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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일기 Part 01 (노리꼬 편)
유학일기 (Part 01)

주한이 어느덧 LA에 온 지도 언 한달. 군 재대 후 이곳으로 유학을 결심할 때만
하더라도 미국에 가면 딴 짓 안하고 공부만 열심히 하겠노라고 다짐하였던 주한이지만
서울 보다도 훨씬 놀 꺼리와 유혹 꺼리가 많은 LA는 그를 향해 계속 유혹에 손길을
내미는 데에는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그의 룸메이트 성규는 고딩 시절부터
주한과 함께 압구정동을 휘졌고 다니던 단짝 친구가 아니던가.
강남역에 빌딩을 5채나 소유한 성규의 아버지는 돈이 자식사랑의 표현인양 성규에게
사우디 황태자 안 부러울 정도의 용돈을 매달 보내주는 사람 이였다. 고교 졸업 후
바로 이곳에 온 성규는 그 돈을 바탕으로 LA 지역에서도 알아주는 Play boy로 이름을
날리던 중이였다. 키도 크지 않고(172Cm) 얼굴도 별로인 성규에겐 돈과 특유의
말빨 만이 유일한 무기였던 것이다. 반면 성규네 집만큼 부자는 아니었지만 대 기업의
중역으로 근무하는 아버지를 둔 주한은 웬 만한 모델 뺨칠 정도의 키(186Cm)와
고교시절 체대에 진학하기 위해 헬스로 다진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였다.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language school에서 수업을 듣고있던 주한에게 성규가
찾아왔다.
"주한아 날씨도 좋은데 우리 드라이브나 가자, 해변으로 나가서 잘빠진 양년들
비키니 입은 거나 보다가 술 한잔하고 night가서 연수 온 년들이나 꼬셔서 따먹자고....
교포 년들이나 유학 온 년들은 이제 지겹다."
그것은 달콤한 유혹이었다. 미국에 온 이후로 아직까지 공부한답시고 한 번도
계집아이들이랑 자본적이 없던 주한 아니던가....

한국에서 주한과 성규는 정말 환상의 콤비였다. 성규의 무대뽀적인 돈발과
거의 자기 차처럼 쓰던 어머니의 하얀 BMW 318 거기에 주한의 쌈박한 외모 앞에
여대생들도 맥을 못쓰고 넘어오곤 했었다.
잠시 갈등을 때리고 있는 주한에게 성규는 다시 한번 속삭인다.
"야 주한아 우리 왕년에 콤비답게 한번 놀아보자고 LA? 우리손안에 있소이다."
그러나 주한은 "성규야 미안한데 오늘 말고 내일 놀자 내일은 금요일이니까
나도 부담없어" "쩝...뭐 할 수 없지 공부하겠다는 데.... 야 근데 제 뭐냐 꽤 쌈박하다."
성규가 가리킨 아이는 노리꼬 이었다. 미국 어디를 가도 Language school은 일본
아이들이 꽉 잡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 중에서 쌈박한 아이를 찾는다는 것 또한
힘든 일인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잡지에서 보던 그런 귀여운 일본 애들은 실제로는
정말 보기 힘든 정도가 아니라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하지만 노리꼬는 조금
달랐다. 여느 일본 아이들처럼 키는 좀 작았지만(160Cm 남짓) 텔렌트 송 혜교를
연상시키는 듯한 커다란 눈망울과 웃을 때마다 보이는 덧니가 우리가 일본잡지에서
보아오던 그런 상상속에 일본 아이였던 것이다. 주한도 일찍이 맘속에 찍어
놓고있던 아이였던 것이다. "저년 왜년이냐?" "응, 노리꼬란 앤데 괜찮은 편이지
Language에서 인기 좋아" "ok, 오늘 이 형님의 저녁은 저년이다 주한아 ok? 고년 살이
오른게 가슴도 봉긋하고 she looks delicious라고 말해주지"
"야 임마 젠 내가 먼저 찍어논 애야 손대지마!" "얼씨구 공부한다며?"
"야 그래도 임마 왜년 먹을 때도 위아래는 있는 거야" "그래그래 이 형님이 널 위해
양보하마 근데 그 옆에 있는 년도 쪽발이냐?" 성규가 찍은 아이는 사유리였다.
노리꼬랑 친하게 붙어 다니는 사유리. 그 아이는 노리꼬 많큼 귀엽지는 않았지만 일본
아이들로는 드물게 키가 크고 다리가 예쁜 아이였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남자를
밝혀서 조금만 잘해주면 아무에게나 다리를 벌리는 그런 아이라는 것이었다.
"응 재도 쪽발이야 노리꼬랑 둘이 친해" "좋았어 오늘 우리들의 저녁식사는
일식이다 하하하"

