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추억3권-18. 수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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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추억3권-18. 수축력 실시간 핫 잇슈
18. 수축력
이야기는 좀전보다도 훨씬 구체적이 되었다. 아무래도 센까는 남편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체질의 여자 같았다.
“그러면 남편과의 얘기를 계속해 줄까요?”
“그래 주십싣오. 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몇 남자와 교제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조금 지나자 질투를 하기 시작했어요.”
“누님이 요염하니까 그러는 겁니다.”
“내가 그렇게 요염해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요?”
“예.”
“기뻐요!”
센까는 젖가슴을 마사오의 팔에 밀어대며 뺨에 키스했다. 입술을 떼고도 젖가슴은 계속 팔에 찰싹 기댄 채였다. 중량감이 있었다. 둥글고 큰 것 같았다. 마사오는 앞을 향한 채 모르는 척 말했다.
“마치 고무 덩어리 같군요”
“만져 볼래요?”
“괜찮습니까?”
“좋아 난, 당신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오늘밤은 사양하겠습니다.”
“어쩔 수 없군요 다음에 내 친구를 소개할까요?”
“싫습니다. 누님과 이렇게 얘기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나도 소개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 내 친구와 친해지면 난 분명 질투 할 것 같으니까”
“친구들도 모두 누님처럼 개방적입니까?”
“개방적? 이래봬도 나 진지해요 교재하고 있을 땐 그 남자에게만 열중해요”
“지금은 그 남자가 남편인가요?”
“지금은 이미 그렇지도 않아요. 슬슬 바람피워도 되지 않겠어요”
“남편 말고 다른 남자는 하시자끼 씨와 비교해서 구체적으로 어디가 다르던가요? 공부를 위해 알고 싶습니다. 나도 여자 친구가 생기면 조심해야 되니까요”
“좀전에도 말했죠? 남편은 첫째로 굳기가 달라요 내 친구 중에는 적당히 부드러운 게 좋다는 애도 있지만 난 그렇지 않아요 역시 단단해지지 않으면 싫어요”
“다른 남자는요?”
“첫 번째로 알았던 갑부집 아들은 항상 시간이 삼 분 정도였어요 언제든지 그랬어요 그러면 난 히스테리가 되어 버려요 남편은 처음부터 길었고 지금은 내가 허락할 때가지 언제까지나 계속할 수 있어요”
“멎지군요”
“그러나 그는 곧 끝나는 체질인데 오래 지속시키려고 하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질 못하죠 내가 기분을 내고 허리를 쓰면 몇 초도 못 견디고 비명을 질러 버려요 그래서 내가 늘 오래 견디는 법을 가르쳐 주곤 하지요”
“그러면 지금 하시자끼 씨는 누님에게 배워서 베테랑이 되었겠군요 도깨비에 금방망이인 셈이군요 그렇게 되면 다른 여자와 즐기고 싶은 기분이 안 될까요”
“후후. 그런 걱정은 없어요 일이 많아서 그럴 틈도 없을 테고, 내가 항상 쥐어짜니까 바람피우는 일은 없을 거예요”
“매일 밤?”
“매일 밤이면 불쌍하니까 하루 정도 걸러요 그래도 그는 때때로 오늘밤은 피곤하니까 봐 줘 하고 말해요 그럴 때라도 내가 그냥 두지를 않지요”
하시자끼를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을 센까는 자신만만하게 일러주었다.
“그러면, 쥐고 있을 게요 그냥 쥔 채 자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고 부드러운 하시자끼를 직접 쥐고는 잠시 잠드는 흉내를 낸다. 그 동안 손가락을 미묘하게 움직인다. 하시자끼는 깜빡 졸면서도 점점 부풀어올라 이윽고 팽팽하게 된다.
“당신은 주무세요 난 이것과 잠시 장난칠 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간 다음에 혀로 애무한다. 이렇게 되면 마지못해 허리를 움질거리며 반응하고 하시자끼도 마침내 상체를 일으켜 센까를 덮친다 센까의 손이 닿아 하시자끼가 잠들어 버린 적은 한번도 없었다. 센까가 말했다.
“남자도 칼과 마찬가지라서 사용하지 않으면 녹슨다구요 당신도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니 난 아타까울 따름이에요”
“저한테 흥미가 있나요?”
“그래요 한 번 정도는 당신 같은 동정인 남자와 관계를 갖고 싶어요 여자라면 마음 속으로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 것은 다른 여자보다 더 커요 질을 걷다가도 남자의 것을 생각하면 이상해져서 걸을 수가 없을 정도예요 크니까 금방 자극을 받아 버려요”
“난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요”
“보고 싶어요?”
