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터치13-14
빨리 올리지 못해서 죄송함돠.....
어쨋든 빨리 칠께염,,
그럼 즐감..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시에는 즉시 삭제하겠슴돠,,,
『리얼터치』(13)
“참아야지, 이 정도는. 그래 좀더 좋은 게 있어. 베개를 사용하자구.”
도요하타는 그녀의 머리에서 떨어진 베개를 들고 그것을 비닐 보자기 밑에 놓았다. 그
러니까 이치에에게는 허리를 들어올리라고 해야 했다.
“왠지 병원 수술대 위에 있는 것 같아요.”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치에는 그렇게 말했다.
“흥분되지 않니?”
“조금요”
“그럼 흥분보다는 공포가 더 강하다는 거야?”
“지금은요.”
“너무 취한 듯한 소리를 내지마.”
이치에는 그 때,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르는 소리를 냈다.그는 이치에에게 다리를 벌
리게 했다.이치에는 조금씩 벌렸다.
“좀더, 아니 아니. 좀 즐기면서 하라구. 그 후에 올리브유를 바르는 거야. 밤은 기니
까.”
이치에는 또 겁먹은 듯한 웃음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냈다.
그는 이치에의 봉긋 솟아올라, 바짝 긴장되어 있는 유방을 왼손으로 주무르면서 벌린
다리 틈새에 입술과 혀를 가져갔다.그 부분은 핑크색이다.아직 그 누구도 지나가지 않
은 그 부분에는 싱그럽고 신선한 것이 있었다.그는 여자에 대해서는 꽤 알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이치에의 모습에는 감격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얗고 풍만한, 춤으로
단련된 허벅지는 그 부분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했다. 무릎도 동그랗다. 이렇게 동
그란 무릎은 일본 여자 특유의 요염함으로 통하고 있다.
“정말 멋진 몸이구나.”
“부끄러워요.”
“그 부끄러움도 좋은 거야.”
“그런데, 이상한 자세가 되었네요.”
“남자와 여자가 안을 때는 결국 이렇게 돼. 즉, 이상하다기보다는 대담하다고 할까,
평소에는 부끄러움을 타는 여자가 대담해지는 것이 섹시한 게 아닌가?”
도요하타는 이미 충분하게 발기되어 있는 자신을 느꼈다.그는 그녀가 좀 전에 흥분한
탓인지 오줌이 마렵다며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증거가 되는 냄새를 맡고 있었다.그것은
어딘가 사랑스런 듯한 냄새로 그에게는 생각되었다.그러나 역시 기생이다. 아직 남자
를 모르는 몸이라고는 해도, 그녀는 엄마한테서 배웠는지, 어쨌든 그 부분을 청결하게
보존하고 있었다.
이윽고 그 청결한 핑크 색 부분에서 조금씩 조금씩 지면에서 솟아 나오는 따뜻한 것이
그의 입술과 손가락에 느껴졌다.이치에는 코로 우는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는 중단하고
“이런 것도 처음이야?”
“처음이에요.”
“나쁘진 않지?”
“나쁘지 않아요.”
“그보다, 좋을 걸?”
“그래요 좋아요, 당신 정말 잘 하는군요.”
“따로 콩쿠르 대회에 나간 것도 아니니까, 잘한다 못한다고는 함부로 말할 수 없지.
”
그는 다시 시작했다. 점점 더 심하게 젖어왔다. 끈적끈적하지 않은 따뜻한 물기다.
그는 새끼손가락에 탐색을 명했다. 그녀는 삽입식 생리용구를 평소에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끼손가락 정도는 쉽게 들어가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치에의 몸
은 그 순간 튀어 오르며 “아얏”하고 말했다.
“기분 탓일 거야. 아플 거라 생각하니까 아플 수밖에. 치과 의사들이 그러더군. 아직
전기 엔진이 돌지도 않았는데도 아프다고 하고, 주사를 놓지도 않았는데도 아프다고
한다고.”
그렇게 말하자 이치에는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것처럼 다시 조용해졌다.
“어때, 아무렇지도 않지?”
이치에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잠자코 있었다.그는 조심스럽게 조금씩 파고들어
갔다.이치에의 몸이 꿈틀거렸다. 그 부분은 아주 협소하였고, 게다가 꽉 조이는 감촉
을 갖고 있었다.이 여자는 아주 질이 좋은 구조를 갖고 있다. 시모카끼라면 침을 질질
흘릴 것이 분명하다고 도요하타는 생각했다.도요하타는 그러나 이런 구조를 만났다고
해서 특별하게 감격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가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감도이기
때문이다.
그는 새끼손가락을 그대로 하고, 입술과 혀를 가세시켰다.그러자 갑자기 이치에가 “
됐어”라고 작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등이 뒤로 젖혀졌고, 그리고 나서
그녀의 양손이 이불을 움켜쥐었다.이치에의 한 손은 자신의 입을 누르려 하고 있었다.
