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여자 28편
♠정력이 좋다고 소문난 사람♠
욕조에 앉은 채로 몸을 튕겨올리던 강두석이
자세를 바꾸었다. 유미를 번쩍 들어올린 그는,
욕조 한쪽면을 잡게 하고 자세를 굽히게 한 다
음,뒤쪽으로 달라붙었다. 상반신은 물위로 조금
나왔지만, 여전히 물속이었다.
"듣자하니, 네 뒤에.국회의원 하나가 있다던데
사실이야?"
강두석이 궁금하다는 투로 물었다. 그의 손은
물속을 헤집었다가 유미의 토실한 엉덩이를 양
손으로 쓰다듬고 있었다.
"있...어...요."
"누군데?"
"정동욱...의원님이세요."
유미는 강두석의 손맛을 음미하면서 아는대로
말했다. 그런 말이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오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었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의 육욕에 빠져 있었다.
"정동욱이라면..이번에 노동부 장관에 기용된
다는 그 사람 말이야?"
강두석이 의외라는 듯이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물었다.
"모르겠어요. 빨리...."
유미는 그가 손을 멈추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
워 주기라도 하듯,엉덩이를 아래위로 흔들었다.
빨리 해 달라는 뜻이었다.
재촉을 받은 강두석이 자신의 남근을 손으로
움켜쥐고 유미의 엉덩이에 천천히 비비기 시작
했다. 한동안 유미의 몸속에서 뻑뻑한 기운을
받았던 탓에 그의 남근은 혈기가 충전해 있었
다.
"그 양반, 정력이 좋다고 소문났던데, 잘해?"
"아, 몰라요. 빨리..."
"알았다. 알았어. 나이도 어린 것이 뭘 이렇게
밝혀?"
강두석이 남근을 그녀의 입구에 끼우고, 물살
을 몰아온 몸을 엉덩이쪽으로 부딪히자 철벅,
소리와 함께 물결이 거칠게 일렁거렸다. 매끄러
운 몸이 부딪히는 묘한 느낌과 함께 몸을 따라
움직이는 물살의 부딪힘은 색다른 맛을 만들었
다.
"아흐..."
유미가 쾌감으로 인해 한숨을 내쉬었다. 그 모
습을 본 강두석은 유미를 놀리기라도 하듯 천천
히 앞뒤로 몸을 흔들면서 남근을 움직이기 시작
했다. 그렇게 몸안을 들락거리는 남근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간간히 강두석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 유미의 엉덩이를 어루만지기도
하고, 양손으로 허리를 붙들었다가 강하게 부딪
히기도 했다.
이미 흥분될 대로 흥분된 유미는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지 못하고 조금씩 흘리다 나중에는 아
예 앞쪽 벽을 향해 입을 벌리고 서 있었다. 그
러다 강두석이 몸을 강하게 부딪혀 올 때마다
리듬감 있게 소리를 질렀다.
"아! 아! 아!"
철썩거리는 물소리. 힘이 잔뜩 오른 강두석의
가쁜 숨소리에, 절정을 못이긴 유미의 신음소리
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밀폐된 욕실공간은 복잡
한 소음으로 가득 차 버렸다.
얼마나 그렇게 시간이 흘렀을까?
"주, 준비해."
한동안 뒤쪽을 정신없이 공격하던 강두석이 허
리를 꽉 껴안으면서 소리쳤다. 그와 동시에 유
미의 엉덩이도 본격적으로 강두석의 움직임을
맞받았다. 출렁거리던 물결은 정도를 넘어서서
아예 철벅철벅 소리를 내면서 욕실밖으로 튀어
나갔다. 그 분위기에 휩싸인 강두석이 더욱 빠
르고 강하게 힘을 가해오자 유미의 몸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욕조도 끼익끼익, 소리를 내면서 비
꺽거렸다.
"더, 더 세게."
"후욱, 후욱...다 됐어."
"더 세게요. 더 빨리."
유미가 재촉하자 강두석의 몸이 자동차의 엔진
처럼 가속을 내면서 정신없이 앞뒤로 움직였다.
거기에 따라 유미의 몸도 최고속도에 이른 기관
차의 레일처럼 거침없이 출렁거렸다. 반은 넘쳐
버린 물살도 이 빠르고 경쾌한 두 사람의 움직
임을 따라 급한 파도를 일으켰다. 몇분간 그렇
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던 강두석이,
"흐어어억!"
비명을 내지르면서 유미의 엉덩이에 바짝 달라
붙었다. 그리고는 있는 힘을 다해 허리와 가슴
을 껴안고 잡아당겼다. 유미도 그런 시점에 맞
추어 엉덩이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매끄러운 신
체의 마찰감을 음미하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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