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천년-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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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九 章 欲情의 소용돌이
늠름하고도 당당한 이검한의 일부,
누란왕후는 그의 청결하면서도 늠름한 실체를 바라보며 절로 숨결이 뜨거워 졌다.
「호호..... 귀여운데......!」
그녀는 요악한 눈을 번득이며 교소를 지었다.
이제 겨우 파릇파릇한 춘초가 돋기 시작한 이검한의 불두덩,
그 가운데 우뚝 솟은 불기둥은 그러나 썩 훌륭해 보였다.
「호호, 본후도 숫총각의 이것은 난생 처음이다!」
누란왕후는 교소를 터뜨리며 두 손으로 소중하게 이검한의 실체를 감싸 쥐었다.
순간,
(헉 !)
이검한은 호흡이 멎는 듯한 극렬한 충격에 눈을 부릅떴다.
그의 지극히 예민한 일부에 명주고름 같이 보드라운 여인 손길이 닿자 그는 정신이 아찔해 지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하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었다.
누란왕후 흑요설, 다음 순간 그는 붉은 입술을 벌려 이검한의 실체를 그대로 한입 베어 무는 것이 아닌가?
이검한은 대경실색했다.
(안돼.......!)
그는 숨막히는 엄청난 쾌감에 눈을 흡떴다.
그의 등줄기로 벼락과도 같이 세찬 전율이 훑고 지나갔다.
자신의 실체가 누란왕후 입안에 깊숙이 물려진 것이 아닌가?
그는 눈 앞이 아찔해 지며 가슴이 세차게 두근거렸다.
그리고 다음 순간,
(헉 !)
마침내 그의 실체는 격렬한 폭발을 일으켰다.
그 갑작스런 사태에,
「...........!」
누란왕후는 일순 움찔하는 기색이었다.
그녀는 이검한이 그렇게 쉽게 폭발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미처 어찌할 틈도 없이 이검한이 생전 처음 토해낸 사내의 정혈,
그것은 그대로 누란왕후의 목구멍 깊숙이로 넘어갔다.
본능적인 혐오감으로 토해내려던 누란왕후,
하나,
(신선해.....!)
그녀는 다음순간 생각을 바꾸었다.
상대는 여자라고는 전혀 모르는 어린 소년이었다.
그의 동정을 자신이 빼앗았다고 여기자 그녀는 야릇한 감격에 사로잡혔다.
그것은 사내가 여인의 처녀를 소유한 느낌과 같은 종류의 것이었다.
이를 악문 채 쾌감과 당혹함으로 어쩔 줄 모르는 순진하기 이를 데 없는 이검한의 모습,
누란왕후는 그 모습을 보며 알 수 없는 기쁨같은 것을 느꼈다.
(이 아이의 동정을 내가 차지했다!)
그녀는 희열에 떨며 이검한이 토해내는 정액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삼켰다.
그때,
「으음....!」
이검한의 안면이 곤혹함으로 이지러지며 그의 입술에서 괴로움에 찬 나직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는 일단 누란왕후의 입에 정액을 모두 토하고 나자 갑자기 전신이 허탈해졌다.
그와 함께, 그의 일부는 급격히 위축되었다.
하나,
(그렇게는 안돼! 이제 시작일 뿐이야!)
누란왕후는 이검한의 그런 변화에 두 눈을 사악하게 번뜩였다.
이어, 그녀는 혀와 입술로 이검한의 쪼그라든 실체를 교묘하게 빨고 핥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헉 !)
이검한은 전신이 아찔해 지는 강렬한 자극에 기겁하며 눈을 부릅떴다.
힘없이 위축되었던 그의 실체는 누란왕후가 가하는 뜨거운 자극에 삽시에 무럭무럭 자라나 다시 원래의 늠름함을 회복한 것이 아닌가?
그의 실체는 다시금 누란왕후의 입안을 가득 메웠다.
실로 그것은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었다.
그제서야 누란왕후는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호호.... 그래야지! 귀여운 것!」
그녀는 비로서 이검한의 실체에서 입을 떼며 깔깔 득의의 교소를 터뜨렸다.
