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빨간책
<제 3 화 그해 여름은 무척 길었다>
[동대구역]
탁현우가 사람들 틈에 섞여나오다 계단을 성큼 성큼 바쁘게 뛰어 올라가는게 보였다.하얀 티와 청바지를 입고 안경을 낀 탁현우는 얌전한 샌님 같은 모습이었다.선이 또렷한 얼굴과 작지않은키..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다부진 체격탓에지나던 여자들이 힐긋힐긋 쳐다보곤 하였다.
"아저씨 동촌 유원지요"
택시기사에게 행선지를 말하곤 좌석에 기대어 눈을 감는 탁현우를 택시기사가 룸밀러로 흘깃 쳐다보고 차를 출발시켰다.평일인 탓인지 유원지엔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않았다.현우가 의자에 앉아 담배를 꺼내 불을 붙혔다.
"현우야!!!.일마 니 현우 맞재..니 진짜 탁현우 맞재..니 어찌된기고..그동안 어디가서 뭐했노..일마야.."
"응..민석이구..그동안 잘지냈어.."
"그래 일마야 내 민석이다 채민석 니 내 알아보겠나..일마야 그동안 와 그리 연락도 안했노.."
"미안 나 외국에 있었거던..우리 정말 오랜만에 만난거지..넌 그동안 잘 지냈지..?"
"내 잘지낸게 문제가 니 삼년동안 뭐했노..와 연락한번 안했노 이 문디자식아..크흐흑..일마야..니 진짜 현우맞재.."
"그래그래..나 탁현우 맞다 채민석 친구 탁현우.."
"니 한번 보자..아이구 일마 이거 탁현우 맞네..야 일마야.."
채민석은 큰 덩치에 어울리지않게 눈가에 눈망울을 글썽이며 탁현우를 으쓰러지도록 끌어안았다.그런 민석을 현우도가만히 끌어안았다.그런 둘을 지나던 사람들이 흘깃흘깃 쳐다보며 지나갔다.
"여 앉자..진짜 니 우째된기고..우리는 니 죽은줄 알았는기라..니가 아무도 없는데 가서 콱죽어뿐거로 알았는기라.."
"그랬어..미안해..나도 너네들 정말 많이 보고싶었다..지금 이렇게 만났으니 된거잖아.."
"그래그래 일마야..인자 우리 헤어지지 말재이..우쨌던 니 무사해서 다행이데이..외국 가서 뭐 했더노..일본 갔더나..이누마 자석아 니 다시한번 보재이.."
탁현우와 채민석이 오랜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있는 모습을 짙은 선그라스를 낀 최수길이 바라보고 있었다.최수길은문상철의 모습이 보이자 슬며시 그자리를 떠났다.
"탁,탁현우..너 진짜 탁현우 맞지.."
"그래 상철아 ..나 현우야.."
"현우야.."
상철은 탁현우를 힘껏 끌어안았다.그런 문상철을 현우도 말없이 꼬옥 끌어안았다.
"어떻게 된일이야..왜 삼년동안 연락한번 안했니.."
"미안하다..그동안 외국에 나가있다 왔어.."
"외국..?..어디..연락할수도 없는 그런곳이였니..아무튼 네가 무사한걸 보니 다행이다..참..어머니 너 무척 찾으시던데..연락은 드렸니..?"
"......"
"연락 안드렸구나..어머니 너 얼마나 애타게 찾으시는줄 아니..?"
"......"
"음..너 아직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안풀렸구나..그래 더이상 묻지 않으마..아무튼 반갑다..널 다시보게되어서.."
"일마들아 여기서 계속 이칼끼가 가자..현우가 삼년만에 대구에 왔는데 그냥있으면 되나 가자..현우야 오늘 저녁은 내한테 맡기거라 내가 책임 질꺼니까..알았재.."
"상철아..아버님은 잘계시지..건강하시구.."
"그래..아버진 건강하시다..네 연락이 끊기고 얼마나 걱정을 하셨는지 몰라..아버지도 널 보면 반가워 하실거다.그리고 우리 성혜도 너 돌아온줄 알면 아주 좋아 할거다..나 보다 네 걱정을 더 많이 했거던.."
"미안하다..내가 괜한일로 아버님께 근심을 끼쳐드려서..성혜 많이 컸지..지금 고등학생인가.."
"하하하..그땐 고등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어젓한 여대생이다.."
