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31-32화
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31 화. 남편이 있는 자리에서의 섹스 . . .
* * *
[ 오랜만입니다. 하하하 ]
언제나 거대해 보이는 태산같은 위엄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손을 잡았다.
[ 예 오랜만이군요 사업은 번창하시고요 ]
[ 저야 뭐 . . . 그런데 또 다시 어려워 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 . ]
어이없게도 사내는 자리에 앉으면서도 아내를 내쪽으로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에 기분 나빠 할만큼 나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저 사업얘기를 해서 난관에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가득 찼기에. . .
[ 사실 신사장님 뵙기가 죄송합니다. 애를 써주셨는데도 제가 부덕한 탓에 그만. . . ]
[ 하하 사업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 자자 사업얘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술이나 한잔합시다. ]
사내는 청아한 청자에 담긴 술을 나의 잔에 넘칠 듯 따랐다.
[ 구기자술입니다. 머리도 아프지 않고 뒤끝이 좋아서 가끔 마시는 술이지요 ]
[ 향이 독특하군요 ]
[ 이곳에서 여러 한약재료와 혼합한 거라서 마시기는 그리 껄끄럽지 않을 겁니다. ]
몇순배의 술이 돌자 이상하리 만치 취기가 돌았다. 그리 높지 않은 도수라 생각하고 안주도 먹지 않은 체 벌컥였던게 화근이었다.
사내의 웃음이 흐릿하게 보였다. 아내는 왠지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사내의 손이 아내의 어깨 위에 올려져있는 것을 보았다.
뭘까? 왜 이리 웃음이 나오지? 취한건가?
[ 여보! 너무 마신거 아니에요? ]
[ 아냐 겨우 몇잔한건데뭘. . . ]
난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두어 잔의 술을 더 마셨다.
[ 술을 아주 잘 드시는군요 ]
[ 헤. . 제가. . 좀 마시는 편이지요. . . ]
난 기분 좋은 취기와 함께 호기도 일어났다.
[ 역시 제가 보는 눈이 정확했습니다. 하하 ]
[ 그. . 그럼 제가 술을 잘못하게 생겼습니까? 하하하 ]
( 헉! )
순간 미혜의 다급한 숨소리가 잠시 방안을 머물렀다 사라졌다.
( 나. . 남편이 봐요 이. . 이러지마세요 )
( 이미 취해있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
동민은 은밀한 행위를 하는 사내와 아내의 귓속말도 듣지 못한 체 잔의 술을 비우기에 급급했다.
( 어머! 거. . 거긴 안돼요. . . 아이. . . )
( 후후 이렇게 젖어있다니 예상 밖인데? )
( 몰라요! 당신이 젖게 만들어놓고는. . . )
[ 신사장님 제. 제가요. 이번에 너무 난관에 부딪힌 거 . . 같습니다. 딸꾹 그. . 그래서 말인데요 이번. . . 이번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
동민은 두사람의 귓말을 듣지못한체 더 이상 취하기전에 자신의 사업얘기를 마무리하려는 듯 취한 목소리지만 똑바른 의사전달을 건넸다.
[ 아아! 걱정 마십시오 그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를 할 테니 오늘밤은 취하도록 한번 마셔봅시다 ]
[ 저. . 정말 고맙습니다. 죽어서도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빨갛게 달아오른 동민의 얼굴은 조금은 비굴해 보였다. 미혜는 여태 저런 나약한 남자를 사랑하고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혜의 그런 허탈한 생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신종우의 손이 자신의 젖을 대로 젖은 비부에 깊숙이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마디굵은 그의 손이 꽃잎을 활짝 벌리고 꿀을 먹으러 파고드는 벌처럼 이리 저리로 누비고 다녔다.
아! 남편이 맞은편에 있어 황홀한 탄성을 지를 수 없다는 것에 왠지 짜증이 났다.
( 팬티를 벗어봐 )
( 여. . 여기서요? )
( 그래 지금 여기서 )
설마 했던 생각은 신종우의 단호한 한마디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 .
머리 속의 안 된다는 강한 부정의 생각은 손의 움직임에 비해 그리 강하지 못했다.
어느새 그의 명령(?)에 따라 팬티는 한쪽 라인이 벗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제 한쪽만이 남은 팬티는 너무도 애처롭게 작은 모습으로 웅크리고 매끈한 다리에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매달려 있었다.
