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벌-서장
그동안 읽기만 하고 글은 조금밖에 올리지 못해서 여러 작가님들과
네이버3 회원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와룡강의 무협지
가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만약 저작권 문제등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이 글이 올라오면 안된다면 과감히 지워주세요.
■ 서장(1) 제왕벌, 그 공포의 신화
춘추전국시대!
장장 칠백여년 간을 이어온 용투야(龍鬪野)의 피의 전장시대가
존재했었다.
그 긴 피의 암흑세월,
후세인들은 그 시기를 난세라 불렀다.
난세,
그렇다!
그것은 일명 영웅의 시대이자 제왕혼의 난립기였다.
제왕군무(帝王群舞)의 격전장!
수많은 제왕은 이 피의 무대 위에서 탄생되었다.
죽음의 사망곡의 연주 속에서......
시황(始皇) 정(政).
대륙의 용투야를 일통시킨 초유의 황제.
그를 일컬어 인중제왕(人中帝王)이라 불렀다.
사람, 인간군의 제왕!
또한
그는 피의 제왕이기도 했다.
그의 수하가 아닌, 한 마디에 수십 만의 생명이 추풍의 낙엽처럼
산화해 갔으니......
하나
그는 이 시대가 낳은 최강의 제왕이었다.
강함!
그 하나만으로도 그는 모든 것을 쟁취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아수라의후광을 흩뿌리는 듯한 잔혹함으로써 피의 대혈사
(大血事)를 능히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이었으니......
철혈제왕(鐵血帝王)!
그는 그렇게 불리울 정도로 냉혹한 인간이었다.
여불위(如不偉)와 그의 모후를 비롯한 친인마저도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자 쓸어 버렸으며,
그의 정적들은 간교한 계략에 의해 차례로 무참히 박살났다.
그리고 그는 오연히 공포했다.
-이 하늘 아래
진정한 제왕 중의 제왕!
짐을 일컬어 황의 시조라 일컬을 것이며
본좌 이후는 이대(二代)가 되리라!
제왕의 칭호는 오직 천하에 짐만이 독존 군림하리라!
그렇게
그는 대륙천하 위에 군림의 기치를 드높였다.
하나
뉘 알았으리오!
거북의 등껍질인 듯 산산이 균열되어 쪼개졌던 십팔만 리의 대
륙!
그 광대한 대지를 일통시켰고
그 대진(大秦)의 영원함을 굳게 믿었었거늘......
파멸!
그것은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돌연 찾아들었다.
시황제의 사후,
대진제국은 모래성처럼 부숴져 내리고 말았던 것이다.
하나
세인들은 알지 못했다.
그 역사의 뒤안갈엔 하나의 거대무비한 천중지비(天中之秘)가 숨
쉬고 있었음을......
<제왕혈기록(血記錄)>
이것은 알려지지 않은 대륙의 역서였다.
사라진 제국의 패멸 제왕록!
그 시작은 하(夏)의 질로부터였다.
아득한 태고......
죽간에 쓰여지기 시작한 제왕들의 피의 기록!
그곳에 수록되어 있는 자들의 신분은 제왕이라 불리웠던 인물들
이었다.
또한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으니......
피의 제왕!
그들의 발 아래 깔린 수천, 수만의 원혼들의 호곡성은 천계를 뒤
흔들 정도였고 그들의 지나온 뒤안길에 흐르는 혈천(血川)은 장
강(長江)을 넘실거리니......
피의 제왕, 진시황(秦始皇) 정(政)!
그를 필두로......
악의 조종 악마대혈황(惡魔大血皇)!
춘추시대 전기에 악인마교(惡人魔敎)를 창시한 악마의 제왕이 바
로 그였다.
대륙 전역을 악마의 숨결로 뒤흔들어 버린 악의 대명사,
요(妖)의 제왕, 미요후(美妖后) 아황(峨煌)!
전국시대에 요라성을 창립한 요물,
지상에 사음한 요기를 흩뿌린 절대요후가 그녀인 바,
십 만의 영걸이 그녀의 치마폭 아래 시화했다 전해져 내려온다.
요화들의 제왕!
사(邪)의 제왕, 천사혈종제(天邪血宗帝)!
후한(後漢) 삼국초의 전란기에 등장했던 신비의 사황!
환우천하는 사사천교(邪邪天敎)라는 사교 집단에 의해 공전의 황
음(荒淫)에 져 있었다.
