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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미교사 2


【2】
 일요일이라 여유있게 방 청소도 끝내고, 아침겸 점심 준비라도 하려는 찰나에 초인종이 울렸다. 이 시간에 누굴까?  무심코 시계를 쳐다보니 이제 11시를 조금 넘었을 뿐이다.

「나가요.」

 야하기 유미꼬는 맨션 현관의 철문을 열었다. 이 시간에 방문하는 사람이라고는 신문대금의 청구나 무슨 방문판매 일것이라 생각했다. 더우기 낮시간이라 문에 달린 확인창을 보지도 않고 현관문을 연 것이다.      

「어머!」

「안녕하세요, 선생님. 연락도 없이 와서 죄송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HR의 제자를 보고 유미꼬는 깜짝 놀랐다. 그것도 반에서 가장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오야마 와타루였고, 더우기 혼자 온 것 이라니...

 가끔씩 갑자기 제자가 놀러 오는 경우도 있지만, 혼자서 오는 경우는 없었다. 보통 두명이상으로 우르르 오는 것이 정상이었다. 그것도 학교에서 착실한 학생뿐이었기에 이런 문제아가 온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아직 중학생이라고는 하나 자기보다 키도 훨씬 크고, 보란듯이 수염도 나기 시작한, 이미 반이상은 어른이 된 아오야마 와타루의 얼굴을 보자, 유미꼬는 순간 불쾌함을 느꼈다. 하지만 교육자의 입장에서 그런 학생들을 차별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자신에게 그런 다짐을 한 유미꼬는 애써 웃는 얼굴로 말했다.
「무슨일이야? 이런 시간에?」

「선생님께 꼭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일요일이라 오후가 되면 선생님께서 외출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응. 오후엔 잠깐 쇼핑하러 나갈 일이 있어. 마침 잘 되었구나. 점심 아직 안 먹었지? 난 아침겸 점심이지만...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아?」

「모르겠는데요.」

「브런치라고 해. 블랙퍼스트랑 런치를 합한 속어지. 그 브런치라는 것을 지금부터 먹을 참이었는데... 좁지만 들어오도록 해.」

유미꼬는 이것이 어쩌면 좋은 찬스라고 생각되었다. 자신이 담임이 되고는 한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언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위험한 존재이다. 언젠가 한번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이야기를 해 볼까라고 생각했었기에 바라지도 않은 기회가 온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머, 써클활동에서 돌아오는 길이니?」

아오야마 와타루의 손에 든 스포츠 가방을 보고 유미꼬가 말했다.

「예. 아침 일찍 트레이닝을 하고 오는 길입니다. 오후 써클활동은 빼먹고... 어쨌던 저로서는 중요한 이야기라서...」

「그래? 학교에서는 이야기 하기 힘든 것인가 보네?」

「예…….」

 유미꼬는 문득 아오야마 와타루가 무슨 써클인지 생각해 보았으나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런 불량소년이 스포츠로 땀을 흘린다는 것이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다이닝키친이 넓지는 않았지만, 그에 비해 접객용 6인용 테이블이 있었다.

「거기에 앉으렴. 금방 준비할테니까.」

야하기선생은 그렇게 말하며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였다. 아오야마 와타루는 가방을 의자위에 올리더니, 지퍼를 열어 안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야하기선생이 한참 요리에 정신이 팔려있는 순간, 갑자기 등뒤에서 길고 굵은 팔목이 목을 감아왔다.

「꺅-! 뭐하는거니?」

처음엔 아오야마 와타루가 장난으로 목을 조르는 거라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 되면 남학생들은 그런 짓을 하며 노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이 꽉 고정되자, 야하기선생은 그것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둬, 아오야마!」
그때였다. 오른쪽 겨드랑이 밑부분에 통나무로 얻어맞는듯한 격렬한 통증을 느꼈다. 양손으로 아오야마의 팔을 풀려고 두손을 목위까지 들어보았을때, 이미 그 겨드랑이 밑쪽의 몸통엔 엄청난 타격을 받은것이다. 그것은 전기에 감전되었을때의 그 찌릿한 불쾌감과는 달리 더 엄청난 타격을 주는 쇼크였다.

「으윽!」

 숨도 쉬지못할 정도의 쇼크가 연속되자 야하기선생의 몸은 덜덜 떨렸다. 단 몇초로 선생의 몸에서 스르륵 힘이 빠져나가 아오야마 와타루의 양팔에 쓰러졌다.