“그건.”
“볼래요?”
“…….”
“아무 짓도 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것이면 좋아요”
"아까는 만져도 좋다고 했잔아요?‘
“어머 그랬나요? 후후. 만질 때는 만지는 것뿐. 볼 때는 보는 것뿐. 그래요, 만지기 전에 먼저 보는 것도 공부가 될 거예요 보가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약속할 수 있어요”
“그러면 ‘보여줘’라고 해봐!”
“…….”
“당신, 남자죠? 똑똑하고 무서운 걸 보는 건 아니에요 우물쭈물하는 건 여자가 싫어해요”
“그러면 보여 주십시오”
“진심?”
“예.”
분명히 센까는 노출욕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마사오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친절하고 대담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보여 드리죠 설명해 드릴 테니까 머리를…….”
센까는 마사오의 어깨를 짚고 일어서더니 문을 조금 열어 아래층의 기척을 살폈다. 문을 닫고 돌아온 센까는 다다미 위에 마사오의 발을 향해 누웠다. 센까는 폭이 넓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두 다리가 노출되었다. 뼈가 굵은 다리였다. 양말을 싣고 있었기 때문에 발이나 발가락은 보이지 않았다. 센까가 말했다.
“자,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면 보일 거예요”
얼굴은 홍조를 띠고 있었고 눈은 축축이 젖어 있었다. 마사오를 조롱하면서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마사오는 머리를 저었다.
“손이 떨려 실수를 할 것 같습니다. 누님이 벗어 주십시오”
“정말 순정파로군요 학교 공부만 했기 때문에 그럴 거예요 우리 마을의 젊은이라면 당장 달려들어 벗길 텐데.”
센가는 상체를 일으켜 몸을 돌리고 뒤로 돌아 치맛자락에 두 손을 방석 밑으로 넣었다. 센까는 다시 누워 양발을 벌렸다. 하얀 피부가 드러났다. 마사오는 센까의 두 다리 사이에 정좌한 자세가 되었다. 이제 치마를 들어올리기만 하면 비부는 노출된다.
센까는 두 손을 깍지를 끼고 머리에 댄 채 고개를 살짝 들어 마사오의 눈을 쳐다보았다. 더욱 젖은 눈은 불꽃마저 흔들리고 있었다. 마사오는 두 손을 센까의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머리를 숙였다.
“잘 봐요”
마사오는 오른손을 뻗어 치맛단을 잡고 살짝 들었다. 검은 수풀이 나타났다. 두 다리를 상당한 각도로 벌리고 있었으므로 사이의 틈도 확실히 보였다.
“어때?”
마사오는 고개를 저었다.
“가슴이 벅찹니다. 아!”
“바보군요 여자에겐 누구에게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자, 침착하게”
두 손을 머리에서 떤 센까는 그 손을 그대로 내려 치마를 잡았다. 허리를 크게 올리더니 한꺼번에 치마를 가슴까지 걷어올렸다. 검은 비모 지대도 그 위의 하얀 배도 노출되었다. 배꼽까지 보였다.
“자, 더 가까이 와요”
“예.”
마사오는 앞으로 숙여 그곳에 눈을 집중시켰다.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센까의 눈을 의식했다
“어때요?”
센까는 은밀하게 물어왔다.
“굉장합니다.”
“뭐가?”
“여기에 벌써 여러 남자가 키스했어요?”
“…….”
“좀전에 깨끗이 닦았어요 펼쳐 보아도 괜찮아요”
“…….”
센까의 허리는 가만히 있었으므로 그것은 살이 있는 생물처럼 혼자서 움직이고 있었다. 마사오는 턱을 괴었다. 일부러 센까의 얼굴은 보지 않았다.
“누님, 왜 나에게 이렇게 보여 주는 거죠? 고맙기는 하지만 좀전부터 그것이 이상했습니다.”
“어머? 그런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바보로군요 당신이 천진난만해서 그래요 남의 호의는 순수하게 받아야죠 아직 여자에게 흥미가 없나요?”
“있습니다.”
“그러면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
센까가 상체를 일으키자 비부는 마사오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치마가 다시 그녀의 맨살을 가렸다. 센까가 마사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속삭였다.
“당신, 정말로 순진하군요. 자, 이리 잠깐.”
