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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무협야설 - 엽염강호 (8)

  



第08章 구성영아,이개산동((救醒靈兒,離開山洞) - 영아를 깨워 구하고 동굴을 떠나다



네 사람은 서로 껴안고 잠이 들었다. 만일 옆에서 한바탕 한기가 전해오지 않았다면 네 사람 깨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지금와서 비로서 생각이 나니 바로 옆에는 하나의 빙관이 있었다. 게다가 그 안에는 한 전라의 미인이 누워있는 것이었다.


한기가 느껴지자 이방비는 부끄러운 듯 용익을 밀며 묻는 것이었다.


“익오라버니, 그 빙관 안에 누워 있는 것은 도대체 산 사람이예요? 죽은 사람이예요? “


이방비가 묻는 것을 들으니 옆에 있던 두 여인 또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용익이 연망히 웃음을 터뜨리며 답했다.


“당연 산사람이지. 내가 앞서 잠시 살펴보았는데 그녀 아직 호흡이 있었어. “


그는 이어서 자신의 뇌리 속에 발생한 사정을 모두 세 여인에게 이야기 해주는 것이었다. 세 여인 모두 매우 신기하게 생각하니 이러한 사정이 발생했다는 것을 아직 믿지 못하는 것이었다. 동시에 용익에 의해 기쁜 마음이 드니, 다만 용익이 이 비급을 연성하기만 하면 자신들의 복수를 하기가 쉬워질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 때가 되면 다같이 산림으로 은거한다면 누가 또 모자상간이 벌어진 사정 같은 것을 알 수 있겠는가? 그리고 자신들은 다만 용익과 알콩달콩 사랑만을 향유하면 되는 것이었다.


“익아, 내 기억하길 네 부친이 말하기를 네가 바로 순양지체라고 하였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네가 그녀를 구할 수 있을 테니, 그럼 네 되도록 어서 빨리 그녀를 구해주렴. 그럼으로써 선배에 대한 전공지은(傳功之恩)에 보답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임옥용이 용익의 말을 듣고는 불쑥 말하는 것이었다. 용익은 들은 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후 뒤 편의 세 여인에게 말을 했다.


“세 사람은 먼저 조금 떨어져요. 내가 먼저 내력으로 그녀를 깨운 후, 다시 치료를 진행할 테니. “


세 여인은 들은 후 연망히 빙관에서 떨어져 먼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용익의 시선에서 자기들이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용익은 세 연인이 멀리 떨어지는 것을 보고 빙관 앞으로 다가가 섰다. 자신의 공력을 운기해 손바닥을 여인의 이마에 갖다댔다. 끊임없이 여자에게 내력을 전달하니, 그 내력이 여자의 이마 위를 거쳐 전신으로 퍼져갔다. 그러자 백짓장 같이 하얀 여자의 피부가 내력의 이동을 따라 차츰 홍조를 띠기 시작했다.


내력을 흘려 보내며 용익은 여자의 복부에 어떤 얼음 같이 찬 기운이 끊임없이 그녀의 생명력를 파괴하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이 기운이 바로 양천이 이야기한 선천한경(先天寒勁)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비록 자신의 내력이 이 선천한경을 유효하게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러나 소멸을 시키지는 못했다. 내력이 투입됨에 따라 이 한경은 용익의 내력에 의해 완전히 압제되어 여자의 단전 한 구석으로 몰려 다시는 그녀의 생명력를 파괴하러 나올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이 때, 그 빙관 안의 여자의 굳게 닫혀있던 양 눈이 천천히 떠졌다.


여자의 양 눈이 뜨는 것을 본 용익은 연망히 내력을 회수했다. 여자는 아주 천천히 빙관 안으로부터 일어나 내려와 용익을 바라 보더니 황급히 무릎을 꿇었다.


