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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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소녀 시절에 있었던 일이었다.
그녀는 아직 초경을 맞지 않았다.
남자에 대해 관심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어린애다운 느낌이 있응 그런 정
도였다.
그녀는 8살 위의 대학생을 좋아했다.
어느 날 영어를 배우러 그 대학생의 집에 갔다.
20분 가량 공부를 한 뒤에 그 대학생은 그녀의 옆으로 다가 앉았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아?>
<그 정도는 알아요.>
<그럼 여자와는 다른 남자의 부분을 본 적이 있니?>
있었다.
그녀는 외동딸로 얼마 전까지 아버지와 목욕탕에 함게 들어갔었다.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렇군.>
대학생은 끄덕이며,
<하지만 그것이 변하는 건 모르지?>
<변화?>
<그래. 알고 싶지 않아?>
<......>
<난 알려 주고 싶은데, 어때?>
<잘 모르겠어요.>
<보여줄까?>
<......>
<싫어?>
<부끄러워요.>
<부끄러워할 것 없어. 네가 보여주는 게 아니라 내가 보여 주는 거니까.>
<......>
<그리고 다른 짓은 안 해. 그건 약속하지.>
<네.>
<네.>
<좋아?>
<부끄럽지만 오빠니까 좋아요.>
그런 대화가 오고간 뒤 대학생은 바지 버튼을 풀고 자신의 그것을 꺼내 보
였다.
그때의 놀라움을 그 여성은 평생 잊을 수 없었다.
<어머나.>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녀가 목욕탕에서 보던 아버지의 그것과는 전혀 달랐다.
대학생은 자상하게 설명했다.
<나도 평소엔 네 아버지의 그것과 같아. 하지만 남자는 때때로 이렇게 되
지.>
<왜요?>
그녀는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그건 말이지, 여자가 사랑스러울 때....>
논리적이고 자세하게 그는 남자의 생리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알았니?>
<네.>
소녀는 끄덕였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오빠는 날 사랑스러워 하나? 내가 오빠의 신부가 될 수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 혈관이 솟아오른 그것이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성교라는
것임을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때문에 공포심은 느끼지 못했다.
드디어 그 대학생은,
<만져 봐.>
라고 말했다.
남자의 욕망을 구체적으로 모르는 여자는 공포가 없다.
그러면서도 소녀가 주저하는 건,
(상서로운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는 반복해서 권우했다.
그녀는 살며시 손을 뻗어 잡아 보았다.
따뜻하고 단단했다.
<뼈가 있나요?>
<아니.>
<그런데 단단해요?>
<혈액이 충만해 있어서야.>
<왜요?>
<널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 뒤 남자는 소녀에게 여러 가지로 손을 움직여 줄 것을 요청했고 그녀는
천진하게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던 중에 그것에 대해 초조감이 느껴졌다.
대학생은,
<키스해 줄래?>
라고 말했다.
그리고 몇 차례의 대화가 오고간 뒤에,
(그렇게 원한다면.)
이라는 다분히 봉사적인 마음에서 소녀는 남자의 그것에 입을 가까이 가져
갔다.
<조금씩 입 안으로 넣어 봐.>
<......>
<혀를 사용하고.>
도중에 그것은 그녀의 입 안 가득해져 숨쉬기조차 힘들어졌다.
이상한 맛이 있었으나 나쁘지는 않았다.
소녀는 대학생의 요구 대로 움직였다.
도중에 남자는,
<이제 됐어.>
라고 중단시켰다.
한 시름 놓으며 소녀는 입을 뗐다.
자신도 모르게 큰 숨을 내쉬었다.
<자, 그 사랑스러운 입을 닦아주지.>
대학생은 그녀를 안고 키스했다.
소녀는 이미 그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그녀의 비부에 손을 데려고도 하지 않았다.
끌어안고,
<사랑스러워 정말.>
이라고만 반복했다.
소녀는 이제까지보다 훨씬 더 상대와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다음 날 소녀는 다시 그 집으로 갔다.
손에는 영어 교과서가 들려 있었으나 그날 공부보다 전날의 체험을 재현하
고 싶었다.
기대했던 대로 대학생은 공부하던 도중에 그녀에게 속삭였다.
<나 또 어제처럼 됐어. 또 키스해 주겠니?>
그녀는 끄덕였다.
이번에는 대학생은 누운 채 그것을 드러냈다.
가르쳐준 것을 그녀는 잘 기억하고 있었다.