키가 좀 작은 성규는 키큰 여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도 그날 따라
짧은 펄렁 치마를 입고 등교한 사유리의 꽤 잘빠진 다리가 성규에겐 꽤
자극적 이였나 보다.
"기다려, 내가 제네 꼬시면 너 땡땡이 칠꺼지?" "음....좋아" 노리꼬를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한은 수업 따윈 벌써 안중에 없었다. "OK 5분만 기다려"
그녀들에게 다가간 성규는 그 다지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그래도 게네들 보단 잘하지만) 이렇쿵 저렇쿵 수다를 떨더니 서로 웃으면서 분위기가
왠지 잘 될 것처럼 보였다. 잠시 후
"야 주한아 가자" 성규 녀석은 자기 말 데로 금세 성공한 것이었다.
"얌마 뭐라고 꼬셨냐?"
"응, 그건 나만의 노하우지 하하하... 뭐해 빨리 가방 싸서 나와 차 문앞에 대기 해 놀게"
"에라 모르겠다 그래 가자" 벌써 노리꼬와 사유리는 가방을 챙기고 있었다.
노리꼬는 그쪽을 보던 주한의 눈과 마주치자 가볍게 미소를 보냈다.
"씨팔 좋나 귀엽네 그래 너 오늘 한국 남자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마"
속으로 이렇게 다짐하면서 주한은 노리꼬에게 미소로 대답하였다.
이런 주한의 속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리꼬는 수줍은 듯 고개를 돌렸다.


노리꼬와 사유리를 뒤에 태운 성규의 갈색 Lexus SC 400은 날렵한 차
모습만큼이나 유연하게 학교를 빠져 나왔다.
"성규야 어디로 갈껀데?"
"이년들 미국온지 얼마 안돼서 구경 한곳이 별로 없데 그래서 일단 시내
구경시키고 일식집가서 스시나 좀 먹이고 우리 집 데리고 가서 술 먹여서
잡아먹어야지. 쪽발이 계집애들 데꾸 나이트 가긴 좀 그렇잖아"
"좋아 그렇게 하지 뭐"
뒷 자리의 노리꼬와 사유리는 뭐가 그리 신나는지 연신 일본말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시발년들 뭐라고 떠 드는거야? 고딩때 일본어 좀 공부할걸"
"야 얘네들도 우리말 못 알아듣기는 마찬가지지 뭐"
"이런 한국말도 못하는 년들은 사람이 아냐 그냥 보지일 뿐이야 그냥 부담
없이 맛있게 먹어주면 되는 거야"
"하하하 한국말 못하면 인간도 아니냐?"
"당근이지 백인년은 흰 보지 흑인년은 깜장 보지 저년들은 노란 보지 하하하"
성규는 마냥 신나는 듯이 룸 미러를 통해 허벅지가 하얗게 들어난 사유리의
다리를 훔쳐보며 혼자 노래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비오는날 거리를 보지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까망 보지 하얀 보지 찢어진
보지 라라라~~~ "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노래 내용이 무언지도 모르는 노리꼬와 사유리는
우리가 웃자 따라 웃었다.
"그래 웃어라 이년들아 이따가 이 조성규가 곡 소리나게 해주마 하하하"
주한도 따라 웃으며 슬쩍 빽미러를 통해 노리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만
19살이라곤 하지만 아직 어려 보이는 노리꼬의 커다란 눈이 왠지 주한의
성욕을 자극시키는 것 같았다.
"그래 저년 오늘 내가 먹어 주마! 애국자가 따로 있냐 정신대 할머니들의
원수는 이 송 주한이 갚아주마"
이런 다짐을 하는 사이 성규의 Lexus는 어느덧 백화점 주차장에 차를 데고
있었다.
미국 백화점이란 게 솔직히 크기만 대빵 크지 별 볼일 없는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리꼬와 사유리는 모든 것이 신기한 듯이 이리저리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느새 성규놈은 사유리를 데리고 다니며 이것저것
설명해주느라 정신이 없었고 자연히 노리꼬는 주한과
함께 다니게 되었다.

