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 쌍동이여동생과 오빠-상간의삼각관계 제6장
원제:『雙子美妹と兄 相姦の三角關係』
원작자: 高 龍也
번역: yume
저는 [야설의 문]이외의 그 어떤 곳에도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네이버3에서만 읽어주시고, 다른곳으로 옮기지 말아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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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요정들의 비밀음행
숙면을 취한 덕인지, 다음날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는데도 유히코의 머리는 아주 상쾌했다. 샤워도 생략하고 해변으로 나갔다. 도중에 만난 것은 정원이나 풀의 정리를 하고 있는 종업원 몇명 뿐으로, 숙박객과는 아무하고도 얼굴을 마주치지 못했다.
해변에 있는 비치체어에 드러눕자, 먼 저편에 하늘과 바다가 반으로 갈라져 시야에 들어온다.
이런 풍경을 어딘가에서 본것같은 느낌이 든다...
생각해낸 것은, 여름방학이 되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가곤 했던 쇼난의 해안가였다.
많은 친구들은 거기서 여자아이들을 만나고, 동정을 버리곤 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여자아이들은 버진을 잃은 상태가 뭐 일반적인 요즘 상황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유히코는, 아무도 눈에 띄지 않는 남쪽 섬의 해변에서 혼자서 중얼거렸다.
자신과 쇼코, 기코의 관계가 영 확실하지를 않다. 진득하게 아무한테도 방해안받고 처음부터 생각해볼 참이었다. 파도치는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는 해변은 정말로 최적의 장소였다.
아뭏튼 제일 먼저 계기를 만든 것은 기코였다. 공부얘기부터 시작해서, 방에 찾아온것도 기코였고, 거기서 자위를 맞닥뜨린것도 확실하다.
문제는 그 이후이다. 잠을 못이루도 밤의 수영장에 나왔을때, 계절을 상징하는 비를 만나 허둥지동 베란다를 통해 방에 들어가려고 했을때, 옆방, 즉 부모님 방을 훔쳐보고 있던 배스로브차림의 사람을 우연히 발견했다. 바로 조금 전에 배스로브를 입은 기코와 헤어졌었으니까, 유히코는 곧바로 기코라고 생각했었다.
재혼커플이기는 해도 신혼여행을 겸해서 서로 딸린 아이들을 동반해서 세부까지 온 신타로와 미카의 섹스현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일은, 성격적으로 기코라고 머리속에 떠올리고 있었기에, 그것이 먼저 착각의 발단이 된 것이다.
유히코는 머리속에서 몇번이나 사람의 형상을 그려보면서, 틀리지 않도록 마음을 가다듬었다.
훔쳐보기 현장을 들킨 상대는, 결국 유히코의 방에 끌려 들어와, 거기서 페팅 관계까지 진행되었다.
기코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유히코는 그때, 이제 그녀의 덜미를 잡았다는 자신감을 통해, 본격적인 성적관계는 언제든 할수 있다는 자만이 있었다. 그때 본 허벅지안쪽의 검은점은, 기코의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쇼코와의 유일한 육체적 차이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훔쳐보고있었던 것은 기코가 아니라, 쇼코쪽이었다. 그러니 검은 점이 있는게 사실은 쇼코였다.
이 착각이 혼란의 원인이 된 것이다.
다음날 밤, 자기 방에서 불도 켜지않고 어둠 속에서 안았던 것은 그거야말로 틀림없이 기코였다. 그때 불을 켰었더라면 점이 없다는 것을 알아챘을 터였다. 점이 없는 것은 기코니까, 거기서 전날밤 페팅까지 했었던 여동생과, 그날 밤 어두운 방에서 안았던 여동생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을 것이었다. 완전히 기코라고 생각하고, 점이 있는것도 기코라고 믿어버렸기에 큰 착각이 일어난 것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은 몇가지 있었다.
세부시의 도교사원에서 쇼코의 모습이 사라지고 운전수가 찾으러 갔을때, 전날밤의 페팅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맘놓고 갑자기 키스를 했을때, 기코는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했었다. 그건 그럴수밖에. 페팅까지 했던 것은 사실 쇼코였었으니까.
