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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허물다....8/3 (요청 및 그림 수정)



"나..알고 있어... 왜 말하지 않았어?"
"........"
"그래도 가족이였잖아.... 왜 다들 숨겼어"

그녀는 울고 있다. 그녀의 품속에 안겨 슬프게......

"그래도...넌... 내 사랑하는 동생이야...."
"나.... 사랑해도 될까?"

그녀의 떨림이 그녀에게 전해져 왔다
.
.
.
.

(수지의 애액)

"오빠. 오늘 같이 드라이브 안할래? 어차피 할일없잖아..."
"어차피 할일없어서 미안합니다...ㅜ.ㅜ"

정민이는 부드러운 표정은 지으며 지민이게 말했다.

"상관없지만... 어딜 가고싶은데?"
"그게... 흐응...아!.... 마트가자"
"잉? 좀전에 드라이브라고 말한거 아냐?"
"괜찮잖아... 으응... 오빠아~~ 가장~~ 응?"

지민이의 애교로 인해 정민이는 지민이를 데리고 차고로 갔다.
마당으로 나온 지민이는 덕후가 자신을 쳐다보며 꼬리를 흔들자 정민이 뒤로 숨었다.

"왜?"
"아...아니야.... 그냥....."

덕후는 묶여져 있었어 더 이상 앞으로 나오질 못했다.
후덕이는 덕후가 지민를 보고 이상한 반응을 이르키자 이빨을 들어내며 으르렁 거렸다.

"이 녀석들!!"

마트에서 지민이는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집에 필요한 물건들은 구매하며 정민이 팔짱을 끼고 돌아다녔다.
정민이도 남자이다.... 남자들이 쇼핑을 싫어하는것은 당연한거다.

"저...저기.... 지민아...이제.... 돌아 가야 하지 않겠나?"

"흐응..."

지민이는 코소리를 내며 정민이에게 애교를 보냈다

"그....그럼 이번엔 나랑 어디 가자"
"어디???"
"그냥 따라오세용"

이기대 공원으로 들어서는 정민이의 차는 근처에 차를 주차했다.
그 주변은 커플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다에 저무는 저녁노을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정민이와 지민이는 오랜만에 여러가지 얘기를 했다.
평소 말이 없는 편인 정민이는 하루종일 지민이와 함께여서 마음이 편안했는지 꽤 말이 많이 했다

"그러구보니까... 오빠랑 둘이서 차로 어딘가 가는거 첨아냐?"
"앙^^ 이히히히 조~~아용. 그럼 기념 사인을 여기다 해줄께!"

지민이는 장난스러운 눈초리로 사물함을 뒤져서 매직을 꺼내고는 정민이를 힐끔힐끔 살피다가 싸인을 했다

"어?! 우왓! 차안에 낙서하지마! 아직 신차야 이거!"
"푸훗... 아직안했어..."

지민이는 쿡쿡 혼자서 웃었고 당황하는 오빠의 태도가 우스웠다.
부두주변의 언덕은 벌써 수십대의 차가 세워져 있었고 날이 저무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토요일 저녁이 되면 멀리서도 와글와글 커플들이 몰려들어서 차가 언덕에 가득해질 정도로 성황을 이루곤 했지만 아직 시간이 일러서인지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다.
어느 차든지 짙은 코팅으로 유리가 가려져 있어서 안의 모습을 볼수가 없다.

"하~아... 힘들다. 역시 마트랑은 나랑은 안맞는듯... 휴식!"

정민이는 시트를 뒤로 젖히고 길게 누워버렸다.

"오빠 미안... 피곤했지?"
"아아.. 조금. 역시 사람많은 마트에 가는건 너무 피곤해. 거기에 너 살걸 정해놓지도 않고!"
"미안. 그래두 오빠, 애인 생겨서 쇼핑같이 가주는것두 큰일이다, 모"
"네에... 네에..."

지민이는 문득 조수석 창문으로 옆 차를 보았다.
흐릿한 실루엣이 둘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었다가 하는 것을 보았다.
지민이의 시선을 좇아가다가 정민이도 그걸 보고 놀란다.

"우와.. 아직 날도 밝은데 키스하고 있잖아! 코팅해도 다 보이네"
"정...정말"

정민이 갑자기 말이 없어진 지민이를 보았다.
부끄러운듯 얼굴이 붉어져 앞에 해져무는 밖을 보고 있었다.

"응? 왜그래?"

"으응. 아무것도 아냐... 나두 좀 시트 눕힐께... 허리가 아퍼"

쇼핑에 지쳤는지 눈을 감고 있는 정민이를 보자 지민이는 오빠가 왠지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듯 보였다.

"....."
"....으응, 오빠야"
"응?"

지민이는 정민이에게 머뭇머뭇 거리면서 얘기했다.

"오빠야... 애인 있어?"
"아직...."
"왜? 오빠정도면..."
"그냥.... 그 얘기는 그만하고 조금 쉬다가 집에가자..배고파.."
"으..응"
"내일.... 수지누나 한테 갈까?"
"어..언니 한테?"

정민이는 눈을 뜨고 지민이를 보았다.

"안본지 오래 되었잖아. 그리고 강릉 오랜 만에 바람이나 쐬러 가자"
"앙^^"

지민이는 살며시 정민이에게 웃어주며 대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민이는 일단 지민이를 내려주고 차고로 들어갔다.
차고문이 닫히는 순간 앞 전봇대에 왠 사람 그림자가 보였다.

[뭐지?]

정민이는 차고문이 닫히고 쪽문으로 밖으로 나가 보았다.
검은 그림자의 사람은 보이질 않았다.
집주위를 둘러 보고 아무도 없는것을 보고 정민이는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지민이가 가만히 서 있었다.

"지민아..."
"으..웅..."
"왜? 안들어 가는 거야?"
"그....그게....."

정민이는 지민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왠지 모를 떨림이 느껴졌다.

"오빠....후덕이좀...."
"후덕이는 왜?"
"그냥.... 좀...."

정민이는 후덕이 앞에 다가가서 붙잡자 지민이는 그제야 거실로 들어갔다.

"후덕아... 너 지민이한테 무슨 짓을 한거냐?
"우우웅"

과연 후덕이의 말을 정민이가 알아 들었을까....
지민이는 부엌으로 들어가서 앞치마를 하고 마트에서 사온 음식을 냉장고에 넣고 그리고 저녁을 준비했다.

"우와! 잘먹겠습니다!!"
"이히히히"

정민이는 된장국을 떠서 먹어 보았다.

[흑흑흑...울고 싶다....]


모든 반찬들이 싱겁고 짜고 그랬다.
지민이는 기대찬 표정으로 정민이를 쳐다 보고 있었다.


"마..맛있다"
"저..정말!"
"응... 밥한공기 더 주라"
"앙^^"


[괜히 두공기 먹었어...]


