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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열쇠 구멍(앞의 글과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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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구멍
여행중에 만난 아줌마(1)


" 이상해요. 민지도, 진아도, 진호도 모두

내가 아는 애들과 같은 이름 이에요.

이것은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

정신을 차려보니 저녁에만 해도 생각도 안했던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오빠,어떡해../

하며 옆에서 진아가 걱정스레 말했다.

진호가 돌아보니 민지와 진아가 잠에서 깨어 앉아서

겁먹은 얼굴로 진호를 보고있었다.

텐트 밖을 내다보니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랜턴을 켜고 비추어보니 이미 개울물이 텐트까지 넘치고 있었다.

/이럴 때가 아니야, 빨리 움직여./

하고 진호는 서두르며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비상용으로 가져온 우의를 입고 마지막으로 텐트를 거두고나서

계곡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진호는 여동생인 진아가 졸라서 진아의 친구인 민지와 함께

이번 캠핑에 따라왔다.

며칠 안남은 방학을 이용해서 인적이 드문 계곡에서

며칠간을 보낼 예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진호는 보호자 겸해서 따라온 셈이었는데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마음약한 진호로서는 고집센 진아를 당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온지 하루만에 예보에도 없던 폭우를 만나 이 꼴이 된 것이다.

(정말 재수없네..)하고 진호는 속으로 투덜댔다.

자다 깨어 어둠 속에서 억수같이 퍼붓는 비를 맞으며

산길을 내려가는 것만도 끔찍한 기분인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천둥까지 쳤다.

산중턱에서 산허리를 끼고 도는데 불빛이 보였다.

작은 산장이었다.

그걸 본 세명은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발길을 멈추어서서 진호가 둘을 돌아보고 말했다.

/야,저기 가서 일단 피하자./

셋은 기적처럼 나타난 산장의 불빛을 향해 갔다.

작은 돌계단을 올라 산장 입구에 이르렀다.

사실 말이 산장이지 움막같은 작은 집이었다.

진호가 문을 두드리자 잠시후 한 여자가 나타났다.

30대 후반 쯤으로 보이는 그녀는

누르스름한 큰 얼굴에 어리둥절한 빛을 띄우고 밖을 내다보았다.

/누구세요?/

/잠시 비 좀 피해갈까 해서요./하고 진호가 말했다.

/학생들이거든요? 저 위에 놀러왔다가 비 때문에../

여자는 일행을 두리번거리더니

/나쁜 사람들 아니지?/한다.

/나쁜 사람들 아니에요. 학생들이에요./

하고 진호가 안심시켰다.

여자가 끄덕이며 문을 열어주었다.


모두는 우의를 벗고 안으로 들어갔다.

마루에 짐을 풀고 잠시 우두커니 서있자

여자가 한쪽 방을 가리켜보이며

/이 방은 헛간으로 쓰는덴데.. 셋은 잘만 할거야./하고는

/배고프면 뭐 먹을 거라도 줄까?/

/아뇨. 됐어요. 재워주시는 것만도 고마운데../

/그래, 그럼..뭐 필요한 거 있음 말해. 난 옆방에 있으니까./

그리고는 그녀의 방으로 들어갔다.

셋은 헛간이라는 방으로 들어갔다.

흙냄새가 나는 방 구석에는 대나무로 엮은 바구니며

나무로 만든 오래된 공예품 같은 것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대충 치우고 베낭에서 모포를 가져다가 잠자리를 만들었다.

/정말 불행 중 다행이다./하고 민지가 말했다.

/그러게..이런데 산장이 있을 줄 누가 알았니?/

하고 진아도 맞장구쳤다.

/그런데 저 아줌마 혼잔가?/하고 진호가 생각난듯 말했다.

/어머..그러고보니 그런가보다./하고 진아.

/이런데 혼자 있으면 안무서울까?/하고 민지.

셋은 그렇게 안도감을 느끼며 두런두런거렸다.

밖에서는 여전히 비가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며 이따금 번개가 번쩍이고

우르릉거리며 천둥이 쳤다.

문밖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예./ 하고 진호가 몸을 일으키며 대답하자

방문이 삐끔 열리며 주인 아줌마가 고개를 내밀더니

/총각, 자나?/

/아뇨, 아직../

/응, 저기 미안한데 부탁 좀 하나 할게 있는데..괜잖겠어?/

/예,뭔데요?/

/응..방에 형광등이 끊어졌거든?

바느질 좀 하다 자야겠는데..고칠 수 있겠어?/

/예../진호는 선선히 대답하고 방을 나갔다.