그리고나서 다들 모였을때, 그저 [어제부터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하고 기코쪽을 향해 얘기하자, 그녀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어, 그래]라고 밖에 얘기하지 않았었다.
그때 유히코는 훔쳐보기부터 페팅까지의 뉘앙스로 한 것이었지만, 그 장본인은 기코가 아니라 쇼코였었기에, 유히코가 기대했던 만큼 기코가 놀라지 않았던 것은 당연하고, 내심 놀랐던 것은 쇼코였을 터였다.
그렇게 약점이 있었으니만치, 유히코의 방에 찾아와 익숙한듯이 유히코가 안아버렸을 때도 특별한 저항을 못했었던 것이 아닐까.
또 그때, 모든것이 끝날때까지 유히코 본인은 기코가 상대라고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선혈을 봤을때는 아예 허리에 힘이 풀려버릴 정도로 당황했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두 자매를 어딘가에서 헷갈렸었다는 것을 알아챘던 것이다.
이런 일들이 겨우 납득이 되었다...
유히코는 세명의 상관관계도를 머리속에서 떠올리면서, 커다랗게 한숨을 쉬었다.
그날 아침식사자리에서, 유히코는 새삼스럽게 쌍동이자매를 구별할수 있는 복장을 하던가, 머리모양을 다르게 할 것을 제안했다. 미카도 웃으면서 동조했다.
"그렇네. 지금처럼 해도 별로 곤란할 것은 딱히 없긴해도, 할수 있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별로 곤란할 것이 딱히 없는 것은 어머니뿐이예요. 나는 곤란해 죽겠어...
미카의 말이 도화선이 되어, 쇼코는 좋아하는 파란색을 어딘가 한곳에 붙이고, 만약 쇼코가 그걸 잊어버려도 곧바로 구별할수 있도록, 기코는 핑크색의 뭔가로 자신을 나타내기로 결론을 보았다. 그리고 세월이 좀더 지나면 그런것들도 필요없게 될 터였다.
유히코는 내심 후우 하고 안도했다. 쇼코만 있는 사타구니의 검은점이 만약 이마나 볼이나 턱에 있었으면 색깔따위로 구별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고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날밤, 저녁식사후에 쇼코와 기코가 같이 유히코의 방에 찾아왔다. 딱히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별거없는 잡담을 하다가 트럼프를 놀고 테레비를 보고 하는 동안 12시가까이가 되어버렸다.
쇼코는 에메랄드빛에 가까운 파란색 헤어밴드를 하고 있고, 기코는 핑크색 팔찌를 하고 있어서 헷갈릴 염려는 없었다. 한지붕아래서 살던 때부터 이랬으면 큰 실수를 하지않고 넘어갔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한편으로, 그 착각덕분에 두 예쁜 여동생을 안았다고 생각하니, 뭐라 표현할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각각의 여동생은 자기만 안겼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지만, 그게 들키지는 않으려나...
일말의 불안감이 머리를 맴돌았다.
두 자매는 사이가 좋다. 그러니만치 원래는 비밀로 해둬야만 하는 일을 얘기해버리는게 아닐까. 그 때를 상상하니, 역시 자신의 행동에 크게 반성이 되었다.
하지만 그건 반성뿐이고, 실제로 자매에 대한 욕망을 끊을수 있을지 어떨지는 별개의 문제로, 전혀 자신은 없었다.
그날 밤 두사람은 아무일도 없이 웃는 소리만 남기고 방을 나서 버렸다.
그날 밤은 신기하게도 우울해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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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세부를 떠나는 때가 찾아왔다.
호텔 택시로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 처음으로 지나를 만났던 토산품 가게 앞을 보자, 거기에 그녀가 있었다. 토산품점이 몇군데 늘어서 있는 곳은 도로가 90도이상 커브길로 되어있는 곳이어서, 어느차든 속도를 줄이게 된다. 그게 딱 토산품점이 위치한 이유일 것이다.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나는 그때, 언젠가 호텔에서 실연판매를 하고 있던 사촌오빠라는 사람에게서 마침 어린아기를 받아드는 참이었다.
그녀는 독신이 아니었던가?
한순간의 판단이었지만, 그 광경은 평화로운 가족인듯 보였다.