밤이 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지민이와 쇼파에 앉아 재미 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내일 강릉으로 일찍 가기 위해 각자의 방으로 들어 갔다.
막 잠이 들려고 한 정민이는 노크 소리에 잠이 깨어 버렸다.
문이 살짝 열리고 지민이가 머리를 빼꼼 내밀었다.


"오빠"
"어..지민아.. 왜?"
"같이 자면 알될까?"
"그..그래 이리 들어와"
"이힝"


막상 지민이가 자신에 품안에 안겨 자고 있는것을 보자 갈등이 생겼다.


[젠장.... 괜히 같이 자자고 했나....]


"으...흠...."


정민이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른느지 지민이는 잠꼬대를 하며 정민이의 품안으로 파고 들어 왔다.
순간 달콤한 젖내가 풍겨왔다.


"아...아..."


정민이는 살짝 지민이의 몸을 감싸 안았다.
부드러운 담옷의 감촉 밑으로 지민이의 보들보들한 몸이 느껴 졌다.
어느새 정민의 중심으로 피가 몰려 들어가서 정민이의 물건이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했다.


[이..이러면 안되는데....]


정민이는 자신도 모르게 지민이의 몸을 천천히 쓸어 내렸고 잠옷 안에서 일어선 자지는 지민이의 아랫배를 찌르고 있었다.


"으음...오빠"
 
지민이가 잠결에 뒤척이며 흘린 소리에 정민이는 순간 정신이 들었다.
정민이는 이성을 잃어가던 자신을 발견하고 지민이 옷 속으로 집어 넣을려고 하던 손을 뺴내었다.
그리고 지민이가 깨지않도록 침대에서 일어나 뜨거워진 몸을 식히러 베란다로 나갔다.
시원하게 빗줄기가 내렸다.
담배를 한대 물었다.


"휴우...."


정민이는 담배를 깊게 빨고 천천히 내 뱉었다.


[이거...미치겠구만....응?]


멀리 전봇대에서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
마당에 자신에 집에 있는 덕후나 후덕이 또한 귀를 쫑긋세워 대문앞을 바라 보고 있었다.
.
.
.

강릉으로 올라 가기전 정민이는 자신의 차를 점검하고 차고에서 나와 대문앞에 차를 세우고 지민이를 기다렸다.
잠시후 지민이가 나오는데 지민이의 옷차림이 너무나 환상적이였다.

하늘한 쉬폰 소재와 날개소매로 자연 스럽게 라인이 완성되고 목선을 더욱 스림하게 돋보여 주었다.
허리의 잘록함과 바람이 불면 나풀 나풀 거리는 지민이의 하늘색 원피스는 정말 아름다운 그 자체 였다.
살짝 바람이 불어 주자 지민이의 아름 다운 뽀얀 각선미를 비추어 주었다.



정민이의 차는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리고 있었다.
평일이라 고속도로는 한가했지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차안에 울리는 신나는 노래에 지민이도 고개를 까딱까딱하면 박자를 맞춘다.
기분이 많이 업된거 같았다.


"비가좀 많이 내리네..."
"안전 운행 하셔용"
"귀여운 여동생이 옆에 있는데 과속 하겠어"
"이히히히"


지민이는 살짝 귀엽게 미소를 지었다.
정민이는 앞을보고 운전하고있었지만 지민이의 시선을 느끼며 흐뭇해졌다.
그무렵 예전에 사고가 난 곳이 다가 오기 시작했다
지민이는 기어를 잡고 있는 정민이의 손을 살짝 잡았다.
정민이는 지민이의 떨리는 손을 느꼈다


"걱정마.... 그날 처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야."
"우..웅"


정민이도 그 곳을 지나가자 좀 꺼림직 했지만 지민이의 하얗고 또 부드러고 따뜻한 손이 포근하게 해주었다.
지민이는 손가락을 살짝 벌려 깍지를 끼기까지 했다.
두시간 조금 넘게 달린끝에 정민이 흰색파도가 물결치는 바다가 보이는 도로에 차를 살짝 대었다.
비는 그치고 붉은 노을의 여름바다의 시원한 풍경에 지민는 입이 귀에 걸린것처럼 웃었다



"와..너무이쁘다"


지민이는 차문을 열고 나가 도로의 난간에서서 멍한듯이 바다를 바라보았다.
지민이의 부탁에 정민이 디카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정민이는 지민이의 빼어난 미모와 너무나 순수한 모습에 빠질것만 같았다.
바다를 본 그들은 회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지민이의 부탁으로 다시 한번 바다를 보러 갔다.
날씨는 어둑어둑 해지더니 비가 쏫아지기 시작했다.


"우왓!"


정민이는 지민이 손을 잡고 차를 주차한 곳으로 뛰었지만 갑작스런 소나기에 옷이 전부 젖어 버렸다.


"이힝.."

차안으로 들어온 지민이 모습을 보니 비에 완전이 적어 원피스가 몸에 완전 밀착되었다.
그리고 속옷까지 미쳐 왔다.


[아...안된다...이녀석아....]


뒷자석에 있는 수건을 지민이에게 건네 주었다.


"고마워 오빠"


지민이는 비에 젖은 머리를 닦고 히터를 켰다.
시간을 보니 9시가 넘어 가고 있었다.
늦은 시간 수지에게 간다는 것은 그것도 철옹성 같은 곳으로 가는것은 위험한것이다.


"저기...지민아"
"응?"
"오늘은 힘들것 같은데... 어쩌지..."
"이힝..."


일단 차를 몰고 근처 펜션으로 향했다.
다행이 비수기 라서 방은 많이 있었다.


"지민아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출발 하자."
"으...응"


지민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애인이 정말 미인 이시네요"
"아....감사합니다..."


정민이는 쑥쓰러운듯 머리를 극적 거렸고 지민이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반갑게 맞아주인 주인내외에게 인사를 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가운데에 벽난로가 따뜻하게 지펴져 있었고 방안 인테리어는 지민이가 좋아하는 취향이였다


"와~오빠 너무 이뻐."


창밖엔 함박눈처럼 하얗게 유두화 꽃잎들이 눈오는듯 연출하고있었다.


[참 많이 시간이 지났구나...]


정민이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지민이의 모습을보니 복잡한 심정이 들었다.


"지민아 먼저 씻을래?"
"씼다니!"
"뭘 그리 놀래?...감기에 걸릴수도 있고...그리고 왜 놀래냐...오빤데"


정민이 말에 지민이는 안심한 듯한 표정이 되었다.
 
[하기사..날이 어두워지고 아무리 오빠라고 하지만 남자니깐 겁이 덜컥 날만도 할거야]


정민이는 뜨거운물에 샤워를 하며 점점 정민이도 이상하게 가슴도 두근거리는것이 느껴졌다.

