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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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수』 제7화 입으로 하길 강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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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의 은밀한 움직임....
서툰 손짓으로 성기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만지작 거리는 그녀의 손은 거
칠었으나 흥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미 귀두 끄트머리에서 희열의
미립자들이 조금씩 새어 나왔고 곧 폭발할 것 같은 몸의 떨림에 민우는
가만히 그녀의 손을 잡았다. 따스하고 촉촉히 젖은 손이 민우의 손에 들
어왔다. 민우는 서서히 몸을 일으켜 앉았다. 은희에게 더 이상 이러지 말
자고 말할 참이었다.
[ 너. . . 넌? ]
[ 아. . 아저씨 ]
[ 한. . 한나야 너 이게 무. . . 무슨 짓이야? ]
한나는 훌쩍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의 이야기를 했다. 참으로 기가
막혔다. 겨우 이제 중학생인 녀석이 말하는 데에서 변하는 세상의 풍토를
느꼈다.
얘기는 이랬다. 한나가 사귀는 남학생이 있었는데 어느날 독서실 옥상에
서 어느 여자 아이와 이상한 행위를 하고 있었단다. 너무도 분하고 억울
해서 둘의 일이 끝나길 기다렸고 여자가 먼저 돌아가자 그 남학생 앞에
꼿꼿이 서서 이렇게 얘기했었단다.
[ 저 여자 만나지마 앞으로 그. . .그러지도 말고 ]
[ 뭐? 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네가 제처럼 나한테
해줄 수 있어? 그럼 나도 생각해보지 ]
[ . . . . . ]
민우는 한나의 이어지는 얘기를 듣고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생각
들면서도 한 사내에게 버림받는 것이 그 나이에는 참을 수 없는 고통 이
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 하지만 한나야 그렇다고 이렇게. . . 허! 참 ]
[ 아저씨 저는 그냥 남자들이 갖고 있는 그게 얼마나 큰지 보려고 했던
거에요, 물론 아저씨 잠든 사이에 살짝 보고 가려고 했었는데. . . ]
[ ? . . . . 봐서 뭐 할려고? ]
[ 아무리 생각해도 내거로는 부족할거 같아서요 ]
[ ? . . . . .]
[ 거울로 들여 다 봤더니 도저히 난 안될 거 같았어요. . . 그래서 실제
로 얼마나 큰 건지 알아보려고. . . 아저씨 엄마한텐 비밀로 해주세요
알았죠? ]
민우는 기가 막히기도 하고 앙징맏게 얘기하는 한나가 귀엽기도 해서 피
식 웃고 말았다.
[ 너 그 남학생이 그렇게 좋으니? 내가 보기엔 우리 한나, 여러 남학생들
이 줄을 슬 것 같은데 말야. . . ]
[ 다른 애는 싫어요, 난 동욱이가 좋아요 ]
[ 그 아이 이름이 동욱이구나, 한데 아저씨가 보기엔 동욱이는 별로 좋은
느낌이 들지 않는구나 그리구 넌 성을 알기엔 너무 어려 ]
[ 난 어리지 않아요, 저도 클 만큼 다 컸어요 ]
민희는 가슴을 도발적으로 내밀며 고개를 꼿꼿이 새우고 말했다.
[ 민희야 아저씨를 자기 중심적인 편협된 보수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
하지 말아라. ]
[ 보수적이 아니라면 저한테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왜 이러 시는 거에
요? ]
[ 보수적이라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지킨다는 의미지 앞뒤 꽉꽉
막힌 것을 말하는 게 아니야 ]
[ 그럼 좋아요, 저 한테 가르쳐 주세요 ]
[ 뭘 말이니? ]
[ 그거요!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하는가 말이에요 그리고 여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남자가 좋아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
민우는 길게 한숨을 뱉어냈다. 자꾸 어긋나는 대화 속에서 민희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아니 민희는 어긋남의 원인 조차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 한나야 우리 조금 더 생각해 보고 판단하기로 하자꾸나, 지금 넌 동욱
이 라는 아이한테 너무 빠져 있어서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니까 시간이
흐른 뒤 냉정하게 다시 한번 생각 하자꾸나 ]
한나는 동욱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민우와 자신을 타이르는 또 다른 민
우의 모습에서 보수성을 느낀 건지 이질감을 느낀 건지, 민우를 한참이나
쏘아보더니 밖으로 나갔다. 그런 한나의 뒷모습을 보며 민우는 착찹한 생
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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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절규!
탁자 위에 놓인 귀를 보며 김사장은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 이. . . 이런 죽일 놈! ]
[ 여보! 어떡할 거에요 경찰에 신고 해야 되지 않겠어요? ]
김사장의 부인인 애리는 김사장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그때였다.
[ 사장님! 저. . . . ]
허겁지겁 뛰어온 한 녀석의 손엔 조그만 박스가 들려 있었다.
[ 그게 뭔가? ]
[ 잘 모르겠습니다. 피로 쓴 오민우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테잎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
[ 오민우? 틀어봐! ]
잠시 지지직 거리던 화면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김사장을 비롯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 이. . .럴 수가. . . . ]
화면엔 그의 부하였던 오민우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자신의 딸을 강간하
는 모습이 비춰졌다. 오민우는 카메라를 의식 해서인지 행위도중 가끔 카
메라를 보고 차가운 미소를 흘렸다. 김사장은 거의 발작을 일으킬 만큼
충격을 받았다. 헌데. . .
그의 행위가 끝나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잠시 화면이
지지직 거리더니 미경의 알몸이 비쳐졌다. 뽀얀 젖가슴을 우악스러운 손
으로 움켜쥐며 과격한 허리의 움직임을 보이는 사내는 어이없게도 윤호였
다. 김사장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도 그럴 것
이 딸아이를 지키라고 딸려준 보디가드 녀석이 미경일 강간하고 있으니.
. . .
[ 으드득. . .칼치를 불러라. . . ]
김사장의 입에서는 이빨가는 소리와 함께 차가운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잠시 후 칼치가 들어왔고 비디오를 본 뒤 가만히 고개 숙이고 있었다.
[ 칼치! ]
[ 네! ]
[ 저 장소를 알아내라. 그리고 저 녀석의 심장을 꺼내와라. 기간은 하루
다 ]
[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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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서곡
미경은 답답했다. 얼마나 많은 날이 지난지도 잊어 버린 지 오래 였다.
집에서 자신을 찾으려고 애쓸 것 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는 매한가지였다.
[ 죽. . 죽여 버릴 테야. . . 꼭! ]
미경의 두 눈엔 핏발이 서려 있었다. 그건 자신을 강간한 윤호를 향한 것
인지, 아니면 자신을 소녀로부터 여인으로 만들어준 민우를 향한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때였다. 한 사내의 비명 소리가 들려온 것은. . . .
윤호는 참기 어려운 방광의 포만감을 느끼고 묶여있는 몸을 이리저리 비
틀고 있었다. 문득 그런 자신을 내려다보는 듯한 서늘한 느낌에 고개를
올려다 봤다. 아! 놀랍게도 자신의 머리 위에서 지켜보는 사내가 있었다.
자신과 입사 동기인 칼치였다.
[ 읍~ 으~ 읍~~~~ ]
자갈을 풀어주는 갈치가 마치 신처럼 보였다.
[ 하~~~ 하~~ 고..고맙다 갈치 어떻게 . . 알았어? 그보다 빨리 여길 빠
져 나가자 아가씨는 아래층에 있어 . . . ]
윤호는 느끼지 못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그의 행동이 너무도 차갑고 냉정
해져 있음을, 그의 손에 들려진 칼날이 자신의 포박을 푸르기 위해 들려
있는 게 아니였음을... . .
[ 헉! 왜?. . . . ]
가슴으로부터 전해오는 차가운 칼날의 느낌은 고통으로 전해져 왔고 곧
이어 그 칼날이 정확이 아래로 그어지자 서서히 졸음과도 비슷한 어지러
움이 다가왔다. 희미한 눈빛을 들어 칼치를 바라봤다.
[ 너의 심장을 갖고 오라신다. 넌 너무도 큰 죄를 지었더구나. . . ]
윤호는 갈치가 말하는 뜻을 알 수 있었다. 하긴 그 무서운 사람의 딸을
본의는 아니었으되 어째든 건드렸으니 . . . 피가 뭉클 뭉클 솟아오르는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며 윤호는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서서히 눈을 감았
다. . . .
[ 삐이걱~~~~ ]
[ 아가씨! ]
[ 아. . .저씨! 엉! 엉! ]
미경은 자신이 벌거벗고 있다는 사실도 망각한 체 자신을 구하러온 갈치
의 품에 날아가듯 뛰어 들었다. 갈치는 조심스레 자신이 입고 있던 윗도
리로 그녀의 여린 어깨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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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반전!
민우는 착찹한 심정으로 자신의 아지트를 바라봤다. 비록 적 이었으나 훌
륭하다고 생각했다. 비디오 테이프만으로 정확히 위치를 알아낸 그의 탁
월함에 혀를 내둘렀다.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손에 들려 있는 휘발유
와 염산을 죽어있는 윤호의 몸에 붇듯이 뿌렸다. 역한 살 타는 냄새가 코
를 찔러왔다.
[ 미안하네. . .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 . . ]
민우의 자조석인 말과 함께 불이 붙여졌다. 이미 염산으로 인해 오그라든
그의 육체 위에 파아란 불꽃이 번져갔다. 강한 불길은 삽시간에 번지며
주검을 삼켰다.
불길을 바라보는 민우의 눈빛이 불꽃에 반사되어 일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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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별!
[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광철이 한테는 따로 제가 연락 할께요, 한나한
테 인사도 못하고 떠나서 좀 그렇군요, 미안하다고 전해 주십시요 ]
이곳 또한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위치가 노출 되기 전에 빠져 나
가려고 서둘러 광철의 집을 벗어나려는 민우의 인사말에 그 사실을 알리
없는 은희는 섭섭함을 감출 수 없었다.
[ 식사 건너뛰지 마시고 꼬박꼬박 챙겨 드세요 . . . . ]
말끝을 흐리는 그녀의 눈가엔 어느새 이슬이 맺혀 있었다. 민우는 착찹함
에 미소 띄웠으나 그 역시 솟아오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어 고개를 돌려
버렸다. 재희를 닮은 나의 여인이여 . . . 안녕히 가시라는 그녀의 목소
리가 뒷전에 들렸으나 민우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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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섹스행각!
[ 살.. . 살려 주세요. . . . ]
검은 정장을 차려 입은 남자들에게 온 가족이 납치되어 온 뒤 각방에 분
리되었다. 그렇잖아도 겁에 잔뜩 질려버린 그녀는. 처절한 오빠와 어머니
의 비명소리에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 그렇게 살고싶나? 그럼 한가지 제안을 하지 옆 방에는 너하고 같이 납
치해온 네 오빠와 어머니가 있지, 그들을 죽이고 싶어하는 분이 계시는
데. . . . 너 하는 행동에 따라 살려 줄수도 있어 ]
[ 흑! 흑~~ 흑~~~ 저희가 뭘 잘못했다고 . . . . ]
이건 무슨 날벼락 이란 말인가 평소와 다름없이 늘 만나던 장소에서 약혼
자와 데이트를 했다.부드러운 그의 몸짓에 몸이 녹아버릴것 같은 흥분을
느끼고 아쉬움을 간직하며 그와 헤어져 들어왔다. 아직은 서로가 초보라
너무도 서툰 애무였지만 사랑하기에 충분히 흥분되었다. 콧소리를 흥얼거
리며 조심스레 그가 가져갈 소중한 비경을 애무하며 몸을 씻었다.흥분된
몸을 씻자 나른한 육체의 피로가 덮쳤다. 그런 그녀는 기분 좋게 잠들어
갔었는데 . .
[ 잘못? 흐. 흐. 흐. 잘못이라 그래 잘못했지, 아주 크게 말이야.... ]
[ . . . . . . ]
음산한 웃음과 함께 검은 양복의 사내 한명이 다가왔다. 그리곤 자신의
네글리제를 강하게 아래로 찢어내렸다.
자지러지는 듯한 비명 소리와 함께 네글리제가 허리 아래까지 찢어져 버
렸다.
[ 악! ]
고운선 어깨가 하이얀 광채를 발하며 드러났다. 떨리는 손으로 그를 밀치
며 발버둥을 쳤다.
민희가 발버둥을 치자 또 다른 사내가 다가왔다. 손마디가 거친 그의 손
이 민희의 가녀린 손을 움켜 잡았다. 팔짱을 끼고 바라보는 사내 하나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그 광경을 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어느새 젖가슴
이 드러났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억센 사내의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
다. 거칠은 턱수염이 젖가슴에 애처롭게 매달린 유두를 스치며 애무하자
흥분아닌 서러움이 복받혀 민희는 눈물을 흘렸다.
[ 제.. .제발 ]
또 다른 사내의 손이 민희의 처녀림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들어왔
다. 앙증맞은 팬티는 사내의 손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는지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찢어졌다. 공포때문인지 민희의 부드러운 음모들은 몸서리치듯 떨
고 있었다.
[ 악! 흑. . . 안돼요. . . 용서해 주세요. . . ]
사내의 손가락이 그녀의 비림에 깊숙이 꽂듯이 박혔다. 메마른 동굴은 찢
어질듯한 고통을 동반하며 벌어져갔다.
순간 민희는 약혼자가 떠올랐다. 결혼식이 끝난 후 첫날밤을 위해 서로가
참자며 오히려 자신을 도닥거려준 착한 그가 허공 속에 잠시 떠오르다 연
기처럼 사라졌다. 솟구쳐 오르는 눈물이 아름다운 그녀의 두 뺨에 미끄러
지듯 흘러 내렸다.
[ 호오~~~ 아직 처녀인가? 형님! 이년 처녀 인데요....형님이 시식하시지
요 ]
널부러져 있는 그녀 위에서 몸을 일으킨 사내는 팔짱을 끼고 관전하던 사
내에게 얘기했다. 서서히 다가오는 사내를 보며 민희는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해 뒤로 주춤거리듯 물러났다.