“됐어”는 조금씩 높아져, 가령 등뒤에서 ‘으악’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을 때
내는 아주 높은 소리까지 높아졌고, 그리고 나서 조금씩 낮아졌다.
‘과연, 타키가와 후에가 말했던 그녀의 감도란 게 이런 것이었구나’라고 도요하타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쾌감을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에 의해 배운 것임에 틀림없었던
것이다.
이치에는 그리고 나서 다시 두 번, 마찬가지로 “됐어”라고 들리는 소리를 높여 갔다
. 그는 새끼손가락에 살짝 움직일 것을 명했다. 너무 강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약간
움직이는 정도는 허락한다.
그는 겨우 새끼손가락에게 물러날 것을 명했다.이치에의 눈 가장자리가 울고 난 것처
럼 빨개져 있었다.원래 도톰했던 아래 눈까풀이 한층 더 도톰해졌다.
“어땠니, 좋았어?”
이치에는 울고 난 것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미간에 주름이 남아 있었다.
“손가락도 아무렇지도 않았니?”
이치에는 다시 어린애처럼 꾸벅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정말 넌 몸이 예뻐. 요염하고, 내가 알고 있는 시모카끼 유카이가 알면 날
부러워할 거야.”
“아는 사입니까. 시모카끼라는 사람과?”
“아주 친한 사이야.”
“한 번, 같이 오세요.”
“하지만, 시모카끼 유카이는 너와 자고 싶어할 거야. 서방같은 건 되지 않겠지만.”
“내가 그런 기분이 될지, 그건 모른다구요. 어쨌든 처녀일 때의 기분과, 처녀가 아닐
때의 기분이 전혀 틀리다는 말을 시모카끼라는 사람은 쓰고 있더군요.”
“그건 맞는 말이야. 그리고 오르가슴을 알게 되기 전과 후는 또 여자의 인생관이 바
뀌게 되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자, 이제부터야.”
“드디어 하는 거예요?”
“해야지.”
“음, 저 지금은 더이상 수술 같은 기분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왠
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건 바람직한 일이야. 자, 하지만 되도록 고통이 적게 해야.”
도요하타는 올리브유를 사용하기로 했다. 꼭지를 트는 식이다. 크기는 5cm정도, 직경
은 3cm가 될까 말까, 투명한 병이다. 안에 들어있는 올리브유도 투명하다.그는 그것을
자신의 인지 안쪽에 따라, 우선 자신의 빳빳해져 있는 물건에 바르고, 계속해서 또
새롭게 자신의 손가락 안쪽에 따른 것을 핑크 색 샘으로 흘러 들어가게 했다.그 주변
일대에 그는 의식을 치르는 듯, 그 성스러운 기름을 바르고, 그리고 나서 다시 점점
고조되어 가는 의식의 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그러한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동안 이
치에의 몸은 가끔 꿈틀거리기도 하고, 부르르 떨기도 했다. 그것은 겁먹었기 때문이라
기보다도 관능의 자극 때문인 것처럼 그에게는 보였다.
시모카끼가 보면 필시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것이 틀림없는 하얗고 풍만한 허벅지가 도
요하타의 눈앞에 있었다. 허벅지 안쪽은 아주 부드러워 보였다.그가 물건을 대보았다.
그러나 바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이런 것에는 타이밍이 있다. 그리고 각도도 있다.럭
비 골 킥을 하는 순간처럼 그 신중함이 필요하다. 일단 세운 볼을 다시 고쳐 세우기도
한다. 그리고 나서 드디어 킥을 하는 것이다.
도요하타는 그 동작으로 들어갔다.
그의 새끼손가락이 그 위치, 각도를 대충 조사해서 그에게 가르쳐 주었다.
똑바로 내려가는 게 적합한 구조와 이불에 평행한 느낌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 구조,
이와 같이 여자에 따라 제각각이다.그녀는 수직으로 내려가는 것이 적합하다.
마침내 킥을 했다.그러나 볼은 벗어나고 말았다.이치에의 몸은 튀어 올랐다.
리얼터치』(14)
도요하타의 옆구리는 이치에의 한쪽 손 팔꿈치에 세차게 얻어맞았다. 그가 생각한 대
로 이치에의 머리는 이불에서 미끄러져 내렸다.그는 그런 이치에의 양쪽 발을 잡고 다
시 끌어 당겼다.
“미안, 미안, 실수했어”
그는 킥에 실패한 선수가 동료들을 향해 사과하듯, 그렇게 이치에를 향해 말했다.
“그게, 역시……”
이치에는 그렇게 말했다.이치에는 이치에 대로 어쩌면 실패한 것이 자신의 몸이 튀어
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괜찮아, 아프거나 그러지는 않았지?”
