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비-마지막 13부-야성의 발아
13부-야성의 발아
[축하합니다....]
[예 고맙습니다.....저어 그런데.....]
유럽 여행에서 돌아와 미애와 결혼식을 올린 직후에 미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미네는 상대방 남자의 매우 친절한 말씨에 그만 이름을 묻지를 못했다.
[어떻습니까....유럽은......?]
[최고였습니다. 북쪽은 사과꽃이 만발이고 남쪽에는 녹색의 목초로 덮혀있고 샛노란 민들레가 널리 있는 거리는 마로니에와 라일락 꽃이 장식하고 알프스의 백설은 차라리 감동적이었습니다..]
미네는 오란다에서 서독으로 들어가 라인강을 따라 내려가서 고성과 대학의 거리 하이델베르크에서 중세의 모습을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는 낭만적인 거리의 정취와 거기서 다시 뮌헨을 오스트레일리아의 음악의 도시 짤스부르크에서 이탈리아로 빠지는 혼전 여행을 감동적으로 이야기 했다.
[부럽습니다.....더욱 그런 미인인 부인과 같이 그런데 미애씨는 건강하시나요.....?]
남자는 미애의 안부를 친근하게 물어온다.
[예 그런대로......]
자신의 친구가 아니라면 아내와 아는 사이일텐데 누구 인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저 미애를 바꾸어 들릴까요.....?]
미네쪽에서 먼저 아내를 바꿔주려 하자 .....
[아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그런데 미네씨 날 아시겠어요....?]
[아니 그 그것이.....]
미네는 순간 상대방의 물음에 당혹스러워진다.
[아시지 못하는게 당연하지요...그러나 내 쪽에서는 미네씨에게 친숙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좋은 부인을 얻은 기분이 어떻습니까.....?그녀는 유방도 좋으나 특히 그쪽은 최고라 할 수 있지요....무어라 할까 둥그스름한 살집에 탄력있는 피부를 하고 있으며 더욱 보지의 야무짐이 좋고.....]
[당신......!]
미네의 목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떨리었다.
[자자....그렇게 흥분하지 마세요....그녀가 처녀라고는 생각하지 않겠지요.....그녀의 엉덩이에 조그마한 사마귀가 있습니다. 그리고 허벅지 안쪽에도 있었는데 팥 정도의 크기일 겁니다....]
피가 머리로 역류하며 치솟아 올라 미네는 결국 수화기를 때려부수듯이 내려놓았다.
그래도 아직 전신이 떨린다.
[어느 분으로부터 전화인데 그러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는 침실에서 궁금하다는 듯 물어봤다.
목구멍에서 대답이 나오지를 않았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미네는 위스키를 꺼내서 한숨에 그 독한 술을 목구멍으로 부어 넣었다.
짖궂은 전화에 발기발기 찢겨진 자신 그러나 상대의 지적은 정확했고 사마귀나 보지의 설명은 틀림없이 아내의 그것이었다.
다시 그는 질투의 불꽃으로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상대가 말한대로 그와 교제하기 시작할 때의 미애는 이미 처녀가 아니었다.
그러기에 그것은 결혼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다.
[누구로부터 전화......?]
술잔을 들고 침실에 들어가니 화장대 앞에서 헐렁헐렁한 핑크색 네글리제를 걸친 채 얼굴에 마사지를 하고 있었다.
[당신 친구 같아....]
[내 친구.....?]
[그래.......]
[그러면 전화를 바꾸어 주지 그랬어요.....]
[그럴 필요 없다 하기에......]
[싫어요.....도대체 누구야.....?]
[남자의 목소리였기에 처음에는 내 친구인 줄 생각하고 지껄였지 그런데 최후까지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몰라 물어보았더니 당신의 친구라고 하더군.....]
[어리석어요.....그래서 이름도 맞았고....?]
[그래......]
미네는 그때까지도 불쾌함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목이 타는 것 같은 위스키로 목을 적시었지만 오히려 술기운 때문에 더욱 마음이 언짢았다.
진홍빛의 불빛은 미애의 네글리제를 붉게 물들이고 그 속으로 비쳐 보이는 피부는 그의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몸은 풍만한 가슴과 잘룩한 허리 때문에 더욱 볼륨이 좋아 보인다.
한마디로 미애의 몸은 정염 덩어리 같다.
이렇게 매혹적인 아내의 몸이 다른 남자의 손으로 뜨겁게 애무당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그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미망인 킬러인 자기가 어떻게 된 일인지 결혼하자마자 질투의 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이상한 사람이네.....]
[그래.....]
마음 짚히는 데가 있겠지.
미네는 아내가 자기 일임을 추측해주기를 바랄 뿐 전화의 남자가 이야기한 말을 도저히 말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네의 가슴은 충격과 아픔으로 산산조각이 났고 술의 힘을 빌어 애써 그것을 잊고자 했다.
미네와 미애는 직장에서 서로 알게되어 혼전 여행까지 함께 하고 결혼으로 진행된 커플이다.
그러기에 육체적 만족감에 대해서 서로가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은 이후부터 미네의 마음은 온화하지 못했다.
결혼은 했으나 질투가 정욕에 기름을 붓는 매일 밤이었다.
[여보......!]
베드에 올라와서 달콤한 교태를 보이는 미애의 시치미를 뗀 얼굴에 노여움 같은 것을 느껴 별 말없이 껴안기만 한다.
미네는 궁금증을 못이겨 입술을 맞추면서 아내의 눈을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
[여보....힘껏.....사랑해줘.....응......]
[음 알았어......그러면 묶어줄까......?]
[묶다니....?]
[그렇게 하면 전혀 다른 느낌이 들게 된대.....]
[어떻게 하는건데....?]
[손발을 묶고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거지.....]
[재미있을 거 같은데.....]
미애가 얼굴을 붉히면서도 호기심을 보였다.
[됐어.....그러면 지금 해보자.....]
당장 미네는 벽장에서 끈을 집어내렸다.
우선 미애의 몸에 걸친 옷을 전부 벗기고 두손과 두발을 뒤로 묶어 새우같은 자세를 취하게 했다.
미네 역시 아내처럼 온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그는 미애를 좀더 자극적으로 흥분시키기위해 직접적인 행동을 피하였다.
천천히 젖꼭지를 빨고 꽃잎을 살짝 건드리며 만지작거렸다.
그러면서 그녀가 흥분하기를 기다렸다.
생소한 자세가 여체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지 베드 위에서 자유스러움을 잃은 미애는 얼굴의 홍조와 함께 몸을 비틀며 헐떡거리고 있었다.
[어때 느끼겠어.....?]
[음.....좋아.....]
질투심에 감정이 격해진 그는 배후에서 보지에 박기를 시도했다.
[아이구.....아이구.......아파......]
아내는 어쩔 줄을 몰라 괴로워한다.
욕정으로 몸을 떠는 아내를 바라보며 자기말고도 이렇게 유희를 즐긴 사내가 딴 곳에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질투의 불꽃에 기름이 부어진다.
그리고 가학심이 고개를 쳐든다.
[누구의 전화인지 가르쳐 줄까....?]
[네.....? 아.....]
엉뚱한 남편의 발언에 헐떡이고 있던 미애가 약간 머쓱해하는 표정을 짖는다.
[그 사람이던데.....]
[그 사람이라니.....?]
[생각해봐 결혼하기 이전의 보이프랜드를.....]
[........]
흥분으로 달아오르던 얼굴이 당혹해서인지 굳어졌다.
[최초의 남자부터 이름을 밝혀봐......]
[그렇게 지낸 사람은 몇 안돼요....]
[여하튼 이름을 밝혀봐 안 그러면 이끈을 풀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자 갑자기 미애의 몸에 잔혹한 행위를 아니하면 마음이 가라앉지 않을 충동을 느꼈다.
물론 아내의 몸은 끈에 묶여 자유스러움을 빼앗긴 상태이므로 미네 마음대로 할 수가 있었다.
그는 갑자기 우월감에 빠져 입가에 미소까지 떠올린다.
[자아 말해....그렇지 않으면 촛불로 공격할거야...]
미네는 설합에서 초를 꺼내어 불을 붙였다.
[집어 치워요....그건....]
[그러면 말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새삼스레 기억에 남는 것이 없어요....]
[잊을 리가 없다 요 얼마전 일이야....]
그렇게 말하며 어깨에 초를 갖다대니.....
[악......그만.....악.....!]
미애는 뜨거움에 몸을 떨고 비명을 질렀다.
[아오야마일거예요.....그의 일은 이야기했잖아요....]
[대학에 선배라는 자식 말이지.....?]
[그래요.....]
[그 사내는 언젠가 나도 만나서 알고 있으나 그 놈이 아니야....]
아오야마라 하는 키다리 사내의 얼굴이 눈동자에 떠올랐다.
