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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란 이름 뒤에 숨은 욕망 59부


어머니란 이름 뒤에 숨은 욕망 59부

- " 돌아가는 그길…시작 " 편 -


수정의 힘든 나날 중에 그래도 그녀가 쉴 수 있는 날은 주말이었다. 경수와 석호가 잠시 머물고 가는 그시간… 석호와 경수가 한참동안을 그녀와 이런 애기 저런 애기를 하고 있으면 수정은 과거 자신이 집안에서 정숙한 한 남자의 아내였으며… 어머니였었다는 기억을 떠올리곤했다.

"아주머니…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오늘따라 석호의 얼굴이 밝게 웃음짖는다. 수정은 자신에게도 좋은 소식이라는 것이 있을까 싶어 그냥 방바닥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입술에서 떨어지는 뜻밖에 소식

"지훈이 와이프가 애를 가졌데요… 저도 최근 잠깐 가서 확인했는데.. 오늘 내일 하는 것 같던데… 배가 이따만큼… 불러서는…하하!"
"정..정말…? 지훈이가? 애아빠가 된다는 말이지…?"
"네…아주머니… 저도 가서 확인했습니다.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거의 산달 가까워 온 것 같던데…아주머니..이젠… 그만 돌아가시는게…"
"…."

수정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신이 이젠 할머니가 되는 구나…라는 생각에 세월의 공허함과 함께… 갑자기 아들과 며느리가 너무나 보고싶어졌다. 하지만…자신이 그들을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든것이라는게… 그녀를 망설이게 했다. 좋은 어머니도 아니었고, 그나마 이제서야 정상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아들의 가정에 짐이 되기는 더욱 싫었다. 그리고 자신과의 과거일로…며느리를 그처럼 강간하듯… 범하는 아들의 모습에 수정은… 그 단란한 가정으로 들어가기가 망설여졌다.

"경수… 안돼는거 알잖아…나..더 이상 지훈이와 며느라기를 만날수가 없어… 이렇게 술집여자가 되어버렸는데…"

"아주머니…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곳만 떠나면 아주머니가 지난 몇 년간 겪었던 모든 과거는 그냥 사라지는데… 아주머니 더 이상 고생하지 마시고 여길 떠나세요… 적어도…읍네에서든…아니 더 멀리라도 적어도 이런 술집에서는 있지마세요… 바다사람들의 그 거친 손길을 뭐하러… "

"아니야… 난 벌받아도 싼 년이야… 더 이상 날 설득하려 하지마… 그리고… 되도록이면 찾아오지도 말고…내가 힘들면 전화할 테니까…"

"아주머니… 언제 그러시면서 저한테 전화 한번 안하시잖아요… 그래도 저희가 찾아와야… 조금이라도 쉬실수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그렇게 몸 학대하지 마시고…"

"… 이젠 이곳이…. 내가 살아가야 할 곳이야…아무도 날 알지 못하는 곳…. 날 단지… 몸파는 더러운 년으로 여기는 이곳…내가 가장 편하게… 사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곳…."

"아주머니… 왜 이러세요…? 왜 그렇게 자신을 학대하세요? 저희도 지훈이에게 돌아가시면…더 이상 아주머니 주변에 얼씬 거리지 않을께요…제발…돌아가세요…"

"아니… 나…이곳이 편해… "

"더러운… 어촌마을 사내들 손에 그렇게 험한 꼴 당하시면서… 뭐가 편하다고 하시는거예요… 아주머니…. 아주머닌…그런 분 아니란 거 알아요… 제발… 더 이상… 이러지 마세요…"

"석…석호야…그만해…"

"아주머니… 전…더 이상 아주머니 망가지는 모습 못보겠어요… 저희 엄마처럼…누나처럼… 그런 여자가 아니시잖아요…왜…? 도대체 왜…이런 험한 꼴을…"

"석호야… 더 이상…아주머니 괴롭히지 말자…"

"아니야… 아주머니…전 알아요…아주머니… 이렇게 생활하시면… 얼마안가서… 몸과 마음… 다 망치세요…그땐 아주머니가 돌아가시려고 해도… 받아줄수 있는 곳 마저… 아니 아주머니가 돌아가실 몸뚱아리조차 없게 되실지 모른답말입니다….제발 정신차리세요…"

"제발… 더 이상… 저 같은 놈 또 만들지 마시라구요… "

"흐윽~! 흐윽~!"