( 마저 벗어 )
( ? )
미혜는 그의 의도를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무슨 연유인지 그는 매우 강하게 팬티 벗기를 강요했다.
조심스레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내린 미혜는 슬쩍 남편을 쳐다봤다.
[ 신사장님. . .딸꾹. . 저. . 저는 말입니다. 신사장님만 믿겠습니다. 저. . 은혜 모르는놈 아닙니다. 딸꾹 . . . ]
어이없었다. 자기 아내가 타인의 손에 팬티를 벗기고 있는데 그저 자신의 사업만을 생각하는 . . .
하긴 남편이 있는 자리에서 팬티를 벗으라고 벗는 자신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며 씁쓸한 웃음이 비어져 나왔다.
[ 그리고. . . 저 꼭. . 꼬옥. . 갚겠습니다. 그 은혜. . .딸꾹. . . ]
헉! 미혜는 너무도 놀라워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의 의도! 팬티를 벗게 한 그의 의도를 이제야 알 수 있었기에. . .
( 언제나 따뜻해. . . )
( 아. . 안돼요 여기서. . 어떻게. . . )
묵직한 사내의 두손은 미혜의 허리를 잡고 가볍게 자신의 몸위에 겹치듯 포개었다.
( 헉. . . 아. . . 남편이 봐요. . . )
( 이미 취했어 )
( 하지만. . . 이건. . 이건 안돼요 )
( 뭐가 안 된다는 거야 이렇게 이미 젖어 있는데 )
아무리 남편이 취해 있다고는 하나 버젓이 눈앞에 있는데 딴 사내와 섹스를 한다는 생각에 강한 이질감이 생겼다.
( 놔요 제발. . . )
( 왜? 내가 싫은거야 아님 상황이 싫은거야? )
( . . . . )
( 즐겨 짜릿한 이기분을 )
미혜는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그의 말이 정확해서가 아니라 이미 그의 성행위에 동조 되어가듯 머리 속의 혈관은 팽창해질 대로 팽창해져 있었고, 급기야 터지듯 퍼져 나가는 쾌감은 온몸을 나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머릿속 강한 부정의 의식은 쾌감이라는 단어에 부딪혀 파도의 포말처럼 하얗게, 하얗게 점령당하고 있었다.
( 신음을 내고 싶어? )
( 시. . 싫어요 )
어느새 조용한 나의 목소리는 애교로 변해 있었고 짜릿한 상황을 즐기는 육체는 그의 움직임에 따라 위로 아래로 사내의 성기를 끝뿌리까지 훔쳐내고 있었다.
사내의 이마에 번개를 치는 듯한 모습의 혈관이 팽창하기 시작했다. 사정의 순간이 임박한 듯 입이 조금씩 벌어졌다.
미혜도 그의 사정의 순간을 맞춰 서서히 온몸의 세포하나 하나가 팽창하기 시작했다.
( 헉. . . 아. . . )
( 아. . . 좋. . 좋아요. . 나. . 나와요. . 아. . . )
사내의 큼지막한 손은 미혜의 탄력 있는 가슴을 터트릴 듯 부여잡으며 힘차게 사정을 했다. 미혜도 사내의 정액이 자신의 자궁을 뚫을 듯 힘차게 쏟아져 들어오자 참았던 욕정의 덩어리들을 한없이, 한없이 쏟아 냈다.
쿵! 자신의 눈앞의 불륜을 아는 듯 모르는 듯 동민은 취기에 못 이겨 흥얼거리다 술상에 머리를 박고 혼미의 세계로 향했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며 신종우는 빼어냈던 팬티로 자신의 성기를 딱고 있었다. 샘물에 분신이 흘러내리게 방치한체. . .
* 야그뱅크 *
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32 화. 돈도 섹스가 따라야. . .
* * *
[ 나오셨어요 ]
[ 아이고 서사장님 오늘따라 유난히 눈이 부십니다 그려 하하하 ]
[ 아이 박사장님은 농담도. . . ]
미혜는 건설사의 박사장과 친분을 갖으라는 조여사의 말에 부러 애교를 떨며 접근을 했다.
