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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 쌍동이여동생과 오빠-상간의삼각관계 제3장


원제:『雙子美妹と兄 相姦の三角關係』
원작자: 高 龍也
번역: yume


저는 [야설의 문]이외의 그 어떤 곳에도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네이버3에서만 읽어주시고, 다른곳으로 옮기지 말아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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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귀엽고 예쁜 여동생은 처녀!?



유히코는 새벽 일찍부터, 베란쪽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잠을 깼다. 레이스 커튼 너머로 수영복차림의 미소녀가 작은 손을 흔들며 들여다보고 있다.



일어나 유리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왔다. 벌써 정원에 비춰지는 아침의 햇빛이 쬐어지면서, 밖은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덥다.



"기짱이니, 너무 빠르잖냐"



어젯밤 일이 있으니만치, 유히코는 반기면서 아침인사 대신으로 키스를 했다.



소녀는 빨개지며, 부끄러운듯 미소지었다. 어제저녁의 일을 끄집어 내면 부끄러워할것 같아서 말로 꺼내지는 않았다.



"쇼짱도 수영하고 있어. 가자"



"밥도 안먹고 수영하는 거냐. 나쁘진않네. 근데 엄마네는?"



아무래도 새아버지라는 말보다는, 엄마라고 하는 익숙한 말이 먼저 나와버린다.



"아직 주무시는것 같아. 문밖에 패찰이 붙어있던데"



"그러냐...."



유히코가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두사람이 어젯밤 섹스하고 있었던 것은 기코가 훔쳐보고 있었다. 암튼, 피곤했을거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렸다.



이른 아침인데도 수영장에는 벌써 몇팀정도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수영하거나 자거나 하고 있다.



몸을 적시지도 않고 수영장에 뛰어들자, 온몸의 세포가 한순간에 눈을 떴다. 파란색 수영복을 입은 쇼코가 천천히 수영해서 가까이왔다.



"잘잤어"



"잘잤니. 다들 빠르네"



"나 아직 진짜 자고싶어. 억지로 두들겨깨워진 느낌...."



말을 하며 물속으로 손을 잡아온다.



유히코는 이에 깜짝 놀랐다. 상상할수 없으리만치 적극적인 것이다. 이제까지 적극적인 것은 아무래도 겁없는 동생 기꼬쪽이고, 쇼코는 겁이 많다고 하는 인식을 갖고 있었기때문에, 아무리 물속이라고는 해도 손을 잡아왔다는 사실은 유히코로서는 의외였다.



단순이 손을 맞잡고 있다고 하는 것과는 달리, 정감을 담은 접촉이었다.



주위 사람들은 어쨌든 기코의 눈길이 신경쓰여서, 주위를 돌아다보았다. 기코는 수영장옆에 서있는 종업원과 얘기를 하고 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이따금 커다랗게 손짓 발짓을 해가면서 당당하게 대화하고 있다.



"쇼짱은 저렇게 할수있어?"



분명 못할거라는 대답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의 답이 나왔다.



"못할거는 없지만... 나도 할려고만 하면 기짱보다 대담해지는 여자야"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잡고 있는 손에 다시금 힘이 주어졌다.



또한번 유히코는 헉 했다. 뭔가 의미가 담겨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곧바로 손을 떼고, 쇼코는 멋진 자유형으로 수영장을 횡단하며 나아가 버렸다.



쫓아가려는데, 종업원과 얘기하고 있었을 터인 기코가 [오빠, 갈께]하고 소리치며 물장구를 일으키며 뛰어들어왔다.


기코는 단숨에 유히코쪽까지 다가왔다.



"헬프 미잇"



과장스럽게 허우적거린다.



얇은 수영복은 입지 않은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보드랍고 탄력이 가득한 여체가 튕겨오른다. 대담하다고 할까, 어딘가 어린아이같은 느낌도 풍긴다. 천진난만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는 해도 1미티60센티나 되는 쭉뻗은 몸은 확연히 여자를 느끼게 했다.



"어이어이, 떨어져. 빠져버린다"



꺄악 꺄악 웃으면서 떨어져가는 기코를 수영해가면서 천천히 쫓아가며, 유히코는 어제의 비밀스러운 의식이 기코에게 휘둘려지던 태도를 바꿔세우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신경이 쓰이는 것은, 항상 쇼코가 멀리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좀전 손을 잡은 것은 무슨 의미였을까?....



조금 지나자니 가볍게 차려입은 신타로와 미카가, 큰 바구니를 들고 다가왔다.



"샌드위치랑 과일을 받아왔어. 아침식사는 이걸로 될까?"



자기 아이와 새로 얻은 딸들을 보면서, 미카가 바구니 속을 들여다보였다.



특별주문한 아침식사를 꽤나 호화스러워서, 딸들은 탄성을 올렸다.



"아빠, 왜그래요. 피곤한 얼굴이야아"



기코가 쳐다보는 것을, 옆에서 유히코는 두근두근 하면서 훔쳐보았다. 마치 섹스를 해서 피곤한거죠하고 말하는듯 하다. 그러한 현실을, 기코는 어제밤 쳐다보았으니만치 더더욱 노골적으로 들린다.



아무생각없이 쇼코에게로 눈길을 옮긴 유우코는, 말없이 급하게 샌드위치를 먹고있는것을 보고 헉 싶었다. 혹시 쇼코도 부모의 신혼여행을 섹스와 결부시켜서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오랜만에 휴가니까 아직 몸이 완전히 정신을 못차렸나봐"



"그렇다고는해도 새엄마는, 어쩐지 힘이 넘치시는것 같아요"



여기서도 유히코는 흠칫 했다. 기코의 말의 이면에는, 아빠한테 잔뜩 사랑받아서 만족하고 있다는 냄새를 풍기고 있다는 듯 하지 않은가.



