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인 모녀-2
히데오는 창고에서 나와, 아파트의 벽에 등을 기대어 비를 피하고 있었다.
머리의 중심부가 마비된 것 같은 기분이었으며 열도 약간 있었다. 침실에서 방금 전에 있었던 광경이 아직도 머리를 점유하고 있었다.
아무리 보기 싫은 행위에 대해서도 희희낙락하게 몸을 내맡기고 있던 부인의 모습이 눈 앞에 선명하였다.
그는 악몽과 같은 격심한 쇼크를 받았던 것이다. 달콤하고 괴로운 환상 속에서 끝없이 어디까지나 떨어져 내려갔다.
눈앞에서 부인의 나체가 그로 하여금 미칠 정도로 결합을 향해 유혹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갑자기 악몽 속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히데오군, 히데오가 아냐?"
히데오는 서서히 꿈에서 깨어났다.
"히데오!"
다시금 분명히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
그는 주위를 살펴 보았다. 도대체 누가 부르는 것일까.
그러다 갑자기 그는 보았다. 부인이었던 것이다.
부인이 침실의 창문에서 그를 부르고 있었다. 한동안 망설였지만 일종의 마비상태에 있었던 그는 최면의 걸린 듯이 서서히 앞으로 걸어 나갔다.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던 거지?"
집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열쇠가 없어 못들어 가고 있다고 변명을 하였다.
"그렇게 비를 맞고 있으면 감기가 들어요, 어서 이리 들어와요."
이렇게 되어 그는 부인의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저기에 욕실이 있어요. 잠옷을 갖다 줄 테니, 어서 옷을 벗어요."
잠시 후 부인이 욕실로 잠옷을 가지고 들어 왔다. 그때까지도 히데오는 팬티를 벗지 못하고 있었다.
"뭘하고 있는 거야. 어서 벗어. 어머니가 돌아오실 때까지 말려 줄 테니까!"
부인은 이렇게 말한 다음 잠옷을 놔두고 나갔다.
그는 재빨리 팬티를 벗고 잠옷을 걸쳤다. 그 순간 코에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왔다.
"잠옷을 입었으면, 이리 나와요. 그리고 꼬냑을 한 잔 해요. 몸이 식으면 좋지 않을 테니까"
히데오로서는 꼬냑을 마시기는 처음이었다.
"저쪽 방으로 가지 헤어 드라이어로 젖은 머리를 말겨 줄 테니까. 그리고 다림질도 해야겠고"
부인의 말에 따라 그는 드라이어로 젖은 머리를 말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부인이 드라이어를 뺏어 들더니 그의 머리를 가슴께로 끌어당기고는 젖은 머리에 드라이어를 조작하면서 말려주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부인의 부드러운 가슴에 머리를 밀어 붙일 수가 없었다.
"팬티는 어떻게 됐지. 아직도 젖은 팬티를 입고 있는 건가?"
욕실에 놔두었다고 대답하자 말려 줄테니 가져오라고 하였다.
이윽고 머리를 다말리고 대림질까지 끝내자 그에게 건네주며 욕실쪽으로 밀어 부쳤다. 어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라는 것이었다.
옷을 갈아 입고 나온 그를 보고,
"아주 멋있어요, 잠옷도 잘 어울렸지만, 젊고 싱싱해......"
그 후 한동안 서먹서먹한 침묵이 흘렀다.
약간 살이 붙기 시작한 늘씬한 그의 다리에 매료되어 부인은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 후 부인은 딸의 방으로 안내하여 작품을 보여 주는가 하면 이런 저런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딸 리애(梨惠)하고 친구가 돼줘요. 가끔식 찾아와서...... 그 애는 친구가 없어요."
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그의 머리 속에는 침대 위에 나체로 괴롭게 누워 있던 나미 부인의 존재밖에 없었다.
부인 쪽에서도 그의 싱싱한 총각의 육체에 흥미를 느꼈으며 사로잡혀 있었다. 젊은 소년 특유의 싱싱한 맛. 솜털 같은 것이 막 돋아 나고 있는 수염 등이 그지 없이 신선한 감을 안겨다 준 모양이다.
분명히 숫총각일 거야.
하고 그녀는 생각하였다. 극히 여성적인 부인의 육체 속에 숨어 있은 거칠은 욕망이 퍼뜩 고개를 쳐들었다. 이 청년이 숫총각이라고 생각했을 때 일종의 정복욕이 그녀를 충동질했다.