[ 농담이라뇨?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입니다. 하하 제가 원래 낯을 좀 가리는 편인데 서사장이 이렇게 편한걸 보면 아마도 전생에 부부의 연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하하 ]
낯뜨거운 농담은 역시 나이먹은 사내의 특성인 듯 싶었다. 사내란 동물은 하나같이 나이만 먹었다하면 전매 특허인 듯 내뱉는 말마다 음담패설이라니. . .
[ 호호호 글쎄요 저도 스쳐지나가는 인연은 아닌 듯 싶네요 ]
이렇게 받아칠줄은 몰랐다는 듯 잠시 박사장의 안면엔 놀라운 빛이 스쳤다.
[ 그런 의미로 오늘 식사라도 할까요? 그렇잖아도 제가 한번 모시고 싶었는데. . . ]
박사장은 주인의 처분을 따르는 듯한 똥개의 표정으로 미혜를 쳐다봤다.
[ 정말요? 뭐 사주실건데요? 아이 갑자기 배가 고프네 ]
그렇잖아도 식사를 먼저 하자고 꼬실판이었는데 이게 왠떡이냐 싶었다. 그런 미혜의 말에 박사장의 입은 찢어질대로 찢어졌다.
* * *
[ 정일수씨 잠깐 조좀 보실래요 ]
언제나 사무적인 에오로빅 강사 오미현의 목소리는 메마르게 정일수의 귀에 파고 들었다.
[ 네? 아 네. . . ]
잠시후 휴게실에 마주 앉은 두 남녀의 모습은 비장해 보였다.
[ 저. .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 . ]
[ 그래요 이번 기회에 당신은 조직에서 신임 받을 수 있고 더불어 간부의 자리에도 앉을 수 있어요 그리고 나 당신 사랑하는 거 알죠? ]
[ 무. . 물론 이번 이번 일만 성사된다면 난 간부가 될 수 있어 그리고 당신하고 행복하게 살수도 있고 ]
[ 꼭 성사시키세요 그래야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어요 ]
알 수 없는 대화가 오고간 뒤 정일수는 황급히 문을 나섰다. 사람이 모두 빠져나간 적막한 센타에 마지막까지 남은 오미현은 자신의 핸드폰의 단축키를 누르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 여사님 일단계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
[ 전쟁은 오늘밤 12시에 벌어질 것입니다. ]
[ 알겠습니다. 이단계 작전으로 돌입하겠습니다. 그럼. . . ]
부동자세의 모습으로 전화를 받던 오미현은 정일수가 사라진 출입문으로 빠르게 빠져나갔다.
왠지 폭풍전야의 예고를 하듯 커다란 센터의 공기가 스산하게 느껴졌다.
* * *
[ 흐흐흐 여기가 바로 제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
[ 어머! 정말요? 대단하시다 박사장님! ]
미혜의 감탄은 괜한 게 아니었다. 누가 뭐래도 이건 대단한 음식점이었다.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커다란 정원이 있는 곳은 난생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 여기도 서사장님처럼 회원제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올래야 올수가 없는 곳이지요 하하하 ]
[ 아. . . 그렇군요 ]
향기가 있는 고기의 육질은 입안에서 녹아 내릴 정도였다. 정신없이 몇점의 고기를 먹다 흠칫 자신의 몸을 누군가 매만지는 느낌에 고개를 들자 박사장의 게슴츠레한 두눈이 보였다.
이 작자가? 이거 괸히 이곳에 온거아냐? 하긴 이정도는 되야 나도 사업에 동참할 수가 있지. . .
미혜는 자신의 머리속 아이템을 굴리며 천천히 고기를 입안에 집어넣었다. 마치 성기를 핥는 듯한 모습으로. . .
[ 박사장님 저 사업좀 도와주세요 ]
[ 사업? 뭔 사업? 센타야 지금 잘 돌아가지 않습니까 ]
[ 아이. . . 누가 그런 사업말래요 ]
[ 헤. . 그럼 청춘사업? ]
박사장은 순식간에 미혜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며 미혜의 어깨를 감싸 않았다.
흠칫! 너무도 빠른 그의 행위에 잠시 놀랐지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가벼운 터치정도는 각오하고 나왔기에. . .
[ 소스가 있어서요 그 소스로 건설을 하시고 저에게 프로 테이지를 주세요 ]
미혜의 어깨를 애무하던 박사장의 손이 멈춰졌다.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자 놀라운 빛으로 가득했다.