“그건 아팠어요. 어디, 어떤 건지 한 번 보고싶네요.”
“그래? 그럼 보여주지.”
시합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 룰에 대해 상의를 하는 기분으로 도요하타는 그렇게 말하
고 이치에의 곁에 누웠다. 도요하타의 허리에도 이치에의 허리 밑에 깔려있는 비닐 보
자기의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누워있을 때보다, 몸을 세우고 있을 때가 그녀의 몸이
한 층 더 섹시하고, 아름답고, 싱그럽게 보였다. 목에서 어깨에 이르는 선, 그리고
유방의 모양, 어디를 보아도 아름다웠다. 그러나 좀 신경이 거슬리는 것은 두 팔이 약
간 통통하다는 것이다.
“좀 살을 빼는 게 좋지 않을까?”
“엄마가 그랬어요. 좋은 서방을 만나, 어엿한 여자가 되면 살이 쭉 빠진다고요.”
“즉, 남자를 알게 되면 그렇게 된다는 거야. 좋은 서방과는 관계가 없어.”
“맞아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도요하타의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게 보통이야”
“커 보여요.”
“알고 있어?”
“손님 중에 여자애들한테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 걸 보고, 난
‘어머나, 너무 커’ 하고 놀랬었는데, 그것보다도 더 커 보여요.”
“보통이야, 이건.”
그리고 나서 이치에는 눈을 가까이 가져와 손을 뻗어 그것을 잡았다. 그 손가락 감촉
에는 후에에게서 느껴졌던 감촉과는 다른, 어떤 에로틱한 게 있다. 이치에의 손가락
온도가 후에의 그것보다도 높은 탓이다.
“물론, 넌 펠라치오 같은 건 해본 적이 없겠지?”
“있을 리가 없죠.”
“그렇다면 직접 해봐야지.”
“반짝여요”
“그렇지 않으면, 아주 무리라구. 너처럼 작은 것에는”
이치에는 고개를 옆으로 흔들고, 조금 멍청한 표정이 되어 그것을 잠시동안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도요하타의 배 위에 얼굴을 파묻었다. 한쪽 손은 그것을 잡은 채
놓으려 하지 않았다.
“왜 그러는 거지?”
“왠지 기분이 이상해요.”
목소리의 느낌이 달라져 있다.순진하지 않으면, 응석부리는 듯한 목소리다.
“어떻게 이상해?”
“아주 이상해요. 보고 나서부터”
“그럼, 괜찮아. 자, 다시 누워.”
그 때 도요하타는 이치에의 입에서 ‘히꾹’하는 소리를 들었다.그녀의 유방은 드러누
웠어도 그 모양을 아주 조금만 무너뜨릴 뿐이었다. 그 핑크빛 샘에 그는 입술을 가져
갔다. 그리고 다시 그 시도를 재개하기로 했다.그는 그 부분이 조금 전보다도 촉촉함
이 짙어졌다는 것을 손가락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그의 입술과 혀는 그녀의 그 부분에
약간의 소금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이번에는 제대로 해야했다. 이번에 제대로 하
지 못하면, 승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도요하타는 생각했다.그의 측면자
세는 더이상 충분할 수가 없다. 그것은 물론 이치에의 요염한 자태 때문이다. 또 이치
에가 이제까지와는 달리 이상해져 있다는 그 기분 때문이다.
“좀 전에 넌 내 옆구리를 팔꿈치로 막 치던데 이제는 그러지마.”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럴 생각 없었는데.”
그녀는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도요하타는 물건을 댔다. 가능한 한 큰
각도를 유지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발을 감기게 하는 것이 좋다. 그
리고 나서 그는 양팔을 이치에의 겨드랑이 밑으로 통과시켜 손을 어깨에 걸었다.그는
단번에 밀고 들어갔다. 이치에의 몸이 뒤로 젖혀지고, 도요하타는 또 틀렸나 하고 생
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생각지도 못했던 부드러움에 그는 마치 테이프를 끊고
진수하는 배와 같은 느낌으로 바다를 향해 미끄러져 내려가 제대로 배를 띄웠다.
이치에의 구조에서는 실룩실룩 거리는 감촉이 전해져 왔다.
그는 그런 이치에의 몸을 부둥켜안고 있었다. 가슴의 숨결이 느껴져 온다. 그 때마다
그녀의 높이 치솟은 유방이 그의 가슴팍에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한다. 도요하타의 마
음속에서 이치에를 사랑하는 마음이 넓어진다.그러나 이치에는 그가 처음에 가해주었
던 전주에서 내던 그 ‘됐어’라는 소리를 다시 내지는 않았다.그녀는 몇 번이나 머리
를 옆으로 흔들었다. 그것은 마치 밀려드는 졸음을 쫓으려는 모습 같았고, 또 의식이
아득해지려는 것을 막으려는 모습 같이도 보였다.