[그렇다면 그 선배는 좋았어.....?]
그러면서 미네는 자기의 자지를 더욱 깊게 박아넣으면서....
[이 느낌과 비교해서 어때....?]
그의 공격적인 말에 입을 다물고 있는 미애에게 더욱 큰 질투가 솟구쳤다.
[그 선배는 아니야.....자아 생각해 봐 중학시대부터.....]
[중학때는 순결했어요.....]
[또 그런 뻔뻔한 거짓말을 한다. 아픈 맛을 봐야 실토를 하겠어....?]
촛불을 기울이면서 이번에는 유방 가까운 곳에 한방울 촛물을 떨어뜨렸다.
[아.....그만 두워요.....제발.....]
[어서 말해보라니까....]
[정말이예요....중학교땐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떨었어요....]
[키스는.....?]
[여고생 때......]
[무엇하는 사내야.....?]
[잊었어요.....]
[설마 잊겠어.....]
[날 어떻게 할 심산이에요.....]
[걱정할 것은 없어 고백놀음을 해보고 싶은 것 뿐이야....]
[정말이에요....?]
[그럼....]
밑에서 쳐다보는 미애의 불안한 시선에 미네는 웃음을 던졌다.
[기시노란 사내 아이인데 학급에서 공부는 톱이였어요.....]
[키스하고 그리고 어디까지 했어.....?]
[그것 뿐이에요....]
[거짓말 페팅까지 갔지....?]
[당신과 달라요 순정적인 아이였어요....키스한 것만으로 이미 떨고 미안해했어요.....그리고는 말도 없이 달아 났어요....]
[그리고 그뒤는.....]
[없어요....]
[거짓말 하면 좋지 않은데.....]
다시 촛물을 한 방울 가슴에 떨어뜨렸다.
[앗.......!]
미애의 비명이 공포에 가까웠다.
[다음 아이는 고교2학년 때 예요....갑자기 수학 여행에서.....]
[당했나.....?]
[끌어안고 키스했어요.....]
[이름이 뭐지....]
[호시노....]
[그리고....]
[그 뒤로 교제하게 되어 겨울 방학 때 그의 집에서....]
[이야기 계속해봐.....]
미네는 불안한 호기심에 가슴이 찢어질 듯 하면서도 추궁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고다쓰 안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그에게......]
[안기였지.....?]
[응.....]
[예상했던 일이 아니야....?]
[조금은.....더구나 설날이었고 기모노 입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집에 사람은 없었어.....?]
[전부 외출중 이었어요.....]
[그래서 어디까지 갔었나.....?]
[처음에는 키스나 하면 했는데 갑자기 기모노 소매 사이로 손이 들어와서는 제 유방을 잡았어요.....]
그렇게 말하는 미애 자신도 과거의 회상 때문에 흥분하는 것 같았다.
보지가 꼭꼭 조이기 시작했다.
[과연....그리고....]
미네는 아내가 보지를 조여오자 더욱 질투심에 온몸을 떨면서도 마음을 죽이고 질문을 계속 했다.
[그는 기모노 밑으로 손을 넣어서 팬티를 끌어내렸어요....여자란 그정도 되면 약해지기 마련이예요....다음에는 남자의 힘에 눌려 맡겨질 뿐이예요.....]
미네는 그녀가 거짓말 한다고 생각했다.
그 증거로 이렇게 이야기하면서도 흥분하고 있지 않는가
[그것이 처녀성을 잃은 날이지......]
[예.....그래요....]
분노와 질투가 뒤범벅이 되어 미네를 혼란시켰다.
[그리고 또.....?]
미네는 질문을 중단할 수가 없었다.
미애의 남자 관계는 고교시절에는 서로 다른 곳에 있는 두사람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더욱 그쪽으로 활발해졌다.
[그렇다면 도미야마 하고도 했어....?]
[.......]
[그 전에 이시이 하고도 그런 사이였지....?]
[그 즈음에는 양쪽이었어요....]
[동시에 두 사람하고 즐겼어......?]
[복잡해 져서........]
미애는 고백에 마비되기 시작했다.
아마 결혼할 때까지 열 손가락에 가까운 사내를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 예정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미애의 실토가 미네를 질시와 욕망과 충동으로 들끊게 했다.
아주 좋은 기분이다.
마치 꿀을 뚝뚝 떨어뜨리는 듯 잔뜩 물기를 먹은 보지를 보자 누르고 누른 노여움아 폭발했다.
[과연 이 보지가 그래서 이렇게 무르게 익어 있는 것인가 보지 남자를 농락하기를 즐기는 악마같은 보지야....이렇게 질투의 업화로 태워 주마....]
미네는 대화를 외우듯이 소리치더니 초를 보지 가까이 댔다.
그러자 다랑어색을 한 보지가 불꽃에 발갛게 물들었다.
그리고 지지하면서 보지 털이 탄다.
[앗.....! 그만두어요....!뜨거워요....!]
미애가 절규에 가까운 표정을 지었다.
[당신이 그러면 더욱 촛불 공격을 하겠어....]
[싫어요 그기에 하면....]
[잔소리 하지마 사내를 노리개로 한 주제에.....]
몸을 일으켜 눈 높이에서 보지를 겨냥하여 녹은 촛물을 떨어뜨렸다.
똑 똑 그것은 허벅지를 벗어났다.
좀더 높은 위치에서 떨어지니 약간 아픔은 덜한 것 같다.
그러나 줄줄이 녹아 떨어지는 촛물에 미애는 그만 그만 하며 연속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로 젖혔다.
이번에는 허벅지 유방 등 몸의 아무곳에나 가리지 않고 촛물방울을 떨어 뜨렸다.
그러자 미애를 베드 위에서 몸부림 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는 것도 쾌감이지만 당하는 쪽도 쾌감을 느끼고 있는지 표정이 상기되어 갔다.
[아....더 위쪽이요....아하하.....그곳이 제일 좋아요.....하앙.....]
미네는 미애가 즐거워 하는 듯한 표정을 보자 그 일을 중지했다.
그러자 그의 뇌리에 미애가 말한 사내들의 얼굴들이 벌꿀에 나비처럼 미애의 보지 주위를 서로 날으고 있다.
[이새끼....! 내것이야.....이창으로 한 번에 찌르겠어......!]
묶여 있는 채 굴곡을 드러내고 있는 미애의 엉덩이를 힘껏 자기의 자지로 박아넣었다.
[아.....억....]
그 순간 미애는 단발마의 절규같은 헐떡이는 소리를 냈고 미네쪽도 너무 진한 쾌감에 끊어질 듯 끊어질 듯한 숨을 내쉬었다.
미애에게 혼전의 남자 관계를 전부 고백받았다.
아마 그 전화의 상대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 틀림 없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전화의 주인공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았다.
진절머리가 나는 전화는 회사까지 걸려 왔다.
[미네씨인가요....요전에는 어떠했어요.....? 나도 어제는 미애의 꿈을 꾸었소. 좋은 여자였는데 요사이 약간 비대해 가는거 같은데 괜찮은가요...? 그런데 미네씨 지금 그녀가 집에서 어떻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어쩌면 옛날 프랜드에게 전화하고 있는지 모릅니다...원래가 음탕한 여자였기 때문이죠.....]
[그런 터무니 없는 소리를 삼개해 주시오....]
무의식 중에 응답을 했으나 전화를 끊자 역시 마음 한구석에 불안감이 내습했다.
처의 허벅지 안쪽에 있는 사마귀 위치까지 알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육체관계도 상당한 햇수를 거듭한 사내란 판단이 들었다.
그렇다면 고교시대의 호시노 대학시대의 아오야마 야마소애 미따 이 네사람 정도가 문제의 인물인지 모른다.
그중 야마소애와 미따는 결혼식에 신부 미애쪽의 손님으로서 초대받아 출석했다.
육체를 즐긴 상대방의 결혼식에 나타난 정도라면 이들은 대단한 호색가임이 틀림없었다.
그들은 식이 거행되 동안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마도 미애와 즐겼던 베드타임을 생각하고 추억의 웃음을 띠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미네는 이런저런 생각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미애는 결혼하기 전까지 약 3년간을 보험회사에서 근무했었다.
그 삼년간 미네는 미애와 교제해 왔고 자신이 그녀의 유일한 보이 프랜드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제와서 보니 모든 것이 허사였던 것이다.
뜻밖에도 자기와 교제하고 있던 그 사이에도 다른 곳의 남자를 사귀며 즐겼다는 추측이 들었다.
그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생각이 여기에까지 이르자 다시 고백을 시키지 않을 수 없는 찜찜한 기분이 덮쳐왔다.
그날 밤에도 미네는 미애를 묶고 질투와 정욕의 시소게임을 시작했다.
