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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과 상희3(뒷 부분을 이어서..)

수아의 첫 경험은 지지난 겨울 초, 수아가 중학을 마치고 수석졸업 기념을 자축하며 설악산
콘도에 놀러가서 이루어 졌다. 수아에게는 작년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지금 연수원에 다니는
은진우(殷鎭宇)라는 엄마의 이복동생이 있다. 엄마는 무남독녀 외동딸로 할아버지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보호 속에 유복하게 자라났다고 하는데 그만 할머니께서 엄마 하나 만을
낳고 병을 얻어 일찍 돌아가시자 그 시대에 있어서 아들을 소망하는 증조할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할아버지가 재취를 얻어 늦게 둔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계모도 그를 낳고 바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엄마가 그를 친동생이상으로 마치 조카 같이 귀엽게 돌봐 주며 키웠다고
한다. 엄마가 시집을 온 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산은 수원에 대궐같이 커다란
기와집을 비롯하여 논밭이 엄청나게 많아 그것을 그가 혼자 관리하기 어려워 이제까지 늘
엄마와 상의하고 지내는 형편이었다. 지금은 공부하느라고 집안의 친척아저씨가 그집을
관리하고 그는 아파트를 하나 얻어 혼자 살고 있지만 지훈과 그녀들이 어렸을 때에는
엄마도 바쁘고 아빠가 자주 출장을 가시는지라 중학과 고교를 이복누나인 지애엄마집에서
다녔다. 그가 대학에 진학하며 아파트를 얻어 따로 나가 살 때에도 그는 자주 집에
놀러오고, 지애와 수아도 그를 따라 그의 아파트에 종종 놀러 가곤하였다. 서울대 법대에
다니던 그는 실력이 좋아서 수석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였고 종국에는 군대를 다녀오고나서
대학원에 복학하였는데,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작년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엄마의 총애를 받는
동생이었다. 대학 다니면서도 막내인 수아를 특히 귀여워하여 줄곧 과외지도를 해 준 덕에
그녀가 늘 학교에서 수석의 자리를 놓치지 않도록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였다. 더구나 그의
아파트는 지애네 집과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는 종종
누나네 집에와 늦은 저녁을 먹고 돌아가거나 그냥 자고 가는 때도 많았다. 그가 혼자
사는것이 안스러운지 엄마는 늘 입버릇처럼 진우삼촌 좀 빨리 장가보내야 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가 시험에 합격한 작년가을 이후에는 더욱 서두르는 눈치였다. 그러나 중매도
여러군데 보였지만 그는 별로 결혼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고 있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다 - 그녀는 진우삼촌을 따라 지애네 집에도 종종 놀러오고
하여 수아도 잘 알고 있었는데 그가 대학다니며 계속 시험에 실패하자 그의 군복무시절에
그를 떠나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갔다고 한다. 그 이후 그는 여성들에 대해 별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일주일에 두 번, 하루 두 시간씩의 학습이었지만 그가 열의를
가지고 이해 잘되게 가르켜 주는 탓에 수아는 중학입학이후 늘 수석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물론 수아 본인의 성격이 __악바리__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이 악착같은 끈질김과
지구력, 활화산 같이 분출하는 남달리 건강한 체력이 뒷받침 했기에 가능했겠지만 수아는
언제나 진우삼촌에게 고마움과 존경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겨울, 그가 공부에 지치고
실연의 암초에서 방황하던 때, 그에게는 일주일에 두번,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수아와의
만남만이 유일한 활력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그당시의 그에게 있어 수아와의 은밀한 관계는
그를 그해 가을의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그의 삶에 새로운 활력과 자극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어 주고 있었던 것이다. 수아가 중학을 수석 졸업하던 날, 엄마와 언니의 축하를
받으면서도 수아의 눈은 줄곧 진우를 향하고 있었다. 우울한 얼굴을 오랜만에 활짝 편
삼촌은 그녀를 번쩍 들어 안아주며 자신의 일처럼 좋아했다.
"오랜만에 웃는 것 보겠네. 삼촌"
"그래. 오늘은 즐겁게 웃어야지. 참 잘했다. 수아야, 진심으로 축하한다"
"나 축하해 주는 의미에서 내 부탁 하나 들어줄꺼야. 그럼"
수아가 엄마 언니와 함께 자동차에 올라 식장을 빠져나가며 그에게 말했다.
