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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청춘야망9

<잊베 그만 좀 해둬. 대체 뭐하는 거야?>
<아침까지 계속해도 좋아.>
마사키가 도모에에게 말했다.
<어떻게 좀 해봐요. 난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니까.>
<싫어요. 말을 함부로 하는 남자 옆에서 잘 순 없어요.>
<소노, 아까 한 말 취소하는 게 어때?>
<내가 왜? 난 너희들이 아무 짓도 못하게 방해하면 돼.>
<그럼 내가 널 보고 자면 되지?>
<응, 좋아. 대신 불은 끄지 마.>
<알았어.>
마사키는 소노 쪽으로 몸을 틀었다.
소노도 누웠다.
겨우 조용해져 잠이 막 들려 했다.
<이봐, 도모에.>
도모에는 마사키의 등에 가슴을 눌러 붙이고 그를 안고 있었다.
대답을 하지 않는다.
<난 놀이 삼아 도모에를 안으려 했던 거야. 넌 그걸 거부했어. 그럼 마사
키는 어떻게 된 거지? 나와 마찬가지라고.>
대답 대신 도모에는 손으로 마사키의 배를 어루만지면서 점점 아래로 내려
갔다.
<마사키는 갖고 노는 건 괜찮고 난 안된다는 거야?>
동인들 중에서 가장 얌전하고 순정파인 소노로서는 드물게 하는 독설이었
다.
(어쩌면 이 녀석 정말 도모에를 좋아하고 있는 거 아냐?)
도모에의 손가락 애무에 몸이 뜨거워지면서 마사키는 고개를 갸웃거렷다.

마사키는 월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사카노 쇼우이치가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같은 동네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와세다 영문학 3학년으로 대단한 미
남이었다.
마사키가 다가가자 죽을 정도로 피곤하다면서 자기 방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마사키는 그를 업고 방으로 데려가 이부자리를 깔아주고 나오려는데 감사
의 표시로 술을 대접하겠으니 내일 학교 시계탑에서 만나자고 했다.
다음 날 약속 시간에 맞춰 나가니 사카노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따라 처음 가보는 술집으로 들어갔다.
술이 좀 들어간 뒤에 사카노는 자신이 겪었던 기묘한 일을 얘기하기 시작
했다.
토요일 오후에 나리마스 역 앞에서 아주 육감적이고 아름다운 미국 여자를
보았다.
눈이 몇 번 마주친 뒤 능숙한 영어로 말을 걸었더니 커피를 마시자고 제안
해 왔다.
미군 장교인 그녀는 찻집에서 1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다가 아르바이트 제
안을 해왔다.
어떤 일이냐는 질문에 태연스럽게 자신과와 친구 둘, 세 여자에게 주말 동
안 봉사해 주면 50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그 돈이면 와세다 학생이 동경에서 2달 동안 생활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사카노는 승낙을 했고 그 여자는 어떤 외진 집으로 그를 데리고 갔다.
사카노가 맥주로 입술을 축이고 말했다.
<들어 가니까 아무도 없었어. 둘이서 술을 마시다가 키스를 하기 시작했
어. 아니 그건 단순한 키스가 아냐. 마치 입술과 혀로 섹스를 하는 것 같았
어. 그런 관능적인 키스는 일본의 어떤 여자도 흉내낼 수 없어. 키스하면서
신음소리를 내고 몸을 비틀더군. 캐론의 손이 내 다리에 올라 왔을 때 이미
나는 발기하고 있었어.>
<그 여자의 이름이 캐론인가요?>
<그래.>
<그녀는 자기를 안고 침대로 가달라고 했어. 침대에서 그녀의 옷을 벗겨
갔어. 가슴은 우리 나라 여자의 세 배는 되더군. 유두도 엄지 손가락의 절반
정도 되는 게 딱딱해져 있었어. 허리도 잘록한 게 정말 볼만했어. 음모는 황
금빛이었어. 게다가 그 지대가 넓고 중심을 향해 빽빽하게 나 있었어. 그것
이 전등빛에 반짝였어.>
가게의 여주인이 옆에 앉자 사카노는 잠시 주저하는 빛을 보이더니 이야기
를 계속했다.