무릎을 붙인 센까는 다른 쪽 손으로 마사오의 팔을 잡아끌었다.
“당신, 흥분하지 않았어?”
“…….”
“보통 상태?”
마사오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그러면 단단해졌어?”
“예”
“그럼 안심했어요 어디, 확인해 보고 싶어.”
이대로 마지게 하면 순진한 소년 같지 않다. 마사오는 다리를 오므리고 두 손으로 중심을 방위하며 센까의 손을 막았다. 센까의 손이 마사오의 손등을 잡았다.
“왜?”
“부끄럽습니다.”
“귀여워라. 얼굴이 빨개졌어요 후후. 남자잖아요? 만지는 정도야 괜찮잖아요?”
“안 됩니다.”
몸 전체를 경직시키며 당황해 했다. 역시 마사오의 이런 모습도 센까는 즐기는 듯했다. 센까는 마사오의 손등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그러면서 센까의 손은 뱀이 몸을 비트는 듯한 동작으로 마사오의 다리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센까의 머리 위치가 낮아졌다. 진심이라는 것이 몸동작에 진하게 나타났다. 센까의 손을 불쑥 위를 향해 있는 마사오를 아주 정확하게 잡았다. 더듬거리지도 않고 한순간에 잡았다.
“아! 정말이군요 안심했어요 단단함도 남편과 비슷한데요 내가 생각 했던 대로예요 여기로 이사오길 잘 했군요 내 그곳 다신 또 보고 싶지 않아요?”
마사오는 끄덕였다.
“그러면 계속해요 좀전과 같은 자세로”
센까는 천천히 상체를 눕혔다.
“자, 이번엔 스스로 치마를 오려요”
양다리를 벌리고 마사오의 몸을 두루는 형태가 되었다. 마사오는 치맛자락을 잡고 허리 위로 걷어올렸다. 검은 비모가 빛났다. 마사오는 다시 한번 다다미 위에 양 팔꿈치를 괴고 얼굴을 낮추었다. 맞붙어 있던 두 겹의 꽃잎에서 넘친 액체가 투명한 구슬이 되어 아래로 흘러가는 것이 보였다. 상부의 꽃싹은 좀전보다도 붉었고 더욱 노출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붉기가 좀전보다 증가한 느낌이었다. 머리 위에서 센까의 목소리가 드렸다.
“그대로는 표면밖에 보이지 않죠 손으로 확인해 봐요”
그 순간 센까의 두 손이 동시에 마사오의 시야에 들어왔다. 허리가 떳다. 센까는 자신의 손을움직여 선홍색으로 빛나는 화구의 근원을 노출시켰다. 꽃잎도 그 모습을 전부 나타냈다.
“보고 있나요?”
“예.”
화구가 혼자서 움직였다. 그 움직임이 내부에서 새롭게 투명한 액체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과연 자랑할 만한 수축력이군. 전체가 살아 있어. 사람은 촌스럽고 교양도 없고 단지 호색스런 여자이지만 이곳은 아주 색다르게 매력적이군’
구체적으로 명확한 용망이 생겼다. 좀전부터 센까가 노리는 것은 마사오에게 그런 욕망이 생기게 하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여기를 잘 봐요”
센까의 손가락은 꽃싹을 가르켰다. 작은 피라미드 같은 느낌이었다.
“아!”
센까의 입에서 안타까운 듯한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허리가 공중에 떴다. 순간 마사오는 아무에게서는 본 적 없는 것을 보았다. 작은 피라미드가 고개를 흔들며 위아래로 상하 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것도 움직이나? 이 여자는 독특한 기능을 익힌 것인가? 보이고 싶어 하는 건 바로 자신이 가장 자랑하는 것을 전시하고 싶은 때문이야. 그야 당연하지.’
“만져 봐요”
태도를 바꾸어 센까는 여자답게 호소하는 어조가 되었다. 마사오는 손을 뻗었다. 인지 끝을 작은 피라미드 끝에 대었다.
“음!”
센까는 신음하며 더욱 허리를 띄웠다. 센까의 몸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크게 호를 그리면 활 모양이 되었다. 손가락 끝으로 살짝 애무했다. 센까는 더욱 신음했다.
“저, 저, 그곳을 힘껏 눌러 줘요”
마사오는 정지했다. 그러자 강한 움직임이 그곳으로부터 손가락 끝에 전해왔다.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좋은 기분이야. 당신, 여자 다루는 법을 아는 것 이니에요?”
“아니오 처음입니다.”