"그래, 무엇이든 말해봐"
진우가 은지연여사와 지애쪽을 쳐다보고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후까지 나를 모시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내 충실한
기사(騎士)가 되어 줄 것. 어때. 이 정도면 들어줄 수 있지?"
은지연여사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진우와 수아를 돌아다 본다.
"저런 녀석 하고는. 요즘 삼촌이 공부때문에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다. 진우야 오늘 수아
부탁좀 들어주렴. 어떠니?"
은지연여사의 말에 진우가 수아를 보며 고개를 숙이고 마치 희극배우 처럼 말한다.
"수아 공주마마, 소신이 그럼 성심성의껏 모시겠나이다"
점심식사후 엄마로 부터 자동차를 하루동안 빌려타고 수아와 진우는 수아네 설악산 콘도를
향해 바로 출발했다. 진우의 차도 있었지만 수아의 수석졸업 기념을 위해 엄마가 자신의
차를 특별히 내준 것이다. 은여사의 흰색 그랜저로 서울을 빠져 나가 영동고속도로를
질주하며 진우는 그동안 막혔던 가슴이 조금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옆좌석에 앉은
수아를 돌아다 보며 말했다.
"수아에게 오히려 내가 고마와 해야 겠다. 오랫만에 기분이 상쾌한 걸"
"응. 실은 요즘 삼촌이 실의에 잠겨 있는 것 같아서 기분 풀어주려고 내가 그런 부탁했던
거야"
수아가 진우를 돌아다 보며 짐짓 점잖게 대꾸하며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뻗어 컨트롤러
박스위에 올려놓은 진우의 오른 손을 가만히 잡는다. 사실 수아의 이런 행동은 이미 수아의
중학교 입학이후 그동안에도 공부하다간 수시로 피곤하다며 종종 진우에게 몸을 기대어
오고 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서로 손을 잡거나 허리를 두르고 가볍게 포옹하는 것 쯤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더구나 어쩌다 진우가 자고 있는 동안 그의 아파트에 공부하러 온
수아에 의해 그의 입술이 종종 훔쳐지기도 하였고, 수아네 집에 놀러간 그가 그 곳서 밤에
잠잘 때면 수아는 그가 자는 방에 살며시 들어와 옆에 누워서는 그의 불룩한 아랫도리에
손을 넣어 그의 성기를 몰래 더듬더듬 만져보고 나가고는 하였던 터였다. 진우는 수아의
그런 행동이 그의 욕망을 자극하곤 하여 눈을 감은 채 잠자는 척하곤 하였지만 스스로
일어서는 그의 심벌을 어쩔 수 없이 수아에게 잡히곤 하였으며, 그녀가 그의 성기를 만지는
정도가 강해지며 자극이 심해지면 진우는 그가 깨었다는 표시로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수아의 손등을 꼬집듯 꼭 쥐었다 놓곤 했다. 그러면 그녀는 그의 품에 살짝 안겼단 일어서
나가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밤, 혈기 왕성한 청년의 몸으로 진우 역시 부풀어 일어나는
욕정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본능적인 생리구조상 남성의 경우 그런 상황에서 자제를
바란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도 하였지만 진우도 본능에 따라 수아가 그를
쥐어오는 것에 맞춰 그의 손을 뻗어 그녀의 하복부에 손을 집어 넣었다. 이미 진우는 몇
명인가의 여대생들과 관계를 가진바 있었고 또 다른 연상의 여인들과도 잠자리를 같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자의 몸을 익숙하게 잘 알고 있었다. 수아는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몸을 눕혀오며 아직 가뭇 가뭇하게 솜털이 일기 시작한 그녀의 보지에 그의 손가락이 깊게
잠겨 들어갈 수 있도록 다리를 벌려 왔다. 가벼운 포옹이 아니라 연인들의 그것 처럼 강한
키스가 이어졌다. 수아의 입이 열리며 그녀의 앙징맞고 수줍은 혀가 진우의 입 속으로
들어왔다. 진우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가르고 수아의 혀와 얽혀 진다. 진우는 이제까지 다