석호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방문을 열고 나간다. 그리고 경수역시 뒤따르며… 수정을 향해 조용히 한마디를 건넸다.

"아주머니… 그래도 서울 집은 기억하시죠? 아마도 근처 성심산부인과 다니는 것 같던데… 한번 보고라도 오세요… 민지라고 했던가? 정말 아주머니와 닮은 여자더군요… 지훈이가 왜 그 여자를 택했는지 생각해보세요…"

" 지훈이는…아주머니와 평생 살고 싶어할 겁니다. 제가 잠시 아주머니와 지훈이에게 정말 몹쓸짓을 한 것 같군요… 필요하시면 전화하세요… 더 이상… 몸 그렇게 함부로 굴리시지 마시구요…"

"덜컥!"

닫히는 방문 밖에서 자가용이 떠나는 소리가 들렸다. 수정은 천천히 문을 열고… 집밖을 나섰다. 비릿한 바다바람이 이젠 이마 군데군데 하얀머리카락이 보이기 시작한 여인의 육체를 휩싸고 지나갔다. 과거 그처럼 온몸을 휘어감고 괴롭혔던 수정의 여성으로서의 본능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여인의 본능… 어머니란 이름뒤에 감추려 했던 뜨거운 본능… 그 본능을 추구하려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었던가를 그녀는 생각하고 있었다.

경수와 석호… 그들이 남기고 갔던 뜨거운 사내들의 욕망의 흔적들을 그리워 하고… 기다리면서 설레여 했던… 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 수정! 그녀는 이젠 더 이상 욕정의 배출구로서의 여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이젠… 너무나 당연하게 두 허벅지를 벌리고 받아들이는 사내들의 성기들과 더러운 배설물들을 받아들일 때면… 그 옛날 간절했던 여인으로서의 만족따윈 느낄 수가 없었다.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더러운 육체… 그리고… 치욕과 강간..윤간… 강간이라고 하기에도 어색하게 그녀는 그런 바다마을 사내들에 짐승 같은 욕정들을 돈 몇푼에 허락해오고 있는 여인이 되어버렸다.

그녀가 술집 부자에게 강간을 당했던 바위위에 섰다. 힘든 삶에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 조그만 손을 벌리면… 그녀가 돌아갈 수 있는 따스한 가정이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자신이 남기고 온 상처가 너무 큰 아들이 있었다.

며느리에게도 못할 짓을 하고 온 시어머니… 그녀는 하지만 자신의 핏줄들에 대한 끌림을 어쩔 수 없었다. 한참동안을 바다를 보던 그녀…무엇인가를 결심한듯.. 천천히 술집안으로 발길을 돌렸다.

방문을 연 수정! 그곳에는 막 뒷간에 갔다오고 잠자리를 준비하던 술집 주인이 자리에 누우려고 하고 있었다.

"어..서울댁… 무슨 일인가? 읍네에서 온 어른들은 가셨나?"
"네… 저… 드릴 말씀이…"
"헤헤… 오늘 따라 일찍 가셨구만… 서울댁 잘해드려.. 신세진 분들이니… 서울댁도 좋고…우리도 좋고… 오늘은 어르신들이 가서 외로워서 그러나…드러와…오늘 모처럼 같이 잘까?"
"아니.. 그게 아니라…"
"일단 들어와서 애기하지…"

망설이던 수정의 손목을 잡고 방안으로 끌어들이는 술집 주인.. 그의 손길은 거칠었다. 방안에 쓰러진 수정은 허벅지 위까지 올라온 치마를 매만지며…

"이러지 마세요…오늘은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서…왔어요…"
"알겠어… 누가 뭐래나? 일단 앉아서 애기하자는 애기지…"

그의 눈이 능글거린 표정으로 수정의 날씬한 각선미를 훔쳐본다.