“능숙해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능숙하다니?
“당신, 원하지 않아요? 자신을 꺼내고 있지요?”
“아닙니다.”
“그대로 와요. 꺼내고”
그러나 마사오는 민감하게 센까가 아직 그렇게 절박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때 센까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양손으로 마사오의 가슴을 잡아올렸다. 마사오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대로 센까는 마사오의 허리를 두발로 얽으며 안겨왔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마사오는 버텼다.
“기다려 주십시오”
“이제 안 돼. 도망치지 못해요”
센까의 오른손이 마사오의 아랫도리로 들어왔다.
무언의 저항이더라도 역시 남녀의 힘의 차이가 있었다. 마사오는 센까의 손에서 벗어나 복도로 뛰쳐나왔다. 센까의 얼굴이 시뻘개져서 다리를 벌리고 앉은 채 어깨를 숨을 씩씩거리면서 마사오을 손짓해 불렸다.
마사오는 고개를 저으며 계단을 내려왔다. 부엌에서 얼굴을 씻었다. 복수는 두려웠다. 어디까지나 초심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도망쳤다고 해석하게 해야 된다.
‘추잡한 사진이나 그림을 보이며 흥분시켜서 연하의 남자를 유혹한다는 것은 흔한 수법인데, 자신의 비부를 보이는 것은 소위 특공 정신이군. 그만큼 이제부터의 태 태도가 중요해. 심호흡을 하고 계단 아래로 돌아왔다. 다행이 아래층 사람들은 조용했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마사오는 문을 연 채 계단을 내려왔는데 올라가자 그 문은 여전히 열린 채였고 센까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방으로 들어간 마사오는 문을 닫고 센까의 등 뒤로 돌아가 어깨에 손을 올리고 얼굴을 가까이 댔다.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좀전에는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누님의 조롱이 너무 심했어요”
“할머니께 보고하러 간 건 아니었어요?”
꽤 냉정한 목소리였다.
“설마.”
“그렇다면 됐어요”
다른 한 손은 아래 뒤쪽으로 뻗어 마사오의 다리 사이를 움켜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손은 마사오가 허리를 뒤로 잡아당기고 있어서 옷자락을 겨우 잡았을 뿐이었다. 센까는 한숨을 내쉬었다.
“당신 같은 남자는 정말 드물어요 좀 이상해요”
마사오가 금방 되돌아왔으므로 별로 마음이 상하진 않은 것 같았다.
“좀더 앞으로 와요 괜찮아요 이제 난폭하게 하지는 않을 테니까. 정말 좀전에 잡은 것이 당신 것인지 확인하기만 할께요. 자, 더 가까이.”
마사오는 앞으로 나왔다. 자세는 똑바로 했고 센까를 내려다보는 형태가 되었다. 센까의 손이 움직였다. 한 손은 마사오의 손목을 잡았다. 움직인 손은 옷자락을 가르고 아래로 내려갔다. 마사오의 패티 중앙에서 더욱 기세 등등하게 서 있는 것을 쥐었다. 마사오는 움직이지 않고 센까의 검은 머릿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센까의 손가락은 미묘하게 움직였다.
“역시 이렇게 되어 있는데, 정말 이상한 사람이야”
손가락이 움직이고 팬티 속으로 들어와 직접 잡으려고 했고 마사오는 허리를 뒤로 뺐다. 다시 한 번 얼굴을 낮추었다.
“이 이상은 부끄럽습니다.”
“당신, 몇 살이 되면 여자를 알 작정이죠? 좋아요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지요 더 이상 괴롭히고 싶진 않아요.”
센까는 옷을 단정하게 하고 일어섰다. 마사오도 일어서자 뒤돌아보며 다가왔다.
“이대로 잘 거예요?”
“공부가 조금 남았습니다.”
“키스해도 돼요?”
마사오는 센까를 안고서 몸을 움츠렸다. 가만히 있자 얼굴이 다가왔다. 눈을 감고 그 입술을 받았다. 그렇게 농도 짙은 키스는 아니었다. 이윽고 입술을 떼고 팔도 풀었다.
“다음에 내 방에 놀러와요 여자를 아는 것이 두렵다면 내 손으로 해줄게요 나는 능숙해요. 자신의 손보다 나을 거예요”
한 순간 바지위에서 마사오를 정확히 잡았다가 곧 놓고 센까는 방을 나섰다. 센까가 나간 뒤 책상 앞에 앉은 마사오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결국 저 여자와 관계를 맺고 말았구나. 남편이 있는 여자인데.’