[ 날 애무해 주겠나 ]
사내는 자신의 바지 쟈크를 열어 흉측한 물건을 꺼낸 뒤 민희의 입 언저
리에 갖다 대며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 싫. . . 싫어. .요... 으~ 으~ 으~ 읍 . ]
민희는 구토를 느끼며 두 눈을 꼭 감은채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지만 물건
은 어느새 분홍빛 입술을 가르고 들어오고 있었다. 이빨을 꼭 다물며 더
이상의 침입을 막으려 했으나 그의 말 한마디에 민희는 스스로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 얘들아, 둘 중에 하나, 목을 따서 이리 갖고 와라 ]
[ 할. . .할께요. 제발! 저희 가족들을 살려 주세요 ]
약혼자의 성기도 아직 애무해본 적이 없던 그녀에겐 너무도 치욕스러운
강요였으나, 그들의 잔인성은 가족들을 충분히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컹한 느낌과 함께 입안 가득 들어온 사내의 성기가 팽창을 가하자 입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 혀! 혀를 사용해라 ]
사내의 주문에 민희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내의 손이 머리카락
을 움켜쥐고는 강하게 끌어당겼다. 목젖까지 성기가 들어왔다. 숨이 막혀
고개를 뒤로 빼려 했지만 그의 완력을 당할 수 없었다.
순간! 미끈한 액체가 쉴세없이 자신의 목젖을 두드리며 밀려왔다. 너무도
많은 양이었다. 고약한 냄새와 함께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오는 액체를 위
장에서 강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 . . .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사내는
성기를 빼내었고, 민희는 엎드려 쿨럭이며 액체를 토해냈다.
[ 보통 사내들은 섹스의 참 맛을 모르지 진정한 섹스는 사정을 한 뒤에
온몸에 쾌감이 퍼져있을 때 하는 것이 제 맛인 것을. . . . ]
사내는 잔인했다. 새우등처럼 허리를 휜 채 토해내는 민희의 엉덩이를 잡
고 사내는 자신의 끈적거리는 성기를 처녀림에 쑤셔넣듯 집어넜다.
[ 아. . .아 . .악~~~~~ ]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격는 고통이었다. 자신의 몸이 두 갈래로 벌어
지는 느낌이었다. 아무런 방비 없는 상태에서의 처녀림은 그 고통을 감내
하기엔 너무도 작았다. 이미 그녀의 처녀림은 핏물로 얼룩졌다.
민희는 그렇게 자신의 하얀 순결을 짓밟히며 사내들의 비열한 본질의 쾌
락 속에 서서히 침몰하고 있었다. 아리한 고통 속에 상훈의 환영이 떠올
랐다.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저몄다. 핏물이 스며드는 입술사이엔
미안해라는 말이 건조하게 흘러나왔다. . .
하지만 그녀의 고통은 그들에겐 쾌감으로 다가왔는지 옆에서 구경을 하던
두 사내가 비열한 본능의 이빨을 드러낸 채 잔인한 미소를 띄우며 서서히
그녀의 곁으로 다가왔다. . . . . .
♣♣ 계속 ♣♣
『복 수』 제8화 세 남자의 섹스학대
[ 아. . . 안돼요 . . . ]
사내가 가엾게 떨고있는 그녀의 앞에서 음산한 웃음을 흩뿌리며 셔츠를
벗자 문신을 새긴 근육질의 몸매가 탄력 있게 드러났다. 그가 움직일 때
마다 뱀 모양의 문신의 혀가 핥듯이 꿈틀거렸다.
바지를 벗어버리고 팬티를 내렸다. 팽창한 흉측한 물건이 스프링처럼 꺼
떡이며 그녀의 분홍빛 입술로 쳐들어왔다. 아래의 고통으로 인해 벌어진
입술엔 사내의 성기가 꽃듯이 박혀왔다.
한 사내가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내의 옆에서 젖가슴을 터지도록 움
켜 잡았다.
[ 아~~~ 악! 흑! 흑. . . . . ]
혼미해질 만큼 강한 아픔이 전해져 왔다. 그의 행동에 손을 들어 저지하
려 했으나 뒤에서 밀치듯 움직이는 행위에 손을 들 수 조차 없었다.
치욕의 순간이 느리게 흘러갔다. 그들의 강한 움직임 속에서 눈물을 흘리
며 생각했다.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
람들 한 테 . . . . .
뭉클거리며 쏟아내는 정액의 분출이 몇 번 이었던가. . . . 행위가 끝나
면 또 다른 사내들이 덤벼들고 그들의 행위가 끝나면 또 다른 사내들이
짐승처럼 육체를 유린했다. 그들의 행위에 강물처럼 덩달아 출렁였다.
민희의 해맑던 두 눈이 서서히 감겨갔다. 육체의 고통이 무감각해져 오자
오히려 평화로웠다. 그들의 헉!헉! 거리는 소리도 이미 어느 순간인지 들
려오지 않았다. . . . . 정액으로 젖어있는 그녀의 입술사이로 목메인 촉
촉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상훈씨. . 사. .랑해요. . . .
그 이름은 그녀가 사랑하는 결혼을 약속한 그녀의 약혼자 이름 이었다.
아직 애티를 벗지않은 그녀는 그 말을 남긴 뒤 그렇게 스러져 갔다. . .
. 슬픔을 남긴체.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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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살려진 마약!
민우는 거여동 창고로 향했다. 이삿짐 센터의 차 한대가 미끄러지듯 들어
왔다. 조심스레 차 안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민우는 의아로 움을 느꼈
다. 차에서 끌어내린 짐은 피아노였다. 그것도 다섯대나 되는 . . . .
창고 안으로 건장한 사내들이 피아노를 옮기곤 한 사내에게 무어라고 말
한 뒤 다시 차를 타고 올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떠나갔다.
창고에서 무언가를 정리하는 사내의 등뒤로 조심스레 다가간 민우는 칼을
꺼내 목을 감쌌다.
[ 이 물건은 뭔가 ]
[ 누. . . 누구냐? ]
민우는 칼날을 세워 그렇게 말하는 녀석의 목을 천천히 옆으로 그었다.
날카로운 칼날에 녀석의 목덜미는 핏물이 맺혀 번뜩이는 칼날을 타고 흘
렀다. 붉은 한방울의 피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겁에 질린 녀석은 살려달라
는 말을 하며 오줌을 지렸다.
[ 다시 한번 묻는다. 이 물건은 뭔가 ]
[ 피. . . 피아노 아닙니까 ]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 칼날은 턱 아래를 찔러갔다. 거칠한 수염사이
로 날카로운 칼날이 박혔다.
[ 마 . . 말 하겠습니다. 마. . 마약 입니다. ]
[ 어디에 들어있나. ]
[ 들어있는게 아니구 피아노의 나무가 마약과 같이 톱밥으로 섞여져 있습
니다. ]
기가막힌 발상이었다. 일본으로 수출된 피아노중 리콜된 물건을 사가지고
마약과 함께 톱밥을 섞어 압축기로 압축을 한 뒤 니스를 입혀 피아노의
테두리나무와 바꿔 세관을 통과 한 것이었다. 그 누구도 리콜된 물건으로
마약을 들여온다고는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 종류는? 분리는 어떻게 하지? ]
[ LSD 보다 3배 강한 TLSD라는 가루성 마약입니다. 분리는 분쇄기로 분
해한 뒤 특수 용해질로 분리하고 정제한다고 들었습니다. 잠시 후 전문가
가 오기로 했습니다. ]
[ 자네 살고 싶나? ]
[ 살. . 살려 주 십시요 ]
순간 민우는 칼을 들어 녀석의 허벅지를 관통 시켰다. 처절한 비명소리가
창고 안을 메아리 치며 울려 퍼졌다. 붉다 못해 검은빛을 띄는 핏물이 뭉
클거리며 바지를 적시고 있었다.
[ 옷을 찢어 지혈하는게 좋을 거야, 피를 너무 흘리면 생명이 위태로울
테니까. . . ]
감정 없는 민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녀석은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옷을 찢
어 다리를 감쌌다. 솟구치던 피는 멈췄으나 계속해서 스며드는 피는 금새
천을 적셨다.
[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그리고 김사장한테 전해라 이 오민우가 처
절히 복수 하겠다고 말야 ]
녀석은 죽음이 두려웠는지 구석에 놓인 난로의 휘발유통을 꺼내 절뚝거리
며 피아노전체에 뿌린 후 민우를 바라봤다.
민우는 담배를 꺼내 물고 성냥을 그어 불꽃을 낸 뒤 담배에 불을 붙혔다.
어두운 창고안이 조그마한 불빛에 조금은 환해져 있었다. 손가락 사이에
서 타 들어가는 불꽃을 보며 민우는 차가운 미소와 함께 튕기듯 불꽃을
던졌다.
삽시간에 번진 불꽃은 창고를 삼킬 듯 넘실거렸고 녀석은 하얗게 겁에 질
린 채 한쪽 다리를 질질 끌며 창고 밖으로 나갔다.
[ 이제 시작일 뿐이야. . . . ]
넘실거리는 불길을 뒤로한 체 사라지는 민우의 입에선 강한 집념의 목소
리가 흘러나왔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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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반격!
민우는 착찹한 심정을 느꼈다.
광철의 가게는 이미 김사장의 부하들로 인해 엉망으로 부숴져 있었고 웨
이터 하나만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체 구석에 쓰러져 있었다. 민우를
형님 형님 하며 따르던 녀석이었다.
[ 이봐 어떻게 된 거야? ]
[ 형. .형님! 폭력배들이 가게를 이렇게.... 그리고 형님을 찾았어요 ]
[ 누구라고 말하던가 ]
[ 칼치라고 했습니다. 아마 그들 중 보스급인 것 같았어요. . . 그리고
카운터에 테잎을 두고 갔습니다. 형님이 오면 전해 주라고 . . . ]
그는 힘에 겨웠던지 말을 마치자 혼절했다.
민우는 테잎을 틀었다. 한 여자가 사내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모습이 화면
에 비춰졌다.
그녀가 윤호의 동생 민희임을 확인한 민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참으로 잔인한 사내였다. 그래도 한때 자신이 거느리던 식구였는데 . . .
.피는 피로 보답을 한다는 듯 자신의 딸을 욕보인 녀석을 용서할 수 없었
는지. . . . 화면 속의 여자의 입에선 사내들의 정액이 토해지듯 흘러 나
왔고 아랫도리는 온통 그들의 정액과 함께 피로 얼룩져 있었다. 그녀의
행동이 잠잠해져 가며 결국 고통에 못 이겨 죽어갔다. 화면은 잠시 지지
직 거리더니 놀라운 장면을 내보였다. 한 사내가 윤호의 동생과 그 어미
를 죽이는 장면이었다.
순간 민우는 광철의 아내가 위험하다는 생각에 몸이 떨려왔다. 덜덜 떨리
는 손으로 전화기의 단추를 눌렀다. 역시 신호만 가고 있었다. . . . 좋
지 않은 불길한 예감에 온몸이 떨려왔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재희를 닮은 은희의 죽음!
꿈속에서 은희는 따끔한 감각을 느꼈다. 좋은 기분과 함께 미소를 띄우며
민우가 다가왔다. 그는 말없이 다가와 입맞춤을 했다. 감칠맛 나는 혀를
동반한 그의 입맞춤은 나를 허공에 붕 띄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어느새
그의 손은 전신을 거침없이 항해하고 있었다. . . .
민우와의 에로틱한 장면을 연출하는 은희는 호흡이 가빠왔다. 알맞게 솟
아오른 젖가슴을 애무하는 민우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고개를 뒤로 재
낀 체 거친 숨소리를 냈다. (아~~~ ) 그의 이빨이 부끄럽게 떨고 있는 젖
가슴 정점에 위치한 꽃 몽우리를 가볍게 물자 쾌감이 탄산음료처럼 싸하
게 전신에 퍼져 나갔다.
가녀린 어깨를 감싼 손이 부드러운 터치와 함께 얇디얇은 잠옷 사이로 미
끄러지듯 들어와 허리의 굴곡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자 그를 맞아 들이려
는 듯 동굴의 입구가 살며시 벌려지며 촉촉한 애액을 내뿜었다.
그는 흥분을 한 나의 모습에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반쯤 감겨있는 눈꺼풀
을 쓸어올리듯 혀로 핥았다. 그의 가슴을 움켜진 손바닥에서 촉촉함이 느
껴졌다. 그의 손가락 하나가 수풀에 닿았다. 오똑솟은 나의 크리토리스를
간지럽히듯 애무하자 행위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흥분의 애액이 그 양을
달리했다. 이미 부드러워진 나의 갈라진 틈 사이로 손가락 하나가 빨리듯
들어왔다. 그의 흥분된 숨소리가 귓볼을 간지르며 열정의 쾌락으로 인도
하고 있었다. 답답한듯 바지를 벗어버린 그의 아름다운 육체가 입술로 다
가왔다. 난 달콤한 사탕을 빨아먹듯 그의 팽창된 성기를 조심스레 애무해
나갔다.
왠지 모르지만 또다시 따끔한 감각이 팔뚝에 전해졌다. 약간 의 아픔이
전해졌지만 그의 성기의 애무를 멈출 수 없었다. 그의 성기가 꿈틀거렸
다. 아마도 분출을 하려는 듯 했다. 볼 수는 없었지만 자위를 해줬을 때
처럼 크림색의 정액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신음소리
가 아련히 들려왔다. 그 순간을 같이 진한 액체가 입안 가득 퍼져왔다.
아직 그의 성기가 입안에 남아있는데 또 다른 민우가 나의 흥분된 사타
구니에 들어왔다. 조금은 다른 거친 호흡과 함께 강하게 움직여왔다. 이
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격렬한 움직임에 흥분 돼 입안에서 말랑하게
변해버린 민우의 성기를 빨아들이며 출렁이듯 움직였다.
그의 행위로 인해 나의 발기된 크리토리스를 스치는 음모의 움직임이 절
정에 다다르게 했다. 동굴 속 깊은 내벽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떨림이 자
극과 함께 강하게 전해지자 그는 참지 못한다는 듯 쾌락의 괴음과 함께
분출했다. 그와 동시에 난 솜사탕처럼 전해지는 부드러운 감각에 휩쓸려
두 다리를 들어 허리를 강하게 조였다. 나도 비명을 지르고자 했으나 또
다른 민우의 성기가 입안에 가득 차 어쩔 수 없이 콧소리만을 냈다.
[ 칼치형님! 마약 한대 더 놀까요! ]
[ 됐다. 오민우 그자식이 올때까진 살아 있어야 하니까 ]
칼치는 바지를 추켜 올리며 녀석에게 말했다. 그때였다.
