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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美소년 육아일기11~20편

음~~야설은아니거듬요 죄송
제가잘가는곳에있는글이거든요 한번올려보는건데 ......
맘에안드시면얘기해주세요 삭제할께요


#11 - inside상원




"여부세여? 승민이니??? 나 세인이 ^ㅁ^"





나는 그냥 자켓 하나만 걸치고 나와버렸다.


왠지 불안했다.

친구들과 술이라도 마셔야겠다.






"어? 상원아 어디가!!!!!"

"칭구들 만나러."






나는 학교로 향했다.....

그리고.... 내 절친한 친구이자 이짱인 규원이에게 폰을 때렸다.






"야....... 나랑 오늘 술이나 먹자.........."

[뭐? 니가 웬일이냐.... ㅋㅋ.. 아라써.... 그럼 수혁이두 델구간다..]

"어 그래..."




한....... 100까지만 세면 오겠지...................



1....2.....3.......4..........5.......................................................................99.......100.................






"우리 귀여운 일짱애기~~~ >_<"





저새끼..... 또 애기래................. =_=^





"새끼.... 또 지랄한다......."

"흐엥..... ㅜ0ㅜ"





저게 규원이 자식 특징이다......

ㅋㅋ... 귀여운새끼...........





"나 오늘 찝찝해서 그런데 술이나 쏴라."

"아오.... 맨날 나더러 쏘래."


"니네집이 젤 잘나가잖아..... -_-"


"아라써 아라써~~ >_< ㅋㅋㅋ... 가자 가자!!!!!!!"





후아..... 답답하다............

뭔가.............. 콱 틀어막힌것 같다.............





"씨발.. 오늘 필름 끊기도록 마셔보자......."


"나 돈 마니 안가꼬 나와써~~ >_<"






그런말을 하니 내가 니 주머니를 털고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지는거 아냐....?? -_-;;;






그날............. 나는 내 절친한 친구놈들과 엄청나게 마셔댔다..................


그리고............... 어떻게 집에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다......

얼핏 기억나는건.........



규원이가 택시기사에게 <00동이요~> 라고 말했었던 것 뿐이다......





집에 가니............. 세인이가 어두운 얼굴로 소파에 앉아있었다....






"후........ 무슨 술을 이렇게 마셨어......."






이상...........하다..............

분명히 <꺄악~ 무슨 술을 이렇게 퍼마시구 들어왓!!! >0<> 같이 호들갑을 떨줄 알았는데..........



게다가................. 이건 완전히 부부 분위기다............... -_-;;;






"어..... 친구들하고 좀..........마셨어......."





눈앞이 어지럽다.

집안에 빙글빙글 돈다.



나는 세인이 품에 넘어지듯 안겼다.



그러나......... 놀라야 할 이 애는 날 안을때 잠시 휘청거릴뿐 아무렇지도 않은듯 하다............



이 기집애가 오늘 왜이래...............






"후아..... 나..... 너무 힘들다........ 너 그거 아냐.....?"

".............."

"내가..... 얼마나 힘든데........!!!"


"많이.... 취했다........... 들어가서 자........ 내일..... 아침에 해장국 끓여줄게........."






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 도대체 왜이래.................






너........ 많이 다르다..................... 평소때랑.........................





왜그래.....................?



왜그런거야.....................?



그런데............



저렇게 어두운 얼굴에...................

내 마음마저......................... 아파온다.....................



제길.............. 나 요즘 왜이래....................












"나...........말이야........... 승민이랑.............. 사귀기로 했어..........."











".......!!!!!!!!!!!!!!!!!!!!!"





술이 확 깨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자리에서 우뚝 서버렸다.




"뭐.....라구?"

"승민이랑............ 사귀기로 했다구................"




"하.....! 그래....? 잘......해봐라........."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다.....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좀 붙잡아 달라고..............


나를.............. 이 한없이 되풀이되는..................




이 여자가 날 벗어나는 끔찍한 꿈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내가 원망스럽다.........................




가지 말리고..............

말한마디 못한채........................



바보같이..............



잘해보라는 한마디밖에 못하는 내가.................... 죽여버리고 싶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내가............ 이여자를 좋아하는것 같다....................................










그걸 이제서야...................... 늦은 뒤에야 깨닫다니.....................................

제대로 붙잡아보지도 못하고............






난...................... 정말 한심한 놈이다..............................





#12 - inside상원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깨었다....

나는 평소 버릇대로...........


한 5분쯤만 더 누워있으면...........




세인이가 와서...........





빨리 일어나라면서........

난리를 피울 걸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래도 소용 없다고..............

그여자는 이미 다른놈한테 가버렸다고........




그생각을 하니 별로 누워있고 싶지 않았다.........








세인이는....

국을 끓이고 있나보다..........





맛을 보는 그 뒷모습에.............




꽉 안아주고 싶었다...........................






"어? 벌써 일어났어? 빨리 일어났네.... ^-^"






똑같은......... 그러나 어두운 미소............



도대체............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너............ 좀 이상해.......... 어제 무슨일............... 있었지???"


"아니...... 아무일 엄써써...... ^ㅁ^ 일은 무슨..........."





거짓말........

넌 표정에 다 드러난단말이야..........



내 앞에서 그렇게 태연한척 하려 하지마............


그냥............ 다 말해도 돼..............





하지만.............

안좋은 일이 있어도 저렇게 아무말 안하고 있을수 있다는건..................



역시 세인이는 나보다 어른인가보다................




피식.....

애가 어른한테 자기한테 기대라고 하는것도 우스운건가......





"나..... 오늘 승민이 만나느라 좀 늦을지도 몰라....... 저녁..... 알아서 먹을수 있지?"

".............어..............."


"오늘은 학교 가야지............ 빨리 교복으로 갈아입어.........."

".................."






나도 모르게 순순해진다........

다 세인이 분위기 탓인건가보다..............



나는................ 학교로 향했다......................

가는 도중 몇몇 우리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놈들이 90도로 인사를 했다.


ㅇ ㅔ ㅇ ㅣ ㅆ ㅣ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

쪽팔리게 시리...........





"어이어이~ 상원씨!!!!!!................너 무슨일 잇냐? 얼굴이 왜 죽상이야?"


"몰라.. 신경꺼...."


"에잉~ >_< 다 말해바앙~~ >ㅇ<"





"................ 역겹다 새꺄....... =_=;"


"미안...ㅡ,.ㅡ... 근데 너 정말 무슨 일 있지?"