[오늘 회사로 그 낮선 사내에게서 전화가 왔어 어쩐지 고교나 대학시대의 일당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근무하고 있을 때 관계를 맺었던 사내를 말하지 않으면 오늘밤 촛물정도는 안될 것 같아....]
[무얼해요....?]
[이 주사기가 보여 이안에 무화과 관장이 들어 있다....]
[싫어요....!]
[싫으면 말해.......]
[그래도 모르는 것은 말할 수 없지 않아요....]
[그러면 전화의 임자는 누구야.....]
[그런걸 내가 알 까닭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혹시 최근까지 교제하고 있기 때문에 자백못하는거 아니야.....?]
[당신 정말 쓸데없이 의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내가 의시이 많기 보다 중학 고교 대학시절을 거치며 화려하게 즐긴 경력을 보면 깜빡 한 두 사람 정도는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미애의 말에 반박을 하며 미네는 그녀의 유방과 다리사이 깊은 곳을 슬금슬금 만져가며 관장 주사기를 얼굴가까이 들이댔다.
[어때 이래도 자백 안하겠어.....?넣는다......넣어.....]
미애는 전번보다 더 큰 공포심에 휩싸이는지 얼굴빛이 창백해졌다.
[정말.....이러지 말아요.....]
미애가 비명을 지른다.
그러나 미네는 상관하지 않고 주사기를 항문 속으로 꾹 밀어넣는다.
미애가 몸을 움추렸다.
[자 반응을 기다려봐.....]
그는 차거운 쾌감을 느끼며 주사기를 그녀의 항문에 주입했다.
[아앗.....]
돌연 미애의 휜 볼이 붉어졌다.
[곧 효력이 나타날거야....]
주사기를 빼면서 미네는 색다른 욕망으로 미애의 얼굴을 응시했다.
[빨리 끈을 풀어줘요.....]
[안돼....그건.....]
[제발......]
울듯한 표정의 미애가 오히려 귀여워보였다.
[할려거든 이 위에서 해봐.....]
미네는 비닐를 그녀의 엉덩이 아래에 깔았다.
[안돼요.....싫어......빨리......]
이렇게 말하고 있는 사이 그녀는 하체의 효력으로 얼굴이 더욱 빨갛게 달아올랐다.
느낌이 강하게 전해 오는지 허리를 구부렸다.
[빨리.....! 부탁이야.....빨리 풀어줘요.....응......]
[자백해.....자아 근무하고 있을 때 교제한 사내가 누구지.....?]
[마사다씨요....]
[마사다.....]
[그래요......빨리.....]
[그뿐인가.......]
[그래요.....제발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요.....]
[거짓말 하지마....]
[그리고 당신이 모르는 거래선에 또 한 사람이 있어요.....]
[내가 모르는 거래처 사람이라고....?]
[히야시라고 하는 슈퍼 사장요.....]
[히야시....?슈퍼.....]
순간 번쩍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빨리 풀어줘요.....싸겠어......요....]
미애가 금속성 같은 소리를 질렀다.
그녀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미네는 비로소 끈을 칼로 끊고 풀어주었다.
그러자 미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지 부끄러움과 체면도 불사하고 벌거벗은 채 화장실로 줄다음 쳤다.
마사다라고 하면 미애의 상사였고 자신들의 결혼식에서 점잖게 축사까지 해준 남자였다.
그러나 문제인 것은 그 히야시 슈퍼 사장이다.
현재 그 슈퍼의 보험 일체를 미네가 인수해서 가끔씩 식사를 하면서 의견교환을 나누는 중요한 고객인 것이다.
전화의 목소리는 젊은 남자일 것 같았으나 그렇게 말하니 음성이 닮지않는 것도 아니었다.
히야시 이찌로 52세 이미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눈길을 끄는 초로의 남성이었다.
그런 남자와 왜 결혼전에 미애가 육체관계를 가졌을까.
그는 결코 젊었다고 말할 수 없는 상대방이다.
미네는 여자의 그 미묘한 심리를 알 수 없었다.
[그 히야시와는 어느 정도 깊은 사이였지.....?]
[........]
도대체 당신의 욕망은 끝을 모르는군 그만큼 남자와 즐겼으며서도 아직 부족한 것이 남았던 모양이군.....]
[그런게 아니예요....여자란 결혼하면 자유롭게 바람 피운다는 것이 가능하지 않아요...그렇다면 결혼전에 여러 유형의 남성을 알아두는 것이 뒷일을 위해서도 나쁘지는 않잖아요.....]
[어째서.....?]
[당신도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에게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잖아요....더구나 당신은 미망인 전문 아니예요.....?]
[그렇지 않아 섹스란 두 사람이 같이 노력하며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거야.....]
[어머....! 그것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이 어떻게 바로 즐거움을 나누죠.....?]
[책이나 잡지를 보고 실제로 연구하면 가능하지.....]
[당신의 이야기대로라면 나를 육체적으로 괴롭히는 것은 전혀 성적인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어요....]
[당신이 알고 있는 즐거운 방법이 있나요....?]
[그야 있지.....]
[그것보다도 그 히야시란 사내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어째서 그런 중년의 늙은이하고......]
[나는 중년이 좋아요....중년 남자라면 쓸데 없는 신경을 안 써도 좋으니까요....서비스가 아주 훌륭해요....]
[그러나....배가 나오고 피부에 얼룩이 있고......]
[그런거 신경쓸 만큼 문제는 안돼요.....그것보다 좋은 점이 휠씬 많아요....특히 물건은 아주 훌륭해요.....]
[무엇이.....?]
[그것.....]
[...........]
또 미네는 콤플렉스에 빠진다.
그리고 그 히야시에게 안겨서 신음하고 있는 미애를 상상하자 다시 질투와 분노가 동시에 일어난다.
웬지 미애에게만은 벗어날 수가 없다.
[어떻게 좋았지.....?]
[동정심이 있어요....자기 마음대로가 아니고 여자에게 봉사하며 상대방의 변화를 자기의 기쁨으로 받아들이죠......]
[........]
미네는 갑자기 모든 남자에게 질투와 적의감을 느꼈다.
그러기에 어떤 남자라는 특정한 대상에게는 별 큰 질투심이 일지 않았다.
심지어는 히야시 사장까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히야시의 경우는 현재 미네의 사업과 관계가 있기에 상대의 의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틀 정도 지나서 슈퍼를 방문했으나 히야시 사장은 전혀 전과 다름 없다.
대강 사무적인 이야기를 마치고 커피를 마셨다.
미네는 속으로 별러왔던 미애와의 문제를 물어보기로 했다.
[저어 사장님은 산세이 상사와 거래가 계시지요.....?]
[음.....그래 지금도 거래중이죠.....]
[엉뚱한 질문이지만 그곳에 전에 근무한 미즈구찌 미애라는 여자를 아시지요....?]
[미애.....?]
[예......]
[아아......]
[아십니까.....?]
[음....잘 알지요.....]
사장은 미애가 눈앞의 미네의 부인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씽긋 호색적인 웃음을 나타내고 눈꼬리가 내려왔다.
[그런데 자네가 어째서.....]
[예 아니 그저......]
아누리 살펴봐도 히야시 사장은 미애가 미네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전화의 임자는 역시 히야시가 아니다.
도대체 자신을 놀리고 있는 그는 누구일까.
[미네가 말한 그녀는 매우 좋은 여자였지......다소 버티는 고집은 있었으나 대단히 마음씨가 고운 여자였어 세상 물정에 밝은 영리함도 갖추고 있고 그런데 다소 변태적인 면이 있었지......]
그는 추억의 웃음을 띄운다.
[음 같이 모텔에 가면 갑자기 묶어 달라고 말하고......]
히야시 사장은 자기의 결혼하기 전까지는 그 방면에 전혀 경험이 없었는데 지금의 젊은 여성들은 육체를 즐길줄 아는 능숙한 경험자로 변신했어.....]
[그런데 묶는다는 이야기는......]
[아니 그말대로야.....]
[.........]
그 자리에서 비로소 미네는 미애에게도 변태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미네는 자신만이 새대스트적 요소를 즐긴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를 묶고 주사기로 그녀를 괴롭히는 것에 커다란 즐거움을 맛보았는데 아내쪽에서도 그런 변태적인 면이 숨어 있다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또 복잡한 심경이 미네의 신경을 온통 혼란으로 뒤집어 놓는다.
결국 전화의 임자가 히야시가 아니라면 누구일까....
아직 미네가 모르는 다른 이상한 남자가 있는 것일까....
그날 밤에도 미네는 미애를 묶었다.
묶이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보면 히야시 사장이 말한대로 SM여성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미네에게도 생각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미네를 공격하려 하는 중에 전화벨이 울려왔다.
남자의 목소리였다.
반사적으로 그 남자라는 직감이 들었다.
[어때요.....? 요즈음 부인은 더욱 즐거움과 환희에 빠져있습니까....?]
