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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인.마.지.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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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설 - 인마지간(人魔之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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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大b
졸역 : 흑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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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태국 여행을 다녀온 혁이 계속 고열에 시달리는 가운데, 어떤 때는 깨어 있다가도 어떤 때는 혼수 상태에 빠지니, 갑자기 사람을 놀라게 하는 괴성을 지르고는 하는 것이었다.



혁의 엄마 수연은 사색이 되어서는 용하다는 병원은 모두 이리 저리 쫒아다녀 보는 것이었다. 아들의 병을 고치려는 어머니의 마음은 애절했지만 도저히 낳아지는 기색은 안보였다.



비록 수연이 고등 교육을 받은 여자이지만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지 않을 수가 없었으니, 그것은 바로 아들에게 귀신이 들렸다는 것이었다.



마침내 이웃의 소개로 수연은 아들의 사주팔자를 적어서는, 꽤 먼 곳까지 찾아가 아주 용하다는 무당 할머니를 찾아갔다.



"음... 이거는... "



"보살님... 어째서요? "



수연은 무당이 눈쌀을 잔뜩 찌푸리는 모습을 보고는 다급히 물었다.



"허! 이 아이의 운명통을 뽑아서 보아하니, 얘가 올해 큰 재난이 닥치는데, 게다가... 수명이... "



"수명이... 어떻다 하시는? "



수연은 마음이 다급해서는 재차 물었다.



"수명이... 다할 것 같아... "



무당은 무거운 한숨을 내쉬는 것이었다.



"아! "



"그런데... "



"그런데요? "



"그런데... 이상하기도 하지. 내 이런 사주는 일찌기 본 적이 없어. 이 애의 수명은 말하자면 금년까지인데, 이게 이상하기도 하지. 왜냐하면 이 애의 부모 운이 너무 좋은거야. 이런 사주를 타고 난 애들은 평생 부모의 도움을 받게 되어 있으니, 당연히 요절할 팔자는 아니거든. 흠! 그리고... 이 애는 결혼은 했어? "



"아니 아직요! "



"음... 이 애의 사주는 정말 너무 이상해. 얘는 올해 처를 맞이 해야돼. 그러면 행복 장수를 누릴 수가 있어. 요절을 안하게 되지... 요절을 안하게 돼... "



"보살님! 그게 정말입니까? 장가를 보내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 이제 살았네요. "



"그렇긴 한데... 하지만 처가 될 여자의 조건이 반드시 얘보다 연상이어야돼. 그게... 가장 좋은 것은 과부가 제일 좋아. "



"네? 보살님 말은 우리 애를 과부하고 결혼을 시키라는... 그건... "



"그리 급하게 보채지 말게. 내 말은 이 애의 사주가 괴이하다는거야. 이건 정말 이전에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희귀한 사주야. 얘는 연상의 처가 있어야해. 하지만... 그것이 남모르게 해야하는 혼인이어야 하다니... 천지에 알리고 정식으로 축하를 못받는 혼인이어야 해. "



"그건... 보살님. 보살님 말이 하시면 하실수록 황당합니다. 그렇다면 보살님 말씀은 우리 애보고 이혼한 여자나 혹은 남편이 죽은 여자와 동거를 하란 말입니까? "



"맞아... 바로 그걸세. "



"흥! 제가 보기에는 저는 다른 방도를 찾아 가는 것이 낳을 듯 하네요! "



수연은 원래 이러한 사주 같은 것을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용한 무당을 찾아 먼 길을 찾아온 것이었다. 그녀는 사주니 굿이니 귀신이니 하는 것을 허황된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무당이 진정 자신의 아들을 낫게할 방도를 알려 달라는 희망을 갖고 찾아온 것이었다. 그런데 이 무당이 지금 하고 있는 황당한 말을 듣자니, 괜한 헛걸음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흠! 내 자네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있네. 나 역시 억지로 권할 생각은 없네. 하지만 나온 사주를 거둬들일 수도 없으니,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 밖에. 자네는 먼저 돌아가서 생각을 해보도록 하게! 나도 다시 생각을 해볼테니. 가장 좋은 방법은 나에게 자네 아들을 보여주는 것이니, 이렇게 하세! 만일 자네가 다른 방법을 강구한 후, 내 말이 틀리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바로 그 애를 내가 있는 이 곳으로 데려오게. 그 밖에 다른 방법이라면, 흠! 자네 부부의 사주팔자를 같이 적어서 나에게 보내주던지. "



"남편은 이미 세상을 뜬지 몇 년 됐습니다. "



수연은 무당의 말이 정중한지라 말투를 조금 누그러뜨리며 답하는 것이었다.



"그럼 자네거만 적어보게! "



수연은 자신의 사주팔자를 적어 무당에게 건넸다.



"......... "



무당은 장시간을 바라보더니, 또한 탁상 위에 알 수 없는 물건들을 늘어 놓고 무엇인가를 적고는 하는 것이었다.



