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망6
죄송합니다.
그저께 6을 잘못 올렸어요.
지금 다시 올립니다.
잠시 뒤,
<아아... 좋아요.>
참을 수 없는 듯 신음하는 나미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동시에 가메다인지 마쯔노인지 몰라도 남자의 신음도 들렸다.
다미코는 몸을 틀어 그의 가슴에 손을 뻗었다.
<이쪽을 봐요.>
마사키는 그쪽을 보았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은 그의 등으로 옮겨졌다.
마사키도 그녀의 어깨를 안았다.
자연스럽게 포옹하였다.
유방이 그의 가슴을 눌렀다.
<옆 방에 신경 쓰지 말아요.>
<그러죠.>
<당신도 저 방에 가고 싶나요?>
<아뇨, 전혀. 당신과 이렇게 얘기하는 게 좋아요.>
다급하게 외치는 나미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곧 이어서 몸과 몸이 부딪치는 습기 찬 소리나 계속 이어졌다.
등을 어루만지고 있던 다미코의 손이 점차 아래로 내려 와 허리 부근에 머
물렀다.
그리고는 도망칠 틈도 없이 팬티 위로 마사키의 그것을 쥐었다.
허리와 허리가 떨어져 있어서 다미코의 손이 간단히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육감적인 다미코의 상체를 안은 채 옆방의 자극적인 소리를 계속해서 듣고
있었다.
당연히 그의 몸은 부풀어 있었다.
<미안해요.>
마사키는 쥐면서 다미코는 미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죠?>
<도리 없군요.>
<당신도 날 만져 봐요.>
<그건 사양하겠어요. 그보다 소녀 시절의 얘기를 계속 듣죠.>
<이렇게 되었으면서, 당신 아무렇지도 ㅇ아요?>
<생리적인 현상과 행동의 선택은 다를 수 있죠.>
다미코의 손은 팬티를 넘어 직접 잡아 왔다.
<난 이 편이 안정감이 있어 좋아요. 괜찮죠?>
싫다고는 할 수 없었다.
또 승낙을 구하는 것보다 행동이 더 빨랐다.
이미 힘을 주었다가 빼는 걸 반복하고 있었다.
<아직 날 원하지 않나요?>
<아뇨, 아까부터 원하곤 있었지만 자제하고 있는 중이예요.>
<이상한 사람이군요? 미국인 중에는 당신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병사들은 여자에게 굶주려 있으니까 그렇죠.>
<그럼 당신은 여자가 많나요?>
<적은 편은 아니예요.>
<그래서 날 상대해 주지 않는군요.>
<사실은 내일 여자와 함께 밤을 보내기로 약속되어 있죠. 아직 처녀예요.
그래서 그녀를 위해서 오늘 밤 만큼은 근신하고 싶어요.>
<그 사람을 좋아 하나요?>
<그래요.>
<그럼 그 사람과 맺어진 다음에 나와 지내겠어요?>
<그러죠.>
<정말?>
<네.>
<날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 하는 건 아니겠죠?>
<물론이예요. 나도 당신을 원해요. 매력을 느끼고 있으니까.>
<그 말 진심이죠?>
<네.>
<기뻐요.>
천천히 다미코는 손을 덩어리를 따라 아래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1주일 이내로 다시 와요.>
마사키는 다미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죠. 하지만 난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어요. 당신은 죠지를 사랑하
고 또 잠자리도 만족하고 있어요. 게다가 그의 큰 그것에 익숙해져 있고 그
런데 왜 내게 흥미를 갖는 거죠?>
<당신이 좋으니까. 또 난 당신의 이것에 의해 기쁨을 맛보고 싶어요.>
<그렇ㄱ 되지 않으면?>
<그럴 리 없어요. 하지만 그때는 정말 미국에 뼈를 묻을 각오로 떠나야
죠.>
<그런 의미도 있었군요. 그럼 꼭 내가 아니라도 가메다나 마쯔노도 상관없
잖아요?>
<싫어요.>
<왜요? 두 사람이 정 싫다면 다른 친구도 있어요.>
<난 당신이 아니면 안 돼요.>
<그렇지 않아요. 이치나리라는 멋진 친구가 있는데 지금 혼자 자고 있을
거예요. 불러 올까요?>
다미코는 고개를 흔들었다.