"없어........."


"...........솔직히 말해봐......."






규원이...... 수혁이..........

이럴때면 정말 든든하다.............


친구는 제대로 가졌구만................






"아냐.... 잠을 못자서 그래 새꺄...... -_-"

"미췬..... 으이구..... 하여간... 너답다.... -_-;;;"





결국 거짓말을 해버렸다.

아직은.............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또..............




..........만약 이자식들이 알게된다면............


어른이 되었따는둥.....

한턱 쏘라는둥..........


어떤 지랄을 해댈지 안봐도 비디오니까........... =_=;;;;






지금..............



세인이는 승민이새끼와 뭘 하고 있을까................







남 부러울것 없었던 내가.................





지금은 승민이 새끼가 너무나도 부럽다..............

제길...........................






미쳐버릴만큼......................... 부럽다.................................



#13 - inside상원



10시...........


아직도 세인이는 들어오지 않고 있다.....




tv를 켜도....

라디오를 들어도...........



눈은 계속해서 시계로 향한다.............




10시....30분...................




[딩동- 딩동-]




나는 재빨리 문을 열었다.

그러자.........



술내음이 확 풍기는 세인이가 비틀거리며 들어왔다.....



휴.....

어제........


날 맞이했던 세인이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그나저나...



동네사람들이 이집 인간들은 매일 술만마시구 다닌다구 오해하겠네...... -_-;;;







"어.... 헤헷... 상원아...... 딸끅..... 아직....안잤네..... ^ㅁ^"


"미친년...... 얼마나 마셨어?"


"멀라 멀라~ 주는대로 마셨어~ >_<"


"그래서....?"


"으응~ 그래서어~ 승민이가..... 같이 딴데두 가자 그랬는데엥~ 그냥 와써엉~ 잘했지?? ^ㅁ^ ㅎ ㅔ ㅎ ㅔ.... 흑........"






내 팔 위로 눈물 한방울이 떨어졌다.

그녀는.......... 세인이는 울고 있었다.





"왜 울어???? 그 새끼가 너 울렸어???"


"아니야.... 흐엥... 그런거.... 아니야.....흐윽....끅..... 흐어엉....."










나는.............


처음으로 그녀를 안아보았다.


꽉..............


내 팔이......... 부서져도 좋을 정도로......................










"왜 울어 멍청아....... 아무일도 없었따면서......"


"니가아~ 니 앞에선 울어도 됀대매~ 니가 그랬잖아..... 흐어엉...... ㅜ0ㅜ"







............그 쪽팔리는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_-;;;







"그래........... 울어.........."








처음으로 알았다.

여자 어깨가 이렇게 가녀리다는거.....





"늦었다.... 저녁은 먹었어?"

"응... 끅...... 먹었어.... 흑....."


"그래... 그럼 빨리 자........"


"응........."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여자한테 다정했었나..................

조금 놀랐다.....



나는 세인이 팔을 부축한채 안방으로 향했다.



세인이를 침대에 눕히고 보니.......


더 잘 보이는 눈물 젖은 눈에 안타까움이 더해져가 더이상 있을수 없었다..................




나는 앉아있던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때 세인이가 내 옷자락을 잡아 당겼다.





"가지마..... 조금만 더 있어죠... ^ㅁ^* 무섭단 말이양.... >_<"






.............아마 제정신이었따면 이런 애교는 안부렸겠지......... -_-;;;







"알았어..... 너 잠들때까지만 있을게............ 너때문에 나 잠도 못잤자나... =_=^"


"ㅎ ㅔ ㅎ ㅔ 미안..... 화내면 무서어~ *>ㅇ<*"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게 귀여울 뿐이다.......

나도 모르게 손이 그녀의 얼굴로 향했다....



그러자.............



마치 나를 가지고 인내력 시험이라도 하는듯......

살짝 눈을 감는다......................





이러고 보니...............


예전에...........



세인이가 소파에서 자고 있는걸 내 침대에 데려다 놓으면서..................

입을 맞추었던게 생각난다................




아마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걸로 보아.....

그게 꿈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_-;;;




그게 더 다행인지도 모르지만...............



ㅇ ㅓ 휴 둔팅한 년 가트니라구............ -_-;;;






"후아......"




"ㅎ ㅔ ㅎ ㅔ 상원이 한숨소리 대게 섹시하다.... ^ㅁ^*"






뭔 소릴 하는거냐...... -///-



그런데..........

그 기집애의 쌩쑈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앉아있는 내 허리를 꽉 끌어 안구선...............






"너....... 최상원은 내가 지킨다........! >0<"






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더니..........

금세 잠에 빠졌따.........




도대체 무슨소릴 하는거야..................






날 니가 어뜨케 지키냐 멍청아..........







날 지키려고 노력하지마.............


그런 노력 안해도 나는 내가 지킬거고.............





그리고.......................







.......................... 내가 널 지켜줄거니까.................................









#14




아우......... 졸라 머리 아푸다..... ㅜ_ㅜ

어제 술을 그러케 마셔대떠니.... >_<



죽게따.......

아이고 한세인 죽네...... >_<





씨불.......
어쩐지 꿈속에서 숨이 턱턱 막힌다 해따...

이새뀌 사람 두길일 있나....


이 무식한 놈은 내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어놔따....




여기..... 상원이 방이네.........






지금이........ 9시다.... 벌써.... 학교에 갔나보네.................



도시락은 어떡하구...................... ㅜ_ㅜ


불땅한 새뀌.... T^T
오늘 점심 굶으려구 작정을 해꾸나.....





"아악.... 악...!!! >0<"




온몸에서....투둑... 뚜두둑... 뚜둑..... 하고........ -_-...

뼈마디가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_-;;;




한세인... 이젠 몸으로 난타도 하니........ -_-.........





"ㅇ ㅔ ㅇ ㅣ ㅆ ㅣ ㅂ ㅏ =_=^"





나는 오랜만에 내 욕빨-_-을 과시하며 방을 나왔따......



계단을 내려올때 허리가 어찌나 아프던지....
하루사이에 폭.삭.늙어버린거 같아따..... -_-;;;





"아이고... 나죽는다..... >_<"





나는......

그 난타-_-도중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쓰림과 배고픔을 주는 내 위에 경의를 표하며-_-
부엌으로 향했따....





