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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24화

이웃집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

제 24 화 정액이 묻은 입술을 핥으며. . . .

* 야그뱅크 *

* * *

대길의 눈빛과 마주친 눈빛! 준호가 막 화장실에서 나오며 대길의 눈과 마주쳤다.

그런 상황에서도 울컥 이는 성기는 주인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의 최후까지 한 방울이라도 쏟아내려 노력하고 있었고, 준호의 아내 또한 그러한 상황을 모르고 혀를 굴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거리가 점점 좁혀지며 대길은 서둘러 추리닝 윗도리로 아랫도리를 감추며 일어났다.

[ 아이고 과식했나 나도 화장실에 가서 회장님좀 알현해야 겠네 ]

갑작스런 임기응변이었으나 자신이 생각해도 대단하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하며 준호의 옆을 스치며 화장실로 들어섰다.

화장실 문을 닫으며 불안한 마음이 앞섰다. 자신이야 자연스럽게 빠져 나왔지만, 정액을 가득 머금은 순영이 어떻게 처신할까란 생각에. . .

하지만 그건 대길의 기우였을 뿐이었다. 그녀의 직업(?)을 알지 못하는. . .

순영또한 대길이 갑작스레 일어서자 상황을 감지하고 자신의 입안에 담긴 정액을 단숨에 삼켰다.

술을 먹고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었으나 직업(?) 의식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 음식이 뭐가 잘못됐나? 배가 살살 아프네 ]

[ 약 드릴까요? ]
배를 움켜쥐며 말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말했다. 혀끝으로는 아직 남은 욕정의 찌그러기가 남아있을 입술을 핥으며. . .

* * *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모두들 윤택한 삶으로써의 출발이 보이는 듯 했다.

적잖은 금전적인 해결을 보고 남은 돈으로 평소에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사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그녀들이 누구들처럼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지는 않았다.

그건 그동안 어렵게 살아온 사람이 걸어오는 그런 단순한 재물의 쓰임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오백원짜리 화학약품냄새 나는 립스틱에서 향기가 나는 오천원짜리로 바뀌는 정도의 단순함이었다.

금전적인 평온이 가져오는 효과는 대단했다. 모두들 미친 듯이 시간을 만들기에 급급했다.

그 이유는 한사람의 성기를 빨면 그만큼의 윤택이 온다는 확실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 * *

[ 복이네 불러 작업 들어가야 겠다. ]

[ 호호호 드디어 시작인가요? ]

[ 더 이상 돈맛을 알면 곤란하지 이정도가 적당해. . . ]

[ 알았어요 그럼 . . . ]

미연은 동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일어나 어디론가 향했다.

* * *

[ 어머! 디자인 너무 이쁘다 ]

펑퍼짐한 아줌마가 펼쳐논 고급 외제 화장품들이 가방한가득 쏟아져 나오자 신기한 듯 여자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미경과 한나는 관심이 많은 듯 물건을 만지며 눈빛을 빛냈다.

[ 호호호 내가 오늘 개시라 싸게 줄 테니 하나씩 골라봐요 ]

[ 에이! 싸도 외젠데 . . . ]

한나는 아줌마가 싸게 준다는 소리에 혹 하면서도 가격이 부담스러울 거란 생각에 지래 겁을 먹고 말했다.

[ 호호호 나도 이거 때 돈벌려고 장사하는 거 아니야 그냥 이렇게 사람 사는 구경하며 그리고 가끔 밥한끼 얻어먹고 고스톱이나 한판 치고 뭐 그런 재미로 장사하는 거지 하긴 고스톱쳐서 물건따가는 사람이 태반이지만 호호호 ]

순간 미경의 눈빛이 반짝였다. 고스톱? 자신이 가장 즐겨하는 종목 아니던가 순영과 한나와 먹기 고스톱을 치며 열판에 일곱판은 이기는, 그래서 스스로 실력자라 자부하는 . . .

[ 어머! 돈놓고 고스톱 치다가 물건으로 대처하기도 해요? ]

[ 그럼 나야 돈이나 물건이나 똑같은데 뭐 우리 말 나온 김에 한판칠까? 점오백 어때? 삼오칠도 괜찮고 딴사람이 점심사기로 하고 ]

[ 호호호 재밌겠다. 하자 언니 혹시 알아 오늘 외제 화장품 하나 건질지 ]

한나는 미경에게 사탕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흥분해서 말했다.

미경또한 이런 기회를 저버릴 수 없다는 비장한 얼굴을 한체 그녀의 말에 동의를 했다.