샤워가 끝나고 정민이는 타월만을 하반신에 두르고는 밖으로 나갔다.



"어마!"


지민이는 갑작스런 정민이 세미누드 에 깜짝 놀라며 뒤돌아섰다.


"아...너무 놀라지마. 비 맞아서 옷이 젖어서...조금 말려야 할거 같아."
"나.....나는 어떡하구..?"


지민이는 거의 울상이 되었다.
지민이의 옷도 상당수 젖어있었다.
정민이 대답대신 벽난로앞에 옷을 걸어놓았다.


"어쩔수 없잖아. 이렇게 말리는 수밖에.."


지민이는 안절부절 못하더니 결국 욕실에 들어갔다.
조금후 쏴아 하는 샤워기의 물 소리가 들려왔다.
정민이는 형광등을 끄고는 침대에 누웠다.
욕실의 문이 열렸지만 지민이는 쉽게 나오지 못했다.


"형광등 꺼놨어. 안볼테니 옷을 벽난로 앞에 말려."


전기는 껐지만 벽난로의 불덕택에 방안은 은은한 붉은빛이 돌아 더욱 무드있었다.
지민이가 주춤주춤 눈치를 보며 벽난로에 옷을 걸었다.
정민이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었지만 손가락 틈사이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지민이는 자신의 와이셔츠만 입고 나왔다

.

 
흰 와이셔츠라서 그녀의 몸 실루엣은 불빛을 받아 노출되어있었다.
절제된 상태만 봐서 그런지 그런 속살조차 섹시하게 느껴졌다.
지민이는 옷을 걸었지만 쉽사리 다음행동을 어찌 해야할지 모르고 안절부절했다.
어제는 잠옷이였고 지금은 정민이의 반누드와 자신은 와이셔츠와 숏팬츠하나만 걸치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할지 몰랐던가였다.

"침대로 와서 누워. 너 감기걸리고 싶어?"
"그..그렇지만.."
"어쩔수 없잖아. 밖에 비가 저렇게 오는데..그렇다고 바닦에서 잘수 없잖아. 글고 어제도 갔지 잤잖아"

지민이는 한참 고민하더니 쭈뼛쭈뼛 침대에 누워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같은 침대지만 의식적으로 정민이와 떨어져있었다.

"가까이 붙어라. 거기 떨어진다"
"으...응..."

정민이는 왠지 서먹서먹 했다.

"지민아...너 요즘 무슨 일있니?

돌아서 누워 있는 지민이에게 물었다.

"아...아니... 그냥... 좀 답답해서..."
"뭐가 답답한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빤데.."
"그게...."
"말하기 곤란하면 안해도 된다... 오빠 도망가지 않으니깐 말하고 싶을때 얘기 해줘...피곤 하니깐 이제 자자"

정민이는 등을 돌려 누웠다. 지민이의 노출된 어깨가 자신의 무엇을 꿈틀 거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등뒤에서 갑자기 따뜻한 체온이 정민이을 감싸는 느낌이 들었다.

"그게.... 아까 거길 지날때.... "
"말하지마.... 이제 끝난 일이잖아.... "

지민이는 그렇게 한동안 등뒤에서 정민이를 껴안은 자세 그대도 있었다.
자신을 구해 줄때 생긴 상처를 지민이는 손 바닦으로 데고 있었다.
정민이도 지민이의 체온을 느끼며 그렇게 조용히 있었다.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체온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이 전해졌다.
잠시 후 도저히 잠이 오질 않는 정민이가  몸을 돌려 지민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눈가에는 이슬이 맺힌 채 정민이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 지민이의 그 표정은 아름다웠다.
그 갸름하고 새하얀 얼굴 가지런한 눈썹 맑게 젖은 눈망울 귀여운 콧날탐스러운 작은 입술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하고 보드라운 볼.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입술 사이로 가늘게 새어나오는 따뜻한 지민이의 숨결.

순간 정민이는 가슴 저편에서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천눈에 반한 사람 처럼 가슴이 뛰었다
정민이는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상체를 등뒤의 지민이 쪽으로 돌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손을 들어 지민이의 얼굴로 가져갔다.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보드라운 지민이의 뺨을 쓰다듬어 보았다.
허리까지 흘러내린 그녀의 긴 머리 결을 조용히 헤치고 그 안에 숨은 작은 귀를 매만져 주었다.

"아..."

지민이가 낮게 숨을 쉬었지만 젖은 눈빛으로 정민를 바라보며 가만히 있었다.
정민이의 손 지민이의 가냘픈 목덜미로 넘어가 그곳을 살며시 쥐었다.
천천히 눈을 감으며 따뜻한 숨결을 토하는 지민이의 작은 입술 위로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왜이러지.... 왜 몸이 말을 듣지 않는거지.... 왜.... 난 수지가....]

지민이는 오빠의 키스에 놀랐으나 거부할 수 없었다.

오빠의 젖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뺨을 쓰다듬어주고 귓불을 매만져주고 할 때 약간은 야릇한 기분이 들었지만 오빠의 체온을 느끼느라 가만히 있었다.
이상한 마법에 걸린 것인지 거부를 할수 없었다

점차 오빠의 입술이 다가오며 숨결이 가까이 느껴질 때 조금씩 떨려오면서도 그것을 거부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난생 처음 자신의 입술에 낮선 입술의 감촉이 닿자 지민이의 입술에는 감미로운 감각이 흘렀다.

.

"아..."

지민이의 첫키스였다.
지민이의 가슴이 쿵쾅 쿵쾅 뛰고 있었다.
두근거림.. 설레임... 수줍음...짜릿함, 그리고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몸 속에서 피어올랐다.
문득 자신이 지금 오빠와 키스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

[어머..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이 이러면 안 되는데...]

그러나 그런 이성을 몰아내며 한편에서 이런 생각들이 자리를 잡았다.

[키..키스 정도는 괜찮을 거야..  아...아니 오빠와 키스를 하고 싶어.... ]

지민이는 감정적으로 정민이와의 키스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작게 몸을 떨면서도 계속 얌전히 정민이의 입술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민이는 지민이가 가만히 있자 용기를 얻고는 좀 더 깊게 지민이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지민이는 떨고 있었다.

천천히 지민이의 입술을 빨아나간 정민이는 이제 혀를 내어 천천히 지민이의 입술을 열기 시작했다.
그 사이로 아직 어리고 달콤한 여자아이의 젖내가 느껴졌다.
정민이는 혀로 가지런한 지민이의 하얀 치아를 훑어가다가 살며시 열린 틈으로 집어넣었다.
정민이의 혀가 들어가자 지민이의 혀가 놀란 것 같았다.