이야기는 좀전보다도 훨씬 구체적이 되었다. 아무래도 센까는 남편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체질의 여자 같았다.
“그러면 남편과의 얘기를 계속해 줄까요?”
“그래 주십싣오. 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몇 남자와 교제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조금 지나자 질투를 하기 시작했어요.”
“누님이 요염하니까 그러는 겁니다.”
“내가 그렇게 요염해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요?”
“예.”
“기뻐요!”
센까는 젖가슴을 마사오의 팔에 밀어대며 뺨에 키스했다. 입술을 떼고도 젖가슴은 계속 팔에 찰싹 기댄 채였다. 중량감이 있었다. 둥글고 큰 것 같았다. 마사오는 앞을 향한 채 모르는 척 말했다.
“마치 고무 덩어리 같군요”
“만져 볼래요?”
“괜찮습니까?”
“좋아 난, 당신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오늘밤은 사양하겠습니다.”
“어쩔 수 없군요 다음에 내 친구를 소개할까요?”
“싫습니다. 누님과 이렇게 얘기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나도 소개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 내 친구와 친해지면 난 분명 질투 할 것 같으니까”
“친구들도 모두 누님처럼 개방적입니까?”
“개방적? 이래봬도 나 진지해요 교재하고 있을 땐 그 남자에게만 열중해요”
“지금은 그 남자가 남편인가요?”
“지금은 이미 그렇지도 않아요. 슬슬 바람피워도 되지 않겠어요”
“남편 말고 다른 남자는 하시자끼 씨와 비교해서 구체적으로 어디가 다르던가요? 공부를 위해 알고 싶습니다. 나도 여자 친구가 생기면 조심해야 되니까요”
“좀전에도 말했죠? 남편은 첫째로 굳기가 달라요 내 친구 중에는 적당히 부드러운 게 좋다는 애도 있지만 난 그렇지 않아요 역시 단단해지지 않으면 싫어요”
“다른 남자는요?”
“첫 번째로 알았던 갑부집 아들은 항상 시간이 삼 분 정도였어요 언제든지 그랬어요 그러면 난 히스테리가 되어 버려요 남편은 처음부터 길었고 지금은 내가 허락할 때가지 언제까지나 계속할 수 있어요”
“멎지군요”
“그러나 그는 곧 끝나는 체질인데 오래 지속시키려고 하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질 못하죠 내가 기분을 내고 허리를 쓰면 몇 초도 못 견디고 비명을 질러 버려요 그래서 내가 늘 오래 견디는 법을 가르쳐 주곤 하지요”
“그러면 지금 하시자끼 씨는 누님에게 배워서 베테랑이 되었겠군요 도깨비에 금방망이인 셈이군요 그렇게 되면 다른 여자와 즐기고 싶은 기분이 안 될까요”
“후후. 그런 걱정은 없어요 일이 많아서 그럴 틈도 없을 테고, 내가 항상 쥐어짜니까 바람피우는 일은 없을 거예요”
“매일 밤?”
“매일 밤이면 불쌍하니까 하루 정도 걸러요 그래도 그는 때때로 오늘밤은 피곤하니까 봐 줘 하고 말해요 그럴 때라도 내가 그냥 두지를 않지요”
하시자끼를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을 센까는 자신만만하게 일러주었다.
“그러면, 쥐고 있을 게요 그냥 쥔 채 자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고 부드러운 하시자끼를 직접 쥐고는 잠시 잠드는 흉내를 낸다. 그 동안 손가락을 미묘하게 움직인다. 하시자끼는 깜빡 졸면서도 점점 부풀어올라 이윽고 팽팽하게 된다.
“당신은 주무세요 난 이것과 잠시 장난칠 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간 다음에 혀로 애무한다. 이렇게 되면 마지못해 허리를 움질거리며 반응하고 하시자끼도 마침내 상체를 일으켜 센까를 덮친다 센까의 손이 닿아 하시자끼가 잠들어 버린 적은 한번도 없었다. 센까가 말했다.
“남자도 칼과 마찬가지라서 사용하지 않으면 녹슨다구요 당신도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니 난 아타까울 따름이에요”
“저한테 흥미가 있나요?”
“그래요 한 번 정도는 당신 같은 동정인 남자와 관계를 갖고 싶어요 여자라면 마음 속으로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 것은 다른 여자보다 더 커요 질을 걷다가도 남자의 것을 생각하면 이상해져서 걸을 수가 없을 정도예요 크니까 금방 자극을 받아 버려요”
“난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요”
“보고 싶어요?”
