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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헌터의 꿈 2-4 제복모습이 요염한 미소녀 (후편)

정보방에 쿠키 패스가 있기에 퍼왔습니다... 한동안 안올라오기에..


제2장 제복입은 모습이 요염한 미소녀(후편) Copyright (C) Hikaru Kira

3

 사이나는 바닥에 정좌한 채 위를 향해, 거친 숨을 내쉬고 있다. 거칠게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강한 광택을 발하고, 그 사이로 보이는 표정은 약간 상기된 듯한 기색을 띠고 있으며, 마약을 한 듯이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금 막 먹은 정액의 강렬한 남성 호르몬 냄새에 머리 속이 혼동스러웠다. 목구멍 안쪽에는 정액에 의한 충격이 남아 있다. 그러나 결코 그것은 불쾌감만은 아니다. 가능하다면 이대로 몽롱해져 있고 싶다.

 뭔가 생각하는 것이 견딜 수 없이 귀찮았다. 레이코우다이에서 감금당해 있을 때, 마치 가축이 된 듯 남자들의 정액을 계속해서 먹히고, 그 후에는 항상 같은 감각에 휩싸였다. 비참함과 슬픈 감정보다, 카타르시스에 찬 이상한 권태감 쪽이 강한 것이었다.

「듬뿍 사정해줬어. 히히히. 깜짝 놀랐지, 사이나? 농후하고 끈적거림이 굉장했지? 최근에 몇 일이나 모아두었던 것이기 때문에」

 켄의 기분 좋은 듯한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오지만, 굉장히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다.

「그러나 너 상당히 능숙해졌다. 핥는 방법이나 육봉을 피스톤하는 방법도 그렇지만, 뒷처리도 상당히 능숙해졌군. 남은 액체까지 깨끗하게 낼름낼름 핥는 것이 좋았어」

 담배 연기가 천천히 눈 앞을 흐르고 있다
 사정 후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여자와 섹스한 후의 담배가 얼마나 맛있는지, 켄은 그 때도 말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 연기를 마시고 사이나는 약간 정신이 들었다.
 켄의 손에 의해 엉망으로 된 긴 머리카락을 힘없이 머리를 흔들어 다시 고치면서, 슬쩍 상대를 쳐다보았다. 사실은 노려보고 싶었지만, 아무리해도 연약한 눈초리로 되어버리는 것이 억울했다.

「저... ... 수갑을, 풀어주지 않겠습니까?」

 목소리가 갈라져있다. 거근을 쑤셔넣어 턱이 빠질 듯이 아프고, 목구멍에는 아직 미끈거리는 점액의 잔여물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부탁입니다. 수갑을 풀어 주십시오」

「그래. 물론 풀어줘야지」

 좋아, 라고 켄은 시원스럽게 말하지만, 조금도 움직이려하지 않는다.

「정말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분명히 부모님이 걱정하실 겁니다」

 그러자 켄이 쭈그리고 앉아, 심술궂게 사이나의 얼굴에담배 연기를 훅하며 내 뱉었다.
 사이나는 짙은 눈썹을 찌푸리며, 얼굴을 약간 돌렸다.

「바보같은 녀석. 이제 6시를 막 지났어. 아직 3, 4시간은 괜찮을거야」

「그럴 수가... ...」

 이제 막 다시 고친 머리카락을 또 다시 난폭하게 꽉 움켜쥐었다. 피하려는 얼굴을 억지로 정면을 향하게 했다.

 켄은 알몸인 채 있었다. 보기에도 엉큼하게 붉게 충혈된 페니스는 아직 반쯤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사정할 것 같아 소녀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잘 들어, 너는 내 애인이 되는 거야. 그렇게 내가 결정했어」

 머리를 세차게 꽉 쥐었기 때문에, 사이나의 아름다운 눈은 위로 당겨 올라가는 느낌으로 되어, 그것이 또한 뭐라고 말할 수 없이 켄을 흥분시키는 것이다.

「앞으로 조교도 해야 하고 할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늦어질 거야. 지금부터 조금씩 가족들도 익숙하게 해 두는 편이 좋아. 뭔가 적당히 변명을 생각해 둬. 헤헤헤. 넌 히메리 학원에서도 톱 클래스의 성적이지?」

 버턴이 열린 교복 브라우스의 안쪽으로 켄은 손을 집어넣고, 엉큼하게 브래지어의 가슴을 더듬고 있다.