[ 형님! 큰일 났습니다. 거여동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김사장님께서 빨
리 가 수습하라고 난리십니다. ]
[ 뭐야? 그. . . 그렇다면 피아노도 모두. . . . ]
칼치 일행은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칼치 일행이 나간 뒤에도 마약에
젖어있는 은희의 몸놀림은 성행위와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허리를 추겨
올리며 돌리는 그녀의 온몸엔 사내들의 정액에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마약에 취해버린 은희의 행위!
[ 은.. 은희씨! 정신차리세요 ]
[ 하~ ~ 아~하아~~~ 으~~~음~~~ ]
실오르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나신에서 진한 정액의 냄새가 퍼졌
다. 그녀의 두 손은 쉴세없이 자신의 나신을 주무르고 있었고 분홍빛 입
술에서는 묘한 신음을 연속적으로 토해지듯 흘러 나왔다.
민우는 은희의 어깨를 흔들며 그녀의 정신을 차리게 하려 했으나 이미 그
녀의 눈동자는 풀려 있었다. 팔뚝엔 핏방울이 말라있는 주사바늘 구멍이
여러 군데 있었다.
축 늘어진 그녀의 몸을 끌다시피 해서 욕실에 왔다. 샤워기의 차가운 물
이 그녀의 더럽혀진 육신에 뿌려지자 그녀는 힘겹게 눈을 떴다.
[ 은희씨 정신이 좀 들어요? ]
[ 아~~~ 음~~~~ 나..날좀..어떻게 해줘요 아흑. . . 제..제발 ]
민우는 그녀의 행동에서 그들이 마약뿐만이 아니라 춘혼약(일종의 흥분
제)까지 탓음을 알 수 있었다. 김사장에 대한 증오로 턱까지 덜덜 떨려왔
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광철의 존재까진 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 . .
그녀는 무엇을 갈구하는 듯 민우의 다리를 더듬거리며 차가워진 입술로
셔츠 사이로 벌어진 가슴을 애무했다. 그녀의 손이 어느새 불기둥에 다다
랐다. 당황한 민우는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내렸으나 마약 때문인지 그런
민우의 행동에 굉장한 힘으로 저항했다.
[ 읍! ]
순간적이었다. 튀어 오르듯 그녀의 몸이 떠오르더니 민우의 입술에 강한
입맞춤을 했다.
그녀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아 떨치듯 밀었으나 그녀의 두 팔이 어느새
가슴을 안아 옥죄었다. 처연한 생각이 들었다. 민우는 입술을 그녀에게
내맡기고 슬픔에 젖어 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를 흘렸다. . . .
성급한 그녀의 손이 민우의 셔츠를 북! 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 버렸다.
이성을 잃어버린 그녀의 동공은 이미 풀려 있었고 강한 힘과 함께 바지를
끌어내렸다. 민우는 최후의 선만은 지키려는 듯 그녀에게 "정신 차리라"
는 말과 함께 저항 했으나 본능적인 움직임은 어찌할 수 없었다.
어느새 민우의 기둥은 강철과 같이 단단해져 있었다. 그녀의 머리가 갑자
기 아래로 향했다. 차가운 물줄기 아래에서 따스한 입술의 감촉에 민우는
본능적인 육체의 허물어짐을 느꼈다.
뿌리까지 깊숙이 빨아드리는 흡입력에 아득해지는 정신을 민우는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자신의 먹이를 놓쳐버린 개처럼 이
빨을 세우며 민우를 넘어트렸다.
기둥을 향해 정확히 내려앉는 그녀의 갈라진 틈이 비춰졌다. . . . .
[ 아! 안돼요 은희씨, 제발, 정신 좀 차려요 ]
귀두의 끄트머리가 그녀의 수풀을 건드리자 자극적으로 다가온 본능이 정
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육체적인 표현에 허물어지고 있었던 것
이었다.
민우는 그녀의 어깨를 잡아 뒹굴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입술은 먹이를 기
다리는 새끼제비 처럼 분홍빛을 띄며 민우의 액체로 인해 촉촉히 젖어 있
었다. 마치 민우는 혼이 빨려 들어가듯 입술을 마주 댔다. 그녀의 오돌도
돌한 혀의 융모가 느껴졌다.
[ 으읍~~~ 쩝~~ 후루룩~~~~ ]
그녀의 입술은 강한 흡착력으로 민우의 혀뿌리까지 몽땅 빨아들였다. 민
우는 그녀의 입술로부터 벗어나려 했지만 마약에 취한 그녀의 힘을 감당
하기 힘들었다. 어깨를 부등 켜 안은 손의 힘으로 움직일 수 가없었다.
민우가 빠져 나가려는 행동을 보이자 그녀는 손가락에 힘을 주기 시작했
다.
[ 윽! . . . ]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의 빨간 손톱들이 조금씩 민우의 어깨를 파고 들
기 시작했다. 살 속에 파고드는 빨간 손톱사이로 선명한 피빛이 스며들었
다.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인성을 지배한 말초신경
은 판단력을 떨어트렸다.
민우는 그녀의 행동을 저지할 생각에 손을 아래로 향했다. 이미 홍건해진
그녀의 음부는 민우의 손을 개방적으로 맞이했다. 뜨거움을 느끼며 크리
토리스를 매만지자 그녀의 완력이 조금씩 풀려 느슨해졌다.
민우의 손에 의한 탐험에 거친 숨을 몰아 쉬던 그녀는 어느 순간 절정에
올랐는지 허리를 활처럼 피며 핏줄을 내비치는 하얀 목젖을 한껏 재꼈다.
악기를 다루듯 그녀의 하얀 육체의 건반을 두드리던 민우의 눈빛이 어느
순간 강열한 빛을 발했다. . . . . .
그때였다! . . . .
♣♣ 계속 ♣♣
『복 수』 제9화 근데, 이게 왜 서있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위선자!
마약과 더불어 흥분제에 취한 은희의 광란에 가까운 행동을 더군다나 벌
거벗은 몸뚱아리로 둘이 부등 켜 안고 있는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한 쌍의 눈동자가 있었다.
[ 한..한나야. . . . ]
민우는 분노하는 한나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캐주얼 복장의 한나의
온몸이 떨고 있었다. 울고 있는가? 팽팽한 한나의 두 뺨을 적시는 액체
는 민우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툭! 하는 가방의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한나는 몸을 돌려 밖으로 뛰쳐 나
갔다.
민우는 은희의 행위를 저지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순간 민우의 오른쪽 어
깨가 흔들리며 그녀의 옆구리를 향했다.
[ 헉! . . . . ]
모진 주먹에 숨이 끊어지는 듯한 목소리를 토해내며 은희는 혼절했다. 민
우는 그녀의 몸을 바로 뉘인 뒤 옷가지 하나를 그녀의 몸 위에 덮어주곤
한나를 찾아 빠른 움직임으로 뒤 따랐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럴 수가. . . 이럴 수는 없는 거야 ) 왠지 모를 슬픔으로 한나의 두
눈은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언제나 다정다감하며 자신을 친구처럼 대
해줬던 엄마였다. 언제나 그녀의 비쳐진 모습은 한나에겐 천사의 표본이
었다. 그런 엄마가 어떻게 불결한 욕정의 노예처럼 행동할 수 있는 건지
한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쉴세없이 흐르는 눈물을 딱을 생각도 못한
채 뛰었다. 숨이 턱까지 차 올랐으나 그녀는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막다른 길이 나왔다. 재개발 지역이라 허름한 집을 철거하는 곳이었다.
스산한 바람이 불어와 눈물 젖은 뺨을 에리 며 스치고 지나갔다.
한나는 마치 전쟁통같은 폐허속의 벤치에 앉아 목놓아 울음을 터트렸다.
참고 참았던 서글픔의 오열이었다. 그때였다.
[ 호오~~ 이거 웬 새벽에 슬픈 울음소린가? ]
고개를 숙인 채 다리사이로 얼굴을 묻고 울음을 터트리던 한나는 갑자기
들려온 사내의 목소리에 온몸의 털이 주빗서는 느낌을 받았다. 고개를 들
기가 겁이 났지만 목소리의 진원을 파악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으며 서
서히 고개를 올렸다.
[ 이야~~~ 괭장한 미인인데! ]
[ 임마! 내가 먼저니까 넘보지 말아, 알았어? ]
험상 굳은 두 사내의 모습이 눈물로 인해 흐릿하게 보였다.
[ 누. . 누구 세요? ]
[ 우리? 아니면 나? ]
[ 임마, 척 보면 모르냐 나를 물어보는거지 ]
사내들은 한나의 순진한 모습에 조금씩 다가오며 농을 걸기 시작했고 급
기야 한 사내의 손이 빠르게 멍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한나의 젖가슴을 움
켜 잡았다. ]
[ 왜. . 왜 이러세요. . . 소리 지르겠어요! ]
[ 소리? 누가 널 구해 준다고 소릴 지른다는 거야 이런 ***년 ]
[ 퍽! ]
[ 으윽~~ ]
명치끝에서 사내의 주먹을 느끼는 순간 한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하
늘이 노랗게 보였다. 그 자세 그대로 허리를 꺾자 한 사내가 목덜미의 옷
깃을 잡아 끌어 당겼다.
[ 쫘~~악~~~~ ]
천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한나의 등허리가 뾰얀빛을 발하며 드러났다. 티
끌하나 조차 없는 마치 속이 들여 다 보일 것만 같은 살결이 드러났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어깨 아래를 가로지른 브라자의 끈이 맥없이 끊어
졌다. 그들은 마치 이런 일이 많이 있었다는 듯 행위에 거침이 없었다.
고통으로 인해 숨조차 쉴 수 없는 한나의 몸을 한 사내가 가볍게 들어 올
렸다. 꽤 만만찮은 무게 일 텐데도 그녀를 안고 걸어가는 사내의 모습은
숨조차 가쁘지 않았다.
[ 야! 너 망봐 내가 빨리 끝내고 나갈 테니까 ]
[ 이런 *팔 새끼 꼭 지새끼가 먼저 지 . . . ]
한 녀석이 불만족스럽다는 듯 투덜 거리며 입구로 걸어 나갔다. 고통이
사라지자 호흡이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왔다.
[ 아. . . 아저씨 살려 주세요. . . . 가방에 돈도 있어요, 제발요.... ]
[ 야 이년아 걱정하지 말아 한강에 배지나 간다고 표시 나냐? 그리고 어
차피 네 돈도 다 가져 갈 테니까 걱정 말아라 ]
사내는 한나의 스커트를 말아 위로 걷어 올리며 음흉한 목소리로 말했다.
[ 사. . 람 살려 주세요 ]
도움을 청하려 큰소리로 왜쳤지만 그 소리는 너무도 미약했다. 아니 거의
목안으로 기어들어 가는 소리였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이대로 당하는
건가, 그들의 손은 일사천리로 이어지고 있었다. 가슴으로 들어온 거친
손이 브라자를 위로 걷어 올렸다.
[ 아. . 저 씨 저 아직 학생 이에요. 제발 봐 주세요 ]
[ 야 *년아 학생은 *지가 없냐? *발년 한번만 더 나불거리면 얼굴을 확
찢어버릴 테니까 입다물고 가만 있어 알았어? ]
생전 들어도 보지도 못했던 그들의 쌍소리와 행위에서 그녀는 온몸의 힘
이 빠져 감을 느꼈다.
[ 히야~~ 좋은데 탱탱해. . . ]
사내중 한명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는 마치 유리를 쇳조각으로 긁는듯
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야수의 욕정으로 이빨을 들어낸 그의 불결한 입
이 침으로 번들거리며 공포때문인지 추위때문인지 오똑솟은 유두로 다가
왔다.
[ 쩝! ]
가슴을 한입 가득 베어 물었다. 그의 이빨로 인한 아리한 아픔이 여린 살
결로 전해졌다. 반항을 하며 뛰쳐 나가고 싶었지만 이미 다리가 풀려 있
었다. 눈물이 솟아났다. 엄마의 얼굴이 환영처럼 떠오르다 아빠의 미소
띤 모습이 교차됐다.
[ 흑! 흑! 엄. . .마. . . ]
어느새 벗겨져 버린 상체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한 손으
로 그녀의 스커트를 올린 그의 손은 팬티의 라인을 잡더니 강하게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직 그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비경을 덮어 싼 음모를 그는 한웅큼 움켜
쥐다 놓았다. 살로부터 분리되는 음모의 터럭을 느끼며 한나는 엉덩이를
뒤로 뺐다.
모든 사물이 정지한 듯 했다. 주위의 고요는 한나를 더욱 외롭고 공포스
럽게 만들었다. 동욱의 얼굴이 떠올랐다.
[ *발 새끼야 빨리해 나도 급해 죽겠어 ]
망을 보던 사내의 더러운 욕정의 소리가 한나의 고막을 울렸다. 이럴 수
도 있는가? 아직 어린 나이에 순결을 이렇게 어처구니 없게 바쳐야 하다
니 처음 보는 남자한테, 그것도 한명도 아닌 두 명 한테 . . . .
[ 알았어 새꺄 . 야 이년아 다리 좀 벌려봐 너 어차피 당할 거면 기분 좋
게 당해라 ]
말도 안돼 는 소리를 지껄이는 사내를 바라보던 한나는 차라리 죽어버렸
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혀를 이빨 사이로 내밀어 두 눈을 질끈 감
고 힘차게 물었다. 그 순간 이었다. 자신의 조그만 동굴 사이로 구겨넣듯
밀어넣는 딱딱한 물체를 느꼈다.
[ 악~~~~ 윽! 아. . 저씨 안돼요 제발. . .]
한나의 애처러운 비명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는 조금씩 흉측한 물
건을 들이 밀었다. 칼로 살을 도려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야! 조용히 해 누가 이리로 온다 ]
[ 뭐야 *팔 남자 새끼냐? ]
사내는 움직임을 멈췄다. 하지만 아직 입에 박혀있는 사내의 물건으로 인
해 고통은 이어지고 있었다. 그때였다.
[ 한나야~~~ 어딨니~~~~ ]
가까이서 들려오는 소리는 분명 아저씨의 목소리였다. 갑자기 힘이 솟았
다. 두 손을 가슴께로 모아 고개를 젖히고 있는 사내의 가슴을 힘껏 밀었
다. 그리곤 "여기에요" 라는 소리를 있는 힘껏 질렀다.
불시에 당한 그의 몸은 뒤로 넘어졌다. 어둠때문인지 검은색 성기가 볼상
사납게 꺼덕였다.
[ 야! 어떻게 할까 튈까? 아니면 해치울까? ]
주변을 망보던 사내의 목소리와 함께 한나는 다리에 힘을 주며 몸을 일으
켜 민우의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내달렸다.