1 시간 뒤 만나기로 하고 해어진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에는 사유리의 손에는
무지 커다란 곰 인형이 들려있었다. 안 봐도 영화였다. 성규놈이 사유리
꼬시느라 사준 것이었다. 사유리는 이미 성규에게 뻑이간 듯 성규에게 꼭
달라붙어 있었고 노리꼬는 은근히 부러운 듯 주한을 바라보고 있었다.
"야 이 십쌔야 니가 그러면 나도 뭐 사줘야 하잖아"
"미안미안 하지만 쥐약을 좀 뿌려야 약발이 먹지"
"씨팔, 너 돈 많다 십쌔야"
하는 수없이 주한은 노리꼬에게 너도 인형 가지고 싶냐고 물어 보았다.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세상 어느 년이 선물을 싫어할까? 주한은 노리꼬를
데리고 인형 가계로 가서 성규가 사유리에게 사준 인형보다 조금 더 큰걸
골라주었다. 노리꼬는 마음에 들었는지 연신 고맙다며 주한에게 감사해 하였다

못생긴 뚱보 백인년이 서있는 계산대에서 주한은 뒤집어 질 뻔했다. 가격은
Tax 빼고도 $160 뒤집어 질 뻔한 주한은 어쩔수 없이 집에서 만들어준 가족
카드로 돈을 내며 다시한번 다짐한다.
"씨팔 160불이면 햄버거가 몇 개고 피자가 몇 판이야? 너 이년 넌 오늘 나한테
죽었다고 복창해라. 평생가도 기억에 남을 그런 뻑 가는 밤을 보내게 해주마"
이렇게 다짐하며 주한은 커져오는 아랫도리를 추슬렀다.
자신에게 다가올 황홀한 밤을 짐작이나 했는지 계산하는 주한을 그 큰
눈동자로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를 보내는 노리꼬.


백화점에서 헛돈 쓴 기분에 찜찜한 주한 이였지만 처음으로 일본년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금 기분이 좋아졌다. 서울에서 그 잘난 몸뚱이로
고삐리 때부터 여대생이며 회사원까지 다 따 먹어본 주한이지만 아직
외국 년들과는 한번도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방학 때면 기어
나오는 성규로부터 귀에 따갑게 듣던 외국 년들이랑 콩깐이야기....
이제야 비로소
나에게도 기회가 오는구나 생각하니 어느새 주한의 물건은 커지고 있었다.

어느덧 자연스럽게 사유리는 앞자리로 옮겨가고 뒤에는 노리꼬와 주한이
타고 있었다. 앞자리의 성규와 사유리는 계속 피차 안돼는 영어로 계속 떠들고
있었고 성규는 슬쩍 슬쩍 장난치는 척 하며 사유리의 다리에 손을 갔다 데곤
하였다.
"야 이년 생긴 건 그저 그래도 다리는 죽이지 않냐? 이년아 어디 갔다 이제
왔니? 오빠 숨 넘어 가겠다"
정말 사유리의 다리는 A급이었다. 얼굴은 B이상 주긴 힘들지만 다리만큼은
주한의 관점에서도 훌륭했었다.
"아. 사유리의 몸매에 노리꼬의 얼굴이면 이건 예술인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주한의 소리를 들었는지 성규는
"그럼 둘다 먹으면 되잖아 우리 얘네 둘 돌려 먹자"
"야 일단 자기 밥그릇부터 챙기자고"
"난 자신 있어 사유리 이년 나한테 지금 뻑 갔어, 아이구 요년 요 치마속에는
어떤 빤스를 입었나 궁금해 뒤지겄네......" 하며 슬쩍 사유리의 치마를
들추어보는 시늉을 하는 성규에게 "난다요(일본말로 싫다는 뜻)"하면서 웃는
사유리. 여자의 NO는 Yes랑 같다고 그 어느 누가 말했었지?
주한이 보기에도 저 쪽은 오늘 꽤 잘될 것 같아 보였다.