그러나 곧 지민이의 혀는 정민이의 혀에 붙잡혔고 두 사람의 타액은 서로 뒤엉켰다.
정민이가 지민이의 혀를 깊게 빨아들이자 짜릿한 감각이 지민이의 온몸에 흘렀다
그 느낌은 지민이가 난생 처음 경험하는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황홀한 기분이 지민이의 온몸을 휘감아왔다.
지민이의 정신은 점차 혼미해지고 있었다.
친오빠와 키스를 한다는 그 상황이 더 두근거리게 만들고 자극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아..."


[이런 것이 키스라는 거구나...]


지민이도 이제 조금씩 오빠의 입술을 마주 빨기 시작했다.
황홀한 시간은 그렇게 계속되었고 점차 정민이의 손은 자연스럽게 지민이의 등을 쓰다듬고 있었다.
점차 감정적으로 고조되면서 정민이의 손이 지민이의 몸을 더듬어 나가고 있었다.
지민이도 이런 오빠의 손길을 느끼고 있었지만 황홀한 감정과 미열에 들떠 그냥 그대로 정민이가 하는 대로 놔두고 싶었다. 이미 지민이의 이성도 마비되어 있었다.


{빠빰! 빠빰! 빠빰빠빰! (죠스 가 나타날때 소리)}


그때 그들의 이성을 깨운 것은 갑자기 울린 정민이의 핸드폰 소리였다.
날카롭게  울리는 그 소리에 몽롱한 상태였던 두 사람은 정신이 퍼뜩 들었다.


"아..."
"어마..."


두 사람은 화들짝 놀라며 서로 떨어졌다.
정민이는 제정신을 차리자 깜짝 놀랐다.
지민이 역시 오빠의 입술을 감미롭게 받아들였던 자신에 놀라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아...  저 저..."


지민이가 무어라 정민이에게 말을 하려다가 도망치듯이 2층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 이런..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정신을 들게 만든 핸드폰소리는 이내 끊어져 버렸다.


[내가 큰 실수를 할 뻔했군...]


단순히 키스가 아니였다
중요한 것은 그 키스의 감정 때문에 자연스레 다음 순서 즉 섹스로 넘어갈 뻔했다는 것이다.
지민이도 아까 자신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있었다.
만약에 핸드폰 벨이 울리지 않았다면 어쩌면 정민이는 오늘 지민이의 몸을 범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조심해야겠어.. 긴장을 풀지 말고...]


2층 침실 난간 틈으로 정민이를 몰래 지켜 보던 지민아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아직 화끈 달아오른 뺨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아 아.. 안 돼.. 부끄러워...  앞으로 오빠 얼굴을 어떻게 보지..]


그러다가 문득 멍하니 자신의 입술을 손으로 매만져 보고 있었다.
첫키스를 경험한 소녀의 가슴은 두근거리고 있었다.
또 다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여..여보세요"
{나다}
"아....아버지...."
{지금 어디냐?}
"지...지민이랑 수지...누나 한테 가고 있어요"
{지민이 한테 이상한 짓 하는건 아니고?}
"아..아버지... 지민이는..."
{농담이고... 비온다... 조심해}
"알겠습니다..."

.
.
.


정민이는 여신인 자신의 여동생과의 키스를 생각하며 잠에 빠져 들었다.
잠시후 끼익 끼익 나무 계단 내려 오는 소리에 정민이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정민이의 귀에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아.. 밤에 더워서 샤워를 하는 모양이네..]


잠에서 깬 정민이는 갈증때문에 주방에 들어가 불도 안 켜고 냉장고에서 찬물을 꺼내 마셨다.
그러나 욕실 문틈으로 새어나오는 가늘고 긴 불빛들과 물소리는 정민이의 발목을 붙잡았다.
아마 지민이가 욕실 문을 꽉 닫지 않았던 것이였다
어쩌면 정민이가 지금 깊이 잠들어있을 거라는 생각에 부주의했는지도 몰랐다.

순간 정민이는 갈등이 생겼다.
마음 한편에서는 열려진 문틈으로 욕실 안을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이 강렬했다.
잘못해서 엿보는 것이 들키기나 하면 그나마 다시 쌓아올린 두 사람의 신뢰를 깨뜨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냥 엿보는 것인데..이제 이해해 줄지도 몰라..]


그리고 조금 열린 문틈으로 욕실의 내부가 보여졌다.
지민이의 탐스러운 알몸은 물줄기가 더욱 섹시하게 보였다.



[오 오...]


정민이는 속으로 탄성을 내었다.
이제 도톰히 그 융기의 윤곽이 드러나는 젖가슴에서 나긋나긋해 보이는 가는 허리 그리고 탐스러운 엉덩이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에 진우는 자신도 모르게 침이 꿀꺽 삼켜졌다.



그러나 정민이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나중을 위해 숨겨져 있었다.
지민이가 샤워기로 몸의 비누거품을 모두 씻어내자 그 거품 밑에 가려져 있던 소녀의 다리사이가 그 젖은 자태를 드러내었다. 그리고 그 다리 사이에는 이제는 멀리서도 그 거무스름한 느낌을 알 수 있게 자라나는 지현이의 음모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



아직은 얕게 돋아나는 그리 많지 않은 잔털들이었지만 새하얀 우유빛 피부 위에 자리잡았기 때문인지 그 검은색들은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정민이는 아름다운 그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아 아름답다... 정말...]


정민이는 그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잠시 멍해지는 느낌을 받은 정민이는 곧 자기의 몸 속에서 욕망이 솟구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욕실로 들어가 저 탐스러운 몸을 범하고 싶어졌다.
정민이는 애써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그냥 그 자리에 있다가는 스스로 참지 못하고 당장 무슨 일을 저지를 것 만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정민이는 침대로 돌아와 다시 일고있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을 잠재우려 노력을 하였다.


[동해물 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도록!!!! 양 한마리.... 양 두마리.... 양 세마리...]


그렇게 한동안 침대 위에서 뒤척이던 정민이는 겨우 겨우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 날 지민이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정민이를 대했다.
사실 속으로는 얼굴도 마주보기 부끄러울 정도였지만 애써 참고 있었다.


"오빠 일찍 일어 났네"
"으 으응..."


오히려 어색해하는 것은 정민이였다.
지민이는 그런 정민이를 보고는 오빠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풋..."


지민이가 그런 생각에 그만 살짝 웃음을 보이고 말자 정민이가 당황하여 물었다.


"왜.. 왜 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아.. 아니..  자 아침 먹어용..."


그렇게 아침을 먹고 수지가 있는 곳으로 출발을 했다.
강릉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휴게소에 들려 점심을 해결하고 차안에서 지민이가 주는 간식을 받아 먹고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강릉으로 올라갔다
가다가 사고차량을 발견 발견했는데 지민이는 정민이의 손을 꼭 잡고 눈을 감고 있었다.
그 지민이 손이 너무 떨려 왔다.