<내일 예정이 있더라도 오늘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아요? 젊으니까.>
<에너르기 문제가 아리나 마음의 문제예요. 이치나리를 불러 오는 게 좋겠
어요.>
<1주일 이내로 올 수 없나요?>
마사키는 다미코의 배로 손을 가져 갔다.
생각 대로 속에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
그의 손은 수풀을 덮었다.
다미코는 신음하고 몸을 꿈틀거리더니 다리를 벌렸다.
그의 손은 좀 더 전진하여 더미코가 욕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
했다.
손은 따뜻한 꿀물에 휩싸였다.
<느껴지죠? 이렇게 되어 있어요.>
<이치나리라면 틀림 없이 멋질 거예요. 불러 오죠.>
<어떤 사람이죠?>
마사키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생김새를 얘기하자 이내 다미코도,
<아! 그 사람이군요.>
라고 말했다.
1년 전부터 이웃에 살고 있었음으로 서로 안면은 있을 것이다.
반미 경향의 학생 운동가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사카다가 여자를 얼마나 만족시켜 주는 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얘기해 주
었다.
과장할 필요도 없었다.
실제로 아쯔코가 그 다음 날 바로 동거하자고 진진하게 요구할 정도로 사
카다는 그런 방면에 능력이 뛰어났으니까.
마사키는 꽃봉오리를 문질렀다.
그것은 이미 흥분 상태가 되어 단단해져 있었다.
다미코가 신음하며 그에게 꼭 엉겨 왔다.
<당신은 왜 안 되죠?>
<사카다를 부르죠.>
<하는 수 없군요. 그럼 그렇게 해요.>
그러자 마사키는 한시름 놓이는 동시에 다소의 실망감이 들었다.
그러나 표정으로 나타내지 않고,
<금방 불러 오죠.>
일어서려고 했다.
다미코가 상체를 일으켰다.
<그 전에.>
그렇게 말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다미코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 덩어리를
입에 물었다.
곧 얼굴을 상하로 움직이기 시직했다.
당연히 근사한 쾌감이 느껴졌다.
(이렇게 된 바에야 내가 상대해 버릴까? 아냐, 난 깨끗한 상태로 순수하게
랑데뷰해야 한다. 이 사람 속에 들어가도 자제하면 괜찮아. 아무튼 안 돼.
오늘 밤은 여기까지가 한계야.)
망설이고 있는 중에 다미코는 얼굴의 움직임을 멈추고 이번에는 혀로 민감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핥기 시작했다.
과연 능숙한 솜씨였다.
손도 마냥 쉬고 있지 않았다.
두 개의 주머니 밑으로 넣어 회음부 근처를 문질렀다.
마사키는 눈을 감고 쾌감에 휘싸이면서도 자신과 싸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후의 결당의 내리고 두 손으로 다미코의 어깨를 밀어냈다.
<자, 난 부르러 가겠어요.>
다미코는 젖은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당신 생김새완 달리 냉정하군요.>
<어쩔 수 없어요.>
마사키는 일어섰고 다미코는 토라져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버렸다.
마사키는 우물쭈물하다가 결심이 흔들릴 것 같아서 재빨리 옷을 입었다.
이불 속에서 다미코가 말했다.
<그 사람이 오지 않겠다면 당신이 와야 해요. 저 방의 사람은 싫어요.>
<알았어요.>
마사키는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달렸다.
사카다는 누운 채 책을 읽고 있었다.
용건을 말했다.
사카다는 흔쾌히 승낙했다.
두 사람은 다미코의 집으로 갔다.
