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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호기심(프랑스편-펀글)

어떤 호기심 [프랑스 편]

소니아 후작 부인은 나폴레옹 3세 시대의 유명한 장군의 부인이
다. 그 시대 상류 시대에 사는 모든 귀족들이 그러하듯이 그녀도
후작 부인도 섹스란 것이 추잡하고 더럽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는 유제니 황후의 댄스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한
껏 멋을 부리고 파티에 참석한 그녀를 황후가 불렀다.

"부인은 왜 근의대 만 좋아하고, 알제리아 군인들과는 춤을 안
추는 거죠?"

황후가 보기에 그녀는 근위대 장교들에게는 상냥한 미소도 아낌
없이 보내며 춤도 곧장 추웠다. 그러나 알제리아 보병 연대의 장
교들은 거뜰어 보지도 않는 게 궁금했다.

"그거야 뭐 간단하지요. 황후님도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근
위대 장교들은 모두 하체에 꽉 끼는 바지를 입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저 사람들 좀 보세요. 하나 같이 헐렁한 바지를 입고 있
어서, 저를 안고 춤을 추어도 도통 그 속마음을 알 까닭이 없지
않습니까?"

그녀는 파트너가 자신의 허리를 껴 않고 춤을 추어도, 자기에게
욕정을 품고 있는지 알 턱이 없다는 말이었다.

"호오! 그렇군요."

황후는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녀 역시 사내 품에 안겨 춤을 출 때 최대의 관심사가 파트너가
현재 자신과의 섹스를 생각하고 있느냐 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그처럼 섹스 쪽으로는 도통한 입장이니, 그녀의 아들
이자 듀퐁도 만만치 않았다.

듀퐁은 국립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쉬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청년이다.

그런 듀퐁은 먼 친척이 여는 댄스 파티에 초대를 받고 참석했
다. 파티에 참석한 손님들 대부분 중년을 넘어 섰거나, 그 또래들
이어서 듀퐁은 춤을 추지 못한 체 테이블에 앉아서 포도주를 마
시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으잉!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 잔 만 더 마시고 미련 없이 일어서 집으
로 돌아가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듀퐁의 눈이 번쩍 뜨이는 사건이
발생 한 것은 그때 였다.

젊은 아가씨 한 명이 허리를 살짝 구부려 인사를 하고 파티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나이는 많이 먹어
야 열 아홉이나 여덟 정도로 보였다. 그러나 잘록한 허리에 비해
풍만한 젖가슴이나, 드레스 사이로 보이는 하체의 굴곡은 숨을
멈추게 할 정도였다.

그보다 그의 번쩍 뜬눈에 이어 감탄사를 터트리게 하는 것은 그
녀의 미모였다. 마치 라파엘의 성모 마리아를 연상할 만큼 청순
하고, 서정적인 얼굴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저,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저와 함께......"

듀퐁은 들고 있던 포도주 잔을 내려놓고 벌떡 일어섰다. 자고로
한 번 온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게 그의 철학이었다.
그는 성큼 성큼 걸어가 소녀가 파티장의 스테이지 안에 들어오기
도 전에 배웅을 나가 춤을 신청했다.

"네."

그녀는 모기 만한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순간 듀퐁은 자기 귀
를 의심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선뜻 파트너가 되어 주리
라고는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쪽으로."

듀퐁은 그녀의 나긋나긋한 손가락을 가볍게 쥐는 것만으로도 벌
써 클라이맥스를 느낄 지경이었다. 그런데다 그녀는 실크로 된
잠옷 과 같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옷깃이 스치는 순간은, 그녀
의 보드라운 살결이 움찔거리며 반응을 일으키는 것 같아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파티장에서는 어디까지나
엄숙하고 정중해야 하는 게 그 시대의 풍습이었다. 듀퐁은 마치
나체를 껴 않고 춤을 추는 듯한 기분으로 그녀를 스테이지로 안
내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듀퐁의 품에 안기면서 청순한 얼굴에 살포시 보조개를
피우고 나서 이내 눈썹을 내려 깔았다.

"저야말로 서툰 편입니다. 혹 실례가 될지 모르겠군요."