이어,
그녀는 이검한의 가슴 양쪽에 무릎을 끓은 자세로 다리를 활짝 벌렸다.
「호호! 이번에는 이곳으로 먹어주마!」
그녀는 요악하게 웃으며 아랫도리를 이검한의 눈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손으로 자신의 비소를 좌우로 활짝 벌려 보였다.
그러자 적나라하게 벌어지는 살틈,
붉은 색조를 띤 큼직한 꽃잎들이 벌어짐과 함께 그 가운데 자리한 아주 깊고 어두운 동굴의 입구가 이검한의 눈에 확 들어왔다.
이검한의 바로 눈 위에서 한껏 입을 벌린 여체의 동굴,
지금껏 여인의 속살조차 본 적이 없는 이검한 이었다.
그런 그에게 있어 자세히 들여다 보이는 여체의 동굴의 모습은 너무도 충격적 이었다.
「호호, 너는 죽어서도 본후의 이곳의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득의의 교소를 발하며 봉목 가득 뜨거운 욕정의 빛을 넘실거렸다.
이어,
그녀는 한껏 팽창된 이검한의 일부를 섬섬옥수로 움켜쥐었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 자신의 비소를 벌라고 그 입구에 이검한의 실체의 끝을 잇대었다.
순간,
(헉......!)
이검한은 전율하며 뜨거운 숨을 삼켰다.
자신의 가장 예민한 부분에 느껴지는 더할 수 없이 보드라운 살점의 감촉,
그때, 누란왕후가 천천히 둔부를 내리 눌렀다.
그와 함께,
「흐윽........ 으.....!」
이검한은 두 눈을 부릅뜨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악다문 그의 입에서는 절로 뜨거운 신음이 새어 나왔다.
누란왕후의 둔부가 내리눌러짐에 따라 그의 일부가 아주 기묘한 동굴로 삽입되는 것이 느껴졌다.
더할수 없이 촉촉하고 보드라운 살점의 동굴,
강하게 옥죄는 듯 하면서도 미끈덩하게 빠져드는 그 전율적인 감촉,
이검한의 일부가 여체의 따스한 동굴에 끼워짐에 따라 형언할수 없는 쾌감이 엄습했다.
한순간,
「하아.......!」
「허억!」
두 남녀의 입에서 동시에 숨막히는 듯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와 함께,
푸........... 욱!
이검한의 실체는 그대로 깊고 끈끈한 늪 속으로 완전히 함몰되어갔다.
그 순간의 기분을 무어라 형언해야 좋을 것인가?
마치 수만마리의 지렁이가 하체를 휘감는 듯한 느낌,
숨막히도록 꼭꼭 죄어드는 그 감촉에 이검한은 거의 반실신해 버렸다.
이윽고,
「호호.....이 이렇게 늠름하다니...... 헉...... 으음......!」
누란왕후는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검한의 몸 위에서 뜨겁게 숨을 할딱이며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사발같은 그녀의 젖무덤이 율동에 따라 물결치듯 아래위로 출렁거렸다.
누란왕후,
그녀는 뇌살적이고 압도적인 육체로 어린 이검한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삽시에, 밀실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열풍(熱風)!
때아닌 열풍이 밀실안을 온통 숨막힐 듯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얼마 지났을까?
「호호.....어린놈이 정말 대단하구나!」
누란왕후 흑요설, 그녀는 만족한 교소를 터뜨리며 이검한의 몸에서 일어섰다.
그녀는 거푸 세 번이나 이검한을 강간하고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놓아준 것이었다.
「......!」
이검한, 그는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으로 자기 몸에서 떨어지는 누란왕후를 올려다 보았다.
지금 그의 전신에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누란왕후,
그녀가 채양보음의 사술로 이검한의 양기를 태반이나 갈취해갔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몸을 타넘느라 벌어진 누란왕후의 허벅지,
그 사이의 계곡에는 이검한과의 교합의 흔적이 홍건히 남아있었다.
살짝 입을 벌린 민둥산의 계곡으로부터 희끄무레한 액체가 흘러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렸다.
누란왕후는 자신의 발치에 축 늘어져 누워 있는 이검한을 내려다 보았다.