다미코는 여전히 이불 속에 누워 있었다.
마사키가 다가가 이불을 조금 젖히고 그녀의 귀에 입을 댔다.
<데리고 왔어요.>
그러자 못이긴 척 다미코가 끄덕였다.
역시 멋적은 것이었다.
<그래도 옆으로 들어가라고 하죠? 난 그만 돌아가겠어요.>
다시 다미코가 끄덕였다.
마사키는 일어나 사카다에게 다가갔다.
<인사는 나중에 하고 벗고 들어 가.>
<정말>
<괜찮아.>
사카다는 겉옷을 벗고 이불 옆에 정좌했다.
<실례해도 되겠습니까?>
아주 예의 발랐다.
그러자 다미코는 여전히 이불 속에서 등을 돌린 채,
<네, 들어오세요.>
라고 대답했다.
사카다는 어깨부터 이불 속으로 넣었다.
마사키는 짐을 젓은 느낌이었다.
다미코에 대한 불쾌감은 들지 않았다.
정조 없는 여자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다미코에겐 평범한 여자와는 전혀 다른 복잡한 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마사키는 집으로 돌아 와 우물가에서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아침에 사카다가 그를 깨우러 왔다.
식사 준비를 해 두었다고 했다.
아침을 먹으며 마사키가 물었다.
<어떻게 됐어?>
<그녀는 역시 일본 여자였어. 어쩌다가 온리가 된 것 뿐이고.>
<그래?>
<그녀는 일본인과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 해. 미국에 대한 동경심
도 없고. 장미빛 꿈은 없지만 다른 방법이 ㅇ으니까 미국에 가려는 거야. 난
미국인이 떠나면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권했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 말 안 하면 고향 사람들이 알 리 없잖아?>
<그랬더니?>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하더군. 어쩌면 정말 그럴 지도 몰라.>
<그건 그렇고, 너, 그녀를 즐겁게 해줬니?>
<물론이지. 그녀도 안심했을 거야. 계속 미국인을 상대했었다는 걸 알겠느
냐고 묻기에 난 전혀 모르겠다고 대답했지.>
<사실은 어땠는데?>
<너도 무지하구나. 미국인을 상대한 여자는 일본인에게 만족할 수 없다는
말은 엉터리야. 여자는 남자에게 맞춰지도록 만들어져 있으니까.>
<그건 나도 알아.>
<그녀는 다른 여자들보다도 조임이 좋았어. 어때? 양보한 게 아깝지?>
<별로, 그 때문에 양보한 게 아니니까.>
<게다가 온리지만 무드를 알고 여자다운 순정도 있더군. 그런 여자는 드물
어. 내 마음에 쏙 들었어.>
<앞으로도 상대할 생가이야.>
<그렇게 약속했어.>
<그럼 특별히 더 조심해야 돼. 그는 장교라 권총도 있다구.>
<그 점은 염려 없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진 그 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
을 테니까. 만약 내가 총에 맞게 되면 너도 같이 맞을 걸.>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래야지.>
<그리고 너한테 다시 올 필요 없다고 전해 달래. 미안하다고 그러더라. 나
도 조금은 너한테 미안해.>
<난 괜찮아.>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어.>
<뭔데?>
<오늘 처녀를 가질 예정이라 자신을 거절했다고 다미코 씨가 그러더군. 그
여자가 이케다 고리야?>
마사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어떤 여자를 버릴 거지? 이건 요시코의 동생으로서가 아니라 친
구로서 묻는 거야. 솔직하게 말해 줘.>
<이젠 요시코 씨와 끝까지 함께 할 확신이 생겼기 때문에 드디어 고리를
갖기로 결심했어. 지금까지는 그런 확신이 없어서 망설였던 거야.>
<진심이야?>
<이번 방학에 내려 가면 정식으로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릴 생각이야.>
<고리 씨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도 난 요시코의 동생이니까 잘 됐다고 말하
고 싶어.>
그저께 6을 잘못 올렸어요.