[ 저. . ..저 년이? ]
불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한나의 행동을 저지하지 못한 사내는 당황
했다. 그는 서둘러 몸을 일으키곤 한나를 따라 뛰었다.
[ 한나야? ]
민우는 한나의 벌거벗겨진 모습에서 상황이 판단됐다. 몹쓸 일을 당한 것
같았다. 한나는 민우의 품에 뛰어들며 안겼다. 격한 어깨의 움직임에서
한나의 슬픔을 감지한 민우의 두 눈엔 광기마저 떠올랐다.
[ 호오~~~ 이건 또 뭐야 집나 간 동생 마중 나왔나 본데 형씨 좋은 말 할
때 계집에 건내주쇼 아니면 형씨 재미없어 퉤!]
민우는 전형적인 양아치쌔끼라 생각하며 분노를 인해 일그러진 얼굴로 녀
석들을 노려봤다. 민우의 움켜쥔 주먹 관절 마디 마디에서 투두툭! 하는
소리가 났다.
[ 형씨 힘좀 쓰는가 본데 우린 주먹으로 상대 안해 ]
녀석의 손엔 째크 나이프가 들려 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칼
날은 섬뜩함을 자아냈으나 민우의 표정은 잔인한 살기로 더해갔다.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있는 한나를 때어내고 윗옷을 벗어 걸쳐줬다. 다리
에 힘이 풀려서인지 털썩 주저앉은 한나는 눈물 젖은 눈으로 민우를 올려
다 봤다.
[ 아. .아저씨 ]
민우는 그녀의 부름에 언제 그런 표정을 지었냐는 듯 따스한 미소를 머금
은 모습으로 그녀의 검은 두 눈을 마주봤다.
[ 한나야 괜찮아 조금이면 돼 아주 조금 . . . ]
[ 이것들이 지금 신파 하고 있나 ]
녀석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민우의 눈은 빛을 발하고 있었다. 마치 살
인이라도 할 듯이 . . . 몸을 돌린 민우의 발걸음이 빠르게 녀석들로 향
했다.
[ 헉! ]
녀석은 놀란 눈으로 민우를 올려다 봤다. 믿을 수 가 없었다. 움직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는데 어느새 그의 주먹은 명치를 울렸다.
민우는 회전을 하며 멍청히 서있는 또 다른 녀석의 얼굴을 발 뒤꿈치로
가격했다. 비명소리조차 내지 못한 녀석은 허공으로 몸을 띄우며 나가 떨
어졌다. 명치를 맞고 웅크리고 있는 녀석에게 다가가 민우는 조용한 목소
리로 물었다.
[ 저 어린 소녀에게 무슨 짓을 했나 ]
[ 아. .아무 짓도 안 했습니다. ]
민우는 녀석이 떨어트린 칼을 들어 녀석의 이마에 끝을 갖다 댔다.
[ 난 두번다시 묻지 않는다. ]
[ 정. . 정말입니다. 막 할려는 찰라에 형님이 오신 겁니다. 으아 악~~~
~]
칼끝이 녀석의 이마로부터 콧등으로 옮겨졌다. 뼈깍는 기분 나쁜 음향소
리와 함께 녀석의 얼굴은 온통 선혈로 낭자했다.
[ 저런! 아프겠군, 저 친구는 여자아이한테 무슨 짓을 했나 ]
[ 망. .망보고 있. .었습니다. ]
얼굴을 감싼 손가락 사이로 꾸역꾸역 핏물이 흘러나왔다. 민우는 가만히
녀석의 손을 떼어 흙 바닥에 손등을 위로 향하게 한 뒤 다른 한 손을 그
위로 올려놨다. 녀석은 겁에 질려 민우의 그런 행동을 말없이 받아들였
다. 녀석의 몸은 사시나무 떨리듯 떨고 있었다.
[ 죄를 지었으면 그 댓가를 치뤄야 한다 너도 그건 인정하겠지 ]
[ 살. . . 살려 주십시요 . 형님. . 아니. . 선생님. . 으아 아~~~~ ]
녀석의 아부성 발언이 끝나기도 전 칼날은 시위를 떠나 겹친 손등 위로
내리 꽃혔다. 두 손을 관통한 칼날은 흙 바닥까지 박혔다. 처절한 비명소
리를 등지며 민우는 한나를 안아 들고 자리를 벗어났다. 한나의 오열로
인해 민우의 몸이 떨려왔다. 한나를 위해 어떤 말을 해야 하는 걱정에 민
우의 얼굴은 침울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복수를 하고 싶어, 너도 남자지?
커튼이 드리워진 방안은 마치 죽음처럼 그렇게 어둠에 쌓여 있었다. 족히
일반 집의 거실과 안방을 합쳐놓은 크기의 커다란 방안엔 퀸싸이즈의 크
기의 원형 침대가 놓여 있었고 그 위에 가느다란 다리를 움켜쥐고 고개를
파묻은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김사장의 딸 장미경 이었다.
침대 앞 커다란 대형화면에는 포로노를 연상시키는 섹스행각이 이어지고
있었다. 바로 자신의 순결이 무참히 짖밟힌 장면 이었다. 서서히 고개를
든 그녀의 눈빛은 불타듯 분노하고 있었다.
[ 꺄아아~~~~~악~~~~~~~ ]
갑작스런 비명소리에 아래층에서 쿵! 쿵! 소리를 내며 누군가가 뛰어오고
있었다. 벌컥 문이 열리자 검은 정장의 사내 한명이 위험을 감지하려는
듯 방안을 두리번 거렸다.순간 눈앞에 비치는 대형화면에서의 장면이 그
의 두 눈을 커다랗게 만들었다.
[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
애써 화면을 외면하며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미경을 쳐다봤다.
[ 아버지도 저 테잎을 봤니? ]
표독스런 눈빛으로 물어보는 미경의 두 눈을 피해 아래로 눈길을 내린 사
내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예! 라고 대답했다.
[ 하! 하! 하! 호! 호! 호!~~~~ ]
갑작스런 웃음소리에 놀라 사내는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 미경을 쳐다봤
다. 어쩌면 충격으로 그녀가 큰일을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부모님은? ]
[ 화재 현장으로 가셨습니다. ]
[ 너! 일루와 ]
사내는 쭈빗 거리며 그녀의 앞에 다가섰다. 침대곁에 선채 그녀의 다음
지시를 기다리는 그의 행동은 마치 잘 훈련 시켜놓은 애완견 같았다.
[ 너도 저거 봤니? ]
[ 조. .금. . ]
[ 어땠니? 흥분됐니? ]
[ 아. .아닙니다. ]
미경은 손을 뻗어 더듬거리는 사내의 물건을 움켜 잡았다. 움찔하며 부동
자세를 취하던 자세가 흐트러져 있었다.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예상치 못
했던 행위였기에. . . . .
[ 이 잘난 물건은 왜 이리 딱딱하지? ]
[ . . . . . ]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 저걸 봐서 그런건가? 너도 결국 그렇고 그런 남자란 말이지? 벗어! ]
[ 네? ]
[ 벗으란 말이야 이 새끼야 ]
침대에 놓인 베개를 집어 던지며 말하는 그녀의 말에 거역할 수 없는 무
언가가 있었다. 사내는 말없이 옷을 벗어나갔다. 런닝과 팬티와 검은 양
말만이 그의 몸에 남았다. 어색한 표정과 몸짓으로 그녀의 다음 지시를
기다리는 사내의 모습은 처량해 보였다.
[ 몽땅 벗어 ]
막막했다. 런닝과 양말은 벗을 수 있었으나 아랫도리가 발기해 있었다.
팬티를 벗으면 우뚝 솟을게 뻔한 일인데 . . . . 미경을 애처로운 눈빛으
로 쳐다본 사내는 그녀의 눈빛이 광기에 젖어 있음을 느끼곤 두 눈을 질
끈감고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팅! 하며 튕기듯 솟구친 물건이 진동하고
있었다.
미경은 물끄러미 발기한 성기를 바라봤다. 저것 하나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이 파멸 됐다고 생각했다. 신체적인 특징이라곤 딱 한군데 저것 밖에
없는 남과 여인데 한쪽은 쾌감을 한쪽은 슬픔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하니
비참했다. 바꾸고 싶었다 될 수만 있다면 뒤 바꾸고 싶었다. 여자는 쾌락
을 남자는 슬픔을 느끼게. . . .
손을 뻗어 사내의 물건을 잡았다. 뜨거운 욕정의 찌끄러기를 담은 기둥사
이에 힘찬 핏물의 이동이 느껴졌다. 힘을 주어 쥐었다. 사내는 쾌감인지
고통인지 모를 비음을 이빨 사이로 내뱉었다.
[ 너 하고 싶니? ]
[ 아. .아닙니다. ]
[ 이게 이렇게 서 있는데도? ]
[ 그. . .그건. . . 오줌이 마려워서 입니다. ]
자신이 얘기해도 참으로 궁색한 변명이라고 생각했다. 이어지는 그녀의
말을 듯는 순간 어찌할 바를 몰랐다.
[ 거짓말은 아니겠지 그럼 지금 그 자세 그대로 싸! 빨리! ]
[ . . . . . ]
[ 오줌이 마렵다며? 그래서 선거라며? 그럼 싸! 아니면 넌 오늘 안으로
거짓말을 한 죄로 우리 아버지 한테 죽을 거야 ]
아! 미치겠군 어떻해야 하나, 사내는 그녀의 요구에 응할 수도 안 할수도
없는 상황에서 두통까지 일어났다. 그녀의 말 한마디로 자신의 목숨이 왔
다갔다 하니 갈등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 남자는 시. . 시간이 조금 걸려야 오줌이 나옵니다. ]
[ 그래? 조금 기다리지 그 동안 날 흥분 시켜봐 그 잘난 사내로 태어난
몸뚱아리로 날 흥분시켜 보라고 ]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 . . 이거 어떻해야 하나) 사내의 머리속이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보스의 고귀한 따님이다 그런 그녀를 애무했다가
는 목숨이 열개라도 모자를께 불을 보듯 뻔한데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있었다. . . . .
그런 생각 속에서 깨어난 건 그녀의 독촉의 소리 때문이었다. 에라 모르
겠다라는 생각으로 그녀의 몸을 만져갔다. 마치 솜사탕을 만지는 듯한 착
각이 들었다. 사람으로 태어나 이렇게 부드러운 육체를 가질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어느새 아랫도리에서는 찔끔거리며 애액을 내뿜었다. 손에 느
껴지는 감촉에 그녀의 곳곳을 더듬거리며 입술을 그녀의 목덜미에 갖다
댔다. 따스한 온기가 입술에 전해졌다. 샤넬의 향이 후각을 자극하자 아
득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미경은 사내의 행위를 눈을 뜨고 지켜봤다. 그의 입술과 손이 자신의 몸
을 애벌레가 기어다니듯 꿈틀거렸지만 흥분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아니
어쩌면 느낄 수 없었는지 모른다. 순결한 몸으로 두 사내를 받아들였던
그녀였다. 육체적 상처는 둘째 치더라도 감정적 상처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그렇게 가슴속 깊은 곳에 남아 있었기에. . . . .
[ 아래를 빨아! ]
미경은 자신의 다리를 개방 시키듯 활짝 열어 제치곤 명령했다.
다리를 활짝 열어 재친 그녀의 음모는 놀랍게도 무성한 음모를 내보였다.
배꼽 밑으로 완전히 덮다시피한 역삼각형의 짙은 다갈색 음모가 사타구니
사이로 이어져 있는 것을 바라보며 크게 숨을 빨아들였다.
사내는 그녀의 명령에 복종하려는 듯 미경의 다리사이에 무릎을 꿇고 조
심스레 음모를 해치며 입술을 갖다 댔다. 여인의 특유의 살내 음이 코를
찔러왔다. 기분 좋은 감각과 함께 너무 오랫동안 발기를 한 탓인지 아랫
도리가 아파왔다.
미경의 메마른 동굴은 사내의 침으로 얼룩져 촉촉함을 더해갔다. 하지만
미경의 표정은 감정의 변화가 없었다. 사내들부터 거친 욕정에 짖밟힌 자
신의 음부를 사내로부터 깨끗이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미경은 자신의 과
거를 떠올렸다.
천편일률적인 삶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내가 모르던 세상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의미를 찾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다
른 세상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설계했던,더럽혀진 여자가 아닌 이슬처럼
맑았던 한 소녀로써의 삶을, 그 아름다웠던 세상의 과거를. . . .
조심스레 이어지는 사내의 행위를 바라보던 미경의 입에선 메마른 음성으
로 내뱉었다
[ 이제 그만. ]
사내는 건조한 그녀의 목소리에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 넣어줘! ]
[ 저. . 저 죽습니다. 이러면. .. ]
안될 말이었다. 넘어서는 안될 선 이었다. 사내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미
경을 바라보면서도 머리 속에서는 김사장의 잔인한 모습을 떠올렸다. 아
니 그가 아니라도 그의 부하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 . . . 너무도 끔찍
한 상상에 고개를 저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미경은 자괴감에 빠져 사내와 섹스를 하고 싶었다. 어쩌면 자신을 학대하
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내가 오줌이 마려워서 성기가 서있다는 소리에
오줌을 맞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더럽혀진 육체에 자학하고 싶었
다. 물론 어떤 행위로도 자신에게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 권태를 벗어나고 싶었
다. 미경은 자신의 순결을 앗아간 민우가 떠올랐다. 이빨을 악물며 그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 올랐다.
[ 꼭. . .내 손으로 죽여 버릴테야! ]
[ 네? ]
가위에 눌린듯한 목메인 목소리로 사내는 미경의 혼잣말에 놀라 대답했
다.
[ 이리와 누워 니가 못하면 내가 넣을 테니까 ]
미경의 손의 이끌림에 출렁이는 쿠션을 등으로 느끼며 사내는 허물어졌
다. 미경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연주를 하듯 동그란 두쪽 호두알을 매만지
자 사내는 숨이 끊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미경은 기둥 줄기를 향해 서서히 아래로 아래로 몸을 내렸다.
사내는 짙은 음모사이로 내비치는 선홍빛 음부를 보았다. 귀두 끄트머리
에서 맑은 애액이 기둥을 타고 흘러 내렸다. 순간 따스한 느낌의 연약한
살이 닿음을 느꼈다. . .
♣♣ 계속 ♣♣
*여기까지가 pc통신의 성인클럽이 폐쇄될 때까지 연재된 겁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린 소녀의 은밀한 움직임....