[ 그게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 . ]
[ 왜요? 소스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
[ 허허 물론 소스도 중요하지만 그런 소스가 신사장귀에 까지 흘러나올 정도면 건달들이 이미 잡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셨소? ]
[ . . . . ]
미쳐 거기까지는 생각지 못한 자신이 너무도 한심했다. 단지 조여사의 말만을 듣고 박사장을 접촉한 게 무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껏 기죽은 미혜의 어깨는 축쳐질대로 쳐져있었다.
[ 뭐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 . ]
박사장의 어깨에 머무르던 손은 미끄러지듯 미혜의 가슴으로 내려갔다.
[ 무. . 무슨 방법인데요? ]
젖가슴까지야. . . 하는 생각에 박사장의 손을 방치한 체 방도를 물었다.
[ 일단 소스를 보고 말해야지 뭔지도 모르고 방법부터 말하면 쓰나 ]
가슴을 주무르던 박사장의 말투는 어느새 반말로 바뀌어있었다.
[ 여. . 여기 서류가 있거든요 ]
한손은 여전히 미혜의 가슴을 주무르며 다른 한손으로 술을 입안에 털어놓고는 미혜가 건내는 서류를 뒤적였다.
순간 놀라움이 가득한 두눈이 부릅떠졌으나 미혜는 전혀 눈치채지를 못했다.
[ 쯧쯧쯧. . . 이정도면 벌써 조직들이 손대고 있을거야 ]
[ 그. . 그럼 이거 안돼는 건가요? ]
[ 아니지 아직 안 된다고는 안했지 나도 조직들하고 연관이 많이 되어있거든 얼마든지 뺏어 올 수가 있지 내가 누군데 하하하 이짓으로 삼십년을 넘게 먹고 살아온 난데 암. . 뺏어올 수 있고 말고 ]
박사장은 완전히 자기 페이스로 대화를 이끌며 겉으로 주무르던 손을 미혜의 가슴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움찔! 박사장의 손이 가슴 안쪽으로까지 파고들지는 예상치 못했던 미혜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차마 그의 손을 뿌리치지는 못했다.
그만큼 돈이란 물질의 유혹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 그래 수수료는 얼마를 원하는고? ]
[ 네? 아. . 네 오. . 오프로요 ]
[ 오프로? 하하 서사장 오프로가 얼만줄 알고 얘기하는 거야? 불가! ]
[ 그. . 그럼. . ]
[ 내 이프로 주지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금액이야 ]
아야! 미혜의 낯이 일그러졌다. 박사장의 두 손가락이 애무로 튀어나온 젖꼭지를 강하게 비틀었기 때문이었다.
[ 하지만. . . 오프로를 받아야 하는데. . . ]
[ 이런. . 이런. . 서사장은 보기보다 욕심이 많구만 하긴 돈 싫다는 사람 못 봤으니까 ]
박사장의 눈빛은 탐욕으로 이글거렸다. 마치 어린양을 낚아채려는 늑대의 눈빛처럼. . .
[ 어떻게 안될까요? ]
가련한 눈빛으로 말하는 미혜의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의 조르는 모습처럼 보였다. 박사장은 그런 미혜의 모습을 보며 손을 아래로 옮겼다.
[ 뭐 안될 거도 없지. . . 하지만 댓가라는게 있어야 나도. . . ]
박사장은 말끝을 흐리며 미혜의 치마 속으로 파고들었다. 너무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미혜는 어떠한 저지도 할 수 없었다.
그의 빠른 손놀림은 팬티안자락을 파고들며 음부의 문을 활작열어 놓았다. 갈대 숲처럼 우거진 음모를 가르며. . .
* * *
* 야그뱅크 *
에구...먹고살자니...글을 쓴다는게 . . . 죄송합니다.
제글을 읽는 단한분을 위해서라도 마무리를 짓겠슴다..^^;;
재미없더라도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 새볔녁에 꾸벅거리며
또는 졸면서 쓰는 저에게 격려한마디만 주세여..^^
날씨가 넘 차가워졌습니다.
네이버3님들 건강주의하시고 얼마남지 않은 2001년을
알차고 보람있게 마무리하시길..기원합니다.