여성들과의 성합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신선감과 새로움에 가슴이 떨려 왔다. 더구나
금지된 관계를 가진다는 의식으로 하여 진우는 형언할 수 없는 강한 욕망에 휩싸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느결에 진우의 품안에 안겨 있던 수아의 몸이 그녀의 거추장스러운
옷으로부터 해방되었다. 진우 역시 수아의 손에 의해 그의 몸을 싸고 있던 인조섬유들이
모두 제거되었다. 이제 진우와 수아는 아담과 이브가 되었다. 그녀의 호흡과 진우의 호흡이
더욱 가파라 진다. 진우의 입술과 혀가 작은 새 같이 그의 품 안에 둥지를 틀고 있는 수아

알몸 위에서 춤추듯이 움직인다. 간헐적으로 탄성처럼 터져나오는 그와 그녀의 신음과
신음. 그의 혀가 그녀의 박하향나는 신선한 처녀지를 더듬어 오르내리며 성숙한 여인의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애액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달콤한 그녀의 샘물을 빨아 마신다. 알 수
없는 기묘한 쾌감에 수아가 몸을 떨며 그의 것을 잡아 흔든다. 격렬한 격정에 진우가 그녀

손바닥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녀의 몸안에 자신의 것을 직접 쏟아 넣기에는 그녀가 너무
애잔했던 것이다. 이것이 재작년 겨울의 일이었다. 그 후로 진우와 수아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로의 알몸을 부등켜 안고 마지막 선을 넘지않는 한도에서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였다. 수아로서는 조숙한 경험을, 진우로서는 생명력의 확인과 그녀에 대한 애튿한
사랑이 이로부터 싹트게 되었다. 아마 진우에게 있어 수아는 영원한 구원의 여인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이제 진우에게 있어 수아의 존재는 근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가
다른 여인과 결혼을 한다 하더라도 파우스트의 그레트 헨과 같았다. 실연의 아픔을 빨리
딛고 공부에 열중하여 고시합격이라는 영광을 가져온 것도 어쩌면 수아와의 아름다운 결합
때문일지도 모른다. 수아의 자극은 그의 힘 - 정력을 활기차게 재충전시켜 주곤 하였던
것이다. 그런 수아가 오늘은 진우와 함께 하루를 일정으로 최초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수아의 손가락에 힘이 가해지며 그의 허벅지로 손이 옮겨진다. 진우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간 그녀의 손이 그의 것 위에서 멈춘다. 오토매틱의 그랜저는 시속130킬로의 속도로
맑게 갠 고속도로를 탄환처럼 달려가고 있었다. 수아의 손이 그의 바지 지퍼를 내린다.
팬티위로 그의 심벌이 불끈 솟아 일어 난다.
"운전 중에 그러면 나 장담 못한다. 수아야"
진우가 약간 속도를 늦추며 말하지만 그의 몸은 오히려 그녀의 손길을 기대하는 소년처럼
상기해 있다. 팬티 단추구멍사이로 수아가 그의 것을 꺼내어 쥐었다. 붉고 거무스레한
귀두와 기둥을 그녀는 손가락 움직임을 이용해 이리저리 굴리듯 매만진다. 수아의 손놀림도
이제 상당히 익숙하게 그의 것을 농락할 수 있게 되었다. 직진 도로가 이어지는 길에서
진우가 속도를 더욱 낮추자 수아가 운전대를 피하여 엎드리며 소중하게 그의 것을 입에
문다. 그녀의 작은 입에 그의 커다란 성기가 깊숙이 들어갔다. 운전대를 잡은 왼손에 힘을
주며 진우 역시 수아의 수트 속에 오른 손을 집어넣어 앵두크기만한 그녀의 유두를
손가락사이에 끼우며 애무한다. 수아의 머리가 부드럽게 살랑이며 움직일 때 마다 진우의
귀두 끝으로 부터 짜릿 짜릿한 쾌감이 전해져 온다. 고속도로를 드라이브하며 나누는
사랑은 그들을 더욱 빨리 흥분하게 만들었다.
"아아 -- 으으 응.., 나 할것 같아"
사정에 임박한 진우의 손에 힘이들어 가며 그녀의 비모를 헤치고 들어가 비경 속을
농락하고 있던 그의 손가락이 일순 부르르 떨렸다. 수아의 목이 더욱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
진우는 허공을 붕 뜨는 기분을 맛보며 그녀의 목구명 깊숙이 그의 정액을 분출해냈다.
