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내의 스캔들
(3)
큰 도로에는 통행인들이 붐볐으나 뒷도로에는 신경쓰지 않고 걸을 정도의 통행인들이었다.
고급 부인복과 악세사리 전문점, 신발 전문점, 수입 잡화점 같은 데는 점포를 열어놓고 있었으나 속옷가게는 일찍이 문을 닫았다.
유키는 앞장서서 뒷도로를 걸어갔다. 노팬티의 엉덩이가 스커트 안에서 흔들리는 유키의 뒷모습은 부하가 아니면 유혹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여기에요."
유키는 입구가 붉고 파란색의 그리 고급스럽지 않은 네온으로 꾸며져 있는 조그마한 점포앞에서 멈췄다.
쇼원도에는 파리의 창부가 입는 것 같은 브래지어나 팬티가 장식디어 있었다.
유키는 겁도 없이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미야타가 황급히 되돌아 서려고 했으나 이미 유키는 유리 케이스를 사이에 두고 점원과 마주보고 있었다.
점포 입구에서 서성대고 있는 미야타를 크게 몸짓하며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미야타는 얼굴을 붉히며 점포 안으로 들어갔다.
"이것과 저것과......"
유키는 점원에게 쇼원도에 있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리켰다.
"별도로 한 벌 더 있었으면 하는데요."
유키는 민첩하게 살 것을 결정했다.
미야타는 끙끙 앓았다. 아무리 봐도 실용적이 아닌 브래지어와 팬티에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의 각이 붙어 있었다. 디올이나 가르댕이 디자인한 브래지어나 팬티보다도 그것이 훨씬 비싸다. 미야타가 생각했던 값의 5배는 족히 됐다.
"돈은 이분에게 받으시고요. 그런데 어떻게 입으라는 거예요."
유키는 호기심을 갖고 보고 있는 점원에게 말했다.
"색깔은 이것으로 좋아요. 좀더 황홀한 붉은 색깔도 있고 구멍이 뻥뻥 뚫어진 팬티도 있습니다만........."
점원은 일부러 정색을ㄹ 한 얼굴로 미야타에게 말했다.
이 여자와는 그러한 관계가 아니에요 하고 미야타는 변명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변명해 보았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
점원은 완전히 상사와 여사무원 거플이 지금부터 러브호텔에 가는 길이구나 하는 눈으로 유키와 미야타를 보고 있었다.
"그것으로 되었어요."
"모두 1만 3천엔 받겠습니다."
미야타는 씁쓰레한 얼굴을 하며 대금을 지불했다. 당연한 것처럼 점원은 영수증을 주지 않았다.
"고맙습니다. 계장님."
점포를 나서자 유키는 미야타의 팔을 잡고 몸을 밀착시켜 왔다.
"매우 과용하시게 했습니다."
미야타를 쳐다보고 그렇게 말했다.
"값을 물었을 때 아까 마신 칵테일이 완전히 깨어 버렸어."
"용서 하세요. 그렇지만 굉장히 기뻐요."
"원래 그렇게 비싼 것을 사주었으면 반대급부로 몸을 요구하는 거야."
미야타는 불평하듯 말했다.
유키는 점점 더 몸을 밀착시켰다.
한참 동안 묵묵히 걷고 있던 유키가 갑자기 멈췄다.
"요구해 보아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으로 말했다.
"뭣?"
미야타는 그 순간 유키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에게 몸을 요구해 보라니까요."
"무슨 소릴, 너는 나의 부하이고 나는 너의 상사이다. 몸을 요구할 수는 없지 않아?"
"아이구, 그런 것은 없어요. 상사의 부하로서 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총무과장인 무라오카 씨와 비서과의 나카가와 지요 양이지요. 그리고 영업2과의 오오미야 과장과 부하인 disk자와 미꼬양도 그렇고 관리계장인 시마모토 씨는 올해 입사한 하나이 고야꼬양과 수출과장인 이마시다씨와 부하의 다마키 히사기 양은 벌써 5년이 넘었고요......."
"우리 회사가 그렇게 문란한가?"
미야타는 어이가 없다는 듯 유키를 보았다.
"더 많이 있어요."
"그-----래"
"그러므로 계장님도 당당하게 나에게 몸을 요구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말이야."
"요구하지 않는 것 보면 내가 싫은 거군요. 나에게 여자의 매력 같은 것 느끼지 않지요?"
"그렇지 않아요. 너는 싫지 않으며 여자의 매력을 지나칠 정도로 느끼고 있어요."
"그러시면 몸을 요구해요."