"스톱... 스톱!"
갑작스런 유히코의 목소리에 택시가 서고, 다들 무슨일인가 싶어 창밖을 보았다.
곧바로 차를 내린 유히코는, 토산품가게의 뒤로 사라지듯이 하는 지나를 쫓아갔다.
인기척에 지나가 돌아보더니, 놀란듯한 표정을 하다가 곧바로 티없는 웃는 얼굴을 보였다. 유히코도 손을 들면서 평소 태도를 가장했다.
"인제부터 일본에 가"
더듬거리는 영어가 통했는지, 지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사촌오빠라는 남자가 다가왔다. 지나가 빠른 말투로 세부아노어로 뭐라고 하자, 곧바로 가버린다.
유히코는 이제 쓸일이 없는 페소지폐다발을 내밀고 지나의 손에 쥐어주었다. 일본인쪽에서 보면 별로 큰 금액이 아닐런지도 모르지만, 물가가 싼 이 지역에서는 일반가정 수일분의 생활비가 될만한 액수였다.
지나의 표정에 놀라움이 스치고, 곧바로 감사하는 느낌으로 바뀌었다.
스윽 등을 돌린 유히코의 등에, [땡큐-]라는 지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야?"
캐묻는 미카에게 간단하게 [츠무라랑 조금 신세를 졌었어]라고 대답해주었다.
기내의 좌석은 창가에서 통로를 끼고 5명이 나란히 앉아다.
"나, 창가가 좋아"
기코는 남 신경않는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듯이 말하고, 그 옆이 신타로, 그리고 미카라는 순서로 앉게 되었다. 그리고 통로가 있고, 그 다음이 유히코, 그리고 제일 중앙에 가까운 자리가 쇼코였다.
기코는 바로 옆에 쇼코나 유히코가 앉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듯 싶었지만, 일단 앉아 버리고 나니 좁은 기내 특성상 이제와서 다시 바꾸는 것도 주변사람들에게 민폐여서 그대로 앉게 되었다.
유히코는 쇼코와 옆자리가 된 행운에 감사했다. 나리타까지의 4시간즈음을 진득하게 얘기를 나눌수가 있다. 단둘이 진지하게 얘기를 할 기회는, 유히코 자신이 돌이켜봐도 한번도 없었다. 좁은 통로와 엔진소리가 두사람만의 대화의 벽이 되어줄 터였다.
그랬었는데, 일단 비행기가 이륙하고나자 무엇부터 얘기를 하면 좋을까 떠오르지를 않는다.
부모님 침실을 훔쳐보다니, 쇼코답지 않네. 그런 것부터 얘기의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그런 대화는 어울리지 않을듯 했다.
결국 쌍동이자매가 다니는 요코하마의 F사립학교 얘기따위를 하는게 한계였다.
세부를 이륙하고나서 한동안은, 셀수없을만큼 있는 필리핀의 섬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창밖을 쳐다보고 있던 기코는 질리지도 않는듯 했지만, 섬들이 지나고 바다만 보이는 상황이 되자 다시금 유히코들에 신경이 쓰인듯 했다.
옆의 부모님은 잠에 빠져있지, 기내는 만석이어서 두사람의 자리쪽에 얘기를 하려면 일어나서 얘기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 끊임없이 왔다갔다하는 스튜어디스나 손님들의 방해가 되게 되니 앉아있을수밖에 없다. 유히코는 자기들쪽에 신경쓰고 있는 기코를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그녀쪽은 한번도 돌아보지 않았다.
감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겨우 얻은 시간을 어떻게든 쇼코와만 보내고 싶었다.
"에어콘이 너무 센거 아니야?"
유히코는 시원한것을 좋아하기에 신경쓰지 않았지만, 쇼코의 그말을 듣고 찬스가 왔는가 싶어서 스튜어디스를 불러 모포를 요청했다. 슬쩍 창가쪽을 보자, 블라인드를 내리고 기코는 잠을 청하고 있었다.
유히코는 모포의 대부분을 쇼코의 앞에 두르고, 그 자락으로 자기몸 반쯤을 덮었다. 그리고 곧 모포밑에 숨겨버린 오른손을 뻗어 쇼코의 왼손을 잡았다.