탁현우와 상철은 앞장서 걷는 채민석의 뒤를 따랐다..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홀안에는 아베크족으로 보이는 서너쌍의 남녀가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연신 웃음소리를 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10시가 넘어서 그들은 그곳에서 나왔다늦은시간이였지만 무더위 탓인지 유원지엔 낮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서 삼삼오오 짝을 지은채로 휴식을 취하는모습이 보였다.탁현우는 민석과 상철의 뒤를 천천히 따라 걸었다.삼년이란 세월을 정말 보고 싶었던 친구들이였다.그 힘들었던 훈련을 서로 서로 위해주고 격려해주며 참아 내었던 친구들..많은 임무수행을 함께 해 왔던 그들이었기에탁현우는 지난 삼년동안 무척이나 이들이 보고 싶었다.하지만 이들을 떠 올릴때면 함께 스크랩 되던 어머니의 모습때문에 잊고 지냈던 것이다.상철은 어릴때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다.고등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건강때문에 이곳대구로 이사를 왔던 상철은 사년만에 훈련소에서 현우를 만났다.어릴적에 어머니를 여위었던 상철은 현우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 처럼 따랐다.그런 상철이가 훈련소에서 현우를 만났을때 곰처럼 덩치가 큰 채민석이 곁에서 웃고 있었다.훈련소에서 지내는 동안 민석과 현우는 상철이 질투를 느낄정도로 의기투합한 친구사이로 발전해 나갔다.셋은 그곳에서특수부대로 지원하여 고된 훈련과 힘든 임무수행을 마치고 사년전에 전역을 하였었다.전역후에도 그들은 뭉쳐다녔다.
민석과 상철이 부산엘 오면 현우의 집에서 생활하였고 현우가 대구에 왔을땐 상철과 민석의 집에 머물곤 하였다.그러던 그들이였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하여 탁현우가 삼년이란 세월동안 자취를 감춘탓에 오늘에야 해후를 하게되었다.
"보래이..너거 마담 여 좀 와보라캐라..아이다..너거집에 이쁜 아가씨들 다데꼬온나..그카고 술도 서너병 들라라캐라"
"네..알겠습니다.."
채민석이 룸에서 웨이터에게 마담을 찾았다..그런 민석을 상철과 현우가 빙그레 웃는 얼굴로 바라만 보았다.
"안녕하세요..유미라에요..저희집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집 마담잉교..? 와그리 이뿌요..이집은 마담만 이쁘고 아가씨들은 안 이쁜 것 아잉교 ?..자,자 여 앉아보소.."
"호호호..손님도 제가 우리집에서 제일 못난이랍니다..애들 인사 시킬께요..애들아 들어와라.."
유미라가 입구 문쪽을 보며 말을하자..아가씨들 셋이 차분하게 들어와 나란히 섰다.
"애들아 인사 드리고 정애..넌 저기..민정이넌..저쪽분 옆에..수희는 이쪽옆에 앉도록 해.."
유미라가 아가씨들을 그들의 옆자리에 앉게 한다음 자신도 채민석의 옆자리에 앉았다.그리고 술병을 들어 탁현우의잔에..상철의 잔에..그리고 민석의 잔에 차례대로 딸아주었다.민석이 유미라에게 술병을 받아 미라와 아가씨들의 잔 가득히 술을 채워주었다.민석이 잔을 치켜들고 건배를 외치자 일행도 함께 건배를 외치고 잔을 입술로 가지고 갔다.
<부산 중앙동 타워호텔 앞>
장태호가 터벅터벅 걸어오는게 보였다.두손을 바지주머니 쑤셔 넣은채 입으로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문영자가 운영하는커피숖 앞으로 다가서더니 담배를 내뱉고 바지에서 두손을 꺼냈다.
"어서오세요.."
문을열고 들어가자 아가씨가 상냥하게 인사를 하며 태호를 안쪽의 테이블로 안내를 한다.태호가 자리에 앉는걸 보고 문영자가 다가와 앞자리에 앉았다.
"늦었네..찾는데 힘들진 않았어.."
"네..이동네 잘알아요..군대가기전에 많이 다녔거던요.."
"그래..태호도 이런데 자주다니는 편인가?"
"아뇨..이런 노땅 다방엔 잘 안다녀요..시내 커피숖엔 잘 가지만..."
