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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첫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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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기념으로 우선 펀글을 올립니다.
만약 있다면 죄송...
오늘은 희선이에겐 뜻 깊은 날이다. 전문대 무용과를 졸업하고도 변변한
무용단에 취직도 못하고 백조로 살아 온 지도 언 1년. 마침내 그 지겨운 백조
딱지를 떼고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날이기 때문이다. 비록 전공을 살려
무용단이나 극단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조그마한 무역회사에 사장 비서로
취직이 된 것이었다. 사실 비서라는 직업이 그다지 전문적인 기술을 원하는
직종이 아니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희선에겐 졸업 후 처음으로
가지게된 직장이었고 보너스를 제외한 본봉만 100만원이라는 월급은 희선의
학벌이나 경력을 고려할 때 뿌리치기 어려운 액수였던 것이다.
단지 한가지, 머리가 좀 벗겨진 사장의 첫 인상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이런거 저런거 따질 입장이 아닌 희선은
취직이 되었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이었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첫 출근인 만큼 희선은 옷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희선은 얼마 전 통신 판매로 구입한 이태리 원단으로 만들었다는
검은 색 실크 팬티와 브라를 오늘 구입 후 처음으로 입어 보았다. 아끼느라
구입하고도 한번도 입어보지 않았던 속옷 이였지만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큰
맘 먹고 입어본 것이었다. 검은 실크 팬티와 브라는 희선의 하얀 피부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희선의 가슴과 풍성한 체모를 자랑하는 희선의 음부를
감싸고 있었다.

"뭘 입고 출근하지? 첫날인데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할텐데..."
몇 번의 고민 끝에 희선이 고른 옷은 베이지 색 투피스였다.
얼마 전 백화점 sale에서 큰맘먹고 할부로 구입한 옷이었다.
회사에 입고 가기에는 치마가 조금 짧아 보였지만
희선이 개인적으로 아까는 옷인지라 그냥 입고 가기로 결심했다.
162cm에 그다지 크지 않은 키였지만 무용으로 다져진 희선의 몸매는
탄력 있고 아름다웠고 특히 다리만큼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던 터라 조금 짧은 듯한 치마는 희선의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희선아 어서 서둘러야지 첫 날부터 늦을 거니?"
엄마에 성화에 떠밀리듯 집에서 나온 희선은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지하철역은 온통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지하철을 타 본적이 없었던 희선에게는 사람들로 가득한 플랫폼이
어색하고 낯설게만 느껴졌다. 잠시 후 지하철이 도착하자 사람들은 서로 먼저
지하철에 타기 위해 문이 열리자 마자 열차 안으로 밀려들어가기 시작했고
자그마한 희선은 사람들에 밀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지하철 안으로
밀려들어가고 말았다. 전후좌우 발 디딜 틈조차 없이 사람들이 들어찬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 틈 사이에 끼인 희선은 손 하나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 정거장이 지나갈 무렵이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답답함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던 희선은 자신의 둔부
쪽에서 움직이는 어느 남자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그저 지하철이
비좁아 우연히 닿은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아니었다. 손길은 의도적으로
희선의 둔부를 만지는 것이었다. 처음엔 그저 살짝 손을 같다 데던 정도 더니
점점 희선의 둔부를 쓰다듬는 것이었다. 몸을 돌려 그의 손길을 피해보려고
하였지만 좁은 지하철 안에서는 한계가 있었고 희선이 몸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희선의 둔부와 그의 손길은 더욱 밀착되어질 뿐이었다.

희선은 용기를 내어 뒤를 처다 보았다. 더러운 손길의 주인공은 생각 외로
멀끔하게 생긴 30대 초반의 신사였다. "멀쩡하게 생겨서 왜 그럴까?" 지은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 남자에게 눈빛으로 항의에 표시를 보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가소롭다는 듯이 희선을 비웃으며 다시금 그에 손을 희선의
둔부에 가져가더니 아까보다도 더 노골적으로 희선의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희선은 첫 출근 날부터 이런 치한을 만나다니 정말 재수 없네 라고도
생각했지만 뜻밖에 괜찮은 남자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이상야릇한 느낌도 들기 시작했다.
"그래 조금만 참아보자 자기도 지치면 그만 하겠지...."
그러나 그것은 희선만의 생각일 뿐, 희선이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자 남자는
대범하게도 희선의 스커트를 조금씩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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