쇼코의 반응은 생각보다 느렸다. 아니, 느리다고 하기보다는 그렇게 하는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였다는 느낌이었다.
유히코는 황당함을 떠올렸다. 시험삼아 강하게 잡아보았지만, 무반응이다.
잠시동안은 손을 잡은채로 그냥 있었다.
이륙기간을 지나 안전된 비행구간이 들어갔기에 기내의 조명이 어둡게 내려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을 감고 있었다.
유히코는 두사람 사이를 막고 있는 팔걸이를 들어올려 쇼코와 좀더 깊이 밀착했다.
쇼코가 마치 자려는 듯이 몸을 기대왔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보더라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유히코도 눈을 감았지만, 머리속에서는 큰 모험을 할까 말까 갈등이 가득했다.
한번 살을 부볐었으니까...
감상적인 약한 마음이 결행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히코는 잡은 손을 살짝 놓고는, 팔꿈치를 위로 올려 굽히면서 옷위로 쇼코의 가슴을 만졌다. 기대있던 쇼코의 머리가 들렸지만, 커다란 한숨과도 같은 숨소리를 내면서 다시금 유히코에게로 기댔다. 그것은 유히코는 승낙이라고 받아들였다. 싫다면 손을 밀던가, 몸을 반대쪽으로 기울여 피하려고 했었을 것이다.
유히코의 반대쪽 자리에는 아라비아계인듯한 할머니와 손자 둘이 사이좋게 나란히, 그것도 모포를 가슴에서 발까지 완전히 덮고 잠들어 있었다.
자유롭지 못한 손놀림이기는 했지만, 유히코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모포 아래에서 바스트를 애무했다. 면재질 원피스아래로 브래지어의 둔한 느낌이 있어서 유방을 만지고 있다고 하기에는 좀 거리가 먼 느낌이었지만, 어쨌든 고무공과 같은 탄력만은 손가락끝에 확연히 전해졌다.
잠자고 있을리가 없는데도 쇼코는 눈을 뜨지 않았다. 혐오감을 참고 있는것 같지도 않고 몸부림조차 거의 없는것을 보면, 쾌감에 흠뻑 빠져있다고도 보이질 않는다.
이것저것 생각하는 동안 유히코는, 급격히 분신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의식했다.
좀전까지 잡고있던 쇼코의 손은 발기한 곳 가까이에 축 늘어져있다.
이상하네 하고 생각하면서도, 성적인 신경쪽이 먼저 움직였다. 다시금 쇼코의 손을 잡고, 사타구니사이로 이끌었다.
쇼코의 손에서 확연하게 망설이는 것이 느껴져왔다.
유히코는 도박이라도 하는 기분으로, 쇼코의 손의 움직임을 기다렸다.
밀쳐누른게 아니다. 부풀어 오른 바지 위에 놓은 것 뿐이다. 거세게 움찔이고 있었으니 어떤 상태인지 쇼코도 알수 있을 터였다. 그러한 경험은 조금이기는 해도 유히코와의 사이에서 경험해본 것일 터였다.
쇼코의 손가락끝이 자의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든 다음 순간, 바지 위에서 확실하게 튀어나온 것을 움켜쥐어왔다.
유히코가 옆얼굴을 슬쩍 훔쳐보자니, 외견상으로는 자는 듯한 흉내를 내고 있으면서도 싫어하지도 않고 발기되어있는 분신을 잡고 미동도 하지 않는 쇼코는, 자기가 생각했던것보다도 훨씬 간이 큰게 아닐까 싶었다.
기코는 분명 뭐든 거리낌없이 확실하게 얘기하고, 자기가 생각한 것을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쇼코는 그런 면은 갖고 있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기코이상의 행동을 태연하게 할수 있는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 좋은 예가, 신혼기분으로 하고 있던 부모님 방을 훔쳐보던 일이었다.
기코라면, 뭐 어떻게 납득이 된다. 그렇기에 더욱 유히코는 말도안되는 착각을 해버린 것이었지만.
유히코는 모포를 끌어당겨 완전히 자기앞을 가려버렸다.