「우우... ... 너무해요」

 왜 이런 남자의 것으로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일까... ...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용서될 수 있는 것인가?

 불안과 절망을 되씹으며 사이나는 문득 하세베 마사토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 이상 끈질기게 켄에게 시달림을 받아야 된다면 이제 마사토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아아, 역시 저에게는 마사토씨가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라면 분명히 나를 지켜줄 것이야)

 어떻게 되었던, 소중한 순결을 바치고 농후하게 사랑을 나눈 상대이다. 한번 더 마사토를 믿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켄이 입을 갖다 댄다. 사이나는 입을 꼭 다물고 그것을 거부한다.
「또 고집을 피우는 거야? 정자도 듬뿍 먹은 주제에 키스는 싫다고 하는 거야? 이렇게 해봐」

「저에게는... ... 마사토씨가 있습니다. 켄씨도 아시고 계실 겁니다」

 그렇게 말을 확실하게 해 버리자 가슴이 철렁했다. 눈 앞에 있는 비열한에게 비해, 얼마나 마사토는 고결하게 보이는 것인가.

「시끄러워 !」

 뺨을 찰싹 때렸다.

「마사토 같은 풋내기 꼬마녀석에게 절대로 너를 건네줄 수는 없어」

 켄은 거친 말투로 계속 위협적인 말을 나열하고 있다. 어차피 형님 같이 생각하는 다이고도 자신을 억제할 수 없다고 말하며, 마침내는 사이나의 가족을 때려 죽여도 좋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한번 더 주먹이 날아왔다. 그리고 사이나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입술을 빼앗았다.
 담배 냄새가 나는 혀를 이렇게 하면 꼼짝 못하겠지, 라는 듯 밀어 넣어, 타액을 입 속으로 흘려 넣었다. 미끈미끈한 소녀의 구강을 샅샅이 핥는다. 흥분된 숨소리를 내면서 찰싹 흡착해서 마치 성기를 범하는 듯한 변질적인 키스를 강제로 하는 것이다.

「우... ...우음음... ...」

 사이나는 정감적인 눈썹을 찌푸리며, 애절한 듯한 표정으로 싫다고 거부한다. 그러나 손을 뒤로 해서 수갑이 채워져있기 때문에 도망도 갈 수 없이 혀를 농락당하고 있는 사이에 흡혈귀에게 습격당한 것 처럼 힘이 빠져나가 버린다.

「아아, 너무 좋다. 아무튼 네 입은 최고야, 사이나. 알고 있어? 쿠쿠쿠. 이렇게 키스만 해도 육봉이 불끈불끈 발기되어 오고 있어」

「이제 용서해줘요... ...우우」

 곧 바로 다시 입을 덮쳤다.
 비열한 숨을 몰아쉬며, 흑발을 마구 흔들어댄다. 속옷 위로 유방을 더듬으며, 폭력적인 딥 키스를 오랫동안 강요받고 있다.

 조금씩 사이나의 반응이 둔해지고, 교복을 입은 몸이 축늘어지기 시작한다.
 그런 것을 켄은 눈을 가늘게 뜨고 관찰하며, 기뻐하고 있다. 쭈욱쭈욱 입을 키스당하는 가운데 조금전 펠라치오 봉사를 하고 있었을 때 처럼 순종하게 되고, 코끝에서는 달콤한 울림의 한숨 소리가 흘러 넘친다.

「착한 아이로군. 사이나는 좋은 아이야」

「아아아... ...싫어」

「이것 봐, 너도 혀를 사용해봐. 조금 전에는 그렇게 정렬적으로 육봉을 핥아줬잖아」

(어떻게 하지... ...)

 몽롱한 의식속에 사이나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상대를 기쁘게 해 주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한편, 폭력적으로 입을 핥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구강의 점막이 흥분되어 오는 것이다. 좀더 농후하게 입을 빨아 들이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쳐 오른다.

 혼자서 혀가 움직였다. 입술과 입술을 강하게 서로 비비면서 애인처럼 혀를 밀어 넣어, 낼름낼름 상대의 혀와 점막을 애무한다.