"괜찮아....오빠가 있으니"
"응"


23사단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저녁 6시쯤 되었다.
정민이는 차에서 내려 위병소에 들어 가서 신분증을 보여주자 위병 사관이 어디인가 전화를 걸었다
잠시후 대대장이 나와서 정민이를 반겨 주었다.

하루 일과를 마감 하는 군장병들.... 저녁을 먹으러 가는 군장병들.... 아직도 작업을 하고 있는 군장병들...
지민이가 그곳을 지날때 모든 군장병들은 지민이를 보고 넋을 잃고 쳐다 보았다.
정민이는 떨려 왔다.... 이제 수지를 만날수 있다는 사랑하는 수지를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에 두근 두근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후 정민이와 지민이는 수지의 숙소에서 그녀를 만날수 있었다.


"저...정민아... 지민이도 왔네"
"놀랬지 수지......누나"
"언니...보고 싶었어"


지민이는 수지에게 안겨 애교를 부렸다.
솔직히 정민이 또한 수지를 안고 싶었지만 끝내 참고 그저 사랑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 보았다.
위병소 밖에 검은 그림자는 철옹성 같은 군부대에 들어가는 정민이와 지민이를 보고 크게 아쉬워 했다.


"젠장.... 어찌할 방법이 없잖아..!!"


그는 차안에서 화가 잔뜩 나서 소리친것이 그만 위병소 당직 부사관 귀에 그 소리가 들렸다.
자신의 차로 다가 오는 군인들 때문에 그 는 빨리 시동을 걸고 그곳을 빠져 나갔다.
.
.
.
.


수지는 정민이를 보자 자신도 모르게 그의 손길을 기다려졌다...
허나 이 군부대 안에서 어디론가 갈수는 없었다.
그리웠던 수지가 만들어준 음식.... 그리고 수지의 향기.....


"맛있어?"
"으..응 수지...누나야..."


미칠것 같았다.... 지민이 앞에서 수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그저 누나라는 말만 해야하는....
수지또한 누나라는 말에 왠지 서글퍼 졌다.


[젠장....누나..누나..누나... 벽을 넘을수가 없나... 그냥 수지라고 부를까...]


"오빠.... 왜그래? 표정이 너무 심각해..."
"아...아니야.... 그냥 생각할게 있어가지고...."
"정민아... "


수지도 정민이의 표정을 보고 자신도 왠지 마음이 아픈것 같았다.
지민이는 수지에게 달라 붙어 빠져 나오질 않고 있었다.


"지민아 그렇게 좋냐?"
"앙^^"
"......."


[미치겠구나...... 진짜 미치겠구나.... 좀 떨어져라....]


결국 잘때까지 정민이와 수지는 눈빛만 바라보고 손한번 잡아 보지 못했다.
수지의 숙소방에는 칸막이가 되어 있다.
수지랑 지민이는 같이 자게 되었고 정민이 혼자 건너편 방에서 자게 되었다.


[에휴.... 잠이 오질 않아....]


정민이는 잠이 오질 않아 한숨만 쉬면서 천장을 바라 보고 있었다.
칸막이 문앞으로 가서 문을 열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


"어맛..!"


수지또한 방문앞에서 서서 주저 하다가 문을 열자 정민이가 눈앞에 나타나자 너무 놀라 짧게 비명을 질렀다.
정민이 또한 놀란 눈으로 수지를 쳐다 보았다.


"......."


수지는 붉게 물들은 얼굴을 고개 밑으로 숨긴 채 겨우 겨우 모기소리만 한 크기로 말을 더듬거렸다.


"저..정민아..."


수지가 고개를 푹 숙이고 떠듬떠듬 말하면서 가냘픈 어깨를 떨고만 있자 정민이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수...수지야..."


정민이의 입에서는 마른침이 꿀꺽 삼켜졌다.
정민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가 수지의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수지는 여전히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다.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정민이가 자상한 목소리로 수지의 귓가에 이야기하자 수지는 순간 움찔하며 놀랐다.


"아..그...그게.. 저 저어기..."


그때 정민이가 고개를 숙이고 떨고있는 수지의 귓속에 숨을 불어넣으며 다시 속삭였다.


"흠.. 내가 한 번 맞춰볼까..?"
"아읏.. 아.. ....응?"


수지는 갑자기 귓속을 파고드는 숨결에 작은 신음으로 토하며 움찔했다
정민이는 이런 수지를 보며 만족한 듯 씩 웃음을 짖더니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갑자기 손을 아래로 내려 수지의 원피스 잠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허 억...저...정민아."


수지는 너무 놀라 숨이 막힌 나머지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잠시 몸이 휘청거렸으나 정민이의 부드러운 손이 수지의 가냘픈 어깨를 잡아 바로 세웠다.


"아..."


수지는 예기치 못한 정민이의 행동에 놀라서 당황했다.
정민이의 손은 수지의 팬티 위에서 그녀의 손과 그 밑의 다리 사이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손안에서는 이미 흠뻑 젖은 얇은 팬티의 축축한 느낌이 전해졌다.
노련한 정민이 답게 좀 더 여유를 부려 부끄러워하며 떨고있는 수지를 좀 더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마음을 먹은 정민이는 수지의 어깨를 쥐고 있던 손을 풀고는 다시 수지의 귀에 속삭였다.


"아....!"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이 정민이의 입을 통해 암시되자 수지는 순간 소스라치며 얼굴을 더욱 붉힌 채 뒤로 주춤 물러났다.
수지의 젖은 팬티 위를 덮고 있던 정민이의 커다란 손이 떨어져 나갔다.


"왜...떨지마..."
"아... 저..정민아...."

정민이는 미소를 지으며 한발 한발 수지에게 다가섰고 수지는 정민이를 따라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정민이는 수지의 한 손을 잡고는 그녀의 코앞까지 들어올렸다.


"아 앗..."


가냘픈 수지가 잠시 휘청거렸다.


"호오.. 흠뻑 젖었는걸..

수지는 그 말에 얼굴이 다시 화끈 달아올랐다.
그리고는 혹여나 지민이가 깰까봐 작은 목소리로 애원하며 정민이의 손에서 팔을 빼어내려 애를 썼다.


"저..정민아.... 흐흑.. 지..지민이..."


수지는 그렇게 가련하게 떨며 손에서 빠져나가려 했다.
수지를 잡고 자신의 방쪽으로 몸을 돌리고 잡고있던 손을 느슨하게 풀어주어 보았다.
그러자 벗어나려 애를 쓰던 수지의 작은 팔이 정민이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갔다.
정민이는 그렇게 칸막이 문을 닫아버렸다
이렇게 팔이 자유로워지자 수지는 뒤로 뒷걸음질치다 벽에 부딪쳤다.
다만 지금의 상황이 수지로서는 마냥 부끄러울 뿐이었다.