태호는 말을 해놓고 문영자의 눈치를 살피었다.문영자는 그런 태호의 얼굴을 미소를띤채 빤히 쳐다보고 나서 말하였다.
"아직 취직 안했지..? 무슨일 할려고 그래.."
"네..저 전기일 할줄 알거던요..그쪽으로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중이에요.."
"그래..그럼 언제될지 모르겠네..
"주인 아저씨가 알아봐 주신다고 하셨으니 곧 될거에요..근데..저 왜 보자고 하셨어요.."
"응..지금 8시네..저녁 아직 안먹었지..조금있다 나랑 저녁이나 먹고가..저녁먹으면서 이야기 할테니깐..조금만 기다려"
태호는 문영자의 뒤를 어슬렁거리며 따라갔다.광복동 입구로 접어들더니 국제시장 골목으로 들어가 남성복가게앞에서기다리고 서 있었다.
"내가 태호 제대기념으로 옷 한벌 사줄께..마음에 드는걸로 골라봐.."
"예..제 옷을 사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래 누나가 동생같은 태호 옷한벌 사주는게 뭐 어때서 그래..나중에 가을 양복도 한번 해줄테니깐..어서 골라봐.."
장태호는 문영자에게서 어젯밤의 일로 좋지않은 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옷을 사준다고 하니 의아할수 밖에없었다.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라고 생각하곤 티셔츠 두개와 면바지 두개를 골랐다.문영자가 오향장육과 물만두를 시키곤 술도 한잔 하자며 배갈을 시키는걸보며 장태호는 화장실을 찾았다.변기두껑을 올리고 털썩 앉아서 문영자가 왜 자기에게 옷도 사주고 중국요리도 사주는지 알수가 없어 고개를 갸웃뚱거리며 생각을해 보았지만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문영자가 천천히 손바닥으로 태호의 사타구니를 쓰다듬으며 입술로 건포도 같은 젖꼭지를 쪼옥 빨고있었다.천천히 아래로 얼굴을 옮겨 배꼽주변과 사타구니를 흝어 나가자 굵고 우람한 장태호의 좇이 꼿꼿하게 선채로 문영자의 가슴을 찌르고 있었다.두손으로 보드랍게 쓸어안고 혓바닥으로 귀두를 핥다가 입술로 지긋이 깨물었다.태호는 처음이었다.말썽을 피우고 다닐 무렵에 또래 여자애들과 밋밋한 빠구리를 몇번 한적은 있었지만 지금의 문영자 처럼 자신을 황홀하게 만들어주는 여자는 없었다.
"하으..으..아,아줌마..이상해요..하으으.."
"쯥..쯥..쓰릅..쪼..오쪽.."
"으으으..아,아줌마..하지마요..이상해요..나..나올려고 해요.."
"조금만 참아봐..어제처럼 빨리하면 나 화낼거야.."
이번엔 문영자가 반드시 누워 장태호에게 자신의 보지를 빨아달라고 하였다.태호는 검은털이 무성하게 자란 문영자의보지를 손으로 벌리고 열심히 빨았다.이내 문영자의 보지에선 흥건하게 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장태호가 자신의 보지를 빨아주는 동안 문영자는 태호의 굵고 우람한 좇을 움켜잡고 주물럭 거리고 있었다.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장태호의좇을 문영자는 천천히 다듬어 자신의 소유로 만들기위해 어젯밤 내내 생각을 하였고 오늘 아침에도 늦으막하게 장태호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가게로 나왔던 것이다.장태호는 문영자가 하라는 대로 움직여 나갔다. 장태호가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고 솜털이 듬성듬성 나 있는 항문을 살피었다.약간 검붉은색의 항문 주위를 장태호가 입술사이로 혀를 내밀어 부드럽게 핥아주기 시작하자 문영자의 몸이 파르르 떨리며 얉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하앗,하,핫 아아,하아,"
장태호가 입술을 그녀의 항문에 붙히고 -쯥,쯥- 소리나게 빨아주었다.문영자는 온몸을 뒤틀며 몸부림을 치기 시작하였다.
문영자의 가장 큰 성감대는 항문이였다.그러나 어느남자도 장태호처럼 자신의 항문을 빨아 주진 않았다.문영자는 자신의 항문으로 뽀족한것이 밀려들자,가슴이 멎는듯한 쾌감을 느끼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또다시 교성을 내질렀다.