서툰 손짓으로 성기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만지작 거리는 그녀의 손은 거
칠었으나 흥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미 귀두 끄트머리에서 희열의
미립자들이 조금씩 새어 나왔고 곧 폭발할 것 같은 몸의 떨림에 민우는
가만히 그녀의 손을 잡았다. 따스하고 촉촉히 젖은 손이 민우의 손에 들
어왔다. 민우는 서서히 몸을 일으켜 앉았다. 은희에게 더 이상 이러지 말
자고 말할 참이었다.
[ 너. . . 넌? ]
[ 아. . 아저씨 ]
[ 한. . 한나야 너 이게 무. . . 무슨 짓이야? ]
한나는 훌쩍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의 이야기를 했다. 참으로 기가
막혔다. 겨우 이제 중학생인 녀석이 말하는 데에서 변하는 세상의 풍토를
느꼈다.
얘기는 이랬다. 한나가 사귀는 남학생이 있었는데 어느날 독서실 옥상에
서 어느 여자 아이와 이상한 행위를 하고 있었단다. 너무도 분하고 억울
해서 둘의 일이 끝나길 기다렸고 여자가 먼저 돌아가자 그 남학생 앞에
꼿꼿이 서서 이렇게 얘기했었단다.
[ 저 여자 만나지마 앞으로 그. . .그러지도 말고 ]
[ 뭐? 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네가 제처럼 나한테
해줄 수 있어? 그럼 나도 생각해보지 ]
[ . . . . . ]
민우는 한나의 이어지는 얘기를 듣고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생각
들면서도 한 사내에게 버림받는 것이 그 나이에는 참을 수 없는 고통 이
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 하지만 한나야 그렇다고 이렇게. . . 허! 참 ]
[ 아저씨 저는 그냥 남자들이 갖고 있는 그게 얼마나 큰지 보려고 했던
거에요, 물론 아저씨 잠든 사이에 살짝 보고 가려고 했었는데. . . ]
[ ? . . . . 봐서 뭐 할려고? ]
[ 아무리 생각해도 내거로는 부족할거 같아서요 ]
[ ? . . . . .]
[ 거울로 들여 다 봤더니 도저히 난 안될 거 같았어요. . . 그래서 실제
로 얼마나 큰 건지 알아보려고. . . 아저씨 엄마한텐 비밀로 해주세요
알았죠? ]
민우는 기가 막히기도 하고 앙징맏게 얘기하는 한나가 귀엽기도 해서 피
식 웃고 말았다.
[ 너 그 남학생이 그렇게 좋으니? 내가 보기엔 우리 한나, 여러 남학생들
이 줄을 슬 것 같은데 말야. . . ]
[ 다른 애는 싫어요, 난 동욱이가 좋아요 ]
[ 그 아이 이름이 동욱이구나, 한데 아저씨가 보기엔 동욱이는 별로 좋은
느낌이 들지 않는구나 그리구 넌 성을 알기엔 너무 어려 ]
[ 난 어리지 않아요, 저도 클 만큼 다 컸어요 ]
민희는 가슴을 도발적으로 내밀며 고개를 꼿꼿이 새우고 말했다.
[ 민희야 아저씨를 자기 중심적인 편협된 보수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
하지 말아라. ]
[ 보수적이 아니라면 저한테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왜 이러 시는 거에
요? ]
[ 보수적이라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지킨다는 의미지 앞뒤 꽉꽉
막힌 것을 말하는 게 아니야 ]
[ 그럼 좋아요, 저 한테 가르쳐 주세요 ]
[ 뭘 말이니? ]
[ 그거요!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하는가 말이에요 그리고 여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남자가 좋아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
민우는 길게 한숨을 뱉어냈다. 자꾸 어긋나는 대화 속에서 민희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아니 민희는 어긋남의 원인 조차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 한나야 우리 조금 더 생각해 보고 판단하기로 하자꾸나, 지금 넌 동욱
이 라는 아이한테 너무 빠져 있어서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니까 시간이
흐른 뒤 냉정하게 다시 한번 생각 하자꾸나 ]
한나는 동욱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민우와 자신을 타이르는 또 다른 민
우의 모습에서 보수성을 느낀 건지 이질감을 느낀 건지, 민우를 한참이나
쏘아보더니 밖으로 나갔다. 그런 한나의 뒷모습을 보며 민우는 착찹한 생
각이 들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김사장의 절규!
탁자 위에 놓인 귀를 보며 김사장은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 이. . . 이런 죽일 놈! ]
[ 여보! 어떡할 거에요 경찰에 신고 해야 되지 않겠어요? ]
김사장의 부인인 애리는 김사장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그때였다.
[ 사장님! 저. . . . ]
허겁지겁 뛰어온 한 녀석의 손엔 조그만 박스가 들려 있었다.
[ 그게 뭔가? ]
[ 잘 모르겠습니다. 피로 쓴 오민우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테잎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
[ 오민우? 틀어봐! ]
잠시 지지직 거리던 화면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김사장을 비롯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 이. . .럴 수가. . . . ]
화면엔 그의 부하였던 오민우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자신의 딸을 강간하
는 모습이 비춰졌다. 오민우는 카메라를 의식 해서인지 행위도중 가끔 카
메라를 보고 차가운 미소를 흘렸다. 김사장은 거의 발작을 일으킬 만큼
충격을 받았다. 헌데. . .
그의 행위가 끝나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잠시 화면이
지지직 거리더니 미경의 알몸이 비쳐졌다. 뽀얀 젖가슴을 우악스러운 손
으로 움켜쥐며 과격한 허리의 움직임을 보이는 사내는 어이없게도 윤호였
다. 김사장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도 그럴 것
이 딸아이를 지키라고 딸려준 보디가드 녀석이 미경일 강간하고 있으니.
. . .
[ 으드득. . .칼치를 불러라. . . ]
김사장의 입에서는 이빨가는 소리와 함께 차가운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잠시 후 칼치가 들어왔고 비디오를 본 뒤 가만히 고개 숙이고 있었다.
[ 칼치! ]
[ 네! ]
[ 저 장소를 알아내라. 그리고 저 녀석의 심장을 꺼내와라. 기간은 하루
다 ]
[ 알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복수의 서곡
미경은 답답했다. 얼마나 많은 날이 지난지도 잊어 버린 지 오래 였다.
집에서 자신을 찾으려고 애쓸 것 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는 매한가지였다.
[ 죽. . 죽여 버릴 테야. . . 꼭! ]
미경의 두 눈엔 핏발이 서려 있었다. 그건 자신을 강간한 윤호를 향한 것
인지, 아니면 자신을 소녀로부터 여인으로 만들어준 민우를 향한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때였다. 한 사내의 비명 소리가 들려온 것은. . . .
윤호는 참기 어려운 방광의 포만감을 느끼고 묶여있는 몸을 이리저리 비
틀고 있었다. 문득 그런 자신을 내려다보는 듯한 서늘한 느낌에 고개를
올려다 봤다. 아! 놀랍게도 자신의 머리 위에서 지켜보는 사내가 있었다.
자신과 입사 동기인 칼치였다.
[ 읍~ 으~ 읍~~~~ ]
자갈을 풀어주는 갈치가 마치 신처럼 보였다.
[ 하~~~ 하~~ 고..고맙다 갈치 어떻게 . . 알았어? 그보다 빨리 여길 빠
져 나가자 아가씨는 아래층에 있어 . . . ]
윤호는 느끼지 못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그의 행동이 너무도 차갑고 냉정
해져 있음을, 그의 손에 들려진 칼날이 자신의 포박을 푸르기 위해 들려
있는 게 아니였음을... . .
[ 헉! 왜?. . . . ]
가슴으로부터 전해오는 차가운 칼날의 느낌은 고통으로 전해져 왔고 곧
이어 그 칼날이 정확이 아래로 그어지자 서서히 졸음과도 비슷한 어지러
움이 다가왔다. 희미한 눈빛을 들어 칼치를 바라봤다.
[ 너의 심장을 갖고 오라신다. 넌 너무도 큰 죄를 지었더구나. . . ]
윤호는 갈치가 말하는 뜻을 알 수 있었다. 하긴 그 무서운 사람의 딸을
본의는 아니었으되 어째든 건드렸으니 . . . 피가 뭉클 뭉클 솟아오르는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며 윤호는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서서히 눈을 감았
다. . . .
[ 삐이걱~~~~ ]
[ 아가씨! ]
[ 아. . .저씨! 엉! 엉! ]
미경은 자신이 벌거벗고 있다는 사실도 망각한 체 자신을 구하러온 갈치
의 품에 날아가듯 뛰어 들었다. 갈치는 조심스레 자신이 입고 있던 윗도
리로 그녀의 여린 어깨를 감쌌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복수의 반전!
민우는 착찹한 심정으로 자신의 아지트를 바라봤다. 비록 적 이었으나 훌
륭하다고 생각했다. 비디오 테이프만으로 정확히 위치를 알아낸 그의 탁
월함에 혀를 내둘렀다.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손에 들려 있는 휘발유
와 염산을 죽어있는 윤호의 몸에 붇듯이 뿌렸다. 역한 살 타는 냄새가 코
를 찔러왔다.
[ 미안하네. . .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 . . ]
민우의 자조석인 말과 함께 불이 붙여졌다. 이미 염산으로 인해 오그라든
그의 육체 위에 파아란 불꽃이 번져갔다. 강한 불길은 삽시간에 번지며
주검을 삼켰다.
불길을 바라보는 민우의 눈빛이 불꽃에 반사되어 일렁이고 있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영원한 이별!
[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광철이 한테는 따로 제가 연락 할께요, 한나한
테 인사도 못하고 떠나서 좀 그렇군요, 미안하다고 전해 주십시요 ]
이곳 또한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위치가 노출 되기 전에 빠져 나
가려고 서둘러 광철의 집을 벗어나려는 민우의 인사말에 그 사실을 알리
없는 은희는 섭섭함을 감출 수 없었다.
[ 식사 건너뛰지 마시고 꼬박꼬박 챙겨 드세요 . . . . ]
말끝을 흐리는 그녀의 눈가엔 어느새 이슬이 맺혀 있었다. 민우는 착찹함
에 미소 띄웠으나 그 역시 솟아오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어 고개를 돌려
버렸다. 재희를 닮은 나의 여인이여 . . . 안녕히 가시라는 그녀의 목소
리가 뒷전에 들렸으나 민우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불행의 섹스행각!
[ 살.. . 살려 주세요. . . . ]
검은 정장을 차려 입은 남자들에게 온 가족이 납치되어 온 뒤 각방에 분
리되었다. 그렇잖아도 겁에 잔뜩 질려버린 그녀는. 처절한 오빠와 어머니
의 비명소리에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 그렇게 살고싶나? 그럼 한가지 제안을 하지 옆 방에는 너하고 같이 납
치해온 네 오빠와 어머니가 있지, 그들을 죽이고 싶어하는 분이 계시는
데. . . . 너 하는 행동에 따라 살려 줄수도 있어 ]
[ 흑! 흑~~ 흑~~~ 저희가 뭘 잘못했다고 . . . . ]
이건 무슨 날벼락 이란 말인가 평소와 다름없이 늘 만나던 장소에서 약혼
자와 데이트를 했다.부드러운 그의 몸짓에 몸이 녹아버릴것 같은 흥분을
느끼고 아쉬움을 간직하며 그와 헤어져 들어왔다. 아직은 서로가 초보라
너무도 서툰 애무였지만 사랑하기에 충분히 흥분되었다. 콧소리를 흥얼거
리며 조심스레 그가 가져갈 소중한 비경을 애무하며 몸을 씻었다.흥분된
몸을 씻자 나른한 육체의 피로가 덮쳤다. 그런 그녀는 기분 좋게 잠들어
갔었는데 . .
[ 잘못? 흐. 흐. 흐. 잘못이라 그래 잘못했지, 아주 크게 말이야.... ]
[ . . . . . . ]
음산한 웃음과 함께 검은 양복의 사내 한명이 다가왔다. 그리곤 자신의
네글리제를 강하게 아래로 찢어내렸다.
자지러지는 듯한 비명 소리와 함께 네글리제가 허리 아래까지 찢어져 버
렸다.
[ 악! ]
고운선 어깨가 하이얀 광채를 발하며 드러났다. 떨리는 손으로 그를 밀치
며 발버둥을 쳤다.
민희가 발버둥을 치자 또 다른 사내가 다가왔다. 손마디가 거친 그의 손
이 민희의 가녀린 손을 움켜 잡았다. 팔짱을 끼고 바라보는 사내 하나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그 광경을 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어느새 젖가슴
이 드러났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억센 사내의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
다. 거칠은 턱수염이 젖가슴에 애처롭게 매달린 유두를 스치며 애무하자
흥분아닌 서러움이 복받혀 민희는 눈물을 흘렸다.
[ 제.. .제발 ]
또 다른 사내의 손이 민희의 처녀림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들어왔
다. 앙증맞은 팬티는 사내의 손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는지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찢어졌다. 공포때문인지 민희의 부드러운 음모들은 몸서리치듯 떨
고 있었다.
[ 악! 흑. . . 안돼요. . . 용서해 주세요. . . ]
사내의 손가락이 그녀의 비림에 깊숙이 꽂듯이 박혔다. 메마른 동굴은 찢
어질듯한 고통을 동반하며 벌어져갔다.
순간 민희는 약혼자가 떠올랐다. 결혼식이 끝난 후 첫날밤을 위해 서로가
참자며 오히려 자신을 도닥거려준 착한 그가 허공 속에 잠시 떠오르다 연
기처럼 사라졌다. 솟구쳐 오르는 눈물이 아름다운 그녀의 두 뺨에 미끄러
지듯 흘러 내렸다.
[ 호오~~~ 아직 처녀인가? 형님! 이년 처녀 인데요....형님이 시식하시지
요 ]
널부러져 있는 그녀 위에서 몸을 일으킨 사내는 팔짱을 끼고 관전하던 사
내에게 얘기했다. 서서히 다가오는 사내를 보며 민희는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해 뒤로 주춤거리듯 물러났다.
