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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제황8

제 8 장 잊혀진 魔天樓의 帝皇이 되다

삼 년이란 세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할 수 있는 시간, 그 시간 속에
많은 것은 변해 있었다.
여계현! 평화롭기만 하던 마을, 헌데, 무슨 일인가? 그 평화롭던 마을은
아예 초토화로 변해 있지 않은가? 단 한사람도 존재하지 않는 죽음의 마을로
변해 있었다. 마치 죽음의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듯... 그리고,
"...! "
백의서생, 그는 망연히 죽음의 폐허로 변한 여계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
오...! 하늘아래 이토록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내가 있단 말인가? 마치 백면
서생인 듯 나약해 보였지만 왠지 신비스런 느낌을 주는 약관의 서생이었다. 표
리천영! 다름아닌 바로 그였다. 마천제황총에서 상상을 초월한 대기연(大奇緣)
을 얻었던... 산 년의 세월! 그는 실로 몰라보게 달라져 있는 것이었다. 소년
에서 청년으로...
[이럴 수가...여계현이 이처럼 변하다니... ]
표리천영, 이미 여계현이 어찌해 이렇게 되었는지 알아본 상태였다.
---녹림총연맹! 그 녹림의 무리들이 이곳 여계현을 지나면서 폐허로 만들었다는
것을!
"....!"
표리천영의 두 눈에는 무서운 분노와 살기가 떠오르고 있었다.
[녹림총연맹...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 ]
그는 주먹을 꽉 움켜 쥐었다. 마음의 격동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여
계현! 그의 어린시절과 사랑이 담긴 곳이기에 그 분노는 엄청난 것이었다. 헌데,
"...."
"...."
표리천영의 뒤에 오인(五人)의 인물들이 공손히 시립해 있지 않은가? 오오...!
이 무슨 숨막히는 가공할 기운이란 말인가? 일신에 흐르는 기도가 절로 보는
이의 숨통을 조일 듯 전율스러울 정도였다. 사남일녀(四男一女)! 모습들은 각
양각색이었다. 노인(老人), 중년인(中年人), 미부(美婦)! 허나, 일신에 흐르
는 기도는 가히 막강했다. 가공스런 마기(魔氣)를 느끼게 하는 자도 있었고, 악
마(惡魔)와 같은 소름끼치는 피(血) 냄새를 흘리는 자도 있었으며, 삼십대 미부
로 보이는 여인(女人)은 현란한 요기(妖氣)를 뿌려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
의 표리천영을 바라보는 눈빛은 한결같았다. 절대적인 존경과 경외, 그리고 충
심(忠心)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천외오마신(天外五魔神)의 영원한 주인이신 이 분 마천제황이시야말로
하늘아래 가장 위대하신 분이시다! ]
아아! ----천외오마신(天外五魔神)!
이 무슨 천지개벽할 엄청난 이름이란 말인가! 무려 백오십 년 전... 죽음과 공
포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마왕(魔王)들이 아니던가! 당시 천외오마신의 이름만
나와도 천하무림은 아예 진저리를 치며 사시나무 떨 듯 떨어야 했다. 그들은 위
선자를 죽도록 싫어했고 그런 자에겐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았다.
천마신(天魔神) 독고령(獨孤鈴)!
혈마신(血魔神) 잠곡(潛谷)!
환마신(幻魔神) 여무송(呂武松)!
검마신(劍魔神) 단사우(段死雨)!
요마신(妖魔神) 미랑(美琅)!
바로 이들이 천외오마신이었다. 백오십 년 전 홀연히 사라졌던 인물들... 헌데,
그들이 표리천영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표리천영은 조용한 시선으로 공손히 시립해 있는 그들을 흩어 보았다.
[삼 년 만에 마천제황동에서 나오는 나를 맞이한 것은 바로 이들이었다. ]
아아...! 천외오마신, 그렇다면 제일대(第一代) 마천제황이 말한 마천루(魔天樓)
의 후예가 바로 그들이었단 말인가? 마천루... 이천여 년 전에 선사께서 세우셨
던 진정한 마(魔)의 보루...! 허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다만 그 후예들이
천하에 제각기 존재하고 있을 뿐...! 그랬단 말인가?
"....! "
표리천영의 눈빛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이룩할 것이다. 새로운 마천루를...! 아울러 진정한 마(魔)로서 천하의 평화를
이루리라. ]
오오...!
<마천루(魔天樓) >
이천여 년 전에 사라진 아니, 지금은 세인들의 기억속에 잊혀져 버린 그 거대
한 이름이 다시 떠오르고 있었다.