남자의 그것이 입 안 가득 커졌다.
그것이 이상하게도 쾌감을 주었다.
도중에 그 대학생이,
<이제 됐어.>
라고 한 것도 전날과 같았다.
그녀는 중지했고 남자는 일어나 그녀를 안고 키스를 했다.
역시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 주 토요일에 다시 그녀는 대학생의 방에 공부를 배우러 갔다.
대학생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이제 그런 짓은 그만두자.>
라고 말했다.
(오빠는 내가 싫어진 건가?)
그러나 대학생의 말은 달랐다.
<그런 건 애인이나 부부까리 해야 하는 거야. 게다가 넌 너무 어려. 여러
가지로 생각했는데 역시 널 위해 그래서는 안 된다는 반성을 했어. 널 사랑
스럽게 생각하니까 나로서는 매일 그러고 싶지만 역시 그만 둬야 해.>
소녀는 중얼거렸다.
<난 괜찮아요.>
<고마워. 하지만 그만 둬야 해. 이대로 가다간 난 더 이상 자제하지 못할
거야.>
12살 소녀와 20살 대학생의 묘한 관계는 그것으로 끝났다.
전과 같이 핸섬하고 머리 좋은 오빠로 되돌아 갔다.
그 여성은 12세 소녀 시절을 추억을 자뭇 그리워하며 그렇게 적었다.
그리고 의문을 호소해 왔다.
어째서 사정하지 않고 멈추었을까?
또 두 번 다 더 이상 계속하지 않고 멈춘 이유가 무엇일까?
그 수기를 떠올리면서 고리의 애무를 즐기고 있던 마사키는,
(고리는 이미 어린애가 아니다. 그 수기의 소녀만큼 순진하지는 않다. 이대
로 계속하여 입 안에서 절정을 맞고 싶다.)
그 수기는 소녀는 만일 대학생이 사정했다면 크게 놀랬을 것이다.
고리도 놀라지 않을까?
(아마 이사람은 완전한 결혼도 읽다고 했으니까 남자의 사정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입 안에 그걸 받으면 놀랄 게 틀림없다. 어쩌면 혐오감을 느낄 지도
모른다.)
고리의 혀와 입술에 의해 마사키는 천천히 상승하고 있었다.
정싱을 목표로 달리는 예민한 감각이 어른거렸다.
(좋아, 물어 보자.)
마사키는 다시 상체를 일으키고 손을 뻗어 고리의 턱을 들었다.
<잠깐.>
고리는 덩어리를 입에 가득 문 채 정지했다.
<남자의 최후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 지 알고 있죠?>
고리는 마사키를 입에서 내놓았다.
<잘 몰라요.>
<이리 와 봐요.>
마사키는 고리를 옆에 뉘우고 키스를 하며 끌어안았다.
<남자는 말이죠.>
사정이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고리는 중얼거리 듯이,
<그건 여자와 성교할 때 그런 거죠?>
성교라는 표현은 노골적이었다.
하지만 학술적인 용어이기도 하여 신선한 느낌이었다.
(역시 이 사람은 잘 모르고 있구나.)
<아니 그렇지 않아요. 손이나 입으로 애무해도 그렇게 돼요.>
<어머?>
<자신의 손으로 하는 남자들도 있어요.>
고리는 놀랐다.
마사키는 다시 키스를 했다.
<나 지금 그렇게 될 것 같아요. 당시이 놀랄까 봐 미리 얘기하는 거예요.
>
<그런 말을 들이니 웬지 두려워요.>
아직 처녀인 고리의 입 안에 사정하는 것은 역시 주저되는 일이었다.
우선 불결감과 혐오감이 예상되었다.
게다가 잔혹한 면도 있었다.
<그럼 이쯤에서 그만 두죠.>
<그만 두면?>
불안한 듯 고리가 물었다.
<화요일이 있으니까 참아야죠.>
<괜찮아요.>
<저, 자신이 직접 해결할 건가요?>
<글쎄요. 모르겠어요.>
잠시 고리는 말없이 있었다.
멀이 전차가 지나갔다.
고리는 뺨을 비벼왔다.