“첩신 양영아(楊靈兒)가 공자의 구명지은에 감사드립니다. “


용익은 황급히 양영아를 부축여 일으켰다. 이 때 양영아 아직 전신이 벌거벗은 상태였다. 의식을 회복한 후의 양영아의 그 미묘한 동체에서 무형의 일종의 치명적인 유혹이 발산되고 있었다. 그러자 이제 처음으로 남녀지사의 일을 알게된 용익에게는 더욱더 흡입력을 갖게 되는 것이었다.


“감사는요, 나 역시 당신 부친의 부탁을 받고 비로서 당신을 깨웠을 뿐이오, 다만 그 선천한경을 아직 궤멸시키지 못했으니, 그것을 단지 당신의 단전 한 구석으로 압제해 놓았을 뿐이오. 만일 이후 나의 내력에 의한 압제가 없어지면 그것이 다시 당신의 생명력을 손상시키러 나올 것이오. “


말을 마친 용익은 양천이 자기 뇌속에서 했던 말을 양영아에게 다시 한바탕 이야기 해주는 것이었다.


양영아는 말을 들은 후,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것이었다. 그녀 부친이 죽은 후에도 그녀의 치병을 잊지 못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한 일이었다. 게다가 그녀를 구할 사람까지 찾은 것이었다. 용익은 양영아가 자신의 말을 들은 후 다시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고 있자 어찌해야 좋을지를 모르는 것이었다.


그는 급히 옆쪽에 있는 세 여인에게 눈짓을 했다.


세 여인은 다가와 양영아를 위로했다. 양영아는 세 여인의 위로에 비로서 눈물을 그치는 것이었다.  네 여인은 빠르게 친해지는 것이었다. 따라서 양영아는 세 여인의 신분을 모두 알게 되었다. 비록 그녀들과 용익 사이의 혼탁한 관계에 약간 괴이함을 느끼는 것이었지만, 그러나 생사를 넘나드는 경력을 지닌 그녀로서는 이 정도 쯤이야 보기에 아무 것도 아닌 것이었다. 아무 이야기는 없었지만 세 여인이 보기에 그녀가 자신들과 용익간의 혼탁한 관계에 대해 반대의 빛을 보이지 않자 그녀들 역시 대단히 즐거워하는 것이었다.


이 때, 세 여인 중 성격이 직설적인 이방비가 급히 양영아에게 묻는 것이었다.


“영아 동생. 동생은 익 오라버니를 어떻게 생각해? “


양영아는 이방비의 묻는 의도를 명백히 이해하니, 그녀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구며 들릴 듯 말 듯한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기왕에 부친께서 그 분을 허락하신 바이니, 저 역시 부친의 뜻을 따를 수 밖에요. “


만일 용익이 세 여인과 쌍수 후에 공력이 뚜렷이 증가된 이후가 아니었다면 그 역시 양영아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양영아의 동의의 말을 듣고 난 후 용익은 스스로 감정을 억제하기 힘드니 다만 하하 대소를 터뜨려 자신의 즐거운 감정을 표현할 뿐이었다.


옆에 있던 세 여인 또한 양영아가 동의하는 것을 듣고 불금 용익을 위하여 기뻐해주는 것이었다. 그녀들은 용익을 자신들 한 사람만으로는 완전히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마땅히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도량을 차라리 보이는 것이었다. 따라서 용익의 심중에 보다 좋은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용익은 보아하니 옆에 있는 세 여인이 질투를 하지 않자 더욱 기쁨이 치솟는 것이었다.


용익은 연망히 네 여인을 껴안으며 그녀들에 대해 말했다.


“용익 살아있는 한 반드시 그대들을 책임질 것이요. “


말을 마친 후 네 여인의 이마에 차례 차례 입맞춤을 해주니, 네 여인 역시 감동 깊게 받아들여 용익을 더욱 힘주어 마주 안는 것이었다.