(정말 귀여운 놈이다. 죽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문득, 그녀의 두 눈에 갈등의 빛이 어렸다.
하나, 그녀의 눈빛은 이내 모질게 변했다.
(흑요설아! 설마 뭇 사내들의 노리개가 되어 짓밟혔던 치욕을 잊은 것은 아니겠지?)
그녀는 이를 바득 갈며 다짐을 새롭게 했다.
이어, 그녀는 입술을 잘근 깨물며 싸늘한 냉소를 발했다.
「흥! 나를 원망하지 마라! 네 녀석이 사내로 태어난 것을 원망해라!」
말과 함께,
그녀는 서서히 섬섬옥수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손이 내려쳐지면 이검한은 그대로 불귀의 객이 되고 말 것이다.
하나,
바르르......
치켜든 섬섬옥수를 바르르 경련할 뿐 쉽사리 이검한을 내려치지 못했다.
초점 잃은 눈으로 멍하니 자신을 올려다보는 이검한,
그의 눈빛을 접하자 누란왕후는 자신도 모르게 살기가 수그러들었다.
(이래서는 안된다!)
그녀는 모질게 마음을 먹으려 다짐했다.
그러다 문득, 그녀는 이검한의 옆에 구르고 있는 한 알의 구슬을 발견하고 두눈을 번뜩 빛냈다.
작은 오리알 만한 구슬, 그것은 전체가 온통 타는 듯한 붉은 서기로 뒤덮여 있었다.
화망단정 ------!
바로 그것이었다.
희세영물인 적린화염신망이 죽으며 남긴 내단,
그것을 복용하면 절륜무비한 정력은 물론 강맹한 양강지기를 얻게 된다.
화망단정을 한 눈에 알아본 누란왕후,
(저것을 이용하면......!)
그녀의 봉목에 문득 요사한 섬광이 번뜩였다.
굳이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이검한을 쉽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른 것이었다.
이윽고,
「호호, 죽는 마당이니 이거나 먹고 죽어라!」
누란왕후는 화망단정을 집어들어 억지로 이검한의 입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주르르......
즉시 화망단정은 액체로 녹아 그대로 이검한의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다.
순간,
(흐윽!)
이검한은 두 눈을 부릅뜨며 전신을 부르르 경련했다.
화망단정이 녹아 넘어가자 무서운 열기가 전신으로 확 퍼져 올랐기 때문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호호, 너는 나를 깨운 대가로 가장 고통스럽게 죽어야만 한다!」
팟! 누란왕후는 서슴없이 손을 이검한의 사타구니로 가져가 그의 회음혈을 찍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회음혈(會陰穴) ------!
인간의 본능이 잠재된 중혈(重穴),
그곳을 자극 당하는 순간,
(크윽......!)
누란왕후에게 시달려 지칠대로 지쳤던 이검한의 몸은 뜨거운 욕정의 불길에 휩싸였다.
그것은 단순한 욕정이 아니었다.
수컷으로서의 이검한의 원초적인 본능,
거기에다, 화망단정의 무서운 열양지기까지 합쳐져 그 욕정의 불길은 가히 겉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크윽...... 제...... 제발......!」
이검한은 전신혈맥이 터져 나가는 듯한 극심한 고통에 바닥을 떼굴떼굴 굴렀다.
하나,
「호호, 꼴 좋구나. 사내놈!」
누란왕후는 이검한의 그런 모습을 내려다 보며 사악한 교소를 터뜨렸다.
이어, 그녀는 일부러 이검한의 마혈을 풀어 주었다.
이검한이 더욱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었다.
「네놈은 욕화가 전신을 태워 버려야만 비로소 숨이 끊어져 평온을 되찾게 될 것이다!」
누란왕후는 바닥을 구르며 괴로워 하는 이검한을 바라보며 독기서린 교갈을 발했다.
「호호, 이제 시작이다. 세상의 모든 사내놈들은 나 흑요설에 의해 멸종 될 것이다!」
이어,
그녀는 홱 교구를 돌려 밀실 밖을 향해 나섰다.
적양신마(赤陽神魔)가 앉았던 곳을 지나던 누란왕후,
그녀는 일순 멈칫하며 걸음을 멈추었다.