일식 집에서의 이야기는 간단히 줄이기로 하겠다. 물론 일식 집에서도 성규의
돈빨은 노리꼬와 사유리를 흔들기에는 충분했다. 아시다 시피 일식 집이 좀
비싼가? 더구나 성규가 데리고 간곳은 LA에서도 꽤 잘나가던 일식 집이었는데
4명이 스시 배불리 먹고 거기에 성규 녀석 반주한다며 사께 2병 비우고
안주한다며 하우스 스페샬 덴뿌라까지 시켜먹었으니 가격은 장난이 아니었다.
물론 계산은 성규의 몫이었다. 구찌의 G 마크가 선명히 빛나는 지갑에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100$짜리 지폐들....

리쿼 스토어에 들려 씨바스 한병과 밀러 12켄짜리를 사들고 향 한곳은 주한과
성규의 아파트. 한인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들의 아파트는 꽤
널찍하며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꽤 잘나간다는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성규와 사유리는 마치 신혼부부 집들이 맞이하듯 안주를 만든다면서 키친에서
북적대고 있었고 주한과 노리꼬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있었다. 술을 잘 못
마신다던 노리꼬는 주한이 일식집에서 권한 사께 한잔에 이미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발갛게 달아오른 노리꼬의 모습이 왠지 주한의 눈엔 더욱
어려 보이고 유혹적이었다.

"이런 내가 좀 늙었나 이젠 왜 어려 보이는 년들이 좋지?"
이런 생각을 하던 주한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노리꼬의 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였다. 부끄러운 듯 얼굴을 돌리던 노리꼬는 이내 주한의 볼에 가볍게
입맞추고는 이렇게 속삭였다
"주한 상, 주한 상은 참 잘 생겼네요"
잘 되가는구나 싶은 주한은 다시한번 노리꼬의 뺨에 입맞추며 이렇게 속삭였다.
"노리꼬 너 역시 너무 귀여워"
"아리가도" 라며 미소짓는 노리꼬의 얼굴이 주한의 눈엔 마치 일본 잡지속에
있던 아이가 튀어나와 자신을 유혹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래 넌 오늘 내가 책임진다 쪽발이 놈들에게선 못 느껴본 조선 남자의 힘을
느끼게 해주마"라고 다짐하는 주한의 그것은 벌써 터질 것 같이 부풀어올라
있었다.


성규와 사유리가 난리를 치며 만들었다는 안주는 여느 변두리 호프집에서나
볼 수 있는 소위 "쏘야" 비슷한 잡탕 볶음이었다. 뭐 아쉬운 데로 먹을 만
했고 술판이 벌어지자 아니나 다를까 성규는 그가 좋아하는 공포의 동전
던지기 께임을 하자고 여자 아이들을 꼬시기 시작하였다. 규칙 설명을 들은
사유리는 재미있겠다며 동의하였고 노리꼬 역시 어쩔수없이 분위기에 밀려
경기에 참석하게 되었다.

(작가의 말: 혹 무슨 경기인줄 모르시는 분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먼저 자기
앞에 놓여있는 커다란 글라스에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술을 따른다(한 방울부터
무한대), 다음 옆사람이 위로 던졌다 잡은 동전의 앞 뒷면을 맞춘다, 만일 못
맞추면 자기가 따른 그 술을 자기가 다 마시고 맞추면 자기가 따른 양의 술은
그대로 옆사람에게 옮겨지고 옆사람은 또 다시 그곳에 술을 붙고 동전의
앞뒷면을 맞추고....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이 경기의 진행 방법이다. 술을 못
먹겠으면 벌칙(주로 옷 하나씩 벗기)을 받던가 흑기사를 부르던가(대신 마셔준
흑기사의 어떤 소원이던지 들어줘야 한다) 해야한다. 짐짓 무식해 보이지만
상당히 재미있어요)