 남자가 흥분에 들뜬 신음소리를 내며, 타액을 혀로 밀어 넣었다.
 사이나는 콧소리를 내며 그것을 맛있는 듯이 빨아 먹는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식이 있으면 있을수록 점액감이 음란하게 느껴져 더욱더 흥분되는 것이다.

4

 15분 이상이나 오랫동안 도착적인 키스를 계속 당했다.
 그 동안 켄의 육봉은 완전히 원래대로 크게 발기되어, 소녀의 감미로운 붉은 입술을 빼앗으며 한쪽 손으로는 기분 좋은 듯 주물럭 주물럭 만지고 있다.

「사과해. 모처럼 나의 진한 밀크를 먹여줬더니, 고맙다는 키스도 싫어하다니, 형편없는 년이군, 너는」

「아, 아앙」

 사이나는 눈언저리를 요염하게 물들이며 신음한다. 손을 뒤로 돌려 수갑이 채워진 채, 교복 브라우스의 화사한 어깨를 뒤틀고 있다. 그것은 마치 미태를 보이려는 듯 하다.

「왜 그래? 사과하라는 거잖아」

 고민스러운 반응에 새디스틱한 흥분이 되살아 난 켄은 집요하게 공격한다.

「아아아... ...죄송합니다」

 왜 자신이 사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지 모르는 채, 사이나는 말했다.

「사이나를 용서해 주십시오」

「흥. 그런 흔해빠진 사죄 방법으로는 용서할 수 없어. 이렇게 말해봐」

 켄이 귀에 대고 뭔가 말한다.
 점점 더 사이나의 성인 다운 미모가 굴욕적으로 물들어 간다. 아름다운 복숭아 빛의 귓볼까지 붉게 물들었다.
 몇 번이나 욕을 퍼붓기고, 뺨을 얻어맞은 다음에야, 겨우 입을 열었다.

「... ...켄씨의 소중한 밀, 밀크를 입으로 많이 마실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의 키스도 하지 않고 사이나는 정말 나쁜 아이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켄은 붉게 발기된 육봉을 열심히 피스톤하며, 다시 농후한 키스를 하자, 더욱 더 다음 대사를 하도록 시킨다.

 사이나의 미간에 깊은 골이 생겼다. 눈물을 머금은 듯 보이는 그 표정은 견딜 수 없는 피학미에 충만되어 있는 것이다.

「빨리 말하지 않을 거야? 이 녀석」

「아아, 그러나... ...그런 말은 할 수 없습니다」

 도저히 말하기 어려운 대사였기 때문에 사이나는 좀처럼 입에 담기 힘든 것이다.
 그 동안에도 켄은 두터운 혀로 끈적끈적 사이나의 입을 핥으며, 브래지어에 싸여 있는 유방을 만지고 있다. 등까지 뻗어 내린 흑발을 난폭하게 마구 흔들고 있다. 차츰 사이나는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

「이봐, 이것 봐, 나를 또 화나게 만들 거야?」

「아, 아아, 켄씨, 용서해 주세요. 알았습니다... ...」

 정신적인 혼동과 수치심 속에서 사이나는 지금 별장의 반지하실에 감금 당해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있다.

「사죄의 표시로 히메리 학원의 교복으로 스트립쇼를 하겠습니다. 그럼 마음에 드실 때 사이나를... ...속옷과... ..., 부끄러운 곳을 만지며, 맘껏 신체 검사를 해 주십시오」

「그래, 그렇지. 우헤헤헤. 좋은 마음가짐이다. 좋아, 마음에 들었어」

 켄은 완전히 희희 낙락한 표정이다.

 스스로 억지로 말을 시키고는 마음에 든다거나, 들지 않는다거나 한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굉장히 마음에 드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더 소녀에게 같은 말을 하게 시키는 것이다. 그 집요함이 굉장히 이상한 성욕자 같다.

 사이나의 표정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짙은 눈동자는 어딘가 초점이 맞지 않는 느낌으로, 이지적인 입술을 살짝 벌리고 핑크색으로 물들은 혀 끝을 살짝살짝 보이고 있다. 어깨의 흔들림도 훨씬 생생한 것 같다.