그 말에 쇼코가 미카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이런 멋진 여행은 난 상상도 못했던 거거든. 힘이 막 나네"



미카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듯 했다. 당연해 마지않는 대답에, 유히코도 가슴을 쓰다듬었다.



"있잖아, 다같이 수영하자"



기코의 제안에 신타로는 사양할께 하는 듯이 손을 내젓고, 썬체어를 그늘로 옮기고서 [느긋하게 쉬게해줘]하고 말하고 잠들듯이 눈을 감아 버렸다.



"난 좀 끼워줄래"



미카가 원피스를 벗자, 두 딸은 얼굴을 마주보았다. 분명 부러움과 칭찬을 생각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두사람보다 더 놀란것은 유히코였다. 말로 꺼내거나 얼굴에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너무나도 여성스러운 완숙한 체형에 압도되었다.



"새엄마, 진짜 섹시...."



정말로 기코스러운 말에 이어, 쇼코는 쇼코스럽다.



"꼭 비너스같애" 라는 감탄의 소리를 토해냈다.



"싫어. 이런 차림한게 몇년만이려나. 창피하니까 너무 그렇게 보지말아줄래"



경기용에 가까운 원피스수영복을 입고 있는데도, 여체의 라인은 수영복의 존재따위는 무시하려는 듯이 노출되어 있었다.

유히코는 엄마의 그런 모습을 봤던 기억이 없었기에, 엄마를 여자로서 관찰했다.



"아빠가 넘어간것도 이해가 되네"



이어진 기코의 말에 쇼코가 동의했다.



미카는 원형의 수영장 가장자리에 스치듯이 하면서 천천히 돌았다.



유히코는, 미카에게 엉겨붙는 신타로의 모습을 상상했다. 귓가에, 어젯밤 엄마가 터뜨렸던 소리가 되살아나자, 갑자기 몸의 일부분이 변화를 일으켰다. 허둥지둥 옆 의자를 보자 동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헉 싶어서, 아랫도리를 가리듯이 하면서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천천히 미카가 가까이 왔다.



"정말 오랜만이라서 숨이 차네"



그렇게 말하면서 서슴없이 유히코에게 안겼다. 모자간 두사람만의 생활에서 이럴 기회가 없었기때문에, 미카는 너무 기뻐죽겠다는 듯 했지만, 유히코는 숨이 막힐듯 했다. 그곳에 있는 것은 엄마라고 하기보다는 여자 그 자체였다.



"행복해"



미카의 진지한 말에는 100퍼센트의 진실함이 담겨 있었다.



온몸을 큰대자로 풀고 물위에 뜬 엄마를, 유히코는 복잡한 심정으로 쳐다보았다.



물위에 크게 부풀어올라 있는 바스트. 그것을 새아버지는, 마음껏 주물렀을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니 참을수 없을 만큼 질투의 감성이 뿜어나왔다.



두근두근 한 것은, 여자의 볼록한 부분이 물에 보일듯 말듯하게 보였던 때였다. 거기만 충분하게 영양분이 집중된것처럼 부풀어 있다.



자신의 엄마이면서도, 유히코는 여자를 느꼈다. 새아버지의 얼굴이 저기에 덮혀지고, 크고 거대한 물건이 꿰뚫는다. 상상의 세계에 질투했다.



몸속에서 치밀어오르는 것이 있었다. 갑자기 물속으로 잠수해들어간 유히코는, 미카의 한쪽발을 잡고 잡아당겼다.



허우적대면서 미카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미카는 물속에서 상대가 유히코라는 것을 알고 미소지었다.



유히코는 무력감을 느꼈다. 곧바로 발을 놓고 끌어안았다.



미카가 기쁜듯이 웃고 있다. 유히코가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한듯 하다.



유히코도 웃으면서 엄마의 손을 이끌고 물밖으로 나왔다.



"놀라게 하지마. 큰소리를 내는바람에 눈이 떠져 버렸잖아"



두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신타로가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며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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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무렵 유히코와 두 여동생은 부모님을 놔두고 세부시내로 구경을 하러 갔다.



리조트지역 세부라고는 해도, 대부분 호텔은 세부 본섬에서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마크탄이라는 섬의 해안가에 있다. 세부국제공항도 마찬가지 마크탄섬에 있기때문에 리조트객들은 편리하지만, 세부시내에 가려면 뭔가 탈것을 이용해야만 한다.


부모님을 호텔에 두고 택시를 탄 세사람은 세부시로 향했다.



세부 본섬과 마크탄섬을 잇는 큰 다리 위는 차들도 붐벼서 쉽게 건너기 어렵다. 느릿느릿 달리는 차 속에서 항구나 배가 다니는 것이 잘 보였다.



"아빠도 왔으면 좋았을 텐데"



조수석에 앉은 쇼코는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기코는 호텔에서 산 숲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였다.



"아빠도 나이 있으시잖아"



진지한 얼굴로 기코가 말하고는, 쿡쿡 거리며 웃었다.



"왜그래"



유히코의 물음에 기코는,


"암튼, 신혼여향을 겸해서 온거니까 피곤할거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바보"



답답한 소리를 하는것은 쇼코였다.



"암튼 그렇잖아. 그치, 오빠?"



동의를 구하며 유히코의 손을 잡는다.



"그럴지도 모르지"



유히코는 손바닥에 땀이 나는 것을 느끼며 동의했다. 그러면서, 두사람의 성격이 짧은 대화속에서도 잘 나타난다고 느꼈다.