“그건.”
“볼래요?”
“…….”
“아무 짓도 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것이면 좋아요”
"아까는 만져도 좋다고 했잔아요?‘
“어머 그랬나요? 후후. 만질 때는 만지는 것뿐. 볼 때는 보는 것뿐. 그래요, 만지기 전에 먼저 보는 것도 공부가 될 거예요 보가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약속할 수 있어요”
“그러면 ‘보여줘’라고 해봐!”
“…….”
“당신, 남자죠? 똑똑하고 무서운 걸 보는 건 아니에요 우물쭈물하는 건 여자가 싫어해요”
“그러면 보여 주십시오”
“진심?”
“예.”
분명히 센까는 노출욕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마사오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친절하고 대담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보여 드리죠 설명해 드릴 테니까 머리를…….”
센까는 마사오의 어깨를 짚고 일어서더니 문을 조금 열어 아래층의 기척을 살폈다. 문을 닫고 돌아온 센까는 다다미 위에 마사오의 발을 향해 누웠다. 센까는 폭이 넓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두 다리가 노출되었다. 뼈가 굵은 다리였다. 양말을 싣고 있었기 때문에 발이나 발가락은 보이지 않았다. 센까가 말했다.
“자,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면 보일 거예요”
얼굴은 홍조를 띠고 있었고 눈은 축축이 젖어 있었다. 마사오를 조롱하면서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마사오는 머리를 저었다.
“손이 떨려 실수를 할 것 같습니다. 누님이 벗어 주십시오”
“정말 순정파로군요 학교 공부만 했기 때문에 그럴 거예요 우리 마을의 젊은이라면 당장 달려들어 벗길 텐데.”
센가는 상체를 일으켜 몸을 돌리고 뒤로 돌아 치맛자락에 두 손을 방석 밑으로 넣었다. 센까는 다시 누워 양발을 벌렸다. 하얀 피부가 드러났다. 마사오는 센까의 두 다리 사이에 정좌한 자세가 되었다. 이제 치마를 들어올리기만 하면 비부는 노출된다.
센까는 두 손을 깍지를 끼고 머리에 댄 채 고개를 살짝 들어 마사오의 눈을 쳐다보았다. 더욱 젖은 눈은 불꽃마저 흔들리고 있었다. 마사오는 두 손을 센까의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머리를 숙였다.
“잘 봐요”
마사오는 오른손을 뻗어 치맛단을 잡고 살짝 들었다. 검은 수풀이 나타났다. 두 다리를 상당한 각도로 벌리고 있었으므로 사이의 틈도 확실히 보였다.
“어때?”
마사오는 고개를 저었다.
“가슴이 벅찹니다. 아!”
“바보군요 여자에겐 누구에게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자, 침착하게”
두 손을 머리에서 떤 센까는 그 손을 그대로 내려 치마를 잡았다. 허리를 크게 올리더니 한꺼번에 치마를 가슴까지 걷어올렸다. 검은 비모 지대도 그 위의 하얀 배도 노출되었다. 배꼽까지 보였다.
“자, 더 가까이 와요”
“예.”
마사오는 앞으로 숙여 그곳에 눈을 집중시켰다.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센까의 눈을 의식했다
“어때요?”
센까는 은밀하게 물어왔다.
“굉장합니다.”
“뭐가?”
“여기에 벌써 여러 남자가 키스했어요?”
“…….”
“좀전에 깨끗이 닦았어요 펼쳐 보아도 괜찮아요”
“…….”
센까의 허리는 가만히 있었으므로 그것은 살이 있는 생물처럼 혼자서 움직이고 있었다. 마사오는 턱을 괴었다. 일부러 센까의 얼굴은 보지 않았다.
“누님, 왜 나에게 이렇게 보여 주는 거죠? 고맙기는 하지만 좀전부터 그것이 이상했습니다.”
“어머? 그런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바보로군요 당신이 천진난만해서 그래요 남의 호의는 순수하게 받아야죠 아직 여자에게 흥미가 없나요?”
“있습니다.”
“그러면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
센까가 상체를 일으키자 비부는 마사오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치마가 다시 그녀의 맨살을 가렸다. 센까가 마사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속삭였다.
“당신, 정말로 순진하군요. 자, 이리 잠깐.”
무릎을 붙인 센까는 다른 쪽 손으로 마사오의 팔을 잡아끌었다.