꾸우벅~~~
제 31 화. 남편이 있는 자리에서의 섹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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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입니다. 하하하 ]
언제나 거대해 보이는 태산같은 위엄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손을 잡았다.
[ 예 오랜만이군요 사업은 번창하시고요 ]
[ 저야 뭐 . . . 그런데 또 다시 어려워 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 . ]
어이없게도 사내는 자리에 앉으면서도 아내를 내쪽으로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에 기분 나빠 할만큼 나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저 사업얘기를 해서 난관에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가득 찼기에. . .
[ 사실 신사장님 뵙기가 죄송합니다. 애를 써주셨는데도 제가 부덕한 탓에 그만. . . ]
[ 하하 사업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 자자 사업얘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술이나 한잔합시다. ]
사내는 청아한 청자에 담긴 술을 나의 잔에 넘칠 듯 따랐다.
[ 구기자술입니다. 머리도 아프지 않고 뒤끝이 좋아서 가끔 마시는 술이지요 ]
[ 향이 독특하군요 ]
[ 이곳에서 여러 한약재료와 혼합한 거라서 마시기는 그리 껄끄럽지 않을 겁니다. ]
몇순배의 술이 돌자 이상하리 만치 취기가 돌았다. 그리 높지 않은 도수라 생각하고 안주도 먹지 않은 체 벌컥였던게 화근이었다.
사내의 웃음이 흐릿하게 보였다. 아내는 왠지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사내의 손이 아내의 어깨 위에 올려져있는 것을 보았다.
뭘까? 왜 이리 웃음이 나오지? 취한건가?
[ 여보! 너무 마신거 아니에요? ]
[ 아냐 겨우 몇잔한건데뭘. . . ]
난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두어 잔의 술을 더 마셨다.
[ 술을 아주 잘 드시는군요 ]
[ 헤. . 제가. . 좀 마시는 편이지요. . . ]
난 기분 좋은 취기와 함께 호기도 일어났다.
[ 역시 제가 보는 눈이 정확했습니다. 하하 ]
[ 그. . 그럼 제가 술을 잘못하게 생겼습니까? 하하하 ]
( 헉! )
순간 미혜의 다급한 숨소리가 잠시 방안을 머물렀다 사라졌다.
( 나. . 남편이 봐요 이. . 이러지마세요 )
( 이미 취해있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
동민은 은밀한 행위를 하는 사내와 아내의 귓속말도 듣지 못한 체 잔의 술을 비우기에 급급했다.
( 어머! 거. . 거긴 안돼요. . . 아이. . . )
( 후후 이렇게 젖어있다니 예상 밖인데? )
( 몰라요! 당신이 젖게 만들어놓고는. . . )
[ 신사장님 제. 제가요. 이번에 너무 난관에 부딪힌 거 . . 같습니다. 딸꾹 그. . 그래서 말인데요 이번. . . 이번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
동민은 두사람의 귓말을 듣지못한체 더 이상 취하기전에 자신의 사업얘기를 마무리하려는 듯 취한 목소리지만 똑바른 의사전달을 건넸다.
[ 아아! 걱정 마십시오 그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를 할 테니 오늘밤은 취하도록 한번 마셔봅시다 ]
[ 저. . 정말 고맙습니다. 죽어서도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빨갛게 달아오른 동민의 얼굴은 조금은 비굴해 보였다. 미혜는 여태 저런 나약한 남자를 사랑하고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혜의 그런 허탈한 생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신종우의 손이 자신의 젖을 대로 젖은 비부에 깊숙이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마디굵은 그의 손이 꽃잎을 활짝 벌리고 꿀을 먹으러 파고드는 벌처럼 이리 저리로 누비고 다녔다.
아! 남편이 맞은편에 있어 황홀한 탄성을 지를 수 없다는 것에 왠지 짜증이 났다.
( 팬티를 벗어봐 )
( 여. . 여기서요? )
( 그래 지금 여기서 )
설마 했던 생각은 신종우의 단호한 한마디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 .
머리 속의 안 된다는 강한 부정의 생각은 손의 움직임에 비해 그리 강하지 못했다.
어느새 그의 명령(?)에 따라 팬티는 한쪽 라인이 벗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제 한쪽만이 남은 팬티는 너무도 애처롭게 작은 모습으로 웅크리고 매끈한 다리에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매달려 있었다.