[ 날 애무해 주겠나 ]
사내는 자신의 바지 쟈크를 열어 흉측한 물건을 꺼낸 뒤 민희의 입 언저
리에 갖다 대며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 싫. . . 싫어. .요... 으~ 으~ 으~ 읍 . ]
민희는 구토를 느끼며 두 눈을 꼭 감은채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지만 물건
은 어느새 분홍빛 입술을 가르고 들어오고 있었다. 이빨을 꼭 다물며 더
이상의 침입을 막으려 했으나 그의 말 한마디에 민희는 스스로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 얘들아, 둘 중에 하나, 목을 따서 이리 갖고 와라 ]
[ 할. . .할께요. 제발! 저희 가족들을 살려 주세요 ]
약혼자의 성기도 아직 애무해본 적이 없던 그녀에겐 너무도 치욕스러운
강요였으나, 그들의 잔인성은 가족들을 충분히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컹한 느낌과 함께 입안 가득 들어온 사내의 성기가 팽창을 가하자 입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 혀! 혀를 사용해라 ]
사내의 주문에 민희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내의 손이 머리카락
을 움켜쥐고는 강하게 끌어당겼다. 목젖까지 성기가 들어왔다. 숨이 막혀
고개를 뒤로 빼려 했지만 그의 완력을 당할 수 없었다.
순간! 미끈한 액체가 쉴세없이 자신의 목젖을 두드리며 밀려왔다. 너무도
많은 양이었다. 고약한 냄새와 함께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오는 액체를 위
장에서 강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 . . .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사내는
성기를 빼내었고, 민희는 엎드려 쿨럭이며 액체를 토해냈다.
[ 보통 사내들은 섹스의 참 맛을 모르지 진정한 섹스는 사정을 한 뒤에
온몸에 쾌감이 퍼져있을 때 하는 것이 제 맛인 것을. . . . ]
사내는 잔인했다. 새우등처럼 허리를 휜 채 토해내는 민희의 엉덩이를 잡
고 사내는 자신의 끈적거리는 성기를 처녀림에 쑤셔넣듯 집어넜다.
[ 아. . .아 . .악~~~~~ ]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격는 고통이었다. 자신의 몸이 두 갈래로 벌어
지는 느낌이었다. 아무런 방비 없는 상태에서의 처녀림은 그 고통을 감내
하기엔 너무도 작았다. 이미 그녀의 처녀림은 핏물로 얼룩졌다.
민희는 그렇게 자신의 하얀 순결을 짓밟히며 사내들의 비열한 본질의 쾌
락 속에 서서히 침몰하고 있었다. 아리한 고통 속에 상훈의 환영이 떠올
랐다.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저몄다. 핏물이 스며드는 입술사이엔
미안해라는 말이 건조하게 흘러나왔다. . .
하지만 그녀의 고통은 그들에겐 쾌감으로 다가왔는지 옆에서 구경을 하던
두 사내가 비열한 본능의 이빨을 드러낸 채 잔인한 미소를 띄우며 서서히
그녀의 곁으로 다가왔다. . . . . .
♣♣ 계속 ♣♣
『복 수』 제8화 세 남자의 섹스학대
[ 아. . . 안돼요 . . . ]
사내가 가엾게 떨고있는 그녀의 앞에서 음산한 웃음을 흩뿌리며 셔츠를
벗자 문신을 새긴 근육질의 몸매가 탄력 있게 드러났다. 그가 움직일 때
마다 뱀 모양의 문신의 혀가 핥듯이 꿈틀거렸다.
바지를 벗어버리고 팬티를 내렸다. 팽창한 흉측한 물건이 스프링처럼 꺼
떡이며 그녀의 분홍빛 입술로 쳐들어왔다. 아래의 고통으로 인해 벌어진
입술엔 사내의 성기가 꽃듯이 박혀왔다.
한 사내가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내의 옆에서 젖가슴을 터지도록 움
켜 잡았다.
[ 아~~~ 악! 흑! 흑. . . . . ]
혼미해질 만큼 강한 아픔이 전해져 왔다. 그의 행동에 손을 들어 저지하
려 했으나 뒤에서 밀치듯 움직이는 행위에 손을 들 수 조차 없었다.
치욕의 순간이 느리게 흘러갔다. 그들의 강한 움직임 속에서 눈물을 흘리
며 생각했다.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
람들 한 테 . . . . .
뭉클거리며 쏟아내는 정액의 분출이 몇 번 이었던가. . . . 행위가 끝나
면 또 다른 사내들이 덤벼들고 그들의 행위가 끝나면 또 다른 사내들이
짐승처럼 육체를 유린했다. 그들의 행위에 강물처럼 덩달아 출렁였다.
민희의 해맑던 두 눈이 서서히 감겨갔다. 육체의 고통이 무감각해져 오자
오히려 평화로웠다. 그들의 헉!헉! 거리는 소리도 이미 어느 순간인지 들
려오지 않았다. . . . . 정액으로 젖어있는 그녀의 입술사이로 목메인 촉
촉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상훈씨. . 사. .랑해요. . . .
그 이름은 그녀가 사랑하는 결혼을 약속한 그녀의 약혼자 이름 이었다.
아직 애티를 벗지않은 그녀는 그 말을 남긴 뒤 그렇게 스러져 갔다. . .
. 슬픔을 남긴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불 살려진 마약!
민우는 거여동 창고로 향했다. 이삿짐 센터의 차 한대가 미끄러지듯 들어
왔다. 조심스레 차 안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민우는 의아로 움을 느꼈
다. 차에서 끌어내린 짐은 피아노였다. 그것도 다섯대나 되는 . . . .
창고 안으로 건장한 사내들이 피아노를 옮기곤 한 사내에게 무어라고 말
한 뒤 다시 차를 타고 올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떠나갔다.
창고에서 무언가를 정리하는 사내의 등뒤로 조심스레 다가간 민우는 칼을
꺼내 목을 감쌌다.
[ 이 물건은 뭔가 ]
[ 누. . . 누구냐? ]
민우는 칼날을 세워 그렇게 말하는 녀석의 목을 천천히 옆으로 그었다.
날카로운 칼날에 녀석의 목덜미는 핏물이 맺혀 번뜩이는 칼날을 타고 흘
렀다. 붉은 한방울의 피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겁에 질린 녀석은 살려달라
는 말을 하며 오줌을 지렸다.
[ 다시 한번 묻는다. 이 물건은 뭔가 ]
[ 피. . . 피아노 아닙니까 ]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 칼날은 턱 아래를 찔러갔다. 거칠한 수염사이
로 날카로운 칼날이 박혔다.
[ 마 . . 말 하겠습니다. 마. . 마약 입니다. ]
[ 어디에 들어있나. ]
[ 들어있는게 아니구 피아노의 나무가 마약과 같이 톱밥으로 섞여져 있습
니다. ]
기가막힌 발상이었다. 일본으로 수출된 피아노중 리콜된 물건을 사가지고
마약과 함께 톱밥을 섞어 압축기로 압축을 한 뒤 니스를 입혀 피아노의
테두리나무와 바꿔 세관을 통과 한 것이었다. 그 누구도 리콜된 물건으로
마약을 들여온다고는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 종류는? 분리는 어떻게 하지? ]
[ LSD 보다 3배 강한 TLSD라는 가루성 마약입니다. 분리는 분쇄기로 분
해한 뒤 특수 용해질로 분리하고 정제한다고 들었습니다. 잠시 후 전문가
가 오기로 했습니다. ]
[ 자네 살고 싶나? ]
[ 살. . 살려 주 십시요 ]
순간 민우는 칼을 들어 녀석의 허벅지를 관통 시켰다. 처절한 비명소리가
창고 안을 메아리 치며 울려 퍼졌다. 붉다 못해 검은빛을 띄는 핏물이 뭉
클거리며 바지를 적시고 있었다.
[ 옷을 찢어 지혈하는게 좋을 거야, 피를 너무 흘리면 생명이 위태로울
테니까. . . ]
감정 없는 민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녀석은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옷을 찢
어 다리를 감쌌다. 솟구치던 피는 멈췄으나 계속해서 스며드는 피는 금새
천을 적셨다.
[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그리고 김사장한테 전해라 이 오민우가 처
절히 복수 하겠다고 말야 ]
녀석은 죽음이 두려웠는지 구석에 놓인 난로의 휘발유통을 꺼내 절뚝거리
며 피아노전체에 뿌린 후 민우를 바라봤다.
민우는 담배를 꺼내 물고 성냥을 그어 불꽃을 낸 뒤 담배에 불을 붙혔다.
어두운 창고안이 조그마한 불빛에 조금은 환해져 있었다. 손가락 사이에
서 타 들어가는 불꽃을 보며 민우는 차가운 미소와 함께 튕기듯 불꽃을
던졌다.
삽시간에 번진 불꽃은 창고를 삼킬 듯 넘실거렸고 녀석은 하얗게 겁에 질
린 채 한쪽 다리를 질질 끌며 창고 밖으로 나갔다.
[ 이제 시작일 뿐이야. . . . ]
넘실거리는 불길을 뒤로한 체 사라지는 민우의 입에선 강한 집념의 목소
리가 흘러나왔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김사장의 반격!
민우는 착찹한 심정을 느꼈다.
광철의 가게는 이미 김사장의 부하들로 인해 엉망으로 부숴져 있었고 웨
이터 하나만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체 구석에 쓰러져 있었다. 민우를
형님 형님 하며 따르던 녀석이었다.
[ 이봐 어떻게 된 거야? ]
[ 형. .형님! 폭력배들이 가게를 이렇게.... 그리고 형님을 찾았어요 ]
[ 누구라고 말하던가 ]
[ 칼치라고 했습니다. 아마 그들 중 보스급인 것 같았어요. . . 그리고
카운터에 테잎을 두고 갔습니다. 형님이 오면 전해 주라고 . . . ]
그는 힘에 겨웠던지 말을 마치자 혼절했다.
민우는 테잎을 틀었다. 한 여자가 사내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모습이 화면
에 비춰졌다.
그녀가 윤호의 동생 민희임을 확인한 민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참으로 잔인한 사내였다. 그래도 한때 자신이 거느리던 식구였는데 . . .
.피는 피로 보답을 한다는 듯 자신의 딸을 욕보인 녀석을 용서할 수 없었
는지. . . . 화면 속의 여자의 입에선 사내들의 정액이 토해지듯 흘러 나
왔고 아랫도리는 온통 그들의 정액과 함께 피로 얼룩져 있었다. 그녀의
행동이 잠잠해져 가며 결국 고통에 못 이겨 죽어갔다. 화면은 잠시 지지
직 거리더니 놀라운 장면을 내보였다. 한 사내가 윤호의 동생과 그 어미
를 죽이는 장면이었다.
순간 민우는 광철의 아내가 위험하다는 생각에 몸이 떨려왔다. 덜덜 떨리
는 손으로 전화기의 단추를 눌렀다. 역시 신호만 가고 있었다. . . . 좋
지 않은 불길한 예감에 온몸이 떨려왔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재희를 닮은 은희의 죽음!
꿈속에서 은희는 따끔한 감각을 느꼈다. 좋은 기분과 함께 미소를 띄우며
민우가 다가왔다. 그는 말없이 다가와 입맞춤을 했다. 감칠맛 나는 혀를
동반한 그의 입맞춤은 나를 허공에 붕 띄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어느새
그의 손은 전신을 거침없이 항해하고 있었다. . . .
민우와의 에로틱한 장면을 연출하는 은희는 호흡이 가빠왔다. 알맞게 솟
아오른 젖가슴을 애무하는 민우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고개를 뒤로 재
낀 체 거친 숨소리를 냈다. (아~~~ ) 그의 이빨이 부끄럽게 떨고 있는 젖
가슴 정점에 위치한 꽃 몽우리를 가볍게 물자 쾌감이 탄산음료처럼 싸하
게 전신에 퍼져 나갔다.
가녀린 어깨를 감싼 손이 부드러운 터치와 함께 얇디얇은 잠옷 사이로 미
끄러지듯 들어와 허리의 굴곡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자 그를 맞아 들이려
는 듯 동굴의 입구가 살며시 벌려지며 촉촉한 애액을 내뿜었다.
그는 흥분을 한 나의 모습에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반쯤 감겨있는 눈꺼풀
을 쓸어올리듯 혀로 핥았다. 그의 가슴을 움켜진 손바닥에서 촉촉함이 느
껴졌다. 그의 손가락 하나가 수풀에 닿았다. 오똑솟은 나의 크리토리스를
간지럽히듯 애무하자 행위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흥분의 애액이 그 양을
달리했다. 이미 부드러워진 나의 갈라진 틈 사이로 손가락 하나가 빨리듯
들어왔다. 그의 흥분된 숨소리가 귓볼을 간지르며 열정의 쾌락으로 인도
하고 있었다. 답답한듯 바지를 벗어버린 그의 아름다운 육체가 입술로 다
가왔다. 난 달콤한 사탕을 빨아먹듯 그의 팽창된 성기를 조심스레 애무해
나갔다.
왠지 모르지만 또다시 따끔한 감각이 팔뚝에 전해졌다. 약간 의 아픔이
전해졌지만 그의 성기의 애무를 멈출 수 없었다. 그의 성기가 꿈틀거렸
다. 아마도 분출을 하려는 듯 했다. 볼 수는 없었지만 자위를 해줬을 때
처럼 크림색의 정액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신음소리
가 아련히 들려왔다. 그 순간을 같이 진한 액체가 입안 가득 퍼져왔다.
아직 그의 성기가 입안에 남아있는데 또 다른 민우가 나의 흥분된 사타
구니에 들어왔다. 조금은 다른 거친 호흡과 함께 강하게 움직여왔다. 이
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격렬한 움직임에 흥분 돼 입안에서 말랑하게
변해버린 민우의 성기를 빨아들이며 출렁이듯 움직였다.
그의 행위로 인해 나의 발기된 크리토리스를 스치는 음모의 움직임이 절
정에 다다르게 했다. 동굴 속 깊은 내벽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떨림이 자
극과 함께 강하게 전해지자 그는 참지 못한다는 듯 쾌락의 괴음과 함께
분출했다. 그와 동시에 난 솜사탕처럼 전해지는 부드러운 감각에 휩쓸려
두 다리를 들어 허리를 강하게 조였다. 나도 비명을 지르고자 했으나 또
다른 민우의 성기가 입안에 가득 차 어쩔 수 없이 콧소리만을 냈다.
[ 칼치형님! 마약 한대 더 놀까요! ]
[ 됐다. 오민우 그자식이 올때까진 살아 있어야 하니까 ]
칼치는 바지를 추켜 올리며 녀석에게 말했다. 그때였다.