듀퐁은 정중한 말투로 답례를 하고 스텝을 받기 시작했다. 그녀
의 손을 잡고 있는 손바닥은 어느 틈에 땀방울이 베어 나오고 있
었다. 게다가 그녀의 허리를 가볍게 감싸 쥐고 있는 손은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손바닥으로 와 닿은 그녀
의 살결이 너무 부드러웠기 때문이다.



듀퐁과 소녀의 키는 비슷했다. 그런 탓에 듀퐁은 심벌을 세운
상태에서 소녀와 춤을 추기란 여간 난처한 것이 아니었다. 가급
적이면 엉덩이를 뒤로 빼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춤을 추려 했지
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제 이름은 듀퐁이라 합니다. 소니아 후작이 제 부친이 되시구요."

듀퐁은 입안이 바짝바짝 타는 듯한 갈증 속에 떨리는 목소리로
자기 소개를 했다. 소녀는 듀퐁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
꾸만 하체를 밀착시켰다. 따라서 턴을 할 때마다 심벌과 성기가
마찰을 일으키고 있었다.

"전. 마리아라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마리아라고 소개를 했을 뿐 집안 내력에 내해서
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여전히 두 눈을 내리 깔고 발의 움직임
만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건 듀퐁의 착각에 불과 했다. 마리아는 올해 열 입 곱
살로 성인들만 참석하는 댄스 파티의 경험이 별로 없었다. 그러
다 듀퐁을 만나게 되었고, 듀퐁을 만나 춤을 추다 보니 무언가
자꾸 성기를 문지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 고개를 숙여 보
니 듀퐁의 부풀어 있는 바지가 보였다.

파티 참석 경험이 없다 해서, 남자의 심벌을 본적이 없다는 말
과 일맥상통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남자가
성적으로 흥분하게 되면 심벌에 피가 몰려서 곤두서게 된다는 것
정도의 지식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곤두선 심벌을, 더구나


바로 코밑에서 보기는 처음이었다.

이러한 상황이니 너무 부끄러워서 차마 듀퐁의 얼굴을 바라 볼
수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이 성스러운 파티장에서 음란한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고 신경을 다른 곳으로 써 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자꾸만 듀퐁의 심벌 쪽으로 시선이 가
고 있는 것을 억제 할 수가 없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줄 곧 우
뚝 선 듀퐁의 바지 부분을 보고 있는 중이었다.

저게 내 성기 안으로 들어온단 말이지?

마리아는 연미복이 터질 듯이 팽팽하게 솟아 있는 심벌은 쳐다
보며 마음속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나폴레옹 시대의 성 풍속은 얼마든지 개방되어 있는 상태 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 역시 몇 번의 자위 경험이 있었다. 그가 알
고 있는 자위 경험으로 볼 때 성기 속으로는 손가락 한 개나, 두
개 정도밖에 안 들어간다는 거였다. 하지만 눈 밑으로 보이는 듀
퐁의 성기는 바지를 입은 탓인지 농장에 있는 커다란 가지 크기
만 했다. 그 큰 심벌이 작은 성기 안으로 들어올 것을 생각하니
무서워서 숨이 턱턱 막혔다.



문제가 거기서 끝이 난다면 듀퐁의 손을 놓고 집으로 가면 끝이
난다. 한데, 알 수 없는 게 인간의 마음이라고, 듀퐁의 거대한 심
벌이 성기를 스칠 때마다 아스라한 쾌감이 온 몸을 파고든다는
거 였다. 그 쾌감은 자위 행의를 할 때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
였다. 마치 온 몸을 산산조각 낼 것처럼 격정으로 다가 오는가
하면 공작의 깃털로 성기를 문지를 때 처럼 참을 수 없는 부드러
운 쾌감으로 다가 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녀는 십대 소녀 가 대게 그러하듯 호기심이 많은 소
녀 였다. 어떻게 그 좁은 질 속으로 남자의 거대한 심벌이 들어
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남자의 무거운 몸을 배 위에 올려놓
고도 장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등등 남자에 대한 호기심이 끝이
없었다. 그 중에서 그녀가 가장 동경하고 있는 호기심은 남자의
심벌을 만져 보고 싶다는 거 였다.

듀퐁은 듀퐁대로 또 다른 고민을 하고 있었다. 마리아의 고민이
참을 수 없는 쾌감에서 비롯된다면, 듀퐁의 고민은 금방 이라도
연미복 바지를 축축하게 적실 정도로 사정을 해 버릴 것 같은 충
동이었다.