필리핀에서도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큰 도시답게, 세부의 시가지는 꽤 크고 사람도 많다. 운전수를 동반해서 칼본 마켓에 가자, 피부빛이 하얀 일본인은 곧바로 주목을 받았다.



더구나 쌍동이에 쭉뻗은 미소녀 둘이었으니만치, 가게 앞을 둘러보기만 하면 곧바로 사람들이 발을 멈추고 흥미깊게 쳐다본다.



더듬더금 영어를 써서 일용품을 쌌는데, 이게 꽤 싸다.



시장을 나와 차로 산페드로 요새를 돌았다. 이 스페인통치시대의 건물은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작은 요새라는 점에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었다. 어디가든 두 미소녀들은 사람들의 흥미의 대상이 되었다.



"너무 피하지 말아"



지도를 펼치고 다음 목표지를 찾고 있자니, 운전수가 [도교사원이라면 사람들이 적을 거예요]라고 가르쳐준 덕에, 거기로 가기로 했다.



언덕배기 고급주택지에, 눈에 띄는 사원이 있었다. 기독교도가 많은 지역이지만, 경제력을 잡고 있는 중국계 사람들이 지은 사원은 특징있게 채색된 중국풍 건물로, 노자를 모시고 있었다.



운전수의 말을 증명하는 듯이, 구경꾼은 세 남매외에는 눈에 띄지 않았다.



어떻게 된건지 사진을 찍는 동안 쇼코의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작은 언덕 돌계단을 왕복하는 동안 헤어져버린듯 하다.



운전수가 찾으려고 자리를 비우자, 광대한 사원 안마당에는 달랑 유히코와 기코만이 남았다.



조용함이 두사람을 감쌌다.  그때, 유히코는 건물의 붉고 푸른 색채에 휘말리듯이 욕정을 느꼈다. 중국풍 사원과 일본의 미소녀라는 미스매치인듯한 조합, 거기에 이국의 생생함이 젖은 공기가 갑작스레 소년을 남자로 변모시켰던 것일지로 모른다.



유히코는 등뒤에서 살짝 기코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돌아본 기코의 표정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어제 일을 얘기할까...



아니, 말같은건 할 필요가 없다. 두사람 사이에는 비밀이라는 식이 되어있다. 눈앞의 소녀가 자위를 하고, 페니스를 잡았다고 하는 사실이, 이러한 장소가 있자니 절대 믿겨지지가 않는다.



잡아당기자 기코는 움찔 어깨를 버티다가, 반동에 이끌리듯 유히코의 가슴팍에 들어왔다.



머리카락에서 여자의 향기가 피어오른다. 무의식중에 유히코는 살짝 키스를 했다.



간지러운지 유히코의 가슴에 안긴 기코는 살짝 몸을 비틀었지만, 곧바로 유히코를 올려다보면서 그 입술을 탐하듯이 빨아들였다.



이번에는 유히코쪽이 압도당했다.



"오늘밤... 또 공부 가르쳐줘"



"진짜로 공부할래?"



어젯밤은 일단 공부를 할 생각으로 왔던듯 했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기코가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때 기분 따라서..."



이게 진심일 것이다.



품속에서 사악 떨어져나간 직후, 운전수와 함게 쇼코가 나타났다. 화장실을 찾다가 길을 잃은듯 하다.



운전수가 카메라를 받아 사진을 찍어주고, 세사람은 마크탄섬의 호텔로 돌아왔다.



신타로와 미카는 베란다에 썬체어를 가져다놓고 낮잠에 한창이었다.



유히코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신타로와 재혼하기 전에는 지하철역 가까이에서 카페를 하면서 그럭저럭 일하는데 열중하던 하던 미카가, 이제 와서는 마치 그런 것들이 거짓말인것처럼 신타로의 생활 페이스에 맞춰 느긋하게 굴고 있다. 완전히 신타로를 축으로 움직이는 듯 하다. 완전히 다카이가문에 녹아든다는 것은 부인으로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유히코는 자신에 대해 마치 잊어버린 듯한 엄마에게 조금 질투했다.



그것만이 행복하다는 것인가.



낮이든 밤이든 신타로와 함께 하는 미카의 생활의 변화는, 아들로서 원래라면 기뻐해야할만한 것일런지도 모른다. 그러니 만치 복잡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분에 젖은 것은, 유히코만이 아니었다.



느긋하게 낮잠에 빠져있던 신타로들을 그대로 두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 시작했을때, 유히코는 다들 원하는 대로 아이스크림을 사러 두사람과 헤어졌다. 돌아올무렵, 두사람을 놀라게해주려고 등뒤의 나무그들을 돌아서 왔다.



그 무렵, 썬체어에 누워있는 쇼코와 기코가 상상못했던 얘기를 하고 있는 듯이 귀에 들어왔다.



"아빠는 정말 완전히 나사빠진것 같애. 맨날 둘이서만 딩굴딩굴하고. 진짜 못됐어"



그렇게 말한것은, 파란색으로 보니 기코쪽인듯 했다.



"사이가 좋은거니까 좋은 거잖니"



쇼코쪽은 받아들인듯 하다.



"그래도 말야, 우리들한테 전혀 신경도 안써주잖아. 아무리 신혼여행을 겸했다고 해도, 처음도 아닐테고 거기다가 나이도 생각해야지"



"어라, 질투하는거야?"



"쇼짱은 아무 느낌도 안들어?"



대답이 없었다. 설마 쇼코도 마음속으로 기코와 같은 생각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히코는 살짝 그 자리를 벗어나, 다시금 정면에서 두사람쪽으로 다가갔다. 자매는 유히코를 보고는 슬쩍 화제를 바꾸어 다른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남쪽나라의 느긋한 하루가 평범함 속에서 끝나려했다. 조금 늦은 저녁식사후, 다들 각자의 방에 들어간 것이 오후 10시가까이 였다.