지금 다시 올립니다.
잠시 뒤,
<아아... 좋아요.>
참을 수 없는 듯 신음하는 나미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동시에 가메다인지 마쯔노인지 몰라도 남자의 신음도 들렸다.
다미코는 몸을 틀어 그의 가슴에 손을 뻗었다.
<이쪽을 봐요.>
마사키는 그쪽을 보았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은 그의 등으로 옮겨졌다.
마사키도 그녀의 어깨를 안았다.
자연스럽게 포옹하였다.
유방이 그의 가슴을 눌렀다.
<옆 방에 신경 쓰지 말아요.>
<그러죠.>
<당신도 저 방에 가고 싶나요?>
<아뇨, 전혀. 당신과 이렇게 얘기하는 게 좋아요.>
다급하게 외치는 나미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곧 이어서 몸과 몸이 부딪치는 습기 찬 소리나 계속 이어졌다.
등을 어루만지고 있던 다미코의 손이 점차 아래로 내려 와 허리 부근에 머
물렀다.
그리고는 도망칠 틈도 없이 팬티 위로 마사키의 그것을 쥐었다.
허리와 허리가 떨어져 있어서 다미코의 손이 간단히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육감적인 다미코의 상체를 안은 채 옆방의 자극적인 소리를 계속해서 듣고
있었다.
당연히 그의 몸은 부풀어 있었다.
<미안해요.>
마사키는 쥐면서 다미코는 미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죠?>
<도리 없군요.>
<당신도 날 만져 봐요.>
<그건 사양하겠어요. 그보다 소녀 시절의 얘기를 계속 듣죠.>
<이렇게 되었으면서, 당신 아무렇지도 ㅇ아요?>
<생리적인 현상과 행동의 선택은 다를 수 있죠.>
다미코의 손은 팬티를 넘어 직접 잡아 왔다.
<난 이 편이 안정감이 있어 좋아요. 괜찮죠?>
싫다고는 할 수 없었다.
또 승낙을 구하는 것보다 행동이 더 빨랐다.
이미 힘을 주었다가 빼는 걸 반복하고 있었다.
<아직 날 원하지 않나요?>
<아뇨, 아까부터 원하곤 있었지만 자제하고 있는 중이예요.>
<이상한 사람이군요? 미국인 중에는 당신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병사들은 여자에게 굶주려 있으니까 그렇죠.>
<그럼 당신은 여자가 많나요?>
<적은 편은 아니예요.>
<그래서 날 상대해 주지 않는군요.>
<사실은 내일 여자와 함께 밤을 보내기로 약속되어 있죠. 아직 처녀예요.
그래서 그녀를 위해서 오늘 밤 만큼은 근신하고 싶어요.>
<그 사람을 좋아 하나요?>
<그래요.>
<그럼 그 사람과 맺어진 다음에 나와 지내겠어요?>
<그러죠.>
<정말?>
<네.>
<날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 하는 건 아니겠죠?>
<물론이예요. 나도 당신을 원해요. 매력을 느끼고 있으니까.>
<그 말 진심이죠?>
<네.>
<기뻐요.>
천천히 다미코는 손을 덩어리를 따라 아래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1주일 이내로 다시 와요.>
마사키는 다미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죠. 하지만 난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어요. 당신은 죠지를 사랑하
고 또 잠자리도 만족하고 있어요. 게다가 그의 큰 그것에 익숙해져 있고 그
런데 왜 내게 흥미를 갖는 거죠?>
<당신이 좋으니까. 또 난 당신의 이것에 의해 기쁨을 맛보고 싶어요.>
<그렇ㄱ 되지 않으면?>
<그럴 리 없어요. 하지만 그때는 정말 미국에 뼈를 묻을 각오로 떠나야
죠.>
<그런 의미도 있었군요. 그럼 꼭 내가 아니라도 가메다나 마쯔노도 상관없
잖아요?>
<싫어요.>
<왜요? 두 사람이 정 싫다면 다른 친구도 있어요.>
<난 당신이 아니면 안 돼요.>
<그렇지 않아요. 이치나리라는 멋진 친구가 있는데 지금 혼자 자고 있을
거예요. 불러 올까요?>
다미코는 고개를 흔들었다.
