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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8세다 3

3.


“..일어나!!!”

그대는 누구인가….고귀하고 성스러운..(-_-)정효슬의 아침잠을

깨우는 이는….-_-…

“..안.일.어.날.래?”

“..아..쒸팍!!누구야!!”

멋지게 이불을 걷어차며 벌떡 몸을 일으켜 세웠다..거기 까지는

좋았 다…=_=….

너무도 세게 찼는지..이불을 공중에서 재주를 한번 넘더니…(이 세상엔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일이..-_-;;) 나의 대가리 위에 정확하게

착기 했다….췌…-_-…스탈 구겼다…

괜한 짜증에 고개를 홰엑..돌려 목소리의 주인공을 쳐다봤다.

=_=….카리스마였다….무서운 카리쑤마…그 쌍판에 인상을 쓰고 있다..

허헉!! 저거시 인간이 지을수 있는 표정이란 말인가…아아….-_-…..

“^_^;;….자…잘잤니….”

“…그냥 그렇게….”

“…근데..내가 왜 여깄는지..말해줄수 있겠니…^^;;”

내가 왜 여깄을까…나는 지금쯤이면 그 어둡고 퀴퀴한 지하실 구석에서

식구들과 엉킨채 부시시하게 일어나….식당으로 터벅 터벅 향해야 할터

인데….-_-…어째서….-_-….

“..-_-^…몰라서 묻냐!!?”

“..하하..^^;;우..우리 화내지 말구..자…스마아이일~”

“..-_-^..정말 몰라?”

“…그러니까 묻지 않겠니….”

“…………”

그놈은 아무말없이 자신의 쌍판을..(ㅇ-ㅇ;;무섭다…) 내 얼굴에 갖다 댔다 …

그리고….있는힘껏,…자기 대가리를 내 대가리에 쳐박았다…

-_-…그래봤자..니 머리만 아프단다..얘야…=_=…상대를 잘 봤어야지…
ㅡㅡ..

머리를 쥐어잡고 침대를 구르며 지랄발광을 하는 그놈을 내비러두고….

나는 어제의 일을 천천히 떠올리기 시작했다……..

……0_0;;..생각났다..나는…이제부터 이놈의 파출부였지….ㅠ.ㅠ….

“…바아아아압!!!”

어느새 회복된…(그놈 머리도 만만치 아나따…) 카리쑤마는 눈에 불을

키며 나에게 소리를 질러댔다…써글노미…위 아래도 없나…….-__-….

동갑이여찌……후후….+-+…

나는 투덜대며 침대에서 일어나 시계를 보았다….8:30분……-_-….

나는 절망적인 눈으로 카리쑤마를 쳐다보았고 카리쑤마는 무표정으로

나를 쳐다봐따….

나는 카리쑤마의 갸냘픈..(내가 더 두꺼웠다…ㅜ_ㅜ..) 두 어깨를

힘주어 잡아준다음….

등을 돌려 그를 외면했다……….그리고..등뒤에서 퍼지는….

악마같은 목소리……@_@…

“..자아…어떻게 하실까나…..이뿌신 파출부 언.니….”

허걱…..ㅇ-ㅇ……..나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냉장고를 뒤적였다….

-_-….재벌집이라..그런지…..-_-…냉장고가….텅 비었더군!!이건

울집 보다 더 심하자나!!

“..야!!너는 집도 큰 놈이 왜 이러케 냉장고가 썰렁해!!!”

“…-_-^…그래서..니가 불만할 처지야??”

“…오..홋홋홋….아침은 굶을수록 좋…..”

턱….나는 냉장고위에 붙어있는 신문쪼가리를 보고 입을 다물고 말았다.

┏어린이..아침 굶으면 안되요!!┓

라는 제목의…기사였다…-_-……카리쑤마는 어떻냐는 표정으로 날

쳐다봐따…젠장…

“…-_-….흠…너..넌 어린이가 아니잖아!!-_-;;”

다시 신문쪼가리를 가리킨 그놈의 손가락….형광펜으로 왠..밑줄이…-_-?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아침을 굶는 습관은 학습에 지장이 있으므로…━

제…젠장!!-_-.나는 아무말없이 베란다에서 쌀을 푸기…=_=…..망할놈….

쌀이 없었다!!ㅇ-ㅇ…….쒸발러미!!!!!!!!!!!!!!!!!!!!!>_<

“..쌀이 없눈데….-.-…..”

“..왜 있자너..가게에 가믄..햇반도 있고…….많이 있을텐데…..”

ㅜ.ㅜ…크흑…그래서 나는…간단한 면티에 츄리닝 바지를 입고 쓰레빠

찍..찍..끌고…집을..나섰다…-_-…쪽…팔….려…..>_<….

나는…교복을 입고 활발하게 학겨로 걸어가는 학상들을 보며 고개를

숙였다…-_-;;

그때였으니….나를 아는척 하는 어떤 쒸발년이 있었다……..-_-….

“..어머!!효슬이 아니니!!!?”


.....오늘....정말 졸라게 재수없는 날이다......ㅜ.ㅜ..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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