주위에 나뒹굴고 있는 마화삼보(魔火三寶)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본 누란왕후는 싸늘한 표정으로 냉소했다.
「흥! 이 따위 구리조각은 필요없다!」
핑!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마화경을 발로 걷어찼다.
순간,
파팍! 그것은 그대로 석벽에 깊숙이 박혀 버렸다.
마화경(魔火鏡) ------!
그것에는 마화사원의 경천동지할 마공들이 적혀 있었다.
하나, 그것들은 모두 양강한 성질을 지닌 무공인지라 여자에게는 쓸모가 없었다.
해서, 누란왕후는 마화경에 일별도 주지 않는 것이었다.
문득,
「이놈은 제법 쓸만하겠군! 장차 사내놈들을 멸종시킬 도구로 삼아야겠다!」
누란왕후는 요악한 눈을 번뜩이며 마화신척(魔火神尺)을 집어들었다.
그것의 척신(尺身)을 쓰다듬는 그녀의 봉목에 섬뜩하도록 짙은 살광이 떠올랐다.
「호호, 그래도 네놈은 행복한 줄 알아라. 사내들이 세상에서 멸망하는 것을 보지 않고 죽을 테니......!」
그녀는 고통스럽게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이검한을 내려다보며 싸늘한 음성으로 말했다.
이어,
슥! 그녀의 모습은 이내 밀실 밖으로 사라져 갔다.
「호호호...... 나 흑요설이 간다. 더러운 세상아!」
그녀의 요악한 음성은 이검한의 귓전에서 아득히 멀어져 갔다.
「크으...... 으윽......!」
이검한은 괴로운 신음성을 발하며 전신으로 땀을 흘렸다.
그의 전신은 온통 시뻘겋게 달아 올라 있었다.
욕화가 극도에 달한 그는 금방이라도 심맥이 터져 버릴 듯했다.
「크윽......!」
그는 석실의 돌바닥을 손으로 벅벅 긁으며 터질듯한 욕화에 고통스럽게 몸부림쳤다.
돌바닥을 긁어대는 그의 손끝이 터져 피로 범벅되고 있었다.
(이...... 이대로 죽고 마는가?)
이검한은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이를 악물었다.
그는 자신의 하체 일부가 극도로 충혈되어 금방이라도 터져 나갈 듯한 지독한 고통에 신음했다.
그와 함께, 점점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한데, 바로 그때였다.
스으......
어디선가 한가닥 서늘한 한기가 느껴졌다.
순간,
「헉...... 으으......!」
이검한은 고통스럽게 신음하며 전신을 부르르 경련했다.
달군 쇳덩이를 삼킨 듯한 극렬한 고통에 휩싸여 있던 이검한,
그에게 있어 그 한줄기 한기는 청량하기 이를데 없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 이검한은 자신도 모르게 한기가 느껴지는 곳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갔다.
예의 서늘한 한기, 그것은 밀실 후면의 석벽 틈바구니에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저 안에...... 내 몸의 열독을 치료해줄 무엇인가가 있다!)
이검한은 욕정에 시뻘개진 눈으로 석벽의 틈을 노려 보았다.
그는 비몽사몽 간에 그 석벽의 뒤쪽에 자신을 구해줄 영물이 있음을 알아차린 것이었다.
이윽고,
「부...... 부서져라!」
퍼------ 억!
우수수! 이검한은 사력을 다해 우장으로 맹렬히 석벽을 후려쳤다.
순간, 단단해 보이던 석벽은 그대로 모래처럼 부서져 내렸다.
츠으......
무너져 내린 돌가루에서 자욱한 연기가 피어 올랐다.
이검한 자신은 미처 알지 못했다.
그가 일장을 후려치는 순간 그의 장심에서 강맹한 극양잠경이 일어나 석벽을 박살낸 것을......
그 극양강살은 무쇠라도 녹일 듯 엄청난 것이었다.
물론 그것은 화망단정을 복용한 덕분이었다.
하여간, 두터운 석벽이 이검한의 일장에 부서지자 그 뒤로 한 칸의 기괴한 석실이 나타났다.