"왜...왜그래... "


뒷벽을 더듬더듬하면서 몸을 피하던 수지는 그 때 등뒤로 문이 하나 느껴졌다.
수지는 등뒤로 손에 잡히는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었다.
열린 문 사이로 다소의 습기가 수지의 등위에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그곳이 화장실이라고 판단한 수지는 그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화장실로 들어온 수지는 한동안 불을 켤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문고리를 잡았다.


"아..."


수지는 문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의아해 했다.


"포기했나?"

수지는 조용한 바깥에 의아했지만 일단 좌변기 위에 걸터앉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하 아..."


그리고는 다시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자신이 난생 처음 정민이의 손길 인해 얻은 아찔한 감각들, 좀 전에 자신의 다리 사이를 만진 정민이의 손이 생각났고 그리고 그 손길의 감각도 기억이 났다.
그 감각을 기억해내자 수지는 갑자기 다시 아랫배 깊숙이 저려옴을 느꼈다.


"아... "


수지는 잊고 있던 감각들이 느껴지자 아래를 확인하느라 좀 부끄러워하면서도 살며시 자신의 팬티를 조금 내리고 밑을 쳐다봤다.


"아.. 어 어쩌면 좋지..?"


수지의 다리 사이 샘터들에서는 다시 물이 샘솟고 있었다.
이 샘물은 수지의 꽃잎에 촉촉이 맺혔다가 그 고인 물이 한 방울 톡 떨어졌다.
그리고는 좌변기 안의 물위로 "퐁.." 하고 떨어졌다.


"아..."


그 소리가 수지의 귓속까지 들려오자 그녀는 부끄러움에 작게 몸서리쳤다.
화장실의 문고리가 덜컥거리더니 잠긴 문이 벌컥 열렸다.
열린 문 밖에는 정민이가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아앗..!"


깜짝 놀란 수지의 입에서 단발의 비명이 흘러나왔다.
수지는 너무나 당혹스러워 정민이가 볼까봐 얼른 팬티를 올리고 다리를 모았다.
수지는 좌변기에서 일어날 생각도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이고만 있었다.
정민이는 여유 있는 동작으로 화장실의 문을 걸어 잠근 뒤 수지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수지 앞에 몸을 낮춰서 조용히 수지의 작은 어깨를 손으로 살짝 건드렸다.


"무엇을 하고 있었어..?"
"저..정민아..."


수지가 이제 급한듯한 몸짓을 보이지 않자 이를 지켜보던 정민이는 다음 동작을 취했다.
정민이는 태연히 수지의 잠옷 원피스 치마를 걷어올렸다.


"아..."


수지의 작은 동요가 떨림으로 전해졌다.
들어올려진 치마 안에는 수지의 젖은 팬티가 그 밑의 도톰한 둔덕이 비쳐 보이는 채 덮여 있었다.
그러나 수지의 두 다리 사이는 두려운 듯 꽉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수지는 자신의 눈앞에서 들쳐 올려진 치마를 외면하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정민이는 이어서 따뜻해 보이는 수지의 젖은 팬티 속으로 커다란 손을 불쑥 집어넣었다..


"아흑.. 저..정민아..."


정민이의 손이 자신의 다리 사이 은밀한 부분으로 침범을 하자 수지는 몸을 크게 물결치며 반응을 했다.
팬티 위로 손이 덮였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수지의 살결에 직접 파고들어 온 것이었다.


"아.. 아.."


수지는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몸을 어쩌지 못하게 애처로이 있었다.
그녀의 아랫배에서 야릇한 감각이 짜르르 흘렀다.


".. 아.."


아직 수지의 두 다리는 여전히 꽉 다물어져 있었다.
그날 있었던 일을 잊은듯이...
때문에 수지의 둔덕을 넘어 밑으로 미끄러지려던 정민이의 손은 전진을 멈추어야 했다.
정민이는 씨익 웃음을 띄우며 다른 손을 들어 수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잠시 만지작거렸다.
그리고는 손을 뒤로 돌려서 긴 머리카락을 헤치고 들어가 뒷머리를 가볍게 움켜쥐고는 아래 목덜미로 쓸어 내려왔다.
그곳에서 그는 경추의 양쪽을 손가락으로 쥐고는 부드럽게 누르며 주물렀다.


"하 아..."


수지의 목덜미는 어느 정도 성감대가 모인 곳이었다.
정민이는 긴장된 수지의 몸을 서서히 열기 위하여 이곳부터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이어서 정민이의 손이 옆으로 흐르며 수지의 귀 뒤쪽으로 이동을 하여 그곳을 매만졌다.
수지는 낮게 숨을 토하고는 눈을 살며시 감았다.


"아..."


그리고 귀밑의 곡선을 타고 내려와 수지의 턱을 살며시 잡았다.
자신의 얼굴에 정민이의 손의 느낌이 연이어 흐르자 수지의 몸이 다시 작게 떨렸다.
정민이는 부드럽게 수지의 고개를 눈앞에 마주보게 했다.

수지는 눈을 감았고 그녀의 속눈썹이 파르르 움직였다.

정민이는 손가락으로 부드러운 턱과 볼을 쓰다듬어 가다가 다시 이마부터 아래로 쓰다듬어 내렸다.
손가락이 보드라운 수지의 흰 살결을 쓸어 내리며 이마에서 감겨진 눈꺼풀 위로 내려와 살짝 누르며 맴돌다가 다시 윤기 흐르는 콧잔등을 타고 내리며 탐스러운 작은 입술 위를 사랑스러운 듯 매만졌다.


"아.. 하아.."


정민이의 손길이 자신의 얼굴을 부드럽게 누르며 스쳐지나갈 때마다 손길이 닿는 피부의 표면에서 알 수 없는 감각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수지는 얌전히 그의 애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민이는 수지의 얼굴을 애무하면서 그녀의 작은 미세한 떨림과 반응들도 같이 즐기고 있었다.
정민이는 점차 손가락으로 살며시 작은 입술을 벌려갔다.
그리고는 벌려진 수지의 입술에 틈이 보이자 이내 자신의 입술로 덮쳤다.


"흡.."


그러나 이미 얼굴을 애무하던 정민이의 손이 다시 수지의 목덜미를 꽉 쥐고서 그의 입술에 고정시키고 있었다.
정민이는 처음에는 가볍게 수지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교대로 빨았다.


"하 아.. 아... "


수지의 입술 사이에서 가는 호흡이 새어 나왔다.
정민이는 혀를 내어 수지의 입술 위를 한 번 핥아보고는 입술 사이로 파고들어 이와 잇몸을 부드럽게 쓸었다
수지의 이가 열어졌고 그는 점차 심하게 갈증이 나는 것처럼 입술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정말 촉촉하고 탐스러운 입술이였고 이빨로 콱 깨물면 톡 터질 것만 같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정민이는 수지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어 보기도 했다.
수지는 정민이의 감촉에 점차 정신이 희미해지며 빠져들었다.
수지의 팔에서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하 아.. 아... "


정민이는 혀로 살며시 수지의 작고 하얀 이 사이를 열었다.