전화의 속의 주인공은 멋대로 지껄이고 있다.
[당신이 받아보지......]
계속해서 그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미네는 수화기를 미애의 귓가에 들이댔다.
그리고 미네는 배후에서 그녀에게 도킹을 시도했다.
[우웃......]
미애가 신음을 토했다.
[당신 그렇게 미애의 일을 지금도 알고 싶으면 당신을 위해서 실황중계를 해드리지 지금 나는 미애를 끈으로 묶고 있다.
이 수화기는 미애의 유방 위에 얹혀있다.
물론 그녀와 나는 알몸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뒤에서 박는 중인데 그녀의 신음 소리가 들리는가. 아 좋지 원 없이 들어다오.....]
그는 수화기를 놓으려다 말고 다시....
[무엇인지 미애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말해도 좋아....]
상대방은 미네의 허락을 기다렸던 모양이다.
[아.....미애씨 오랜만입니다.....]
전화기 속의 남자는 주저없이 미애에게 인사를 건넸다.
[어때 미애 이 소리의 임자를 알겠어.....?]
[........]
미애는 머리를 저었다.
[목소리만으로는 당신을 잘 모르겠다하는군.....]
[미애씨....벌써 잊었어....? 우린 서로 좋은 파트너였지 서로 아침까지 떨어질줄 모르던 열정적인 사이였는데.......]
[어디서.....?]
[그것까지 말해야 기억이 나겠어.....?]
[그래도 모르겠는데.....]
[미애.....고덴바의 모텔 기억나나.....?]
[고덴바......]
[욕실이 전부 거울로 장식되어 있던 훌륭한 모텔이었잖아.....]
미네는 다시 그들 사이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일이 있었나.....]
[곤란해 잊어서는.....]
[그래도....기억이.....]
그녀는 상대방을 기억하지 못한다면서도 점차 목소리에 열기가 베어나왔다.
그녀가 그럴수록 미네는 더욱 흥분했고 그의 몸은 그 맘큼 거세게 흔들어 댔다.
[아아앗.....아아하....죽어......살살......네......]
미애가 수화기를 잡고 신음을 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상대방은 미애의 신음소리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동물모양의 형태로 .....아니 나는 묶여 있어요.....그래도 좋아요.....]
미애는 흥분을 참으며 간시히 통화를 하고 있었다.
[도대체 당신 누구지......?]
수화기를 빼앗아 미네가 부르짖었다.
[우리 서로 모르고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
[애 태우지 말고 대답하지 당신 자신을 밝히지 않으면 미애가 나에게 거짓말 하고 있다는 결론인데.....]
[물론 그렇겠지 그녀는 나의 아이를 낳을 일까지 있으니까......]
[미....미애가 당신의 아이를.......?]
[너무 심한 거짓말을 하는군 설마.....그런.....!]
미애의 표정이 석고처럼 굳어진다.
[이렇게 까지 얘기하는 남자의 정체를 모른다는 것은 순전히 거짓 말이야....어서 자백해.....]
[믿어줘요.....기억이 나지 않아요.....]
미애의 얼굴만으로는 사실의 여부를 가리기 어려웠다.
정말 미애는 관계를 맺었던 상대방 남자를 완전히 잊고 있는 걸까.
미네가 당혹해 하고 있는데....
[지금 당신이 취한 자세가 뒤라면 엉덩이의 오른쪽에 있는 사마귀가 잘 보일 것이다. 아니 나도 그런 스타일로 자주 했었지....그녀가 기뻐하니까 허리를 꽉 잡고 같이 그것을 애무하던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할 거야......]
[그것......?]
[그래 허리를 간지러 준다든지 미골부근을 문질러 준다든가.......]
[그것 보다 당신은 대체 누구야......?]
미네의 신경은 더욱 날카로워 졌다.
[아직 모르겠나.....?]
[나와 면식이 있는사인가....?]
[물론.......]
[........]
미네는 갑자기 불안했다.
[그러면 미애나 나나 같이 아는 사람이란 셈인데.....]
[그렇게 되겠지.....]
[........]
보통 친구 사이로 지내는 인물 가운데에서 이악취미의 목소리와 공통되는 주인공을 찾아낼 수가 없다.
[가르쳐 드릴까......?]
[제발 당신의 정체를 밝혀줘......]
[어쩌지 나는 당신하고라면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거 같아....무어라 해도 당신은 큰 물건이야....당신 부인을 나와 전화로 SM제안을 시키고 있으니 놀라운데.....]
[빨리 말해.....말을.....]
[나 야기입니다....]
[야기......]
미네는 깜짝 놀랐다.
야기라고.....
미애와 미네를 소개시키고 그들이 결혼하도록 중매역을 맡아 준 인물이다.
[야기씨가 어째서 그런일을.......]
[미안....미안 실은 나도 다소 그 기분이 있어서 지금 나는 베드 안에서 후지꼬 사장과 즐기고 있는 중이지.....]
[예...? 후지꼬 사장과.....]
야기는 가와나미 전자의 전무로서 이미 60을 넘어섰고 36세의 미망인 후지꼬 사장과 그런 사이로 지내며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놀랐습니다.....]
[그런데.....듣고 보니....]
[아니 나는 자네들 부부라면 우리들과 오래 오래 교제 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네.......]
[예......]
[사실 나는 이전에 후지꼬 사장으로부터 미애씨의 아야기를 들었을 때
부터 부인이 마음에 들었었지 그러나 당신과 결혼을 목적으로 교제하는 이상 자네의 자유에 맡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
[스왓핑은 있어도 SM부부의 스왓핑이란 여간 있기가 힘들지 그러기에 이번 자네들의 결혼은 실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크게 환영하고 싶은 커플의 탄생이지 내 말 뜻을 알겠나.....?]
[그러나 나는 별로 스왓핑을 즐기고 싶지 않은데요...]
[아니 아니 남자와 여자 더구나 이심전심 잘 어울리는 사람끼리 파트너가 되어 즐긴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지....그러나 자네들 부부의 상대를 알고 싶어서 기분 나쁜 전화를 계속한 것을 사과하지 그런데 자네는 상대방이 나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던데......]
[예.....예상외였습니다.]
아직 미네는 반신 반의였다.
어느새 전화의 목소리는 후지꼬 사장으로 바뀌었다.
[미네씨....나에요....]
[아 후지꼬 사장님.....]
[미안해요......그래도 나는 즐거움으로 하고 있었어요....그러기에 당신들이 SM부부가 되길 바래요.....]
[예......]
미네씨....지금 어떻게 하고 있어요....나는 지금 전무를 세게 쳐서 한숨 돌리고 있어요.....]
[예......]
[미네씨.....이번에는 네 사람이 같이 합시다..난 혈기 좋고 생기에 넘치는 젊은 남자를 상대 하고 싶어요.....그리고 당신의 꼭 조인 상아같은 몸에 채찍을 대보았으면 해요....]
그렇게 근엄하고 정중해 보이는 후지꼬 사장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아이.....야기.....간지러워......흐응.......]
달콤함에 젖은 속삭임이 수화기에서 새어나온다.
이번에는 미애가 미네에게 응석을 부린다.
[여보 나 여러 남자와 교제했으나 화내지 말어요......]
[음 그래.....]
어쩐지 그런 미애가 아주 귀엽게 여겨진다.
[여보......전화의 임자는 야기씨였소.....?]
이번에는 미애가 후지꼬 사장에게 이야기했다.
[아.....사장님 우리들과 같은 취미라니 믿을수 없어요....]
[야기나 나는 새디스트쪽이에요.....그래서 나만으로는 그가 만족이 안되는 것 같아.....아아....우리가 SM의 4인 플레이가 될 수 있다면.....]
후지꼬 사장의 말에 미애가 말했다.
[나....사장님에게 자극을 받고 싶어요.....]
미애의 음성이 흥분으로 떨리었다.
그말에 사장은
[좋아요....사실 난 오래전부터 동성을 괴롭혀 보고 싶었어요....]
미애와 사장에게 레즈비언 취향도 있는 것 같다.
미네는 대단한 여자와 결혼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어느사이 그의 가슴 속에는 미애에 대한 독점욕은 사라지고 이제는 SM플레이만을 갈망하는 욕망으로 가득 넘쳤다.
더구나 그자신 가학에 시달리고 싶은 매저키즘적인 환상에 몸이 달아올랐다.
그것은 미네 자신도 이제까지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섹스의 본성을 야기와 미애는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제까지 미망인에게 쏟았던 정열의 원천도 이 부근에 있었는지 모른다.
그후로 네 사람들은 완전한 SM플레의 조를 맞추어 서로를 학대하는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들로 변해갔다.
사람이 너무 격정적이고 색다른 섹스를 하면 동물처럼 변해가고 변태가 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불나비 는 여기서 종결하고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을 올릴 것을 약속하며 글을 마칩니다. 그럼----
[축하합니다....]