그림자보다 투명하고,
자신의 눈초자 믿지 못할 괴사함이 횡행하니.
천륜은 곤두박질치고
대지는 피로 물들어 질퍽인다.
천사(天邪)의 대종(大宗) 천사혈종제!
사의 근원은 그로부터라......
천마의 제왕, 아수마백작(阿修魔伯爵)!
그는 패(覇)의 하늘이었다.
강자, 존!
오직
힘있는 자만이 천중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극패륜자가 바로 그
였다.
대송 말엽 그는 십만 혈사를 일으켰다.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그 자신보다 약했다는 그것 하나가 이유였으니......
약한 자는 살아 숨쉴 가치조차 없다!
이 지론으로 인해 죽은 자는 수십 만을 헤아렸다.
......
수많은 기괴한 인물들......
그들에게는 여러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그 자신이 추구하는 일류에서 가장 강한 제왕이라는 것!
그리고 그들은 오직 피로써 그 극을 달렸다는 것!
거기에 그들의 끝은 비참함과 신비로 끝났다는 것!
그 뿐이었다.
제왕혈기록!
죽음과 피의 십자기를 끈 피의 제왕들의 기록......
그 첫머리에는 가공할 비사가 담겨져 있었다.
공포와 전율의 신화가......
<오오!
피의 전장을 돌며 대륙 천하를 일통시켰도다.
나, 정(政)으로부터 시황이라 칭할지며...
진제국은 천세황까지 이어지리라!
하나
오호라!
하늘 밖에 하늘이 있고 대지 밑에 지저가 있으니
일갑자에 이르러 피의 제왕이라 불리운 것이거늘......>
그것은 하나의 유언이었다.
최초로 대륙을 일통시켰던 시황제 정(政)!
아울러 피의 제왕이라 불리웠던
신비의 제왕혈기록의 서장을 장식하고 있는 인물.
<꿈이리라.
짐이 이루었던 모든 것이 파멸되리라.
구천을 지배하고
십지를 짓누르는 거대한 힘이 존재할 줄은 하늘도 모르리라!
제왕벌!
그들은 그렇게 불리운다.
제왕벌에 소속되는 자는 곧 일문(一門)의 제왕일지니......
본좌, 피의 제왕에게 제왕벌에의 입교를 명하였으나 짐은 당연히
거부하였다.
죽음을 앞 둔 지금 오오...... 보인다.
그 거대한 미증유의 천력이 본 제국을 짓누르니 때는 늦었다.
남은 것은 파멸,
우우, 거역지 말자!
제왕벌의 명은 곧 천명일지니......
공포로써 경배할지어다!
전율로 몸을 조아릴지어다!
공(公), 후(侯), 백(伯), 자(子), 남(男)......!
그 오대작위를 지닌 제왕들의 제국이 출현할 때
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 명에 따르라!
영원히......>
대륙 초유의 피의 제왕, 시황제 정!
제왕혈기록에 남긴 그의 유언이 진실인지의 여부는 알 길이 없었
다.
제왕혈기록!
그것은 사어가 된 갑골문과 과두문으로 지어진 것이고 그 유래조
차 미상이었기 때문이다.
단지
-천뇌만통자(天惱萬通子)!
고금 유사 이래
오직 그만이 문의 제왕이라 불리울 수 있었다.
하늘이 그대로 그의 머리에 옮겨졌다는 유림의 대시조!
하나 그는 제왕혈기록 중 피의 제왕, 시황제 정의 일편(一篇)을
해독한 뒤 사라지고야 말았다.
신비롭게 이후 모든 것은 잊혀져 갔다.
제왕벌!
그 공포의 신화가 이름만이 남겨진 채......
하나,
과연 그것이 단지 신화만으로 존재할 것인지......?
■ 서장(2) 철혈율법(鐵血律法) 강자존(强者存)
대륙 무림역(歷) 삼천 년!
그 무수한 시공의 흐름 속에 영원힌 불변하는 만고 진리가 있었
으니.
-강자존!
바로 그 단어였다.
강자만이 존재한다!
무림계에서 이등이란 곧 죽음과 직결되는 말이었다.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격투장!
특히 십팔만 리의 대륙 천하는 환우 중 노른자위가 아니었던가?
대륙 천좌를 차지하는 자!