그들은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오는 도중 달리는 차 안에서 한번의 오랄섹스의 절정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랜동안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 처럼 긴 포옹을 나눈다. 그의
혀가 수아의 입 속에서 달디 단 수액을 빨아 먹는다. 수아의 몸이 길게 뉘어지며 그들은
옷을 입은 채 그대로 침대에 몸을 던진다. 침대 위에서 진우가 그녀의 볼과 입술, 목에
키스를 하며 수아를 완전히 벗겼다. 그가 수아의 턱 밑과 목, 가슴을 핥기 시작했다. 그녀

손이 앞으로 나아가 진우의 옷을 또한 벗겨내자 그들은 자연인이 되었다. 그의 혀가 점점
아래로 내려 갔다. 왼 쪽 젖꼭지를 빨며 진우의 혀가 수아의 작은 유두를 희롱한다. 오른쪽
젖꼭지를 마찰하고 있던 그의 손이 그녀의 유난히 매끄러운 피부를 더듬어 내려간다.
"수아. 수아는 나를 미치게 해. 피부가 이렇게 매끄러울 수가..."
수아의 손이 진우를 확인하고 있다. 그것은 이미 불끈 일어나 팽팽하게 단단해져 있다.
진우의 손이 수아의 보지에 도달한다. 따뜻하며 촉촉한 감촉이 전해졌다. 수아가 진우를
더욱 힘껏 쥐며 말한다.
"나 오늘은 내 속에 직접 받을꺼야. 내 처녀를 주고 싶어"
그의 손가락이 비모지대에 접어들며 꽃잎을 손으로 부드럽게 부빈다. 그의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이 음순을 쥔채 살며시 마찰한다.
"아 아 - 아 좋아..."
수아의 샘이 열리며 애액이 그의 손가락에 묻혀진다. 수아의 입이 열리며 신음과 함께
진우의 아랫도리에 얼굴을 묻으며 그의 것을 입속에 집어 넣는다. 수아가 진우의 기둥을
잡은 채로 귀두부분을 세게 빨아대며 혀를 굴리기 시작했다.
"아아, --"
다시 진우가 수아를 안아들어 올리며 입술과 입술을 포갠다. 정열적인 입맞춤이 이어진다.
키스를하면서도 그들의 손은 서로의 성감을 찾아 이리저리 움직인다. 수아가 손가락을
교묘하게 움직이며 그의 것을 자극한다. 그녀가 입술을 그의 입에서 떼며 다시 몸을 내리며
진우의 것에 빰을 부비고 키스한 다음 입에 넣었다. 진우가 몸을 돌리며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식스티나인으로 얽히며 수아의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묻고 서로 입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점점 수아의 혀놀림이 빨라지더니 진우에게 입을 뗀 다음 말했다.
"지금. 어서 해줘, 오늘은 그걸 내 몸에 직접 넣고 싶어"
수아의 재촉에도 진우는 선뜻 응하지 못하고 망설인다. 그러자 수아가 그의 것을 손에 잡고
자기의 그 곳에 그것을 부벼댄다. 진우는 그녀의 풋풋한 계곡으로부터 와 닿는 강렬한
자극과 그녀의 적극적인 요구에 오늘은 본능대로 움직이기로 결심한다. 진우가 허리를 내려
뜨린다.
"아. 아 ---"
그녀의 짧막한 신음소리와 함께 수아의 처녀 속으로 진우가 들어 갔다. 약간 저항 같은 것

진우의 방망이에 느껴졌다. 그녀의 처녀막이 뚫어지며 아직 한번도 남자의 그것을 받아들인
적이 없는 그녀의 질 속에 진우의 성기가 진입하였다. 다리가 휘감기며 수아의 입이 크게
벌어진다. 아직은 어린 수아의 질강은 성숙한 여인의 그 것 보다 좁기는 했지만 탄력있는
질강의 수축_7이완은 그의 성기를 조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진우를 황홀경에 몰아 넣기에
충분하였다.
"오 아아 -- 으아 으으으 음"
그녀의 몸 위에서 진우가 움직인다. 진우는 곧바로 급속한 사정에 이르고 말았다.
이제까지는 수아의 질강 안에 진우의 음경이 직접 들어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수아와의
직접 교접은 그에게 강한 자극과 격렬한 흥분을 가져왔고 그에 따라 그가 그만 참지 못하고
쉽게 분출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몸속에 그의 정액은 따뜻한 느낌을 주며 깊이
흘러들어 갔다.

