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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무림(淫色武林) 27편

제 목 : ▲젖가슴이 출렁 하고▼


반쯤 벌어진 입에서 맑은 침이 흘러내려 볼과
침상을 적시고 있었다.
태세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뒤집어 똑바로 눕혔
다.
젖가슴이 출렁 하고 흔들린다.

테세의 눈이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쏠렸다.
탄력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젖가슴이다.
떡주무르듯 난폭하게 이리저리 일그러뜨려도 손
만 떼면 곧바로 원래의 모습으로 융기한다.

태세는 느긋한 마음으로 여체를 감상했다.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있으면 달이 뜬다.
광기의 만월(滿月)이...

고금을 막론하고 성교 후에 늘어져있는 여인의
몸은 별로 좋은 구경거리가 못된다.
남성들에게 흰 돼지를 연상시킬 정도로 성교 후
의 여체는 볼품이 없다.

그러나 이 여자는 다르다.
마치 물에 젖은 해면처럼 축늘어져있는 육체에
서 요염하고 음탕한 내음이 짙게 풍겨나오고 있
었다.





반 선 랑은 초명의 목덜미에 입술을 가져갔다.
양귀비 꽃잎처럼 붉은 입술이 옷자락을 헤치고
가슴팍을 더듬자 초명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
왔다.

후훗-

반선랑은 내심 고소했다.
이 사내.
마치 돌부처라도된 양 고고한 체 하며 자신의
유혹을 무시했던 사내.

그러나 자신의 육체공격에는 손쉽게 무너져내리
고 있다.
반선랑은 웬지 이 사내를 완전히 가지고 싶었
다.

반선랑은 초명을 침상위에 쓰러뜨렸다.
그의 옷이 흐트러지면서 단단한 바위같은 가슴
팍이 드러났다.
반선랑은 코 끝에 스미는 사내의 냄새를 깊이
들여마셨다.

이 사내에게서는 야성의 노린내같은 것이 옅게
배어나오고 있다.
여인의 피를 끓게 만드는.
반선랑의 손이 영활하게 초명의 허리끈을 풀고
바지 안으로 스며들어갔다.

익!

초명은 움찔 몸을 떨었다.
여인의 손이 그의 상징에 닿은 것이었다.
물론 차소령이나 요아의 손과 입, 그리고 물론
몸이 그곳에 무수하게 닿은 바 있지만, 이번 경
우는 다르다.

그녀들은 순수한 호의로 그에게 접근한 것이지
만, 이 여자의 경우는 자신이 정체를 숨기고 있
는 것이고, 내심또한 전혀 짐작할 수 없다.
몸 전체가 여인의 접근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
하고 있었다.

하-!

반선랑은 부지불식간에 경탄성을 발했다.
사내의 상징이 보통보다 월등히 큰 것이었다.
반선랑은 사내의 가슴근육 위로 혀를 미끌어뜨
리다가 깜짝 놀라 얼굴을 들었다.

손에 느껴지는 사내의 상징은 우뚝 발기한 상태
에서 뱀처럼 펄떡펄떡 뛰고 있었다.
반선랑은 초명의 바지춤을 끌어내리고 그곳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울창한 수풀 위로 남근이 늠름한 자태를 드러내
고 있었다.
약간 배릿한 내음이 코를 간지럽히며 그녀의 얼
굴을 붉게 만들었다.

사내의 몸은 매일같이 씻고 향수를 바르고 분칠
까지 하는 부잣집 도련님과 전혀 상극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여느 무림인과 같은 모습은 아니다.

강하고 잔인한 무림인에게서는 늘 옅은 피냄새
가 난다.
이 남자에게서 나는 냄새는 짐승의 냄새다.
모든 것은 잊고 남녀 둘만을 위한 행위에만 몰
두할 수 있게 해주는 냄새다.

반선랑은 얼굴을 붉혔다.
언제나 자신은 사형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옷
을 벗어야 했다.
그게 그녀의 삶이었고, 그녀의 운명이었다.

처음 그녀가 상대했던 사람은 부자노인이었다.
그녀의 사형은 노인의 돈이 필요했다.
그녀는 사형을 위해 노인의 첩으로 들어갔다.

냄새나는 노인의 몸을 핥고 그날 밤 얼마나 울
었는지 모른다.
노인이 과다한 방사와 노환으로 죽은 다음 노인
의 모든 재산을 가로챈 사형은 그녀를 한 무당
의 도사에게 시집보냈다.

=앞으로 너와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울며 시집가지 않겠다는 그녀를 달랜 사형의 말
이었다.
사형은 이제 무공이 필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남편이 된 무당의 도사를 졸라 비급을
얻어다 사형에게 몰래 베껴주었다.
그러다 어느날 남편이 살해당해버렸다.
그녀는 울었다.