늠름하고도 당당한 이검한의 일부,
누란왕후는 그의 청결하면서도 늠름한 실체를 바라보며 절로 숨결이 뜨거워 졌다.
「호호..... 귀여운데......!」
그녀는 요악한 눈을 번득이며 교소를 지었다.
이제 겨우 파릇파릇한 춘초가 돋기 시작한 이검한의 불두덩,
그 가운데 우뚝 솟은 불기둥은 그러나 썩 훌륭해 보였다.
「호호, 본후도 숫총각의 이것은 난생 처음이다!」
누란왕후는 교소를 터뜨리며 두 손으로 소중하게 이검한의 실체를 감싸 쥐었다.
순간,
(헉 !)
이검한은 호흡이 멎는 듯한 극렬한 충격에 눈을 부릅떴다.
그의 지극히 예민한 일부에 명주고름 같이 보드라운 여인 손길이 닿자 그는 정신이 아찔해 지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하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었다.
누란왕후 흑요설, 다음 순간 그는 붉은 입술을 벌려 이검한의 실체를 그대로 한입 베어 무는 것이 아닌가?
이검한은 대경실색했다.
(안돼.......!)
그는 숨막히는 엄청난 쾌감에 눈을 흡떴다.
그의 등줄기로 벼락과도 같이 세찬 전율이 훑고 지나갔다.
자신의 실체가 누란왕후 입안에 깊숙이 물려진 것이 아닌가?
그는 눈 앞이 아찔해 지며 가슴이 세차게 두근거렸다.
그리고 다음 순간,
(헉 !)
마침내 그의 실체는 격렬한 폭발을 일으켰다.
그 갑작스런 사태에,
「...........!」
누란왕후는 일순 움찔하는 기색이었다.
그녀는 이검한이 그렇게 쉽게 폭발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미처 어찌할 틈도 없이 이검한이 생전 처음 토해낸 사내의 정혈,
그것은 그대로 누란왕후의 목구멍 깊숙이로 넘어갔다.
본능적인 혐오감으로 토해내려던 누란왕후,
하나,
(신선해.....!)
그녀는 다음순간 생각을 바꾸었다.
상대는 여자라고는 전혀 모르는 어린 소년이었다.
그의 동정을 자신이 빼앗았다고 여기자 그녀는 야릇한 감격에 사로잡혔다.
그것은 사내가 여인의 처녀를 소유한 느낌과 같은 종류의 것이었다.
이를 악문 채 쾌감과 당혹함으로 어쩔 줄 모르는 순진하기 이를 데 없는 이검한의 모습,
누란왕후는 그 모습을 보며 알 수 없는 기쁨같은 것을 느꼈다.
(이 아이의 동정을 내가 차지했다!)
그녀는 희열에 떨며 이검한이 토해내는 정액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삼켰다.
그때,
「으음....!」
이검한의 안면이 곤혹함으로 이지러지며 그의 입술에서 괴로움에 찬 나직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는 일단 누란왕후의 입에 정액을 모두 토하고 나자 갑자기 전신이 허탈해졌다.
그와 함께, 그의 일부는 급격히 위축되었다.
하나,
(그렇게는 안돼! 이제 시작일 뿐이야!)
누란왕후는 이검한의 그런 변화에 두 눈을 사악하게 번뜩였다.
이어, 그녀는 혀와 입술로 이검한의 쪼그라든 실체를 교묘하게 빨고 핥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헉 !)
이검한은 전신이 아찔해 지는 강렬한 자극에 기겁하며 눈을 부릅떴다.
힘없이 위축되었던 그의 실체는 누란왕후가 가하는 뜨거운 자극에 삽시에 무럭무럭 자라나 다시 원래의 늠름함을 회복한 것이 아닌가?
그의 실체는 다시금 누란왕후의 입안을 가득 메웠다.
실로 그것은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었다.
그제서야 누란왕후는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호호.... 그래야지! 귀여운 것!」
그녀는 비로서 이검한의 실체에서 입을 떼며 깔깔 득의의 교소를 터뜨렸다.