“당신, 흥분하지 않았어?”
“…….”
“보통 상태?”
마사오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그러면 단단해졌어?”
“예”
“그럼 안심했어요 어디, 확인해 보고 싶어.”
이대로 마지게 하면 순진한 소년 같지 않다. 마사오는 다리를 오므리고 두 손으로 중심을 방위하며 센까의 손을 막았다. 센까의 손이 마사오의 손등을 잡았다.
“왜?”
“부끄럽습니다.”
“귀여워라. 얼굴이 빨개졌어요 후후. 남자잖아요? 만지는 정도야 괜찮잖아요?”
“안 됩니다.”
몸 전체를 경직시키며 당황해 했다. 역시 마사오의 이런 모습도 센까는 즐기는 듯했다. 센까는 마사오의 손등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그러면서 센까의 손은 뱀이 몸을 비트는 듯한 동작으로 마사오의 다리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센까의 머리 위치가 낮아졌다. 진심이라는 것이 몸동작에 진하게 나타났다. 센까의 손을 불쑥 위를 향해 있는 마사오를 아주 정확하게 잡았다. 더듬거리지도 않고 한순간에 잡았다.
“아! 정말이군요 안심했어요 단단함도 남편과 비슷한데요 내가 생각 했던 대로예요 여기로 이사오길 잘 했군요 내 그곳 다신 또 보고 싶지 않아요?”
마사오는 끄덕였다.
“그러면 계속해요 좀전과 같은 자세로”
센까는 천천히 상체를 눕혔다.
“자, 이번엔 스스로 치마를 오려요”
양다리를 벌리고 마사오의 몸을 두루는 형태가 되었다. 마사오는 치맛자락을 잡고 허리 위로 걷어올렸다. 검은 비모가 빛났다. 마사오는 다시 한번 다다미 위에 양 팔꿈치를 괴고 얼굴을 낮추었다. 맞붙어 있던 두 겹의 꽃잎에서 넘친 액체가 투명한 구슬이 되어 아래로 흘러가는 것이 보였다. 상부의 꽃싹은 좀전보다도 붉었고 더욱 노출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붉기가 좀전보다 증가한 느낌이었다. 머리 위에서 센까의 목소리가 드렸다.
“그대로는 표면밖에 보이지 않죠 손으로 확인해 봐요”
그 순간 센까의 두 손이 동시에 마사오의 시야에 들어왔다. 허리가 떳다. 센까는 자신의 손을움직여 선홍색으로 빛나는 화구의 근원을 노출시켰다. 꽃잎도 그 모습을 전부 나타냈다.
“보고 있나요?”
“예.”
화구가 혼자서 움직였다. 그 움직임이 내부에서 새롭게 투명한 액체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과연 자랑할 만한 수축력이군. 전체가 살아 있어. 사람은 촌스럽고 교양도 없고 단지 호색스런 여자이지만 이곳은 아주 색다르게 매력적이군’
구체적으로 명확한 용망이 생겼다. 좀전부터 센까가 노리는 것은 마사오에게 그런 욕망이 생기게 하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여기를 잘 봐요”
센까의 손가락은 꽃싹을 가르켰다. 작은 피라미드 같은 느낌이었다.
“아!”
센까의 입에서 안타까운 듯한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허리가 공중에 떴다. 순간 마사오는 아무에게서는 본 적 없는 것을 보았다. 작은 피라미드가 고개를 흔들며 위아래로 상하 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것도 움직이나? 이 여자는 독특한 기능을 익힌 것인가? 보이고 싶어 하는 건 바로 자신이 가장 자랑하는 것을 전시하고 싶은 때문이야. 그야 당연하지.’
“만져 봐요”
태도를 바꾸어 센까는 여자답게 호소하는 어조가 되었다. 마사오는 손을 뻗었다. 인지 끝을 작은 피라미드 끝에 대었다.
“음!”
센까는 신음하며 더욱 허리를 띄웠다. 센까의 몸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크게 호를 그리면 활 모양이 되었다. 손가락 끝으로 살짝 애무했다. 센까는 더욱 신음했다.
“저, 저, 그곳을 힘껏 눌러 줘요”
마사오는 정지했다. 그러자 강한 움직임이 그곳으로부터 손가락 끝에 전해왔다.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좋은 기분이야. 당신, 여자 다루는 법을 아는 것 이니에요?”
“아니오 처음입니다.”
“능숙해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능숙하다니?