"너는 그렇게 간단히 말하지만 상사가 부하인 여직원에게 몸을 요구하는 것은 대단한 스캔들이야. 발각되면 너도 나도 모가지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섹스하는 것뿐이쟎아요."
포기하지 않겠다고 유키는 말했다.
"그렇게 간단한 일인가?"
미야타는 더 이상 버틸 힘을 잃고 유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이를 갖게 되었다든지 병을 옮았다든지 하면 큰일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 않아요."
"그러면 요구해 볼까?"
미야타는 이판사판의 심경으로 말했다.
"좋아요."
유키는 시원한 모습이었다.
"너를 안고 싶어."
미야타는 침을 삼키면서 요구했다.
"할 수 없지요. 과용을 시켰으니까."
유키는 어깨를 움추려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4)
"정말 괜찮아요?"
러브호텔의 방에 들어서자 미야타는 다짐을 하듯 유키에게 물었다.
"좋아요."
유키는 지체하지 않고 스웨터를 벗었다. 둥글고 매끈매끈한 모양이 좋은 유방이 나왔다. 젖꼭지는 작으면서 핑크색으로 번쩍이고 있었다.
젖무리에도 핑크색이 남아 있었다.
동거중이라고는 하지만 19세의 살결은 어딘지 모르게 처녀 그대로 번쩍임이 있었다.
잇따라 미니스커트를 벗었다. 팬스트만의 하반신이 드러났다.
역삼각형의 풀숲이 팬스트 아래에서 눌려 있었다. 그 풀숲 중심을 가르듯 팬스트이 이음새가 있었다.
유키는 신중하게 팬스트를 벗었다. 한 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하얀 살결이 미야타의 욕망을 불러 일으켰다.
허리 부분에 팬스트이 고무줄 흔적이 패어 있었다.
"목욕하시겠어요?"
그렇게 말하고는 유키는 욕실에 들어가서 욕조에 물을 넣기 시작했다.
미야타는 입고 있던 옷을 서둘러 벗었다.
팬티를 벗자마자 위를 향하고 있는 덩어리가 나타났다. 덩어리는 전의가 충만했다.
미야타도 되돌아설 생각은 없었다. 19세의 여자를 껴안을 수 있는 기회란 평생에 두 번 있을까말까하다.
미야타는 욕실로 들어갔다.
유키는 온몸을 비누로 씻고 있었다. 그 비루를 물로 씻어내리자 젊은 살결이 소리를 내는 느낌으로 물을 가른다. 미야타가 욕조에 들어가자 유키도 함께 들어왔다.
탕은 두 사람이 나란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져 있었다. 미야타는 탕안에서 유키를 끌어당겨 키스를 했다. 유키는 적극적으로 혓바닥을 감아왔다.
"동거중인 그를 배반하고 아무렇지도 않아?"
그렇게 말하고는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후회했다.
"그에게는 나를 속박할 권리 같은 건 없어요. 내가 먹여 주고 있는 걸요. 그이로부터 얻어먹고 있는 것 같으면 다른 남자에게 안기지 않을 작정이에요. 그렇지만 지금은 나는 자유에요."
유키는 싱끗 웃었다.
미야타와 유키는 욕실에서 침대로 직행했다. 불은 켜놓은 채였다. 유키는 꺼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젊은 여체를 과시하는 것 같았다.
미야타는 젊은 여체를 바로 눕히고 조용히 말했다.
신비로운 경치가 열려진 부분에 나타났다. 입구의 돌기는 작으며 균열도 짧다.
균열의 안쪽이 감아올리듯 발당해 있다. 상반신의 몸매에 비해 하반신은 어른스런 여자로 느끼게 하였다.
동거중인 몸이라는 것이 그 근처를 보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용출하는 꿀물이 조그마한 돌기를 적시고 있었다. 젖은 돌기는 핑크색 진주와 같이 선면하게 빛나고 있었다.
통통한 넓적다리와 깍아낸 듯 들어가 잇는 복부가 미야타의 남자 부분에 도발했다.
미야타는 19세의 꿀물을 맛보기로 했다.
혓바닥으로 꿀물을 묻혀 올리자 여자의 향기가 미야타를 감쌌다. 상당히 강한 향기이다.
그 향기가 미야타를 취하게 만들었다.
"좋은 향기야."
미야타는 칭찬을 했다. d키는 몸을 꿈틀거리며 크게 숨을 내뱉았다. 미야타의 혓바닥이 돌기를 포착하자 유키는 몸에 전류를 통하게 한 것처럼 떨었다. 큰소리가 입술에서 나왔다. 미야타는 한몸이 되고 싶어했다.
