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속에 마음이 죽다 (뒷부분 부탁)
황혼속에 마음이 죽다
그렇다.
종호가 그 장면을 보는것이 아니였다.
종호가 그 장면을 보지만 않았다면. 아니 그 사실을 몰랐다면 지금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것을 ......
종호에게 지금과 같은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발생한것은 2달전이다.
그래.어쩌면 이러한 일은 이미 예전부터 가능성이 잉태되어 있었는지
도 모른다.
종호의 집은 일산의 변두리의 호젓한 전원주택이다. 아버지가 나이 40
줄에 명퇴당하신후 예전부터 입버릇처럼 말하시던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종호의 집은 아버지 박경근(45세),어머니 이연숙(41세),형 박
진욱(21세),누나 혜연(20세),그리고 자신 종호(18세) 이렇게 다섯 가
족이었다. 형인 진욱은 공부를 잘하는 범생이라 서울대에 특차합격하
여 2학년이었고 누나 혜연은 이화여대 1학년이었다.종호는 고등학교 3
학년에 올해 올라갔다. 어머니가 학교는 일찍 가는게 좋다고 7살에 초
등학교에 집어 넣어 다른 친구들보다 한 살이 어렸다. 종호의 가족이
일산으로 이사올때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모두 반대였다.
일딴은 서울로 통근하기가 싶지 않은데다 모두 번화한 도심지가 좋았
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꼭 한적한 전원주택에서 꽃이나 나무
를 가꾸며 살고 싶다고 간청하셔서 이렇게 이사를 오게 된 것이다.
종호의 아버지는 심약하고 우유부단한 편이었다. 꽃을 좋아하는 것이
그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반면에 종호어머니는 외향적이고 사교
적이었다. 사실 종호아버지의 월급으로는 이런 전원주택은 꿈도 못꿀
것이다. 종호의 어머니는 종로의 번화가에서 조명가게를 크게 하고 있
었다. 그 덕에 종호가족은 부족함없이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아버지의 권위는 없었고 모두 어머니의 독단으로 집안일이 꾸
려졌다. 누나나 형도 모두 아버지는 무시하고 어머니만 따르는편이었
다.그러나 종호는 항상 아버지편이었다. 자신도 우유부단한 아버지가
답답하기고 했으나 이해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공부에 자신없는 자신
에게 질책의 눈길을 주는 어머니와 한심하다는 핀잔을 주는 형과 누나
에게 반발심이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종호가족이 일산에 이사온지 3달이 지난후,그러니까 지금부터 2달전
에 종호가족에게는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였다.
종호어머니가 임대해 있는 건물의 2층 전체에 새로운 헬스클럽이 들어
서면서 그 일은 일어났다.
그 건물은 상당히 큰 건물이었는데,헬스클럽의 사장이 그 헬스클럽의
조명을 종호어머니에게 의뢰하였다. 사실 헬스클럽의 조명이야 형광등
만 필요한것이라 종호어머니에게 의뢰할것도 없었으나, 그 사장의 친
구가 단란주점과 결혼회관을 지을 예정이었는데 그 공사건을 종호어머
니에게 소개해준것이었다. 결혼회관의 조명건은 상당히 큰 공사건이
라 이 일만 잘 되면 반 년은 장사를 공쳐도 된다면 종호어머니는 이
일에 상당한 공을 들이시고 있었다. 종호는 그 사장이 어머니에게 그
런 일을 소개해주는것이 이상했으나,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기때문이려
니 하였다. 종호의 어머니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고등교육을 받은 편
으로 키도 165정도에 얼굴은 상당한 미인인편이었다. 사회생활을 열정
적으로 해서인지 나이도 30대 중반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아 다른 곳
에 가면 종호가 아들이라고 하면 다들 놀라고는 하였다. 처음에는 조
호도 그런 어머니가 자랑스러웠다.그러나 철이 들면서 다른 아저씨들
이 자기 어머니를 보는 눈빛이 왠지 이상하다는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그 후로는 그런 말들이 싫었다. 그래서 헬스클럽의 사장이 자기 어머
니에게 일을 주는것이 왠지 찜찜했다. 그런 느낌은 며칠전 어머니가게
에서 그 사장을 보고나서 더욱 커졌다.
종호가 어머니가게에 잠깐 들렸을때 어머니는 어떤 사람과 차를 마시
고 있었다.
"엄마"
"응,종호구나.그래 어쩐일이니?"
"으응,그냥. 종로서점에서 친구하고 약속이 있어서요. 근데 손님이 계
시네요."
"아,그래.엄마가 전에 얘기했었지? 엄마에게 큰 일을 주신다는 김사장
님이야. 인사드려라. 김사장님. 제 막내아들이에요."