“편안하지?”
그러나 이치에의 몸은 도요하타의 품속에서 떨고 있었다.이치에는 숨이 가쁜 듯한 소
리로 ‘편해요’라고 말했다.
“무섭지 않지?”
“예, 하지만 왜 이렇게 몸이 떨리는 거죠?”
“처음이니까.”
도요하타는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그래서 조금씩 움직여 보기로 했다.이치에의 떨림은
조금도 멈추지 않았다. 이치에의 이마에 조금씩 땀이 배어나고 있다.이제까지 어떤
남성도 밟아보지 못한 그 부분에서는 가끔 벌름거리는 듯한 감촉이 도요하타에게 전해
져 왔다. 도요하타는 그 비좁은 주머니 속에서 조금 움직여보았다.그러자 이치에의 떨
림이 강해졌고, 그녀는 ‘안돼’라고 말했다.
“아프지 않지?”
이치에는 아픈지 아프지 않은지 스스로도 잘 모르는 듯한 느낌이다.
“자, 내 등으로 양손을 돌려.”
그 말을 듣고 이치에는 조심조심 도요하타의 등으로 양손을 감았다. 그는 다시 조금
움직여 본다.
“아플거라 생각하면, 아프다는 기분만 들 거야. 그런데 넌 참 멋진 걸 가졌구나.”
“아직 떨려요.” 목소리까지 떨려나왔다.
“누구든 처음에는 다 그래. 어쨌든 끝까지 가야겠지. 중도포기는 안돼. 중도포기를
하게 되면 길을 잃게 된다구. 그러면 다시 아플 수밖에.”
단 한 번 이치에는 정말로 아픈 것처럼 ‘거기, 아파요.’라고 말했다.
「거기」라는 구체적인 단어가 그에게 이치에가 기분 탓에 아프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
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그는 이치에의 안에서 끝내기로 했다. 이런 매력적인 여자의
몸안에서 끝낸다는 것은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이치에의 귀에 대고 도요하
타는 말했다.
“이제 끝났어.”
“뭐가요?”
“제막식”
“이젠 아마도 끝났을 거야. 물론 그건 완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아이를 낳으면 완
전한 제막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언제까지나 얼마쯤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도요하타는 조금 세게 움직였다.
그러자 이치에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 이윽고 그녀는 ‘됐어’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
다.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 들였음에도, 이치에는 확실히 최고의 감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감각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가 문제다. 맞아들인 그 부분은 필시 아무런
감각도 없을 것이다. 그녀가 절정에 다다른 감각을 느끼는 것은 필시 도요하타가 그녀
의 민감한 부분을 문지르듯 움직이려고 했기 때문일 것이다.떨고 있는 그녀의 몸에서
도요하타는 떨어졌다.그리고 보았다.피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고 있었다.
그 냄새만으로 그는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눈으로도 하얀 비닐보자기에 그 증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것은 또렷
한 물방울같은 것이 아니라 뭉개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 뭉개진 것은 이치에의 하얀 허벅지, 그리고 도요하타의, 이치에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하얀 허벅지에도 있었다. 부드러운 이치에의 허벅지와 그리고 그 적지 않은 꼬불
꼬불한 수풀이 떨리고 있는 것이, 어두운 불빛아래에서도 확실히 보였다.
“성공이다”
“정말?” 떨리는 목소리로 이치에는 그렇게 말했다.
“으응, 아직 몸이 떨려요. 그리고 추운 것 같아요.”
“열이 날 거야. 충격으로. 걱정마 바로 내려가니까. 하지만 이 위에 옷을 바로 입지
말라구. 어쨌든 내가 먼저 목욕탕에서 몸을 씻고 와서 네 몸도 깨끗이 씻겨 줄게.”
도요하타는 욕실로 가 서둘러 자신의 하반신에 물을 끼얹었다. 엷은 색이 하수구 구멍
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그는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을 가져왔다.베갯맡에는
티슈도 준비되어 있다.도요하타는 타월과 티슈를 정성껏 사용했다.티슈는 이윽고 작은
휴지통에 가득 쌓였다.
“아직 일어날 수 없니?”
“안돼요, 힘이 없어서. 게다가 몸도 떨려서.”
“그럼 이불을 깔고 잠시 누워 있어.”
“아주 추워요.”
“그럼, 네 몸 위로 내가 올라가고, 그 위로 이불을 덮을까?”
도요하타는 그렇게 해 주었다.
그녀의 하반신에는 티슈를 대 놓았다. 그 위에 도요하타가 자신의 몸을 꼭 대고 있다.
이런 자세로 있으려니, 그녀의 뜨겁게 타오르는 몸의 감촉과, 그 싱싱한 피부를 안고
있는 기분때문에 다시 빳빳해지려는 낌새를 그는 느끼고 있었다.