"들키지않게 문질러봐"
비행기는 안정비행에 들어가 있어서 기내를 오가는 사람도 적다. 더구나 승객들의 잠을 방해하지 않도록 기내등을 어둡게 하고 있어서 소란을 피우지 않는한 들킬리도 없고, 승객들도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던 신경쓰지 않는다.
편안한 긴장감으로 유히코의 사정느낌이 단숨에 높아졌다. 유히코는 지퍼를 내리고 흥분한 물건을 해방시켰다. 그것을 꽉 잡고, 물건끝에 손수건을 대었다.
이러한 행동들로 쇼코도 대략적인 상황을 안듯, 손 움직임이 신중해졌다. 끝에 대어져 있는 손수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쓰는듯 하다. 유히코는 온몸에 힘을 주었다. 그 강약의 조절로, 밀려오는 사정상황을 가르쳐줄 생각이었다.
쇼코의 손의 움직임이 완만해지기만 하고 달라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폭발하기 직전에 템포를 잃고 있었다. 턱을 들고 두다리를 쭉 뻗었다.
그때, 쇼코의 얼굴이 필요이상으로 숙여졌다.
"터지고 싶어?"
유히코는 쇼코의 난데없는 말에 놀라움과 함께 크나큰 자극을 받으며 이를 악물고 끄덕였다.
소녀답게 서툰 테크닉이었지만, 쇼코의 손가락이 껍질이 아플정도로 뿌리쪽을 향해 밀려들었다. 물건이 날카롭게 튀어오른다 싶던 다음 순간, 손수건에 생생한 정액이 툭 하고 뿜어졌다.
다량의 용액은 손수건뿐 아니라 쇼코의 손도 완전히 적셔버렸다.
어색하나마 모포아래에서 적당하게 처치를 했다.
다시금 아무일도 없는 시간이, 제트엔진소리속에서 조용히 흘러갔다. 꼼짝도 않는 쇼코는 정말로 잠들어버린듯 했다.
쇼코는 슬쩍 쇼코의 스커트를 끌어올려보았다. 보답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남자에게 대해 그정도 일을 해준 후의 여체가 어떻게 변해있는지, 혹 능동적으로 움직여주지는 않을까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18세 소년이 이제까지 배운것은 얼마 없었어도, 여자가 받는 상황이 되었을 경우, 그러니까 남자의 손이나 혀로 애무받았을 때는 반드시 젖는다고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여체에 대해 얻은 지식중 제일 첫번째 것이었지만, 큰 의미를 가진 것이었다. 남자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아는 큰 계기가 될만한 지식이었다.
쇼코는, 오른쪽 자리에 잠들어있는 여자쪽으로 몸을 기울여 기댄 자세로 눈을 감고 있었다. 좀전까지는 유히코에게 딱 달아붙어 몸을 기대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내 아랫도리에 나쁜짓을 해달라고 하는 식이었다.
자연스레 그런 자세가 되었는지는 잘 알수가 없지만, 어쨌든간에 유히코로서는 모든 면에서 좋은 포즈였다.
짧은 세미플레어 스커트는 간단히 허벅지위쪽까지 뒤집어올릴수가 있었다.
상아, 아니면 대리석이라고 하면 좋을까. 허벅지를 만지는 감촉은 직설적인 표현으로 하자면 매끈매끈 하다고 할만 했지만, 알루미늄이나 철판같은 것을 만지는 느낌이 아니라 매끈매끈하면서도 손가락을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즉, 정 반대되는 느낌들이 허벅지피부에서 느껴졌다.
무릎에서 사타구니 가까이까지 손바닥이 반복해서 왕복하자, 생명력이라고 할만한 것이 느껴져 전해왔다. 그것은 확실히 피어난 여체로부터 생기는 성적인 에너지임에 틀림없었다.
그래. 내가 알고싶은건 애무 이후의 상태가 아니었다...
곧바로 허벅지에의 애무를 멈췄다. 단숨에 언덕 위로 사타구니사이쪽에 손가락을 미끄러뜨렸다.
움찔하고 작게 떨리더니, 곧 두 다리가 던져지듯이 벌려졌다. 물론 두사람의 가슴언저리부터 아래쪽은 스튜어디스가 가져다준 모포도 가려져 있었기에 딱히 특별한 모습이랄것은 없었다.