유히코는 도교사원에서는 약속을 떠올리며, 기코가 공부를 목적으로 방에 올것을 기다렸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 기코는 오지 않는다.



베란다에 나가 옆방을 보자 벌써 어두워져 있어서, 사람이 일어나있는 기색이 없다. 반대쪽 부모님 방도 불이 꺼져 있었다.


피곤함에 기코가 잠들어 버렸을런지도 모른다.



복잡한 기분으로 방을 어둡게 하고, 유히코는 침대에 들어갔다.



벌써 호텔 전체는 조용함에 휩싸여 있다.



친구 츠무라 코타와 세부에 먼저 온지 겨우 며칠인데도, 갑자기 일상생활에 여자의 향기가 들어와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아무리해도 머리속을 어지럽히는 것은 어제의 일이었다. 기코와의 농담반진담반의 키스부터 시작된 그 일은,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일이었기에 더 충격적이라고 할만 했다.



그러고보면, 어제 페팅만으로도 잘도 참았다 싶다...



기코의 훙쳐보기라는 비밀을 발견하고 자위까지 강요해 놓고서 마지막 선을 넘지않았던 것은, 언제든 그럴 생각이 있으면 안을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마음속 어딘가에, 피가 이어져있지 않다고는 해도 같은 지붕 아래 사는 관계에 대한 염려가 있었기 때문일까.



나도 적극적이었지만, 기코 또한 제법 이었던게 아닌가....



유히코는 혹시 그럴 기회는 다시는 없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 들어, 갑자기 속이 쓰린 느낌이 엄습해왔다.



이 위선자놈, 괜히 착한척 하고...



자기 스스로 머리를 때리며 야단을 쳤다.



영 잠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엎치락 뒤치락을 계속한다. 와인이라도 마셔보려고 일어나서 불을 켜는데, 문에서 조그맣게 노크소리가 들렸다.



"누구?"



호텔의 숙박동에는 밤낮을 가리지않고 경비원이 돌아나니지만, 문을 열고 닫는것에는 특별히 주위하라는 말을 들었었다.



"기-코-야"



낮은 목소리로 한단어씩 딱딱 끊은 대답이 들려왔다. 문을 열자 어제와 마찬가지로 배스로브를 입은 기코가 들어왔다.



"공부할 거리는?"



"없어"



벽에 기대선 기코는, 어째서인지 평소와는 다르다. 발언저리가 휘청이고 있었다.



"뭐야, 취한 거야"



"그게, 쇼짱이 영 잠을 안자잖아"



"별거 아니잖아. 공부 배우고 싶다고 말하고 나오면 되는 거잖아. 쇼짱도 오고싶다고 하면 같이 오면 되는거고"



"정말 그런거야?"



불만 가득한 목소리이다.



"어차피 학교에서 똑같은거 배우고 있잖아. 하나 가르치던 둘 가르치던 마찬가지고"



"나, 공부같은건 아무래도 괜찮아"



"....."



"사원에서 얘기했잖아, 공부는 그때 기분 나름이라고. 오늘밤은 공부할 기분이 아냐. 그래서 빨리 쇼짱을 재우고 싶었었어. 쇼짱도 끌어들여서 와인을 마신 거지"



유히코는, 기코가 자기에게 하는 고백을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기코는 그 기분이 되어있다. 각오를 세우고 온 것이었다.



이제 후퇴따위는 없다. 전진하는 거다!......



스스로를 다그쳤다.



"그럼 좀더 마시자. 나도 그럴 생각이었어"



"괜찮아. 그래도 마실까? 취한거 같애. 방이 빙빙 돌고 있어"



유히코는 손으로 부축해서 쓰지않는 침대에 앉혔다. 마음이 급해진다. 어제 그렇게 침착할수 있었다니 싶어 스스로도 신기했다.



작은 와인병 뚜껑을 따고, 글래스 두개에 따랗다. 하지만 기코는 살짝 입만 대고는, 유히코의 글래스에 나머지를 부어버렸다.



"못마시겠어?"



"암튼 쇼짱 먹이느라고, 나도 어떻게 마시는지 보여줄려고 원샷으로 계속 마셨단말야"



말한 직후에 침대로 미끄러져 누워버렸다. 얼굴이 빨갛다. 그게 귀엽다.



"어이, 자지 마"



"알고있어... 불좀 꺼줘어"



눈이 부신듯이 눈앞에 손을 내젓는 것을 보며, 완전히 골아떻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하면서 유히코는 불을 껏다. 어느샌가 밖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부터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유히코는 걱정따위 접어버리고 기코의 옆에 드러누웠다. 발이 닿았지만, 기코는 피하지 않았다.



만약 기코가 불을 꺼달라고 얘기하지 않았으면, 유히코는 이정도로 대담하게 되었을까 못되었을까. 밤의 어둠이 젊은 두사람을 대담하게 했다. 그리고 개방적이게 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다.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마치 노래하는듯한 기코의 말투에 유히코는 그녀도 하고싶었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어쨌든 간에 고1의 소녀인 것이다. 키스뿐이라면 몰라도, 사타구니에 있는 작은 콩알까지 보여줬으니 만치.



어제랑 마찬가지로, 자위를 시켜볼까...



하지만, 이렇게 어두워서야 보는 즐거움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다고한다면, 실행밖에 없다.



그렇게 결심하자, 급격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좀전까지는 의식하지 않고 있어서인지 가슴의 두근거림도 별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행동에 옮기려고 하지 불안감이 급속으로 넓어져 간다.