<저, 계속할게요.>
<정말요?>
<입으로 받겠어요. 기억났어요. 지금에서야. 사랑하는 사람을 맛본다는 말
의 의미를.>
<별로 기분 좋지 않을 거예요.>
<부탁이예요. 그 편이 안심이 되어요.>
<이대로 돌아가도 난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그렇지 않아요. 난 당신에 대해 여러 가지 알고 싶어요.>
<물도 없는데.>
<물이요? 왜요?>
지금은 입을 헹굴 물도 없다.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하죠. 그때가 되면 내가 미리 예고하죠.>
<아무래도 좋아요. 난 이제 뭐든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할 거예요.>
다시 두 사람은 긴 입맞춤에 들어갔고 마사키는 고리의 비경에 손을 뻗었
다.
허벅지까지 나른한 꿀물이 흐르고 있었다.
고리도 그를 쥐었다.
입술을 떼고 마사키가 말했다.
<내가 신호를 보내면 입을 떼요.>
<네.>
마사키는 바로 누웠고 옆에서 고리는 상체를 굽히고 입을 가까이 댔다.
애무가 재개되었다.
조금 뒤에 입을 떼고,
<나 이제 좋아졌어요.>
라고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응, 기뻐요.>
곧 고리는 그것을 다시 머금었다.
강하게 빨아들였다.
이가 부딪쳤다.
부드럽게 깨물었다.
<으응... 좋아요.>
다시 입을 떼고 고리가,
<아프지 않아요?>
라고 물었다.
<아뇨.>
<나, 머리가 몽롱해지는 것 같아요. 어쩌죠?>
<괜찮아요. 마음 대로 갖고 놀아도 좋아요.>
마사키는 고리의 뺨을 어루만졌다.
<저 질문해도 돼요?>
얼굴을 들고 덩어리를 만지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
<입과 손, 어느 쪽이 좋아요?>
<그야 물론 입이죠.>
<알았어요.>
고리는 다시 입 안으로 삼켰다.
<아아...>
마사키는 신음했다.
고리는 새로운 움직임을 시험하였다.
<그것도 좋아요. 아주 능숙해졌어요.>
그녀의 애무에는 분명하게 그에 대한 애정이 어려졌다.
사소한 움직임 속에 그것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마사키의 감각이 상승하여 그 한계가 보이는 곳까지 달려 갔다.
한편 한층 단단함이 더해진다는 것을 고리는 알아차렸을까?
<이제 금바잉예요. 자, 떼고 손으로.>
그러자 고리는 고개를 저으며 계속 얼굴을 움직였다.
<이게 한계예요. 나오고 말 거예요. 자, 비껴요.>
고리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애무하였다.
최후까지 입을 떼지 않을 것임이 분명했다.
자진해서 저쪽에서 그럴 생각이라면 마사키로서도 그에 맞춰 주어야 할 것
이다.
<그럼 이대로 사정하겠어요.>
고리는 끄덕였다.
그의 몸에 새로운 쾌감이 강습하기 시작했다.
마사키는 신음하며 몸을 꿈틀거렸다.
그 속에서 큰 감각이 방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사키는 재빨리 예고했다.
<지금이예요.>
강렬한 감각이 그를 꿰뚫고 나갔다.
고리는 여전히 애무에 열중하였다.
잠시 뒤 마사키는 고리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제 됐어요. 정말.>
고리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마사키를 입에 문 채 가만히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입을 떼고 그에게 안겼다.
<맛봤어요.>
혀가 꼬인 소리였다.
마사키는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싫어죠?>
<아뇨.>
<어떤 맛?>
<좋았어요. 입 안 가득 맛보았어요.>
자신의 에센스를 이미 고리는 목으로 모두 넘겨 버린 상태였다.
대단히 사랑스러웠다.
그녀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덮었다.
손은 그 꽃밭을 더듬었다.
이슬은 허벋지까지 흘러 내렸다.
<이번에는 내가 키스하죠.>
고리는 고개를 저었다.
<이제 됐어요.>
<왜?>
<화요일에.>
<좋아요. 알았어요.>
고리 쪽에서 키스를 원해왔다.
정열적인 키스 뒤에 고리는 그의 뺨을 어루만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질 수 없어요.>
<나도.>
잠시 고리는 그의 몸을 어루만졌다.
<어머, 이렇게 힘을 잃고 있네요.>
<충분한 만족감을 느꼈으니까.>
<사랑스러워요.>
고리가 만지작거리자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요동하기 시작했다.
<어머, 어쩌죠?>
<또 원하는군요. 하지만 이제 됐어요. 자, 슬슬 돌아가야죠?
<몇 시?>
<10시가 조금 넘었어요.>
두 사람은 그 자리를 뒤로 하고 길을 나섰다.