남편은 그녀에게 자상하게 대해주었다.
남편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던 것이었
다.
그런 남편을 배반한 것이 너무 미안해서 그녀는
슬피 울었다.

더욱 그녀를 슬프게 만든것은 남편을 죽음까지
몰고 간 몸에 상처였다.
그녀는 대번에 그것이 사형이 한 짓이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너를 사랑하니까. 너를 아무에게도 뺏기고 싶
지 않아=

그녀를 달래며 사형이 한 말이다.
그녀는 점점 부서져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
다.

사형이 자신에게 이제 뭘 원하려는지 알수가 없
었다.
평범한 아내로써 살아가고 싶은 자신의 맘과는
달리 사형은 언제나 가지고 싶은 것이 많았다.
그것이 그녀를 불행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또다시 많은 사람을 유혹해야 했
고 항상 그들의 시체를 보아야 했고, 때로는 직
접 그들을 죽여야 했다.
그녀는 자신이 부서져가는 것을 점점 느낄 수
없게 되버렸다.

초명이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반선랑은 깜작 놀라 상념에서 깨어났다.
오히려 자신이 상념에 빠져버린 것이 우스워 반
선랑은 큭큭 웃었다.

초명은 자신의 물건을 빤히 바라보다가 갑자기
큭큭 웃는 반선랑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색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색이라면 자신이 있었다.
일단 이 안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 여인
을 통해서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초명의 눈빛이 야릇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의몸에서 지금까지의 몸냄새와 다른
이 상한 향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수혼안공(蒐魂眼功)과 미혼마향공(迷魂魔香功)
이었다.

이 절대적인 힘을 가진 두 미혼공을 함께 시전
하려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니 두가지만이 아니었다.
초명의 손에 담담한 붉은색 기류가 어리기 시작
했다.

쇄 혼 지 공이 발휘되려 하고 있는 것이었다.
4대 미혼공 중 세가지가 한꺼번에 시전되려 하
고 있다..

"나를 봐라."

목소리의 여운이 미묘하다.
뇌수를 까맣게 태울 것 같이 뜨거운 목소리.
반선랑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초명의 얼
굴을 보았다.

부드러운 눈빛이었다.
그녀가 그토록 갈구하던 눈빛.
자신이 쉴 눈빛이었다.
반선랑은 가슴속에서 무언가 와르르 무너져내리
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네 삼생의 주인이다..알아들었느냐.."

초명은 기어이 섭혼음공(攝魂音功)까지 시전하
고 말았다.
그러나 반선랑이 갑자기 고갤르 세차게 젓는 것
이 아닌가!
초명은 순간 기겁을 했다.

사실 초명의 미혼공은 약간 엉성하긴 했지만,
원래 이 미혼공 자체가 워낙 강력한지라 네 개
씩이나 시전할 필요까지도 없이 한가지로만 충
분히 여인의 정신을 홀릴 수 있다.

허나 문제는 반선랑도 환희색마공을 배웠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태세와 함께 환희색마공을 연마했다.

물론, 그 화후는 이성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었지만, 그정도만 해도 내원의 무사들을
모두 홀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
그러나 시냇물은 강물에 흡수되는 법.

초명의 화후가 더 높은 다음에야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반선랑이 초명의 미혼공을 거부하려 하
고 있는 것이었다.

-이..이런...뭐가 잘못된 거지?-

초명은 순간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양손의 쇄혼
지공(碎魂指功)을 정순하게 하여 반선랑을 애무
하는 한편,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나는 네 영혼의 주인. 삼생에 걸친 네 주인이
다. 나의 명령에 복종하라."

반선랑의 눈에서 이성의 빛이 급격하게 꺼져갔
다.
초명은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허나 그것 외에 반선랑의 입은 단단히 닫혀 열
리지 않았다.

사실 초명의 미혼공은 훌륭했지만 그것을 시전
하는 초명의 섭혼술은 엉성하기 이를 데 없었
다.

4대 미혼공중 하나만 시전했어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대를 4개 모두 시전해서 제압하려 했
으니, 반혼랑의 몸이 본능적으로 붕괴의 위험을
느껴 저항한 것이었다.

다행이 당황한 초명이 수혼안공(蒐魂眼功)과 미
혼마향공(迷魂魔香功)의 시전을 소홀히 해 그
두 미혼공이 발휘되지 않았기에 반선랑은 다시
최면의 세계에 빠져버린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 두 개나 되는 미혼공이 그녀의 몸
에 작용하고 있다.
반선랑의 입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었다.
뇌리가 아예 마비되어버린 것이었다.

물론 초명은 그 사실을 알 리 없다.
단지 자신의 기술이 어딘가 서툴다는 것만 어렴
풋이 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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