( 마저 벗어 )
( ? )
미혜는 그의 의도를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무슨 연유인지 그는 매우 강하게 팬티 벗기를 강요했다.
조심스레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내린 미혜는 슬쩍 남편을 쳐다봤다.
[ 신사장님. . .딸꾹. . 저. . 저는 말입니다. 신사장님만 믿겠습니다. 저. . 은혜 모르는놈 아닙니다. 딸꾹 . . . ]
어이없었다. 자기 아내가 타인의 손에 팬티를 벗기고 있는데 그저 자신의 사업만을 생각하는 . . .
하긴 남편이 있는 자리에서 팬티를 벗으라고 벗는 자신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며 씁쓸한 웃음이 비어져 나왔다.
[ 그리고. . . 저 꼭. . 꼬옥. . 갚겠습니다. 그 은혜. . .딸꾹. . . ]
헉! 미혜는 너무도 놀라워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의 의도! 팬티를 벗게 한 그의 의도를 이제야 알 수 있었기에. . .
( 언제나 따뜻해. . . )
( 아. . 안돼요 여기서. . 어떻게. . . )
묵직한 사내의 두손은 미혜의 허리를 잡고 가볍게 자신의 몸위에 겹치듯 포개었다.
( 헉. . . 아. . . 남편이 봐요. . . )
( 이미 취했어 )
( 하지만. . . 이건. . 이건 안돼요 )
( 뭐가 안 된다는 거야 이렇게 이미 젖어 있는데 )
아무리 남편이 취해 있다고는 하나 버젓이 눈앞에 있는데 딴 사내와 섹스를 한다는 생각에 강한 이질감이 생겼다.
( 놔요 제발. . . )
( 왜? 내가 싫은거야 아님 상황이 싫은거야? )
( . . . . )
( 즐겨 짜릿한 이기분을 )
미혜는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그의 말이 정확해서가 아니라 이미 그의 성행위에 동조 되어가듯 머리 속의 혈관은 팽창해질 대로 팽창해져 있었고, 급기야 터지듯 퍼져 나가는 쾌감은 온몸을 나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머릿속 강한 부정의 의식은 쾌감이라는 단어에 부딪혀 파도의 포말처럼 하얗게, 하얗게 점령당하고 있었다.
( 신음을 내고 싶어? )
( 시. . 싫어요 )
어느새 조용한 나의 목소리는 애교로 변해 있었고 짜릿한 상황을 즐기는 육체는 그의 움직임에 따라 위로 아래로 사내의 성기를 끝뿌리까지 훔쳐내고 있었다.
사내의 이마에 번개를 치는 듯한 모습의 혈관이 팽창하기 시작했다. 사정의 순간이 임박한 듯 입이 조금씩 벌어졌다.
미혜도 그의 사정의 순간을 맞춰 서서히 온몸의 세포하나 하나가 팽창하기 시작했다.
( 헉. . . 아. . . )
( 아. . . 좋. . 좋아요. . 나. . 나와요. . 아. . . )
사내의 큼지막한 손은 미혜의 탄력 있는 가슴을 터트릴 듯 부여잡으며 힘차게 사정을 했다. 미혜도 사내의 정액이 자신의 자궁을 뚫을 듯 힘차게 쏟아져 들어오자 참았던 욕정의 덩어리들을 한없이, 한없이 쏟아 냈다.
쿵! 자신의 눈앞의 불륜을 아는 듯 모르는 듯 동민은 취기에 못 이겨 흥얼거리다 술상에 머리를 박고 혼미의 세계로 향했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며 신종우는 빼어냈던 팬티로 자신의 성기를 딱고 있었다. 샘물에 분신이 흘러내리게 방치한체. . .
* 야그뱅크 *
댄서의 아내를 둔 남자
제 32 화. 돈도 섹스가 따라야. . .
* * *
[ 나오셨어요 ]
[ 아이고 서사장님 오늘따라 유난히 눈이 부십니다 그려 하하하 ]
[ 아이 박사장님은 농담도. . . ]
미혜는 건설사의 박사장과 친분을 갖으라는 조여사의 말에 부러 애교를 떨며 접근을 했다.