진아와 민지는 모포 속에서 서로 안고 밀려오는 잠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여인의 방은 불이 꺼진 체 어두웠다.

진호는 랜턴으로 비추어 등을 살펴 보았다.

/램프가 나갔나?../그리고는

/새 램프 있어요?/하고 물었다.

/새 램프?/

/예./

/가만있어봐.../하더니
마루로 나가 쓰던 것 같은 램프 하나를 들고왔다.

/이거 전에 쓰던 건데...어두워서 바꾼 건데 한번 해봐./

진호가 램프를 갈아끼우고 스위치를 딸깍거려보았으나

불은 들어오지 않았다.

/램프 때문이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는 스타트 램프를 만지작 거리며

/혹시 이건 여분 없어요?/

/뭐?/

/작은 거요. 스타트 램프./

/아, 스타트 다마? /

/ 예... /

/그것두 있지, 잠깐만../하더니 다시 마루로 나가

못이며 드라이버같은 가정용 공구가 담겨있는

플라스틱 바구니를 들고왔다.

그 중에서 스타트 램프 하나를 찾아내서 진호에게 건네준다.

진호가 받아들고 등에 끼운 뒤 다시 스위치를 눌렀다.

그래도 등은 여전히 소식이 없었다.


/램프 때문이 아닌 것 같은데../하며

/아줌마, 잠깐 랜턴 좀 들고 계실래요?/하고

여자에게 랜턴을 비추게하고는 스위치를 돌려 보았다.

역시 생각대로 스위치 안의 나사가 풀려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뭔가 이상했다.

전선이 낡아 끊어진 것도 아니고 나사가 풀려있고

멀쩡한 선이 빠져있는 것이다.

갸우뚱하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여자는

천연덕스런 얼굴로 램턴을 들고

진호의 바지 앞섶에 얼굴을 가까이 하고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랜턴불빛에 그녀의 잠옷 사이로 젖가슴이 들여다 보였다.

(아하..)하고 진호는 생각했다.

(알만하군..) 그러면서 그녀에게 드라이버를 받아들고

나사를 조심스레 죄는데

그녀는 더욱 진호의 바지에 얼굴을 바싹 대는 것이었다.

그녀의 숨결이 바지에 느껴오자

그녀가 섹시한 여자가 아닌데도 기분이 이상해져왔다.

어떻게 할까?하고 진호는 잠시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기분이 나지 않는다.

좀 예쁘다면 어케 해보겠는데...

나사를 다 조이고 스위치를 켜자 불이 들어왔다.

/실력좋네, 총각./하고 여자.

/뭘요, 간단한 건데../

그리고는 방안을 둘러보니 한쪽에 그녀의 옷장과 경대가 있고

이부자리가 있을 뿐이었다.

/아저씨는 어디 가셨나봐요?/하고 묻자

/아저씨?/하고 되묻는다.

/예./

/후후..아저씨 없어.../

/그럼 혼자세요?/

/응..나 혼자야../

/예.../

그러면서 방을 나가려고 하는데 여자가 잡는다.

/총각.../

/예?/하고 진호는 흠칫했다.

/나...심심한데...잠깐 얘기 좀 하다가./

/얘기요?/

/응, 잠깐만 앉아봐, 여기./

그러면서 한쪽으로 이끈다.

진호는 난처함을 느끼며 할 수 없이 방바닥에 앉았다.

여자는 한숨을 쉬더니

/나두 참 불쌍한 년이지../하더니

/총각두 난봉장이야?/한다.

/난봉장이요?/

/응, 난봉장이 아닌가?/

/아뇨..그런 사람 아녜요./

/근데 왠 여자들을 둘씩이나 데리고다녀?/

/아...하난 제 동생이에요. 하난 동생 친구구요../

/아, 그래?../

그러더니 또 한슴을 쉬며

/우리 그인 바람나서 도망갔어./

그리고는 진호를 본다.

/총각두 희멀건한 게 바람 잘 피겠네. 안그래?/

진호는 얼굴을 붉히며

/아, 아녜요... 안그래요. 전./

/그래?..바람피지마. 여자 생각해서 그럼 안되지../

진호는 머쓱하고 불편해서 코를 매만지며

/저,이만 가서 잘께요./ 그러자 여자는

/잠깐만../하더니 진호에게 바싹 다가온다.


/어, 왜..이러세요./

여자는 진호의 손을 잡고 자신의 잠옷자락 안으로 천천히 집어넣으며

끈끈하게 말했다.

/총각../

진호는 여자의 뭉클하고 따뜻한 젖가슴이 손안으로 느껴지며

그 느낌이 싫지만은 않음을 알았다.

