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미로 11
한창 피어나고 있는 청년기에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을 그런데가서 풀었을 것이며 그러다보니 성병에 걸렸을거라고 생각하니 그녀의 기분도 이상하였다.
석호는 문득 지난날 은하누나의 영상이 떠올랐고 그녀와 비교가 되었다. 결국 이 여인도 여자이기에 더구나 결혼생활을 한 여자라면 그녀보다 오히려 더한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다만 환경이 다르고 성격의 차이가 있을 것이며 더구나 이 여자는 남편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바꿔말해서 석호자신의 뜻대로 호락호락 유혹에 빠질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석호는 다음날 고생을 많이 하였다. 그녀를 위하는 길이라면 더한 무엇이라도 서슴치않고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정말 고생많이 하셨어요"
그녀의 표정은 진심이었고 석호는 뿌듯한 감정이었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고향에 안가세요?"
"저는 내년에나 휴가받을 수 있을 겁니다."
"네... 추석때 놀러오세요"
"감사합니다. 꼭 오겠습니다."
두 사람은 그날 그렇게 헤어졌다.
석호가 2박3일의 외출허가를 받은 것은 추석 전날이었다.
그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하루도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고 이제나저제나 기다려 왔던 날이다.
그가 부대를 나선 시간은 초가을의 어둠이 깃들고 있는 저녁무렵이었다. 길 거리의 표저은 모두 들떠있었다. 사람마다 바쁜듯이 보였다.
그는 친구 유종대와 같이 시내에 들어와 차를 한잔 마신 다음 자꾸만 그의 권유에 따라 술집에 들러 맥주를 몇병 마셨다.
석호는 한시라도 빨리 그녀의 모습을 보고싶었지만 속모르는 종대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석호가 그녀의 약국에 도착한 것은 밤9시경이었다.
"어마. 안녕하세요?"
그녀는 반가운듯이 석호를 맞이했으며 깜짝 놀라는 표정이다.
"외출허가를 받은 모양이죠?"
"네, 2박3일 받았습니다."
"그럼 혹시 고향에라도......"
"아닙니다. 교통도 불편하고 내일모레면 귀대해야하는데 언제 그곳까지 갈 수도 없고......"
"그러세요? 혹시 못나오나 했어요."
어떻게보면 무척 기다렸다는 표정이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하였다는 인상이다.
사실 석호는 처음 맞이하는 추석명절에 가진 돈도 없고 마땅히 갈데도 없어 무척 고민하였는데 그녀가 마치 구세주 같았다.
눈같이 하얀 가운속에 위에는 쉐타를 입었고 밑에는 빨간 스커트 차림이었고 조금은 짙은 화장을 하고 있었다.
언제보아도 단정하고 아름다운 용모였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약국문을 닫을 모양있다.
"제가 내리겠습니다."
"그래주세요, 전 먼저 들어갈께요."
석호는 가게문을 닫았고 그때 안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들어오세요"
부엌에서 그릇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고 석호는 안으로 들어갔다.
"잠깐 방에서 기다리세요, 곧 들어갈께요."
"네......."
언제나 깨긋하게 정리된 그녀의 방은 오늘따라 그윽한 향기가 석호의 코로 스며들었고 금방 벗은듯한 그녀의 스타킹이 화장대 옆에 놓여있다.
"음식도 준비한게 없는데 공연히 오시라고 해서..."
"아니, 뭘 이렇게 장만하셨습니까?"
구 사람은 상을 마주하고 앉았다. 오늘따라 분위기가 전과 달랐다.
"석호씨는 술 좋아하세요?"
""
"네, 조금 먹습니다."
"맥주한잔 하시겠어요?"
그녀는 일어나 맥주 두병을 들고 와서 사우이에 올려놓았다.
석호는 컵에다 맥주를 따랐다. 그리고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한잔 하시죠?"
"전 술을 못먹습니다."
"그럼 조금만 하세요."
"전 못하는데......"
그녀는 석호의 권유에 못이겨 마지못해 잔을 받았으며 조금씩 마신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얼굴은 붉게 물들고 있었고 석호의 시선은 점점 뜨거워 지고 있었다.
석호는 유종대와 마신술이 겹치자 조금은 취해오는 느낌이다. 그녀의 자태가 경미 어머니로 보일때도 있었고 유은하 누나로 착각도 되었다.
두 사람이 저녁을 마치고 찻잔을 들었을 때는 11시가 가까웠고 그녀의 표정은 점점 아름다워보였다.