이어,
그녀는 이검한의 가슴 양쪽에 무릎을 끓은 자세로 다리를 활짝 벌렸다.
「호호! 이번에는 이곳으로 먹어주마!」
그녀는 요악하게 웃으며 아랫도리를 이검한의 눈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손으로 자신의 비소를 좌우로 활짝 벌려 보였다.
그러자 적나라하게 벌어지는 살틈,
붉은 색조를 띤 큼직한 꽃잎들이 벌어짐과 함께 그 가운데 자리한 아주 깊고 어두운 동굴의 입구가 이검한의 눈에 확 들어왔다.
이검한의 바로 눈 위에서 한껏 입을 벌린 여체의 동굴,
지금껏 여인의 속살조차 본 적이 없는 이검한 이었다.
그런 그에게 있어 자세히 들여다 보이는 여체의 동굴의 모습은 너무도 충격적 이었다.
「호호, 너는 죽어서도 본후의 이곳의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득의의 교소를 발하며 봉목 가득 뜨거운 욕정의 빛을 넘실거렸다.
이어,
그녀는 한껏 팽창된 이검한의 일부를 섬섬옥수로 움켜쥐었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 자신의 비소를 벌라고 그 입구에 이검한의 실체의 끝을 잇대었다.
순간,
(헉......!)
이검한은 전율하며 뜨거운 숨을 삼켰다.
자신의 가장 예민한 부분에 느껴지는 더할 수 없이 보드라운 살점의 감촉,
그때, 누란왕후가 천천히 둔부를 내리 눌렀다.
그와 함께,
「흐윽........ 으.....!」
이검한은 두 눈을 부릅뜨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악다문 그의 입에서는 절로 뜨거운 신음이 새어 나왔다.
누란왕후의 둔부가 내리눌러짐에 따라 그의 일부가 아주 기묘한 동굴로 삽입되는 것이 느껴졌다.
더할수 없이 촉촉하고 보드라운 살점의 동굴,
강하게 옥죄는 듯 하면서도 미끈덩하게 빠져드는 그 전율적인 감촉,
이검한의 일부가 여체의 따스한 동굴에 끼워짐에 따라 형언할수 없는 쾌감이 엄습했다.
한순간,
「하아.......!」
「허억!」
두 남녀의 입에서 동시에 숨막히는 듯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와 함께,
푸........... 욱!
이검한의 실체는 그대로 깊고 끈끈한 늪 속으로 완전히 함몰되어갔다.
그 순간의 기분을 무어라 형언해야 좋을 것인가?
마치 수만마리의 지렁이가 하체를 휘감는 듯한 느낌,
숨막히도록 꼭꼭 죄어드는 그 감촉에 이검한은 거의 반실신해 버렸다.
이윽고,
「호호.....이 이렇게 늠름하다니...... 헉...... 으음......!」
누란왕후는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검한의 몸 위에서 뜨겁게 숨을 할딱이며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사발같은 그녀의 젖무덤이 율동에 따라 물결치듯 아래위로 출렁거렸다.
누란왕후,
그녀는 뇌살적이고 압도적인 육체로 어린 이검한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삽시에, 밀실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열풍(熱風)!
때아닌 열풍이 밀실안을 온통 숨막힐 듯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얼마 지났을까?
「호호.....어린놈이 정말 대단하구나!」
누란왕후 흑요설, 그녀는 만족한 교소를 터뜨리며 이검한의 몸에서 일어섰다.
그녀는 거푸 세 번이나 이검한을 강간하고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놓아준 것이었다.
「......!」
이검한, 그는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으로 자기 몸에서 떨어지는 누란왕후를 올려다 보았다.
지금 그의 전신에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누란왕후,
그녀가 채양보음의 사술로 이검한의 양기를 태반이나 갈취해갔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몸을 타넘느라 벌어진 누란왕후의 허벅지,
그 사이의 계곡에는 이검한과의 교합의 흔적이 홍건히 남아있었다.
살짝 입을 벌린 민둥산의 계곡으로부터 희끄무레한 액체가 흘러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렸다.
누란왕후는 자신의 발치에 축 늘어져 누워 있는 이검한을 내려다 보았다.