ㅎ ㅓ ㅇ ㅓ 억-!!!!!!!!!!!!!!!!!!!!!! ㅇㅁㅇ;;;





시.....식탁에.... 식탁에.......................

밥이 이써따....................... =ㅁ=;;;


그것도..... 제법 그럴듯하게 차려진.................................





이게 정녕 이녀석 솜씨란 말인가................ =ㅇ=;;;





아니지... 중요한건 모양이 아니다..... 혹시 독이 들어쓸지도 몰라.... =_=;;;





"어.... 먹을만 하네......... =_=;;;"





아마 이 사건은.......... 한세인 인간으로 태어나 가장 처음으로 대짜놀란 사건이어쓸것이다.......-_-..



나는...... 배고픈걸 때우기 위해 얼른 머거치우고....
폰을 때리려 해쓰나......


그넘이 수업중일것을 배려하여...... >_<


..........그래그래..... 그것은 구라여꼬....
쪼...까 어색한 분위기로써 할쑤 엄써따........






띠리리리링~ 빠라바라바밤~ ☜핸폰벨소리-_-



머야.... 모르는 번호인데?? -_-...




"여부세여?"

[누나? ^ㅁ^]


제길........ 승민이새뀌다......... =_=^



"어....왜...?"

[나 지금 심심한데 여기 **공원으로 나올쑤 이써요?]

"..................."

[안나올꺼에요?]

".... 나갈게......"

[빨리 와앙~ >_<]

"....................."



나는 그 역겨움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핸폰을 탁소리나게 닫아부러따... -_-;

이쉑은 학교도 안가나........ =_=^
왜 이른 아침부터-_- 불르구 지랄이야......



그저께.....


내가 상원이한테...... 승민이랑 사귄다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찢어지는것 같았다.....
우뚝 서버린 상원이를 봤을때....... 내 온몸이 갈라지는듯 했다......

그래서....

어제는..... 그러케 술을 무작정 마셔부러따..........

어제 저녁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집에 돌아와 초인종을 누른것 밖에는.......


아이쒸파..... 지금 머리 떡졌는데.........




훔............ 그래 죠아써............ 머리 떡진채로 나가서 정을 호 ㅏ ㅇ ㅏ 악 떨어뜨리는거여... +_+






그때... 또다시 핸폰이 울려따.....

나는 누군지 확인하지도 안코 무작정 받아부러따...




"ㅇ ㅔ ㅇ ㅣ 쑤 ㅣ ㅍ ㅏ 누구야?"

[나 최상원이다........... 미친년.... -_-^.....]


"......... ㅡ,.ㅡ..... 왜 전화해써?"






평생 말도 안걸것 같더니........




[너.... 또 승민이 새끼 만날라구 그러지?]




헉쑤....... 너도 관심법(그게 언제적 유머인데.... -_-;)쓰냐...... =ㅇ=;;;




"......어...."

[거기 나가지 마라.]

"....왜?"

[하여튼.]

"........나가야대."

[씨발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마!!!!!!!!!]




흔들린다.

무너진다.




"................... 나가.....야...돼........."

[후..... 나 집으로 간다 지금.....]

"뭐????? 너 지금 수업중이잖아!!!!!!"


[알게 뭐야 -_-^ 어차피 지금 체육이라 땡땡이 까는 중이야...]

".......오지마...."

[싫어. 우리집에 내가 가는데 누가 지랄하냐? 뚜- 뚜- 뚜- 뚜-]




이....... 싸가지엄는 새뀌........ =_=^
머라 할말은 엄따만.......


그래..... 이새뀌가 오기 전에 나가버리는거야~ >0<

ㅋ ㅔ ㅋ ㅔ ㅋ ㅔ



지가 공원인지 딴데인지 어뜨케 아러~ >_<




나는..... 대충 옷만 챙겨 입은뒤 **공원으로 향햇따......






#15



나느 서둘러 그 **공원으로 가따.....




"후아..... 또 왜불렀어?"




승민이가 공원 벤치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응.. 왔어? ^-^"


"......넌 학교 안가?"


"안가도대.... ^ㅁ^ 내가 안가는게 학교 도와주는거야...."





이루 말할쑤 엄쓸맹쿠로 문제아라는건 그 한마디로 잘 알았다.. -_-




나도 한때 저러케 자살행위를 한 적이 있드랬지...............

그리고......

그 자살행위를 했던 덕분에 엄마한테 디지게 맞았고.........

3일동안은 학교밖에 못다녔던 기억이........... ㅡ,.ㅡ





"어제.. 잘 들어갔어?"


"어...... -_-"

"다행이다... 어제 너무 빨리 가서 심심해써 ^ㅡ^"

".............그래?....... -_-"






"나... 키스해주라 ^ㅁ^"


"..................뭐?????? ㅇㅁㅇ;;;"

"멀 그러케 놀라... 키스 한번도 안해봤어?"



"으응.... 아..아니..... ^ㅁ^;;;"






한번도 못해봐따 새꺄.... =_=^
네가 지금 나더러 첫키쑤를 너한테 주라는 것이더냐? -_-^^^^^






"해줄거지??? >_<"


"........아니 -_-;;;"


".................."


"미안...... 사실은 첫키스야..... -_-;;;"


"...그래도 상관 없어......"




"......... 안.해."


"..............................."






승민이는 대답대신 필름 한장을 꺼내든다......


그 필름속에는.........





상원이가 승민이를 눕히고 마구 주먹질 하는 장면이 있었다....






"나.... 맘만 먹으면... 정말 이 사진 뿌릴수 있다....?"






이새끼는...

그저께...........

나와 사귀자고....
만나자고 한 날부터...

이 사진을 가지고 협박하고있다.......

자기랑 사귀지 않으면 이 사진을 뿌려 버릴거라면서........
만약 이 사진을 뿌린다면............






상원이가........................ 퇴학당할거라면서......................






"넌.... 할수 없을거야... 그렇지? 그래... 그럴거야..."

"아니야... 난 할수 있따니깐 ^ㅡ^"






미친새끼............


......................................!!!!!






갑자기 승민이 자식이 내 손목을 움켜쥐었다.







"이것 놔아-!!!!!!!!!!!!!!!!!!!!!!!!"


"안 해주겠다면 내가 해야지 뭐.... ^-^"






저럴때도 저렇게 웃고있는걸까....?

정말...........
혐오스러워진다......