* * *

[ 오마이갓! 이런..스리고에 피박까지. . . ]

[ 호호호 어쩌다 그런거죠 뭐. . . ]

미경은 신이 났다. 벌써 팔만원이 넘는 금액이 자신의 앞에 싸였고 선을 잡은 뒤 놓치지 않고 있었으니. . .

[ 어쩌다는 무슨. . . 내리 다섯판을 먹어가면서 호호호 오늘 되는 날인가 보네 어제 남편하고 궁합이 잘맞았나봐? 호호호 ]

두리뭉실한 아줌마의 걸죽한 음담에 미경은 웃음으로 받아치며 패를 석었다.

[ 호호호 이런 실력이면 거의 프로네 프로 하우스가면 정말 왕창딸 실력이군. . . ]

[ 하우스요? 그건 뭐에요? ]

순간 아줌마의 눈빛이 반짝였다. 물론 미경이 눈치 채지 못할 만치 빠르게 사라졌지만. . .

[ 아니 이런 실력이 있으면서 하우스도 몰라? ]

[ ? . . . ]

[ 호호호 정말 모르는가 보네, 하우스는 그냥 고스돕을 치는 장소를 말하는 거야, 그리고 시간과 돈을 정해서 한타임이라고 하지 . . . ]

장황한 설명이 이어졌다. 미경은 대충 그곳이 돈을 가지고 정해진 시간안에 승부를 내고 거기서 따면 그냥 일어설 수 있는 깨끗한 승부를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순간 자기도 모르게 욕심이 일었다. 더군다나 아줌마의 추켜세움에 자신도 모르게 큰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호호호 자기 실력이면 한타임 삼백짜리 해도 되겠어 네명이서 하면 세시간에 아무리 안돼도 칠백은 벌걸? ]

[ 세시...간에요? . . . ]

세시간에 칠백 어쩌면 구백을 딸 수도 있다. 게임은 똑같은 돈으로 시작하니까. . .

미경의 가슴은 더욱 두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단지 세시간의 승부로 그렇게 큰돈을 벌수있다면, 굳이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남자들의 성기를빨으며 부산물을 먹어가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 한나 자기도 거기가면 일백짜리로 들어가서 돈딸 실력이야 ]

[ 제가요? 그사람들 잘 못하나보죠? ]

한나도 내심 자신도 그곳에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끝도 없는 인간의 욕망이었다.

[ 호호호 내가 가서 휩쓸 정돈데 자기들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 거 아냐. . . 사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거기오는 여자나 남자 다들 심심해서 오는 그런 수준이야 돈따고 잃고를 생각안하는. . . ]

[ 언니 우리 가서 한번 쳐볼까? 혹시 알어 아줌마 말대로 우리 돈딸지? ]

[ 그. . . 그럴까? 아줌마 그럼 거긴 언제 갈 수 있어요? ]

[ 뭐 끗발 한참 나는데 지금 갈까? 나도 화장품 전할 것도 있고 가야하거든 참! 거기가면 음식이 무조건 꽁자야 가서 우리 식사나 하면서 분위기 파악하자고 ]

[ 그러자 언니 호호호 언니 오늘 끗발 올랐잖아 가서 돈좀 따고 오자 호호호 ]

한나는 왠지 오늘 돈을 딸 수 있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건 미경도 마찬가지였지만. . .

세사람은 판을 치우고 복이 아줌마의 차를 타고 하우스로 향했다. 들뜬 꿈을 안고서. . .

* * *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도착한 곳은 복합상가의 팔층이었다. 일반 가정집 아파트처럼 보이는 현관문을 열자 엄청난 광경이 눈에 드러났다.

현관 입구엔 철장으로 되어있고 암호비슷한 말을 주고받자 험상궂은 남자가 의외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곳곳엔 커튼이 드리워진 체 화투장의 딱!딱! 치는 특유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 호호호 오늘 물이 좋은가 보네 우리 일단 배고프니까 식사좀 준비해 줘 ]

[ 하하하 아직 식사전이시군요 이리 오세요 ]

사내가 안내해준 식당에 들어서자 미경과 한나는 또한번 놀랬다.

도데체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음식들로만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 호호호 시장할텐데 한판치기전에 배부터 불리자고 ]

사람 좋은 얼굴과 말투로 말하는 아줌마를 따라 수저를 집으며 미경과 한나는 걸신들린 듯 이름 모를 음식들을 입에 퍼 넣었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아줌마의 눈빛이 음흉하게 빛나는걸 보지 못한체. . .

* * *

* 야그뱅크 *

죄송합니다. 넘 늦어져서.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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