그 기분이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놓아졌을 때에 미야타는 유키 위에 올라타고 한몸이 되었다.
미야타의 부풀어오른 욕망이 여체를 빠듯하게 들어간다. 강한 힘이 남자의 욕망르 되밀어내듯 한다. 그것에서 여체의 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미야타가 움직이자 유키는 등뒤에 돌렸던 손으로 손끝을 힘껏 세웠다.
유키의 몸에 경련이 엄습했다. 조그마한 경련은 이윽고 크나큰 떨림으로 되면서 유키는 쭉 퍼져 버렸다. 정상에 이른 것이다.
여자의 환희의 표현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았다. 마지못한 표현이었다.
"아직 멀었어요?"
한참 후에 유키는 눈을 뜨고 이상하다는 듯이 미야타를 보았다.
"동거중인 그이 역시 굉장히 빨라요. 들어왔다 싶으면 곧 끝나 버려요."
그렇게 말했다.
"젊을 때에는 누구든 빠른 거야."
"그렇지만 어처구니없어요. 어떤 때는 나는 이제부터라고 생각하는데 끝나 버리는 수가 있어요. 어떻게 하면 계장님처럼 오래 끌 수 있을까요?"
"익숙해지면 오래가요."
"익숙해지다니요, 몇 년쯤 기다리면 돼요?"
"1년이라도 상당히 달라요."
미야타는 귀챦다는 듯이 말했다. 유키는 정상에 이른 것 같으나 미야타는 아직 멀었다.
미야타는 눈을 감고 유키와의 행위에 전념했다.
유키가 킥킥 웃었다.
"왜 그래?"
미야타는 눈을 뜨고 유키를 보았다.
"남자들이란 이것을 할 때면 참다운 모습이 돼요. 화낸 모습을 하지만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즐거워, 실제로 즐거워요."
미야타는 빨리 움직였다. 정상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끝나는 거에요?"
"응 그래"
"그럼 콘돔을 해요."
유키는 베게밑에서 콘돔을 집어주었다.
미야타는 콘돔을 착용하고는 또다시 한 몸이 되어 한꺼번에 최정상을 향해 달려갔다.
유키는 빈정대지는 않았으나 에너지를 폭발시킨 미야타의 얼굴을 큰 눈으로 관찰하고 있었다.
추위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큰 도로에는 통행인들이 붐볐으나 뒷도로에는 신경쓰지 않고 걸을 정도의 통행인들이었다.
고급 부인복과 악세사리 전문점, 신발 전문점, 수입 잡화점 같은 데는 점포를 열어놓고 있었으나 속옷가게는 일찍이 문을 닫았다.
유키는 앞장서서 뒷도로를 걸어갔다. 노팬티의 엉덩이가 스커트 안에서 흔들리는 유키의 뒷모습은 부하가 아니면 유혹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여기에요."
유키는 입구가 붉고 파란색의 그리 고급스럽지 않은 네온으로 꾸며져 있는 조그마한 점포앞에서 멈췄다.
쇼원도에는 파리의 창부가 입는 것 같은 브래지어나 팬티가 장식디어 있었다.
유키는 겁도 없이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미야타가 황급히 되돌아 서려고 했으나 이미 유키는 유리 케이스를 사이에 두고 점원과 마주보고 있었다.
점포 입구에서 서성대고 있는 미야타를 크게 몸짓하며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미야타는 얼굴을 붉히며 점포 안으로 들어갔다.
"이것과 저것과......"
유키는 점원에게 쇼원도에 있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리켰다.
"별도로 한 벌 더 있었으면 하는데요."
유키는 민첩하게 살 것을 결정했다.
미야타는 끙끙 앓았다. 아무리 봐도 실용적이 아닌 브래지어와 팬티에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의 각이 붙어 있었다. 디올이나 가르댕이 디자인한 브래지어나 팬티보다도 그것이 훨씬 비싸다. 미야타가 생각했던 값의 5배는 족히 됐다.
"돈은 이분에게 받으시고요. 그런데 어떻게 입으라는 거예요."
유키는 호기심을 갖고 보고 있는 점원에게 말했다.
"색깔은 이것으로 좋아요. 좀더 황홀한 붉은 색깔도 있고 구멍이 뻥뻥 뚫어진 팬티도 있습니다만........."
점원은 일부러 정색을ㄹ 한 얼굴로 미야타에게 말했다.
이 여자와는 그러한 관계가 아니에요 하고 미야타는 변명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변명해 보았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
점원은 완전히 상사와 여사무원 거플이 지금부터 러브호텔에 가는 길이구나 하는 눈으로 유키와 미야타를 보고 있었다.