 음란한 대사를 집요하게 강요받는 것에 의해 아무래도 조금씩 자기 암시에 걸려 들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야말로 정말 캔의 목적이었다. 천성적인 매조키스트성을 숨긴 미소녀를 그렇게 해서 점점 익숙해져가게 할 생각이었다.

「응, 명문인 히메리 학원의 학생 신체 검사를 할 수 있다니, 꿈만 같군. 이쪽의 기분도 좋아질 것 같다. 그럼 눈을 즐겁게 해 받아 볼까?」

 이것을 시키고 싶어서 펠라치오를 할 때도 일부러 교복을 벗기지 않았던 것이다. 쌓여있던 정액도 우선 방출했고, 천천히 교복 스트립 쇼를 즐길 생각이었다.

 별장에서는 다이고와 마사토가 있어서 사이나를 독점할 수는 없어서 초조했었는데, 지금은 이 미소녀를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조교할 수 있는 것이다. 켄은 찌부러진 코에 심하게 주름을 잡고 빙글빙글 웃으며 수갑을 벗겨준다.

 사이나는 금속이 깊숙이 파고 들어 붉게된 손목을 잠시 만지고 있었지만, 켄에게 거세게 야단을 맞고 할 수 없이 일어섰다.

 겨우 자유롭게 된 양손으로 평범한 여자답게 흐트러진 머리를 고친다. 실크처럼 매끄러운 흑발이 살랑살랑 등까지 곧장 뻗쳐있다.

 그리고 어차피 지금 바로 다시 벗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데도 켄이 벗긴 브래지어의 버턴을 잘 채우는 것이다.

「그럼 시작해, 사이나」

 켄은 사무용 의자에 앉았다. 찢어진 눈을 가늘게 뜨고 흥분한 듯한 빛을 띠며, 눈 앞에 서서 소녀를 응시한다.

 그러허게 해서 우선 관찰하자, 제복입은 모습의 후지시마 사이나는 손발이 자연스럽게 압도적으로 뻗어나갔다. 신장은 160센티정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좀더 키가 크게 느껴진다.

 반소매인 브라우스에서 노출된 팔과 무릎 위까지 길이인 주름없는 스커트로부터 뻗은 다리는 굉장히 날씬해서 소녀답다. 화려하게 보이며 그리고 제복 아래의 다리는 팽팽한 소녀다운 곡선미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남자로서는 매우 흥분된다.

 끓어오르는 흥분을 진정시키기 위해 켄은 새로운 담배에 불을 붙였다. 깊이 폐까지 담배를 빨아들여, 천천히 내밷으면서 교복 벗는 것을 주저하는 소녀를 야단친다.

「왜 그래, 빨리해, 이봐」

「... ... ... ...」

「신체 검사가 끝나면 오늘은 얌전하게 돌려보내 주지.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빨리 벗는 쪽이 좋을 거야」

 고개를 숙이고 있던 사이나가 얼굴을 들었다. 켄을 주시하는 검은 눈동자가 마음을 내 보이는 듯 빛나고 있다.

「정말... ...입니까?」

 상대의 간악한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고 던져진 먹이에 금방 달려들어 버리는 것이 16세의 어린 마음이며, 또한 청순한 곳이었다.

「그래, 약속해두지」

 크게 끄덕인 켄은 불쑥 웃음이 나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캔 맥주를 한모금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흔들리는 보통 여자의 마음에 결심을 한 사이나는 히메리 학원의 교복에 귀여운 특징이기도 한 소매자락의 불룩한 진홍색 리본을 풀고 있었다.

 눈부신 듯한 청결한 흰색 브라우스. 그 가슴 포켓과 반소매 끝부분에는 장미꽁과 이니셜을 조합한 유명한 히메리의 교장이 수놓아져 있다.

 켄은 가슴의 고동치는 소리를 들으며 그것을 바라본다.
 리본을 얌전히 자신의 발 아래에 두자, 사이나는 단정한 얼굴을 약간 일그리며, 입술을 꼭 다물었다.

 깡패의 눈 앞에서 교복을 벗는 수치가 새롭게 밀려 올라 온다. 레이코다이에서 감금 당해 음란한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수치심은 도저히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제 악몽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더욱더 계속되는 것이었다.