"읔!!안,안돼 하지마 아,아 죽겠어 하,하지 안,안돼 하아,하,하아.."
장태호가 혀를 꼿꼿히 세워 자신의 항문으로 밀어 넣는순간에 처음 느끼는 쾌감이 온몸으로 퍼지는걸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어대던 문영자의 입에서 드디어 참지못하고 교성이 터져나왔다.
"하으..학..으으..조,조아..너,너무 조아..하아..하앗..조,좀더..아아..하아아..조,좀더..하앗,조아..너,너무조아..크으으..태호..더,조,조금 더..아하하으 주,죽겠어..나 미,미쳐.."
타오르는 불처럼 뜨겁게 달구어진 문영자의 입술이 벌어지며 말도 되지않는 소리가 주절주절 나오고 있었다.
"박아줘 이,이제 박아줘 멈추지 말고 팍팍 박아줘 아흑..흐응..여보,여보..어,어서..바..박아줘..어서,어서..바,박아줘 하으으,흐으,하으,태호,태호 박아줘 응 어서,어서 빨리 태호.."
장태호가 입술사이로 내밀은 혀를 가지고 그녀의 항문과 보지를 번갈아 가며 핥아주었다.문영자는 그 큰 엉덩이를 좌,우로 쉴새없이 흔들어 가며 울부짖었다.
"태호..어서..바,박아줘..박아줘..이 좇..니 좇..어서 박아줘..내 보지에 팍..팍..박아줘..응..박아줘..제발 박아줘 나 미,미치겠어 어서,어서 박아줘 응 태호,태호 박아줘!!"
문영자는 태호의 이름을 연신 불러가며 박아달라고 사정하고 있었다.태호도 자신의 몸도 더 이상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달아올랐기에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좇을 가져갔다.문영자는 최대한 가랭이를 벌리고 태호의 우람하고 굵은좇이 수월하게 자신의 보지속으로 들어올수 있도록 자세를 취하였다.그런 문영자의 허리밑에다 침대 머리맡의 베게를 받쳐주고 불빛을 받아 번들거리는 그녀의 사타구니를 바라보았다.
"아악!!아,아파 갑자기 하앗,하아아학,그렇게 박으면 어떡해 아파..아흑..너,너무아파 하앗,하아아,하아,태호 네 좇이커니깐 내가 아퍼"
문영자의 두다리를 들어 어깨위에 올려놓은 자세로 장태호는 자신의 좇을 그녀의 깊은 보지속으로 갑자기 들이 밀었다.
그리고는 한번은 깊게,그리고 짧게 그러다 좌,우로 돌리다가 깊숙하게 거침없이 박아주었다.문영자는 강력한 허리힘을 실은 장태호의 우람하고 굵은좇이 자신의 자궁벽을 격렬하게 강타하자 그의 등을 힘껏 끌어안고 장태호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와 허리를 돌려가며 울부짖고 있었다.
"하으,흐응 조,조아 더,더 그래..거,거기야 더,더 세게 하앗,하으,하으으,하으,아흑..조,조아..너,너무..조아..오우,오우,헉,헉,조아..하윽..조아..더,더 깊숙히 박아..하앗,하아,학,아,으으으..미,미치겠네..더 더 세게 아후,아후,조아 너무
조아..태호..더, 더 박아 더,더힘껏 박어 그래 그,그렇게 거기야 하앗,아아,하아 더,더,더,아아아 나 돼 지금 돼 하앗,하아 나 지금 싼다구,하유,하우,오우,좀더,좀더,아아아악!!!!!"
장태호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바짝 끌어당겨 자신의 사타구니로 밀어부치던 문영자가 양허벅지에 잔뜩힘을 주어 그의 허리를 끊어지도록 조이고 있었다.그러던 그녀의 두손이 스르르 풀어지며 허벅지까지 축 늘어뜨리고는 가쁜숨을 내쉬고 있었다.태호는 축 늘어진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쥐고는 쉴새없이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허,허,헉 헉,헉,헉, 나,나도 싸 허,허헉,헉헉,으읏...아,아줌마 나도 싸요..헉헉..헉..헉헉..허억!!"
장태호가 용을 써면서 자신의 보지속에다 강하게 정액을 쏟아내자 문영자는 두팔로 그의 목을 으스러져라 끌어안았다.잠시 적막이 흐른뒤에 불이붙은 담배를 문영자에게 건네고 장태호는 천정을 향해 길고긴 담배 연기를 내 뿜었다.