갑자기 용익은 양영아의 신체로부터 재차 그 얼음 같이 찬 기운을 느꼈다. 그가 황망히 양영아를 살피니 그녀의 얼굴색이 대단히 창백하게 변해 있으니, 체내의 그 한경이 다시 발작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보아하니 지금 즉시 이 일을 해결해야 할 듯 싶었다. 그리하여 그는 황급히 임옥용 등의 세 여인에게 말했다.


“어머니, 천이모, 비아 누이, 먼저 나가서 나와 영아의 호법을 도와 주세여. 난 즉시 그녀 체내의 선천한경을 와해시켜야겠어요. “


세 여인 역시 일의 급함을 듣더니, 연망히 밖으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용익은 세 여인이 이미 나간 것을 보고는 연망히 양영아를 끌어 안았다. 그녀의 체내에 약간의 내력을 불어 넣었다. 이 때서야 양영아의 신체가 조금 좋아지는 것이니, 앞 전의 그 얼음장 같이 차가운 기운이 조금 감하는 것이었다. 그는 양영아에게 말을 건넸다.


“영아, 현재 우리 두 사람은 반드시 합체를 해야 해. 그래야 영아의 체내에 있는 한경을 철저하게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어. 게다가 그렇게 되면 너는 삽시간에 무림 고수로 변할거야. 괜찮지? “


“응! “


양영아는 나지막이 일성 답을 하는 것이니, 연후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궜다.


용익은 양영아의 회답을 듣고 심중으로 대단히 기뻐하는 것이었다. 품 속의 이 미녀 용익으로 하여금 다시 불끈 불끈하게 만드는 것이니, 코로 양영아의 신상에서 풍기는 유향을 맡으며 용익의 응큼한 손이 그녀의 그 미묘한 곡선 위를 이리저리 유영하기 시작했다. 용익은 양영아를 자신의 가슴에 기대이게 한 후 양 손은 약간 힘을 주어 양영아의 세류요 같은 여린 허리를 끌어안고 속삭이듯 말하는 것이었다.


“영아 너 정말 아름다워! “


용익의 우악스런 손에 힘을 가하니 마치 보검의 칼끝으로 양영아의 여성 소유의 신중함을 한 꺼풀 한 꺼풀 벗겨 내리는 것 같았다. 양영아는 유순하게 용익의 가슴 깊이 안겨 있었다. 용익의 마수가 자신의 몸 위를 주유하자 그녀의 감정 또한 스스로 억제하기 힘든 듯 뜻 모를 신음성을 발했다. 그녀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신음성을 듣자 용익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한 쌍의 손을 위로 들어 올려 양영아의 내의 속으로 파고 들었다. 손바닥으로 그녀의 봉긋 솟은 쌍봉우리를 움켜잡고는 쌍봉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양영아의 한 조각 마음이 가면 갈수록 긴장하니 자신은 지금껏 남자에 의해 이렇게 쌍봉을 만져진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 때 용익의 손 안에서 젖살들이 각종의 형상으로 이지러지며 변하니 팽팽하니 긴장해 있던 신체가 일순간 누그러졌다. 마치 물과 같이 흐느적거리며 용익의 품 안에 기대어 있으니 이러한 감각은 그녀 겪어보지 못한 것이었다. 낯설기만 한 한 줄기 미묘한 감각이 온 몸을 휘감는 것이었다.


용익의 또 다른 색스런 손은 양영아의 둔부를 공격하고 있었다. 앞 전 세 여인과의 운우를 통해 용익은 이미 완전히 남녀지사의 신비를 꿰뚫고 있었다. 더해서 춘궁도의 지도가 가해지니 이 순간 용익은 마치 한 경륜이 풍부한 백전노장의 기세였다. 동작 하나 하나가 모두 그토록 숙련되니 한 걸음 한 걸음 양영아를 그 인간세상 속의 천당으로 데려가고 있었다.