팬티의 가랑이부분으로 미끄러져간 손가락은, 벌써 천을 물들여가고 있는 용액에 끈적끈적하게 적셔졌다.
역시...
허벅지 애무정도로는 아무래도 이정도로 흠뻑 젖을리가 없다. 아무생각없이 물건을 만지고 있는듯 보였던 쇼카는, 벌써 그 시점에서 성적인 자극을 받고 부끄러울 정도로 소중한 부분을 적시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여자역시 하고싶은거야....
표면상으로는 결코 알수가 없는 엄연하다 할만한 사실은, 유히코에게 또하나의 새로운 지식을 전해주었다.
유히코는 미카에 대해 생각했다.
옆눈으로 창가쪽 세자리를 보자, 제일 깊숙히 창가에 있는 기코는 몸을 웅크리듯이 구부리고 잠에 빠져있다. 신타로와 미카도 벌써 꿈나라에 들어가 있었다. 미카의 머리가 조금 기울어져 신타로의 어깨에 닿아 있다.
누가보든 오랫동안 함께했던 부부로 보일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두사람은 결혼하고 아직 반년도 지나지않았다. 이번 이 세부여행이 첫 가족여행이었지만, 부부의 신혼여행이라고 하는 큰 목적도 있었다.
유히코는 이 땅에 와서 엄마에 대한 커다란 한가지를 발견했다.
이제까지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었지만, 세부에서의 미카는 그 누구의 눈으로 봐도 신타로에게 딱 달라붙어 거의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 이건 하루종일 같이 지내게 되는 여행이어서 알아챈 것으로, 집에서는 가끔씩밖에 마주치지 않으니 알지못했던 부분이었다. 엄마의 성격을 알고 있는 유히코로서는 그게 여행이라서 특별한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수 있었다.
어머니는, 정말로 행복한 거다..
그 일을 철저하게 알수있었던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쌍동이여동생들도 유히코와 같은 느낌을 받고 있을 것이다.
아니, 혹시 유히코가 알아채지 못했던 요코하마의 집에서도, 벌써 여자아이들은 민감하게 알아챘었을런지도 모른다. 그런 배경이 있었으니까 쇼코가, 대담하다고 할까, 부모님의 침실을 훔쳐봤을런지도 모른다.
사춘기에 접어든 여자아이다운 감을 발동시키셔, 오늘밤은 섹스를 할거야, 하는 확신에 가까운 것을 가진 상태에서 벌인 짓일 것이다. 더구나 훔쳐본 사람이 기코가 아니라 쇼코라니. 유히코는 다시금,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있는 쇼코에게 큰 흥미를 느꼈다.
기코의 직설적인부분에 비해 쇼코는 마음 씀씀이가 깊었다. 여자아이에 대해 알기위한 대상으로서 흥미있는 존재인 것이다.
유히코는 몇번이나 가랑이사이 균열부위라고 생각되는곳 언저리를 쓰다듬었다. 손가락으로 살짝 압박을 가해서 천을 조금씩 균열부위에 밀어넣었다.
하지만 겨우 1센티정도 쯤에서 강한 저항감이 있었다. 이 이상은 팬티를 찢을수밖에 없다. 아니, 그렇게 하더라도 아직 삽입이라고 하는 상황에 익숙치 않은 질은 쉽게 손가락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그렇다고는해도, 엄청나게 젖는다고나 할까.
유히코는 손가락을 뒤로하고 팬티를 벗기는 작업에 들어갔다. 좁은 좌석에 앉은 채로 간단히 벗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유히코의 걱정은 기우로 끝났다. 그가 하려는 것을 바로 알았는지, 쇼코가 몸을 돌리듯이 하면서 허리를 띄워주었다. 그리고 팬티를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발목에서 빼 버렸다. 역시 자고 있는듯 했지만 쇼코는 자고 있지 않았다.
유히코의 손에 있는 팬티를, 쇼코가 곧바로 뺏어들어 모포아래로 감춰버렸다.
유히코는 다시금 눈앞의 여자가 쇼코가 아니라 기코가 아닌가 생각했다. 쇼코의 숨겨진 정열이라고 해야할까, 성에 대해 가진 흥미를 다시금 알게되었다는 느낌이었다.