그는 곧 천하의 주인이 되리라!
그것은 환우천하가 공증하는 절대 일언이었다.
무인,
검극에 생을 내건 정상에의 도전자들!
그들에게 있어 목숨이란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것이었다.
명예!
그것에 걸맞는 경국의 미인,
그것을 지켜 줄 천하의 신병과 천무(天武),
거기에 천인지존의 대권!
그런 이상을 지닌 무인들의 세계는 곧 약육강식의 철혈율법을 탄
생시켰다.
하나
진정한 무인!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오직 하나였다.
강한 것!
끊임없이 강하여져 그 강함의 끝에 도달하는 철혈무적도를 이루
는 것이었다.
그것은 초인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했다.
범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액체인 피마저 강철로 연단시켜야 할 정도의 초인적인 강혈이 있
어야만 가능한 것이었으니......
뉘라서 갈 수 있는가?
선각자조차 없는 그 미지의 피의 길을......
대륙무림계!
그 삼천의 시공을 헤아리는 세월 동안 무수히 많은 인간군이 별
의별 목적을 붙여 그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극을 본 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강함의 끝,
그 무원의 대 경지에 이른 자는 전무했던 것이다.
끝이란 없는가?
자신이 이룩했고 타인이 수긍하고 역사가 경배하고
구주팔황(九州八荒)이 앙복하는 그 미증유의 전설을 이룬 자는
영원히 존재치 않으리라!
하나
그러나...... 있었다.
그런 인물이 탄생되었다.
-철혈대공작(鐵血大公爵)!
환우천하가 지어 바친 그 무적의 제왕!
일컬어 전신(戰神)이라 불리우는 불퇴전의 철혈초인(鐵血超人)!
강함의 극을 볼 유일한 철인!
그 이름은 철혈대공작이었다.
지상에서
이 창공 아래에서
대륙 무력이 인증하고
천하인이 경외하는 대철한, 철혈대공작!
그의 나이는 당금 삼십삼 세라 알려지고
또한 그는 오직 무공 일도에만 정진키 위해 주위의 모든 연을 끊
은인물이었다.
오죽하면 그의 또다른 별호가 철혈철인이겠는가?
십오 세의 나이에 출도,
천 일으 낮과 천 일의 밤을 꼬박 새우며 남으로 십만 대산을 출
발!
대륙 최북단 아미태산에 다다른다.
그 기간에 그의 수하에 쓰러진 자, 일천!
승도속(僧道俗)을 비롯 사, 마, 요, 정, 패를 가리지 않았고 그
일천의 숫자는 곧 하나하나가 일문의 대가이니!
환우가 경악할 대혈장정이 아닐 수 없었다.
뿐인가?
그는 단신으로 대사막으로 진격하기에 이르르니!
-초원 제일 용사 철사패왕(鐵獅覇王) 철패극(鐵覇剋)!
-변황제일사종 신강혈종제(新疆血宗帝) 사우(邪羽)!
-새외천년마종 적전마황(赤箭魔皇) 아극살(阿極殺)!
-천축대밀종맥 금강태선사(金剛太禪師)!
그 무수한 초극강의 대적!
그들은 차례로 한 인간에게 무릎을 꿇었다.
오오!
뉘라서 경배치 않을 것인가?
그로써 그는 인간 중 최고의 명예가 되는 대공작윅 바쳐진 것이
었꼬 무언 중에 그의 일언은 곧 철혈율법이 되니......
철혈대공작 철무강!
그는 홀로 떠다니는 편운과도 같았다.
그는 세속의 모든 분규는 그대로 지나친다.
아울러 사람들은 그를 잊었다.
물론 결코 잊지 못하는 인물들도 있었다.
환우천하의 지존천좌를 꿈꾸는 야망가들!
그들에게 제 일 적은 바로 철혈대공작이었기에 하나 그는 전설이
었다.
살아 있는 전설,
아울러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묻는다.
-저 공포의 신화인 제왕벌의 십전제왕과 인간 최후의 전설 철혈
대공작이 붙는다면?-
그것은 풀리지 않을 수수께끼이리라.
강자존의 시대!
비정의 철혈율법은 오직 승리한 자만을 위해 존재하나니!
이제 알리라!
진정한!
저 처절한 용투야의 시대를 평정하고 우뚝 설 진정한 강자의 실
체를......