그는 가끔 회전을 할 때마다 심벌이 마리아의 볼록하고 굴곡 있
는 성기에 부딪칠 때마다 터져 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참는 것도
고통 스러운 일이었다.

"아름다우십니다."

듀퐁은 마리아가 말을 안 하는 것을 보고 한참만에 적당한 말을
찾아냈다. 여자란 무조건 칭찬만 해 주면 좋아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다 무심코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가 깜짝 놀라며 얼른
고개를 들었다.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홍당무처럼 되어 버렸다.

도대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주책 없이 우뚝 서 있는 심벌을 감출 방법은 도저히 없는 것 같
았다. 다리를 꼬고 춤을 출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장소는
또 어느 곳인가. 신사도를 최고의 예절로 치는 댄스 파티 장이다.
이런 곳에서 심벌을 우뚝 세우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되면 비열하고, 천박하다고 격멸을 보낼 것이 틀림없었다. 그 보
다 중요한 것은 마리아라는 선녀처럼 아름다운 아가씨가 만약 더
럽다고 격멸이라도 하게 되다면 그 보다 큰 수치와 낭패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갈등의 시간은 흘렀고 한차례의 춤이 끝났다. 모두들 음
료수나 술을 마시기 위해 의자가 있는 쪽으로 흩어져 갔다. 듀퐁
도 마리아와 함께 포도주가 있는 테이블로 왔다.

듀퐁에게는 다행스럽다면 다행스러운 시간이었지만, 마리아에게
는 꿈 같은 갈증만 남겨 둔 휴식 시간이었다. 듀퐁은 마리아에게
포도주를 권하며 번뜻 머리를 스쳐 가는 수많은 모럴리스트들의
말이 떠올랐다.「유혹을 물리치는 최선의 방법은, 그 유혹에 굴복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었다.

그래, 이 얼마나 멋진 말이며, 세기의 명언인가?

듀퐁은 아직까지 우뚝 서 있는 남성 때문에 홍당무가 된 얼굴로
마리아를 쳐다보았다.

"잠깐 실례를 해도 되겠습니까?"

마리아는 대답 대신 보조개를 피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듀퐁은 마리아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나서 천천히 밖으로 나왔
다. 그리고 냅다 뛰기 시작했다. 도착 한 곳은 평소 단골로 다니
고 있는 창녀 집이었다.

"어머 도련님!"

마담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문을 박차고 뛰어 들어와 숨을 헐
떡이고 있는 듀퐁을 반겼다.

"지금 누구 차례지?"

듀퐁은 헐떡이는 숨을 고를 틈도 없이 다짜고짜 물었다. 빨리
막대기처럼 굳어 있는 심벌을 잠재우고 천사 같은 마리아가 있는
파티 장으로 뛰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어머, 이 분은?"

마담은 듀퐁이 연미복을 입고 찾아 온 것만도 이상한데, 심벌을


우뚝 세우고 있는 것을 보고 알 만하겠다는 얼굴로 웃으며 고개
를 끄덕거렸다.

"빨리!"

듀퐁은 시간이 없었다. 뛰오 오느라 이마에 송골송골 맺어 있는
땀을 닦으며 아이처럼 재촉했다.

"호호호, 성질이 급하기도 하셔라. 얘, 로즈야 이리 나온."

마담의 말에 화려한 커튼이 열리면서, 창녀 대기실에 앉아 담배
를 피우고 있던 로즈가 축 늘어진 배를 흔들며 걸어 나왔다.

"어머! 듀퐁 도련님이 아니세요?"

그렇게 말하는 로즈의 젖가슴은 듀퐁의 머리통 만했다. 단순하
게 젖가슴만 큰게 아니고 아랫배까지 커서 허리가 없어 드럼통을
연상하게 만들고 있었다.

"넌 로즈가 아니냐?"

아무리 급해도 체면이 있고, 자존심이 있지 길거리의 걸인이나,
싸구려 노동자들만 상대하는 로즈 따위에게 신성한 심벌을 보여
줄 수 없다는 생각에 마담을 쳐다보았다.

"그럼 기다리셔야 합니다. 보시다싶이 지금은 로즈밖에 없네
요."