양영아가 삽시간에 절정에 도달 했을 때, 용익 또한 자신의 정화를 방출했다. 이어서, 용익은 자신의 거대 양물이 양영아의 도원 안에서 끊임없이 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한 줄기 얼음같이 찬 기경이 양영아의 도원 안쪽으로부터 거대양물에 의해 빨려서 체내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양영아 체내의 그 빙한기공이 완전히 용익의 체내로 흡입되고나자 양영아 또한 이러한 변화를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몸을 밀며 떨어질 생각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하반신이 마치 자석처럼 끌어 당기고 있는 까닭에 밀부투풍(密不透風)이라, 빈틈없이 붙어있어 바람 조차 통하지 않을 정도였다.


막 양영아가 용익에게 빼달라고 말을 하려는데, 그 빙한기경이 완전히 용익의 내력과 중화가 되니 자신 체내의 내력이 증대되는 것이었다. 그런 후 중화된 내력이 다시 제어를 할 수 없게 거대 양물을 통해 양영아의 도원을 통해 체내로 밀려 들었다.


양영아 호전되는 것이 확실했다. 두 사람은 조용한 가운데 특이한 변화를 체험하고 있었다. 세 차례의 왕복 후에 두 사람의 하반신이 마침내 떨어질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내력이 상호 증진되는 것이었다. 용익은 체내의 내력이 이전에 비해 훨씬 강대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양영아 체내의 그 빙한기공 또한 완전히 소실된 것이었다. 현재 그녀의 체내에는 심후한 내력이 저장되어 있으니 다만 몇 개월 연마를 한다면 무림 최고층의 고수의 반열에 들 수 있을 것이었다.


두 사람은 천천히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때 용익은 옆에 놓여있는 회색 반지를 바라봤다. 그는 반지를 집어 들었다. 하지만 반지 위에 묻어 있는 한 줄기 혈흔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그것은 마치 처녀의 혈과 같았다. 용익은 반지를 집어 들고 자신의 품 속에 안겨있는 양영아를 보고 물었다.


“영아, 이 반지가 어떤 물건인지 알아? 당신 부친이 말해준 적이 없어? “


양영아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부친께서는 결코 어떠한 말을 해주신적이 없어요. 사실 그 분께서도 모르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들으니 쌍수문의 창파조사께서 모르는 사이에 얻게 되셨는데 그 분 또한 무슨 용도가 있는지 모르셨대요. 다만 인연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알아낼 수 있으리라는 말을 남기셨대요. 그러나 제가 일찍이 듣건데 영물이 깃든 보물들은 모두 피를 떨어 뜨리면 주인을 알아본다 했으니, 한 번 피 한 방울을 떨어뜨려 보세요. “


용익은 말을 듣고 나니, 양영아의 말이 도리가 있는 것이었다. 더구나 피 한 방울이면 되니 그리 대수도 아니었다. 생각이 이에 이르자 그는 연망히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천천히 반지 위로 한 방울의 피를 떨어 뜨렸다. 잠시간을 기다리는데 반지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


용익은 포기해버리는 수 밖에 없었다. 막 그가 반지를 품 속으로 감추려 할 때 갑자기 반지에서 빛이 터져 나왔다. 그런 후 대략 여덟살 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 미소녀가 반지 속으로부터 튀어 올라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곱게 뻗은 긴 머리결은 불타오르는 듯한 빨간색인데 그녀의 호리호리한 허리춤까지 길게 늘어져 나부끼고 있었다. 이러한 긴머리는 일종의 상냥함과 요염한 감각을 동시에 던져 주고 있었다. 새끼양의 털과 같이 하아얀 피부가 마치 투명한 두부처럼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물기 젖은 얇은 입술이 맑고 깨끗한 느낌 속에 볼그스름하게 빛이 나고 양 뺨 위에는 아주 작은 보조개가 피어 있었다. 가지런하게 하얀 치아가 또한 차르르르 빛이 흐르고 있었다.