[예 고맙습니다.....저어 그런데.....]
유럽 여행에서 돌아와 미애와 결혼식을 올린 직후에 미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미네는 상대방 남자의 매우 친절한 말씨에 그만 이름을 묻지를 못했다.
[어떻습니까....유럽은......?]
[최고였습니다. 북쪽은 사과꽃이 만발이고 남쪽에는 녹색의 목초로 덮혀있고 샛노란 민들레가 널리 있는 거리는 마로니에와 라일락 꽃이 장식하고 알프스의 백설은 차라리 감동적이었습니다..]
미네는 오란다에서 서독으로 들어가 라인강을 따라 내려가서 고성과 대학의 거리 하이델베르크에서 중세의 모습을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는 낭만적인 거리의 정취와 거기서 다시 뮌헨을 오스트레일리아의 음악의 도시 짤스부르크에서 이탈리아로 빠지는 혼전 여행을 감동적으로 이야기 했다.
[부럽습니다.....더욱 그런 미인인 부인과 같이 그런데 미애씨는 건강하시나요.....?]
남자는 미애의 안부를 친근하게 물어온다.
[예 그런대로......]
자신의 친구가 아니라면 아내와 아는 사이일텐데 누구 인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저 미애를 바꾸어 들릴까요.....?]
미네쪽에서 먼저 아내를 바꿔주려 하자 .....
[아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그런데 미네씨 날 아시겠어요....?]
[아니 그 그것이.....]
미네는 순간 상대방의 물음에 당혹스러워진다.
[아시지 못하는게 당연하지요...그러나 내 쪽에서는 미네씨에게 친숙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좋은 부인을 얻은 기분이 어떻습니까.....?그녀는 유방도 좋으나 특히 그쪽은 최고라 할 수 있지요....무어라 할까 둥그스름한 살집에 탄력있는 피부를 하고 있으며 더욱 보지의 야무짐이 좋고.....]
[당신......!]
미네의 목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떨리었다.
[자자....그렇게 흥분하지 마세요....그녀가 처녀라고는 생각하지 않겠지요.....그녀의 엉덩이에 조그마한 사마귀가 있습니다. 그리고 허벅지 안쪽에도 있었는데 팥 정도의 크기일 겁니다....]
피가 머리로 역류하며 치솟아 올라 미네는 결국 수화기를 때려부수듯이 내려놓았다.
그래도 아직 전신이 떨린다.
[어느 분으로부터 전화인데 그러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는 침실에서 궁금하다는 듯 물어봤다.
목구멍에서 대답이 나오지를 않았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미네는 위스키를 꺼내서 한숨에 그 독한 술을 목구멍으로 부어 넣었다.
짖궂은 전화에 발기발기 찢겨진 자신 그러나 상대의 지적은 정확했고 사마귀나 보지의 설명은 틀림없이 아내의 그것이었다.
다시 그는 질투의 불꽃으로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상대가 말한대로 그와 교제하기 시작할 때의 미애는 이미 처녀가 아니었다.
그러기에 그것은 결혼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다.
[누구로부터 전화......?]
술잔을 들고 침실에 들어가니 화장대 앞에서 헐렁헐렁한 핑크색 네글리제를 걸친 채 얼굴에 마사지를 하고 있었다.
[당신 친구 같아....]
[내 친구.....?]
[그래.......]
[그러면 전화를 바꾸어 주지 그랬어요.....]
[그럴 필요 없다 하기에......]
[싫어요.....도대체 누구야.....?]
[남자의 목소리였기에 처음에는 내 친구인 줄 생각하고 지껄였지 그런데 최후까지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몰라 물어보았더니 당신의 친구라고 하더군.....]
[어리석어요.....그래서 이름도 맞았고....?]
[그래......]
미네는 그때까지도 불쾌함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목이 타는 것 같은 위스키로 목을 적시었지만 오히려 술기운 때문에 더욱 마음이 언짢았다.
진홍빛의 불빛은 미애의 네글리제를 붉게 물들이고 그 속으로 비쳐 보이는 피부는 그의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몸은 풍만한 가슴과 잘룩한 허리 때문에 더욱 볼륨이 좋아 보인다.
한마디로 미애의 몸은 정염 덩어리 같다.
이렇게 매혹적인 아내의 몸이 다른 남자의 손으로 뜨겁게 애무당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그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미망인 킬러인 자기가 어떻게 된 일인지 결혼하자마자 질투의 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이상한 사람이네.....]
[그래.....]
마음 짚히는 데가 있겠지.
미네는 아내가 자기 일임을 추측해주기를 바랄 뿐 전화의 남자가 이야기한 말을 도저히 말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네의 가슴은 충격과 아픔으로 산산조각이 났고 술의 힘을 빌어 애써 그것을 잊고자 했다.
미네와 미애는 직장에서 서로 알게되어 혼전 여행까지 함께 하고 결혼으로 진행된 커플이다.
그러기에 육체적 만족감에 대해서 서로가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은 이후부터 미네의 마음은 온화하지 못했다.
결혼은 했으나 질투가 정욕에 기름을 붓는 매일 밤이었다.
[여보......!]
베드에 올라와서 달콤한 교태를 보이는 미애의 시치미를 뗀 얼굴에 노여움 같은 것을 느껴 별 말없이 껴안기만 한다.
미네는 궁금증을 못이겨 입술을 맞추면서 아내의 눈을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
[여보....힘껏.....사랑해줘.....응......]
[음 알았어......그러면 묶어줄까......?]
[묶다니....?]
[그렇게 하면 전혀 다른 느낌이 들게 된대.....]
[어떻게 하는건데....?]
[손발을 묶고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거지.....]
[재미있을 거 같은데.....]
미애가 얼굴을 붉히면서도 호기심을 보였다.
[됐어.....그러면 지금 해보자.....]
당장 미네는 벽장에서 끈을 집어내렸다.
우선 미애의 몸에 걸친 옷을 전부 벗기고 두손과 두발을 뒤로 묶어 새우같은 자세를 취하게 했다.
미네 역시 아내처럼 온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그는 미애를 좀더 자극적으로 흥분시키기위해 직접적인 행동을 피하였다.
천천히 젖꼭지를 빨고 꽃잎을 살짝 건드리며 만지작거렸다.
그러면서 그녀가 흥분하기를 기다렸다.
생소한 자세가 여체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지 베드 위에서 자유스러움을 잃은 미애는 얼굴의 홍조와 함께 몸을 비틀며 헐떡거리고 있었다.
[어때 느끼겠어.....?]
[음.....좋아.....]
질투심에 감정이 격해진 그는 배후에서 보지에 박기를 시도했다.
[아이구.....아이구.......아파......]
아내는 어쩔 줄을 몰라 괴로워한다.
욕정으로 몸을 떠는 아내를 바라보며 자기말고도 이렇게 유희를 즐긴 사내가 딴 곳에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질투의 불꽃에 기름이 부어진다.
그리고 가학심이 고개를 쳐든다.
[누구의 전화인지 가르쳐 줄까....?]
[네.....? 아.....]
엉뚱한 남편의 발언에 헐떡이고 있던 미애가 약간 머쓱해하는 표정을 짖는다.
[그 사람이던데.....]
[그 사람이라니.....?]
[생각해봐 결혼하기 이전의 보이프랜드를.....]
[........]
흥분으로 달아오르던 얼굴이 당혹해서인지 굳어졌다.
[최초의 남자부터 이름을 밝혀봐......]
[그렇게 지낸 사람은 몇 안돼요....]
[여하튼 이름을 밝혀봐 안 그러면 이끈을 풀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자 갑자기 미애의 몸에 잔혹한 행위를 아니하면 마음이 가라앉지 않을 충동을 느꼈다.
물론 아내의 몸은 끈에 묶여 자유스러움을 빼앗긴 상태이므로 미네 마음대로 할 수가 있었다.
그는 갑자기 우월감에 빠져 입가에 미소까지 떠올린다.
[자아 말해....그렇지 않으면 촛불로 공격할거야...]
미네는 설합에서 초를 꺼내어 불을 붙였다.
[집어 치워요....그건....]
[그러면 말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새삼스레 기억에 남는 것이 없어요....]
[잊을 리가 없다 요 얼마전 일이야....]
그렇게 말하며 어깨에 초를 갖다대니.....
[악......그만.....악.....!]
미애는 뜨거움에 몸을 떨고 비명을 질렀다.
[아오야마일거예요.....그의 일은 이야기했잖아요....]
[대학에 선배라는 자식 말이지.....?]
[그래요.....]
[그 사내는 언젠가 나도 만나서 알고 있으나 그 놈이 아니야....]
아오야마라 하는 키다리 사내의 얼굴이 눈동자에 떠올랐다.
[그렇다면 그 선배는 좋았어.....?]