마담은 급할 거 없었다. 듀퐁의 바지를 보니까 지금이라도 쌀
것 같은데 드럼통이면 어떻고 하마면 어떠랴 하는 배짱에서 였
다.

"좋다. 너라도 괜찮겠지."

듀퐁은 듀퐁대로 지금쯤 파티 장에서 어떤 놈의 품안에 안겨 스
텝을 받고 있을 지 모르는 마리아를 생각하면 단 일초가 급했다.
자존심이 상하긴 했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호호호. 도련님 절 따라 오세요."

로즈는 이게 왠 횡재냐는 얼굴로 자기 몸짓에 비해 어린애처럼
보이는 듀퐁을 이층으로 안내했다.

"빨리 벗어!"

듀퐁은 돼지 같은 로즈의 알몸과 될 수 있으면 마주 치지 않으
려고 옷을 훌러덩 벗어 재끼면서 신경질 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호호호. 전 이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듀퐁이 와이셔츠에다, 나비 넥타이에다 정장을 한 차림이라면,
로즈는 모든 것을 생략해 버리고, 팬티 위에 잠옷만 걸치고 있는
상태 였다. 그녀는 벌써 침대 에 벌렁 누워서 성기의 울창한 숲
을 문지르고 있었다. 나름대로는 듀퐁을 유혹하기 위해서 였다.

"어머머, 그거 오리지널? 아니면 이미테이숀!"

로즈는 깜짝 놀랐다. 이게 꿈인가 생신가 젖꼭지를 비틀어 보았
다. 듀퐁의 심벌은 거대하다 못해 우람하기까지 하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후작의 아들이겠다. 총각이겠다. 멋진 용모를 소유하고 있
겠다. 듀퐁의 남성만 보는 것만으로도 애액이 줄줄 흘러나올 정
도였다.

"그럼 가짜만 보아 왔냐

."

듀퐁은 눈을 질끈 감고 다짜고짜 로즈의 성기에 심벌을 집어넣
고 하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오오! 나의 왕자님, 오오오오!"



로즈는 그 거대한 몸짓으로 듀퐁을 숨막히도록 끌어 않고 있는
기술을 다 동원해서 헐떡이기 시작했다. 듀퐁은 숨이 막혀서 로
즈를 껴 않지 못했다. 양팔로 침대를 지탱하고 심벌만 성기에 꽂
은 상태로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그런 형편이고 보니 힘이 두배
로 들었다.

"헉헉, 오오. 왕자님 당....당신은 정말 위대하신 분입니다."

신나는 쪽은 로즈 였다. 그녀는 듀퐁이 침대를 의지하고 있는
힘을 다하여 압박해 오자 난생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꼈다. 거
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직 듀퐁이 계속 공격을 가해 오자 까물어
칠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 이 도련님께 화대를 돌려주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전지
전능한 예수 님께 천벌을 받을 꺼야.

로즈는 두 번째 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서도, 계속되는 듀퐁의
공격에 눈물이 흘러 나왔다. 기쁨의 눈물이요. 쾌감의 극에 다른
희열의 눈물이었다.

오 나의 천사여.

듀퐁은 로즈의 성기가 너무 커서 재미가 없었다. 평상시 같았으


면 힘께나 들었을 것이나, 오늘은 로즈의 몸 위에서 마리아를 생
각하고 있는 탓에 그런 대로 만족할 수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를
애무하거나, 키스 따위를 모두 생략해 버리고 힘껏 사정을 해 버
렸다.

"자.....잠깐 만요."

로즈는 듀퐁의 정액을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다. 성기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정액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꿀을 먹듯이 빨아먹었다.

"수고했어."

듀퐁은 로즈가 아니라 축 늘어져 있는 심벌에게 속삭이고 나서
부지런히 옷을 입었다.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다듬은 다음에
화대를 던져 놓고 다시 파티 장으로 달려 갔다.

한편, 마리아는 다시 춤 출 시간이 되었는 데도 듀퐁이 오지 않
아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그때 젊은 사관(士官)이 춤을 청해 왔다.

"알겠어요."

남과 여의 극은 서로 통하는 데가 있다. 마리아는 신경을 온통
듀퐁에게 쓰고 있느라 사관의 얼굴 같은 것은 보이지가 않았다.
건성으로 스텝을 밟고 있는 형편이니 사관인들 신이 날수가 없
다. 허깨비와 춤을 추는 식으로 건들건들 스텝만 밟고 있는 형편
이니 심벌이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그 분은 특별난 분야.