어쨋든 빨리 칠께염,,
그럼 즐감..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시에는 즉시 삭제하겠슴돠,,,
『리얼터치』(13)
“참아야지, 이 정도는. 그래 좀더 좋은 게 있어. 베개를 사용하자구.”
도요하타는 그녀의 머리에서 떨어진 베개를 들고 그것을 비닐 보자기 밑에 놓았다. 그
러니까 이치에에게는 허리를 들어올리라고 해야 했다.
“왠지 병원 수술대 위에 있는 것 같아요.”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치에는 그렇게 말했다.
“흥분되지 않니?”
“조금요”
“그럼 흥분보다는 공포가 더 강하다는 거야?”
“지금은요.”
“너무 취한 듯한 소리를 내지마.”
이치에는 그 때,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르는 소리를 냈다.그는 이치에에게 다리를 벌
리게 했다.이치에는 조금씩 벌렸다.
“좀더, 아니 아니. 좀 즐기면서 하라구. 그 후에 올리브유를 바르는 거야. 밤은 기니
까.”
이치에는 또 겁먹은 듯한 웃음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냈다.
그는 이치에의 봉긋 솟아올라, 바짝 긴장되어 있는 유방을 왼손으로 주무르면서 벌린
다리 틈새에 입술과 혀를 가져갔다.그 부분은 핑크색이다.아직 그 누구도 지나가지 않
은 그 부분에는 싱그럽고 신선한 것이 있었다.그는 여자에 대해서는 꽤 알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이치에의 모습에는 감격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얗고 풍만한, 춤으로
단련된 허벅지는 그 부분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했다. 무릎도 동그랗다. 이렇게 동
그란 무릎은 일본 여자 특유의 요염함으로 통하고 있다.
“정말 멋진 몸이구나.”
“부끄러워요.”
“그 부끄러움도 좋은 거야.”
“그런데, 이상한 자세가 되었네요.”
“남자와 여자가 안을 때는 결국 이렇게 돼. 즉, 이상하다기보다는 대담하다고 할까,
평소에는 부끄러움을 타는 여자가 대담해지는 것이 섹시한 게 아닌가?”
도요하타는 이미 충분하게 발기되어 있는 자신을 느꼈다.그는 그녀가 좀 전에 흥분한
탓인지 오줌이 마렵다며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증거가 되는 냄새를 맡고 있었다.그것은
어딘가 사랑스런 듯한 냄새로 그에게는 생각되었다.그러나 역시 기생이다. 아직 남자
를 모르는 몸이라고는 해도, 그녀는 엄마한테서 배웠는지, 어쨌든 그 부분을 청결하게
보존하고 있었다.
이윽고 그 청결한 핑크 색 부분에서 조금씩 조금씩 지면에서 솟아 나오는 따뜻한 것이
그의 입술과 손가락에 느껴졌다.이치에는 코로 우는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는 중단하고
“이런 것도 처음이야?”
“처음이에요.”
“나쁘진 않지?”
“나쁘지 않아요.”
“그보다, 좋을 걸?”
“그래요 좋아요, 당신 정말 잘 하는군요.”
“따로 콩쿠르 대회에 나간 것도 아니니까, 잘한다 못한다고는 함부로 말할 수 없지.
”
그는 다시 시작했다. 점점 더 심하게 젖어왔다. 끈적끈적하지 않은 따뜻한 물기다.
그는 새끼손가락에 탐색을 명했다. 그녀는 삽입식 생리용구를 평소에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끼손가락 정도는 쉽게 들어가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치에의 몸
은 그 순간 튀어 오르며 “아얏”하고 말했다.
“기분 탓일 거야. 아플 거라 생각하니까 아플 수밖에. 치과 의사들이 그러더군. 아직
전기 엔진이 돌지도 않았는데도 아프다고 하고, 주사를 놓지도 않았는데도 아프다고
한다고.”
그렇게 말하자 이치에는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것처럼 다시 조용해졌다.
“어때, 아무렇지도 않지?”
이치에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잠자코 있었다.그는 조심스럽게 조금씩 파고들어
갔다.이치에의 몸이 꿈틀거렸다. 그 부분은 아주 협소하였고, 게다가 꽉 조이는 감촉
을 갖고 있었다.이 여자는 아주 질이 좋은 구조를 갖고 있다. 시모카끼라면 침을 질질
흘릴 것이 분명하다고 도요하타는 생각했다.도요하타는 그러나 이런 구조를 만났다고
해서 특별하게 감격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가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감도이기
때문이다.
그는 새끼손가락을 그대로 하고, 입술과 혀를 가세시켰다.그러자 갑자기 이치에가 “
됐어”라고 작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등이 뒤로 젖혀졌고, 그리고 나서
그녀의 양손이 이불을 움켜쥐었다.이치에의 한 손은 자신의 입을 누르려 하고 있었다.