그러면서도 이내 그건 생각을 뉘우치기도 하였다. 내가 아무래도 어떻게 된 모양이야. 흡사 처녀를 앞에 놓은 남자처럼 흥분하다니...... 이렇게 귀여운 청년을 먹어 버리겠다는 것인가.... 하고.
조금 전에 섹스 관계를 가졌던 사람은 부인에게 결혼할 것을 조르고 있는 중년 남자였다. 그로 해서 몸 속에서 지글지글 타고 있던 욕망을 일단 발산하여 버렸기에 다소는 진정이 되었지만, 자주 만나는 그 남자의 섹스행위에 대해서 이미 식상(食傷)했다고 할 수 있다.
"언제나 오늘처럼 일찍 귀가하나?"
"수요일과 금요일만 일찍 돌아옵니다. 그리고 내일 목요일은 수업이 없으므로 하루 종일 집에 있습니다. 공부도 하면서......."
"그래요, 히데오한테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뭔데요?"
"아주 간단한 일이야, 내일 비가 안오면 우리 집으로 놀러 오라는 부탁이야. 간단한 부탁이지, 어때?"
이런 말을 하며 부인은 바닥에 떨어진 성냥을 줏으려고 상체를 구부렸다. 히데오는 재빨리 깊게 파여진 부인의 가슴께로 시선을 쏟았다. 묵직해 보이는 풍만한 유방, 완전히 성숙한 여성의 유방이 거기 있었다.
만지면 족아 없어질 것만 같은 부드러운 유방이었다. 부인의 유방은 그만큼 탄력이 있으며 손바닥으로 잡으면 사방으로 삐져 나올 것만 같은 대단한 유방이었다.
더구나 히데오는 몇 시간 전에 분명히 자신의 눈으로 확인했던 것이다.
"만약 비가와도 좋으니 우리 집으로 놀러 와요. 딸이 1시 반에 집을 나가니까 2시까지 오면 좋겠어."
"비가오면 집에 있는다 치고, 비가 오지 낳으면 어딜 가시려는 겁니까?"
"내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지, 조용한 곳을 찾아"
히데오는 긴장하고 있었다. 도데체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불안했다. 부인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끌어안을 수 있고, 또 어떻게 해야 닫혀 있는 허벅지를 벌려 놓을 수 있을까 하고 그의 머리는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더구나 얼마 전의 생생한 벌거숭이 남져의 얽힌 자테로 해서 더욱 그러했다.
"이제 6시가 다 되었으니까 어머니를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내일은 창을 통해 드어오지 않아도 돼요."
히데오가 부끄러워 하면서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부인, 정정당당히 들어오겠습니다."
그는 그녀의 집을 나왔다. 그러자 그녀는 복도의 벽에 머리를 기댄 채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침실로부터 히데오의 아파트 테라스가 잘 보였다. 부인은 갑자기 얼굴을 빨갛게 물들였다. 몇 시간 전의 자신의 성행위를 저 소년이 보지 않았을까 싶어서였다. 생각만 해도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었다. 부인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녀는 침대에 몸을 내전졌다. 그리고 그날 낮에 있었던 섹스 행위를 생각해 냈다. 비밀스러운 블론드 숲에 얼굴을 묻은 남자의 입술...... 정말로 몸도 마은도 녹아들 것만 같았다.
그리고 거칠게 그녀의 육체에 침입해 들어온 우람한 남자의 몸......
부인은 배를 깔고 눞자 마음껏 기지개를 키듯이 온 몸을 뻗었다.
그런 것들을 하나 하나씩 소년에게 가르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그렇듯 미묘하고 한이 없는 관능의 기쁨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청년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신이 날지.
부인은 분명히 관능적인 여인이었다. 특히 남자와 열락의 행위를 같이 할 때의 그녀는 손끝에서 발끝까지 관능으로 넘쳐 있었다.
그날 밤 히데오는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밤 12시가 지났는데도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내일의 일을 여러 가지로 상상하느라고 어쩔 수가 없었다. 내일의 일을 여러 가지로 상상하느라고 그랬다.
그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흥분해 있었던 것이다.
부인의 육감적인 입술이 눈앞에 떠올랐다. 그는 미친 사람처럼 덤벼들어 단단해진 혀를 그녀의 입안으로 쑤셔넣는다. 갓 따온 과일과 같은 달콤한 향기가 날 것인지......
어쩌면 키스 같은 것은 한낱 서막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더 대담하고 음탕한 행위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마침내 그는 잠을 청하기 위해 하나 둘 셋..... 하고 숫자를 세기 시작하였다.