<내일 예정이 있더라도 오늘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아요? 젊으니까.>
<에너르기 문제가 아리나 마음의 문제예요. 이치나리를 불러 오는 게 좋겠
어요.>
<1주일 이내로 올 수 없나요?>
마사키는 다미코의 배로 손을 가져 갔다.
생각 대로 속에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
그의 손은 수풀을 덮었다.
다미코는 신음하고 몸을 꿈틀거리더니 다리를 벌렸다.
그의 손은 좀 더 전진하여 더미코가 욕망으로 불타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
했다.
손은 따뜻한 꿀물에 휩싸였다.
<느껴지죠? 이렇게 되어 있어요.>
<이치나리라면 틀림 없이 멋질 거예요. 불러 오죠.>
<어떤 사람이죠?>
마사키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생김새를 얘기하자 이내 다미코도,
<아! 그 사람이군요.>
라고 말했다.
1년 전부터 이웃에 살고 있었음으로 서로 안면은 있을 것이다.
반미 경향의 학생 운동가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사카다가 여자를 얼마나 만족시켜 주는 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얘기해 주
었다.
과장할 필요도 없었다.
실제로 아쯔코가 그 다음 날 바로 동거하자고 진진하게 요구할 정도로 사
카다는 그런 방면에 능력이 뛰어났으니까.
마사키는 꽃봉오리를 문질렀다.
그것은 이미 흥분 상태가 되어 단단해져 있었다.
다미코가 신음하며 그에게 꼭 엉겨 왔다.
<당신은 왜 안 되죠?>
<사카다를 부르죠.>
<하는 수 없군요. 그럼 그렇게 해요.>
그러자 마사키는 한시름 놓이는 동시에 다소의 실망감이 들었다.
그러나 표정으로 나타내지 않고,
<금방 불러 오죠.>
일어서려고 했다.
다미코가 상체를 일으켰다.
<그 전에.>
그렇게 말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다미코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 덩어리를
입에 물었다.
곧 얼굴을 상하로 움직이기 시직했다.
당연히 근사한 쾌감이 느껴졌다.
(이렇게 된 바에야 내가 상대해 버릴까? 아냐, 난 깨끗한 상태로 순수하게
랑데뷰해야 한다. 이 사람 속에 들어가도 자제하면 괜찮아. 아무튼 안 돼.
오늘 밤은 여기까지가 한계야.)
망설이고 있는 중에 다미코는 얼굴의 움직임을 멈추고 이번에는 혀로 민감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핥기 시작했다.
과연 능숙한 솜씨였다.
손도 마냥 쉬고 있지 않았다.
두 개의 주머니 밑으로 넣어 회음부 근처를 문질렀다.
마사키는 눈을 감고 쾌감에 휘싸이면서도 자신과 싸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후의 결당의 내리고 두 손으로 다미코의 어깨를 밀어냈다.
<자, 난 부르러 가겠어요.>
다미코는 젖은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당신 생김새완 달리 냉정하군요.>
<어쩔 수 없어요.>
마사키는 일어섰고 다미코는 토라져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버렸다.
마사키는 우물쭈물하다가 결심이 흔들릴 것 같아서 재빨리 옷을 입었다.
이불 속에서 다미코가 말했다.
<그 사람이 오지 않겠다면 당신이 와야 해요. 저 방의 사람은 싫어요.>
<알았어요.>
마사키는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달렸다.
사카다는 누운 채 책을 읽고 있었다.
용건을 말했다.
사카다는 흔쾌히 승낙했다.
두 사람은 다미코의 집으로 갔다.