새로운 전설이 이어지고 가공할 신화가 탄생하리니 팔황난세는
시작되었다.
피의 폭풍과 함께 혈룡이 피구름을 헤집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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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1) 제왕벌, 그 공포의 신화
춘추전국시대!
장장 칠백여년 간을 이어온 용투야(龍鬪野)의 피의 전장시대가
존재했었다.
그 긴 피의 암흑세월,
후세인들은 그 시기를 난세라 불렀다.
난세,
그렇다!
그것은 일명 영웅의 시대이자 제왕혼의 난립기였다.
제왕군무(帝王群舞)의 격전장!
수많은 제왕은 이 피의 무대 위에서 탄생되었다.
죽음의 사망곡의 연주 속에서......
시황(始皇) 정(政).
대륙의 용투야를 일통시킨 초유의 황제.
그를 일컬어 인중제왕(人中帝王)이라 불렀다.
사람, 인간군의 제왕!
또한
그는 피의 제왕이기도 했다.
그의 수하가 아닌, 한 마디에 수십 만의 생명이 추풍의 낙엽처럼
산화해 갔으니......
하나
그는 이 시대가 낳은 최강의 제왕이었다.
강함!
그 하나만으로도 그는 모든 것을 쟁취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아수라의후광을 흩뿌리는 듯한 잔혹함으로써 피의 대혈사
(大血事)를 능히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이었으니......
철혈제왕(鐵血帝王)!
그는 그렇게 불리울 정도로 냉혹한 인간이었다.
여불위(如不偉)와 그의 모후를 비롯한 친인마저도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자 쓸어 버렸으며,
그의 정적들은 간교한 계략에 의해 차례로 무참히 박살났다.
그리고 그는 오연히 공포했다.
-이 하늘 아래
진정한 제왕 중의 제왕!
짐을 일컬어 황의 시조라 일컬을 것이며
본좌 이후는 이대(二代)가 되리라!
제왕의 칭호는 오직 천하에 짐만이 독존 군림하리라!
그렇게
그는 대륙천하 위에 군림의 기치를 드높였다.
하나
뉘 알았으리오!
거북의 등껍질인 듯 산산이 균열되어 쪼개졌던 십팔만 리의 대
륙!
그 광대한 대지를 일통시켰고
그 대진(大秦)의 영원함을 굳게 믿었었거늘......
파멸!
그것은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돌연 찾아들었다.
시황제의 사후,
대진제국은 모래성처럼 부숴져 내리고 말았던 것이다.
하나
세인들은 알지 못했다.
그 역사의 뒤안갈엔 하나의 거대무비한 천중지비(天中之秘)가 숨
쉬고 있었음을......
<제왕혈기록(血記錄)>
이것은 알려지지 않은 대륙의 역서였다.
사라진 제국의 패멸 제왕록!
그 시작은 하(夏)의 질로부터였다.
아득한 태고......
죽간에 쓰여지기 시작한 제왕들의 피의 기록!
그곳에 수록되어 있는 자들의 신분은 제왕이라 불리웠던 인물들
이었다.
또한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으니......
피의 제왕!
그들의 발 아래 깔린 수천, 수만의 원혼들의 호곡성은 천계를 뒤
흔들 정도였고 그들의 지나온 뒤안길에 흐르는 혈천(血川)은 장
강(長江)을 넘실거리니......
피의 제왕, 진시황(秦始皇) 정(政)!
그를 필두로......
악의 조종 악마대혈황(惡魔大血皇)!
춘추시대 전기에 악인마교(惡人魔敎)를 창시한 악마의 제왕이 바
로 그였다.
대륙 전역을 악마의 숨결로 뒤흔들어 버린 악의 대명사,
요(妖)의 제왕, 미요후(美妖后) 아황(峨煌)!
전국시대에 요라성을 창립한 요물,
지상에 사음한 요기를 흩뿌린 절대요후가 그녀인 바,
십 만의 영걸이 그녀의 치마폭 아래 시화했다 전해져 내려온다.
요화들의 제왕!
사(邪)의 제왕, 천사혈종제(天邪血宗帝)!
후한(後漢) 삼국초의 전란기에 등장했던 신비의 사황!
환우천하는 사사천교(邪邪天敎)라는 사교 집단에 의해 공전의 황
음(荒淫)에 져 있었다.
그림자보다 투명하고,
자신의 눈초자 믿지 못할 괴사함이 횡행하니.