차례가 몇 번씩 돌고 난 후 그날 따라 주로 걸리는 것은 성규와 노리꼬였다.
성규야 워낙 한술 하니깐 견딘 다지만 노리꼬는 양주와 맥주가 뒤섞인 술을
견디기엔 술이 그다지 강하진 못했다. 처음으로 겉옷을 벗는 노리꼬. 여름이라
얇은 브라우스 하나에 베이지색 바지만 입고있었던 노리꼬는 조금 부끄러운 듯
브라우스를 벗었다. 하얀색 브레지어 사이로 보이는 노리꼬의 봉긋한 가슴은
이미 약간의 술기운이 있던 주한에게는 오래간만의 신선한 자극이었다.
"아 고년 생각보다 빵빵 한것이 맛있겠는걸?" 맞은편 자리의 성규는 슬쩍
입맛을 다시며 한국말로 주절거렸다. 이미 이 깨임을 수도 없이 해본 주한과
성규. 아무리 술에 자신이 있어도 이 경기에서 주의할 점은 여자 애들의 옷을
벗기기 위해선 자신도 조금 벗어줘야 한다는 것쯤은 이미 알고있는 그들이었다.

또다시 몇번의 차례가 도는 동안 성규는 반바지를 벗어 던졌고 주한은 T셔츠를
벗어버렸다. 운동으로 다져진 주한의 상체는 군살 없는 깨끗한 몸매였다.
흠칫 주한의 상체를 바라보는 노리꼬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삼각 팬티를
입고있던 성규의 물건은 이미 터질 듯이 팽창해 있었고 사유리는 뭐가 그리
신나는지 연신 성규의 물건을 가리키며 "성규 상 이게뭐야?"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년아 이게 쫌 있다 너를 죽여줄 요술 방망이다" "it is a magic stick ok?"

또다시 몇 번에 차례가 돌자 4명 모두 취기가 올랐다. 사유리는 이미
브레지어만 걸친 체 그다지 크지는 안았지만 꽤 예쁜 모양의 젖가슴을 드러낸
체로 성규에게 매달려 있었고 노리꼬는 이미 상당히 취한 듯 주한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올게" 주한은 많은 양의 술과 자극으로 이미 극도로 팽창한
자신의 성기를 한 손으로 잡고 소변을 보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짜식 넌 주인 잘 만나서 호강하는 줄 알아 일본년 보지 속에도 들어가 보고
말이야" 이때 갑자기 열리는 문. 깜작 놀라 바지도 추스르지 못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사유리였다.
"야 노크 좀 하지, 저 방에도 화장실 있어"
주한의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사유리는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주한 상 거기가 참 귀엽네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아니 이 년이 내껄 보고 귀엽다고 하다니 너 동양에서 18Cm면 super big
size야 이년아" 속으론 이런 생각을 하고있었지만 말은 하지 않고 주한은 그저
씩 웃으며 화장실을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유리가 주한의 몸에
가까이 붙더니 오른손으로 주한의 성기를 만지며 "주한 상 너무 귀엽다"라며
속삭이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사유리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사유리의 손이
그곳에 닫는 순간 느껴지는 순간적인 찌릿함에 주한은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순간 마루에서 들리는 성규의 음성
"야 임마 오줌 하루 종일 싸냐? 빨리 와서 니 먹을 꺼 챙겨, 니 꺼 좀 더 술
먹이면 완전히 상하겠다 상하기전에 빨리 잡아먹어"
"응 간다 가 이놈아"
화장실을 나서는 주한을 바라보는 사유리의 눈은 이미 색기가 동한 한 마리
고양이였다.
"성규 녀석 오늘밤 황홀하겠는걸"

"주한 상, 나 너무 취해서 술 못 먹겠어요, 그리고 졸려요" 화장실에서 돌아온
주한에게 노리꼬는 애원하듯 속삭였다.
"그래 노리꼬 그만 먹고 들어가자"
주한은 취기에 비틀거리는 노리꼬를 부축하며 방으로 향했다. 부축하는 팔에
느껴지는 노리꼬의 탐스러운 젖가슴의 느낌이 주한의 아랫도리까지 파고들고
있었다. 방으로 들어가는 주한과 노리꼬를 보던 성규도 젖가슴을 출렁이며
화장실에서 나오던 사유리를 끌어당기며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노리꼬를 부축해 방으로 들어가는 주한을 향해 사유리의 가슴을 만지며 던지는
성규의 한 마디
"주한아 우리말이야 간만에 애국한번 해 보자고! 대한독립 만세다."