머리의 중심부가 마비된 것 같은 기분이었으며 열도 약간 있었다. 침실에서 방금 전에 있었던 광경이 아직도 머리를 점유하고 있었다.
아무리 보기 싫은 행위에 대해서도 희희낙락하게 몸을 내맡기고 있던 부인의 모습이 눈 앞에 선명하였다.
그는 악몽과 같은 격심한 쇼크를 받았던 것이다. 달콤하고 괴로운 환상 속에서 끝없이 어디까지나 떨어져 내려갔다.
눈앞에서 부인의 나체가 그로 하여금 미칠 정도로 결합을 향해 유혹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갑자기 악몽 속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히데오군, 히데오가 아냐?"
히데오는 서서히 꿈에서 깨어났다.
"히데오!"
다시금 분명히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었다.
그는 주위를 살펴 보았다. 도대체 누가 부르는 것일까.
그러다 갑자기 그는 보았다. 부인이었던 것이다.
부인이 침실의 창문에서 그를 부르고 있었다. 한동안 망설였지만 일종의 마비상태에 있었던 그는 최면의 걸린 듯이 서서히 앞으로 걸어 나갔다.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던 거지?"
집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열쇠가 없어 못들어 가고 있다고 변명을 하였다.
"그렇게 비를 맞고 있으면 감기가 들어요, 어서 이리 들어와요."
이렇게 되어 그는 부인의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저기에 욕실이 있어요. 잠옷을 갖다 줄 테니, 어서 옷을 벗어요."
잠시 후 부인이 욕실로 잠옷을 가지고 들어 왔다. 그때까지도 히데오는 팬티를 벗지 못하고 있었다.
"뭘하고 있는 거야. 어서 벗어. 어머니가 돌아오실 때까지 말려 줄 테니까!"
부인은 이렇게 말한 다음 잠옷을 놔두고 나갔다.
그는 재빨리 팬티를 벗고 잠옷을 걸쳤다. 그 순간 코에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왔다.
"잠옷을 입었으면, 이리 나와요. 그리고 꼬냑을 한 잔 해요. 몸이 식으면 좋지 않을 테니까"
히데오로서는 꼬냑을 마시기는 처음이었다.
"저쪽 방으로 가지 헤어 드라이어로 젖은 머리를 말겨 줄 테니까. 그리고 다림질도 해야겠고"
부인의 말에 따라 그는 드라이어로 젖은 머리를 말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부인이 드라이어를 뺏어 들더니 그의 머리를 가슴께로 끌어당기고는 젖은 머리에 드라이어를 조작하면서 말려주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부인의 부드러운 가슴에 머리를 밀어 붙일 수가 없었다.
"팬티는 어떻게 됐지. 아직도 젖은 팬티를 입고 있는 건가?"
욕실에 놔두었다고 대답하자 말려 줄테니 가져오라고 하였다.
이윽고 머리를 다말리고 대림질까지 끝내자 그에게 건네주며 욕실쪽으로 밀어 부쳤다. 어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라는 것이었다.
옷을 갈아 입고 나온 그를 보고,
"아주 멋있어요, 잠옷도 잘 어울렸지만, 젊고 싱싱해......"
그 후 한동안 서먹서먹한 침묵이 흘렀다.
약간 살이 붙기 시작한 늘씬한 그의 다리에 매료되어 부인은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 후 부인은 딸의 방으로 안내하여 작품을 보여 주는가 하면 이런 저런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딸 리애(梨惠)하고 친구가 돼줘요. 가끔식 찾아와서...... 그 애는 친구가 없어요."
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그의 머리 속에는 침대 위에 나체로 괴롭게 누워 있던 나미 부인의 존재밖에 없었다.
부인 쪽에서도 그의 싱싱한 총각의 육체에 흥미를 느꼈으며 사로잡혀 있었다. 젊은 소년 특유의 싱싱한 맛. 솜털 같은 것이 막 돋아 나고 있는 수염 등이 그지 없이 신선한 감을 안겨다 준 모양이다.
분명히 숫총각일 거야.
하고 그녀는 생각하였다. 극히 여성적인 부인의 육체 속에 숨어 있은 거칠은 욕망이 퍼뜩 고개를 쳐들었다. 이 청년이 숫총각이라고 생각했을 때 일종의 정복욕이 그녀를 충동질했다.