[또한....! ]
표리천영의 눈빛이 뇌전이 일 듯 새파랗게 빛나기 시작했다. 아아! 그것은 무
서운 살기(殺氣)가 아닌가? 섬뜩한 원한(怨恨)에 사무쳐 있는...
[어머님이 주신 금낭....! ]
사랑하는 나의 아들 천영아, 이 에미를 용서하거라. 어린 너를 두고 떠나야만
하는 이 모진 에미를... 그리고, 이 금낭을 너에게 남기니, 이 에미가 떠난 지
십 년이 되어도 돌아 오지 않는다면 펼쳐 보거라. 그렇다. 어머니가 표리천
영을 유향장원에 남기고 떠난 지 십년이 된 것이었다. 그리고, 표리천영은 마침
내 어머니가 주고간 금낭(金囊)을 열어 보았다. 금낭에는 하나의 서찰이 들어
있었고, 그 서찰에는 청청벽력과도 같은 사연이 적혀 있었던 것이었다.
<아들아... 네가 이 서찰을 읽을 즘엔 이 에미는 어쩌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지도 모르겠구나. 이 에미의 남편이시자, 너의 부친이신 천룡백작(天龍伯爵) 표
리성(驃離星)은 무림의 풍운아셨다. 천하무림의 거성(巨星)이셨느니라. 이 에미
는 그런 너의 부친을 너무도 사랑했고 그 결실로 네가 태어난 것이니라. 그러
나, 하늘은 너무도 뛰어나셨던 너의 부친을 시기하고 말았느니라. 너의 부친은
누군가의 암수에 의해 운명을 달리하시고 말았느니라. 이에, 이 에미는 원수를
갚지 않을 수 없었다. 너의 부친이며 에미의 사랑하는 남편을 앗아간 원수를 찾
아 복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허나, 네가 이 서찰을 읽을 즈음엔 에미는 어
쩌면 오히려 원수에게 죽임을 당하였을지도 모른다. 아들아... 네게까지 복수의
길을 가라고 하지는 않겠다. 너의 부친을 헤친 자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서운 자들이기에... 부디 너의 길을 스스로 가도록 하거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하는 에미 예문빈(芮雯賓) 書. >
서찰은 그것이 다였다. 허나, 그것은 표리천영에게 있어 청청벽력같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반드시...찾아내리라. 불공대천의 원수가 누구인지...! 그리고 갚으리라. 피
(血)로써...! ]
표리천영의 두 눈에는 핏빛의 불꽃이 일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그의 눈빛은
억겁의 호수처럼 가라앉고 있었다.
[일단 어머니의 행적을 찾아야 한다. 그 분의 흔적은 어딘가에 남아 있으리라.
비록 십 년이 흘렀지만...! ]
문득, 그는 나직이 입을 열었다.
"천마신."
"말씀하십시요.제황...! "
천외오마신 중 중년인의 모습을 한 인물이 한걸음 나서며 말했다. 천마신 독고
령! 바로 그였다. 천외오마신의 대형(大兄)... 비록 중년의 모습이었지만 그는
천외오마신 중 최고령이었다. 이미 이백 살이 넘은... 그리고 천외오마신 중
가장 무서운 인물이기도 했다. 허나, 표리천영에 대한 그의 태도는 경외심이 가
득 어려 있었다.
---마천루의 제이대(第二代) 마천제황 표리천영!
마천루의 후예인 천마신 독고령으로서는 당연한 절대복종만이 있을 뿐이었다.
표리천영은 돌아보지도 않은 채 말을 이었다.
"내가 지시한 일을 수행토록 하시오. "
"천명(天命)으로 받들겠습니다. "
천마신 독고령은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일순, 스슷...! 천마신 독고령을 비
롯한 천외오마신의 신형이 마치 안개처럼 흐려지며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지시
! 표리천영은 이미 그들에게 무엇인가 모종의 지시를 내렸었단 말인가? 과연..
.?
"...."
휘이잉...
표리천영은 을씨년한 바람을 맞으며 이내 폐허의 여계현에서 등을 돌렸다. 그
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어머니... 만약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다
면, 소자는 어쩌면 하늘을 저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부디... 서서히 그의 모습
은 멀어지고 있었다. 떨어지는 낙조(落照) 속으로... 추억! 그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표리천영은 현실로 돌아와 있었다.