[ 농담이라뇨?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입니다. 하하 제가 원래 낯을 좀 가리는 편인데 서사장이 이렇게 편한걸 보면 아마도 전생에 부부의 연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하하 ]
낯뜨거운 농담은 역시 나이먹은 사내의 특성인 듯 싶었다. 사내란 동물은 하나같이 나이만 먹었다하면 전매 특허인 듯 내뱉는 말마다 음담패설이라니. . .
[ 호호호 글쎄요 저도 스쳐지나가는 인연은 아닌 듯 싶네요 ]
이렇게 받아칠줄은 몰랐다는 듯 잠시 박사장의 안면엔 놀라운 빛이 스쳤다.
[ 그런 의미로 오늘 식사라도 할까요? 그렇잖아도 제가 한번 모시고 싶었는데. . . ]
박사장은 주인의 처분을 따르는 듯한 똥개의 표정으로 미혜를 쳐다봤다.
[ 정말요? 뭐 사주실건데요? 아이 갑자기 배가 고프네 ]
그렇잖아도 식사를 먼저 하자고 꼬실판이었는데 이게 왠떡이냐 싶었다. 그런 미혜의 말에 박사장의 입은 찢어질대로 찢어졌다.
* * *
[ 정일수씨 잠깐 조좀 보실래요 ]
언제나 사무적인 에오로빅 강사 오미현의 목소리는 메마르게 정일수의 귀에 파고 들었다.
[ 네? 아 네. . . ]
잠시후 휴게실에 마주 앉은 두 남녀의 모습은 비장해 보였다.
[ 저. .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 . ]
[ 그래요 이번 기회에 당신은 조직에서 신임 받을 수 있고 더불어 간부의 자리에도 앉을 수 있어요 그리고 나 당신 사랑하는 거 알죠? ]
[ 무. . 물론 이번 이번 일만 성사된다면 난 간부가 될 수 있어 그리고 당신하고 행복하게 살수도 있고 ]
[ 꼭 성사시키세요 그래야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어요 ]
알 수 없는 대화가 오고간 뒤 정일수는 황급히 문을 나섰다. 사람이 모두 빠져나간 적막한 센타에 마지막까지 남은 오미현은 자신의 핸드폰의 단축키를 누르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 여사님 일단계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
[ 전쟁은 오늘밤 12시에 벌어질 것입니다. ]
[ 알겠습니다. 이단계 작전으로 돌입하겠습니다. 그럼. . . ]
부동자세의 모습으로 전화를 받던 오미현은 정일수가 사라진 출입문으로 빠르게 빠져나갔다.
왠지 폭풍전야의 예고를 하듯 커다란 센터의 공기가 스산하게 느껴졌다.
* * *
[ 흐흐흐 여기가 바로 제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
[ 어머! 정말요? 대단하시다 박사장님! ]
미혜의 감탄은 괜한 게 아니었다. 누가 뭐래도 이건 대단한 음식점이었다.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커다란 정원이 있는 곳은 난생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 여기도 서사장님처럼 회원제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올래야 올수가 없는 곳이지요 하하하 ]
[ 아. . . 그렇군요 ]
향기가 있는 고기의 육질은 입안에서 녹아 내릴 정도였다. 정신없이 몇점의 고기를 먹다 흠칫 자신의 몸을 누군가 매만지는 느낌에 고개를 들자 박사장의 게슴츠레한 두눈이 보였다.
이 작자가? 이거 괸히 이곳에 온거아냐? 하긴 이정도는 되야 나도 사업에 동참할 수가 있지. . .
미혜는 자신의 머리속 아이템을 굴리며 천천히 고기를 입안에 집어넣었다. 마치 성기를 핥는 듯한 모습으로. . .
[ 박사장님 저 사업좀 도와주세요 ]
[ 사업? 뭔 사업? 센타야 지금 잘 돌아가지 않습니까 ]
[ 아이. . . 누가 그런 사업말래요 ]
[ 헤. . 그럼 청춘사업? ]
박사장은 순식간에 미혜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기며 미혜의 어깨를 감싸 않았다.
흠칫! 너무도 빠른 그의 행위에 잠시 놀랐지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가벼운 터치정도는 각오하고 나왔기에. . .
[ 소스가 있어서요 그 소스로 건설을 하시고 저에게 프로 테이지를 주세요 ]
미혜의 어깨를 애무하던 박사장의 손이 멈춰졌다.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자 놀라운 빛으로 가득했다.