그렇다.
종호가 그 장면을 보는것이 아니였다.
종호가 그 장면을 보지만 않았다면. 아니 그 사실을 몰랐다면 지금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것을 ......
종호에게 지금과 같은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발생한것은 2달전이다.
그래.어쩌면 이러한 일은 이미 예전부터 가능성이 잉태되어 있었는지
도 모른다.
종호의 집은 일산의 변두리의 호젓한 전원주택이다. 아버지가 나이 40
줄에 명퇴당하신후 예전부터 입버릇처럼 말하시던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종호의 집은 아버지 박경근(45세),어머니 이연숙(41세),형 박
진욱(21세),누나 혜연(20세),그리고 자신 종호(18세) 이렇게 다섯 가
족이었다. 형인 진욱은 공부를 잘하는 범생이라 서울대에 특차합격하
여 2학년이었고 누나 혜연은 이화여대 1학년이었다.종호는 고등학교 3
학년에 올해 올라갔다. 어머니가 학교는 일찍 가는게 좋다고 7살에 초
등학교에 집어 넣어 다른 친구들보다 한 살이 어렸다. 종호의 가족이
일산으로 이사올때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모두 반대였다.
일딴은 서울로 통근하기가 싶지 않은데다 모두 번화한 도심지가 좋았
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꼭 한적한 전원주택에서 꽃이나 나무
를 가꾸며 살고 싶다고 간청하셔서 이렇게 이사를 오게 된 것이다.
종호의 아버지는 심약하고 우유부단한 편이었다. 꽃을 좋아하는 것이
그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반면에 종호어머니는 외향적이고 사교
적이었다. 사실 종호아버지의 월급으로는 이런 전원주택은 꿈도 못꿀
것이다. 종호의 어머니는 종로의 번화가에서 조명가게를 크게 하고 있
었다. 그 덕에 종호가족은 부족함없이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아버지의 권위는 없었고 모두 어머니의 독단으로 집안일이 꾸
려졌다. 누나나 형도 모두 아버지는 무시하고 어머니만 따르는편이었
다.그러나 종호는 항상 아버지편이었다. 자신도 우유부단한 아버지가
답답하기고 했으나 이해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공부에 자신없는 자신
에게 질책의 눈길을 주는 어머니와 한심하다는 핀잔을 주는 형과 누나
에게 반발심이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종호가족이 일산에 이사온지 3달이 지난후,그러니까 지금부터 2달전
에 종호가족에게는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였다.
종호어머니가 임대해 있는 건물의 2층 전체에 새로운 헬스클럽이 들어
서면서 그 일은 일어났다.
그 건물은 상당히 큰 건물이었는데,헬스클럽의 사장이 그 헬스클럽의
조명을 종호어머니에게 의뢰하였다. 사실 헬스클럽의 조명이야 형광등
만 필요한것이라 종호어머니에게 의뢰할것도 없었으나, 그 사장의 친
구가 단란주점과 결혼회관을 지을 예정이었는데 그 공사건을 종호어머
니에게 소개해준것이었다. 결혼회관의 조명건은 상당히 큰 공사건이
라 이 일만 잘 되면 반 년은 장사를 공쳐도 된다면 종호어머니는 이
일에 상당한 공을 들이시고 있었다. 종호는 그 사장이 어머니에게 그
런 일을 소개해주는것이 이상했으나,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기때문이려
니 하였다. 종호의 어머니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고등교육을 받은 편
으로 키도 165정도에 얼굴은 상당한 미인인편이었다. 사회생활을 열정
적으로 해서인지 나이도 30대 중반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아 다른 곳
에 가면 종호가 아들이라고 하면 다들 놀라고는 하였다. 처음에는 조
호도 그런 어머니가 자랑스러웠다.그러나 철이 들면서 다른 아저씨들
이 자기 어머니를 보는 눈빛이 왠지 이상하다는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그 후로는 그런 말들이 싫었다. 그래서 헬스클럽의 사장이 자기 어머
니에게 일을 주는것이 왠지 찜찜했다. 그런 느낌은 며칠전 어머니가게
에서 그 사장을 보고나서 더욱 커졌다.
종호가 어머니가게에 잠깐 들렸을때 어머니는 어떤 사람과 차를 마시
고 있었다.
"엄마"
"응,종호구나.그래 어쩐일이니?"
"으응,그냥. 종로서점에서 친구하고 약속이 있어서요. 근데 손님이 계
시네요."
"아,그래.엄마가 전에 얘기했었지? 엄마에게 큰 일을 주신다는 김사장
님이야. 인사드려라. 김사장님. 제 막내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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