좋아, 해보는거야!....



유히코는 은근슬쩍 방향을 돌려 기코를 보았다. 눈을 감고 있다. 잠들어 버린 것일까. 아니면 본능적으로, 또 뭔가가 일어날거라고 예감하고 그럴 계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마침 어둠이 눈이 익자, 대충 물건을 판단할수 있게 되었다. 기코는 바로 눈앞에 있다. 얼굴의 윤곽이나 표정도 보인다.


하얀 배스로브의 가슴이 여며진 부분에서 유방의 골짜기사이가 보였다.



손을 뻗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일부러 쇼코를 재우고 취한 몸을 이끌고 온 이상, 그정도의 각오를 하고 있다는 볼만 할까. 공부할 거리를 들고오지 않을 정도니까, 여자아이답게 뭔가를 예감하고 누운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 그런것에 틀림이 없어....



유히코는 이제 이것저것 생각않기로 했다. 그저 갑자기 손을 뻗지는 말자는데 신경이 미쳤다.



"어제일을 계속해서...."


라고 말하고, 가슴언저리에 손을 밀어넣었다.



기코는 움찔하고 한순간 몸을 굳혔지만, 곧바로 힘을 풀었다.



가슴의 융기는 날씬한 소녀에게 어울리고, 그만치 탱탱할정도로 탄력이 있다.



유히코는 더더욱 가까이 붙어 기코의 목뒤에 한손을 돌리고, 귓가에 키스를 했다. 그러면서 바스트를 덮은 손을 살살 움직였다.



굉장히 뜨겁네....



그것이 최초의 감상이었다.



기코는 얌전히 있었다. 몸부림 한번 없이 하늘을 보고 있다. 눈은 변함없이 감겨진 채로였다.



유히코는 다리 하나를 굽혀 무릎으로 배스로브 자락을 벌리고, 봉긋한 부위라고 생각되는 언저리에 대었다. 기코의 허리가 당겨졌지만, 무릎으로 조심스렇게 움직이자 더이상 기코는 피하지 않았다.



혀와 손가락과 발이, 각기 다른 여자의 부분을 효과적으로 자극했다.



유히코의 머리속에서는 초조함 이라는 단어가 교차했다. 일단 처음에는 여자를 안심시켜야만 한다. 그걸 확인할때까지는 자기의 욕망을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18세 소년으로서는 힘든 일이었지만, 불안해서 두려워하게 하면 얻을게 없다.


자중했다. 욕망과 싸웠다. 그래서 그 효과가 생각보다 빨리 나타났을 때에는, 큰소리를 지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확연하게 기코에게서는, 촉촉해지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었다. 그걸 처음 느낀 것은 무릎이었다.



무릎과 기코의 비밀스러운 곳 사이에서는 귀여운 꽃봉오리무늬 팬티가 엄연히 방어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거기서 확실하게 젖은 느낌이 느껴지는 듯 하더니, 허리 전체가 끊어질듯이 위로 솟아올랐다. 무의식중에 그러는 것일런지도 모르지만, 그 움직임은 유히코에게 만족과 자신을 가져다 주었다.



곧바로라도 팬티를 끌어내리고 손가락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아니, 아직아직, 조바심내면 안돼....



이렇게 참아내는 것도 또한 재미있다. 기코의 좀더 큰 변화를 보고 싶었다.



무릎을 위로 움직인 것은, 그 언저리에 민감한 클리토리스가 있을거라고 생각했기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대로 였다.



"히익......하앙......"



반쯤 벌어진 입에서, 10대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관능에 가득한 요사스런 여자의 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 즈음이 되자 무릎에서는, 젖은 느낌뿐 아니라 확연하게 끈적하게 늘어붙는 느낌이 전해져 왔다. 즉, 팬티 그 자체가 흠뻑 젖어있다는 얘기가 된다.



손가락끝으로 애무하고 있는 유두도, 언제부터인지 딱딱하게 솟아 있었다.



배스로브의 끈을 풀었다. 어둠속에서도 환할정도의 하얀 나신이 드러났다.



자그마한 팬티의 가장자리에 손가락을 미끄러뜨려 넣어도, 저항은 전혀 없다. 유히코는 천천히 발목에서 잡아빼었다. 기코의 눈은 뜨여져 있었다. 천정 한곳을 쳐다보고 있다고 하기보다는, 단순히 시선 맞추지 못하고 공중에 흔들리고 있는듯 하다.



불을 켜고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는 욕구가 피어올랐지만, 수치심이 일어나 정신을 차려버리면 모든게 수포로 돌아간다. 그건 나중에 해도 된다. 어쨌든 지금은 확실하게 하나가 되는거 선결사항인 것이다. 그게 모든것의 스타트가 되는 것이다.


어둠속에서의 의식에는, 어느 종류의 안심을 느끼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문득 유히코는 코타와 지나의 포옹에 대해 떠올렸다. 별빛 가득한 바다위 보트여서, 그렇게까지 대담하게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벌건 대낮의 해변에서는 사람들 눈길이 신경쓰여서 성애에 빠질수가 없다.



기코 자신이 [불을 꺼줘]라고 한것에 감사했다.



여기까지 오면 말같은건 필요가 없다. 부드러운 애무의 끝에 육체적인 이어짐만이 요구되는 것이다.



성급해지지 말자...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스스로를 조심시키면서, 유히코는 겨우겨우 상반신을 일으켜서, 기코에게 가능한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비스듬하게 위로 올라 엎드렸다.



키스를 한다. 웃 싶을 정도로 여자의 향취에 취해버릴것 같았다. 조금씩 미끄러뜨리며, 이번에는 유방전체에 입술을 훑고 가끔씩 쪼옥 하고 유두를 살짝 깨물었다.