"그것으로 되었어요."
"모두 1만 3천엔 받겠습니다."
미야타는 씁쓰레한 얼굴을 하며 대금을 지불했다. 당연한 것처럼 점원은 영수증을 주지 않았다.
"고맙습니다. 계장님."
점포를 나서자 유키는 미야타의 팔을 잡고 몸을 밀착시켜 왔다.
"매우 과용하시게 했습니다."
미야타를 쳐다보고 그렇게 말했다.
"값을 물었을 때 아까 마신 칵테일이 완전히 깨어 버렸어."
"용서 하세요. 그렇지만 굉장히 기뻐요."
"원래 그렇게 비싼 것을 사주었으면 반대급부로 몸을 요구하는 거야."
미야타는 불평하듯 말했다.
유키는 점점 더 몸을 밀착시켰다.
한참 동안 묵묵히 걷고 있던 유키가 갑자기 멈췄다.
"요구해 보아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으로 말했다.
"뭣?"
미야타는 그 순간 유키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에게 몸을 요구해 보라니까요."
"무슨 소릴, 너는 나의 부하이고 나는 너의 상사이다. 몸을 요구할 수는 없지 않아?"
"아이구, 그런 것은 없어요. 상사의 부하로서 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총무과장인 무라오카 씨와 비서과의 나카가와 지요 양이지요. 그리고 영업2과의 오오미야 과장과 부하인 disk자와 미꼬양도 그렇고 관리계장인 시마모토 씨는 올해 입사한 하나이 고야꼬양과 수출과장인 이마시다씨와 부하의 다마키 히사기 양은 벌써 5년이 넘었고요......."
"우리 회사가 그렇게 문란한가?"
미야타는 어이가 없다는 듯 유키를 보았다.
"더 많이 있어요."
"그-----래"
"그러므로 계장님도 당당하게 나에게 몸을 요구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말이야."
"요구하지 않는 것 보면 내가 싫은 거군요. 나에게 여자의 매력 같은 것 느끼지 않지요?"
"그렇지 않아요. 너는 싫지 않으며 여자의 매력을 지나칠 정도로 느끼고 있어요."
"그러시면 몸을 요구해요."
"너는 그렇게 간단히 말하지만 상사가 부하인 여직원에게 몸을 요구하는 것은 대단한 스캔들이야. 발각되면 너도 나도 모가지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섹스하는 것뿐이쟎아요."
포기하지 않겠다고 유키는 말했다.
"그렇게 간단한 일인가?"
미야타는 더 이상 버틸 힘을 잃고 유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이를 갖게 되었다든지 병을 옮았다든지 하면 큰일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 않아요."
"그러면 요구해 볼까?"
미야타는 이판사판의 심경으로 말했다.
"좋아요."
유키는 시원한 모습이었다.
"너를 안고 싶어."
미야타는 침을 삼키면서 요구했다.
"할 수 없지요. 과용을 시켰으니까."
유키는 어깨를 움추려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4)
"정말 괜찮아요?"
러브호텔의 방에 들어서자 미야타는 다짐을 하듯 유키에게 물었다.
"좋아요."
유키는 지체하지 않고 스웨터를 벗었다. 둥글고 매끈매끈한 모양이 좋은 유방이 나왔다. 젖꼭지는 작으면서 핑크색으로 번쩍이고 있었다.
젖무리에도 핑크색이 남아 있었다.
동거중이라고는 하지만 19세의 살결은 어딘지 모르게 처녀 그대로 번쩍임이 있었다.
잇따라 미니스커트를 벗었다. 팬스트만의 하반신이 드러났다.
역삼각형의 풀숲이 팬스트 아래에서 눌려 있었다. 그 풀숲 중심을 가르듯 팬스트이 이음새가 있었다.
유키는 신중하게 팬스트를 벗었다. 한 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하얀 살결이 미야타의 욕망을 불러 일으켰다.
허리 부분에 팬스트이 고무줄 흔적이 패어 있었다.
"목욕하시겠어요?"
그렇게 말하고는 유키는 욕실에 들어가서 욕조에 물을 넣기 시작했다.
미야타는 입고 있던 옷을 서둘러 벗었다.
팬티를 벗자마자 위를 향하고 있는 덩어리가 나타났다. 덩어리는 전의가 충만했다.
미야타도 되돌아설 생각은 없었다. 19세의 여자를 껴안을 수 있는 기회란 평생에 두 번 있을까말까하다.
미야타는 욕실로 들어갔다.