“됐어”는 조금씩 높아져, 가령 등뒤에서 ‘으악’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을 때
내는 아주 높은 소리까지 높아졌고, 그리고 나서 조금씩 낮아졌다.
‘과연, 타키가와 후에가 말했던 그녀의 감도란 게 이런 것이었구나’라고 도요하타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쾌감을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에 의해 배운 것임에 틀림없었던
것이다.
이치에는 그리고 나서 다시 두 번, 마찬가지로 “됐어”라고 들리는 소리를 높여 갔다
. 그는 새끼손가락에 살짝 움직일 것을 명했다. 너무 강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약간
움직이는 정도는 허락한다.
그는 겨우 새끼손가락에게 물러날 것을 명했다.이치에의 눈 가장자리가 울고 난 것처
럼 빨개져 있었다.원래 도톰했던 아래 눈까풀이 한층 더 도톰해졌다.
“어땠니, 좋았어?”
이치에는 울고 난 것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미간에 주름이 남아 있었다.
“손가락도 아무렇지도 않았니?”
이치에는 다시 어린애처럼 꾸벅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정말 넌 몸이 예뻐. 요염하고, 내가 알고 있는 시모카끼 유카이가 알면 날
부러워할 거야.”
“아는 사입니까. 시모카끼라는 사람과?”
“아주 친한 사이야.”
“한 번, 같이 오세요.”
“하지만, 시모카끼 유카이는 너와 자고 싶어할 거야. 서방같은 건 되지 않겠지만.”
“내가 그런 기분이 될지, 그건 모른다구요. 어쨌든 처녀일 때의 기분과, 처녀가 아닐
때의 기분이 전혀 틀리다는 말을 시모카끼라는 사람은 쓰고 있더군요.”
“그건 맞는 말이야. 그리고 오르가슴을 알게 되기 전과 후는 또 여자의 인생관이 바
뀌게 되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자, 이제부터야.”
“드디어 하는 거예요?”
“해야지.”
“음, 저 지금은 더이상 수술 같은 기분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왠
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건 바람직한 일이야. 자, 하지만 되도록 고통이 적게 해야.”
도요하타는 올리브유를 사용하기로 했다. 꼭지를 트는 식이다. 크기는 5cm정도, 직경
은 3cm가 될까 말까, 투명한 병이다. 안에 들어있는 올리브유도 투명하다.그는 그것을
자신의 인지 안쪽에 따라, 우선 자신의 빳빳해져 있는 물건에 바르고, 계속해서 또
새롭게 자신의 손가락 안쪽에 따른 것을 핑크 색 샘으로 흘러 들어가게 했다.그 주변
일대에 그는 의식을 치르는 듯, 그 성스러운 기름을 바르고, 그리고 나서 다시 점점
고조되어 가는 의식의 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그러한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동안 이
치에의 몸은 가끔 꿈틀거리기도 하고, 부르르 떨기도 했다. 그것은 겁먹었기 때문이라
기보다도 관능의 자극 때문인 것처럼 그에게는 보였다.
시모카끼가 보면 필시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것이 틀림없는 하얗고 풍만한 허벅지가 도
요하타의 눈앞에 있었다. 허벅지 안쪽은 아주 부드러워 보였다.그가 물건을 대보았다.
그러나 바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이런 것에는 타이밍이 있다. 그리고 각도도 있다.럭
비 골 킥을 하는 순간처럼 그 신중함이 필요하다. 일단 세운 볼을 다시 고쳐 세우기도
한다. 그리고 나서 드디어 킥을 하는 것이다.
도요하타는 그 동작으로 들어갔다.
그의 새끼손가락이 그 위치, 각도를 대충 조사해서 그에게 가르쳐 주었다.
똑바로 내려가는 게 적합한 구조와 이불에 평행한 느낌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 구조,
이와 같이 여자에 따라 제각각이다.그녀는 수직으로 내려가는 것이 적합하다.
마침내 킥을 했다.그러나 볼은 벗어나고 말았다.이치에의 몸은 튀어 올랐다.
리얼터치』(14)
도요하타의 옆구리는 이치에의 한쪽 손 팔꿈치에 세차게 얻어맞았다. 그가 생각한 대
로 이치에의 머리는 이불에서 미끄러져 내렸다.그는 그런 이치에의 양쪽 발을 잡고 다
시 끌어 당겼다.
“미안, 미안, 실수했어”
그는 킥에 실패한 선수가 동료들을 향해 사과하듯, 그렇게 이치에를 향해 말했다.
“그게, 역시……”
이치에는 그렇게 말했다.이치에는 이치에 대로 어쩌면 실패한 것이 자신의 몸이 튀어
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괜찮아, 아프거나 그러지는 않았지?”