하나씩 하나씩 확실한 반응이 나타난다.



유두를 혀로 돌려 보았다.



"하악.....하앙, 하악....."



조금씩 여체를 비틀며 움직이는 모습에, 유히코는 찌릿함을 느꼈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맘속깊숙히에는 아직 위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될수밖에 없을듯 하다.



이 비밀은 아무한테도 알려져서도 안된다. 가정이 붕괴될 것이 눈앞에 보이는듯 하다. 18세의 성욕가득한 소년은 일단 그같은 사려분별은 할수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조차 자제만 하면 아무일도 없을거라는 사실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것은 기코도 마찬가지였다. 사춘기의 여자아이답게, 부친의 재혼이라는것때문에 운명적으로 같은 집에 살게 된 배다른 오빠에게 흥미를 가진 것은 당연하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되는 데에는 뭔가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할만 하지 않을까.



먼저 유히코와의 나이차이가, 위험한 상황이었다. 고1과 고3. 서로 이성에 흥미를 가진다해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거기에 유히코는 제법 미남으로, 머리도 좋았다. 그냥 우등생이라고 할만한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조금 위험해보이는 분위기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한 것을 민감하게 느낀 데다가, 기코는 아름다운 새엄마가 된 미카를 한사람의 여자로서 보고 있던 마음속에서, 아무리해도 이길수 없다고 하는 인상을 강하게 품었다.



아버지와 쌍동이 자매라는 세명이서의 생활은, 다소 불편하기는 했어도 그럭저럭 평화롭게 이어져가고 있었다. 거기에 미카가 들어온 것이다.



아버지로부터는 재혼 상담을 받고 있었고 그걸 쇼코와 함께 승낙하기는 했지만, 크나큰 오산이 있었던 것은 신타로와 완전히 미키의 포로가 되어버린 일이었다.



두 아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대해줄 생각이었겠지만, 기코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다. 그 나이즈음의 여자아이다운 질투심을, 본인만이 알아채지 못한 가운데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아빠를 빼앗겼다, 그런 감정이 언제부터인지 미카가 데려온 유히코를 자기것으로 한다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성에 흥미가 넘치는 나이대인 것이다. 이러저러한 형태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어찌어찌 침대위에서 어느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되어버렸다.



후회라든가 우물쭈물하는 기분 따위는 조금도 느끼지 않았다. 그런 점은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 다왔다. 유히코의 신중하고 진지한 애무를 받고 있는 동안, 자기 스스로 할때의 비밀스러운 쾌감따위는 영 어린아이같은 것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전신이 몽롱하도록 뜨겁다. 지금이라도 녹아버릴듯 하다. 특히 여자의 중심부위는 확연하게 질척해져서, 간지러운 듯도 한 그 느낌에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정도여서 지금이라도 소리를 질러버릴것만 같았다.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두 다리를 꽉 모으고 있었다.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간지러움을 참아낼수가 없다.



그러던중에, 한번인 참아냈던 간지러움이 곧바로 또 치고올라왔다. 더구나 이전보다도 더더욱 강렬한 저릴정도로 엄습해와서, 그만 끊어질듯한 소리를 흘려내고 있었다.



혼자만 있었다면 저도모르게 손을 뻗고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만지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신발굽으로 후벼버리고 싶을 듯한 답답함이 느껴진다.



빨리 뭔가 해줘.



빨리 만져줘....



마음속에서 절규하듯이 소리를 쳐봐도, 유히코에게 전해질리가 없었다. 그저 그 대신 거기에 닿아있는 무릎에 힘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지고 있었다.



지나칠정도로 부드러운 움직임이기는 해도 서서히 강한 힘으로 압박해 오는자, 그 좋은 느낌에 여체가 자연히 반응해서, 자기도 모르게 음란하게 허리 전체를 무릎에 밀어붙이고 있었다.



그럴때마다, 감겨진 눈꺼풀 속에서 불꽃이 번쩍번쩍 튀었다.



이렇게되자,이제 기분좋게 되고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여체를 벌려 버렸다.



그래서, 유히코의 손가락이 천천히 음부의 언덕을 어루만져왔을 때에는 저도모르게 두 무릎을 구부려 다리를 높게 쳐들어 버렸다.



그 자세는 그 누구의 눈으로 봐도, 빨리 해주세요 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유히코는, 여동생의 대담한 포즈에 눈을 둥그렇게 떴다.



버진과는 벌써 안녕을 고했던 것이 아닐까. 버진이든 아니든 어느쪽이든 상관없기는 하지만, 역시 남자로서는 상대 여자의 최초의 남자가 되고싶다고 생각한다.



조금 타올랐던 기분이 가라앉았지만, 오히려 그 덕에 반대로 침착해질수가 있게 되었다.



어두워서 자세한 부분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몸의 반응은 느낄수가 있다. 손바닥 전체로 볼록한 부분을 정성스럽게 쓰다듬으려 비비는 감촉을 즐긴다. 그것만으로도 기코는, 하앙하앙 하는 괴로와하는 소리를 내며 여체를 비틀었다.



손가락끝을 균열부위까지 내밀었다.



엇......?



그 엄청난 젖은 정도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더 놀라운, 더 좋은 것은, 곧바로 기코가 성기전체를 밀어붙이면서,



"기분좋아아....."


하고 지금이라도 울음을 터뜨릴듯이 고백한 것이었다.



서두르지마, 여기까지 와서 서두를것은 없어....



스스로를 콘트롤하기위해서는, 스스로를 자중시키는 말을 마음속으로 되뇌일 필요가 있다.