"아 아..."


열린 수지의 이 사이로 작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신음을 삼키듯이 정민이의 혀가 재빨리 수지의 입술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수지의 입안으로 침입한 사냥꾼은 그녀의 입안을 이리저리 탐하면서 수지의 부드러운 혀를 재빨리 포획했다.
그리고는 사로잡힌 수지의 혀를 깊이 깊이 빨아들였다.


"하아..으읍"


짜릿한 감각이 등줄기를 타고 수지의 온몸으로 흘렀다.
어느 사이에 꽉 다물어져 있던 그녀의 두 다리도 조금씩 벌어지고 있었다.

정민이는 살며시 수지의 목덜미를 받치던 한 손을 움직여 가녀린 등을 쓰다듬어 내렸다.
손바닥으로 등 전체를 골고루 가볍게 쓸어 내리던 그는 검지손가락을 하나 세워 옷 아래로 느껴지는 여자아이의 척추를 목덜미에서 꼬리뼈 부근까지 주르륵 흩어 내렸다.


"아 아앗..."


수지의 몸이 꿈틀하더니 이내 허리가 부르르 긴장하는 것을 그는 한 눈에도 알 수 있었다.
정민이는 그런 수지의 몸을 좌변기 수조에 살며시 기대게 하였다.
수지의 두 팔은 이미 자신도 모르게 정민이의 등과 목뒤를 부여잡고 있었다.

수지의 등허리를 쓰다듬던 손을 옆으로 이동하여 그녀의 겨드랑이로 가져갔다.
그리고 혈관이 피부표면 가깝게 달리는 민감한 겨드랑이 밑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며 애무고 연이은 정민이의 손놀림에 민감하게 반응을 했다.


[아.. 나.. 나 왜 이렇지..? 하 아..]


수지는 그의 손이 스쳐지나갈 때마다 자신의 몸이 의지와는 달리 반응하기 시작했다.
정민이는 수지의 몸이 어느 정도 풀어지는 것을 느끼자 손을 다시 이동하여 앞으로 가져왔다.
수지의 젖가슴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었고 마치 깨어질라.. 다칠라...조심스러운 손놀림이었다.


"아..."


정민이의 감촉이 자신의 가슴 언저리에서 느껴지자 수지는 또 다시 작게 몸을 떨었다.


[예전 보다 반응이 더 강하군....]


손길이 갈 때마다 매번 놀라며 반응을 보이는 수지를 보며 정민이는 몸짓 하나 하나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아까부터 수지의 다리 사이에 머물고 있던 다른 손을 아래로 좀 더 밀어 넣어 보기 시작했다.
수지의 다리에도 힘이 빠져있는 터에 어느새 살며시 벌어져 있었으므로 정민이의 손은 수월하게 전진할 수 있었다.
서서히 수지의 깊은 곳으로 전진해가던 정민이의 손끝에 촉촉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래.. 역시나 젖어 있었구나...]


손가락을 아래로 미끄러뜨렸다.


"하 아..."

자신의 하반신을 다시 더듬는 정민이의 손길을 느꼈는지 정민이의 입술에 덮여있는 입술 사이에서 가는 숨이 새어나왔다.
그러나 그곳은 좁은 틈 사이로 새어나온 수지의 샘물로 이미 흥건했다.
정민이는 먼저 살며시 수지의 골짜기 위에 손을 놓고는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수지의 중심 갈라진 틈 사이를 부드럽게 문질러 갔다.


"아.. 하아.. 으응.. "


정민이는 수지의 호흡이 점차 곤란해지는 것을 느끼자 살며시 입술을 떼어 주었다.
그리고 수지의 다리 사이를 잠시 헤집어 만지더니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젖어있구나.."
"아.. 아.."


수지는 부끄러운 짓을 하다 들킨 것처럼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숙였다.


"보...보여줘..."
"......"


정민이는 수지가 계속 묵묵부답으로 고개만 푹 숙이고 있자 다시 속삭였다.


"수지야...보여줘..?"
"아....!"


순간 수지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어 정민이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다시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왜 싫어..?"
"......."


정민이의 어깨에 걸쳐져 있던 수지의 두 손은 어느새 자신의 치마 자락을 매만지며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부끄러워서 그러니..?"


수지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뭐가 어때.. 이미 많은 것을 보여줬잖아.. 조금만 더 보여줄 뿐이야.."
"아...."
"하 하지만.. 지민이가...자는데..."
"쉿.. 자.. 괜찮다니까.."


정민이는 수지를 조심조심 달래며 조용히 몸을 낮추었다.
그리고는 팬티 속에서 손을 빼고 수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가까이 대었다.
정민이 손이 수지의 양쪽 무릎을 살며시 잡고 힘을 서서히 주기 시작하자 주춤주춤하던 그녀의 두 다리가 더 이상 저항을 못하고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그래..."
"아.. 아.."


수지는 별다르게 저항도 하지 못하고 정민이가 시키는 대로 열리는 자신의 몸을 어찌하지 못하고 두 손으로 얼굴만을 가리고 있었다.
정민이의 눈앞에는 아직 깨끗한 처녀의 비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꿀꺽..."


정민이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해서 침이 꿀꺽하고 넘어갔다... 그때 방해때문에...
수지의 두 다리 사이에는 작고 앙증맞은 흰 팬티가 흥건히 젖어있는 채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젖은 천 밑으로 팬티가 덮고있는 수지의 수줍은 계곡이 비추어 보였다.

젖은 천이 달라붙어 비추어 보이는 둔덕의 잔털들과 곧게 갈라진 좁은 계곡의 틈새.
정민이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다가 팬티 위에 살며시 고개를 숙여 살짝 입맞춤을 하였다.


"아 흑..."


수지가 움찔하며 반응을 보였다.
정민이의 입술이 젖은 천을 누르며 수지의 부끄러운 곳을 자극했다.
수지의 전신을 타고 짜르르 감각이 물결처럼 흘렀다.


"아 아앙..."


수지의 입에서 낮은 탄성이 새어 나왔다.
정민이는 그녀 반응에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서서히 그녀의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수지의 다리 사이에서 스르르 작은 팬티가 벗겨지고 있었다.


"아..."


수지는 자신의 은밀한 곳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 새삼 부끄러웠는지 다시 두 다리를 오므렸다.
이를 본 정민이가 다시 살며시 힘을 주어 그녀의 양다리를 벌리고 하반신을 수줍게 드러내 보여주고 말았다.
작은 팬티는 이미 그녀의 한쪽 발목에 걸려 있었고 정민이는 수지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자 다리를 벌려 봐.."
"아.. 저... ......"