 와타루는 선생의 몸을 테이블 위 의자에 앉히려고 했으나, 힘없이 쓰러져 버려 쉽게 되지 않았다. 할수없이 부엌바닥에 옆으로 뉘고는 재빨리 앞치마를 벗긴뒤 반팔 블라우스를 벗겨버렸다. 그리고 브래지어마져 벗겨내자, 희고 둥근 유방이 튕기듯이 탄력있게 드러났다.

 스턴 건의 쇼크로 기절하는 것은 몇 분 뿐이라고 했지…….

 와타루는 선생의 몸을 엎드려 뉘였다. 그러고는 흰 양손을 등뒤에서 평행하게 번갈아 교차시킨 다음, 준비한 로프로 빙빙 감았다. 결국 스커트도 벗겨버리더니 원래대로 위를 보게 몸을 돌렸다. 발은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이었다. 엷은 핑크색 매니큐어가 발라져 있는 발톱이 벗꽃잎처럼 늘어서 있다.
 와타루는 팬티 한장뿐인 선생의 나신을 바라보았다. 단지 그것뿐인데 바지앞이 터질 듯 부풀어 올라있다.

「혹시나 모르니 발도 묶어둘까?」

와타루는 장소를 골라 선생의 몸을 끌어옮겼다. 로프로 야하기 선생의 양발을 벌려 테이블 다리에 묶어 고정시켰다.
 선생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군. 가장 중요한 것을 잊다니...」

 와타루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싱크대 위에 놓여진 행주를 반쯤 찢어, 선생의 조금 열린 입에 꾹꾹 쑤셔넣었다. 그러고는 남성용 대형 손수건을 대각선으로 길게 하여 재갈을 물렸다. 남성용 손수건은 꽤 커서 재갈을 물릴 길이로 충분했다.

「이것으로 준비끝.」

와타루는 야하기선생의 "완성"된 구도를 한번 더 음미했다.
마치 전신에 흰가루를 뿌려놓은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유백색의 빛나는 살결이었다. 위를 보고 뉘여놓아 아무리 평평하게 된 유방이라고 해도 완전한 원형에 가까운 윤곽으로 부풀어 있었다. 그 정점에 엷은 핑크색으로 물든 유륜과 유두. 비키니를 입어야만 볼수 있을법한 잘록한 허리. 그리고 八자로 벌려진 늘씬한 두 다리.    와타루는 다리사이에 딱딱히 부풀어 오른 물건의 팽창에 참지못하고, 우선 학생바지를 벗고, 팬티도 벗어버렸다. 그러자 중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커다란 놈이 튀어오르듯 위를 향한다. 연이어 여름용 셔츠와 언더셔츠까지 벗어 알몸이 되었다.    그 모습으로 와타루는 현관의 문을 잠그고, 체인까지 걸었다. 만약 키를 가진 사람이 들어올 경우까지 생각한 것이었다.          

 부엌으로 돌아오자, 선생의 의식이 돌아오는지 테이블에 묶인 흰다리를 조금 움직이고 있었다.



「선생님, 정신이 들었군요.」

 소리가 나는쪽으로 휙 얼굴을 돌린 야하기선생은 재갈때문에 소리는 나지않지만 비명을 지르는 듯한 얼굴을 하고있다. 자신의 얼굴앞에 제자가 알몸이 되어 늠름히 서 있는 것이다. 그것도 성난 페니스를 한쪽 손으로 훑으면서.

「그렇게 창피해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남자의 알몸을 보는것이 처음은 아닐텐데. 하지만 그런 야하기 선생님의 반응이 더 귀여워 보이긴 하지만...」

 고급인듯한, 레이스가 달린 흰 팬티 안쪽에 희미하게 검은 음모가 비친다. 상체를 비틀어 꼬면서 어떻게든 벌려진 넓적다리를 오므리려고 하는 야하기선생의 하얗게 무르익은 나신을 보는 것만으로 와타루의 성욕은 눈깜짝 할 사이에 절정에 다다랐다.  지금 눈앞에 있는 야하기선생의 모습은 매일밤 해오던 그 망상과 똑같은 포즈였다. 와타루는 지금처럼 선생을 범하는 상상으로 성욕을 방출했던 것이다. 그런 꿈과 같은 일이 드디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상상과 똑같은 포즈로 있는 HR 담임인 야하기선생을 포로로 하여...

「선생, 이걸 보라구요.」

와타루는 몇번 세차게 움직였을 뿐인데 쭉하고 흐릿한 액체를 방출시켰다.

「으음...」

그 걸죽한 점액상태의 액은 선생의 가슴에서 아름다운 얼굴에 걸쳐 정확히 명중했다. 뜨뜻미즈근한 남자의 밀크 감촉에 야하기선생은 꽉 눈을 감았으나, 전신에 닭살이 돋는듯한 느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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