[ 형님! 큰일 났습니다. 거여동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김사장님께서 빨
리 가 수습하라고 난리십니다. ]
[ 뭐야? 그. . . 그렇다면 피아노도 모두. . . . ]
칼치 일행은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칼치 일행이 나간 뒤에도 마약에
젖어있는 은희의 몸놀림은 성행위와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허리를 추겨
올리며 돌리는 그녀의 온몸엔 사내들의 정액에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마약에 취해버린 은희의 행위!
[ 은.. 은희씨! 정신차리세요 ]
[ 하~ ~ 아~하아~~~ 으~~~음~~~ ]
실오르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나신에서 진한 정액의 냄새가 퍼졌
다. 그녀의 두 손은 쉴세없이 자신의 나신을 주무르고 있었고 분홍빛 입
술에서는 묘한 신음을 연속적으로 토해지듯 흘러 나왔다.
민우는 은희의 어깨를 흔들며 그녀의 정신을 차리게 하려 했으나 이미 그
녀의 눈동자는 풀려 있었다. 팔뚝엔 핏방울이 말라있는 주사바늘 구멍이
여러 군데 있었다.
축 늘어진 그녀의 몸을 끌다시피 해서 욕실에 왔다. 샤워기의 차가운 물
이 그녀의 더럽혀진 육신에 뿌려지자 그녀는 힘겹게 눈을 떴다.
[ 은희씨 정신이 좀 들어요? ]
[ 아~~~ 음~~~~ 나..날좀..어떻게 해줘요 아흑. . . 제..제발 ]
민우는 그녀의 행동에서 그들이 마약뿐만이 아니라 춘혼약(일종의 흥분
제)까지 탓음을 알 수 있었다. 김사장에 대한 증오로 턱까지 덜덜 떨려왔
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광철의 존재까진 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 . .
그녀는 무엇을 갈구하는 듯 민우의 다리를 더듬거리며 차가워진 입술로
셔츠 사이로 벌어진 가슴을 애무했다. 그녀의 손이 어느새 불기둥에 다다
랐다. 당황한 민우는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내렸으나 마약 때문인지 그런
민우의 행동에 굉장한 힘으로 저항했다.
[ 읍! ]
순간적이었다. 튀어 오르듯 그녀의 몸이 떠오르더니 민우의 입술에 강한
입맞춤을 했다.
그녀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아 떨치듯 밀었으나 그녀의 두 팔이 어느새
가슴을 안아 옥죄었다. 처연한 생각이 들었다. 민우는 입술을 그녀에게
내맡기고 슬픔에 젖어 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를 흘렸다. . . .
성급한 그녀의 손이 민우의 셔츠를 북! 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 버렸다.
이성을 잃어버린 그녀의 동공은 이미 풀려 있었고 강한 힘과 함께 바지를
끌어내렸다. 민우는 최후의 선만은 지키려는 듯 그녀에게 "정신 차리라"
는 말과 함께 저항 했으나 본능적인 움직임은 어찌할 수 없었다.
어느새 민우의 기둥은 강철과 같이 단단해져 있었다. 그녀의 머리가 갑자
기 아래로 향했다. 차가운 물줄기 아래에서 따스한 입술의 감촉에 민우는
본능적인 육체의 허물어짐을 느꼈다.
뿌리까지 깊숙이 빨아드리는 흡입력에 아득해지는 정신을 민우는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자신의 먹이를 놓쳐버린 개처럼 이
빨을 세우며 민우를 넘어트렸다.
기둥을 향해 정확히 내려앉는 그녀의 갈라진 틈이 비춰졌다. . . . .
[ 아! 안돼요 은희씨, 제발, 정신 좀 차려요 ]
귀두의 끄트머리가 그녀의 수풀을 건드리자 자극적으로 다가온 본능이 정
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육체적인 표현에 허물어지고 있었던 것
이었다.
민우는 그녀의 어깨를 잡아 뒹굴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입술은 먹이를 기
다리는 새끼제비 처럼 분홍빛을 띄며 민우의 액체로 인해 촉촉히 젖어 있
었다. 마치 민우는 혼이 빨려 들어가듯 입술을 마주 댔다. 그녀의 오돌도
돌한 혀의 융모가 느껴졌다.
[ 으읍~~~ 쩝~~ 후루룩~~~~ ]
그녀의 입술은 강한 흡착력으로 민우의 혀뿌리까지 몽땅 빨아들였다. 민
우는 그녀의 입술로부터 벗어나려 했지만 마약에 취한 그녀의 힘을 감당
하기 힘들었다. 어깨를 부등 켜 안은 손의 힘으로 움직일 수 가없었다.
민우가 빠져 나가려는 행동을 보이자 그녀는 손가락에 힘을 주기 시작했
다.
[ 윽! . . . ]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의 빨간 손톱들이 조금씩 민우의 어깨를 파고 들
기 시작했다. 살 속에 파고드는 빨간 손톱사이로 선명한 피빛이 스며들었
다.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인성을 지배한 말초신경
은 판단력을 떨어트렸다.
민우는 그녀의 행동을 저지할 생각에 손을 아래로 향했다. 이미 홍건해진
그녀의 음부는 민우의 손을 개방적으로 맞이했다. 뜨거움을 느끼며 크리
토리스를 매만지자 그녀의 완력이 조금씩 풀려 느슨해졌다.
민우의 손에 의한 탐험에 거친 숨을 몰아 쉬던 그녀는 어느 순간 절정에
올랐는지 허리를 활처럼 피며 핏줄을 내비치는 하얀 목젖을 한껏 재꼈다.
악기를 다루듯 그녀의 하얀 육체의 건반을 두드리던 민우의 눈빛이 어느
순간 강열한 빛을 발했다. . . . . .
그때였다! . . . .
♣♣ 계속 ♣♣
『복 수』 제9화 근데, 이게 왜 서있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위선자!
마약과 더불어 흥분제에 취한 은희의 광란에 가까운 행동을 더군다나 벌
거벗은 몸뚱아리로 둘이 부등 켜 안고 있는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한 쌍의 눈동자가 있었다.
[ 한..한나야. . . . ]
민우는 분노하는 한나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캐주얼 복장의 한나의
온몸이 떨고 있었다. 울고 있는가? 팽팽한 한나의 두 뺨을 적시는 액체
는 민우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툭! 하는 가방의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한나는 몸을 돌려 밖으로 뛰쳐 나
갔다.
민우는 은희의 행위를 저지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순간 민우의 오른쪽 어
깨가 흔들리며 그녀의 옆구리를 향했다.
[ 헉! . . . . ]
모진 주먹에 숨이 끊어지는 듯한 목소리를 토해내며 은희는 혼절했다. 민
우는 그녀의 몸을 바로 뉘인 뒤 옷가지 하나를 그녀의 몸 위에 덮어주곤
한나를 찾아 빠른 움직임으로 뒤 따랐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럴 수가. . . 이럴 수는 없는 거야 ) 왠지 모를 슬픔으로 한나의 두
눈은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언제나 다정다감하며 자신을 친구처럼 대
해줬던 엄마였다. 언제나 그녀의 비쳐진 모습은 한나에겐 천사의 표본이
었다. 그런 엄마가 어떻게 불결한 욕정의 노예처럼 행동할 수 있는 건지
한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쉴세없이 흐르는 눈물을 딱을 생각도 못한
채 뛰었다. 숨이 턱까지 차 올랐으나 그녀는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막다른 길이 나왔다. 재개발 지역이라 허름한 집을 철거하는 곳이었다.
스산한 바람이 불어와 눈물 젖은 뺨을 에리 며 스치고 지나갔다.
한나는 마치 전쟁통같은 폐허속의 벤치에 앉아 목놓아 울음을 터트렸다.
참고 참았던 서글픔의 오열이었다. 그때였다.
[ 호오~~ 이거 웬 새벽에 슬픈 울음소린가? ]
고개를 숙인 채 다리사이로 얼굴을 묻고 울음을 터트리던 한나는 갑자기
들려온 사내의 목소리에 온몸의 털이 주빗서는 느낌을 받았다. 고개를 들
기가 겁이 났지만 목소리의 진원을 파악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으며 서
서히 고개를 올렸다.
[ 이야~~~ 괭장한 미인인데! ]
[ 임마! 내가 먼저니까 넘보지 말아, 알았어? ]
험상 굳은 두 사내의 모습이 눈물로 인해 흐릿하게 보였다.
[ 누. . 누구 세요? ]
[ 우리? 아니면 나? ]
[ 임마, 척 보면 모르냐 나를 물어보는거지 ]
사내들은 한나의 순진한 모습에 조금씩 다가오며 농을 걸기 시작했고 급
기야 한 사내의 손이 빠르게 멍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한나의 젖가슴을 움
켜 잡았다. ]
[ 왜. . 왜 이러세요. . . 소리 지르겠어요! ]
[ 소리? 누가 널 구해 준다고 소릴 지른다는 거야 이런 ***년 ]
[ 퍽! ]
[ 으윽~~ ]
명치끝에서 사내의 주먹을 느끼는 순간 한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하
늘이 노랗게 보였다. 그 자세 그대로 허리를 꺾자 한 사내가 목덜미의 옷
깃을 잡아 끌어 당겼다.
[ 쫘~~악~~~~ ]
천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한나의 등허리가 뾰얀빛을 발하며 드러났다. 티
끌하나 조차 없는 마치 속이 들여 다 보일 것만 같은 살결이 드러났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어깨 아래를 가로지른 브라자의 끈이 맥없이 끊어
졌다. 그들은 마치 이런 일이 많이 있었다는 듯 행위에 거침이 없었다.
고통으로 인해 숨조차 쉴 수 없는 한나의 몸을 한 사내가 가볍게 들어 올
렸다. 꽤 만만찮은 무게 일 텐데도 그녀를 안고 걸어가는 사내의 모습은
숨조차 가쁘지 않았다.
[ 야! 너 망봐 내가 빨리 끝내고 나갈 테니까 ]
[ 이런 *팔 새끼 꼭 지새끼가 먼저 지 . . . ]
한 녀석이 불만족스럽다는 듯 투덜 거리며 입구로 걸어 나갔다. 고통이
사라지자 호흡이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왔다.
[ 아. . . 아저씨 살려 주세요. . . . 가방에 돈도 있어요, 제발요.... ]
[ 야 이년아 걱정하지 말아 한강에 배지나 간다고 표시 나냐? 그리고 어
차피 네 돈도 다 가져 갈 테니까 걱정 말아라 ]
사내는 한나의 스커트를 말아 위로 걷어 올리며 음흉한 목소리로 말했다.
[ 사. . 람 살려 주세요 ]
도움을 청하려 큰소리로 왜쳤지만 그 소리는 너무도 미약했다. 아니 거의
목안으로 기어들어 가는 소리였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이대로 당하는
건가, 그들의 손은 일사천리로 이어지고 있었다. 가슴으로 들어온 거친
손이 브라자를 위로 걷어 올렸다.
[ 아. . 저 씨 저 아직 학생 이에요. 제발 봐 주세요 ]
[ 야 *년아 학생은 *지가 없냐? *발년 한번만 더 나불거리면 얼굴을 확
찢어버릴 테니까 입다물고 가만 있어 알았어? ]
생전 들어도 보지도 못했던 그들의 쌍소리와 행위에서 그녀는 온몸의 힘
이 빠져 감을 느꼈다.
[ 히야~~ 좋은데 탱탱해. . . ]
사내중 한명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는 마치 유리를 쇳조각으로 긁는듯
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야수의 욕정으로 이빨을 들어낸 그의 불결한 입
이 침으로 번들거리며 공포때문인지 추위때문인지 오똑솟은 유두로 다가
왔다.
[ 쩝! ]
가슴을 한입 가득 베어 물었다. 그의 이빨로 인한 아리한 아픔이 여린 살
결로 전해졌다. 반항을 하며 뛰쳐 나가고 싶었지만 이미 다리가 풀려 있
었다. 눈물이 솟아났다. 엄마의 얼굴이 환영처럼 떠오르다 아빠의 미소
띤 모습이 교차됐다.
[ 흑! 흑! 엄. . .마. . . ]
어느새 벗겨져 버린 상체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한 손으
로 그녀의 스커트를 올린 그의 손은 팬티의 라인을 잡더니 강하게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직 그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비경을 덮어 싼 음모를 그는 한웅큼 움켜
쥐다 놓았다. 살로부터 분리되는 음모의 터럭을 느끼며 한나는 엉덩이를
뒤로 뺐다.
모든 사물이 정지한 듯 했다. 주위의 고요는 한나를 더욱 외롭고 공포스
럽게 만들었다. 동욱의 얼굴이 떠올랐다.
[ *발 새끼야 빨리해 나도 급해 죽겠어 ]
망을 보던 사내의 더러운 욕정의 소리가 한나의 고막을 울렸다. 이럴 수
도 있는가? 아직 어린 나이에 순결을 이렇게 어처구니 없게 바쳐야 하다
니 처음 보는 남자한테, 그것도 한명도 아닌 두 명 한테 . . . .
[ 알았어 새꺄 . 야 이년아 다리 좀 벌려봐 너 어차피 당할 거면 기분 좋
게 당해라 ]
말도 안돼 는 소리를 지껄이는 사내를 바라보던 한나는 차라리 죽어버렸
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혀를 이빨 사이로 내밀어 두 눈을 질끈 감
고 힘차게 물었다. 그 순간 이었다. 자신의 조그만 동굴 사이로 구겨넣듯
밀어넣는 딱딱한 물체를 느꼈다.
[ 악~~~~ 윽! 아. . 저씨 안돼요 제발. . .]
한나의 애처러운 비명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는 조금씩 흉측한 물
건을 들이 밀었다. 칼로 살을 도려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야! 조용히 해 누가 이리로 온다 ]
[ 뭐야 *팔 남자 새끼냐? ]
사내는 움직임을 멈췄다. 하지만 아직 입에 박혀있는 사내의 물건으로 인
해 고통은 이어지고 있었다. 그때였다.
[ 한나야~~~ 어딨니~~~~ ]
가까이서 들려오는 소리는 분명 아저씨의 목소리였다. 갑자기 힘이 솟았
다. 두 손을 가슴께로 모아 고개를 젖히고 있는 사내의 가슴을 힘껏 밀었
다. 그리곤 "여기에요" 라는 소리를 있는 힘껏 질렀다.
불시에 당한 그의 몸은 뒤로 넘어졌다. 어둠때문인지 검은색 성기가 볼상
사납게 꺼덕였다.
[ 야! 어떻게 할까 튈까? 아니면 해치울까? ]
주변을 망보던 사내의 목소리와 함께 한나는 다리에 힘을 주며 몸을 일으
켜 민우의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내달렸다.