곱디고운 둥근 목덜미 밑으로 공주들이 입는 의복을 입고 있었다. 가슴은 크게 돌출되어 나온 부분이 없는데 마치 두 개의 조그만 만두를 넣어 놓은 것 같았다. 가장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는 것은 어린 미소녀 의복의 치마가 짧기 그지없어 한 쌍의 하얀 눈처럼 하얀 허벅지를 환히 드러내 놓고 있는 것이었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가 각별히 유혹적으로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의 작은 발에는 아무것도 신겨져 있지 않은 맨발이었다. 작고 정교한 양쪽발의 다섯 발가락들이 특별히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만일 어느 남자가 이 어린 미소녀를 보고 사념이 동하지 않는다면 그는 반드시 남자가 아닌 것이다. 이 순간 용익은 확실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다만 감상을 할 뿐이었다. 다만 일종의 성결하기 그지없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비록 잠재의식 속으로는 일종의 욕망에 의해 점유되었을지라도 말이다.


어린 미소녀는 물기 축축한 커다란 눈을 빙그레 돌려 용익을 바라봤다. 가련한 모양새가 십분 사람으로 하여금 어여쁜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었다.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 “


용익은 조금은 의혹 어린 목소리로 어린 미소녀에게 물었다.


“저는 옥아라고 해요. 이 반지의 정령이예요. 오늘 당신이 나를 다시 깨워냈으니 지금부터 이후 당신이 나의 주인이예요. “


반지의 정령 미소녀 옥아가 웃으며 답하는 것이었다.


“아! 그런 내가 너의 주인이 된 것이라면… 그러면 나에게 이 반지가 무슨 작용을 하는지 이야기 해주겠니? “


용익은 기꺼이 이러한 신분을 받아 들이며, 옥아를 향해 계속 묻는 것이었다.


“이 반지는 선천신기(先天神器)예요. 하지만 파손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단지 물건을 저장해 두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을 뿐이예요. 저장하는 것은 물건 뿐만 아니라 생물 또한 포함돼요. “


반지의 정령 미소녀 옥아는 착실하게 대답을 했다.


용익은 들은 후 매우 기뻐했다. 그는 마침 네 여인을 어찌 안배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공교로울 수가 있을까? 네 여인을 반지 속의 공간으로 안배해 놓을 수 있다면 다시 그녀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자신은 안심하고 원수를 갚는데 전심전력을 다할 수 있는 것이었다. 생각이 이에 이르자 그는 황급히 세 여인을 불러 들였다. 그런 후 막 발생한 일에 대해 그녀들에게 모두 이야기를 했다. 세 여인은 들은 후 그 반지 안의 공간이 어떠한 곳인지 호기심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녀들은 용익과 함께 한 번 살펴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양영아 또한 말은 안했지만 그녀의 눈 속으로는 역시 자신 또한 그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용익은 네 여인의 이토록 호기심 어린 모습을 보자 자신 또한 호기심이 무럭무럭 피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연망히 반지의 정령 옥아에게 말을 건넸다.


“옥아, 네가 우리들을 그 공간으로 데려가 구경을 시켜주면 어떻겠니? “


정령 옥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후 가볍게 손을 휘젓자, 다섯 사람은 삽시간에 자신들의 모습이 산동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곳은 다른 곳이었다. 이 곳은 바다, 강, 산, 평원, 사막 등등이 모두 있었다. 하늘 위로는 여전히 태양이 밝게 대지를 비치고 있었다. 오직 생명만이 없는 것이었다. 기타 다른 것은 밖의 세상과 다를 바가 없었다.


잠시간 감상을 한 후 용익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여인들에게 이야기 했다. 네 여인 또한 만일 자신들이 밖으로 나가 있으면 번잡하니 짐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용익이 하자는대로 동의를 하는 것이었다. 이 안에서 천천히 연공을 하여 이후 그를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었다.


용익은 자신의 건의를 네 여인이 모두 동의하는 것을 보고 정령 옥아를 불렀다. 그녀에게 네 여인을 잘 돌볼 것을 분부했다. 정령 옥아는 용익에게 반지 안으로 들어오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용익은 다시 산동 안으로 돌아왔다. 그는 빙관을 반지 안으로 거두어 들였다. 빙관이 사라지자 그 바닥에 하나의 기관이 드러나는 것이었다.