-- 창세기에서 롯은 어떻게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후에 그의 두 딸들과 동침을 할수
있었을까? 인간의 본성은 어쩌면 근친상간, 또는 금지된 정사에 더욱 강한 호기심과 애착을
보인 것은 아닐까?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로 대변되는 모자간의 간음, 그리고 에렉트라
컴플렉스를 가져온 부녀간의 성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천재 철학자 니이체는 그의
누이와의 평생에 걸친 성교행위를 어떤 심정으로 수용했을까? --

그들은 천장을 바라보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한동안이 지났을까? 수아의 손이 다시 꼬물
꼬물 움직이며 사정을 하고 난후의 조그마 해진 그의 것을 만진다.
"아. 조그마 해졌네. 이것이 어떻게 그렇게 커질까?"
수아의 자극에 그의 것이 다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수아가 몸을 돌려 그것에 입을
가져다 댄다. 아까의 첫 정사에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고 끝나버려 수아는 다시
절정감을 맛보고 싶었다. 수아의 입술과 혀의 희롱이 시작되었다. 진우의 귀두 끝에서 혀가
움직여 댔다. 진우가 가벼운 신음소리를 낸다. 그녀의 길게 늘여뜨린 머리카락이 진우의
아랫 배를 간지럽힌다. 수아가 반드시 누운 진우의 배 위로 올라 왔다. 그녀가 그를 내려다
보는 자세로 엉덩이를 약간 들더니 수아가 그의 기둥을 손으로 잡고 그녀의 질 속에
귀두끝을 집어 넣었다. 겹겹이 포개진 꽃잎 속으로 진우의 그것이 미끄러지듯이 빨려들어
가는 느낌이 일었다. 수아는 촉촉한 수액을 분비해 내고 있었지만 진우의 성기가 그녀의 질
속에 들어갔다가는 다시 미끄러져 나와버리고 하여 여떻게 잘되지 않았다. 그가 허리와
엉덩이를 들어올려 그녀의 그곳 안에 그의 것이 정확히 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수아가 진우의 위에서 그의 것을 받아들인 채로 움직였다. 수아는 숨을 헐떡이며 연신 짧은
신음을 계속 뱉아 냈다. 마찰음과 신음, 헐떡이는 소리가 콘도의 침실을 울리며 수아가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수아의 몸이 저 안에서 술렁이는 듯 했다. 그의 성기를 죄어오는
질강의 수축작용이 일어나며 수아의 몸놀림이 더욱 빠르게 격렬해 졌다. 진우는 그녀의
행동을 밑에서 맞춰주며 다시끔 폭발하려는 절정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다. 갑자기 수아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졌다. 그녀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세차게 움켜잡으며 진우도 그녀의
올가즘에 맞춰 다시 한 번 정액을 분출하였다. 수아의 질강이 연속적으로 죄어지는 느낌이
진우에게 전해졌다. 수아의 몸놀림이 약해지고 있었다. 그녀의 체중이 진우의 가슴 위로
얹혔다. 그리고 힘없이 진우의 옆으로 떨어져 내렸다.
"아. 수아의 몸은 매력적이야"
"정말?"
"응"
그들은 서로를 보고 밝게 웃었다.
"이제 처음 경험한 거야. 오늘은 내게 잊지못할 역사적인 날이야"
"나 역시 수아 너로 인해 새로운 활기를 얻은 것 같애. 아마 내게도 이 경험은 영원할거야.