로즈는 혹시나 하고 사관의 심벌을 쳐다보았다. 듀퐁처럼 심벌
이 솟아 나와 있기는커녕 절벽이었다.

듀퐁은 헉헉거리며 파티 장에 도착했다. 물 한 컵을 단숨에 마
셔 버리고 마리아를 찾았다. 마리아가 처음 보는 사관 놈의 품에
안겨 춤을 추고 있는 게 보였다.

아뿔싸!

듀퐁은 다리가 휘청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 않아도 살찐 돼
지 같은 로즈한테 온 정력을 다하고 나서, 있는 힘을 다하여 파
티장 까지 뛰어 왔기 때문이다.

"잠깐 실례하겠어요."

듀퐁이 낙심 끝에 맹물만 들이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마리아
는 띌 듯이 기뻤다. 사관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고 듀퐁이 있는
곳으로 갔다.

"어머! 돌아 오셨군요, 어딜 갔다 오셨죠?"

마리아는 얼굴 가득히 미소를 듬뿍 담고 듀퐁에게 다가 갔다.
그녀의 미소에는 다시 춤을 추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 있음은 물
론 이었다.

"저와 다시 춤을 추시겠습니까?"

낙심하고 있던 듀퐁은 금방 표정을 바꾸며 손을 내 밀었다.

"물론이에요. 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듀퐁은 자신 있게 일어섰다. 이제 조금 전처럼 민망스러운 모습
을 보일 리가 없고, 꼿꼿하게 서 있는 심벌을 노출시킬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어머, 그게 어디로 갔지?

듀퐁은 안심하고 스텝을 스텝을 밟기 시작하였는데, 마리아 는
정 반대 상황에 서 있었다. 우뚝 서 있어야 할 심벌이 있던 곳은
평지처럼 변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심벌이 어디로 갔느냐
고 물을 수 는 없었다. 듀퐁의 가슴에 착 안긴 체 스텝을 밟으며
심벌의 행방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봤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유를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이 삼분 춤을 추다가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어서 듀퐁을 쳐다 보았다.



마리아는 듀퐁의 얼굴과, 심벌을 번갈아 쳐다보며 알 수 없다
는 표정을 지었다.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의 천사여, 혹, 저 한테 하고 싶은 말이라도?"

듀퐁은 마리아가 처음으로 고개를 들고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을 알고 흥분하여 물었다.

"저어.......혹시 제게 뭐?"

마리아는 도저히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자신에게 실수가 있지
않는 이상 그렇게 당당하던 심벌이 자취를 감출 리가 없다는 생
각에서 였다.

"말씀하세요? 망설일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듀퐁은 드디어 마리아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창녀 로즈한테 가
서 넘칠 듯한 정력을 해소시키고 온 것이 백 번 잘했다고 생각했
다.

"네. 그럼 말씀 드리겠어요. 혹시 제게 뭐, 기분 상하시는 일이
라도 있으신 가요?"

마리아는 듀퐁의 아량에 용기를 얻어 하고 싶은 말을 해 버렸
다. 그 다음에 듀퐁이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해하는 얼굴로 그의
입을 쳐다보았다.

"전, 얼른 이해가 안되는 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숙녀 분께서 저
에게 기분 상하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입니다."

"그럼 왜 이 밑이 아까 처럼 그러시지 않습니까?"

마리아는 말을 끝내고 나서 얼굴을 빨갛게 물들였다. 모든 여자
는 나이가 젊은 여자나 늙은 여자를 막론하고 자신에게 욕정을
일으키는 사내에게 매력을 느낀다. 마리아 역시 그 범주를 벗어
나지 않았다.

"네?"

듀퐁은 마리아의 말에 갑자기 둔기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할
말을 잃었다. 초를 다투며 창녀한테 달려가서 있는 힘을 다하여
간신히 굶주려 있던 심벌을 달래고 왔더니, 어대로 갔노 라고 묻
는 데야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이었다.

"죄송해요."