 깊이 수그린 채 사이나는 머리 속에 붉은 태풍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두려움에 떨며 브라우스의 리본을 풀었다.

5

 브라우스 자락을 스커트 속에서 끄집어 내자, 사이나는 애처로울 정도로 부끄러워하며 어깨부터 벗기 시작한다.

 켄의 시선을 피해 약간 옆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목 라인이 두드러져 보인다.
 확실하게 두드러진 쇄골이 보이고, 광택을 띤 좁은 어깨가 나타난다.

 투명하게 하얀 피부에 켄은 움찔 놀랬다. 소녀의 알몸은 그 때 분명히 눈 속에 깊이 새겨두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눈 앞에 보이자, 새로운 감동이 느껴진다.

「손을 치워. 방해된다」

 유방 부근을 감추고 있던 양 팔을 사이나는 아래로 내렸다.
 순백의 브래지어를 입은 상반신이 나타나고, 켄은 도취되어 빨려들 듯 바라보고 있었다. 불만 붙여둔 채 담배를 피우는 것조차 잠시 잊고, 담배재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은 상황이다.

 브래지어와 하이 웨스트인 교복 스커트라는 어울림도 신선했다.

「고교생으로서는 상당히 사치스러운 속옷이 아닌가. 후후후. 역시 부잣집 딸은 다르군」

 극히 심플한 브래지어였지만, 고급스러운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있는 듯, 흰색 실크같은 아름다운 광택을 발하고 있다. 날씬한 몸매에 비해 의외라고 생각될 정도로 살이 불룩 올라와 있는 것도 에로틱하다.

 이젠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소녀 주변을 빙그르르 돌며 피부를 만지고 있다.

「너 말이야, 여자로 만들어 주었더니 유방이 약간 커진것 아냐?」

「우우... ...」

 위협하는 말에 견디지 못하고, 사이나는 얼굴을 반대쪽으로 돌렸다. 스트레이트 롱의 머리가 눈부시게 번쩍거림을 발하고 있으며, 몇 가닥인가 순백의 브래지어에 흘러 내려와 있다.

「바스트는 얼마 정도야? 신체 검사잖아. 정확히 대답해」

 켄은 뒤 쪽에서 음란하게 배회하며 집요하게 강요하고 있다. 한쪽 손으로 브래지어를 가볍게 쥐면서, 무섭게 발기된 육봉을 스커트에 갖다대고 있다.

「... ... 80센티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조금더 될 거야. 절대로, 틀림없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잘,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은」

 사이나는 울어버릴 듯한 표정으로 된다.
 남자가 하는 말이 맞기 때문에 더욱더 괴로운 것이었다. 감금된 이틀간 이후, 약간이긴 하지만 확실히 유방이 더 커져있었다. 남성 호르몬을 대량으로 받아들인 탓인지도 모른다고 은근히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 다음은 스커트야」

 사이나는 투명한 뺨을 붉게 물들이며, 신음소리를 냈다. 손을 뒤로 돌리자 떨리는 손가락 끝으로 스커트의 지퍼를 끌어 내렸다.

 회색 스커트를 벗는 도중, 부드러워 보이는 허벅지와 순백의 팬티가 살짝 보이자, 켄은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어 손을 뻗었다. 비열한 소리를 내면서 자꾸만 하반신에 장난을 친다.

「우헤헤. 맛있을 것 같아 보이는군」

「아아, 싫어요」

「이것 봐, 벗어, 벗어라니까」

너무나 굴욕적이어서 부들부들 떨며, 사이나는 교복 스커트를 손가락 끝으로 벗었다.

 비키니 팬티는 양 사이드에 핑크색 레이스 자수의 꽃이 수놓아져, 청초한 관능미를 발한다. 비너스 언덕이 도톰하게 올라와 있고, 녹아내릴 것 같은 하얀 허벅지가 바로 눈에 들어와, 켄의 육봉이 또다시 발기되었다.

「똑바로 일어서 봐, 사이나」

「이제 용서해 주십시오」

 수치와 불안으로 몸을 웅크리고, 흐느껴 우는 듯이 호소하는 소녀.

「어리광부리지마 !」

 탄력이 좋고 멋있게 올라간 힙을 마구 때리면서 꾸지람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사이나가 몸을 일으키자, 속옷의 감촉을 확인하며 꼭 껴안고는 욕정어린 눈초리로 위에서 아래까지 핥듯이 훑어보고 있다.