[후후..그리고 무림에 들어선지 두 달.... 나의 몸에는 이미 피냄새가 짙게 배어
들었다. ]
침상에 팔베개한 표리천영, 그의 입가에는 쓸쓸한 미소가 스치고 있었다.
[여계현을 초토화시킨 녹림총연맹은 나의 손에 죽음의 지옥으로 변했으나...
나의 마음은 여전히 공허하기만 하다. ]
추억의 마을 여계현이 영원히 사라졌기 때문인가? 아니면 짙게 배인 피냄새의
허무함 때문인가?
"....! "
표리천영의 눈빛이 돌연 빛났다.
[어차피 나의 운명이 피와 칼날의 비정한 무림에 있는 것이라면 결코 과거에
연연하지는 않을 것이다. ]
[나에겐 해야할 막중한 일이 있기에... ]
그는 천천히 두 눈을 감았다. 밤은 그에게 숙면을 요구하고 있었기에... 그리
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표리천영은 깊은 잠속에 빠진 듯 움직일 줄 몰랐
다. 헌데, 스슷! 돌연 소리없이 선실의 한쪽 벽에 달린 원형의 창문이 열리며
하나의 가느다란 대롱이 나타났다. 이어,
츄슈슈슈---! 그 대롱 끝으로 새하얀 기류가 피어 오르며 선실 안으로 밀려 들
었다. 허나,
"...."
표리천영 그는 전혀 아무런 기척도 눈치채지 못한 듯 잠든 상태였다. 일순, 선
실 문이 소리없이 열리며 한 섬세한 인영이 유령처럼 안으로 들어섰다. 아아!
여인(女人)! 뜻밖에도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나이는 삼십 정도였다.
중년으로 접어드는 나이였다. 그러나, 여인의 모습에서는 결코 중년이라는 느
낌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애띤 소녀(少女)의 모습이었다. 뚜렷한 이목구비,
흑진주를 담은 듯한 눈망울, 편월(片月)과도 같은 콧날, 꽃잎같은 입술, 늘씬하
면서도 굴곡진 몸매, 아직 단 한 번도 사내와의 관계를 모르는 듯한 청순미를 느
끼게 하는 여인이었다. 허나, 그녀의 두 눈에 담긴 눈빛은 매서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 "
그녀는 눈빛을 빛내며 조심스럽게 표리천영에게 다가갔다.
[호호호...산공미혼독(散功迷魂毒)은 일단 중독되었다 하면 꼬박 하루는 깨어나
질 못하는 것이다. ]
아아! ----산공미혼독(散功迷魂毒)!
아무리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라도 단 한모금이면 그대로 정신을 잃고마는 독성을
지닌 것이 아닌가! 헌데 좀전의 새하얀 기류가 바로 그것이었단 말인가? 그런
데 이때,
"아...! "
그녀는 눈을 크게 뜨며 탄성을 토했다. 표리천영의 얼굴, 실로 눈부시도록 아
름다운 사내가 아닌가?
[세상에 이토록 아름다운 사내가 있었다니... ]
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한순간 자신의 심혼(心魂)
이 그에게 빨려드는 듯한 충격을 받은 것이었다.
"...."
최면에 걸린 듯 그녀는 잠시 넋을 잃은 채 움직일 줄 몰랐다. 허나 이내, 그녀
는 퍼뜩 정신을 차리며 안색을 살짝 붉혔다.
[내가 지금 무슨...! 이 자는 나의 먹이일 뿐이다! ]
이어, 그녀는 침상의 표리천영을 내려다보며 두 손으로 받쳐 안아 들었다. 그리
고 몇 걸음 옮겼다. 헌데 그 순간, 돌연 죽은 듯이 안겨있던 표리천영은 여인(女
人)을 덥썩 안으며 그의 입술로 여인의 입술을 덮었다.
"아앗! 으읍...음..."
그녀는 예상치 못했던 느닷없는 상황에 기절초풍할 듯 놀랐다. 그리고 황망히
그의 입술을 피하려고 도리질을 했다. 허나, 표리천영의 팔힘은 더욱 완강했
다. 마치 강철과도 같이 여인을 안고 그녀의 나긋나긋한 입술을 마음껏 유린했
다.
"으음...음..음..이..치...치한 놓...놓아라..."
그녀는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다. 얼떨결에 빼앗긴 입술! 여인은 난생 처음
인 듯 혼비백산해 두 눈이 휘둥그래져 있었다. 일순, 표리천영은 싱긋 미소를 짓
고 팔을 풀었다.
"후후...소원이라면... "
동시에, 그는 여인의 완맥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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