"보살님, 어떻습니까? "



"음! 내가 잘못 보지는 않았어. 자네의 수명과 자네 아들은 확실히 상생상연(相生相連)이야. 그런데... 이상해... "



"뭐가요? "



"이리, 자네 손금 좀 보세. "



무당은 수연의 손을 잡아 끌어서는 세밀하게 살피는 것이었다.



"어떤가요? "



"이게... 자네 팔자와 손금이 한 가지 일에 대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구먼. "



"어떤 일을? "



"자네는 부익자명(夫益子命)이라, 남편을 더하니 아들의 목숨을 구하니라. 자네 남편과 아들은 큰 부귀영화를 누릴지니... "



"하지만 제 남편은 죽었습니다! "



수연은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 무당이 근본적으로 허튼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었다.



"자네 먼저 흥분하지 말게나! 내가 말하는 것은 자네 옛날 남편이 아냐. 그건... "



"보살님! 죄송합니다. 만일 저보고 재혼을 하라는 말씀이시면,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는데, 그건 절대 안돼요. 남편이 죽은 후로, 제 눈에는 오직 아들뿐이예요. 전 절대 재혼 할 생각이 없어요. "



"흠! 내가 보기에... 내가 다시 말을 이어가면, 자네가 받아 들이기 힘들 것 같네! "



"말을 돌리지 마시고 한 번에 끝내시죠! "



"자네... 자네는 어쨌든 올해 결혼하게 되어있네. "



"죄송합니다. 전 가겠습니다! "



수연은 무당의 황당한 소리에, 더 이상 앉아서 들을 필요가 없다 생각하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 탁자 위에 내려 놓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삼일 이내... 삼일 이내에 반드시 그 애를 데려와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나도 어쩔 도리가 없게돼... "



무당의 목소리가 수연의 등 뒤로부터 전해져 왔다. 수연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산을 내려 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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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이 병원으로 돌아오자, 담당의가 즉시 맞으러 나왔다.



"아! 사모님! 아드님 이제 퇴원 시키셔도 됩니다. "



"네? 그건... "



수연은 감히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어제만 해도 고열에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아들이 퇴원을 해도 된다니 말이다.



"열은 완전히 내렸고, 사람도 깨어났고요. 지금 아마 식사를 하고 있을겁니다. "



"의사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 애가... 도데체 무슨 병에 걸렸던 겁니까? "



"그... 그게... 아마... 잘못된 무엇인가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독이 든 음식 같은 것을 먹었던 모양입니다. "



"아!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전 그럼 가서 퇴원 수속을 밟겠습니다. "



수연은 흥분된 마음으로 아들의 입원실을 향해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만 생각하자니 용한 무당을 찾아 하루 온종일 산을 넘고 물을 건너 헤매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자니 웃음만 나오는 것이었다.



"혁아! "



수연이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들이 침대 끄트머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 "



혁은 병실로 들어오는 수연의 모습을 흘깃 보더니 아무 말이 없었다.



"혁아...... "



수연은 아들의 냉랭한 눈빛을 보자, 갑자기 등줄기에 알 수 없는 한 줄기 싸늘한 기운이 스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



"혁아... 너... 엄마한테 왜... "



수연은 아들의 눈에서 흉광이 쏘아지는 것을 느끼고는, 감히 다가가지 못한 채 입을 여는 것이었다.



"......... "



"혁아... 너 왜그래? 괜찮은거야... "


수연은 침대에 앉아 있는 아들이 낯선 타인과 같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수연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씹팔년! "



혁의 입술이 느릿느릿 열리자, 한 마디 욕설이 흉살스럽게 흘러 나왔다.



"혁아!! "



수연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순간 멍한 상태에 빠지는 것이엇다. 수연은 신음을 흘리며 몸을 돌려 병실 밖으로 뛰쳐 나왔다.



"의사 선생님... 의사 선생님... 우리 애... 우리 애... 쟤는 우리 애가 아니에요... "



수연은 공포에 질려서 의사를 붙잡고는 부들 부들 떨며 쉰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사모님, 냉정하시고요. 대체 무슨 일입니까? "



"선생님... 우리 애가.. 욕... 욕을 했어요... 저한테... 씹팔년이라고... "



"네? 사모님. 사모님이 아드님을 평소 너무 애지중지 키우신 것 아니세요? 그래서... "



"아니에요... 아니에요... 선생님 가서 보세요... 보시면 아세요... "



수연은 의사를 이끌고는 병실 쪽으로 가는 것이었다.



병실 밖에서 수연은 아직 놀란 가슴이 진정이 되지 않는지라, 감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었다.



"선생님... 들어가셔서 한 번 보세요... "



"좋습니다! "



의사는 방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잠시후 수연은 병실 밖에서 방안에서 들려오는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선생님, 저희 엄마는요? 방금 들어 오시더니 바로 나가셨는데 못보셨어요? "



"아! 엄마는 퇴원수속하러 가셨어. 어때? 아픈데는 없지? "



"네! 마치 꿈을 꾸고 일어난 것 같아요. 저 지금은 집으로 빨리 가고 싶은 생각뿐이예요. "



"그래, 좋아. 다시는 아무거나 함부러 먹지마라. 아마 네가 상한 음식을 먹은 것 같아. "



"네! 알겠어요. 아... 엄마! 이제 오는거야? "



수연은 의사와 아들이 하는 대화를 듣고 있자니, 자신도 모르게 안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조금전 자신을 보았던 매몰찬 시선은 어디론지 사라지고 분명 자신이 낳고 기른 잘생기고 따스한 눈길의 아들이 있는 것이었다.