「좋아. 합격이다. 헤헤헤, 내 애인이 되기에 충분히 발육된 것 같군. 특히 팬티에 감싸여진 주변이 묘하게 섹시하군」

「우우... ...제발 이만, 이제 옷을 입게 해 주십시오」

 「아직 안 된다. 브래지어를 벗어. 유방이 어느 정도 컸는지 조사해 봐야 해」

 시키는대로 하고 있던 사이나가 온몸으로 싫다는 표시를 했다.
 그 모습이 굉장히 애처로와서, 켄은 오히려 흥분되어 거칠게 입술을 빼앗는다.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입 속의 점액을 핥으며, 음란한 키스를 반복한다. 그렇게 하는 동안에 소녀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앞으로 한 장만 더 벗으면 돌아갈 수 있어. 팬티만은 용서해 준다는 의미야」

「그렇지만... ...」

「여기까지 와서 내 기분을 상하게 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지, 사이나」

「정말 약속해 주시겠습니까?」

 사이나는 원망스러우면서도 달콤한 눈초리로 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그 표정에는 정말 굉장한 관능미가 있기 때문에, 남자를 미치게 한다는 것을 소녀 자신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약속하겠어. 오늘은 입으로 듬뿍 먹게 해서 대만족했기 때문에」

 켄은 시커먼 새디즘의 불꽃을 불태우며, 이런 것 때문에 아가씨를 조교하는 것은 재미있는 거야, 라며 미소 짓는다.

 이 정도의 미소녀가 교복 차림으로 스트립 쇼를 해서 팬티 한 장밖에 걸치지 않는 몸인데, 그냥 아무 짓도 하지 않고 돌려보낼 바보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더구나 자신은 유리코부인과 사이나를 이미 강간한 범죄자인 것이다.

 사이나는 길게 늘어뜨린 흑발을 요염한 몸짓으로 한 쪽편으로 쓸어넘긴 다음, 양팔을 뒤로 돌려 등 뒤로 브래지어를 풀었다.

 가느다란 어깨끈이 흘러 내렸다. 사이나는 그대로 살그머니 브래지어를 벗어버렸다.
 지나칠 정도로 하얀 유방이다. 탐스럽게 중량감이 있는 유방 전체가 약간 위를 향해 있고, 한숨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옅은 복숭아빛의 작은 유두가 오똑 앞으로 튀어나와 상큼한 여자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착한 아이로군, 사이나」

 등 뒤로부터 살짝 양 손으로 잡았다.
 사이나는 눈을 감고 「아아아... ...」라고 울며, 팔 안에서 가볍게 몸을 뒤로 젖혔다.
 소녀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켄은 밧줄을 꺼내 발 아래에 두었다. 그것을 확인하면서, 이 천사 같은 나체를 다시 묶는다는 생각에 가슴이 떨렸다.

「이 유방은 너무 아름다워. 밧줄로 묶어 불룩 튀어나온 그 광경을 잊을 수 없어」

「아아아, 이제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이제 두번 다시 사이나를 묶거나 하지 마세요」

「그래, 그렇구나. 헤헤헤. 그런데 그렇게 할 수는 없어」

 켄의 움직임은 재빠르다. 밧줄 끝을 입에 물고, 소녀의 양팔을 뒤로 잡아, 그 손목에 빙글빙글 밧줄을 감아버린다.

「캭... ...싫어 !」

 공포스러운 밧줄의 감촉에 사이나는 반쯤 미친듯이 부르짖었다.

「약속이 틀립니다 !」

 그러나 점점 밧줄은 피부 속으로 파고 들고 있으며, 가슴을 묶고 있다. 그 치욕적인 날들의 굴욕이 피부로 다시 느껴지는 듯 하다.

「왜 그래요 !? 왜 묶습니까?」

「너도 사실은 싫지 않지? 나는 모두 알고 있어」

「거짓말입니다. 그, 그만 두십시오」

 열심히 잊으려고 하는 피학적인 감각이 다시 되살아 난다. 굵고 뜨거운 것이 등 뒤로부터 돋아나는 듯한 느낌때문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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