유키는 온몸을 비누로 씻고 있었다. 그 비루를 물로 씻어내리자 젊은 살결이 소리를 내는 느낌으로 물을 가른다. 미야타가 욕조에 들어가자 유키도 함께 들어왔다.
탕은 두 사람이 나란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져 있었다. 미야타는 탕안에서 유키를 끌어당겨 키스를 했다. 유키는 적극적으로 혓바닥을 감아왔다.
"동거중인 그를 배반하고 아무렇지도 않아?"
그렇게 말하고는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후회했다.
"그에게는 나를 속박할 권리 같은 건 없어요. 내가 먹여 주고 있는 걸요. 그이로부터 얻어먹고 있는 것 같으면 다른 남자에게 안기지 않을 작정이에요. 그렇지만 지금은 나는 자유에요."
유키는 싱끗 웃었다.
미야타와 유키는 욕실에서 침대로 직행했다. 불은 켜놓은 채였다. 유키는 꺼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젊은 여체를 과시하는 것 같았다.
미야타는 젊은 여체를 바로 눕히고 조용히 말했다.
신비로운 경치가 열려진 부분에 나타났다. 입구의 돌기는 작으며 균열도 짧다.
균열의 안쪽이 감아올리듯 발당해 있다. 상반신의 몸매에 비해 하반신은 어른스런 여자로 느끼게 하였다.
동거중인 몸이라는 것이 그 근처를 보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용출하는 꿀물이 조그마한 돌기를 적시고 있었다. 젖은 돌기는 핑크색 진주와 같이 선면하게 빛나고 있었다.
통통한 넓적다리와 깍아낸 듯 들어가 잇는 복부가 미야타의 남자 부분에 도발했다.
미야타는 19세의 꿀물을 맛보기로 했다.
혓바닥으로 꿀물을 묻혀 올리자 여자의 향기가 미야타를 감쌌다. 상당히 강한 향기이다.
그 향기가 미야타를 취하게 만들었다.
"좋은 향기야."
미야타는 칭찬을 했다. d키는 몸을 꿈틀거리며 크게 숨을 내뱉았다. 미야타의 혓바닥이 돌기를 포착하자 유키는 몸에 전류를 통하게 한 것처럼 떨었다. 큰소리가 입술에서 나왔다. 미야타는 한몸이 되고 싶어했다.
그 기분이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놓아졌을 때에 미야타는 유키 위에 올라타고 한몸이 되었다.
미야타의 부풀어오른 욕망이 여체를 빠듯하게 들어간다. 강한 힘이 남자의 욕망르 되밀어내듯 한다. 그것에서 여체의 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미야타가 움직이자 유키는 등뒤에 돌렸던 손으로 손끝을 힘껏 세웠다.
유키의 몸에 경련이 엄습했다. 조그마한 경련은 이윽고 크나큰 떨림으로 되면서 유키는 쭉 퍼져 버렸다. 정상에 이른 것이다.
여자의 환희의 표현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았다. 마지못한 표현이었다.
"아직 멀었어요?"
한참 후에 유키는 눈을 뜨고 이상하다는 듯이 미야타를 보았다.
"동거중인 그이 역시 굉장히 빨라요. 들어왔다 싶으면 곧 끝나 버려요."
그렇게 말했다.
"젊을 때에는 누구든 빠른 거야."
"그렇지만 어처구니없어요. 어떤 때는 나는 이제부터라고 생각하는데 끝나 버리는 수가 있어요. 어떻게 하면 계장님처럼 오래 끌 수 있을까요?"
"익숙해지면 오래가요."
"익숙해지다니요, 몇 년쯤 기다리면 돼요?"
"1년이라도 상당히 달라요."
미야타는 귀챦다는 듯이 말했다. 유키는 정상에 이른 것 같으나 미야타는 아직 멀었다.
미야타는 눈을 감고 유키와의 행위에 전념했다.
유키가 킥킥 웃었다.
"왜 그래?"
미야타는 눈을 뜨고 유키를 보았다.
"남자들이란 이것을 할 때면 참다운 모습이 돼요. 화낸 모습을 하지만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즐거워, 실제로 즐거워요."
미야타는 빨리 움직였다. 정상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끝나는 거에요?"
"응 그래"
"그럼 콘돔을 해요."
유키는 베게밑에서 콘돔을 집어주었다.
미야타는 콘돔을 착용하고는 또다시 한 몸이 되어 한꺼번에 최정상을 향해 달려갔다.
유키는 빈정대지는 않았으나 에너지를 폭발시킨 미야타의 얼굴을 큰 눈으로 관찰하고 있었다.
추위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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