그러면서 미네는 자기의 자지를 더욱 깊게 박아넣으면서....
[이 느낌과 비교해서 어때....?]
그의 공격적인 말에 입을 다물고 있는 미애에게 더욱 큰 질투가 솟구쳤다.
[그 선배는 아니야.....자아 생각해 봐 중학시대부터.....]
[중학때는 순결했어요.....]
[또 그런 뻔뻔한 거짓말을 한다. 아픈 맛을 봐야 실토를 하겠어....?]
촛불을 기울이면서 이번에는 유방 가까운 곳에 한방울 촛물을 떨어뜨렸다.
[아.....그만 두워요.....제발.....]
[어서 말해보라니까....]
[정말이예요....중학교땐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떨었어요....]
[키스는.....?]
[여고생 때......]
[무엇하는 사내야.....?]
[잊었어요.....]
[설마 잊겠어.....]
[날 어떻게 할 심산이에요.....]
[걱정할 것은 없어 고백놀음을 해보고 싶은 것 뿐이야....]
[정말이에요....?]
[그럼....]
밑에서 쳐다보는 미애의 불안한 시선에 미네는 웃음을 던졌다.
[기시노란 사내 아이인데 학급에서 공부는 톱이였어요.....]
[키스하고 그리고 어디까지 했어.....?]
[그것 뿐이에요....]
[거짓말 페팅까지 갔지....?]
[당신과 달라요 순정적인 아이였어요....키스한 것만으로 이미 떨고 미안해했어요.....그리고는 말도 없이 달아 났어요....]
[그리고 그뒤는.....]
[없어요....]
[거짓말 하면 좋지 않은데.....]
다시 촛물을 한 방울 가슴에 떨어뜨렸다.
[앗.......!]
미애의 비명이 공포에 가까웠다.
[다음 아이는 고교2학년 때 예요....갑자기 수학 여행에서.....]
[당했나.....?]
[끌어안고 키스했어요.....]
[이름이 뭐지....]
[호시노....]
[그리고....]
[그 뒤로 교제하게 되어 겨울 방학 때 그의 집에서....]
[이야기 계속해봐.....]
미네는 불안한 호기심에 가슴이 찢어질 듯 하면서도 추궁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고다쓰 안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그에게......]
[안기였지.....?]
[응.....]
[예상했던 일이 아니야....?]
[조금은.....더구나 설날이었고 기모노 입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집에 사람은 없었어.....?]
[전부 외출중 이었어요.....]
[그래서 어디까지 갔었나.....?]
[처음에는 키스나 하면 했는데 갑자기 기모노 소매 사이로 손이 들어와서는 제 유방을 잡았어요.....]
그렇게 말하는 미애 자신도 과거의 회상 때문에 흥분하는 것 같았다.
보지가 꼭꼭 조이기 시작했다.
[과연....그리고....]
미네는 아내가 보지를 조여오자 더욱 질투심에 온몸을 떨면서도 마음을 죽이고 질문을 계속 했다.
[그는 기모노 밑으로 손을 넣어서 팬티를 끌어내렸어요....여자란 그정도 되면 약해지기 마련이예요....다음에는 남자의 힘에 눌려 맡겨질 뿐이예요.....]
미네는 그녀가 거짓말 한다고 생각했다.
그 증거로 이렇게 이야기하면서도 흥분하고 있지 않는가
[그것이 처녀성을 잃은 날이지......]
[예.....그래요....]
분노와 질투가 뒤범벅이 되어 미네를 혼란시켰다.
[그리고 또.....?]
미네는 질문을 중단할 수가 없었다.
미애의 남자 관계는 고교시절에는 서로 다른 곳에 있는 두사람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더욱 그쪽으로 활발해졌다.
[그렇다면 도미야마 하고도 했어....?]
[.......]
[그 전에 이시이 하고도 그런 사이였지....?]
[그 즈음에는 양쪽이었어요....]
[동시에 두 사람하고 즐겼어......?]
[복잡해 져서........]
미애는 고백에 마비되기 시작했다.
아마 결혼할 때까지 열 손가락에 가까운 사내를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 예정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미애의 실토가 미네를 질시와 욕망과 충동으로 들끊게 했다.
아주 좋은 기분이다.
마치 꿀을 뚝뚝 떨어뜨리는 듯 잔뜩 물기를 먹은 보지를 보자 누르고 누른 노여움아 폭발했다.
[과연 이 보지가 그래서 이렇게 무르게 익어 있는 것인가 보지 남자를 농락하기를 즐기는 악마같은 보지야....이렇게 질투의 업화로 태워 주마....]
미네는 대화를 외우듯이 소리치더니 초를 보지 가까이 댔다.
그러자 다랑어색을 한 보지가 불꽃에 발갛게 물들었다.
그리고 지지하면서 보지 털이 탄다.
[앗.....! 그만두어요....!뜨거워요....!]
미애가 절규에 가까운 표정을 지었다.
[당신이 그러면 더욱 촛불 공격을 하겠어....]
[싫어요 그기에 하면....]
[잔소리 하지마 사내를 노리개로 한 주제에.....]
몸을 일으켜 눈 높이에서 보지를 겨냥하여 녹은 촛물을 떨어뜨렸다.
똑 똑 그것은 허벅지를 벗어났다.
좀더 높은 위치에서 떨어지니 약간 아픔은 덜한 것 같다.
그러나 줄줄이 녹아 떨어지는 촛물에 미애는 그만 그만 하며 연속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로 젖혔다.
이번에는 허벅지 유방 등 몸의 아무곳에나 가리지 않고 촛물방울을 떨어 뜨렸다.
그러자 미애를 베드 위에서 몸부림 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는 것도 쾌감이지만 당하는 쪽도 쾌감을 느끼고 있는지 표정이 상기되어 갔다.
[아....더 위쪽이요....아하하.....그곳이 제일 좋아요.....하앙.....]
미네는 미애가 즐거워 하는 듯한 표정을 보자 그 일을 중지했다.
그러자 그의 뇌리에 미애가 말한 사내들의 얼굴들이 벌꿀에 나비처럼 미애의 보지 주위를 서로 날으고 있다.
[이새끼....! 내것이야.....이창으로 한 번에 찌르겠어......!]
묶여 있는 채 굴곡을 드러내고 있는 미애의 엉덩이를 힘껏 자기의 자지로 박아넣었다.
[아.....억....]
그 순간 미애는 단발마의 절규같은 헐떡이는 소리를 냈고 미네쪽도 너무 진한 쾌감에 끊어질 듯 끊어질 듯한 숨을 내쉬었다.
미애에게 혼전의 남자 관계를 전부 고백받았다.
아마 그 전화의 상대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 틀림 없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전화의 주인공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았다.
진절머리가 나는 전화는 회사까지 걸려 왔다.
[미네씨인가요....요전에는 어떠했어요.....? 나도 어제는 미애의 꿈을 꾸었소. 좋은 여자였는데 요사이 약간 비대해 가는거 같은데 괜찮은가요...? 그런데 미네씨 지금 그녀가 집에서 어떻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어쩌면 옛날 프랜드에게 전화하고 있는지 모릅니다...원래가 음탕한 여자였기 때문이죠.....]
[그런 터무니 없는 소리를 삼개해 주시오....]
무의식 중에 응답을 했으나 전화를 끊자 역시 마음 한구석에 불안감이 내습했다.
처의 허벅지 안쪽에 있는 사마귀 위치까지 알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육체관계도 상당한 햇수를 거듭한 사내란 판단이 들었다.
그렇다면 고교시대의 호시노 대학시대의 아오야마 야마소애 미따 이 네사람 정도가 문제의 인물인지 모른다.
그중 야마소애와 미따는 결혼식에 신부 미애쪽의 손님으로서 초대받아 출석했다.
육체를 즐긴 상대방의 결혼식에 나타난 정도라면 이들은 대단한 호색가임이 틀림없었다.
그들은 식이 거행되 동안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마도 미애와 즐겼던 베드타임을 생각하고 추억의 웃음을 띠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미네는 이런저런 생각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미애는 결혼하기 전까지 약 3년간을 보험회사에서 근무했었다.
그 삼년간 미네는 미애와 교제해 왔고 자신이 그녀의 유일한 보이 프랜드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제와서 보니 모든 것이 허사였던 것이다.
뜻밖에도 자기와 교제하고 있던 그 사이에도 다른 곳의 남자를 사귀며 즐겼다는 추측이 들었다.
그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생각이 여기에까지 이르자 다시 고백을 시키지 않을 수 없는 찜찜한 기분이 덮쳐왔다.
그날 밤에도 미네는 미애를 묶고 질투와 정욕의 시소게임을 시작했다.