"이 개같은 새꺄 이거 놔아-!!!!!!!!!!!!!!!!!!!!!!!!!!!!"


"싫.어. ^ㅁ^"



"씨발 이거 놓으라고-!!!!!!!!!!!!!!!!!!!!!!!"






나는 마치 현란한 테크노를 보여주듯...

내 긴 생머리를 휘두르며
채찍처럼 그새끼의 면상을 철썩철썩-_- 후려 갈겼드랬다..... ㅡ,.ㅡ






"세인이 누나 춤도 잘추네.... ^ㅁ^"






이럴때도 웃을수 있따니....
혹시 이새끼 약먹었나.....? =ㅇ=;;;








"헉헉..... 존말할때 놔라.....후우...... 개자식아...."






허억...
내가 이나이에 변성기인건가???

어째서 남자의 목소리가........... =ㅇ=;;;





나와 승민이자식 뒤에서 아직 오전이라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실루엣이 드리워졌다.....






"후아......한....세인........헉헉........ 존나..... 찾았자나........"






#16




"상.....원아...........!!!!!!!!!!!!!"




얼마나 뛰어왔는지.......

교복이 흠뻑 젖어있다......



그런데......... 윗 단추 2~3개가 풀러져 있는것이..........


섹쒸하그나야~~~ *>0<*






..............내가 지금 이런 미친짓을 할때가 아닌데........ -_-;;;......






"씨발.... 존나 찾았자나 이 미친년아!!!!!!!!!!! =0=^"

"................ ㅜ_ㅜ"



"이승민..... 그 손..... 당.장.놔.라"





사.....살기 만땅..... ㅇ_ㅇ;;;;

두사람 눈에서 스파크가 튀는게 보인다..... ㅡ,.ㅡ

............는건 당빠 구라고..... =_=;;;





"싫.은.데?"



"씨발...... 너.... 또라이냐....? 아니면 개기는거냐...."

"개.기.는.건.데?"


순간 주먹이 날아왔다.




뻐억-!!!!!!!!!!!!!!!!!!!!!!!!!


바...바로 내 얼굴 앞으로 슈욱-★ 하고....... ㅡ,.ㅡ






어....럽쇼???
분명히......그 뻥진 얼굴의 상원이는 저기 서있는데....? =_=???





"민....규원!!!!! ㅇㅁㅇ;;;"





오우...칭구분이셔써???
과연............... 끼리끼리 논다더니
....... 예술이다-!!!!!!!!! *>0<*



"야야.... 너 지금 우리 애기 한테 뭐라고 그랬냐? 개겨어~???

너네학교 일진회 오늘 박살라는주 아러=ㅇ=^"




우리.............애기.............................? =_=;;;;;;;;;;;;;;;;;;;;;

저....... 나이에 저만한 애(최상원-_-;)가..................? =ㅁ=;;;;;;;;;;;;;;;;;;;;;








"닥쳐 새꺄... 도와줄라면 얌전히 도와주지 뭔 지럴이야.... =_=^"
"헤엥~ 그래두웅~ *>_<*"



헉.........
애교 만점 초 미소년이시구만............... +_+

불쌍하게도....어찌 저런놈의 칭구가 되어쓸꼬.............




글언데.......
상원이가 떨어져있떤 그 필름을 집어들었다.


"뭐야 이건.....? =_=???"


문디자슥.....
지 얼굴도 못알아봐요...... ㅡ,.ㅡ




"한세인...... 너 이 필름 가지고 협박당해서 사겼던거냐??? =0=^"

"(역시 넌 궁예여써...-_-)..........(T^T)(ㅜㅜ)(T^T)(ㅜㅜ)"

"등신...... 어뜨케 이런걸루 넘어가냐....... 어후........"






등.....신...........?

아뉘 이 쉐키가 내가 지를 생각하는 맘에서 그래떠니!!!!!!!!!!!!!!!! =0=^




그런데.....
상원이는 경악에 뻥져있는 나에게 다가와서는



내 몸이 으스러질듯 안아주었다..........


숨이... 막힐 지경이었따......... -_-;;;



그치만......... 아무리 숨이 막혀도 두근거리는 심장은 멈출수 엄써따......








"..............고마워............."









.............................. -_-.......................


....................................... 내일 이비인후과엘 가봐야겠꾼.................... =_=;;;

요즘엔 환청이 자주 들리는거 보니........ -_-;;;










"나때문에 이딴거 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상원이 숨결이 내 귓가에 전해진다......

따뜻하고.......... 포근한것이................
또한번 황홀경이 드리워지는 순간이었따.......... ㅡ,.ㅡ



"상원아 다 밟았...................!!!!!!!!!! ㅇㅁㅇ;;;;"



그 귀여븐놈....
상당히 놀라는구마........... =_=;;;




"사앙원아아~ 나 버리지마아~ 나 버리믄 어뜨케~ T0T"




........................................ -_-;;;

....................................... =_=;;;;

....................................... =ㅁ=;;;




참으로 오싹한 순간이었따.........

저 두사람이 거의 이수일과 심순애=_=로 보이는 환각증세까지 나타나는걸 보면.........
나 아무래도 약먹은듯 싶다................. =_=;;;


"떨어져 새꺄.... 나 게이 아냐... 누가 들으면 존나 오해하겠네.... -_-;;;"




그 누구가 바로 나다 이너마.... -_-;;;



"근데... 이누나는 누구야?"
"어......."



나는 아무 기대감 없이 필름을 주워들고 꾸깃꾸깃 구겼다....

아주....형체를 못알아볼맹쿠로....... -_-;


처.참.하.게....... -_-;;;




그러나 나의 귀에는 다시한번 이비인후과엘 가야하나...
라는 걱정이 들 만큼 의심스러운 말이 들려왔다.....








".......... 쟤..... 내 깔이야."







#17




.......... 쟤..... 내 깔이야....




.......... 쟤..... 내 깔이야....





.......... 쟤..... 내 깔이야.....





집에서 아무리 뒹굴거려도.....
자꾸.. 이 말만 머리를 맴돈다....

휴우......
나도 진짜 미쳤지......... =_=

.........아무도 엄씨 보내느 하루는 넘 심심해따..... ㅜ_ㅜ
오락실에나 갈까....

아 마따....... 이녀석 컴터 이써찌~~~ >0<



나는... 열쒸미 컴을 켜서............... 켜는데........... 켜고는 시퍼쓰나............