천륜은 곤두박질치고
대지는 피로 물들어 질퍽인다.
천사(天邪)의 대종(大宗) 천사혈종제!
사의 근원은 그로부터라......
천마의 제왕, 아수마백작(阿修魔伯爵)!
그는 패(覇)의 하늘이었다.
강자, 존!
오직
힘있는 자만이 천중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극패륜자가 바로 그
였다.
대송 말엽 그는 십만 혈사를 일으켰다.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그 자신보다 약했다는 그것 하나가 이유였으니......
약한 자는 살아 숨쉴 가치조차 없다!
이 지론으로 인해 죽은 자는 수십 만을 헤아렸다.
......
수많은 기괴한 인물들......
그들에게는 여러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그 자신이 추구하는 일류에서 가장 강한 제왕이라는 것!
그리고 그들은 오직 피로써 그 극을 달렸다는 것!
거기에 그들의 끝은 비참함과 신비로 끝났다는 것!
그 뿐이었다.
제왕혈기록!
죽음과 피의 십자기를 끈 피의 제왕들의 기록......
그 첫머리에는 가공할 비사가 담겨져 있었다.
공포와 전율의 신화가......
<오오!
피의 전장을 돌며 대륙 천하를 일통시켰도다.
나, 정(政)으로부터 시황이라 칭할지며...
진제국은 천세황까지 이어지리라!
하나
오호라!
하늘 밖에 하늘이 있고 대지 밑에 지저가 있으니
일갑자에 이르러 피의 제왕이라 불리운 것이거늘......>
그것은 하나의 유언이었다.
최초로 대륙을 일통시켰던 시황제 정(政)!
아울러 피의 제왕이라 불리웠던
신비의 제왕혈기록의 서장을 장식하고 있는 인물.
<꿈이리라.
짐이 이루었던 모든 것이 파멸되리라.
구천을 지배하고
십지를 짓누르는 거대한 힘이 존재할 줄은 하늘도 모르리라!
제왕벌!
그들은 그렇게 불리운다.
제왕벌에 소속되는 자는 곧 일문(一門)의 제왕일지니......
본좌, 피의 제왕에게 제왕벌에의 입교를 명하였으나 짐은 당연히
거부하였다.
죽음을 앞 둔 지금 오오...... 보인다.
그 거대한 미증유의 천력이 본 제국을 짓누르니 때는 늦었다.
남은 것은 파멸,
우우, 거역지 말자!
제왕벌의 명은 곧 천명일지니......
공포로써 경배할지어다!
전율로 몸을 조아릴지어다!
공(公), 후(侯), 백(伯), 자(子), 남(男)......!
그 오대작위를 지닌 제왕들의 제국이 출현할 때
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 명에 따르라!
영원히......>
대륙 초유의 피의 제왕, 시황제 정!
제왕혈기록에 남긴 그의 유언이 진실인지의 여부는 알 길이 없었
다.
제왕혈기록!
그것은 사어가 된 갑골문과 과두문으로 지어진 것이고 그 유래조
차 미상이었기 때문이다.
단지
-천뇌만통자(天惱萬通子)!
고금 유사 이래
오직 그만이 문의 제왕이라 불리울 수 있었다.
하늘이 그대로 그의 머리에 옮겨졌다는 유림의 대시조!
하나 그는 제왕혈기록 중 피의 제왕, 시황제 정의 일편(一篇)을
해독한 뒤 사라지고야 말았다.
신비롭게 이후 모든 것은 잊혀져 갔다.
제왕벌!
그 공포의 신화가 이름만이 남겨진 채......
하나,
과연 그것이 단지 신화만으로 존재할 것인지......?
■ 서장(2) 철혈율법(鐵血律法) 강자존(强者存)
대륙 무림역(歷) 삼천 년!
그 무수한 시공의 흐름 속에 영원힌 불변하는 만고 진리가 있었
으니.
-강자존!
바로 그 단어였다.
강자만이 존재한다!
무림계에서 이등이란 곧 죽음과 직결되는 말이었다.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격투장!
특히 십팔만 리의 대륙 천하는 환우 중 노른자위가 아니었던가?
대륙 천좌를 차지하는 자!
그는 곧 천하의 주인이 되리라!
그것은 환우천하가 공증하는 절대 일언이었다.
무인,
검극에 생을 내건 정상에의 도전자들!