"그래… 무슨 부탁인데 이렇게 밤에 행차하셨나?"
"저…이번주에 시간 나면… 서울에 좀 갔다왔으면 해서요…"
"서울? 무슨일로?"
"아들 며느리가… 애를 가졌다고 해서…"
"그래? 아들이 있었나? 며느리까지?… 허허… 그런 서울 마나님이 이런 곳에서 힘든 일을 하셨었나보지…"

술집주인이 수정 옆으로 다가온다. 천천히 치마위로 수정의 허벅지를 어루만지는 술집주인… 그의 손길에 따라 수정의 얇은 치마가 올라간다. 뽀얀 수정의 허벅지가 드러나자…수정은 의식적으로 그녀의 치마를 내리며…

"부탁드려요… 잠깐이면 되요… "
"그래… 하지만 서울댁이 없으면 우리 장사에 크게 지장이 있는데… 어쩌지? 하루 매출이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은데…"
"제발.. 부탁드려요… "
"그럼… 이번주 내내 사내들 받아줄 수 있겠나? 큰 돈되는 어르신들만 모시도록 하지… 그럼… 괜찮을까?"
"그..그건…"
"저기… 어제 왔다간 김사장하고… 박사장… 그리고… 윤씨노인도 괜찮지 않을까? 몇일전…부터 예약좀 잡아달라고 난리데…서울댁 생각해서 기다리라고 했지…"
"그..그래도 어떻게 일주일 내내…?"
"그럼 나도 안돼지… 서울댁 없으면 누가 이런 술집 찾아주겠나..? 서울댁 없으면 나도 외롭고…"

술집주인이 수정의 치마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수정은 애써 그의 손목을 잡으며… 말을 이어간다.

"조..좋아요… 이번 주만이예요… "
"그래… 하루면 돼겠지?"
"그… 그래도 이틀정도만이라도 주시면…"
"허허… 서울댁 우리 하루먹고 사는 장사인데… 이틀이나 가계비우면…"
"돌아오는 날 저녁에 손님 받으면 되잖아요… 손좀… 치워주세요…"
"정말 감질맛 나게 그러네…알았어…서울댁… 대신 오늘은 나하고 같이 좀 자주었으면 좋겠는데… 요즘… 옆구리가 영 허전해서… 서울댁 땜에 내가 얼마나 밤마다 외로운지 알어…"

입술을 맞추려는 술집주인의 입에서 저녁으로 먹은 소주냄새가 풍긴다. 언제나 처럼 삼겹살에 소주 반병정도를 먹는 그의 입에서는 항상 술냄새와 고기냄새가 진동했다. 수정은 그런 그의 입술을 피하며…

"정말..약속하신거죠?"
"알았어… 그리고… 우리 같은 방 쓰는 게 어때? "
"안돼요..그건…"
"왜 그러나? 내가 싫은가? 어짜피 나이 같이 들어가는 입장에… "
"약속했잖아요… 같은 방 쓰지 않기로… 그럼 저 그만두겠어요…"
"허허… 왜 그래? 서울댁… 어짜피 살도 섞은 사이에… 같은 방쓴다고…뭐가 달라지나?"
"싫다니까… 왜 이래요? 정말 이러면 그만두겠어요…"
"허허…알았어… 하지만 이번주는 나하고 같은 방쓰지 그래?"
"자꾸 이러시면… 정말?"
"허 앙탈은… 좋으면서… "

수정의 육체를 범하는 술집주인… 그의 우악스런 손길이 수정의 젖가슴을 감싸쥔다.

"서울댁..허헉! 이놈에 브라자는 계속끼고 있나? 어짜피 벗을 것을….으씨…왜 이렇게 불편하게 시리…"
"제발…이러지 마세요… "
"어짜피 오늘 어른들하고 몸 섞을 거 아니었나? 꿩대신 닭이라고 나도 이만하면 쓸만한 사내라구… 뭘 그리 튕기나?"
"으..읍~!"

거칠게 수정의 입술을 점령한 술집주인의 혀가 그녀의 입술사이로 비집고 들어온다. 게걸스레 수정의 입술주변을 탐하는 사내의 침으로 수정의 입술주변이 번들거린다. 수정은 그의 입술을 피하려 하자 술집사내는 짜증을 낸다.