술에 취한 노리꼬를 침대에 누인 후 주한은 담배하나를 피워 물며 누워있는
노리꼬를 바라 보았다. 열 대여섯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노리꼬. 주한은
왠지 중학생을 따먹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얼굴은 비록 동안인
노리꼬 였지만 몸 특히 가슴만큼은 성숙한 여인의 그것이었다.
하얀 브래지어에 감추어져있는 노리꼬의 젖가슴은 마치 브레지어 안이 좁다는
듯 후크만 풀어주면 금새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술기운이 올라 머리가 아픈지 약간의 신음 소리를 내는 노리꼬. 그런 노리꼬의
모습은 더욱 주한을 자극 시켰다.

바지와 팬티를 모두 벗어 던진 주한은 침대위로 올라가 노리꼬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노리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며 노리꼬의 입속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진한 키스도중에도 어느새 주한의 손은 브래지어의 후크를 푸르며 노리꼬의
왼쪽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주한의 큰손에 딱 들어맞는 사이즈였다.
엄지와 중지로 젖꼭지를 가볍게 애무하자 노리꼬의 입에선 짧은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으음...."

브레지어를 밀어 올린 주한은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가며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빨아주는 주한의 혀 놀림에
노리꼬는 애써 신음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듯 입을 꽉 다물며 침대 시트를
부여잡기 시작했다.
가슴을 애무하는 동안에도 주한의 손은 가만있지 않았다. 주한의 오른손은 벌써
노리꼬의 비너스 언덕을 넘어 수풀을 헤치며 조개의 입구를 두드리고 있었다.
어느새 흥분하였었는지 노리꼬의 조개는 벌써 입을 벌린 체 국물을 토해내고
있었고 조개를 입으로 먹기 위해 점점 밑으로 향하던 주한은 잠시
동작을 멈추며 생각에 잠겼다.

3류 야설에서 보면 그녀의 음부에서는 향기가 난다는 둥 달콤한 액체가
흘러나왔다는 둥 하지만 그건 다 헛소리 일뿐 실제 아무리 예쁜 년이라도
그곳에서는 벚꽃 냄새 비슷한 조금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 주한은 순간
갈등을 때렸다. 주한은 sex를 즐기는 편이였지만 여자의 그곳에서 나는
냄새만큼은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편이였기 때문이었다.
"이걸 입으로 해줘 말아? 에라 기분이다 해주자"
결심이 선 주한은 노리꼬의 조개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고 주한의 혀가
노리꼬의 아래쪽의 또 다른 입에 닫자 노리꼬는 움찔하며 몸을 움직였다.
"아아~~ 주한 상 부끄러워요"
아직 아무도 입으로 해준 적이 없었는지 아니면 내숭인지 노리꼬는 상당히
부끄러워했다.
"조금만 있어봐, 곧 좋아질 꺼야" "아아~~ 주한 상 그만해요 싫어요"
"싫다고? 그래 어디 언제까지 그런 소리하나 볼까?"
주한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세차게 노리꼬의 조개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주한의 혀는 마치 바람개비처럼 움직이며 조개의 속살을 헤쳐나가고
있었고 노리꼬의 조개는 노리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얀 국물을 하염없이
토해내고 있었다. 어려 보이는 노리꼬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성숙한 여인의
액체가 언 듯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그런 노리꼬의 모습이 주한에게는 더
없이 자극적이었다.
"아~~ 주한 상 아아 아잉"
노리꼬의 신음 소리는 우리가 흔히 보던 일본 비디오에서 들을 수 있던 바로
그 일본 여자아이들 특유의 신음소리 바로 그것이었다. 우는 듯 흐느끼는
노리꼬의 신음 소리에 주한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이미 촉촉이 젖어있는 노리꼬의 조개는 주한의 우람한 성기를 유혹이라도
하려는 듯이 입술을 벌린 체 투명한 액체를 흘려 보내고 있었다.