용익은 천천히 기관을 열었다. 돌연 옆쪽의 석벽 위로 하나의 동굴 입구가 출현했다. 용익은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동굴을 살피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이 동굴 입구 안은 한 칸의 석실이었다. 석실 후면에는 문이 하나 있었다. 용익이 석실로 막 들어갔을 때 그의 눈에 하나의 석탁과 돌의자가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 또한 돌침대도 하나 놓여 있었는데 거기에는 일신에 백색의 고대복장을 한 해골이 놓여 있었다.


명백히 이것은 양천임이 분명했다. 용익은 사부를 모시는 예를 행했다. 세 번 절하고 아홉번 머리를 조아려 예를 갖춘 후 비로서 돌침대로 다가갔다.  해골 옆에는 접선이 하나 놓여 있었다. 부채를 집어들었을 때 이 부채가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의 부채살은 천년한철로 되어 있었고 부채면은 천산의 천사소직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가 가볍게 부채 자루를 움켜잡자 갑자기 부채살 속으로부터 가느다란 침이 발사되어 나오는 것이었다. 이 침은 녹색의 빛을 번득이는 것을 보아하니 독이 발라져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이 부채는 정말 좋구나! 풍류공자인양 행세를 하다가 다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으니… 용익은 기쁜 마음에 거두어 들이는 것이었다.


용익은 양천의 해골이 그 안에 아직 있는 모습을 보며 공경스런 마음을 가지고 해골을 안아 들어 옆쪽에 하나의 봉분을 만드는 것이었다. 용익은 조심스럽게 양천의 봉분 앞에 서서 그를 향해 말을 하는 것이었다.


“사부, 영아의 병은 이미 치유가 되었습니다. 현재 영아는 저의 처자가 되었습니다. 반드시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사부 마음을 놓으세요. 그리고 사부께서 말씀하신 일은 반드시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말을 마친 후, 용익은 머리를 바닥에 조아렸다. 그런 후 석문을 향해 걸어갔다. 용익은 아주 쉽게 석문을 열 수 있었다. 석문 뒤는 산림이 가득한 숲이었다. 대략 향이 반 자루 탈 시간 동안 걸어가자 비로서 숲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 때, 갑자기 앞쪽 멀지 않은 곳에서 한바탕 도검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용익은 황급히 그쪽을 향해 나는 듯이 달려가기 시작했다.






- 계속 –







앞 전에 국내의 조아라나 문피아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작품이 연재되었던 취미거(翠微居)라는 사이트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김만중의 구운몽에도 등장하는 중국 고대의 취미궁에서 이름을 따왔을 이 사이트가

올해 들어 회원이 3억을 넘었습니다.

3억명입니다!!


그러면 돈이 얼마나 될 지가 상상이 가실겁니다.

인기 작가들의 경우 한 달에 몇 천을 벌어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글을 공장식으로 찍어내는 현상마저 발생했습니다.


또한 인기와 조회수를 쫓다보니 은근슬쩍 근친물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들어서는 근친야설 작품이 전체 작품의 10 퍼센트를 넘어섰습니다.

그것도 초대형 장편들로다가 말입니다…


중국 당국에서도 더 이상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된거지요.

정말 공교롭게도 제가 이 사이트를 소개해 드린 다음날 중국 공안이

중국의 취미거를 비롯한 3대 성인소설 사이트를 급습해 사이트들을 폐쇄하고

운영진들을 구속했습니다.


이후 이 사이트들에 올라온 글을 퍼가서 무료 연재하던 아류 성인소설 사이트들

또한 하나 둘 폐쇄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내 사이트들은 전부 정리가 되었고 해외 사이트들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실정입니다.


과연 중국 야설계가 이 한파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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