그녀는 아직 초경을 맞지 않았다.
남자에 대해 관심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어린애다운 느낌이 있응 그런 정
도였다.
그녀는 8살 위의 대학생을 좋아했다.
어느 날 영어를 배우러 그 대학생의 집에 갔다.
20분 가량 공부를 한 뒤에 그 대학생은 그녀의 옆으로 다가 앉았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아?>
<그 정도는 알아요.>
<그럼 여자와는 다른 남자의 부분을 본 적이 있니?>
있었다.
그녀는 외동딸로 얼마 전까지 아버지와 목욕탕에 함게 들어갔었다.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렇군.>
대학생은 끄덕이며,
<하지만 그것이 변하는 건 모르지?>
<변화?>
<그래. 알고 싶지 않아?>
<......>
<난 알려 주고 싶은데, 어때?>
<잘 모르겠어요.>
<보여줄까?>
<......>
<싫어?>
<부끄러워요.>
<부끄러워할 것 없어. 네가 보여주는 게 아니라 내가 보여 주는 거니까.>
<......>
<그리고 다른 짓은 안 해. 그건 약속하지.>
<네.>
<네.>
<좋아?>
<부끄럽지만 오빠니까 좋아요.>
그런 대화가 오고간 뒤 대학생은 바지 버튼을 풀고 자신의 그것을 꺼내 보
였다.
그때의 놀라움을 그 여성은 평생 잊을 수 없었다.
<어머나.>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녀가 목욕탕에서 보던 아버지의 그것과는 전혀 달랐다.
대학생은 자상하게 설명했다.
<나도 평소엔 네 아버지의 그것과 같아. 하지만 남자는 때때로 이렇게 되
지.>
<왜요?>
그녀는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그건 말이지, 여자가 사랑스러울 때....>
논리적이고 자세하게 그는 남자의 생리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알았니?>
<네.>
소녀는 끄덕였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오빠는 날 사랑스러워 하나? 내가 오빠의 신부가 될 수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 혈관이 솟아오른 그것이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성교라는
것임을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때문에 공포심은 느끼지 못했다.
드디어 그 대학생은,
<만져 봐.>
라고 말했다.
남자의 욕망을 구체적으로 모르는 여자는 공포가 없다.
그러면서도 소녀가 주저하는 건,
(상서로운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는 반복해서 권우했다.
그녀는 살며시 손을 뻗어 잡아 보았다.
따뜻하고 단단했다.
<뼈가 있나요?>
<아니.>
<그런데 단단해요?>
<혈액이 충만해 있어서야.>
<왜요?>
<널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 뒤 남자는 소녀에게 여러 가지로 손을 움직여 줄 것을 요청했고 그녀는
천진하게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던 중에 그것에 대해 초조감이 느껴졌다.
대학생은,
<키스해 줄래?>
라고 말했다.
그리고 몇 차례의 대화가 오고간 뒤에,
(그렇게 원한다면.)
이라는 다분히 봉사적인 마음에서 소녀는 남자의 그것에 입을 가까이 가져
갔다.
<조금씩 입 안으로 넣어 봐.>
<......>
<혀를 사용하고.>
도중에 그것은 그녀의 입 안 가득해져 숨쉬기조차 힘들어졌다.
이상한 맛이 있었으나 나쁘지는 않았다.
소녀는 대학생의 요구 대로 움직였다.
도중에 남자는,
<이제 됐어.>
라고 중단시켰다.
한 시름 놓으며 소녀는 입을 뗐다.
자신도 모르게 큰 숨을 내쉬었다.
<자, 그 사랑스러운 입을 닦아주지.>
대학생은 그녀를 안고 키스했다.
소녀는 이미 그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그녀의 비부에 손을 데려고도 하지 않았다.
끌어안고,
<사랑스러워 정말.>
이라고만 반복했다.
소녀는 이제까지보다 훨씬 더 상대와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다음 날 소녀는 다시 그 집으로 갔다.
손에는 영어 교과서가 들려 있었으나 그날 공부보다 전날의 체험을 재현하
고 싶었다.
기대했던 대로 대학생은 공부하던 도중에 그녀에게 속삭였다.
<나 또 어제처럼 됐어. 또 키스해 주겠니?>
그녀는 끄덕였다.
이번에는 대학생은 누운 채 그것을 드러냈다.
가르쳐준 것을 그녀는 잘 기억하고 있었다.