"내일도 약국문을 여십니까?"
"글쎄요. 생각중이에요"
시간은 계속 흐르고 석호의 말은 자꾸만 단절되어갔고 마음은 점점 초조해지고 있었다.
분명 자리에서 일어나야할 시간이 됐으나 더이상 머무를 명분이 없었다.
그녀는 다소곳이 앉아 약간 고개를 숙이고서 애써 두손을 만지고만 있었다.
뚜렷이 할말이 없기도 하였지만 밤이 점점 깊어지자 자신의 위치를 새삼 깨달은 듯 아무말이 없었다.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돌아가 달라고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고 이대로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어 조금은 불안하였다. 석호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설 수 밖에 없었고 그가 벗어놓은 모자를 집어들었을때의 심정은 너무나 아타깝고 허전하였다.
"가겠습니다."
"가시려구요?"
귀밑까지 빨갛게 물들은 그녀는 석호를 따라 일어서며 그의 표정을 살핀다.
"오늘 정말 잘먹었습니다."
"어떻게 하지. 대접한 것도 없이 공연히 시간만 뺏었으니......"
"아닙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석호는 떨어지지않는 발길을 한발 옮기면서 순간적으로 그녀를 끌어안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고 있었다.
"아......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그는 속으로 탄식할 수 밖에 없었다.
너무나 가슴이 뛰고 있었다.
석호가 방문을 나설때 그녀는 뒤에서 뭔가 부시럭거리는 듯 하였었다. 아무래도 핸드백을 여는 소리 같았다.
두 사람이 마루를 지나 다시 약국에 이르렀을때 이제는 저 조그마한
쪽문만 나서면 영영 그녀와 이별하고 말것 같은 심정ㅇ이다.
석호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말이 없엇고 그녀역시 조용히 뒤를 따랐다.
"안녕히 계세요......"
"지금 어디로 가시는데요?"
그는 할말을 찾지 못하였다.
사실 그는 갈곳도 없었고 가진돈도 없었다. 그렇다고 부대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막막할 뿐이었다.
"글쎄요. 뭐 특별히......"
"저 석호씨......"
"네?"
"이거 가지고 가세요"
"이게 뭡니까?"
"많치는 않지만 용돈쓰세요"
"네?"
"아무래도 용돈이 부족할텐데......"
석호는 실망감이 너무나 컸다.
사실 그는 지금이라고 그녀가 자신을 붙잡아 주었으면 하는 엉뚱한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그녀는 지난날 고마움의 표시를 돈으로하고 있었다.
너무나 고마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석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가 너무나 야속했다. 그돈을 받는다는 것이 어쩐지 자존심이 허럭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부담느끼지 마세요. 제 성의입니다."
"괜찮습니다."
"아니예요. 가지고 가세요."
그러나 석호는 그돈을 받을 생각이 없었다. 돈을 받는다면 다시는 찾아올 수가 없을것만 같았다.
"괜찮습니다. 이만 가겠습니다."
그녀는 문을 열고 나셔려는 석호의 손을 붙잡고서 얼마의 지폐를 손에다 쥐어 준다.
순간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녀위 손이 자신의 손바닥을 붙잡았을때 그는 알 수 없는 이상한 느낌이었다. 어느때보다도 가까이 있는 그녀의 체취가 물신 풍겨왔다.
"아... 아주머니..."
"어머나, 이게 무슨짓이예요..."
석호는 그때까지 참고있던 자재력을 상실하였고 그녀를 힘껏 끌어안고 말았다.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이거 놓으세요?"
"너무나 좋습니다. 아주머니가..."
"하지만 이러시면 안돼요."
"용서하십쇼. 아주머니......"
"안돼요. 이손 놓으세요."
그녀는 석호의 품에안겨 어쩔줄을 모르고 숨소리만 쌔근거리고 있다.
석호는 그녀의 가는 허리를 꽉 끌어안고 있었다.
여자의 머리에서는 알 수 없는 향기가 석호의 후각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아주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안돼요. 저는 결혼한 여자예요"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이손 놓으세요......"
"그간에 앚머니를 너무나 사모하였습니다."
"아돼요. 우리는 서로 입장이 달라요."
"하지만 저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석호씨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석호의 입장은 도저히 물러설 수가 없었다.