그 쩨쩨한 새뀌는 머가 볼게 이따고 비밀번호를 설정해놔따..... =_=
제길........... -_-^^^^

그러타고 내가 못풀거가트냐- >_<



사실..... 풀 필요도 엄따....
그넘이 설정해 놓은 암호는...... 사용자 설정으로써.......

<취소> 만 누르면 단박에 ㅇ ㅓ ㅋ ㅔ 나는.........

참으로 간단한 거이어따......... -_-



ㅋ ㅔ ㅋ ㅔ ㅋ ㅔ


무쉭한 새뀌~ >0<



그러나........ 보통 고1컴터에 하나쯤은 이써야 할 야사나.. 야동은 하나도 엄써따..... -_-

(내심 그런게 있길 바랬을거야.... -_-)


.................... =_=^................



어쨌든....

나는 넷마블로 들어가 테트리스를 허벌나게 해준뒤.... >_<
그 무료한 시간을 때워따........


아..... 난생 처음으로 뒹굴거리지 안코 하루를 보낸거 가따........



몇시간을 했는지 짐작도 못한채....
겜을 하다가....

나는 문득 이새뀌가 올거란 생각을 하고 컴을 퍼뜩 꺼부러따......





딩동~ 딩동~





ㅇ ㅓ ㅇ ㅖ >0<
타이밍 지대다 >_<




"와써? ^-^"

".....어-_-"



써글.... 내가 친절하게 말을 걸어쓰면 뭔가 너도 합당한 대답을 해야댈꺼아냐... =_=^
상원이는 나를 잠시 야리더니 말해따.......




"너.... 정말 사진땜에 그런거였냐? =_="



아직은 이해 불가능-_-

"뭔소리야.... -_-;;;"




"혹시.... 사진은 핑계고 너 승민이 새끼 좋아해서 사귄거 아니냐고. =_="




"........... 내가 총맞았냐...? =_="

"그래...........?"




상원이 새뀌는...............

날 꼬옥 안아주어따.................... >_<

따뜻하다.......
심장소리가 전해져온다..........




"야..야....! 갑자기 왜그래~>///<"(새삼시럽게 -_-...)

"다음부턴... 그런짓 하지 마라.........."




아효~ 가심팍이 떨려 디지게꾸마 뭔 지럴이래~ *>0<*





"뭐...뭔짓....! ////"





"다른 새끼랑 사귀는 짓....... 그딴짓 하지 마....... 차라리 퇴학먹는게 나아........."





ㅇ ㅔ ㅇ ㅣ~ *>_<*


이녀석....... 넘후 죠타......... >_<

...................... =_=.............

아마....... 지금 내가 미쳤나보다...............
약먹었던가........ 술마셨던가......... 컴을 넘 마뉘해서 정신이 헤까닥 해떤가.......... =_=;;;





"나... 너 좋아하나봐.......... 어떡하냐.....?"



".....................!!!"




"나.... 너 정말 좋아하나봐....... 오늘 학교에서 니생각만 나고......"




어머>_<어머>_<

어머 얘~ 너 넘 느끼봉이다~ >0/
그래도................................ 죠타...... *-_-*.......





"씨발........ 나도 이제 맛이 갔다.... 것도 아주 확가써.....-_-"



아니 이게....+ㅁ+^
무드이께 나갈라믄 끝까정 그러케 나갈것이지
왜 끝에서 사람 빡돌게 해..... =_=^





"그래도.... 내가 맛이 가도.... 그래도 좋으니까....... 너 나랑....사귈래....?"

"...................응...................... *-_-*"




그런데.... 니가 맛이가도 조은건 너뿐이지.....
난 미친놈이랑 사귀기 실타고.....=_=




".....^-^"



이녀석..... 싱긋 웃었는데................. 넘후 이뻐따 *>_<*
그러나.....
그 입쁜 얼굴에서 평소때의 얼굴로 바뀌어 나오는 말은 가관이어따.....-_-




"나 배고파... 할말 끈나쓰니까 인제 밥죠-_-"





................=_=^.........-_-^..............-_-..............


그래그래.... 내가 너가튼넘한테 멀 바라게써...... ㅜ^ㅜ





#18


"ㅇㅑ!!!!!!!! ㅇ ㅣ ㅅ ㅐ ㄲ ㅑ 빨랑 일어나!!!!!!!!!!!!!! -0-^"

"아이씨.... 몇신데....... -_="

"니가 시계 바바 몇신가아~ 지금 8시야아~ >0<"

"갠차나.. 내가 이겨.... -_-^"




.....지랄허네....지가 누굴 이긴다고..... -_-....




"니.... 자꾸 이러면 아침 안준다....=_="




벌떡.................! =_=



흐억.... 조..조따 놀래따... =ㅁ=;;

써글넘....
그러케 먹을걸 죠아하는데 살 안찌는건 왜냐....=_=




"씨바.. 학교 가기 귀찮은데.... 야.. 오늘 학교 쌩까면 안돼냐?"

"....-_-.... 넌 니가 선생이라고 할때... 너가튼 애가 이틀간 아프다고 하믄 믿겠냐...? -_-"



"........ =_=............."





ㅋ ㅑ ㅋ ㅑ ㅋ ㅑ

오예 >0<

이겨따 이겨써~ >_<




"아 그래... 간다 가..... -_-^"




삐졌니 애기야....? -_-
니가 삐졌다고 내가 눈하나 깜짝 할꺼 같니.....? =_=




"우리 애기야~ 삐졌니~? >_<"




...............하는구나............... ㅡ,.ㅡ

그...그치만 귀여운걸 어쩌라고 ㅜ^ㅜ




"몰라... 내가 왜 애기야... -_-^"

"ㅇ ㅏ ㅇ ㅕ~ 귀여워라~ >_<"




나느 그녀석의 볼따구를 콱- 잡고 쭈-욱--- 늘렷따.....
ㅋ ㅔ ㅋ ㅔ ㅋ ㅔ =_=

너 오늘 좀 당해바라.... +_+





"아!!! 아아아!!! 아!!! 아허~!!! (아퍼~!!!) =0=^"

"무슨 소릴 하는거야.... 못 알아듣겠네... ^ㅡ^*"

"어 우거~(너 주거~)=ㅁ=^"


"아유.... 우리애기 옹알이 하니? 귀엽기도 해라.... ^ㅁ^"




나는 손가락 하나하나에 힘을 실어 주욱- 늘엿따.... -_-;

그러나...