손가락끝으로 점막위를 문지르는 정도로, 위에서 아래, 아래에서 위로 움직였다. 그런데도 뭉클하고 여자의 애액이 손가락끝에 잔뜩 엉겨붙어 온다.



그것 마치 손가락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그 차체이기도 했다.



"아-앙...."



"왜그래?"



금방 알수 있는 것이었지만, 유히코는 듣지않을수가 없다.



"왜그런거야"



스스로도 짖궂은 질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다시금 묻는다.



"기, 기분좋아"



그런거 말고 다른거 얘기하고 싶은게 있을 텐데....



그걸 말하게 하기위해서는, 역시 더 애가 타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유히코는 클리토리스 가까이까지 손가락을 나아갔다. 기코는 강하게 만져줬으면 싶은지, 아랫도리를 내밀기도 하고 힙을 움찔움찍하며 비틀었다.



유히코는 거기에 협력하지 않는다. 곧장 손가락을 스윽하고 균열아래쪽으로 옮겨가버렸다. 그것도 좌우로 벌려진 양쪽 입술을 벌리고 그 겉부분만을 더듬으니, 기코로서는 애가 타서 참을수가 없다.



"하악....하악....아-앙"



목소리가 흐트러지고 음란하게 허리를 흔든다.



하지만 유히코는 문자그대로 일편단심 일부러 단조롭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튕겨오르는 살의 떨림이 중간정도즈음에서 멈춰버리니, 질이 츄욱하고 수축하고 깊숙히에서 따뜻한뭔가가 뭉클뭉클 흘러나온다.



"아, 아아아, 오빠아...."



기코는 이제 거의 반쯤 우는 목소리가 되었다.



"응?...."



"기분좋아...."



또 똑같은 말밖에 하지않는다.



"다행이네"



유히코는 그냥 넘어가버린다.



"좀더... 만져줘...."



"에!?"



흠칫하는 것도 쾌감이 된다.



"뭐라구?"



다시금 묻자,



"좀더 잔뜩 만져줘어"



끊어질듯한 대답이 돌아왔다.



"잔뜩 만져주고 있잖아, 봐"



조금 손의 움직임을 빨리했다. 그래도 결코 강하게는 만지지 않는다. 오히려 공기를 만지는듯히 하는 방법을 바꿔버리는 바람에, 기코로서는 더더욱 애가 닳았다.



"세게... 눌러줘어...."



헤헤, 슬슬 말했구나....



환희가 팽창한 페니스에 새로운 에너지를 보내주었다.



"이렇게?"



회음부언저리에서 앞쪽으로 굽힌 둘째와 세째손가락은 조금 세게 균열부위에 누르고, 단숨에 클리토리스까지 쓸어올렸다.



"좋앗......"



소녀라고는 생각할수 없는, 찢어지는 듯한 큰 소리에 유히코쪽이 당황했다.



"소리가 너무 커"



"그래두... 그래두우...."



완전히 혼절상태에 있다.



"왜그래?"



"죽을거같이 기분좋아"



"여기야?"



난데없이 갑작스럽게, 클리토리스의 껍질을 뒤집었다. 심할정도로 뿜어나오는 애액이 너무 많아서 줄줄 흘러내렸다. 그게 또 효과적으로 쾌감을 안겨주었다.



콩알처럼 동글동글한 클리토리스가 자극을 받아 부욱부욱 부풀어오른다. 할수없이 유히코는 꼬집듯이 두 손가락사이에 끼워서 스윽스윽 문질렀다.



"히익.....히이익......."



필사적으로 본능적인 비명소리를 억누르고 있을 것임이 틀림없는, 기코의 목구멍에서 기묘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놀라운것은, 클리토리스가 예상외로 발달해 있는 것이었다. 조그마한 살로된 새싹이, 두 손가락으로 확연히 느껴져온다.


막 피어오르는 꽃잎처럼 좌우 점막이 양쪽으로 확 벌어져 있기에, 거기에 손가락을 미끄러뜨렸다.



"우와아아앗......"



소녀의 허리가 튀어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점막이 살아있는 생물처럼 손가락끝을 조이며 얽혀들어왔다. 잘해오던 유히코는 지금까지의 자제심을 잃고, 손가락끝을 속으로 밀어넣었다.



"아얏"



도중에 비명이 터져나오고, 허리가 뒤로 빠진다. 그건 진정성이 담긴 목소리였고, 고통으로부터 본능적으로 피하려는 움직임이기도 했다.



여기서 유히코의 머리속에서는,


역시 버진인가보네....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속 어딘가에서 버진이기를 바라고 있었다.



유히코는 츠무라 코타와 사귀고 있는 많은 여고생들을 떠올렸다. 그중에 처녀는 한명도 없다. 빠른 아이는 초등학생때 남자를 알았다는 믿기어려운 얘기도 들은적이 있다.



쌍동이 자매는 15살. 슬슬 16살이 되려고 하는 나이이다. 항간에 범람하는 원조교제등의 얘기를 들어보면, 버진과 결별했다고 해도 특별히 이상할 것은 없다.



어쨌든간에, 사실은 이제 곧 판명된다. 괜히 실망하지 않기위해,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고 되뇌였다.


손가락의 움직임과 함께 기코의 건강한 힙이 흠칫흠칫 움직였다.



"앗, 안돼... 시러... 시러어.... 앗, 하앙...."



말과 움직임은 서로 모순되었다. 그게 유히코에게는 귀엽게 보였다.



나이가 어린데도, 여자로서의 환희를 필사적으로 참아내려고 하고 있다. 그게 사랑스럽다.



유히코는 자신의 나이를 잊었다. 욕정을 억누르지 못하게 된 아름다운 여동생을 그냥 놓치고 싶지 않았다.