때때로 스튜어디스가 주위를 돌았지만, 젊은 두사람의 비밀스러운 플레이를 알아챌 리가 없었다. 거기다가 대부분 사람들은 자고 있다. 이건 기내라고 하는 특수하게 밀폐된 장소가 불러온 분위기에 분위기에 휩쓸린 행동이라고밖에 말할수가 없다.
좋든 싫든 상관없이 승객 대부분은 강제적으로 잠을 자도록 의무지어지는 것과 비슷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다들 충실하게 거기에 따르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기묘한 일이었다. 기내의 불을 끄지않으면 손님들은 자기 멋대로 시간을 보낼수가 있다. 그런데 불을 끈다고 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선택지도 없이 자는걸 강요당하는 것이다.
애초부터 이 일은 젊은 남매에게 있어서 행운이었다. 두사람만의 즐거움을 가질수 있으니까.
하지만 쇼코가 싫어했다면 유히코역시 억지로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쇼코가 말이 없는 가운데 승락하고 있으니까 하는 것이다. 하기전에 어느정도 거부당할 확률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쇼코의 강인한 정신과 호기심에 사그라들었다.
모포아래에서 쇼코는 볼품없이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었다. 분명 그것은 유히코의 손이 들어오기를 기다려마지않는 자세였다.
문득 유히코는, 손가락을 천천히 밀어넣으면서, 혹시 진짜 섹스도 가능할까 하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떠올렸다. 그리고 저도모르게 주위를 돌아보았다.
움직임만 조심하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다.
만약 다른 승객들이 알아챈다손 치더라도, 다른 사람의 섹스를 눈여겨 쳐다보지는 않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문제는, 가족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이다.
통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옆 자리부터는, 사실 확실하게 볼수는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제일 알아채기 쉬운것은 쇼코 옆자리에 있는 승객과 바로 뒤 승객일 것이다. 다행히 쇼코의 옆은 아직 한참 어린 나이의 소녀가 있고, 자리에 웅크린 듯한 자세로 잠들어 있다.
유히코는 조심스레 뒤쪽을 돌아보았다. 백인 노부부라고 생각되는 두사람이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잠들어 있었다. 꽤 나이가 많아 보인다. 아마 섹스라고 하면 쾌락의 세계와는 인연이 없을듯한 사람들이었다.
손가락으로 끈적해진 꽃잎을 꼬집듯이 하면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터뜨려놨으니까 격렬한 욕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러고싶은 호기심 쪽이 더 컸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쇼코가 어떻게 반응할까 그걸 알고 싶었다.
그러기위해서는 손가락을 통한 애무로 절정 직전까지 그녀를 흥분시킬 필요가 있었다.
유히코 또한 섹스의 멋진 세계에 이제 막 발을 디뎠을 뿐이니, 여체가 느끼기 직전이 된다고 하는걸 이해할수 있을리가 없다. 그냥 해보는 수밖에 없었다.
음순을 비벼돌리는 동안, 쇼코는 두 다리를 힘껏 뻗치면서 어느정도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잘 될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렇다면, 꼭 여기서 해봐야겠다는 강한 욕구를 품었다. 이제 그만둘 생각은 없다.
쇼코가 느끼는 것도 상당해서, 자리 제일 깊숙한 곳까지 몸을 눕히고, 그런 상태에서 온몸을 나무막대기처럼 쭉 늘리며 사타구니사이를 훑어오르는 강렬한 쾌감을 겨우겨우 참아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유히코는 충혈된 음순 여기저기를 만지면서, 다음단계로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를 생각했다. 그의 그러한 침착한 행동이 오히려 쇼코의 초조함과 답답함을 더 키우고 있었다.
질입구 주변은 미끌미끌한 액체에 범벅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손가락끝이 깊숙히 찾아들어가려고 하면 뭔가 강한 힘이 이를 막았다. 처녀막은 벌써 없으졌으니만치 막고있는 것의 실체는 아직 삽입에 익숙치않은 몸 자체라는 결론이다.
그러니, 남자로서는 조여서 좋은 기분일뿐이다...