그 쾌감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석의 손이 내 손목을 잡고...
그녀석의 볼따구에 붙어이떤 내 손을 확 떼어부럿따.....

그런데...... 그...... 머냐........
그 느낌이란것이.......

빨래집게를 살에 끼우고-_- 확 뺄때.....
아마 그 비스무리한 느낌이리라 예상된다..... =_=;;;




"아!!!! 아 띠발.... 졸라 아퍼...발음도 새자나 이년아.. 너 미쳐떠????"




쿠 ㅎ ㅔ ㅎ ㅔ ㅎ ㅔ

넘 우끼다 >ㅁ<
저녀석 발음 새는게 와따야~~ >_<

오호.... 지금..... 8시 30분이다..... +_+



"오냐.. 어서 학교나 가거라.... >_< 넌 오바지게 뛰어야겟따..... ㅋㅋㅋ"

"ㅇ ㅔ ㅇ ㅣ 쑤 ㅣ ㅍ ㅏ.... 나 옷 갈아입을꺼니깐 빨리 나갓!!!! =ㅁ=^"



므흐흐흐.... +_+
나느 녀석의 누드=_=씬을 상상하며 그녀석의 방을 나왓따....

휴우......
통장깨서 몰래카메라 하나 설치해둘까....? =_=+++

내가 녀석의 방을 엿볼지 그만둘지를 고민하고 잇떤 중.....

그녀석은 교복을 챙겨입고 후딱 나와부럿따....=_=
써글....

그녀석은 속 알맹이도 엄는 빈가방-_-을 어깨에 둘러매고선
이러케 외치며 나갓따....




"씨발 밥도 못 먹었는뎃!!!!!!!!!!!!!!=0="





코 ㅏ-!!!!!!!!!!!

새끼.... 아침 못처먹은게 한이구나....ㅡ,.ㅡ



그런데..
내가 거실로 향하는데 갑자기 뭔가가 현관문을 다시 열고 들어왓따....

처음에 그 무언가가 들어올땐...
넘후 빨라서 뭔지 못알아보겠드랜다....-_-;;;


그 무언가는 팔을 뻗어 내 몸을 확 감싸안앗따....


뭐..머야...! =ㅁ=;;;




"나 갔다올게.... 하루 잘 보내구....."




그러더니 그 무언가는.....
아마 그 무언가는 최상원이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그녀석은 내 이마에 쪽-♥ 소리가 나게 뽑뽀를 해준뒤 초광속으로-_- 나가부럿따....


................. *ㅇ_ㅇ* ................


이게 바로 굿모닝 키스..................던가.....? =_=;;;
어 쨋 든!!!!!!


ㄴ ㅑ ㅎ ㅏ~~ *-ㅇ-*
기분 ㅇ ㅣ ㅃ ㅏ ㅇ ㅣ 업대써~

므햐햐햐햐 >0<



나느 새색시-_-맹쿠로 들떠가지구선....
온 집안을 마치 광년이마냥-_- 방방 뛰어다녓따...

크허.....
아파트여쓰면 아마도 100% 쫓겨나쓸거다.... ㅡ,.ㅡ




그래도......... 하루종일 행복한 하루였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받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 영향을 미칠줄은......


예전엔 정말 몰랐었다.....




#19



뒹굴거리고 잇자니.... 내 휴대폰 벨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그것이 마치....
어딘가 깊숙한 곳에서 나는 소리-_-인듯한 느낌이엇드랫따.... -_-;;;

나느 그 덕분에 열쒸미 핸폰을 찾아 헤메다가....

내 가방 속에서 핸폰을 발견하고 폴더를 뽀대나게-_-열엇따...



"여부세여???"

[어이.. 세인이야? 언니다 ^ㅡ^]




................ -_-..............




"잘못거셨네여.. 저 언니 엄씀미다.... -_-^"

[미췬.... 그래그래... 나 현주야... =_=^]

"걸엄 그러췌... 근데 너 송현주 진짜 올만이다~ >_<"


[야 이녀나... 넌 어뜨케 된게 전화도 안거냐.... =_=]


"미안... >_< 내가 좀 바빠서 그래써~"


[니가 바쁘긴 머가 바빠... 니가 맡은 애가 미소년이라도 되냐???]





............... =0=;;;..................

현주야... 초능력을 연구한다더니 어느새 니가 투시를 하게 되어꾸나..... =_=;;;




"........ㅡ,.ㅡ...."

[뭐야... 여보세여? 여보세여!!!]

"어... 나 받구 잇따...."

[이년아... 놀랏자나... =_=^]


"하하... ^-^;근데... 무슨일이야?"


[아니 그냥..... 놀자고 -_-]

"그으래? 누구 불르껀데?? >_<"


[글쎄... 민희랑.... 현아랑... 다른 애들 -_-]

"정말? 언제 어디서 >_<"


[어디라 그랫떠라.....그... 서울에 있는 <닭다리가 난다>라는 호프집 있지? 거기서.. 내일 11시까정...]


"어.... ㅋㅋㅋ..."

[왜...웃냐...? -_-]

"아니.... 호프집 이름이 넘 웃겨서.... >_<"


[ㅋㅋ.. 그지?? 글엄 이만 끊는다!!!]

"어어~ 낼 봐 ^ㅁ^*"




ㅇ ㅓ ㅁ ㅓ~
이게 왠일이래니~ >_<

ㅋ ㅑ ㅋ ㅑ ㅋ ㅑ

어디보자~ 낼 입고갈 옷이나 사러 갈까....?

후움....
쫌이따 상원이 오면 가치 가자구 해야지 >_<





.........뒹굴................-_-.......... 뒹굴............... -_-....... 뒹굴.....................-_-........

.............-_-.....지루하시져??? 넘어가게씀미다!!! >_<





"ㅇ ㅑ~ 문열어~ -ㅇ-"

"오냐~ >_<"



ㅇ ㅏ ㅇ ㅣ 고... 오늘은 왜이리 반가워보인다냐.... >_<

나느....
그녀석의 가방을 받아들고 그녀석의 방으로 쪼르르 따라갓따...