[ 그게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 . ]
[ 왜요? 소스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
[ 허허 물론 소스도 중요하지만 그런 소스가 신사장귀에 까지 흘러나올 정도면 건달들이 이미 잡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셨소? ]
[ . . . . ]
미쳐 거기까지는 생각지 못한 자신이 너무도 한심했다. 단지 조여사의 말만을 듣고 박사장을 접촉한 게 무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껏 기죽은 미혜의 어깨는 축쳐질대로 쳐져있었다.
[ 뭐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 . ]
박사장의 어깨에 머무르던 손은 미끄러지듯 미혜의 가슴으로 내려갔다.
[ 무. . 무슨 방법인데요? ]
젖가슴까지야. . . 하는 생각에 박사장의 손을 방치한 체 방도를 물었다.
[ 일단 소스를 보고 말해야지 뭔지도 모르고 방법부터 말하면 쓰나 ]
가슴을 주무르던 박사장의 말투는 어느새 반말로 바뀌어있었다.
[ 여. . 여기 서류가 있거든요 ]
한손은 여전히 미혜의 가슴을 주무르며 다른 한손으로 술을 입안에 털어놓고는 미혜가 건내는 서류를 뒤적였다.
순간 놀라움이 가득한 두눈이 부릅떠졌으나 미혜는 전혀 눈치채지를 못했다.
[ 쯧쯧쯧. . . 이정도면 벌써 조직들이 손대고 있을거야 ]
[ 그. . 그럼 이거 안돼는 건가요? ]
[ 아니지 아직 안 된다고는 안했지 나도 조직들하고 연관이 많이 되어있거든 얼마든지 뺏어 올 수가 있지 내가 누군데 하하하 이짓으로 삼십년을 넘게 먹고 살아온 난데 암. . 뺏어올 수 있고 말고 ]
박사장은 완전히 자기 페이스로 대화를 이끌며 겉으로 주무르던 손을 미혜의 가슴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움찔! 박사장의 손이 가슴 안쪽으로까지 파고들지는 예상치 못했던 미혜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차마 그의 손을 뿌리치지는 못했다.
그만큼 돈이란 물질의 유혹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 그래 수수료는 얼마를 원하는고? ]
[ 네? 아. . 네 오. . 오프로요 ]
[ 오프로? 하하 서사장 오프로가 얼만줄 알고 얘기하는 거야? 불가! ]
[ 그. . 그럼. . ]
[ 내 이프로 주지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금액이야 ]
아야! 미혜의 낯이 일그러졌다. 박사장의 두 손가락이 애무로 튀어나온 젖꼭지를 강하게 비틀었기 때문이었다.
[ 하지만. . . 오프로를 받아야 하는데. . . ]
[ 이런. . 이런. . 서사장은 보기보다 욕심이 많구만 하긴 돈 싫다는 사람 못 봤으니까 ]
박사장의 눈빛은 탐욕으로 이글거렸다. 마치 어린양을 낚아채려는 늑대의 눈빛처럼. . .
[ 어떻게 안될까요? ]
가련한 눈빛으로 말하는 미혜의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의 조르는 모습처럼 보였다. 박사장은 그런 미혜의 모습을 보며 손을 아래로 옮겼다.
[ 뭐 안될 거도 없지. . . 하지만 댓가라는게 있어야 나도. . . ]
박사장은 말끝을 흐리며 미혜의 치마 속으로 파고들었다. 너무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미혜는 어떠한 저지도 할 수 없었다.
그의 빠른 손놀림은 팬티안자락을 파고들며 음부의 문을 활작열어 놓았다. 갈대 숲처럼 우거진 음모를 가르며. . .
* * *
* 야그뱅크 *
에구...먹고살자니...글을 쓴다는게 . . . 죄송합니다.
제글을 읽는 단한분을 위해서라도 마무리를 짓겠슴다..^^;;
재미없더라도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 새볔녁에 꾸벅거리며
또는 졸면서 쓰는 저에게 격려한마디만 주세여..^^
날씨가 넘 차가워졌습니다.
네이버3님들 건강주의하시고 얼마남지 않은 2001년을
알차고 보람있게 마무리하시길..기원합니다.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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