진호가 더이상 뿌리치지않고 가만히 있자

/총각도 좋지?..이리와봐 응?/하며 눕는다.

진호는 엉거주춤 여자 옆으로 끌려가서 앉았다.

여자는 누운 체로 진호의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게 했다.

/아..흥..아, 좋아라..그래..그렇게..아,좋아../

진호는 한편 그녀가 딱한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남자가 그리웠으면 이럴까?

이런데서 혼자 살며 남자맛을 볼 기회도 없었을텐데..

봉사하는 셈치고 한번 놀아줄까?..

그러나 좀 더 두고보자.

어째 좀 이상한 감이 들기도 하고해서

진호는 그렇게 자제심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고

여인의 몸을 애무했다.

여자는 계속해서 진호의 손을 아래쪽으로 유도했다.

/더 밑에 좀 만져줘, 응?..그래 더 아래..그래..거기..아..좋아../

진호가 여인의 은밀한 언덕을 손으로 쥐자

그곳이 치마 안으로 광활하고 납작하면서도

뭔가 두둑한 감촉이 느껴졌다.

진호는 여자경험이 얼마 없었다.

여자의 은밀한 부분이 생각보다는 질량감이 크게 느껴지며

자신의 것도 팽팽하게 솟는 걸 느꼈다.

여자는 치마를 올리더니 진호의 손을

그녀의 흰 면팬티 안으로 집어넣었다.

보슬보슬하고 따뜻한 여인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자

이미 애액으로 축축해있음을 느끼며

진호는 가슴이 쿵쿵 뛰었다.

진호가 얼굴을 붉히며 여자의 손길에 따라

은밀한 곳을 매만지는 걸 보며 그녀가 말했다.

/총각, 군대 갔다 왔어?/

/예../

/응,그래..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돼.

그래야 남자다와 지거든?..아,총각..이리와봐../

그리고는 진호의 바지를 벗기려 한다.

진호는 아무래도 뭔가 찜찜해서 거짓말을 했다.

/아, 저기요../

/응? 왜그래?/

/저..병있거든요..그래서 행위하면 안돼요./

/무슨 병?/..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러자 여자는

/아,성병?/한다.

진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왠지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실망한듯

/아니, 난봉장이 아니라면서 그런 건 어디서 걸렸어? 이상한데 갔구나./

진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에이~ 그럼 안되는데..할 수없지..내가 참을 수밖에..

대신 애무나 실컨 해줘.

이렇게만 해도 정말 살 것 같다.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같아../

진호는 한동안 그런 꼴로 앉아서 여자의 깊은 곳은 애무하고 있었는데

여자는 게슴츠레한 얼굴로 연신 신음을 하며 누워있었다.

진호는 자신의 꼴을 자신이 생각해도 우스웠다.

방바닥에 다리를 벌리고있는 이 과부인지 뭔지모를 여자는

처음보는 자신을 붙잡아놓고 애액을 흠뻑 흘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말하는 게 정상에서 약간 벗어난 느낌이다.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이 꼴을 진아나 민지가 보면 날 어케 생각할까?

그러나 여자는 진호의 손을 몸 안으로 집어넣고 놓아줄 생각을 안했다.

밖에서 번개가 번쩍번쩍하더니 곧 천지를 뒤집을 듯 요란한 소리가

산장을 뒤흔드는데 갑자기 여자가 눈을 번쩍 치켜뜨더니

진호를 노려 보았다.

진호가 섬칫해서 쳐다보자 여자가 말했다.

/너, 거짓말이지?/

/예? 뭐, 뭐가요?../

/병이라는 거 말야./

그리고 진호가 손을 빼려하자 진호의 손목을 꽉쥐는데

그 손힘에 팔이 저릴 지경이었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키고는

/바른대로 말해. 병 있어, 없어? 빨리 말해봐.

이 나쁜 놈. 너도 날 미친 년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내가 모를 줄 알아?/

여자의 눈은 증오심으로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다.

/빨리 벗어, 이 나쁜 자식. 병없기만 해봐라./

하며 그녀가 달려들었다.

진호는 으아~~하며 허겁지겁 방 밖으로 튀어나갔다.

얼른 문을 쾅 닫고 창문 밑의 때에 절은 커다란 소파를 끌어다 막고는

큰소리를 질렀다.

" 진아야! 빨리 일어나,빨리 짐싸! "

진아와 민지는 영문을 모른 체 잠이 깨어

허둥지둥 모포를 둘둘 말아 마루로 뛰어나왔다.

주인 여자는 문을 쾅쾅 두드리며 악을 쓰고 있었다.

" 야, 이 나쁜 놈아,문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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