그러면서도 이내 그건 생각을 뉘우치기도 하였다. 내가 아무래도 어떻게 된 모양이야. 흡사 처녀를 앞에 놓은 남자처럼 흥분하다니...... 이렇게 귀여운 청년을 먹어 버리겠다는 것인가.... 하고.
조금 전에 섹스 관계를 가졌던 사람은 부인에게 결혼할 것을 조르고 있는 중년 남자였다. 그로 해서 몸 속에서 지글지글 타고 있던 욕망을 일단 발산하여 버렸기에 다소는 진정이 되었지만, 자주 만나는 그 남자의 섹스행위에 대해서 이미 식상(食傷)했다고 할 수 있다.
"언제나 오늘처럼 일찍 귀가하나?"
"수요일과 금요일만 일찍 돌아옵니다. 그리고 내일 목요일은 수업이 없으므로 하루 종일 집에 있습니다. 공부도 하면서......."
"그래요, 히데오한테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뭔데요?"
"아주 간단한 일이야, 내일 비가 안오면 우리 집으로 놀러 오라는 부탁이야. 간단한 부탁이지, 어때?"
이런 말을 하며 부인은 바닥에 떨어진 성냥을 줏으려고 상체를 구부렸다. 히데오는 재빨리 깊게 파여진 부인의 가슴께로 시선을 쏟았다. 묵직해 보이는 풍만한 유방, 완전히 성숙한 여성의 유방이 거기 있었다.
만지면 족아 없어질 것만 같은 부드러운 유방이었다. 부인의 유방은 그만큼 탄력이 있으며 손바닥으로 잡으면 사방으로 삐져 나올 것만 같은 대단한 유방이었다.
더구나 히데오는 몇 시간 전에 분명히 자신의 눈으로 확인했던 것이다.
"만약 비가와도 좋으니 우리 집으로 놀러 와요. 딸이 1시 반에 집을 나가니까 2시까지 오면 좋겠어."
"비가오면 집에 있는다 치고, 비가 오지 낳으면 어딜 가시려는 겁니까?"
"내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지, 조용한 곳을 찾아"
히데오는 긴장하고 있었다. 도데체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불안했다. 부인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끌어안을 수 있고, 또 어떻게 해야 닫혀 있는 허벅지를 벌려 놓을 수 있을까 하고 그의 머리는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더구나 얼마 전의 생생한 벌거숭이 남져의 얽힌 자테로 해서 더욱 그러했다.
"이제 6시가 다 되었으니까 어머니를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내일은 창을 통해 드어오지 않아도 돼요."
히데오가 부끄러워 하면서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부인, 정정당당히 들어오겠습니다."
그는 그녀의 집을 나왔다. 그러자 그녀는 복도의 벽에 머리를 기댄 채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침실로부터 히데오의 아파트 테라스가 잘 보였다. 부인은 갑자기 얼굴을 빨갛게 물들였다. 몇 시간 전의 자신의 성행위를 저 소년이 보지 않았을까 싶어서였다. 생각만 해도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었다. 부인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녀는 침대에 몸을 내전졌다. 그리고 그날 낮에 있었던 섹스 행위를 생각해 냈다. 비밀스러운 블론드 숲에 얼굴을 묻은 남자의 입술...... 정말로 몸도 마은도 녹아들 것만 같았다.
그리고 거칠게 그녀의 육체에 침입해 들어온 우람한 남자의 몸......
부인은 배를 깔고 눞자 마음껏 기지개를 키듯이 온 몸을 뻗었다.
그런 것들을 하나 하나씩 소년에게 가르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그렇듯 미묘하고 한이 없는 관능의 기쁨을,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청년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신이 날지.
부인은 분명히 관능적인 여인이었다. 특히 남자와 열락의 행위를 같이 할 때의 그녀는 손끝에서 발끝까지 관능으로 넘쳐 있었다.
그날 밤 히데오는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밤 12시가 지났는데도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내일의 일을 여러 가지로 상상하느라고 어쩔 수가 없었다. 내일의 일을 여러 가지로 상상하느라고 그랬다.
그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흥분해 있었던 것이다.
부인의 육감적인 입술이 눈앞에 떠올랐다. 그는 미친 사람처럼 덤벼들어 단단해진 혀를 그녀의 입안으로 쑤셔넣는다. 갓 따온 과일과 같은 달콤한 향기가 날 것인지......
어쩌면 키스 같은 것은 한낱 서막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더 대담하고 음탕한 행위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마침내 그는 잠을 청하기 위해 하나 둘 셋..... 하고 숫자를 세기 시작하였다.
추천48 비추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