결코 잊지 못할 거야"
"내겐 수석졸업과 함께 완전한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 날이니까. 아마 늘 이 순간이
생각날거야. 훗날 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게 되더라도"
"다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거야. 늘 너를 기억할 께. 이젠 실연의 아픔도 치유될 수 있는
느낌이 들어"
말을 하면서 진우의 손가락은 다시 여체의 몸 위로 여행을 떠나 수아의 계곡과 구릉의 사
이,
그리고 그녀의 가녀린 꽃잎을 부드럽게 마찰하며 크리스토리스를 살며시 누른다. 수아가
진우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쉽도록 다리에서 힘을 뺐다. 그리고는 그의 손가락이 이동할
때마다 그녀의 몸을 가만히 움직이며 가끔씩 신음을 토해냈다. 창 밖으로는 커텐을 통해
부드러운 달빛이 새어들고 있었다. 실내조명의 은은함 속에 침대 위에는 두 남녀가 사랑의
밀어를 나누며 육체가 주는 쾌락에 조율하고 있다. 조명의 작용 탓일까 수아의 나신이 예술
처럼 수려하다. 긴 머리칼과 오똑한 코, 크고 동그란 눈과 이지적인 눈섶이 그녀의 붉고
도톰한 입술과 더불어 동양과 서구적 아름다움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미 남자를 알고
있는 육체는 그녀의 나이어림에도 불구하고 굴곡있는 구릉과 허리, 젖가슴을 성숙하고
균형있어 보이게 한다. 흐릿한 불빛으로 오히려 눈부시게 반짝이는 그녀의 피부와 매끄러운
살결이 진우를 끊임 없이 자극하며 유혹한다. 수아의 꽃잎은 도톰하며 작았다. 그녀의 몸은
하나의 악기였다. 진우의 손가락과 입술이 수아 육체의 곳곳에 닿을 때마다 그들은 각기
다른 음색으로 반응하며 연주하였다. 다시 진우가 수아의 위로 올라 왔다. 보다 부드럽고
신중하게 그는 그의 것을 그녀 안에 집어 넣는다. 드디어 진우와 수아는 육체와 정신 모두

하나로 완전하게 합일하였다. 한몸으로 한몸으로 일치시키려는 그와 그녀의 움직임이
침대를 출렁이게 하고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아 너무 좋아 -- 아"
"좀 더. 아아 -- 아 , 아아 -- 이대로 시간이 영원히 멈추어 섰으면 - - - -"
수아의 몸안에서 그가 세차게 휘저어 댄다. 수아가 소리를 지르면서 허리를 더욱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우도 열심히 움직이며 돌은 호흡을 맞추어 나갔다. 수아가 요동친다.
올가즘에 도달하고 있는 중이었다. 수아의 입이 더욱 크게 벌어지며 급박한 외마디 신음을
간헐적으로 질러댄다. 진우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다. 둘의 호흡이 급격하게 거칠어 진다.
그와 함께 그 내부에 강한 조임과 울림이 찾아 왔다. 진우는 쾌감의 극치를 맛보며 마지막
남은 정액의 한방울까지 그녀의 깊숙한 내면에 본출하였다. 설악에서의 밤은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애욕과 탄음으로 뿌옇게 밝아 오고 있었다.

똑. 똑 -
"네. 들어 오세요"
그의 굵고 저음의 바리톤음이 들려왔다. 지애의 눈 앞에 시야를 가로 막는 책장들이
가득하다. 가림대를 돌아 안으로 들어가자 정교수가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끄적이며 쓰고
있다가 뜻밖에 나타난 지애를 보고 반가와 하며 벌떡 일어선다.
"안녕하세요? 오늘 마침 학교에 행사가 있어서 학생들은 단체로 영화관람을 갔는데 저만
살짝 빠져 나왔어요"
"그래 지애. 어서 오너라. 반갑다"
그가 가까이 다가와 그녀를 소파에 앉도록 하고는 지애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긴 머리칼이
그의 손을 간지럽힌다.
"무척 보고 싶었다. 요즘은 통 집에 안 놀러 오는 것 같더라. 그래 어떻게 지내지? 건강은
어때?"
정교수의 자상한 물음과 그녀를 부드럽게 터치하는 손끝에 지애의 감정이 복받치며 그에게
와락 안긴다. 그가 그녀를 번쩍 들어 긴 소파에 뉘인다. 이제 부터 그들에게는 말이 필요
없었다. 그가 그녀의 머리맡에서 무릎 꿇고 앉아 그녀의 입술에 자기의 입술을 가져다 댄
다.
그녀의 입술이 열린다. 지애의 손이 뻗어나가 정교수의 아랫도리 위에 손바닥을 가져다
댄다. 그의 성기가 불끈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는 것이 옷 위로 느껴진다. 책으로 둘러 쌓인
정교수의 연구실 안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 옷은 그들에게 이제 거치장스러운 물건일
뿐이었다. 지애의 얇은 티가 머리위로 벗겨지며 그녀의 더 성숙해진 젖무덤이 정교수의
얼굴 앞에 나타난다. 브래지어가 풀러지며 그녀의 유방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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