"응! "



"사모님, 많이 지치신 듯 하네요. 집으로 가서 휴식을 조금 취하셔야 할 것 같아요. 혁아! 집으로 돌아가서는 다시는 엄마 걱정 끼치지 말아야 해! "



"네! 엄마! 엄마 진짜 얼굴이 안좋아 보여. 정말 미안해. 내가 너무 엄마 속만 썩인것 같아. "



아들이 정상으로 돌아 온 모습을 보니 수연은 갑자기 조금 전 자신이 무엇인가 잘 못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사모님. 아드님하고 잠시 여기 계세요. 저는 먼저 내려가 보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수속하시러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의사는 말을 하며 방을 나서는 것이었다. 수연은 침상에 앉아 있는 아들의 미소를 보면서도 아직 놀란 가슴이 채 내려앉지 않는 것이었다.



"엄마, 왜그래? 우리 빨리 집에 가! "



"아... 그래... "



수연은 대답하는 자신의 목소리가 아직 약간 떨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잠시 후, 수연은 아들을 데리고 택시에 올라탔다. 수연은 여전히 감히 아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아까 전 보았던 그 사악한 눈빛이 머리에서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것이었다.  다시 그 공포스런 눈빛을 보지 않을까 두려워, 눈길을 창밖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엄마, 정말 많이 힘들어? 말 한마디 못하는 것 보니. "



혁이 옆에서 수연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응... 그... 그래! 엄마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잤어. 혁아, 너 요 며칠 동안의 일이 기억나니? "



"잘... 잘 모르겠어. 그냥 내 몸이 계속해서 타오르는 난로처럼 뜨거웠다는 것만 생각나. 너무 힘들었어. "



"응... 너 태국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고열이 시작됐어. 계... 계속해서 악몽을 꾸는 것 같았고, 엄마 너무 놀랐어. 널 안고 병원이란 병원을 얼마나 쫓아다녔는지 몰라. 네가 잘못됐으면... 엄마는... "



"엄마! 나 이제 완전히 괜찮아. 이제 걱정마! "



"응... "



수연은 이때서야 비로서 약간 안심이 되는 것이었다. 방금 전 병원에서 일어난 일은 자신의 환각이었던 것 같았다. 아마도 무당에게 다녀왔던 영향이 남아 있었기 때문일 것이었다.



수연은 자기 자신을 설복할 합당한 이유를 속으로 찾는 것이었다.



수연은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차창 밖을 스쳐 지나가는 거리의 풍경을 보고 있었다. 이 때 택시는 한 터널 속을 막 들어가고 있었다. 차창 밖이 바로 어두워졌다. 수연은 창문에 비쳐진 모습을 통해 자신 옆에 앉아 있는 아들이 자신을 직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연의 등줄기로 다시금 한 줄기 전율이 스쳐 지나갔다. 지금 차창을 통해 비쳐진 아들의 눈빛이 바로 병원에서 보았던 그 사악한 눈빛과 같았기 때문이었다.



수연의 전신은 마치 벼락을 맞은 것 처럼 몸서리를 쳤다. 수연은 눈길을 돌려 앞에 앉은 택시 운전사의 뒷통수를 바라봤다. 다시 감히 차창을 바라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바로 옆에 앉아있는 아들을 바라볼 생각은 더욱 감히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엄마... 괜찮아? "



혁이 부드러운 음성으로 귓전에 대고 묻는 것이었다.



"엄... 엄마는... "



수연은 두려움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것이었다. 



"엄마, 내가 보기에 엄마는 정말 푹 쉬어야 할 것 같아. "



수연의 몸은 굳어져 갔고,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는 것이었다. 갑자기 무당의 말이 머리에 떠올랐다.



"혁아... 엄마랑 산에 며칠 다녀오지 않을래? 어때? "



"산? 어디인데? "



"아... 엄마 고모 할머니가 산에 계신데, 아주 오랫동안 찾아뵙지 않아서. 엄마 생각에... 우리 둘 다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아서. 바로 네 고모 할머니 있는데 가서 이틀 정도 쉬다 오자구. 어때? "



"고모 할머니? 고모 할머니가 있다는 말은 한 적이 없잖아? "



"아... 그건... 네 고모 할머니가 평상시는 사람들 만나는 것을 싫어하셔서... 그래서... "



"좋아! 그럼 언제 갈려고? "



"응... 엄마 생각에는... 우리 집으로 갈 것 없이 바로 지금 가는게 낫겠어! "



"고모 할머니께 연락도 안하고? "



"괜찮아. 할머니네는 전화가 없어. 바로 가면 돼. 할머니는 집에만 계시니. "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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