수지는 정민이를 쳐다보았고 살며시 자신의 하얀 두 다리를 조금 벌렸다.
정민이는 수지의 양쪽 무릎에 손을 얹고 부드럽게 애무하며 다시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자.. 더 벌려..."


수지의 작은 몸은 부끄러움에 바르르 떨렸다.
가만히 눈을 내리깐 수지는 정민이의 명령에 따라  그녀의 다리 사이가 잘 보이게 활짝 벌렸다.


[후 후... 이거 참...]


정민이는 수지의 한쪽 무릎에 입술을 바싹대고는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을 음미하며 따라 내려왔다.
입술로 무릎 위에서 핥아 내려온 그는 무릎 안쪽을 혀를 길게 내어 깊숙하게 찔러보았다.
성감이 민감한 무릎 안쪽에 축축한 감촉이 파고들자 수지의 하체가 작게 꿈틀거렸다.
그리고 그 축축한 감촉은 허벅지를 따라 점점 안쪽으로 이동하였다.
혀가 그녀의 허벅지 안쪽으로 다가갈수록 그는 점차 수지의 민감한 감각을 건드리고 있었다.


"아.. 으응.. 하아.."


정민이의 숨결이 허벅지를 타고 깊이 내려올수록 수지에게는 알 수 없는 감각이 간지럽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의 혀가 수지의 하복부와 허벅지가 맞닿는 경계를 간지럽히자 수지는 자신의 다리 사이 깊은 곳에서 정민이의 숨결을 느끼게 되었다.

정민이는 이제 수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디밀고 눈앞의 처녀지를 유심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탐스럽게 돋아나기 시작하는 둔덕 위의 숲들도 이제 젖어서 촉촉함을 빛내고 있었고 그 밑으로 뽀오얀 연분홍색을 띈 수지의 수줍은 곳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직 열린 적 없는 수지의 여린 보지는 좁은 틈으로 갈라져 있었지만 그 틈새로 이미 많은 물이 고여 소담스럽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흘러나온 그녀의 샘물은 이 비옥한 계곡을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그에게는 이런 모든 정경이 너무나 탐스럽고 사랑스러웠다.
수지는 부끄러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다리 사이에서 와 닿는 숨결만으로 이 모든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 아.. 또...그 감각이....]


정민이는 눈앞의 정경에 감탄하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 아름답다.."
"........."
"이렇게 젖어있는 수지 보지는 정말 탐스럽다.."
"저...정민아..."


정민이의 입에서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이 뱉어지자 수지는 나직하게 신음을 흘렸다.
드디어 그는 참을 수가 없어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중심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수지의 몸에 이는 쾌감을 느끼며 그는 손가락으로 갈라진 틈을 따라 촉촉한 물기를 몇 번 쓸어 내린 뒤 그 틈을 조금 벌려 보았다.


"아읏..."


몸을 열려 들어오는 감각을 느끼며 수지가 꿈틀 반응을 했다
보지의 틈새가 조금 열리자 그 틈으로 촉촉하게 젖은 여린 꽃잎이 그 자태를 드러냈다.


"아름답다..."


그는 손가락으로 그 꽃잎이 머금은 물기를 흩어 내렸다.


"아 아으응..."


어느새 얼굴을 가리고 있던 수지의 손 하나가 정민이의 어깨를 힘겹게 부여잡았다.
정민이는 그 두 장의 꽃잎을 벌리고 그 사이로 손가락 하나를 들이밀었다.
그 사이에는 수지의 깊은 곳으로 통하는 입구가 자리하고 있었다.

정민이는 손가락으로 촉촉이 젖어있는 그 보지 입구 언저리를 쓰다듬었다.
그 손가락은 보지 입구와 그 위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요도구 사이를 왕래하며 점점 애타게 만들어 갔다.
이곳은 보지 중에서도 특히 민감한 곳이라는 것을 정민이는 알고 있었다.


"아 아아.. 아응.. 아 아앗.."


점차 수지의 하체에서 올라오는 감각이 파도로 변하며 그녀의 몸에 철썩이기 시작하였다.
정민이는 자신의 어깨를 움켜쥐는 수지의 손에 힘이 들어감을 느끼며 탐색을 계속했다.
정민이가 그녀의 꽃잎들을 더듬어 올라가자 그 위에는 작은 새싹이 조그맣게 돋아 있었다.
그러나 그 새싹은 아직은 수줍은 듯 꽃잎의 끄트머리에 살짝 덮여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정민이는 입맛을 다시면서도 다음을 위해 새싹은 잠시 뒤로 미루고 아래로 내려왔다.
꽃잎 사이에 난 수지의 입구는 이제 그의 애무에 반응을 하며 그 작은 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정민이는 겨우 열린 틈 사이로 조심조심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어 보았다.


"아 흑.. 아 아파..."


그 입구는 이미 젖어있었지만 수지는 속살 사이로 들어오는 아픔을 느끼며 몸을 뒤틀었다.


"괜찮아.... 곧 나아질 거야.... 저번 처럼..."


정민이는 수지를 달래며 조금씩 왕복운동을 하여 손가락을 안쪽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민이의 손가락 끝에 어린 보지의 부드러운 속살이 느껴졌다.
수지의 점막이 물기를 머금었음에도 아직 빡빡하게 손가락을 휘감았다.
수지의 촉촉한 어린 보지속살의 입구는 정민이의 손가락을 꽉 물며 조여오고 있었다.


[오.. 이런.. 이거 죽이는군..]


정민이는 손가락에서 느끼는 압박감에 새삼 감탄스러워 했다.
지금도 이 정도라면 만약에 여기에 자신의 물건을 넣는다면..
그는 이미 팽팽하게 피가 몰려있는 자신의 자지에 더욱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이 녀석은 그 동안 참 용케도 참고 있었다.


[조금만...조금만더 참아라]


반면에 수지는 아픔에 흐느끼며 몸을 빼내려 이리저리 움직였다.


"아.. 하아.. 아흑.. 아파.. 제발.. 아흑..."


때문에 정민이는 수지의 상반신을 양변기 수조에 꽉 밀어 고정시켜야 했다.


"자.. 자.. 괜찮아.. 곧 나아질 거야.. 움직이면 더 아프니 얌전히 있어.."


수지를 진정시킨 그는 이제 손가락을 입구 부근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전진시켜 보았다.
그러자 입구 안쪽에서 손가락 끝에 점막으로 된 얇은 주름조직이 느껴졌다.


[처녀막..... 내가 없는 동안 아직 잘 간직 하고 있었구나]


정민이는 왠지 기뻤다... 혹여나 다른 남자랑 관계를 가지지 않았을까 불안 했었다
정민이는  혹시나 이 아까운 것이 파열될까봐 조심조심 양쪽으로 난 처녀막 사이의 틈으로 손가락을 전진시켰다.하지만 그리 깊게 집어넣지는 않았다.

수지가 좀 진정을 하자 조금씩 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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