남자의 그것이 입 안 가득 커졌다.
그것이 이상하게도 쾌감을 주었다.
도중에 그 대학생이,
<이제 됐어.>
라고 한 것도 전날과 같았다.
그녀는 중지했고 남자는 일어나 그녀를 안고 키스를 했다.
역시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 주 토요일에 다시 그녀는 대학생의 방에 공부를 배우러 갔다.
대학생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이제 그런 짓은 그만두자.>
라고 말했다.
(오빠는 내가 싫어진 건가?)
그러나 대학생의 말은 달랐다.
<그런 건 애인이나 부부까리 해야 하는 거야. 게다가 넌 너무 어려. 여러
가지로 생각했는데 역시 널 위해 그래서는 안 된다는 반성을 했어. 널 사랑
스럽게 생각하니까 나로서는 매일 그러고 싶지만 역시 그만 둬야 해.>
소녀는 중얼거렸다.
<난 괜찮아요.>
<고마워. 하지만 그만 둬야 해. 이대로 가다간 난 더 이상 자제하지 못할
거야.>
12살 소녀와 20살 대학생의 묘한 관계는 그것으로 끝났다.
전과 같이 핸섬하고 머리 좋은 오빠로 되돌아 갔다.
그 여성은 12세 소녀 시절을 추억을 자뭇 그리워하며 그렇게 적었다.
그리고 의문을 호소해 왔다.
어째서 사정하지 않고 멈추었을까?
또 두 번 다 더 이상 계속하지 않고 멈춘 이유가 무엇일까?
그 수기를 떠올리면서 고리의 애무를 즐기고 있던 마사키는,
(고리는 이미 어린애가 아니다. 그 수기의 소녀만큼 순진하지는 않다. 이대
로 계속하여 입 안에서 절정을 맞고 싶다.)
그 수기는 소녀는 만일 대학생이 사정했다면 크게 놀랬을 것이다.
고리도 놀라지 않을까?
(아마 이사람은 완전한 결혼도 읽다고 했으니까 남자의 사정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입 안에 그걸 받으면 놀랄 게 틀림없다. 어쩌면 혐오감을 느낄 지도
모른다.)
고리의 혀와 입술에 의해 마사키는 천천히 상승하고 있었다.
정싱을 목표로 달리는 예민한 감각이 어른거렸다.
(좋아, 물어 보자.)
마사키는 다시 상체를 일으키고 손을 뻗어 고리의 턱을 들었다.
<잠깐.>
고리는 덩어리를 입에 가득 문 채 정지했다.
<남자의 최후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 지 알고 있죠?>
고리는 마사키를 입에서 내놓았다.
<잘 몰라요.>
<이리 와 봐요.>
마사키는 고리를 옆에 뉘우고 키스를 하며 끌어안았다.
<남자는 말이죠.>
사정이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고리는 중얼거리 듯이,
<그건 여자와 성교할 때 그런 거죠?>
성교라는 표현은 노골적이었다.
하지만 학술적인 용어이기도 하여 신선한 느낌이었다.
(역시 이 사람은 잘 모르고 있구나.)
<아니 그렇지 않아요. 손이나 입으로 애무해도 그렇게 돼요.>
<어머?>
<자신의 손으로 하는 남자들도 있어요.>
고리는 놀랐다.
마사키는 다시 키스를 했다.
<나 지금 그렇게 될 것 같아요. 당시이 놀랄까 봐 미리 얘기하는 거예요.
>
<그런 말을 들이니 웬지 두려워요.>
아직 처녀인 고리의 입 안에 사정하는 것은 역시 주저되는 일이었다.
우선 불결감과 혐오감이 예상되었다.
게다가 잔혹한 면도 있었다.
<그럼 이쯤에서 그만 두죠.>
<그만 두면?>
불안한 듯 고리가 물었다.
<화요일이 있으니까 참아야죠.>
<괜찮아요.>
<저, 자신이 직접 해결할 건가요?>
<글쎄요. 모르겠어요.>
잠시 고리는 말없이 있었다.
멀이 전차가 지나갔다.
고리는 뺨을 비벼왔다.