"상원아.... ^ㅁ^"

"머야... 왜 또 실실 쪼개...원하는게 머야?... -_-^"

"....=_=^....(내가 참는다..)응..... 나랑 어디 좀 나가자.... ^ㅁ^*"

"아씨... 또 어디.... -_-^"


"나 낼 칭구들 만나러 가거든? 그러니깐... 옷좀 사러가게 ^ㅁ^*"


"...... 남자야 여자야....? =_="

"여자칭구들이야.... 그것들이 애들 초대한대쓰니까 아마 남자애들두 이쓸껄...? -_-a"

"............=_=^.............."




머래니....?

이녀석...
지금 질투하고 있는거니....? >_<

ㅋ ㅔ ㅋ ㅔ ㅋ ㅔ




"갠자나.... 난 여기 남친이 잇짜나... ^ㅁ^"




나능 그녀석의 팔에 앵기며 말햇따....

휴....
칭구들을 만나려고 별 미친짓을 다 해보는구나..... -_-;;;

그런데.....
그것이 좀 데미지가 컷나보다... -_-;;;





".....=ㅁ=;;;..... 아...아라써.... 가자......."




ㅇ ㅏ ㅆ ㅏ >_<

.............근데....... 그 퍼런 얼굴색 관리좀 하지....? =_=
보기 안좋네 그랴....

그러나.... 지금 그게 문제냐!!!!!!!!

ㅋ ㅑ ㅋ ㅑ ㅋ ㅑ



나느 그 즉시 백화점으로 향햇따.... >_<

흐미..... 그곳에는 삐까번쩍한 옷들이 난무햇따....


ㄲ ㅑ ㅇ ㅏ~

넘 져타 >_<




"어머... 잘어울리는 커플이네요.... 여자분 옷고르러 오셨어요? ^-^"

"예.... *^ㅁ^*"


"여자분 분위기로 봐서....이런옷 잘 어울릴것 같네요 ^ㅡ^"




베테랑-_-인듯한 그 여직원이 권해준 옷은...
밝고 활달해 보이면서도 우아한 정장이엇따....



"한번 입어봐도 돼요?"

"탈의실은 저쪽에... ^-^"




영차.... 끄응........ 옷을 입는게 아니라 아주 몸을 꾸겨 넣는구나..... ㅜ^ㅜ
나느..

최대한 배에 힘 딱- 주고 조심조심 입엇따......
터지면 큰일이지... 암...!!! =_=

나느 아주 조금씩만 움직여-_- 탈의실 문을 열고 나갔다......



그랫떠니......

상원이 새끼 졸라 뻥져서 쳐다본다.... ㅡ,.ㅡ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터질것 같으냐....? ㅜ^ㅜ




"어머~ 넘 이쁘세여~ >_<"

"에이... 거짓말 하지 마세여.... ㅜ^ㅜ"

"아니에여~ 거짓말은!!! 어서 거울 보세여...."




나느.... 눈 딱 감고 거울 앞에 서서........ 아주 서~서히 눈을 떳따......





흐 ㅇ ㅓ ㅇ ㅓ ㅇ ㅓ 억-!!!!!!!!!!!!!!!!!!!! =ㅁ=;;;





왜..왠일이래니..... =_=;;;
옷이 날개라더니...... 사람이 달라보이네.... ㅡ,.ㅡ

쿠 ㅋ ㅔ ㅋ ㅔ ㅋ ㅔ

그럼 저기 뻥져있는 녀석도 나의 미모=_=에 반한거니???

ㅇ ㅓ ㅁ ㅓ *>_<*



...................=_=..............휴우........... -_-^





".....한세인....."

"어....."




나느....
감미로운=_= 그녀석의 목소리에 담긴 숨은 뜻이 뭔지도....

점점 다가오는 그녀석의 의도가 뭔지도 모른채.....


갑자기 찾아든 도끼병을 고치는 방법을 알고있는 병원-_-을 안돌아가는 머리로 물색하구 잇써따.....




"야...."

"아 왜!!! =ㅁ=^"




할말도 엄쓰면서 디럽게 부른다며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돌린 나느......

그...... 사람들도 오바지게 많은 백화점에서..........





만인이 보는 한가운데서 입술을 먹혀부럿따................. *-_-*






해줄라면 조용한데서 살짝 해줄것이지....

으옹옹.... 쪽팔려 죽겟따....... *ㅜ^ㅜ*




#20




"휘이익~"

"ㄲ ㅑ ㅇ ㅏ~~ >_<"




써글......
저 잡것들은 물건이나 사고 집에 텨갈것이지 왜 남 애정사에 관심이여... =_=^

근데.......
이 무수하게 밀려오는 쪽팔림에도 불구하고....



이녀석은 무던히도 내 입을 휘젓고 다닌다........ *-_-*

이새뀌......
면상에 세라믹 코팅 철판을 깔았나...... -_-;;;




야... 고만좀 해....... ㅜ^ㅜ

..........나머진.... 집에가서 다 해주께.................. *-_-*............


우오오~
드뎌 이녀석의 입이 떨어져 나갓따........

아오.... 끈나고 나니 아쉬운 이 느낌...... ㅜ^ㅜ...........

나머지는 집에가서 마저 하도록 하자..... +_+




"어머어머... >_< 두분 정말 멋지세여.... ^-^*"




앗..... 댁(점원-_-)도 보고계셨수.....? =_=;;;




"제가 기념으로 그 정장....반값에 드릴게요!!!! >_



무 ㅇ ㅓ ㄹ ㅏ???? =ㅁ=+++
바...반값????


흐미.... 쪽팔림 뒤에 성공이 있나니..... -_-;;;




"이 정장... 얼만데요...? +_+"

"예? 원래는 10만원인데요 ^-^... 5만원!!!! 5만원에 드릴게요 >_<"

"ㅇ ㅖ ㅇ ㅔ ㅇ ㅔ~~~????? ㅇㅁㅇ;;; 저..정말 그러셔도 돼요..? -_-;"


"그럼요.... ^ㅡ^*"




5...5만원도 비싸긴 하다만...... 반값이라는데...... +_+




"여기요 ^ㅁ^*"




나느 단박에 지갑을 꺼내 배추잎 다섯장을 내밀엇따....

ㅋ ㅔ ㅋ ㅔ ㅋ ㅔ
오늘 봉잡앗꾼..... +_+




"표정관리좀 해라 등신아.... -_-;;;"

"어?....어..... -_-;"




그런데..... 우리가 흐뭇하게-_- 뒤로 돌아서 나가는 도중에는......