<그러나 자세히 볼 새도 없이 그녀는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어. 그녀는 모
두 벗긴 뒤 내 물건을 쥐고 바라보았어. 난 내 것이 미국인보다 훨씬 미치
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망할 지도 모른다고 불안해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그녀는 정감어린 눈빛으로 뺨을 비벼대더니 곧 입으로 가져갔어.
정성껏 애무해주었어. 합격이라는 걸 알고 난 안심했지. 내 것을 문 채로 캐
론은 몸을 돌렸어. 내 눈 앞에 황금빛 물결이 다가왔어. 시큼달콤한 냄새가
내코를 찔렀어. 난 격정의 불길 속에 빠져들었어.>
여주인은 이야기의 내용을 알자 눈에 생기를 띠기 시작했다.
<벌써 그곳은 흠뻑 젖어 있었어. 조금 풋내 같은 게 났는데 묘한 매력이
느껴졌어. 곧 그녀의 가장 민감한 크리토리스를 찾았는데 우리 나라 여자의
두세 배는 되더군. 캐론은 굉장한 소리를 질러댔어.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
고 마음껏 소리를 질렀어.>
마사키는 여주인의 손이 자신의 무릎 위로 올라오는 것을 의식했다.
(사카노 선배가 나보다 더 매력적일 텐데 왜 내게 이렇게 하지?)
<그녀는 네 번이나 정상에 달했어. 그때마다 절규하고. 1시간 가까이 서비
스를 하고 나서야 겨우 정상적인 자세로 안았지. 그때 두 사람 모두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어. 미끌미끌했던 건 땀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여주인의 손에 힘이 주어졌다.
이미 맥주 따르는 소임도 잊고 있었다.
<날 맞이했을 때 그녀가 뭐라고 소리쳤을 것 같은가? 오 이건 천국이야.
이제 죽어도 좋아라고 감동적으로 외쳤어. 그리고 굉장한 힘으로 끌어안았
지. 정말 대단한 힘이야. 날 끌어당긴 건 팔만이 아냐. 그것으로도 끌어당기
더군. 그건 대단한 수축력과 더불어 엄청난 열기를 갖고 있어서 화상을 입
을 것만 같았어.>
과장이 너무 지나쳤지만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자극적이었다.
<마치 불꽃이 흐르는 용광로 같았어. 그 열기 하나만으로도 캐론은 많은
남자를 녹여 버렸을 거야.>
<그렇게 뜨거웠어요?>
여주인이 드디어 끼어들었다.
<뜨겁고 말고. 흑인이 제일 뜨겁다고 하던데 어쩌면 그 여자에겐 흑인의
피가 섞여 있는 지도 몰라.>
<좋은 경험이었군요.>
<원하면 그 별장을 가르쳐 주지. 매주 주말마다 거기서 지낸다고 하니까.
내 소개로 왔다고 하면 될 거야.>
<그보다 얘기나 계속해 봐요.>
<난 곧 폭발해 버릴 것 같았어. 하지만 일본 남자의 명예를 걸고 꾹 참았
지.>
맥주병이 다 비었다.
<잠깐 얘길 중단해 주세요.>
여주인은 그렇게 말하고 맥주를 가지러 갔다.
<저 여자도 대개 밝히는군. 자네에게 흥미 있어 하는 것 같던데?>
<그럴 리가 없어요.>
<자넨 둔감하군. 분명히 마음이 있어.>
마사키도 내심으로 동의하는 바였다.
여주인이 돌아와 잔에 술을 채웠다.
<그건 뜨거운 데다가 저절로 움직이는 힘이 대단하여 내가 정지하고 있으
려 해도 안 되었어.>
<난처했겠군요.>
<그랬지. 하지만 난 고분분투했고 마침내 그녀의 울음소리와 함께 난 폭발
했어. 잠시 동안 우린 죽은 거나 다름없었지.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
어. 쉴 틈도 없이 그녀는 다시 몸을 움직였어.>
<그대로?>
<그래. 그리고 도중에 다른 여자가 한 명 왔어. 난 당황해서 떨어지려고
했지만 캐론이 허락하지 않았어. 여자를 배에 깔고 다른 여자와 인사하긴
처음이었어.>
<과연 미국 여자들은 자유분방하군요.>
여주인의 손이 다시 마사키의 무릎 위로 올라왔다.
아까보다 좀더 중심부에 가까웠다.