<저, 계속할게요.>
<정말요?>
<입으로 받겠어요. 기억났어요. 지금에서야. 사랑하는 사람을 맛본다는 말
의 의미를.>
<별로 기분 좋지 않을 거예요.>
<부탁이예요. 그 편이 안심이 되어요.>
<이대로 돌아가도 난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그렇지 않아요. 난 당신에 대해 여러 가지 알고 싶어요.>
<물도 없는데.>
<물이요? 왜요?>
지금은 입을 헹굴 물도 없다.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하죠. 그때가 되면 내가 미리 예고하죠.>
<아무래도 좋아요. 난 이제 뭐든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할 거예요.>
다시 두 사람은 긴 입맞춤에 들어갔고 마사키는 고리의 비경에 손을 뻗었
다.
허벅지까지 나른한 꿀물이 흐르고 있었다.
고리도 그를 쥐었다.
입술을 떼고 마사키가 말했다.
<내가 신호를 보내면 입을 떼요.>
<네.>
마사키는 바로 누웠고 옆에서 고리는 상체를 굽히고 입을 가까이 댔다.
애무가 재개되었다.
조금 뒤에 입을 떼고,
<나 이제 좋아졌어요.>
라고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응, 기뻐요.>
곧 고리는 그것을 다시 머금었다.
강하게 빨아들였다.
이가 부딪쳤다.
부드럽게 깨물었다.
<으응... 좋아요.>
다시 입을 떼고 고리가,
<아프지 않아요?>
라고 물었다.
<아뇨.>
<나, 머리가 몽롱해지는 것 같아요. 어쩌죠?>
<괜찮아요. 마음 대로 갖고 놀아도 좋아요.>
마사키는 고리의 뺨을 어루만졌다.
<저 질문해도 돼요?>
얼굴을 들고 덩어리를 만지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
<입과 손, 어느 쪽이 좋아요?>
<그야 물론 입이죠.>
<알았어요.>
고리는 다시 입 안으로 삼켰다.
<아아...>
마사키는 신음했다.
고리는 새로운 움직임을 시험하였다.
<그것도 좋아요. 아주 능숙해졌어요.>
그녀의 애무에는 분명하게 그에 대한 애정이 어려졌다.
사소한 움직임 속에 그것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마사키의 감각이 상승하여 그 한계가 보이는 곳까지 달려 갔다.
한편 한층 단단함이 더해진다는 것을 고리는 알아차렸을까?
<이제 금바잉예요. 자, 떼고 손으로.>
그러자 고리는 고개를 저으며 계속 얼굴을 움직였다.
<이게 한계예요. 나오고 말 거예요. 자, 비껴요.>
고리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애무하였다.
최후까지 입을 떼지 않을 것임이 분명했다.
자진해서 저쪽에서 그럴 생각이라면 마사키로서도 그에 맞춰 주어야 할 것
이다.
<그럼 이대로 사정하겠어요.>
고리는 끄덕였다.
그의 몸에 새로운 쾌감이 강습하기 시작했다.
마사키는 신음하며 몸을 꿈틀거렸다.
그 속에서 큰 감각이 방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사키는 재빨리 예고했다.
<지금이예요.>
강렬한 감각이 그를 꿰뚫고 나갔다.
고리는 여전히 애무에 열중하였다.
잠시 뒤 마사키는 고리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제 됐어요. 정말.>
고리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마사키를 입에 문 채 가만히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입을 떼고 그에게 안겼다.
<맛봤어요.>
혀가 꼬인 소리였다.
마사키는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싫어죠?>
<아뇨.>
<어떤 맛?>
<좋았어요. 입 안 가득 맛보았어요.>
자신의 에센스를 이미 고리는 목으로 모두 넘겨 버린 상태였다.
대단히 사랑스러웠다.
그녀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덮었다.
손은 그 꽃밭을 더듬었다.
이슬은 허벋지까지 흘러 내렸다.
<이번에는 내가 키스하죠.>
고리는 고개를 저었다.
<이제 됐어요.>
<왜?>
<화요일에.>
<좋아요. 알았어요.>
고리 쪽에서 키스를 원해왔다.
정열적인 키스 뒤에 고리는 그의 뺨을 어루만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질 수 없어요.>
<나도.>
잠시 고리는 그의 몸을 어루만졌다.
<어머, 이렇게 힘을 잃고 있네요.>
<충분한 만족감을 느꼈으니까.>
<사랑스러워요.>
고리가 만지작거리자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요동하기 시작했다.
<어머, 어쩌죠?>
<또 원하는군요. 하지만 이제 됐어요. 자, 슬슬 돌아가야죠?
<몇 시?>
<10시가 조금 넘었어요.>
두 사람은 그 자리를 뒤로 하고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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