우리가 하던걸-_- 마저 하려는듯...
침을 꿀꺽 삼키는듯한 목소리가 들려왓따....... ㅡ,.ㅡ


거참..... 점원언니...미안하게 됐슈..... -_-;;;





"ㅎ ㅔ ㅎ ㅔ.... ^ㅡ^*"

"....그렇게 좋냐??? -_-"


"그럼 >_< 이런일이 맨날 있는것도 아니고... >ㅅ<"


"그래....?"




그... 의미심장한 웃음의 의미가 머냐 최상원!!!! =_=;


참으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것이.....
불길하구나...... ㅡ,.ㅡ


나느...
나간김에 베스킨라빈스에 들러 아이수쿠림도 좀 먹고....
오락실에 가서 펌프도 좀 하고 왓따......

상원이랑 해는데.....
이녀석.... 싸그리 퍼펙트다....... ㅡ,.ㅡ


옆에있는 나도 생각해 죠아지 이 써글넘아!!!! =ㅁ=^



그리고 집에 들어오니....
저녁 6시엿따......

앗.... 얼마 이씀 방가방가 햄토리-_- 하겠네 >_<




"오늘 넘 잼이써따 그지?? ^ㅁ^*"

"어...."




머야 그 진지한 목소리는........
참말로 사람 기분 따운시키네....... -_-^


그 런 데...


그 진지한 보이스의 청년-_-은 점점 나한테로 다가왓따......

무...무섭다 아그야.....


서..설마 내가 집에가서 마저 하자고 한걸 읽었나.....? =_=;;;

나느 그녀석의 두 팔로 벽에 갇혀부러따........
알고 있느뇨..... 그 갇혔을때의 쿵쾅거리는 맘을..... ㅡ,.ㅡ




"후아......"




우오... 한숨소리 졸라 섹쒸~ *>_<*


그러나...
문제는 그 한숨소리가 내 귓가에서 들린다는 것이다.... -_-;

아우......
나느 누가 귀에다 대고 한숨 쉬는게 젤 짱나던데...... =_=^

간지러움.... 그 말못할 고통이란.... ㅜ^ㅜ




"한세인...."

"....응......... ////"

"오늘..... 진짜 즐거웠어...... 나... 이렇게 놀아본적은 처음이다....?"




그리고... 그녀석은 내가 대답할 새도 엄씨 입술을 갖다 비볏따...... ㅡ,.ㅡ
ㅇ ㅏ ㅇ ㅣ잉~ *>_<*

...=_=^.....-_-.....그런데.... 그녀석은 몇초 즐기기도 전에-_- 다시 면상을 떼더니....




"너만 내 곁에 있어주면..... 평생 행복할것 같다...."




그러더니 또 비빈다....

이녀석이 지금 장난하나.... -_-^
할라모 끝까정 확실하게 하고!!!! =ㅁ=^


그런데.... 이번건......... 끈내주능구나....... *-ㅠ-*


혀가 조금씩 들어온다........

부드럽다.............



상원이는 날 가두었던 팔을 거두어 한쪽팔은 내 머리를 감싸고....
또 다른 쪽은 내 허리를 감쌌다......

그리고 나는 내 팔로 상원이의 하얀 목-ㅠ-을 감싸 안았다.....


허..... 영화에서만 봤떤 키쑤씬이 나한테도 생기네 그려..... -_-;;;




벌컥-!!!!!!!!!!!!



"상원아~>_<........!!!...........=_=............=ㅁ=.........=0=......"

"상원아 잘있....!!!....ㅇㅁㅇ...............>_<..........."




니미럴.... 문 잠그는거 깜빡햇따... =_=^

힘차게 들어오다가 우리의 찌인~한*-_-*
키쑤씬을 보고 굳어버린건.....

이녀석 칭구들이엇따.....

그것도....... 한두명도 아니고 떼거지로.............. ㅡ,.ㅡ


그러나....
사실 굳어버린건 그 규원이라는 칭구 하나엿꼬...

나머지는....

반기는듯 햇따....... -_-;;;



근데.....
이새뀌는 지금 술을 쳐먹었는지....총 맞았는지....

꿋꿋이 계속 한다.......... *-_-*


흐 ㅇ ㅓ ㅇ ㅓ 엉..... ㅜ0ㅜ

쪽팔린다 이넘아...... ㅠ_ㅠ





"휘이이~ 죽인다!!!"

"상원아 끈내준다!!!! >_<"

"야야~!! 비디오카메라 가꼬와~~ >0<"




이 새뀌들.....

.....예의상-_- 다시 나가줘야대는거 아니야??? =ㅁ=^



...............그러나.... 나도 끝까지 눈 안떳따....... ㅡ,.ㅡ



나도 참 대단한 년이야....... -_-;;;


드디어.....
상원이 숨결이 느껴졌고...... 나는 서서히 눈을 떳따......



펑-!!!! 퍼펑-!!!!!!!!!!


이새뀌들은 어디서 폭죽도 구해가꼬 와서 터뜨렷따..... -_-

쪽팔리게스리..... *-_-*



"신고식!!! 신고식!!! 신고식!!! >ㅇ<"

"씨발..... 입좀 닥쳐바!!!!!!! =ㅁ=^"


"신고식!!! 신고식!!! 신고식!!! >_<"




흐미... 신고식은 무신 신고식이여.... ㅜ^ㅜ

그때 상원이가 나한테 말햇따...




"야... 너 니방에 가 있어.... =_="

"......어...... -_-;;;"




나도.. 놀고는 시퍼쓰나.....

도저히 신고식의 의미를 짐작할쑤 엄써끼에.... -_-;

게다가...
상원이가 엄청나게 험악한-_-얼굴로 말하는 통에....

잔뜩 겁을 집어먹꼬 방으로 들어가부럿따..... -_-


내가 방으로 들어가자.....

그 신고식을 갈구하는-_- 목소리들이 더욱 커져만 갔다..... -_-;


써글.... 끈질긴 새뀌들.... =_=^



저녁때 남의집에 쳐들어와가지고 왠 지럴이여..... -_-^





나느 그나마 조용한-_- 내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그저 조용히-_-기다렷따.........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지루했더랬다....... ㅜ^ㅜ

안 겪여 본 사람은 모르지.... 암.. >_<



나는.....
조금의 위험쯤은 감수하겟따고 생각하며............

결국 시끌벅적한 거실로 나갓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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