(정말 귀여운 놈이다. 죽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문득, 그녀의 두 눈에 갈등의 빛이 어렸다.
하나, 그녀의 눈빛은 이내 모질게 변했다.
(흑요설아! 설마 뭇 사내들의 노리개가 되어 짓밟혔던 치욕을 잊은 것은 아니겠지?)
그녀는 이를 바득 갈며 다짐을 새롭게 했다.
이어, 그녀는 입술을 잘근 깨물며 싸늘한 냉소를 발했다.
「흥! 나를 원망하지 마라! 네 녀석이 사내로 태어난 것을 원망해라!」
말과 함께,
그녀는 서서히 섬섬옥수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손이 내려쳐지면 이검한은 그대로 불귀의 객이 되고 말 것이다.
하나,
바르르......
치켜든 섬섬옥수를 바르르 경련할 뿐 쉽사리 이검한을 내려치지 못했다.
초점 잃은 눈으로 멍하니 자신을 올려다보는 이검한,
그의 눈빛을 접하자 누란왕후는 자신도 모르게 살기가 수그러들었다.
(이래서는 안된다!)
그녀는 모질게 마음을 먹으려 다짐했다.
그러다 문득, 그녀는 이검한의 옆에 구르고 있는 한 알의 구슬을 발견하고 두눈을 번뜩 빛냈다.
작은 오리알 만한 구슬, 그것은 전체가 온통 타는 듯한 붉은 서기로 뒤덮여 있었다.
화망단정 ------!
바로 그것이었다.
희세영물인 적린화염신망이 죽으며 남긴 내단,
그것을 복용하면 절륜무비한 정력은 물론 강맹한 양강지기를 얻게 된다.
화망단정을 한 눈에 알아본 누란왕후,
(저것을 이용하면......!)
그녀의 봉목에 문득 요사한 섬광이 번뜩였다.
굳이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이검한을 쉽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른 것이었다.
이윽고,
「호호, 죽는 마당이니 이거나 먹고 죽어라!」
누란왕후는 화망단정을 집어들어 억지로 이검한의 입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주르르......
즉시 화망단정은 액체로 녹아 그대로 이검한의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다.
순간,
(흐윽!)
이검한은 두 눈을 부릅뜨며 전신을 부르르 경련했다.
화망단정이 녹아 넘어가자 무서운 열기가 전신으로 확 퍼져 올랐기 때문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호호, 너는 나를 깨운 대가로 가장 고통스럽게 죽어야만 한다!」
팟! 누란왕후는 서슴없이 손을 이검한의 사타구니로 가져가 그의 회음혈을 찍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회음혈(會陰穴) ------!
인간의 본능이 잠재된 중혈(重穴),
그곳을 자극 당하는 순간,
(크윽......!)
누란왕후에게 시달려 지칠대로 지쳤던 이검한의 몸은 뜨거운 욕정의 불길에 휩싸였다.
그것은 단순한 욕정이 아니었다.
수컷으로서의 이검한의 원초적인 본능,
거기에다, 화망단정의 무서운 열양지기까지 합쳐져 그 욕정의 불길은 가히 겉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크윽...... 제...... 제발......!」
이검한은 전신혈맥이 터져 나가는 듯한 극심한 고통에 바닥을 떼굴떼굴 굴렀다.
하나,
「호호, 꼴 좋구나. 사내놈!」
누란왕후는 이검한의 그런 모습을 내려다 보며 사악한 교소를 터뜨렸다.
이어, 그녀는 일부러 이검한의 마혈을 풀어 주었다.
이검한이 더욱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었다.
「네놈은 욕화가 전신을 태워 버려야만 비로소 숨이 끊어져 평온을 되찾게 될 것이다!」
누란왕후는 바닥을 구르며 괴로워 하는 이검한을 바라보며 독기서린 교갈을 발했다.
「호호, 이제 시작이다. 세상의 모든 사내놈들은 나 흑요설에 의해 멸종 될 것이다!」
이어,
그녀는 홱 교구를 돌려 밀실 밖을 향해 나섰다.
적양신마(赤陽神魔)가 앉았던 곳을 지나던 누란왕후,
그녀는 일순 멈칫하며 걸음을 멈추었다.