끈적끈적해진 균열부위를 손가락만으로 만지고 있는 것에, 이제 참을수 있을것 같지가 않았다. 파자마 아래속에 버티고 있던 물건 끝부분은, 기코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를 준비하는 용액이 흐르고 있었다. 팽창해서 맥동치는 페니스는 지금이라도 튀어오를것 같았다.



파자마를 벗어던졌다. 살짝 기코의 손에 맡겨볼까도 싶었지만, 참았다. 그러다 자극이라도 받으면 그대로 반응해서 터져버릴것이 눈에 보였다.



"아아.. 이제, 죽을거같애"



유히코의 손에 비밀스러운 부분을 꾸욱꾸욱 눌러대면서, 기코는 신음소리를 질렀다.



애액에 젖은 손을 느끼면서, 유히코는 남자라는 것이 감사함을 느끼고 승리감에 취했다. 육체의 찌릿함에 취해 있는 아름다운 여동생을 자신의 것으로 할수 있다고 하는 감격을, 지금, 느낄 때가 왔다.



"기짱...."



가라앉은 목소리고, 기코에게, 이제부터야, 라는 사인을 보내고 상반신을 일으켰다. 불을 켜고 삽입의 순간을 보고싶다고 하는 욕구를, 여자아이가 받을 수치심을 생각하고 참았다.



기코는 두손을 가슴앞에 기도하듯이 마주하고,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아랫배에 솟아올라있던 분신을 겨우 내리 눌러도, 아직 세워진 각도가 너무 날카로와서 여성기의 중심에 닿지를 않는다. 한손을 기코의 몸옆에 세워 겨우 상반신을 버티고, 다른 한손으로 분신을 잡아 젖어있는 균열부위에 겨우 끝부분을 닿게 했다.



그것 만으로도 엄청난 성감이 샘솟았다. 삽입직전에 폭발할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유히코는 숨을 고르고, 불이 붙은 듯한 질입구에 대고 있던 귀두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미끈 하는 감촉 뒤에, 곧바로 가던 길이 막혔다. 분명 방어벽이 방해를 하고 있다. 그걸 억지로 밀어열려고 허리에 힘을 준 순간,



"아얏!"



저도모르게 튀어나온 듯한 소리를 내면서, 기코가 두손을 내밀며 유히코의 가슴을 밀어내려고 했다.



유히코는 허둥지둥 허리를 뒤로 물렸다.



"미안"



아파할것은 물어볼것 까지도 없고 알고 있었다.



미안하다고 하는 기분과 동시에, 속에서 탄성이 흘러넘쳤다. 아무리 봐도 기코가 버진일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해서든 바로 지금, 기코를 갖고싶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기코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싫어]라고 한다면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기코는 한마디 말도 없이 각오를 굳히고 누워 있다.



유히코는 물건끝을 질입구에 문질렀다. 그러한 것으로 기코를 진정시키고 쾌감을 불러일으켜, 불안감을 없게하려고 했다.



기코의 호흡이 조금 진정되어갔다. 욕정은 거부할수가 없었다.



유히코는 후욱 숨을 다잡았다.



"기짱, 괜찮겠지"



".....괜찮아"



다시금 부드러운 살에 거대한 물건 끝을 댄다. 다행히도 기코는 유히코의 허리를 두손으로 꾸욱 움켜쥔다. 각오의 정도를 알고 유히코는 자기 잘못이 크다는 것을 떠올렸지만, 욕망을 버리고 그만둘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성적욕망은 훨씬 강했고, 호기심왕성한 연배의 남자에게 그걸 바라는 건 잔인하다고 할만하다.



죄의식은 있어도, 기코가 용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유히코에게는 감사한 일이었다.



유히코는 가능한한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여서, 페니스를 밀었다. 이번에는 허리를 두르고 있던 기코의 손이, 힘을 빌려주겠다는 듯이 끌어당겼다.



"아앗, 기짱!"



물건에 전해지는 강한 성감에 휩싸여, 자기도 모르게 단숨에 밀어넣었다. 강하게 막고 있던 것이, 순식간에 스윽 하고 사라졌다. 깊은 삽입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걸 진득이 감미하고 있을 여유따윈 없었다.



전류가 허리를 흐르고, 등을 따라 머리끝까지 튀어나가는 듯한 충격을 받았을때, 참고 참았었던 것이 가는 관을 밀쳐 벌려내며 뛰쳐나갔다.



기코의 타오를듯한 질 속에서, 물건은 계속해서 폭발을 반복했다.



기코가 고통을 참으려고 할때마다, 여성기는 물건을 촤악촤악 조여들었다.



남자의 진한 애액은, 끝없는 샘물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을 토해냈다.



정신을 차려보니, 유히코는 모든 체중을 기코에게 얹고 있었다. 등뒤를 쓰다듬어주는 기코가 사랑스럽다.



"미안해"



자연히 미안하다는 말이 나왔다.



"이대로 어둡게 둬줘"



"알았어...."



배스로브를 걸친 기코는, 미소를 남기고 조용히 나갔다.



일어나 욕실로 들어간 유히코는, 샤워를 할때에 되어서야 처음으로, 조그맣게 줄어든 분신을 보았다.



남녀의 혼합액에 범벅이 되어 있었지만, 어쩐지 붉게 물들어 있다. 대충 씻어내리고 나서, 침대로 돌아와 자세히 찾아보았다.



붉은 핏자국이 흩어져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젊은 나이의 유히코로서도 바로 알수 있었다.



기코는 처녀였었다....



유히코는 잠시동안 아무행동도 못하고, 기념할만한 붉은 자욱을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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