[오늘 회사로 그 낮선 사내에게서 전화가 왔어 어쩐지 고교나 대학시대의 일당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근무하고 있을 때 관계를 맺었던 사내를 말하지 않으면 오늘밤 촛물정도는 안될 것 같아....]
[무얼해요....?]
[이 주사기가 보여 이안에 무화과 관장이 들어 있다....]
[싫어요....!]
[싫으면 말해.......]
[그래도 모르는 것은 말할 수 없지 않아요....]
[그러면 전화의 임자는 누구야.....]
[그런걸 내가 알 까닭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혹시 최근까지 교제하고 있기 때문에 자백못하는거 아니야.....?]
[당신 정말 쓸데없이 의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내가 의시이 많기 보다 중학 고교 대학시절을 거치며 화려하게 즐긴 경력을 보면 깜빡 한 두 사람 정도는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미애의 말에 반박을 하며 미네는 그녀의 유방과 다리사이 깊은 곳을 슬금슬금 만져가며 관장 주사기를 얼굴가까이 들이댔다.
[어때 이래도 자백 안하겠어.....?넣는다......넣어.....]
미애는 전번보다 더 큰 공포심에 휩싸이는지 얼굴빛이 창백해졌다.
[정말.....이러지 말아요.....]
미애가 비명을 지른다.
그러나 미네는 상관하지 않고 주사기를 항문 속으로 꾹 밀어넣는다.
미애가 몸을 움추렸다.
[자 반응을 기다려봐.....]
그는 차거운 쾌감을 느끼며 주사기를 그녀의 항문에 주입했다.
[아앗.....]
돌연 미애의 휜 볼이 붉어졌다.
[곧 효력이 나타날거야....]
주사기를 빼면서 미네는 색다른 욕망으로 미애의 얼굴을 응시했다.
[빨리 끈을 풀어줘요.....]
[안돼....그건.....]
[제발......]
울듯한 표정의 미애가 오히려 귀여워보였다.
[할려거든 이 위에서 해봐.....]
미네는 비닐를 그녀의 엉덩이 아래에 깔았다.
[안돼요.....싫어......빨리......]
이렇게 말하고 있는 사이 그녀는 하체의 효력으로 얼굴이 더욱 빨갛게 달아올랐다.
느낌이 강하게 전해 오는지 허리를 구부렸다.
[빨리.....! 부탁이야.....빨리 풀어줘요.....응......]
[자백해.....자아 근무하고 있을 때 교제한 사내가 누구지.....?]
[마사다씨요....]
[마사다.....]
[그래요......빨리.....]
[그뿐인가.......]
[그래요.....제발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요.....]
[거짓말 하지마....]
[그리고 당신이 모르는 거래선에 또 한 사람이 있어요.....]
[내가 모르는 거래처 사람이라고....?]
[히야시라고 하는 슈퍼 사장요.....]
[히야시....?슈퍼.....]
순간 번쩍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빨리 풀어줘요.....싸겠어......요....]
미애가 금속성 같은 소리를 질렀다.
그녀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미네는 비로소 끈을 칼로 끊고 풀어주었다.
그러자 미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지 부끄러움과 체면도 불사하고 벌거벗은 채 화장실로 줄다음 쳤다.
마사다라고 하면 미애의 상사였고 자신들의 결혼식에서 점잖게 축사까지 해준 남자였다.
그러나 문제인 것은 그 히야시 슈퍼 사장이다.
현재 그 슈퍼의 보험 일체를 미네가 인수해서 가끔씩 식사를 하면서 의견교환을 나누는 중요한 고객인 것이다.
전화의 목소리는 젊은 남자일 것 같았으나 그렇게 말하니 음성이 닮지않는 것도 아니었다.
히야시 이찌로 52세 이미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눈길을 끄는 초로의 남성이었다.
그런 남자와 왜 결혼전에 미애가 육체관계를 가졌을까.
그는 결코 젊었다고 말할 수 없는 상대방이다.
미네는 여자의 그 미묘한 심리를 알 수 없었다.
[그 히야시와는 어느 정도 깊은 사이였지.....?]
[........]
도대체 당신의 욕망은 끝을 모르는군 그만큼 남자와 즐겼으며서도 아직 부족한 것이 남았던 모양이군.....]
[그런게 아니예요....여자란 결혼하면 자유롭게 바람 피운다는 것이 가능하지 않아요...그렇다면 결혼전에 여러 유형의 남성을 알아두는 것이 뒷일을 위해서도 나쁘지는 않잖아요.....]
[어째서.....?]
[당신도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에게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잖아요....더구나 당신은 미망인 전문 아니예요.....?]
[그렇지 않아 섹스란 두 사람이 같이 노력하며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거야.....]
[어머....! 그것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이 어떻게 바로 즐거움을 나누죠.....?]
[책이나 잡지를 보고 실제로 연구하면 가능하지.....]
[당신의 이야기대로라면 나를 육체적으로 괴롭히는 것은 전혀 성적인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어요....]
[당신이 알고 있는 즐거운 방법이 있나요....?]
[그야 있지.....]
[그것보다도 그 히야시란 사내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어째서 그런 중년의 늙은이하고......]
[나는 중년이 좋아요....중년 남자라면 쓸데 없는 신경을 안 써도 좋으니까요....서비스가 아주 훌륭해요....]
[그러나....배가 나오고 피부에 얼룩이 있고......]
[그런거 신경쓸 만큼 문제는 안돼요.....그것보다 좋은 점이 휠씬 많아요....특히 물건은 아주 훌륭해요.....]
[무엇이.....?]
[그것.....]
[...........]
또 미네는 콤플렉스에 빠진다.
그리고 그 히야시에게 안겨서 신음하고 있는 미애를 상상하자 다시 질투와 분노가 동시에 일어난다.
웬지 미애에게만은 벗어날 수가 없다.
[어떻게 좋았지.....?]
[동정심이 있어요....자기 마음대로가 아니고 여자에게 봉사하며 상대방의 변화를 자기의 기쁨으로 받아들이죠......]
[........]
미네는 갑자기 모든 남자에게 질투와 적의감을 느꼈다.
그러기에 어떤 남자라는 특정한 대상에게는 별 큰 질투심이 일지 않았다.
심지어는 히야시 사장까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히야시의 경우는 현재 미네의 사업과 관계가 있기에 상대의 의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틀 정도 지나서 슈퍼를 방문했으나 히야시 사장은 전혀 전과 다름 없다.
대강 사무적인 이야기를 마치고 커피를 마셨다.
미네는 속으로 별러왔던 미애와의 문제를 물어보기로 했다.
[저어 사장님은 산세이 상사와 거래가 계시지요.....?]
[음.....그래 지금도 거래중이죠.....]
[엉뚱한 질문이지만 그곳에 전에 근무한 미즈구찌 미애라는 여자를 아시지요....?]
[미애.....?]
[예......]
[아아......]
[아십니까.....?]
[음....잘 알지요.....]
사장은 미애가 눈앞의 미네의 부인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씽긋 호색적인 웃음을 나타내고 눈꼬리가 내려왔다.
[그런데 자네가 어째서.....]
[예 아니 그저......]
아누리 살펴봐도 히야시 사장은 미애가 미네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전화의 임자는 역시 히야시가 아니다.
도대체 자신을 놀리고 있는 그는 누구일까.
[미네가 말한 그녀는 매우 좋은 여자였지......다소 버티는 고집은 있었으나 대단히 마음씨가 고운 여자였어 세상 물정에 밝은 영리함도 갖추고 있고 그런데 다소 변태적인 면이 있었지......]
그는 추억의 웃음을 띄운다.
[음 같이 모텔에 가면 갑자기 묶어 달라고 말하고......]
히야시 사장은 자기의 결혼하기 전까지는 그 방면에 전혀 경험이 없었는데 지금의 젊은 여성들은 육체를 즐길줄 아는 능숙한 경험자로 변신했어.....]
[그런데 묶는다는 이야기는......]
[아니 그말대로야.....]
[.........]
그 자리에서 비로소 미네는 미애에게도 변태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미네는 자신만이 새대스트적 요소를 즐긴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를 묶고 주사기로 그녀를 괴롭히는 것에 커다란 즐거움을 맛보았는데 아내쪽에서도 그런 변태적인 면이 숨어 있다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또 복잡한 심경이 미네의 신경을 온통 혼란으로 뒤집어 놓는다.
결국 전화의 임자가 히야시가 아니라면 누구일까....
아직 미네가 모르는 다른 이상한 남자가 있는 것일까....
그날 밤에도 미네는 미애를 묶었다.
묶이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보면 히야시 사장이 말한대로 SM여성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미네에게도 생각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미네를 공격하려 하는 중에 전화벨이 울려왔다.
남자의 목소리였다.
반사적으로 그 남자라는 직감이 들었다.
[어때요.....? 요즈음 부인은 더욱 즐거움과 환희에 빠져있습니까....?]