주위에 나뒹굴고 있는 마화삼보(魔火三寶)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본 누란왕후는 싸늘한 표정으로 냉소했다.
「흥! 이 따위 구리조각은 필요없다!」
핑!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마화경을 발로 걷어찼다.
순간,
파팍! 그것은 그대로 석벽에 깊숙이 박혀 버렸다.
마화경(魔火鏡) ------!
그것에는 마화사원의 경천동지할 마공들이 적혀 있었다.
하나, 그것들은 모두 양강한 성질을 지닌 무공인지라 여자에게는 쓸모가 없었다.
해서, 누란왕후는 마화경에 일별도 주지 않는 것이었다.
문득,
「이놈은 제법 쓸만하겠군! 장차 사내놈들을 멸종시킬 도구로 삼아야겠다!」
누란왕후는 요악한 눈을 번뜩이며 마화신척(魔火神尺)을 집어들었다.
그것의 척신(尺身)을 쓰다듬는 그녀의 봉목에 섬뜩하도록 짙은 살광이 떠올랐다.
「호호, 그래도 네놈은 행복한 줄 알아라. 사내들이 세상에서 멸망하는 것을 보지 않고 죽을 테니......!」
그녀는 고통스럽게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이검한을 내려다보며 싸늘한 음성으로 말했다.
이어,
슥! 그녀의 모습은 이내 밀실 밖으로 사라져 갔다.
「호호호...... 나 흑요설이 간다. 더러운 세상아!」
그녀의 요악한 음성은 이검한의 귓전에서 아득히 멀어져 갔다.
「크으...... 으윽......!」
이검한은 괴로운 신음성을 발하며 전신으로 땀을 흘렸다.
그의 전신은 온통 시뻘겋게 달아 올라 있었다.
욕화가 극도에 달한 그는 금방이라도 심맥이 터져 버릴 듯했다.
「크윽......!」
그는 석실의 돌바닥을 손으로 벅벅 긁으며 터질듯한 욕화에 고통스럽게 몸부림쳤다.
돌바닥을 긁어대는 그의 손끝이 터져 피로 범벅되고 있었다.
(이...... 이대로 죽고 마는가?)
이검한은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이를 악물었다.
그는 자신의 하체 일부가 극도로 충혈되어 금방이라도 터져 나갈 듯한 지독한 고통에 신음했다.
그와 함께, 점점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한데, 바로 그때였다.
스으......
어디선가 한가닥 서늘한 한기가 느껴졌다.
순간,
「헉...... 으으......!」
이검한은 고통스럽게 신음하며 전신을 부르르 경련했다.
달군 쇳덩이를 삼킨 듯한 극렬한 고통에 휩싸여 있던 이검한,
그에게 있어 그 한줄기 한기는 청량하기 이를데 없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 이검한은 자신도 모르게 한기가 느껴지는 곳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갔다.
예의 서늘한 한기, 그것은 밀실 후면의 석벽 틈바구니에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저 안에...... 내 몸의 열독을 치료해줄 무엇인가가 있다!)
이검한은 욕정에 시뻘개진 눈으로 석벽의 틈을 노려 보았다.
그는 비몽사몽 간에 그 석벽의 뒤쪽에 자신을 구해줄 영물이 있음을 알아차린 것이었다.
이윽고,
「부...... 부서져라!」
퍼------ 억!
우수수! 이검한은 사력을 다해 우장으로 맹렬히 석벽을 후려쳤다.
순간, 단단해 보이던 석벽은 그대로 모래처럼 부서져 내렸다.
츠으......
무너져 내린 돌가루에서 자욱한 연기가 피어 올랐다.
이검한 자신은 미처 알지 못했다.
그가 일장을 후려치는 순간 그의 장심에서 강맹한 극양잠경이 일어나 석벽을 박살낸 것을......
그 극양강살은 무쇠라도 녹일 듯 엄청난 것이었다.
물론 그것은 화망단정을 복용한 덕분이었다.
하여간, 두터운 석벽이 이검한의 일장에 부서지자 그 뒤로 한 칸의 기괴한 석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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