[동대구역]
탁현우가 사람들 틈에 섞여나오다 계단을 성큼 성큼 바쁘게 뛰어 올라가는게 보였다.하얀 티와 청바지를 입고 안경을 낀 탁현우는 얌전한 샌님 같은 모습이었다.선이 또렷한 얼굴과 작지않은키..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다부진 체격탓에지나던 여자들이 힐긋힐긋 쳐다보곤 하였다.
"아저씨 동촌 유원지요"
택시기사에게 행선지를 말하곤 좌석에 기대어 눈을 감는 탁현우를 택시기사가 룸밀러로 흘깃 쳐다보고 차를 출발시켰다.평일인 탓인지 유원지엔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않았다.현우가 의자에 앉아 담배를 꺼내 불을 붙혔다.
"현우야!!!.일마 니 현우 맞재..니 진짜 탁현우 맞재..니 어찌된기고..그동안 어디가서 뭐했노..일마야.."
"응..민석이구..그동안 잘지냈어.."
"그래 일마야 내 민석이다 채민석 니 내 알아보겠나..일마야 그동안 와 그리 연락도 안했노.."
"미안 나 외국에 있었거던..우리 정말 오랜만에 만난거지..넌 그동안 잘 지냈지..?"
"내 잘지낸게 문제가 니 삼년동안 뭐했노..와 연락한번 안했노 이 문디자식아..크흐흑..일마야..니 진짜 현우맞재.."
"그래그래..나 탁현우 맞다 채민석 친구 탁현우.."
"니 한번 보자..아이구 일마 이거 탁현우 맞네..야 일마야.."
채민석은 큰 덩치에 어울리지않게 눈가에 눈망울을 글썽이며 탁현우를 으쓰러지도록 끌어안았다.그런 민석을 현우도가만히 끌어안았다.그런 둘을 지나던 사람들이 흘깃흘깃 쳐다보며 지나갔다.
"여 앉자..진짜 니 우째된기고..우리는 니 죽은줄 알았는기라..니가 아무도 없는데 가서 콱죽어뿐거로 알았는기라.."
"그랬어..미안해..나도 너네들 정말 많이 보고싶었다..지금 이렇게 만났으니 된거잖아.."
"그래그래 일마야..인자 우리 헤어지지 말재이..우쨌던 니 무사해서 다행이데이..외국 가서 뭐 했더노..일본 갔더나..이누마 자석아 니 다시한번 보재이.."
탁현우와 채민석이 오랜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있는 모습을 짙은 선그라스를 낀 최수길이 바라보고 있었다.최수길은문상철의 모습이 보이자 슬며시 그자리를 떠났다.
"탁,탁현우..너 진짜 탁현우 맞지.."
"그래 상철아 ..나 현우야.."
"현우야.."
상철은 탁현우를 힘껏 끌어안았다.그런 문상철을 현우도 말없이 꼬옥 끌어안았다.
"어떻게 된일이야..왜 삼년동안 연락한번 안했니.."
"미안하다..그동안 외국에 나가있다 왔어.."
"외국..?..어디..연락할수도 없는 그런곳이였니..아무튼 네가 무사한걸 보니 다행이다..참..어머니 너 무척 찾으시던데..연락은 드렸니..?"
"......"
"연락 안드렸구나..어머니 너 얼마나 애타게 찾으시는줄 아니..?"
"......"
"음..너 아직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안풀렸구나..그래 더이상 묻지 않으마..아무튼 반갑다..널 다시보게되어서.."
"일마들아 여기서 계속 이칼끼가 가자..현우가 삼년만에 대구에 왔는데 그냥있으면 되나 가자..현우야 오늘 저녁은 내한테 맡기거라 내가 책임 질꺼니까..알았재.."
"상철아..아버님은 잘계시지..건강하시구.."
"그래..아버진 건강하시다..네 연락이 끊기고 얼마나 걱정을 하셨는지 몰라..아버지도 널 보면 반가워 하실거다.그리고 우리 성혜도 너 돌아온줄 알면 아주 좋아 할거다..나 보다 네 걱정을 더 많이 했거던.."
"미안하다..내가 괜한일로 아버님께 근심을 끼쳐드려서..성혜 많이 컸지..지금 고등학생인가.."
"하하하..그땐 고등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어젓한 여대생이다.."