전화의 속의 주인공은 멋대로 지껄이고 있다.
[당신이 받아보지......]
계속해서 그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미네는 수화기를 미애의 귓가에 들이댔다.
그리고 미네는 배후에서 그녀에게 도킹을 시도했다.
[우웃......]
미애가 신음을 토했다.
[당신 그렇게 미애의 일을 지금도 알고 싶으면 당신을 위해서 실황중계를 해드리지 지금 나는 미애를 끈으로 묶고 있다.
이 수화기는 미애의 유방 위에 얹혀있다.
물론 그녀와 나는 알몸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뒤에서 박는 중인데 그녀의 신음 소리가 들리는가. 아 좋지 원 없이 들어다오.....]
그는 수화기를 놓으려다 말고 다시....
[무엇인지 미애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말해도 좋아....]
상대방은 미네의 허락을 기다렸던 모양이다.
[아.....미애씨 오랜만입니다.....]
전화기 속의 남자는 주저없이 미애에게 인사를 건넸다.
[어때 미애 이 소리의 임자를 알겠어.....?]
[........]
미애는 머리를 저었다.
[목소리만으로는 당신을 잘 모르겠다하는군.....]
[미애씨....벌써 잊었어....? 우린 서로 좋은 파트너였지 서로 아침까지 떨어질줄 모르던 열정적인 사이였는데.......]
[어디서.....?]
[그것까지 말해야 기억이 나겠어.....?]
[그래도 모르겠는데.....]
[미애.....고덴바의 모텔 기억나나.....?]
[고덴바......]
[욕실이 전부 거울로 장식되어 있던 훌륭한 모텔이었잖아.....]
미네는 다시 그들 사이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일이 있었나.....]
[곤란해 잊어서는.....]
[그래도....기억이.....]
그녀는 상대방을 기억하지 못한다면서도 점차 목소리에 열기가 베어나왔다.
그녀가 그럴수록 미네는 더욱 흥분했고 그의 몸은 그 맘큼 거세게 흔들어 댔다.
[아아앗.....아아하....죽어......살살......네......]
미애가 수화기를 잡고 신음을 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상대방은 미애의 신음소리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동물모양의 형태로 .....아니 나는 묶여 있어요.....그래도 좋아요.....]
미애는 흥분을 참으며 간시히 통화를 하고 있었다.
[도대체 당신 누구지......?]
수화기를 빼앗아 미네가 부르짖었다.
[우리 서로 모르고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
[애 태우지 말고 대답하지 당신 자신을 밝히지 않으면 미애가 나에게 거짓말 하고 있다는 결론인데.....]
[물론 그렇겠지 그녀는 나의 아이를 낳을 일까지 있으니까......]
[미....미애가 당신의 아이를.......?]
[너무 심한 거짓말을 하는군 설마.....그런.....!]
미애의 표정이 석고처럼 굳어진다.
[이렇게 까지 얘기하는 남자의 정체를 모른다는 것은 순전히 거짓 말이야....어서 자백해.....]
[믿어줘요.....기억이 나지 않아요.....]
미애의 얼굴만으로는 사실의 여부를 가리기 어려웠다.
정말 미애는 관계를 맺었던 상대방 남자를 완전히 잊고 있는 걸까.
미네가 당혹해 하고 있는데....
[지금 당신이 취한 자세가 뒤라면 엉덩이의 오른쪽에 있는 사마귀가 잘 보일 것이다. 아니 나도 그런 스타일로 자주 했었지....그녀가 기뻐하니까 허리를 꽉 잡고 같이 그것을 애무하던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할 거야......]
[그것......?]
[그래 허리를 간지러 준다든지 미골부근을 문질러 준다든가.......]
[그것 보다 당신은 대체 누구야......?]
미네의 신경은 더욱 날카로워 졌다.
[아직 모르겠나.....?]
[나와 면식이 있는사인가....?]
[물론.......]
[........]
미네는 갑자기 불안했다.
[그러면 미애나 나나 같이 아는 사람이란 셈인데.....]
[그렇게 되겠지.....]
[........]
보통 친구 사이로 지내는 인물 가운데에서 이악취미의 목소리와 공통되는 주인공을 찾아낼 수가 없다.
[가르쳐 드릴까......?]
[제발 당신의 정체를 밝혀줘......]
[어쩌지 나는 당신하고라면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거 같아....무어라 해도 당신은 큰 물건이야....당신 부인을 나와 전화로 SM제안을 시키고 있으니 놀라운데.....]
[빨리 말해.....말을.....]
[나 야기입니다....]
[야기......]
미네는 깜짝 놀랐다.
야기라고.....
미애와 미네를 소개시키고 그들이 결혼하도록 중매역을 맡아 준 인물이다.
[야기씨가 어째서 그런일을.......]
[미안....미안 실은 나도 다소 그 기분이 있어서 지금 나는 베드 안에서 후지꼬 사장과 즐기고 있는 중이지.....]
[예...? 후지꼬 사장과.....]
야기는 가와나미 전자의 전무로서 이미 60을 넘어섰고 36세의 미망인 후지꼬 사장과 그런 사이로 지내며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놀랐습니다.....]
[그런데.....듣고 보니....]
[아니 나는 자네들 부부라면 우리들과 오래 오래 교제 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네.......]
[예......]
[사실 나는 이전에 후지꼬 사장으로부터 미애씨의 아야기를 들었을 때
부터 부인이 마음에 들었었지 그러나 당신과 결혼을 목적으로 교제하는 이상 자네의 자유에 맡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
[스왓핑은 있어도 SM부부의 스왓핑이란 여간 있기가 힘들지 그러기에 이번 자네들의 결혼은 실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크게 환영하고 싶은 커플의 탄생이지 내 말 뜻을 알겠나.....?]
[그러나 나는 별로 스왓핑을 즐기고 싶지 않은데요...]
[아니 아니 남자와 여자 더구나 이심전심 잘 어울리는 사람끼리 파트너가 되어 즐긴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지....그러나 자네들 부부의 상대를 알고 싶어서 기분 나쁜 전화를 계속한 것을 사과하지 그런데 자네는 상대방이 나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던데......]
[예.....예상외였습니다.]
아직 미네는 반신 반의였다.
어느새 전화의 목소리는 후지꼬 사장으로 바뀌었다.
[미네씨....나에요....]
[아 후지꼬 사장님.....]
[미안해요......그래도 나는 즐거움으로 하고 있었어요....그러기에 당신들이 SM부부가 되길 바래요.....]
[예......]
미네씨....지금 어떻게 하고 있어요....나는 지금 전무를 세게 쳐서 한숨 돌리고 있어요.....]
[예......]
[미네씨.....이번에는 네 사람이 같이 합시다..난 혈기 좋고 생기에 넘치는 젊은 남자를 상대 하고 싶어요.....그리고 당신의 꼭 조인 상아같은 몸에 채찍을 대보았으면 해요....]
그렇게 근엄하고 정중해 보이는 후지꼬 사장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아이.....야기.....간지러워......흐응.......]
달콤함에 젖은 속삭임이 수화기에서 새어나온다.
이번에는 미애가 미네에게 응석을 부린다.
[여보 나 여러 남자와 교제했으나 화내지 말어요......]
[음 그래.....]
어쩐지 그런 미애가 아주 귀엽게 여겨진다.
[여보......전화의 임자는 야기씨였소.....?]
이번에는 미애가 후지꼬 사장에게 이야기했다.
[아.....사장님 우리들과 같은 취미라니 믿을수 없어요....]
[야기나 나는 새디스트쪽이에요.....그래서 나만으로는 그가 만족이 안되는 것 같아.....아아....우리가 SM의 4인 플레이가 될 수 있다면.....]
후지꼬 사장의 말에 미애가 말했다.
[나....사장님에게 자극을 받고 싶어요.....]
미애의 음성이 흥분으로 떨리었다.
그말에 사장은
[좋아요....사실 난 오래전부터 동성을 괴롭혀 보고 싶었어요....]
미애와 사장에게 레즈비언 취향도 있는 것 같다.
미네는 대단한 여자와 결혼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어느사이 그의 가슴 속에는 미애에 대한 독점욕은 사라지고 이제는 SM플레이만을 갈망하는 욕망으로 가득 넘쳤다.
더구나 그자신 가학에 시달리고 싶은 매저키즘적인 환상에 몸이 달아올랐다.
그것은 미네 자신도 이제까지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섹스의 본성을 야기와 미애는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제까지 미망인에게 쏟았던 정열의 원천도 이 부근에 있었는지 모른다.
그후로 네 사람들은 완전한 SM플레의 조를 맞추어 서로를 학대하는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들로 변해갔다.
사람이 너무 격정적이고 색다른 섹스를 하면 동물처럼 변해가고 변태가 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불나비 는 여기서 종결하고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을 올릴 것을 약속하며 글을 마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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