그들에게 있어 목숨이란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것이었다.
명예!
그것에 걸맞는 경국의 미인,
그것을 지켜 줄 천하의 신병과 천무(天武),
거기에 천인지존의 대권!
그런 이상을 지닌 무인들의 세계는 곧 약육강식의 철혈율법을 탄
생시켰다.
하나
진정한 무인!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오직 하나였다.
강한 것!
끊임없이 강하여져 그 강함의 끝에 도달하는 철혈무적도를 이루
는 것이었다.
그것은 초인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했다.
범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액체인 피마저 강철로 연단시켜야 할 정도의 초인적인 강혈이 있
어야만 가능한 것이었으니......
뉘라서 갈 수 있는가?
선각자조차 없는 그 미지의 피의 길을......
대륙무림계!
그 삼천의 시공을 헤아리는 세월 동안 무수히 많은 인간군이 별
의별 목적을 붙여 그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극을 본 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강함의 끝,
그 무원의 대 경지에 이른 자는 전무했던 것이다.
끝이란 없는가?
자신이 이룩했고 타인이 수긍하고 역사가 경배하고
구주팔황(九州八荒)이 앙복하는 그 미증유의 전설을 이룬 자는
영원히 존재치 않으리라!
하나
그러나...... 있었다.
그런 인물이 탄생되었다.
-철혈대공작(鐵血大公爵)!
환우천하가 지어 바친 그 무적의 제왕!
일컬어 전신(戰神)이라 불리우는 불퇴전의 철혈초인(鐵血超人)!
강함의 극을 볼 유일한 철인!
그 이름은 철혈대공작이었다.
지상에서
이 창공 아래에서
대륙 무력이 인증하고
천하인이 경외하는 대철한, 철혈대공작!
그의 나이는 당금 삼십삼 세라 알려지고
또한 그는 오직 무공 일도에만 정진키 위해 주위의 모든 연을 끊
은인물이었다.
오죽하면 그의 또다른 별호가 철혈철인이겠는가?
십오 세의 나이에 출도,
천 일으 낮과 천 일의 밤을 꼬박 새우며 남으로 십만 대산을 출
발!
대륙 최북단 아미태산에 다다른다.
그 기간에 그의 수하에 쓰러진 자, 일천!
승도속(僧道俗)을 비롯 사, 마, 요, 정, 패를 가리지 않았고 그
일천의 숫자는 곧 하나하나가 일문의 대가이니!
환우가 경악할 대혈장정이 아닐 수 없었다.
뿐인가?
그는 단신으로 대사막으로 진격하기에 이르르니!
-초원 제일 용사 철사패왕(鐵獅覇王) 철패극(鐵覇剋)!
-변황제일사종 신강혈종제(新疆血宗帝) 사우(邪羽)!
-새외천년마종 적전마황(赤箭魔皇) 아극살(阿極殺)!
-천축대밀종맥 금강태선사(金剛太禪師)!
그 무수한 초극강의 대적!
그들은 차례로 한 인간에게 무릎을 꿇었다.
오오!
뉘라서 경배치 않을 것인가?
그로써 그는 인간 중 최고의 명예가 되는 대공작윅 바쳐진 것이
었꼬 무언 중에 그의 일언은 곧 철혈율법이 되니......
철혈대공작 철무강!
그는 홀로 떠다니는 편운과도 같았다.
그는 세속의 모든 분규는 그대로 지나친다.
아울러 사람들은 그를 잊었다.
물론 결코 잊지 못하는 인물들도 있었다.
환우천하의 지존천좌를 꿈꾸는 야망가들!
그들에게 제 일 적은 바로 철혈대공작이었기에 하나 그는 전설이
었다.
살아 있는 전설,
아울러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묻는다.
-저 공포의 신화인 제왕벌의 십전제왕과 인간 최후의 전설 철혈
대공작이 붙는다면?-
그것은 풀리지 않을 수수께끼이리라.
강자존의 시대!
비정의 철혈율법은 오직 승리한 자만을 위해 존재하나니!
이제 알리라!
진정한!
저 처절한 용투야의 시대를 평정하고 우뚝 설 진정한 강자의 실
체를......
새로운 전설이 이어지고 가공할 신화가 탄생하리니 팔황난세는
시작되었다.
피의 폭풍과 함께 혈룡이 피구름을 헤집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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