만약 이렇게 헤어지고 만다면 그것은 영영 이별을 뜻하는 것이고 다시는 이런 기회가 있을 수도 없는 적호의 찬스였다.
"아주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정말 석호씨가 이럴줄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아주머니"
"나같이 결혼한 여자말고서도 얼마든지 좋은 아가씨가 있을거계요."
"저는 아주머니뿐입니다."
"그것은 석호씨가 잘못 생각하시는 거계요."
"어찌됐던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석호는 순간적으로 생각하기를 이 여자는 절대로 순순히 자기 뜻대로 될것 같지가 않았다.
상대는 유부녀이고 지성과 교양을 갖춘 여자였으며 어였히 남편이 있었다.
어느정도 강제성을 띠지않는다면 영영 놓칠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석호는 더욱 그녀의 허리를 끄어당기면서 그녀의 입술을 더듬었다.
"으......음 안돼요."
그녀는 이리저리 얼굴을 돌렸지만 결국 으의 입과 부딪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의 입술은 개방되지 않았다. 아직도 석호의 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주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으......음"
석호의 뜨거운 입김이 쏟아지고 지금까지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있던 손길이 가슴을 더듬었다. 여자의 몸을 벽에다 밀어부쳤다.
그녀는 최후의 저항인듯 두손으로 석호의 가슴을 두을겼다.
석호의 손은 그녀위 하얀 쉐타의 앞가슴을 열고 있었다.
"이거 놓으세요. 정말 안돼요."
"아....... 사랑합니다."
그녀는 석호의 손이 자신의 유방을 더듬자 깜작 놀라면서 자꾸만 뒤로 바지려 하지만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었다.
"석호씨?"
"네, 아주머니"
"내 말좀 들어보세요."
"말씀 하십쇼"
"제가 모든것을 다 이해 하겠어요. 그러니 이선에서 끝내요."
"안됩니다. 저는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그럼 어쩌자는 겨예요?"
"제 요구를 받아주십쇼"
"좋아요. 키스는 받아들일테니 더이상은 안돼요."
그녀는 자신의 위치를 깨달은 듯 하였다. 힘으로도 당할 수가 없고 주위의 여건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상대방은 혈기왕성하고 앞뒤를 가리지않는 청년이다.
어떻게 하든지 우선 이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상대방의 요구를 일부받아 들이는 것이 현명할것 같았다.
석호는 갑자기 지금까지 다물었던 그녀의 입술이 살며시 벌어지자 그녀위 입술과 혀를 미친듯이 빨았다.
"으......음"
그녀의 입술은 완전히 개방됐고 자신의 혀를 살짝이 밀어넣자 뜻밖에도 그녀는 석호의 혀를 빨아들인다.
두 사람의 키스는 길고 뜨거웠으며 진했다.
"아주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으......음"
석호는 그녀의 표정을 살펴보았다. 조금전과는 전혀다른 얼굴이었다.
살며시 감긴 눈과 붉게 물든 얼굴, 그리고 약간뒤로 제낀 러리와 함께 전신에 힘이 빠진 부드러운 자세였다.
석호는 미친듯이 그녀의 입술을 빨다가 붉게 물든 귀뿌리를 빨아보았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꿈틀하며 전신에 경련을 일으켰고 그녀의 전신은 버들가지모양 흐느적거리고 있다.
"아... 아... 나는 몰라"
여자의 입에서는 알 수 없는 탄성이 터졌다.
아주머니의 성감대는 귀뿌리에 예리한 감각을 느끼고 있었으며 석호의 손은 그녀의 등뒤로 돌아가 부라자의 고리를 따고 있었다.
까만 부라자 사이로 그녀의 유방이 부끄러운듯 나타났으며 크지더 작지도 않은 아담하고 매혹적인 유방이 나타난다.
"아...... 아......."
석호는 그녀의 유방을 발견하도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으며 그녀위 유두는 분홍빛에 물들어 딱딱하게 곤두서 있었다.
석호는 그녀의 유방을 자신의 입에 품었다.
"으......음, 아...... 석호씨"
그녀의 육체는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이제는 그녀를 붙잡아야할 이유가 없다. 석호의 입은 그녀의 입술과 귀뿌리 유방을 번갈아가면서 빨아들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육체는 뜨거워졌으며 입에서는 가뿐 숨결이 새나왔고 결국은 석호의 목을 끌어안고 만다.
"으......음 석호씨......"
"아주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석호의 손은 점점 밑으로 향하였으며 그녀의 짧은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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