다미코는 여전히 이불 속에 누워 있었다.
마사키가 다가가 이불을 조금 젖히고 그녀의 귀에 입을 댔다.
<데리고 왔어요.>
그러자 못이긴 척 다미코가 끄덕였다.
역시 멋적은 것이었다.
<그래도 옆으로 들어가라고 하죠? 난 그만 돌아가겠어요.>
다시 다미코가 끄덕였다.
마사키는 일어나 사카다에게 다가갔다.
<인사는 나중에 하고 벗고 들어 가.>
<정말>
<괜찮아.>
사카다는 겉옷을 벗고 이불 옆에 정좌했다.
<실례해도 되겠습니까?>
아주 예의 발랐다.
그러자 다미코는 여전히 이불 속에서 등을 돌린 채,
<네, 들어오세요.>
라고 대답했다.
사카다는 어깨부터 이불 속으로 넣었다.
마사키는 짐을 젓은 느낌이었다.
다미코에 대한 불쾌감은 들지 않았다.
정조 없는 여자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다미코에겐 평범한 여자와는 전혀 다른 복잡한 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마사키는 집으로 돌아 와 우물가에서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아침에 사카다가 그를 깨우러 왔다.
식사 준비를 해 두었다고 했다.
아침을 먹으며 마사키가 물었다.
<어떻게 됐어?>
<그녀는 역시 일본 여자였어. 어쩌다가 온리가 된 것 뿐이고.>
<그래?>
<그녀는 일본인과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 해. 미국에 대한 동경심
도 없고. 장미빛 꿈은 없지만 다른 방법이 ㅇ으니까 미국에 가려는 거야. 난
미국인이 떠나면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권했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 말 안 하면 고향 사람들이 알 리 없잖아?>
<그랬더니?>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하더군. 어쩌면 정말 그럴 지도 몰라.>
<그건 그렇고, 너, 그녀를 즐겁게 해줬니?>
<물론이지. 그녀도 안심했을 거야. 계속 미국인을 상대했었다는 걸 알겠느
냐고 묻기에 난 전혀 모르겠다고 대답했지.>
<사실은 어땠는데?>
<너도 무지하구나. 미국인을 상대한 여자는 일본인에게 만족할 수 없다는
말은 엉터리야. 여자는 남자에게 맞춰지도록 만들어져 있으니까.>
<그건 나도 알아.>
<그녀는 다른 여자들보다도 조임이 좋았어. 어때? 양보한 게 아깝지?>
<별로, 그 때문에 양보한 게 아니니까.>
<게다가 온리지만 무드를 알고 여자다운 순정도 있더군. 그런 여자는 드물
어. 내 마음에 쏙 들었어.>
<앞으로도 상대할 생가이야.>
<그렇게 약속했어.>
<그럼 특별히 더 조심해야 돼. 그는 장교라 권총도 있다구.>
<그 점은 염려 없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진 그 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
을 테니까. 만약 내가 총에 맞게 되면 너도 같이 맞을 걸.>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래야지.>
<그리고 너한테 다시 올 필요 없다고 전해 달래. 미안하다고 그러더라. 나
도 조금은 너한테 미안해.>
<난 괜찮아.>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어.>
<뭔데?>
<오늘 처녀를 가질 예정이라 자신을 거절했다고 다미코 씨가 그러더군. 그
여자가 이케다 고리야?>
마사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어떤 여자를 버릴 거지? 이건 요시코의 동생으로서가 아니라 친
구로서 묻는 거야. 솔직하게 말해 줘.>
<이젠 요시코 씨와 끝까지 함께 할 확신이 생겼기 때문에 드디어 고리를
갖기로 결심했어. 지금까지는 그런 확신이 없어서 망설였던 거야.>
<진심이야?>
<이번 방학에 내려 가면 정식으로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릴 생각이야.>
<고리 씨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도 난 요시코의 동생이니까 잘 됐다고 말하
고 싶어.>
추천68 비추천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