탁현우와 상철은 앞장서 걷는 채민석의 뒤를 따랐다..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홀안에는 아베크족으로 보이는 서너쌍의 남녀가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연신 웃음소리를 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10시가 넘어서 그들은 그곳에서 나왔다늦은시간이였지만 무더위 탓인지 유원지엔 낮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서 삼삼오오 짝을 지은채로 휴식을 취하는모습이 보였다.탁현우는 민석과 상철의 뒤를 천천히 따라 걸었다.삼년이란 세월을 정말 보고 싶었던 친구들이였다.그 힘들었던 훈련을 서로 서로 위해주고 격려해주며 참아 내었던 친구들..많은 임무수행을 함께 해 왔던 그들이었기에탁현우는 지난 삼년동안 무척이나 이들이 보고 싶었다.하지만 이들을 떠 올릴때면 함께 스크랩 되던 어머니의 모습때문에 잊고 지냈던 것이다.상철은 어릴때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다.고등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건강때문에 이곳대구로 이사를 왔던 상철은 사년만에 훈련소에서 현우를 만났다.어릴적에 어머니를 여위었던 상철은 현우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 처럼 따랐다.그런 상철이가 훈련소에서 현우를 만났을때 곰처럼 덩치가 큰 채민석이 곁에서 웃고 있었다.훈련소에서 지내는 동안 민석과 현우는 상철이 질투를 느낄정도로 의기투합한 친구사이로 발전해 나갔다.셋은 그곳에서특수부대로 지원하여 고된 훈련과 힘든 임무수행을 마치고 사년전에 전역을 하였었다.전역후에도 그들은 뭉쳐다녔다.
민석과 상철이 부산엘 오면 현우의 집에서 생활하였고 현우가 대구에 왔을땐 상철과 민석의 집에 머물곤 하였다.그러던 그들이였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하여 탁현우가 삼년이란 세월동안 자취를 감춘탓에 오늘에야 해후를 하게되었다.
"보래이..너거 마담 여 좀 와보라캐라..아이다..너거집에 이쁜 아가씨들 다데꼬온나..그카고 술도 서너병 들라라캐라"
"네..알겠습니다.."
채민석이 룸에서 웨이터에게 마담을 찾았다..그런 민석을 상철과 현우가 빙그레 웃는 얼굴로 바라만 보았다.
"안녕하세요..유미라에요..저희집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집 마담잉교..? 와그리 이뿌요..이집은 마담만 이쁘고 아가씨들은 안 이쁜 것 아잉교 ?..자,자 여 앉아보소.."
"호호호..손님도 제가 우리집에서 제일 못난이랍니다..애들 인사 시킬께요..애들아 들어와라.."
유미라가 입구 문쪽을 보며 말을하자..아가씨들 셋이 차분하게 들어와 나란히 섰다.
"애들아 인사 드리고 정애..넌 저기..민정이넌..저쪽분 옆에..수희는 이쪽옆에 앉도록 해.."
유미라가 아가씨들을 그들의 옆자리에 앉게 한다음 자신도 채민석의 옆자리에 앉았다.그리고 술병을 들어 탁현우의잔에..상철의 잔에..그리고 민석의 잔에 차례대로 딸아주었다.민석이 유미라에게 술병을 받아 미라와 아가씨들의 잔 가득히 술을 채워주었다.민석이 잔을 치켜들고 건배를 외치자 일행도 함께 건배를 외치고 잔을 입술로 가지고 갔다.
<부산 중앙동 타워호텔 앞>
장태호가 터벅터벅 걸어오는게 보였다.두손을 바지주머니 쑤셔 넣은채 입으로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문영자가 운영하는커피숖 앞으로 다가서더니 담배를 내뱉고 바지에서 두손을 꺼냈다.
"어서오세요.."
문을열고 들어가자 아가씨가 상냥하게 인사를 하며 태호를 안쪽의 테이블로 안내를 한다.태호가 자리에 앉는걸 보고 문영자가 다가와 앞자리에 앉았다.
"늦었네..찾는데 힘들진 않았어.."
"네..이동네 잘알아요..군대가기전에 많이 다녔거던요.."
"그래..태호도 이런데 자주다니는 편인가?"
"아뇨..이런 노땅 다방엔 잘 안다녀요..시내 커피숖엔 잘 가지만..."