“그건 아팠어요. 어디, 어떤 건지 한 번 보고싶네요.”
“그래? 그럼 보여주지.”
시합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 룰에 대해 상의를 하는 기분으로 도요하타는 그렇게 말하
고 이치에의 곁에 누웠다. 도요하타의 허리에도 이치에의 허리 밑에 깔려있는 비닐 보
자기의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누워있을 때보다, 몸을 세우고 있을 때가 그녀의 몸이
한 층 더 섹시하고, 아름답고, 싱그럽게 보였다. 목에서 어깨에 이르는 선, 그리고
유방의 모양, 어디를 보아도 아름다웠다. 그러나 좀 신경이 거슬리는 것은 두 팔이 약
간 통통하다는 것이다.
“좀 살을 빼는 게 좋지 않을까?”
“엄마가 그랬어요. 좋은 서방을 만나, 어엿한 여자가 되면 살이 쭉 빠진다고요.”
“즉, 남자를 알게 되면 그렇게 된다는 거야. 좋은 서방과는 관계가 없어.”
“맞아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도요하타의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게 보통이야”
“커 보여요.”
“알고 있어?”
“손님 중에 여자애들한테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 걸 보고, 난
‘어머나, 너무 커’ 하고 놀랬었는데, 그것보다도 더 커 보여요.”
“보통이야, 이건.”
그리고 나서 이치에는 눈을 가까이 가져와 손을 뻗어 그것을 잡았다. 그 손가락 감촉
에는 후에에게서 느껴졌던 감촉과는 다른, 어떤 에로틱한 게 있다. 이치에의 손가락
온도가 후에의 그것보다도 높은 탓이다.
“물론, 넌 펠라치오 같은 건 해본 적이 없겠지?”
“있을 리가 없죠.”
“그렇다면 직접 해봐야지.”
“반짝여요”
“그렇지 않으면, 아주 무리라구. 너처럼 작은 것에는”
이치에는 고개를 옆으로 흔들고, 조금 멍청한 표정이 되어 그것을 잠시동안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도요하타의 배 위에 얼굴을 파묻었다. 한쪽 손은 그것을 잡은 채
놓으려 하지 않았다.
“왜 그러는 거지?”
“왠지 기분이 이상해요.”
목소리의 느낌이 달라져 있다.순진하지 않으면, 응석부리는 듯한 목소리다.
“어떻게 이상해?”
“아주 이상해요. 보고 나서부터”
“그럼, 괜찮아. 자, 다시 누워.”
그 때 도요하타는 이치에의 입에서 ‘히꾹’하는 소리를 들었다.그녀의 유방은 드러누
웠어도 그 모양을 아주 조금만 무너뜨릴 뿐이었다. 그 핑크빛 샘에 그는 입술을 가져
갔다. 그리고 다시 그 시도를 재개하기로 했다.그는 그 부분이 조금 전보다도 촉촉함
이 짙어졌다는 것을 손가락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그의 입술과 혀는 그녀의 그 부분에
약간의 소금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이번에는 제대로 해야했다. 이번에 제대로 하
지 못하면, 승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도요하타는 생각했다.그의 측면자
세는 더이상 충분할 수가 없다. 그것은 물론 이치에의 요염한 자태 때문이다. 또 이치
에가 이제까지와는 달리 이상해져 있다는 그 기분 때문이다.
“좀 전에 넌 내 옆구리를 팔꿈치로 막 치던데 이제는 그러지마.”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럴 생각 없었는데.”
그녀는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도요하타는 물건을 댔다. 가능한 한 큰
각도를 유지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발을 감기게 하는 것이 좋다. 그
리고 나서 그는 양팔을 이치에의 겨드랑이 밑으로 통과시켜 손을 어깨에 걸었다.그는
단번에 밀고 들어갔다. 이치에의 몸이 뒤로 젖혀지고, 도요하타는 또 틀렸나 하고 생
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생각지도 못했던 부드러움에 그는 마치 테이프를 끊고
진수하는 배와 같은 느낌으로 바다를 향해 미끄러져 내려가 제대로 배를 띄웠다.
이치에의 구조에서는 실룩실룩 거리는 감촉이 전해져 왔다.
그는 그런 이치에의 몸을 부둥켜안고 있었다. 가슴의 숨결이 느껴져 온다. 그 때마다
그녀의 높이 치솟은 유방이 그의 가슴팍에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한다. 도요하타의 마
음속에서 이치에를 사랑하는 마음이 넓어진다.그러나 이치에는 그가 처음에 가해주었
던 전주에서 내던 그 ‘됐어’라는 소리를 다시 내지는 않았다.그녀는 몇 번이나 머리
를 옆으로 흔들었다. 그것은 마치 밀려드는 졸음을 쫓으려는 모습 같았고, 또 의식이
아득해지려는 것을 막으려는 모습 같이도 보였다.