[ 저. . ..저 년이? ]
불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한나의 행동을 저지하지 못한 사내는 당황
했다. 그는 서둘러 몸을 일으키곤 한나를 따라 뛰었다.
[ 한나야? ]
민우는 한나의 벌거벗겨진 모습에서 상황이 판단됐다. 몹쓸 일을 당한 것
같았다. 한나는 민우의 품에 뛰어들며 안겼다. 격한 어깨의 움직임에서
한나의 슬픔을 감지한 민우의 두 눈엔 광기마저 떠올랐다.
[ 호오~~~ 이건 또 뭐야 집나 간 동생 마중 나왔나 본데 형씨 좋은 말 할
때 계집에 건내주쇼 아니면 형씨 재미없어 퉤!]
민우는 전형적인 양아치쌔끼라 생각하며 분노를 인해 일그러진 얼굴로 녀
석들을 노려봤다. 민우의 움켜쥔 주먹 관절 마디 마디에서 투두툭! 하는
소리가 났다.
[ 형씨 힘좀 쓰는가 본데 우린 주먹으로 상대 안해 ]
녀석의 손엔 째크 나이프가 들려 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칼
날은 섬뜩함을 자아냈으나 민우의 표정은 잔인한 살기로 더해갔다.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있는 한나를 때어내고 윗옷을 벗어 걸쳐줬다. 다리
에 힘이 풀려서인지 털썩 주저앉은 한나는 눈물 젖은 눈으로 민우를 올려
다 봤다.
[ 아. .아저씨 ]
민우는 그녀의 부름에 언제 그런 표정을 지었냐는 듯 따스한 미소를 머금
은 모습으로 그녀의 검은 두 눈을 마주봤다.
[ 한나야 괜찮아 조금이면 돼 아주 조금 . . . ]
[ 이것들이 지금 신파 하고 있나 ]
녀석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민우의 눈은 빛을 발하고 있었다. 마치 살
인이라도 할 듯이 . . . 몸을 돌린 민우의 발걸음이 빠르게 녀석들로 향
했다.
[ 헉! ]
녀석은 놀란 눈으로 민우를 올려다 봤다. 믿을 수 가 없었다. 움직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는데 어느새 그의 주먹은 명치를 울렸다.
민우는 회전을 하며 멍청히 서있는 또 다른 녀석의 얼굴을 발 뒤꿈치로
가격했다. 비명소리조차 내지 못한 녀석은 허공으로 몸을 띄우며 나가 떨
어졌다. 명치를 맞고 웅크리고 있는 녀석에게 다가가 민우는 조용한 목소
리로 물었다.
[ 저 어린 소녀에게 무슨 짓을 했나 ]
[ 아. .아무 짓도 안 했습니다. ]
민우는 녀석이 떨어트린 칼을 들어 녀석의 이마에 끝을 갖다 댔다.
[ 난 두번다시 묻지 않는다. ]
[ 정. . 정말입니다. 막 할려는 찰라에 형님이 오신 겁니다. 으아 악~~~
~]
칼끝이 녀석의 이마로부터 콧등으로 옮겨졌다. 뼈깍는 기분 나쁜 음향소
리와 함께 녀석의 얼굴은 온통 선혈로 낭자했다.
[ 저런! 아프겠군, 저 친구는 여자아이한테 무슨 짓을 했나 ]
[ 망. .망보고 있. .었습니다. ]
얼굴을 감싼 손가락 사이로 꾸역꾸역 핏물이 흘러나왔다. 민우는 가만히
녀석의 손을 떼어 흙 바닥에 손등을 위로 향하게 한 뒤 다른 한 손을 그
위로 올려놨다. 녀석은 겁에 질려 민우의 그런 행동을 말없이 받아들였
다. 녀석의 몸은 사시나무 떨리듯 떨고 있었다.
[ 죄를 지었으면 그 댓가를 치뤄야 한다 너도 그건 인정하겠지 ]
[ 살. . . 살려 주십시요 . 형님. . 아니. . 선생님. . 으아 아~~~~ ]
녀석의 아부성 발언이 끝나기도 전 칼날은 시위를 떠나 겹친 손등 위로
내리 꽃혔다. 두 손을 관통한 칼날은 흙 바닥까지 박혔다. 처절한 비명소
리를 등지며 민우는 한나를 안아 들고 자리를 벗어났다. 한나의 오열로
인해 민우의 몸이 떨려왔다. 한나를 위해 어떤 말을 해야 하는 걱정에 민
우의 얼굴은 침울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복수를 하고 싶어, 너도 남자지?
커튼이 드리워진 방안은 마치 죽음처럼 그렇게 어둠에 쌓여 있었다. 족히
일반 집의 거실과 안방을 합쳐놓은 크기의 커다란 방안엔 퀸싸이즈의 크
기의 원형 침대가 놓여 있었고 그 위에 가느다란 다리를 움켜쥐고 고개를
파묻은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김사장의 딸 장미경 이었다.
침대 앞 커다란 대형화면에는 포로노를 연상시키는 섹스행각이 이어지고
있었다. 바로 자신의 순결이 무참히 짖밟힌 장면 이었다. 서서히 고개를
든 그녀의 눈빛은 불타듯 분노하고 있었다.
[ 꺄아아~~~~~악~~~~~~~ ]
갑작스런 비명소리에 아래층에서 쿵! 쿵! 소리를 내며 누군가가 뛰어오고
있었다. 벌컥 문이 열리자 검은 정장의 사내 한명이 위험을 감지하려는
듯 방안을 두리번 거렸다.순간 눈앞에 비치는 대형화면에서의 장면이 그
의 두 눈을 커다랗게 만들었다.
[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
애써 화면을 외면하며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미경을 쳐다봤다.
[ 아버지도 저 테잎을 봤니? ]
표독스런 눈빛으로 물어보는 미경의 두 눈을 피해 아래로 눈길을 내린 사
내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예! 라고 대답했다.
[ 하! 하! 하! 호! 호! 호!~~~~ ]
갑작스런 웃음소리에 놀라 사내는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 미경을 쳐다봤
다. 어쩌면 충격으로 그녀가 큰일을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부모님은? ]
[ 화재 현장으로 가셨습니다. ]
[ 너! 일루와 ]
사내는 쭈빗 거리며 그녀의 앞에 다가섰다. 침대곁에 선채 그녀의 다음
지시를 기다리는 그의 행동은 마치 잘 훈련 시켜놓은 애완견 같았다.
[ 너도 저거 봤니? ]
[ 조. .금. . ]
[ 어땠니? 흥분됐니? ]
[ 아. .아닙니다. ]
미경은 손을 뻗어 더듬거리는 사내의 물건을 움켜 잡았다. 움찔하며 부동
자세를 취하던 자세가 흐트러져 있었다.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예상치 못
했던 행위였기에. . . . .
[ 이 잘난 물건은 왜 이리 딱딱하지? ]
[ . . . . . ]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 저걸 봐서 그런건가? 너도 결국 그렇고 그런 남자란 말이지? 벗어! ]
[ 네? ]
[ 벗으란 말이야 이 새끼야 ]
침대에 놓인 베개를 집어 던지며 말하는 그녀의 말에 거역할 수 없는 무
언가가 있었다. 사내는 말없이 옷을 벗어나갔다. 런닝과 팬티와 검은 양
말만이 그의 몸에 남았다. 어색한 표정과 몸짓으로 그녀의 다음 지시를
기다리는 사내의 모습은 처량해 보였다.
[ 몽땅 벗어 ]
막막했다. 런닝과 양말은 벗을 수 있었으나 아랫도리가 발기해 있었다.
팬티를 벗으면 우뚝 솟을게 뻔한 일인데 . . . . 미경을 애처로운 눈빛으
로 쳐다본 사내는 그녀의 눈빛이 광기에 젖어 있음을 느끼곤 두 눈을 질
끈감고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팅! 하며 튕기듯 솟구친 물건이 진동하고
있었다.
미경은 물끄러미 발기한 성기를 바라봤다. 저것 하나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이 파멸 됐다고 생각했다. 신체적인 특징이라곤 딱 한군데 저것 밖에
없는 남과 여인데 한쪽은 쾌감을 한쪽은 슬픔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하니
비참했다. 바꾸고 싶었다 될 수만 있다면 뒤 바꾸고 싶었다. 여자는 쾌락
을 남자는 슬픔을 느끼게. . . .
손을 뻗어 사내의 물건을 잡았다. 뜨거운 욕정의 찌끄러기를 담은 기둥사
이에 힘찬 핏물의 이동이 느껴졌다. 힘을 주어 쥐었다. 사내는 쾌감인지
고통인지 모를 비음을 이빨 사이로 내뱉었다.
[ 너 하고 싶니? ]
[ 아. .아닙니다. ]
[ 이게 이렇게 서 있는데도? ]
[ 그. . .그건. . . 오줌이 마려워서 입니다. ]
자신이 얘기해도 참으로 궁색한 변명이라고 생각했다. 이어지는 그녀의
말을 듯는 순간 어찌할 바를 몰랐다.
[ 거짓말은 아니겠지 그럼 지금 그 자세 그대로 싸! 빨리! ]
[ . . . . . ]
[ 오줌이 마렵다며? 그래서 선거라며? 그럼 싸! 아니면 넌 오늘 안으로
거짓말을 한 죄로 우리 아버지 한테 죽을 거야 ]
아! 미치겠군 어떻해야 하나, 사내는 그녀의 요구에 응할 수도 안 할수도
없는 상황에서 두통까지 일어났다. 그녀의 말 한마디로 자신의 목숨이 왔
다갔다 하니 갈등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 남자는 시. . 시간이 조금 걸려야 오줌이 나옵니다. ]
[ 그래? 조금 기다리지 그 동안 날 흥분 시켜봐 그 잘난 사내로 태어난
몸뚱아리로 날 흥분시켜 보라고 ]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 . . 이거 어떻해야 하나) 사내의 머리속이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보스의 고귀한 따님이다 그런 그녀를 애무했다가
는 목숨이 열개라도 모자를께 불을 보듯 뻔한데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있었다. . . . .
그런 생각 속에서 깨어난 건 그녀의 독촉의 소리 때문이었다. 에라 모르
겠다라는 생각으로 그녀의 몸을 만져갔다. 마치 솜사탕을 만지는 듯한 착
각이 들었다. 사람으로 태어나 이렇게 부드러운 육체를 가질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어느새 아랫도리에서는 찔끔거리며 애액을 내뿜었다. 손에 느
껴지는 감촉에 그녀의 곳곳을 더듬거리며 입술을 그녀의 목덜미에 갖다
댔다. 따스한 온기가 입술에 전해졌다. 샤넬의 향이 후각을 자극하자 아
득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미경은 사내의 행위를 눈을 뜨고 지켜봤다. 그의 입술과 손이 자신의 몸
을 애벌레가 기어다니듯 꿈틀거렸지만 흥분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아니
어쩌면 느낄 수 없었는지 모른다. 순결한 몸으로 두 사내를 받아들였던
그녀였다. 육체적 상처는 둘째 치더라도 감정적 상처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그렇게 가슴속 깊은 곳에 남아 있었기에. . . . .
[ 아래를 빨아! ]
미경은 자신의 다리를 개방 시키듯 활짝 열어 제치곤 명령했다.
다리를 활짝 열어 재친 그녀의 음모는 놀랍게도 무성한 음모를 내보였다.
배꼽 밑으로 완전히 덮다시피한 역삼각형의 짙은 다갈색 음모가 사타구니
사이로 이어져 있는 것을 바라보며 크게 숨을 빨아들였다.
사내는 그녀의 명령에 복종하려는 듯 미경의 다리사이에 무릎을 꿇고 조
심스레 음모를 해치며 입술을 갖다 댔다. 여인의 특유의 살내 음이 코를
찔러왔다. 기분 좋은 감각과 함께 너무 오랫동안 발기를 한 탓인지 아랫
도리가 아파왔다.
미경의 메마른 동굴은 사내의 침으로 얼룩져 촉촉함을 더해갔다. 하지만
미경의 표정은 감정의 변화가 없었다. 사내들부터 거친 욕정에 짖밟힌 자
신의 음부를 사내로부터 깨끗이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미경은 자신의 과
거를 떠올렸다.
천편일률적인 삶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내가 모르던 세상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의미를 찾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다
른 세상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설계했던,더럽혀진 여자가 아닌 이슬처럼
맑았던 한 소녀로써의 삶을, 그 아름다웠던 세상의 과거를. . . .
조심스레 이어지는 사내의 행위를 바라보던 미경의 입에선 메마른 음성으
로 내뱉었다
[ 이제 그만. ]
사내는 건조한 그녀의 목소리에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 넣어줘! ]
[ 저. . 저 죽습니다. 이러면. .. ]
안될 말이었다. 넘어서는 안될 선 이었다. 사내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미
경을 바라보면서도 머리 속에서는 김사장의 잔인한 모습을 떠올렸다. 아
니 그가 아니라도 그의 부하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 . . . 너무도 끔찍
한 상상에 고개를 저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미경은 자괴감에 빠져 사내와 섹스를 하고 싶었다. 어쩌면 자신을 학대하
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내가 오줌이 마려워서 성기가 서있다는 소리에
오줌을 맞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더럽혀진 육체에 자학하고 싶었
다. 물론 어떤 행위로도 자신에게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 권태를 벗어나고 싶었
다. 미경은 자신의 순결을 앗아간 민우가 떠올랐다. 이빨을 악물며 그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 올랐다.
[ 꼭. . .내 손으로 죽여 버릴테야! ]
[ 네? ]
가위에 눌린듯한 목메인 목소리로 사내는 미경의 혼잣말에 놀라 대답했
다.
[ 이리와 누워 니가 못하면 내가 넣을 테니까 ]
미경의 손의 이끌림에 출렁이는 쿠션을 등으로 느끼며 사내는 허물어졌
다. 미경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연주를 하듯 동그란 두쪽 호두알을 매만지
자 사내는 숨이 끊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미경은 기둥 줄기를 향해 서서히 아래로 아래로 몸을 내렸다.
사내는 짙은 음모사이로 내비치는 선홍빛 음부를 보았다. 귀두 끄트머리
에서 맑은 애액이 기둥을 타고 흘러 내렸다. 순간 따스한 느낌의 연약한
살이 닿음을 느꼈다. . .
♣♣ 계속 ♣♣
*여기까지가 pc통신의 성인클럽이 폐쇄될 때까지 연재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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