“당신, 원하지 않아요? 자신을 꺼내고 있지요?”
“아닙니다.”
“그대로 와요. 꺼내고”
그러나 마사오는 민감하게 센까가 아직 그렇게 절박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때 센까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양손으로 마사오의 가슴을 잡아올렸다. 마사오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대로 센까는 마사오의 허리를 두발로 얽으며 안겨왔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마사오는 버텼다.
“기다려 주십시오”
“이제 안 돼. 도망치지 못해요”
센까의 오른손이 마사오의 아랫도리로 들어왔다.
무언의 저항이더라도 역시 남녀의 힘의 차이가 있었다. 마사오는 센까의 손에서 벗어나 복도로 뛰쳐나왔다. 센까의 얼굴이 시뻘개져서 다리를 벌리고 앉은 채 어깨를 숨을 씩씩거리면서 마사오을 손짓해 불렸다.
마사오는 고개를 저으며 계단을 내려왔다. 부엌에서 얼굴을 씻었다. 복수는 두려웠다. 어디까지나 초심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도망쳤다고 해석하게 해야 된다.
‘추잡한 사진이나 그림을 보이며 흥분시켜서 연하의 남자를 유혹한다는 것은 흔한 수법인데, 자신의 비부를 보이는 것은 소위 특공 정신이군. 그만큼 이제부터의 태 태도가 중요해. 심호흡을 하고 계단 아래로 돌아왔다. 다행이 아래층 사람들은 조용했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마사오는 문을 연 채 계단을 내려왔는데 올라가자 그 문은 여전히 열린 채였고 센까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방으로 들어간 마사오는 문을 닫고 센까의 등 뒤로 돌아가 어깨에 손을 올리고 얼굴을 가까이 댔다.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좀전에는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누님의 조롱이 너무 심했어요”
“할머니께 보고하러 간 건 아니었어요?”
꽤 냉정한 목소리였다.
“설마.”
“그렇다면 됐어요”
다른 한 손은 아래 뒤쪽으로 뻗어 마사오의 다리 사이를 움켜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손은 마사오가 허리를 뒤로 잡아당기고 있어서 옷자락을 겨우 잡았을 뿐이었다. 센까는 한숨을 내쉬었다.
“당신 같은 남자는 정말 드물어요 좀 이상해요”
마사오가 금방 되돌아왔으므로 별로 마음이 상하진 않은 것 같았다.
“좀더 앞으로 와요 괜찮아요 이제 난폭하게 하지는 않을 테니까. 정말 좀전에 잡은 것이 당신 것인지 확인하기만 할께요. 자, 더 가까이.”
마사오는 앞으로 나왔다. 자세는 똑바로 했고 센까를 내려다보는 형태가 되었다. 센까의 손이 움직였다. 한 손은 마사오의 손목을 잡았다. 움직인 손은 옷자락을 가르고 아래로 내려갔다. 마사오의 패티 중앙에서 더욱 기세 등등하게 서 있는 것을 쥐었다. 마사오는 움직이지 않고 센까의 검은 머릿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센까의 손가락은 미묘하게 움직였다.
“역시 이렇게 되어 있는데, 정말 이상한 사람이야”
손가락이 움직이고 팬티 속으로 들어와 직접 잡으려고 했고 마사오는 허리를 뒤로 뺐다. 다시 한 번 얼굴을 낮추었다.
“이 이상은 부끄럽습니다.”
“당신, 몇 살이 되면 여자를 알 작정이죠? 좋아요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지요 더 이상 괴롭히고 싶진 않아요.”
센까는 옷을 단정하게 하고 일어섰다. 마사오도 일어서자 뒤돌아보며 다가왔다.
“이대로 잘 거예요?”
“공부가 조금 남았습니다.”
“키스해도 돼요?”
마사오는 센까를 안고서 몸을 움츠렸다. 가만히 있자 얼굴이 다가왔다. 눈을 감고 그 입술을 받았다. 그렇게 농도 짙은 키스는 아니었다. 이윽고 입술을 떼고 팔도 풀었다.
“다음에 내 방에 놀러와요 여자를 아는 것이 두렵다면 내 손으로 해줄게요 나는 능숙해요. 자신의 손보다 나을 거예요”
한 순간 바지위에서 마사오를 정확히 잡았다가 곧 놓고 센까는 방을 나섰다. 센까가 나간 뒤 책상 앞에 앉은 마사오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결국 저 여자와 관계를 맺고 말았구나. 남편이 있는 여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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