“편안하지?”
그러나 이치에의 몸은 도요하타의 품속에서 떨고 있었다.이치에는 숨이 가쁜 듯한 소
리로 ‘편해요’라고 말했다.
“무섭지 않지?”
“예, 하지만 왜 이렇게 몸이 떨리는 거죠?”
“처음이니까.”
도요하타는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그래서 조금씩 움직여 보기로 했다.이치에의 떨림은
조금도 멈추지 않았다. 이치에의 이마에 조금씩 땀이 배어나고 있다.이제까지 어떤
남성도 밟아보지 못한 그 부분에서는 가끔 벌름거리는 듯한 감촉이 도요하타에게 전해
져 왔다. 도요하타는 그 비좁은 주머니 속에서 조금 움직여보았다.그러자 이치에의 떨
림이 강해졌고, 그녀는 ‘안돼’라고 말했다.
“아프지 않지?”
이치에는 아픈지 아프지 않은지 스스로도 잘 모르는 듯한 느낌이다.
“자, 내 등으로 양손을 돌려.”
그 말을 듣고 이치에는 조심조심 도요하타의 등으로 양손을 감았다. 그는 다시 조금
움직여 본다.
“아플거라 생각하면, 아프다는 기분만 들 거야. 그런데 넌 참 멋진 걸 가졌구나.”
“아직 떨려요.” 목소리까지 떨려나왔다.
“누구든 처음에는 다 그래. 어쨌든 끝까지 가야겠지. 중도포기는 안돼. 중도포기를
하게 되면 길을 잃게 된다구. 그러면 다시 아플 수밖에.”
단 한 번 이치에는 정말로 아픈 것처럼 ‘거기, 아파요.’라고 말했다.
「거기」라는 구체적인 단어가 그에게 이치에가 기분 탓에 아프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
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그는 이치에의 안에서 끝내기로 했다. 이런 매력적인 여자의
몸안에서 끝낸다는 것은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이치에의 귀에 대고 도요하
타는 말했다.
“이제 끝났어.”
“뭐가요?”
“제막식”
“이젠 아마도 끝났을 거야. 물론 그건 완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아이를 낳으면 완
전한 제막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언제까지나 얼마쯤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도요하타는 조금 세게 움직였다.
그러자 이치에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 이윽고 그녀는 ‘됐어’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
다.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 들였음에도, 이치에는 확실히 최고의 감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감각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가 문제다. 맞아들인 그 부분은 필시 아무런
감각도 없을 것이다. 그녀가 절정에 다다른 감각을 느끼는 것은 필시 도요하타가 그녀
의 민감한 부분을 문지르듯 움직이려고 했기 때문일 것이다.떨고 있는 그녀의 몸에서
도요하타는 떨어졌다.그리고 보았다.피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고 있었다.
그 냄새만으로 그는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눈으로도 하얀 비닐보자기에 그 증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것은 또렷
한 물방울같은 것이 아니라 뭉개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 뭉개진 것은 이치에의 하얀 허벅지, 그리고 도요하타의, 이치에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하얀 허벅지에도 있었다. 부드러운 이치에의 허벅지와 그리고 그 적지 않은 꼬불
꼬불한 수풀이 떨리고 있는 것이, 어두운 불빛아래에서도 확실히 보였다.
“성공이다”
“정말?” 떨리는 목소리로 이치에는 그렇게 말했다.
“으응, 아직 몸이 떨려요. 그리고 추운 것 같아요.”
“열이 날 거야. 충격으로. 걱정마 바로 내려가니까. 하지만 이 위에 옷을 바로 입지
말라구. 어쨌든 내가 먼저 목욕탕에서 몸을 씻고 와서 네 몸도 깨끗이 씻겨 줄게.”
도요하타는 욕실로 가 서둘러 자신의 하반신에 물을 끼얹었다. 엷은 색이 하수구 구멍
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그는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을 가져왔다.베갯맡에는
티슈도 준비되어 있다.도요하타는 타월과 티슈를 정성껏 사용했다.티슈는 이윽고 작은
휴지통에 가득 쌓였다.
“아직 일어날 수 없니?”
“안돼요, 힘이 없어서. 게다가 몸도 떨려서.”
“그럼 이불을 깔고 잠시 누워 있어.”
“아주 추워요.”
“그럼, 네 몸 위로 내가 올라가고, 그 위로 이불을 덮을까?”
도요하타는 그렇게 해 주었다.
그녀의 하반신에는 티슈를 대 놓았다. 그 위에 도요하타가 자신의 몸을 꼭 대고 있다.
이런 자세로 있으려니, 그녀의 뜨겁게 타오르는 몸의 감촉과, 그 싱싱한 피부를 안고
있는 기분때문에 다시 빳빳해지려는 낌새를 그는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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