마리아는 자신이 천박한 질문을 했다는 생각이 번뜻 들어서 얼
른 고개를 숙였다. 순간 듀퐁의 바지가 불룩불룩 숨을 쉬고 있는
게 보였다. 성기 부근으로부터 기쁨이 서서히 밀려오면서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 갔다.

"파티 장이 좀 덥지 않나요?"

듀퐁은 마리아의 진심을 알아차리는 순간, 젊은 심벌이 다시 일
어서는 것을 느끼고 은근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가 알고 있는 지
식으로는 이 시간에 서재에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하인들은 식
당이나 정원에 있을 것이고, 친척 내외는 손님 접대를 하느라 파
티 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 확실했다.

"네?"

호기심을 한아름 안고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심벌을 지켜보
고 있던 마리아가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옷을 얇게 있고 왔기
때문에 실내가 덥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듀퐁의
연미복을 보는 순간 고개를 끄덕거렸다. 듀퐁은 자기와 다르게
정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였다.

"절 따라 오세요."

듀퐁은 마리아가 자기 심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이상 망설
일 이유가 없었다. 마리아의 손을 가볍게 잡고 서재 안으로 들어
갔다. 서재 안에는 커다란 마호가니 책상이 중앙에 놓여 있었다.
그 뒤로는 서재를 꽉 채운 갖가지 책들이 있었고, 구석에는 중국
에서 건너온 청자가 고고한 빛을 자랑하고 있었다.

"갑자기 주인이 들어오면 어떻하죠?"

마리아는 비단 커튼이 길게 늘어진 커다란 창문을 쳐다보며 중
얼거렸다.

"조금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파티가 끝날 때까지는 이 방문을
노크하는 사람들은 없을 태니까요."

듀퐁은 막상 마리아를 서재까지 유인해 왔지만 어떻게 해야 좋
을지 몰랐다. 그만큼 그녀는 청순하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문득
살찐 암퇘지 같던 로즈의 알몸이 떠올랐다. 디룩디룩 살이 찐 편
이지만 유난히 붉은 음모를 가진 로즈 였다.

"여긴 펀하게 앉아서 쉴 의자가 없군요."

그 시대의 서재는 손님을 접대하는 구조로 꾸며진 서재가 있는
가 하면, 순전히 주인 혼자 독서나 공부를 하려고 꾸며진 서재가
있었다. 그 중에서 듀퐁 친척의 서재는 후자 쪽 이어서 편히 앉


아서 쉴 곳은 등받이가 커다란 의자 한 개밖에 없었다.



마리아는 조용한 서재 안에 단 둘이 서 있으려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도 했다.

"그렇군요. 하지만 여기 앉으셔서 잠깐 더위를 식히면 어떻겠습
니까?"

듀퐁이 책상을 손짓했다. 거의 침대 크기 만한 책상에는 가족
사진을 비롯해서, 잉크와 팬, 몇 권의 책, 편지지 등이 주인의 성
격을 말해 주듯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그럼 실례를 할까요."

마리아는 듀퐁을 기다리며 줄곧 춤을 추었기 때문에 좀 쉬고 싶
었다. 실례를 무릅쓰고 책상에 앉으려고 하니까, 듀퐁이 보기에
경박스러워 보일 것 같아 망설였다.

"제가 도와 드리지요."

듀퐁은 신사도를 발휘해서 마리아의 허리를 안았다. 마리아는
자연스럽게 듀퐁의 어깨를 잡았다. 순간 듀퐁의 딱딱한 심벌이
마리아의 아랫배를 꾹 찔렀다.

어머!

마리아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듀퐁의 바지가 조금 전 보
다 더 부풀어 있었다. 거기 듀퐁의 심벌이 자신의 아랫배를 지긋
이 누르고 있는 게 보이는 순간 몸을 움직일 수 가 없었다. 듀퐁
은 듀퐁대로 마리아의 연약하면서도 나긋나긋한 허리를 두 손으
로 살며시 껴 않는 순간, 온 몸을 휘감아 도는 전율에 갑자기 동
상이 된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다.

"다......당신은 언제나 아름다우신 분입니다."

듀퐁은 불타오르는 눈동자로 금발 머리의 마리아를 쳐다보았다.

"저.....전, 처음 이예요."