<두 번째 여자는 마가렛. 머리는 갈색. 캐론 만큼은 아니지만 그녀도 꽤
미인이었어. 체격도 좀 작고. 그녀는 일부러 침대 옆에서 음식을 먹으며 우
릴 지켜보더군. 그러다가 그만 캐론이 실신해 버렸어. 자네 여자를 실신시켜
본 적 있나?>
<아뇨.>
<나도 처음이었어. 깜짝 놀라 뺨을 때렸지만 꼼짝도 안했어. 그러자 마가
렛이 옷을 벗고 전라가 되어서 달려 들었어. 전희도 뭐도 없이 그대로 자신
에게 내 그것을 넣어버리더군. 난 마가렛도 만족시켰어. 그러자 이번에는 다
시 캐론이 달려 들었어. 그런 후에야 저녁을 대접해 주더군. 그리고 마가렛
이 나가더니 이번에는 키티라는 큰 여자가 들어왔어. 인디언 피가 섞인 듯
했는데 골격이 남자 같았어.>
맥주가 또 없어졌다.
여주인이 가지러 갔다.
<저 여자 정말 네게 생각이 있다구.>
<그렇지 않아요.>
여주인이 돌아 온 뒤 사카노는 말을 이었다.
<키티는 배꼽 바로 밑까지 털이 나 있었어. 마치 갈색곰 같더군. 그녀는
덩치와 달리 전희를 즐기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더군.>
<그 키티는 어쨌어요?>
<혀의 기교가 대단했어. 날 전신을 서비스해 주더군. 그 날밤 잠을 재워준
건 새벽 2시가 지나서였어. 다음 날 아침에 부대에서 돌아온 마가렛이 나를
깨우더군. 그리고 세 여자를 번갈아 가며 상대했지. 오후가 되니까 머리는
멍한 상태가 되어 거기를 봐도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도 못할 정도였어. 그
런데도 애무를 받으면 되살아 났어. 그게 문제였지. 의식은 몽롱한데 그곳의
기능만은 맥동하는 거야. 어제는 밤새도록 세 여자에게 봉사했어. 나중에는
그들이 악마로 보이더군. 아침이 되어서야 출근하면서 날 해방시켜 주었어.
다음 주에도 오라고 했지만 난 거절했지. 당분간은 여자가 곁에 오기만 해
도 소름이 끼칠 것 같아.>
마사키는 술집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저녁에 고교 친구들에게 얘기해 주었더니 다들 강한 호기심을 나타내면서
도 막상 가려는 사람은 없었다.



길 창간호는 해가 바뀌어도 곧 나오지 않았다.
비용 때문에 3학기가 끝나고 봄방학이 되었을 때 무렵에야 겨우 인쇄소에
맡길 수 있었다.
오랫만에 홀가분해진 마사키는 봄방학을 이용해 사카다와 함께 귀향하였
다.
다음 날 요시코의 부모는 이웃 사람들과 벳부의 온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마사키는 사카다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에 묵을 예정으로 찾아갔다.
함께 술을 마시다가 1시가 지날 무렵 사카다가 외출 준비를 했다.
<아침녘에 돌아올 거야. 모임이 있거든.>
사실은 그의 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나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 아히사네 사
이코의 집에 가는 것이다.
사이코는 도요신 고교 1년 후배로 꽤 남자 관계가 복잡하다는 소문이 있었
다.
저녁 때 사카다가 마사키에게 슬쩍 귀뜸해 주었다.
두 사람은 요시코의 방에 함께 누웠다.
마사키가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의 등을 요시코는 꼭 감싸안았다.
마사키는 입술을 강하게 누르며 깊이 빨아들였다.
몇 번의 입맞춤 뒤에 요시코의 정감어린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날 사랑하나요?>
<전보다 더 사랑해요. 전에는 정신없이 열중했지만 지금은 당시이 어떤 존
재인지 분명히 느끼게 되었어요.>
<그럼 날.>
마사키는 요시코의 강한 포옹을 받았다.
<날 가져요.>
<......>
<난 이미 결심했어요.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마사키는 또 입맞춤했다.
졸업까지는 아직 3년이나 남았다.
졸업해도 경제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없다.
문학부 선택 그 자체가 생활의 안정을 무시한 결정이었다.
부유한 생활을 영위해 온 요시코에게 고난의 길을 강요할 자격이 자신에게
있는가?