"아씨..정말 성질나게…좋게 해줄라고 해도… "
"철썩~!"
"읍~! "

사정없이 후려치는 사내의 손길.. 수정은 자신의 뺨을 후려치는 사내의 거친 손길에 방바닥에 쓰러지는 수정!

그녀의 얇은 치마가 사내의 손길에 올려지고.. 팬티마저 거칠게 벗겨져 버렸다. 그리고 사내의 더러운 손길이 수정의 계곡속으로 사라진다.

"으윽~! 아!"
"몸파는 년이…사내가 달라면 줘야지… 팅겨! "
"으윽~! 아..안돼..그만…"
"이년이… 곱게 곱게 대해줬더니… 기둥서방 무서운지 모르고… "
"시..싫어…그만…아~!"

사내의 거친 손길이 수정의 계곡속으로 빠져든다. 본능적으로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여인의 애액… 본능적으로 자신의 깊은 계곡을 보호하기 위해 여인의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내리는 애액을 사내들은 여인의 욕망으로 착각한다. 술집사내의 거친 욕설… 음란한 성기묘사..

"씨벌…년… 그러면 그렇지… 이제서야…몸이 반응하는구만…"
"내년은… 사내 자지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년이야… 그거 돈주고 좀 판다고…위세부리는거야? 이렇게 질질싸는년이… 걸레 같은 년!"
"으…아니야… 난..난…"
"아니라고…? 이렇게 질질 싸는 건 뭐야? 오줌이야? 오줌이 이렇게 미끈거려?"
"오늘 아주 홍콩 보네주지… 네년 어짜피 사내 품속에서는 이성을 잃어버리는 년이니까… 아주 정신없이.. 보내주지…흐흐…"

술집사내의 뜨거운 입김이 수정의 계곡사이에 불어온다. 동네 거의 모든 사내들의 더러운 성기를 받아들인 수정의 계곡속으로 술집사내는 자신의 혀바닥을 집어넣고… 빨아댄다.

"쭈..욱~! 쭈욱~! 쩝~! 쩝~!"

게걸스레 여인의 깊은 계곡주변을 빨아대는 사내… 수정은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다. 더 이상 힘으로 그를 거부한다는 것은 오히려 그의 거친 손길만 부르는 결과일 것이다. 오랜 시간동안 사내를 받아들인 여인들처럼…단지 한시간여만 조용히 그들이 원하는데로 다리만 벌려주면 그만인 것을…

이젠 수정은 그들의 손길에 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멍하니 고개를 돌려 눈을 감고… 이번주면 만날지 모를 아들 지훈과 며늘아기를 생각하며… 수정은 악몽 같은 현실에서 잠시 자신의 행복한 과거를 생각하려 했다. 언제부터인가…사내를 받아들이면서 단지 본능적으로 나오는 신음소리와 고통스런… 목소리외에는 수정의 입술에서 여인의 신음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섹스를 통해 탐닉했던 욕망의 해소… 이미 그런 것은 그녀가 자신의 보금자리를 떠나올때부터 없었던 것 같았다.

단지… 사내들이 자신을 찾게 하기 위해…의식적으로 질러댔던… 신음소리들… 여인에게 그런 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은 가장 비참한 상황일것이다. 사회에 가장 밑바닥 여인들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난생처음 보는 사내들에게 내뱉는 신음소리…

수정은 하지만 지금 이순간은 그럴 필요조차 없었다. 자신의 기둥서방이라고 자신을 일컫는 사내에게 굳이 그렇게 연극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단지 이 더러운 사내… 그가 욕정만 배설하면…끝나는 것이니까…

술집사내도 수정에게 애무따위는 거의 하지 않았다. 예의상 자신의 성기를 세우기 위해 가장 자극적인 여인의 깊은 계곡을 엿보며… 자신의 성기를 세울 뿐…얼마되지 않아 사내의 성기가 단단해지기 시작하자… 그는 곧바로… 수정의 젖가슴을 움켜쥐면서 거칠게 삽입을 시작했다.

"푹욱~! 퍽! 퍽!"
"허억~! 허억~! 씨발년..이젠 신음소리도 안 지르네… 씨벌!"
"푸적~! 푸적~!"