유히코의 단순한 생각은 바로 들어맞는 것이었다. 삽입이라고 하는 행위에 익숙해짐에 따라 여자의 성기를 수축력이 약해지고 점차 이완되어 가게 된다. 그것이 출산이라고 하는 여자로서의 큰 일을 이룬 뒤라면 말할것도 없다.
유히코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거기까지는 알고있지 못하다. 단순히 아파하는건 섹스에 익숙치않아서일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것도 자신이 하고 싶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진정한 의미로 여자들에게 성의 쾌락을 주는 것을 자기가 성공시키고 싶었다.
쇼코라는 여자의 역사속에서, 제일 중요한 인물이 되고싶다고 유히코는 생각한다.
벌써 흠뻑 젖어버린 질입구와 그 주변을 더듬으면서, 다시금 힘차게 발기한 분신쪽으로 쇼코의 손을 이끌었다.
질로부터 몸전체로 전해지는 쾌감의 강도를 표현하려는 듯이 물건은 아플정도로 강하게 쥐어졌다. 그러한 확연한 여자의 반응이 젊은 유히코에게는 기뻤고, 앞으로의 행동에 자신감을 붙였다.
유히코는 질입구 주위에 둘러져있는 음순을 쓰다듬으며 자극을 주었다. 손의 감각에만 의지한 것이기에 확실히 보일리는 없었지만, 성기의 구조는 손에 들어올듯이 떠올릴수가 있었다.
우연인듯 가장해서 클리토리스를 만지는 것도 잊지않았다. 그럴때마다 쇼코는 움찔움찔 허리를 떨었다.
기분좋은거지, 하고 묻고싶다. 그리고 확실하게 쇼코의 목소리나 끄덕이는 모습을 보고싶다.
자고있는 척 해야하니까 그건 안될 일이었지만, 쇼코의 몸 움직임 그 자체가 엄청나게 기분이 좋다는 것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뒤를 보고 무릎꿇고..."
귓가를 핥듯이 얘기하며 유히코는 자리 제일 낮은 곳까지 내려갔다.
뜻이 전해졌는지 어떤지 불안했지만, 쇼코는 모포로 앞을 가린채로 천천히 이동했다.
두사람의 앞뒤에 겹쳐졌을때, 유히코는 물건을 손에 잡고 엉덩이쪽에서 쇼코의 음부를 더듬었다. 쇼코가 있는힘껏 힙의 벌려진 부분을 벌리며 뒤쪽으로 밀었다.
쑤욱....
그런 느낌이 페니스에 전해지더니, 강한 마찰느낌으로 유히코는 그만 신음소리를 낼뻔했다.
쇼코는 앞자리 의자 뒤쪽을 움켜쥐고 있었다. 유히코는 쇼코가 아파한다고 생각했다. 단숨에 삽입해버렸으니 아무래도 스무스하게 넣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에 상응하는 고통이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걸 받아준 쇼코의 당찬 마음과, 성에 대한 탐욕이라고도 볼만한 탐구심에 유히코는 압도당했다.
두사람이 겹쳐져있는 자세는, 안쪽 자리에 있는 사람이 화장실에 가려고 자고 있는 사람들을 방해하지않으면서 통로로 나가려는 모습과 비슷했다. 이 이상 움직임이기가 애매해서 요히코는 삽입한 상태 그대로 몸을 움직일수가 없다. 쇼코 역시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헤매고 있었다.
그때, 그때까지 안정된 상태로 날던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 하고 크게 난기류에 접어들었다. 자고 있던 승객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를 정도의 흔들림이었다.
그 충격 순간에, 유히코의 물건은 폭발했다. 쇼코의 몸속에 정액이 뿜어져 나간다.
기내방송에서 벨트착용을 알렸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웅성이는 사이에 쇼코는 허리를 당겨 페니스를 뽑아내고는, 사타구니를 오므리듯이 하면서 통로로 나가 화장실로 사라져버렸다.
부모님도 눈을 떴지만, 아무일도 없다는 것을 알고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승객들도 다들 비슷한 행동패턴이었다.
유히코만은, 이상하다고 할만한 체험을 쇼코와 공유한 것을 통해, 자매에 대한 마음이 확실한 방향으로 갈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예감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