이미 흥건히 젖어있는 노리꼬의 갈라진 틈 사이로 주한의 커다란 물건이 들어
가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주한은 단번에 삽입하지 않고
노리꼬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 물건을 움켜진 주한은 귀두 부분을
노리꼬의 클리토리스에 비비며 노리꼬를 감질나게 자극하기 시작했다.
"으음... 어때 노리꼬 내 자지를 먹고 싶지 않아?"
"아앙~ 주한 상 어서 들어와요"
"싫어 제발 들어와 주세요라고 해봐!"
"아아앙 주한 상 어서 빨리 들어와 주세....으음"
"하하하 빨리 들어와 주세요라고 해봐"
"아아아 제발 제발......"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 노리꼬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주한의 성기를 자신의
틈 사이로 밀어 넣었다.
"끄응" 외마디 신음 소리가 주한의 입에서 튀어 나왔다. 미끄러지듯 주한의
성기는 노리꼬의 갈라진 틈 사이로 사라져 버리고 그와 동시에 노리꼬의
입에서도 소프라노 톤의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아아앙~~"
이제 더 이상 둘에게 문화적 차이 언어적 차이는 필요 없었다. 주한과 노리꼬
모두 각자의 언어로 무어라 중얼거렸지만 알아듣고 못하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주한의 펌프질이 강해지고 빨라질수록 노리꼬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만 가고
처음에 보았던 수줍음을 타던 노리꼬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 오직
본능에 몸을 맡기고 쾌락의 절정에 빠진 암 고양이 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주한은 자신의 물건을 좀더 깊이 삽입하기 위해 상채를 노리꼬에게 더욱 밀착
시켰다. 도대체 여자의 그곳의 깊이는 얼마나 되는가? 주한의 18cm자리
물건이 귀두에서 뿌리 끝까지 모두 노리꼬의 동굴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노리꼬는 악기였고 주한은 훌륭한 연주자였다. 훌륭한 연주자는 좋은 악기를
만났을 때 더욱 그 실력을 발휘하는 법. 생전 처음 만져보는 일제 악기였지만
훌륭한 연주자인 주한에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 때로는 안단테로 때로는
포르테로 자유자제로 악기를 연주하는 주한의 이마에는 송글 송글 땀 방울이
맺히기 시작했고 주한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 수만큼이나 노리꼬 몸에도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주한의 연주에 푹 빠져버린 노리꼬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이곳이
어딘지 그가 누구인지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단지 주한의 연주에 몸을
맡기고 주한의 연주에 맞추어 자연스레 움직이는 자신의 몸을 바라보며 최고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노리꼬 자신만을 느낄 뿐이었다.

주한은 노리꼬를 옆으로 누인 뒤 다리를 벌리고 그의 물건을 삽입하는 특이한
자세를 취했다. 노리꼬의 왼쪽 허벅지위에 앉아 노리꼬의 오른쪽 다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걸치고는 이내 다시금 그의 곧고 단단한 물건을 가로로 벌려진
노리꼬의 조개 속에 파묻기 시작했다.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던 노리꼬로서는
처음 해보는 낮선 자세였지만 그의 몸은 더 이상 부끄러움은 없다란 듯이
주한이 이끄는 데로 따라 가고 있었다.

절정에 다다른 것일까? 노리꼬의 신음소리는 이제 거의 비명소리에 가까울
정도였다.
"아아악 주한 상 살려줘요 죽을 꺼 같아요"
주한 역시 정상의 문턱에 와있었다. 예전 같으면 절상에 오르기 직전 물건을
빼내 채외에 사정하는 것을 본능처럼 실천하던 주한 이였지만 새로 만지는
악기에 취해서 일까? 미처 물건을 끄집어 낼 겨를도 없이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노리꼬의 동굴 속에 수억이나 되는 그의 분신들을 쏟아 내고 말았다.
한달이란 긴 시간을 주한의 몸 속에서 참아왔던 주한의 분신들은 해방과
동시에 일제 36년의 한을 풀 듯 거리로 뛰쳐나오시며 만세를 부르시던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주한의 몸 속에서 튀어나와 노리꼬의 동굴 안을 온통
그들의 세상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직 채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노리꼬를 옆에 두고
주한은 담배를 피워 물면서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천장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주한에게 노리꼬는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넘쳐 내리고 있는 주한의
분신들을 마치 훈장인양 닦아 내려고도 하지 않은 체 주한의 가슴으로 기대어
왔다. 그리곤 주한의 귀에 나즈막이 속삭인다.
"I love you" 그러나 주한은 씩 하고 웃기만 할뿐 노리꼬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저쪽 성규방에서 들려오는 성규 녀석의 외침소리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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