마리아의 음성이 떨려 나왔다. 그녀는 듀퐁의 불타는 눈동자에
빨려 들어갈 것 같아 그의 시선을 피할 수가 없었다. 듀퐁이 가
만히 마리아의 손을 잡아서 심벌을 쥐게 했다.

"이.....이러시면"

마리아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손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마
치 자석에 달라붙은 듯 심벌에 달라붙은 손을 떼지 못하고 듀퐁
의 눈을 쳐다보았다. 그의 눈은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었다.

"처음 이라 해도, 곧 이것 때문에 인생이 존재한 다는 것을 아
시게 될 겁니다."

듀퐁은 마리아의 아랫배를 천천히 문질렀다. 마리아는 듀퐁의
손이 매우 뜨겁고 부드럽다는 것을 느낄 사이도 없었다. 그의 손
이 슬며시 성기 쪽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이러시면."

마리아는 듀퐁의 손이 드레스 안에 있는 성기를 부드럽게 쓰다
듬으며 압박을 가해 오자, 자기도 모르게 듀퐁의 심벌을 꽉 움켜
잡았다. 듀퐁은 마리아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심벌을 움켜잡는 순
간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저.......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듀퐁은 마리아를 번쩍 들어서 책상 위에 눕혔다. 마리아의 흰색
드레스가 펄렁거리면서 윤기가 번쩍번쩍 나는 책상 위로 사뿐히
떨어졌다.

"아프지 않을 까요?"

마리아는 누운 체로 듀퐁이 단추를 따고 내미는 심벌을 쳐다보
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것은 햇볕을 보지 않은 탓인지 살결보다
는 약간 검었다. 벗겨진 이마의 구멍에서는 뚝뚝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 뒤에 머리카락 과 같은 색깔의 음모가 우뚝 선 성기
를 에워싸고 있었다.

"당신은 아마 곧 천국의 실체를 느낄 겁니다."

듀퐁은 천천히 드레스를 걷어 올렸다. 스타킹 벤드를 풀고서 팬
티를 끌어 내렸다. 그녀의 음모는 머리카락 색깔과 같은 금발이
었다. 숲은 무성한 편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적은 편도 아닌 금발
인 음모는, 말을 타고 달려간 들판에 있는 마른 갈대들처럼 눕거
나 서 있는 체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음모 안에 있는 두덕은
아이의 입술처럼 투명한가 하면, 아랍인 살결처럼 붉은 색을 띄
고 있었다.

처녀 로군......

듀퐁은 가랑이를 벌리고 누워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있는 마리
아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입술을 아래로 내려서
그녀의 투명한 입술에 키스를 했다.

"도......도련님."

마리아는 듀퐁이 키스를 하면서 성기를 부드럽게 문지르는 감촉
에 온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그것은 희한한 쾌감이기도 했
다. 무섭기도 하면서, 그 어떤 일이 일어나고 말 것 같은 기대감
이 뭉쳐서 온 몸의 뼈마디가 와해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리아는 자신의 성기에서 주책없이 음핵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는 순간 눈을 감았다. 듀퐁의 입술이 드레스 자락를
들추고 젖꼭지를 끌어 당길 때는 어깨를 쳐 들어 올리며 헉 하
는 신음 소리를 터트리고, 어께를 껴 않았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마리아는 젖가슴이 통째로 빨려 나가는 듯한 쾌감에 부르르 떨
면 서 말과 다르게 듀퐁의 어깨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그녀의
쭉 빠진 허벅지 는 어느 곳으로 안주 할 줄 몰라 공중에서 버둥
거리고 있었다.

"거.....거긴 안돼요."
마리아는 듀퐁의 입술이 성기 쪽으로 조금씩 다가가는 것을
느끼고 그의 머리를 힘껏 밀어냈다. 그녀의 상식 속에는 남자가
여자의 성기를 애무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 뿐
인가, 어린 시절에 성기를 만지며 놀고 있노라면, 유모나 어머니
가 기겁을 하며 그곳은 더러운 곳이니까, 손으로 만지면 더럽다
고 귀가 따갑도록 교육을 했기 때문이다.

"헉......헉.....헉!"