태호는 말을 해놓고 문영자의 눈치를 살피었다.문영자는 그런 태호의 얼굴을 미소를띤채 빤히 쳐다보고 나서 말하였다.
"아직 취직 안했지..? 무슨일 할려고 그래.."
"네..저 전기일 할줄 알거던요..그쪽으로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중이에요.."
"그래..그럼 언제될지 모르겠네..
"주인 아저씨가 알아봐 주신다고 하셨으니 곧 될거에요..근데..저 왜 보자고 하셨어요.."
"응..지금 8시네..저녁 아직 안먹었지..조금있다 나랑 저녁이나 먹고가..저녁먹으면서 이야기 할테니깐..조금만 기다려"
태호는 문영자의 뒤를 어슬렁거리며 따라갔다.광복동 입구로 접어들더니 국제시장 골목으로 들어가 남성복가게앞에서기다리고 서 있었다.
"내가 태호 제대기념으로 옷 한벌 사줄께..마음에 드는걸로 골라봐.."
"예..제 옷을 사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래 누나가 동생같은 태호 옷한벌 사주는게 뭐 어때서 그래..나중에 가을 양복도 한번 해줄테니깐..어서 골라봐.."
장태호는 문영자에게서 어젯밤의 일로 좋지않은 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옷을 사준다고 하니 의아할수 밖에없었다.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라고 생각하곤 티셔츠 두개와 면바지 두개를 골랐다.문영자가 오향장육과 물만두를 시키곤 술도 한잔 하자며 배갈을 시키는걸보며 장태호는 화장실을 찾았다.변기두껑을 올리고 털썩 앉아서 문영자가 왜 자기에게 옷도 사주고 중국요리도 사주는지 알수가 없어 고개를 갸웃뚱거리며 생각을해 보았지만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문영자가 천천히 손바닥으로 태호의 사타구니를 쓰다듬으며 입술로 건포도 같은 젖꼭지를 쪼옥 빨고있었다.천천히 아래로 얼굴을 옮겨 배꼽주변과 사타구니를 흝어 나가자 굵고 우람한 장태호의 좇이 꼿꼿하게 선채로 문영자의 가슴을 찌르고 있었다.두손으로 보드랍게 쓸어안고 혓바닥으로 귀두를 핥다가 입술로 지긋이 깨물었다.태호는 처음이었다.말썽을 피우고 다닐 무렵에 또래 여자애들과 밋밋한 빠구리를 몇번 한적은 있었지만 지금의 문영자 처럼 자신을 황홀하게 만들어주는 여자는 없었다.
"하으..으..아,아줌마..이상해요..하으으.."
"쯥..쯥..쓰릅..쪼..오쪽.."
"으으으..아,아줌마..하지마요..이상해요..나..나올려고 해요.."
"조금만 참아봐..어제처럼 빨리하면 나 화낼거야.."
이번엔 문영자가 반드시 누워 장태호에게 자신의 보지를 빨아달라고 하였다.태호는 검은털이 무성하게 자란 문영자의보지를 손으로 벌리고 열심히 빨았다.이내 문영자의 보지에선 흥건하게 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장태호가 자신의 보지를 빨아주는 동안 문영자는 태호의 굵고 우람한 좇을 움켜잡고 주물럭 거리고 있었다.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장태호의좇을 문영자는 천천히 다듬어 자신의 소유로 만들기위해 어젯밤 내내 생각을 하였고 오늘 아침에도 늦으막하게 장태호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가게로 나왔던 것이다.장태호는 문영자가 하라는 대로 움직여 나갔다. 장태호가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고 솜털이 듬성듬성 나 있는 항문을 살피었다.약간 검붉은색의 항문 주위를 장태호가 입술사이로 혀를 내밀어 부드럽게 핥아주기 시작하자 문영자의 몸이 파르르 떨리며 얉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하앗,하,핫 아아,하아,"
장태호가 입술을 그녀의 항문에 붙히고 -쯥,쯥- 소리나게 빨아주었다.문영자는 온몸을 뒤틀며 몸부림을 치기 시작하였다.
문영자의 가장 큰 성감대는 항문이였다.그러나 어느남자도 장태호처럼 자신의 항문을 빨아 주진 않았다.문영자는 자신의 항문으로 뽀족한것이 밀려들자,가슴이 멎는듯한 쾌감을 느끼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또다시 교성을 내질렀다.
"읔!!안,안돼 하지마 아,아 죽겠어 하,하지 안,안돼 하아,하,하아.."