요시코가 드디어 허락의 뜻을 은근히 비친 뒤에는 그런 의문이 그의 결단
을 망설이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는 맺어지도록 정해져 있었다. 오늘 밤의 이 기회
를 놓친다면 난 이사람을 잃을 지도 모른다.)
마사키는 요시코의 가슴에 손을 가져갔다.
요시코는 낮게 신음했다.
<전부 벗겨 줄게요.>
요시코가 고개를 끄덕였다.
마사키는 요시코를 바로 뉘었다.
잠옷 끈을 풀었다.
요시코는 눈을 감고 얼굴에 홍조를 띠고 있었다.
순교자의 표정 같다.
생리적인 욕망보다도 관념적인 의지에 따라 요시코는 그를 받아들이려는
것이다.
마사키는 잠옷과 속옷을 벗겼다.
전등불에 뽀얀 살결이 드러났다.
(이전보다 마른 것 같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 때문일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온다.
브래지어를 풀었다.
기억에 익숙한 유방이 드러났다.
요시코는 그것을 두 손으로 가리려 했다.
거의 1년만이라 처음처럼 부끄러워했다.
그 손을 마사키는 치웠다.
붉은 봉오리 같은 유두였다.
<아름다워요.>
그렇게 중얼거리고 마사키는 우선 오른쪽 유두를 입에 머금고 혀로 굴렸
다.
요시코는 낮게 앓는 소리를 내며 몸을 활처럼 휘었다.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이야. 난 전부터 이 사람을 원했다. 그런데 다른 여
자를 안으며 먼 길을 돌아서 오다니.)
이제야 겨우 제대로 길을 찾은 느낌이었다.
마사키는 왼쪽 봉오리로 옮겨 갔다.
요시코의 손은 그의 어깨를 안고 있었다.
몸 전체가 다소 굳은 느낌이지만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기고 있다.
유두가 솟아오른다.
마사키는 살짝 얼굴을 떼고 그 유두를 바라보았다.
버찌 같은 유두가 젖어 반짝인다.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자그마한 유륜도 담홍색을 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 사람으로 인해 난 처녀를 알게 된다.)
유방은 투명한 느낌이었다.
마사키는 요시코의 가슴에 귀를 댔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과 함께 심장의 고동이 들려온다.
(이 사람의 생명의 고동이다. 소중히 해야 한다.)
이제까지의 다른 여자와의 성행위와는 전혀 다른 묘한 기분에 빠져 있는
자신을 의식했다.
성스러운 의식을 진행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마사키는 가슴을 어루만졌다.
탄력 있는 뭉클거림이 느껴졌다.
<헤어져 있어도 안심해도 되는 거죠?>
다른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겠느냐가 아니라 마음이 변하지 않겠느냐는 의
미 라고 마사키는 자신의 입장에 맞춰 해석했다.
<물론, 당신만을 사랑해요.>
<믿어요.>
마사키는 키스를 하며 요시코의 허리로 손을 뻗었다.
팬티에 닿았다.
아래로 내렸다.
요시코가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아주 작은 움직임이었으나 그에게 협력하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을 나타내
고 있었다.
처녀인 요시코에게 있어서 그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마사키는 손에 힘을 주어 단숨에 벗겨냈다.
요시코는 전라가 되어 그에게 안겼다.
마사키는 요시코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매끄러운 그 감촉 역시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신선했다.
요시코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떨리는 숨결이 가슴에 느껴져 왔다.
마사키의 손이 천천히 비경을 향해 전진하였다.
(다른 여자들과 즐겼지만 역시 내가 원하고 있던 건 이 사람의 이것이었
어.)
농도가 짙지 않은 작은 지대였다.
키가 작은 초목이 고불 말려 있었다.
살짝 만져 보았다.
언덕의 볼륨감이 느껴진다.
요시코는 그에게 힘껏 매달린 채 저항의 기미는 나타내지 않는다.
손가락을 계속 전진시켰다.
그때 처음으로 저항을 받았다.
다리를 오무리기 있던 것이다.
<힘을 빼요. 편하게 있어요.>
요시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으로는 힘을 뺐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직 손이 전진하기엔 용이하지 않았다.
그녀의 몸 전체가 본능적으로 긴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요시코는 이대로 있고 싶은 것이다. 여자로서 날 받아들이고 싶다는 본능적인 욕구는 아직 없다.)
대부분의 처녀는 관념적으로 사랑이라는 이유로 남자의 욕망에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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