마리아가 필사적으로 듀퐁의 머리를 밀어내면 낼수록, 듀퐁은
기어이 성기를 점령하고 말겠다는 얼굴로 달려들었다. 그러다
그의 길다란 혀가 활짝 열린 성기 안쪽을 부드럽게 핥아 내리자
마리아는 혼 몸이 터져 나가 버릴 듯한 쾌감 속에 부르르 떨며
뜨거운 신음 소리를 터 트렸다. 어머니나 유모의 말이 몽땅 거
짓말로 판명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신사도란 무릇 섹스를 할 때도 숙녀의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듀퐁은 마리아의 성기를 애무하다가 열병 환자처럼 떨고
있는 그녀에게 정중하게 한마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저......도, 도련님을 사랑하게 되.....될 것 같아요. 흑!"


듀퐁은 마리아의 허벅지 안쪽에 가볍게 입맞춤하면서 손은 음
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성기를 세 손가락을 이용해서 가볍게 쓸
어 내리는가 하면, 가운데 손가락을 갈고리 마냥 휘어서 성기
안쪽으로 집어넣고 끌어 올리기도 했다. 그 감촉은 미묘한 것이
었다. 마치 물속에 들어 있는 해삼을 문지르는 듯한 느낌인가
하면, 굴 껍질 을 깨고 속 알맹이를 손가락으로 문지를 때 처럼
끈적끈적 하기 도 했다.

"정말 천국이 존재하는.....걸까요?"

호기심 많은 마리아는 듀퐁 삽입을 하기 위해 손으로 먼저 음
모를 가만히 쓸어 올리는 것을 보고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오른
기대감에 꼬리를 흐렸다. 어느 틈에 애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
는 성기가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게 보였다. 그것은 부끄럽기도
했고, 창피하기도 한 모습이었지만 그것 못지 않은 쾌감을 동반
하고 있어 얼마든지 참을 수 있기도 했다.

"아프지 않게 해 드리겠습니다."

듀퐁은 마리아의 질이 조금씩 열리며 심벌이 빨려 들어가는 것
을 바라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순식간에 깊숙이 집어넣고 요동을
치고 싶었으나 신사도를 버릴 수는 없었다.

어머머, 저.....저 큰 것이 몽땅 들어갔어. 전혀 아프지도 않구. 당
장 내일 소냐를 부.......불러서, 자......자....라......랑......을...
해야겠어.


흑!.........

마리아는 고개를 쳐들고 듀퐁의 배 밑을 쳐다보았다. 듀펑은 책
상 앞에 선 자세로 마리아의 양쪽 허벅지를 불끈 들어 올려서 자
신의 어께에 걸치고 왕복을 움직이는 것을 신기한 눈초리로 쳐다
보았다.

"아.......저.......이.....이러다 미치면 어떡하죠?"

마리아는 말처럼 금방이라도 미쳐 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듀
퐁의 커다란 심벌이 깊숙이 파고 들 때마다 젖꼭지를 비틀며 신
음 소리를 터트렸다.

"헉!"

듀퐁은 터져 나오려는 욕망을 감당할 길 없어서 창녀 로즈 한테
이미 많은 양을 터트리고 나온 길이었다. 그러나 처녀 마리아의
싱싱한 성기 속을 들락거리는 심벌이 그를 최고의 흥분 속으로
몰아 넣어 시간보다 빠르게 금방 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은 충동
에 사로잡혔다.

"어......어서."

듀퐁은 마리아와 다르게 여자의 질 속에 사정을 하게 되면 임신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이제 열
입곱의 숙녀 마리아의 어깨를 잡아 당겼다.

"이.....이걸 먹어야 하는 건 가요?"

마리아는 듀퐁의 힘에 의해 그의 앞에 무릎을 끓은 자세로 듀퐁
에게 물었다.
"그.....그래야 우...우리 사랑이 영원으로 이어 집니다."

듀퐁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의 벌어진 입에 심벌을 박았
다. 그리고 오랫동안 사정을 하고 나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마리
아는 약간 쉰 소스를 먹는 기분으로 듀퐁이 시키는 대로 정액을
모두 삼켰다. 이로서 친구 소냐에게 자랑거리가 한 가지 더 는
셈이라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이 밀려왔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 진 듯한 기쁨이 온 몸을 뜨겁게 만드는 가
하면, 하루 빨리 내일이 오길 기다렸다. 지금쯤 남성의 심벌이 어
떻게 그 좁은 질 안으로 들어갈까 연구에 연구를 몰두하고 있을
친구 소냐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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