장태호가 혀를 꼿꼿히 세워 자신의 항문으로 밀어 넣는순간에 처음 느끼는 쾌감이 온몸으로 퍼지는걸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어대던 문영자의 입에서 드디어 참지못하고 교성이 터져나왔다.
"하으..학..으으..조,조아..너,너무 조아..하아..하앗..조,좀더..아아..하아아..조,좀더..하앗,조아..너,너무조아..크으으..태호..더,조,조금 더..아하하으 주,죽겠어..나 미,미쳐.."
타오르는 불처럼 뜨겁게 달구어진 문영자의 입술이 벌어지며 말도 되지않는 소리가 주절주절 나오고 있었다.
"박아줘 이,이제 박아줘 멈추지 말고 팍팍 박아줘 아흑..흐응..여보,여보..어,어서..바..박아줘..어서,어서..바,박아줘 하으으,흐으,하으,태호,태호 박아줘 응 어서,어서 빨리 태호.."
장태호가 입술사이로 내밀은 혀를 가지고 그녀의 항문과 보지를 번갈아 가며 핥아주었다.문영자는 그 큰 엉덩이를 좌,우로 쉴새없이 흔들어 가며 울부짖었다.
"태호..어서..바,박아줘..박아줘..이 좇..니 좇..어서 박아줘..내 보지에 팍..팍..박아줘..응..박아줘..제발 박아줘 나 미,미치겠어 어서,어서 박아줘 응 태호,태호 박아줘!!"
문영자는 태호의 이름을 연신 불러가며 박아달라고 사정하고 있었다.태호도 자신의 몸도 더 이상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달아올랐기에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좇을 가져갔다.문영자는 최대한 가랭이를 벌리고 태호의 우람하고 굵은좇이 수월하게 자신의 보지속으로 들어올수 있도록 자세를 취하였다.그런 문영자의 허리밑에다 침대 머리맡의 베게를 받쳐주고 불빛을 받아 번들거리는 그녀의 사타구니를 바라보았다.
"아악!!아,아파 갑자기 하앗,하아아학,그렇게 박으면 어떡해 아파..아흑..너,너무아파 하앗,하아아,하아,태호 네 좇이커니깐 내가 아퍼"
문영자의 두다리를 들어 어깨위에 올려놓은 자세로 장태호는 자신의 좇을 그녀의 깊은 보지속으로 갑자기 들이 밀었다.
그리고는 한번은 깊게,그리고 짧게 그러다 좌,우로 돌리다가 깊숙하게 거침없이 박아주었다.문영자는 강력한 허리힘을 실은 장태호의 우람하고 굵은좇이 자신의 자궁벽을 격렬하게 강타하자 그의 등을 힘껏 끌어안고 장태호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와 허리를 돌려가며 울부짖고 있었다.
"하으,흐응 조,조아 더,더 그래..거,거기야 더,더 세게 하앗,하으,하으으,하으,아흑..조,조아..너,너무..조아..오우,오우,헉,헉,조아..하윽..조아..더,더 깊숙히 박아..하앗,하아,학,아,으으으..미,미치겠네..더 더 세게 아후,아후,조아 너무
조아..태호..더, 더 박아 더,더힘껏 박어 그래 그,그렇게 거기야 하앗,아아,하아 더,더,더,아아아 나 돼 지금 돼 하앗,하아 나 지금 싼다구,하유,하우,오우,좀더,좀더,아아아악!!!!!"
장태호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바짝 끌어당겨 자신의 사타구니로 밀어부치던 문영자가 양허벅지에 잔뜩힘을 주어 그의 허리를 끊어지도록 조이고 있었다.그러던 그녀의 두손이 스르르 풀어지며 허벅지까지 축 늘어뜨리고는 가쁜숨을 내쉬고 있었다.태호는 축 늘어진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쥐고는 쉴새없이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허,허,헉 헉,헉,헉, 나,나도 싸 허,허헉,헉헉,으읏...아,아줌마 나도 싸요..헉헉..헉..헉헉..허억!!"
장태호가 용을 써면서 자신의 보지속에다 강하게 정액을 쏟아내자 문영자는 두팔로 그의 목을 으스러져라 끌어안았다.잠시 적막이 흐른뒤에 불이붙은 담배를 문영자에게 건네고 장태호는 천정을 향해 길고긴 담배 연기를 내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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