수정의 질과 술집사내의 성기에서 바람빠지는 소리가 나며… 거친 두 남녀의 살 부딪치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메운다. 하지만 가끔식 수정의 양미간이 찌푸려질 뿐 수정은… 그냥 눈만 감고 있을 뿐이었다.

"씨발… 목석같이 왜 이래? 서울댁… 허리좀 돌려봐… 씨…이!"
"허억~! 허억~! 으으… 걸레 같은 년…이젠 헐렁거리네…씨발 꽉꽉 조이란 말이야…"
"퍽~! 퍽~!"

힘없이 양 허벅지를 벌리고 있는 수정… 그런 그녀의 질 안쪽을 범하는 사내는 힘없이 자신의 성기를 감싸고 있는 여인의 육체에 대해서 동물적인 펌푸질로… 욕정을 배출하려 한다. 하지만… 아무런 표정없는 수정의 얼굴을 보는 그의 얼굴에 거친 사내의 욕정이 이글거린다.

"씨벌… 개 같은 년! 엎어져! "

그는 수정의 마네킹 같은 무표정한 얼굴을 보는 것이 짜증이 난듯… 거칠게 수정을 개처럼 업드리게 했다. 그리고… 채 준비도 되지 않은 수정의 항문에 자신의 성기를 거칠게 집어넣었다.

"아악~~~~~~~~!"
"씨벌…그러면 그렇지… 아직 똥구녘은 쓸만 하군…흐흐…"
"퍽~! 퍽~!"
"아~! 아~! 아~! 아아~!"
"하응~! 으으…읍~! 읍!"

수정이 애써 입을 막는다. 이런 사내에게 자신의 신음소리를 들려주기 싫어서였다. 그녀의 신음소리를 자신이 좋아서 내는 여인의 신음소리로 착각하는 사내들…혐오스러웠다. 하지만… 거칠게 자신의 항문을 범하는 사내의 허리움직임은 더욱 거칠어졌다.

"퍽~! 퍽! 철썩! 철썩!"
"푸적~! 푸적~! 퍽! 퍽!"
"읍~! 읍~! 아악~!읍~!"
"씨발년… 악소리 지르게 해주지…얼마나 참나 보자… 걸레 같은 년… 보지도 헐렁거려서…이젠 똥구녘에다 밖에 할대가 없는… 시발년! 넌…걸레야…이젠… 얼마 남지도 않은 것 같은데… 씨벌… 허허억! 으으… 씨발… "
"아악..으으..읍~! 읍~!"

수정은 애써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 했다. 자신을 향한 술집사내의 더러운 욕설들… 수정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다. 이젠 더 이상 사내들을 받아들일 때 그들의 성기를 조일 욕망조차 없는 여인이 되어버린 자신의 육체~! 이런 자신이 갈 곳이라고는 더 이상 없는 것이었다.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온 여인… 그여인이 사내조차 만족시키지 못하는 육체를 가지고 있다면… 볼짱 다 본 것 아닐까?

한참동안 거칠게 자신의 항문을 범하던 사내가 마침내 수정의 깊은 창자 안에 더러운 욕정의 덩어리들을 분출했다. 수정은 입술을 깨물고 그에게 신음소리조차 들려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여인이 할 수 있는 자존심 같은 것이었다.

여인의 엉덩이를 움켜쥔 술집사내가 옆으로 쓰러졌다. 수정은 그런 사내가 자신의 육체에서 떨어지자… 방바닥에 깔려있던 이불로 자신의 하체근처를 대강 닦아 내었다. 그리고 몸을 일으켰다. 빨리.. 이 더러운 공간에서 나가고 싶었다. 자신의 항문속에서 더럽게 뒤엉킨 자신의 애액들의 덩어리들을 묻힌채로 힘없이 늘어지는 사내의 성기… 더러운 냄새가 방안에 진동했다. 수정이 방문을 여는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술집사내의 목소리…

"걸레 같은년…! 지독한 년이야 너란 계집은! 잘 자라구… 내일부터 매일 고생좀 할꺼야… 온 종일 사내를 받아야 할 테니까! "

수정은 아랫입술을 질근 깨물었다. 더러운 현실… 자신의 방에 들어간 수정은 그의 더러운 배설물들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방바닥에 누웠다.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는 수정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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