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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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수화기에는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다음 말에 나는 안도했다.
“나도 그래. 지금 만날 수 있어?”
박금순이 자기 집 전화번호를 알려 줬지만 꼭 전화를 해야 할 일도 없어 그저 외우고만 있었는데, 마침 오늘 종업식이라 오전 수업으로 끝나자 나는 용기를 내 보았다. 그런데 첫 전화에다 미처 몇마디 말도 나누지 않고서 이렇게 초대장을 받은 셈이다.
다만 시간은 조금 늦추어 졌다. 학교 앞에서 그녀네 점포인 공산상회까지 2~3분, 거기서 다시 그녀의 집까지는 5~6분이면 족하다고 하자 “나도 준비 좀 하게 한 30분쯤 후에 만나자.” 고 했다.
그동안 몇차례나 그녀를 만났으면서도 단 둘이 있을 기회가 없어 늘 허탕만 쳤던 나는 일단 약속이 되었건만 그 20여분의 기다림도 조바심이 날만큼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결국 시간은 흘러갔고 얼굴을 마주 하자 그녀는 내 손을 덮썩 잡았다.
“그동안 잘 지냈어?”
“예, 누부야는 ...... ?”
“나야 맨날 그렇지 뭐. 어떻든 이렇게 둘이서만 만나기도 참 어렵군.”
그 말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그녀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주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머릿결과 목덜미에서 향기가 풍겨 온다. 만날 시간을 늦춘 것은 어쩌면 그녀가 목욕을 하거나 몸단장을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읍! ...... ”
잡혔던 손을 빼어 그녀의 얼굴을 잡고 입술을 맞대자 그녀는 잠시 도래질을 하다 결국 입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한번 씩 혀를 주고받자 그녀는 곧 나를 제지했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우선 안으로 들어가. 참, 아직 점심을 안 먹었지.”
“배 안 고파요.”
그건 거짓말인 셈이지만 솔직히 밥을 먹고 싶은 것보다는 그녀를 안고 싶은 마음이 더 급했다.
“그래도 시간이 되었으니 점심은 먹어야지. 준비도 해 놓았어. 자, 방으로 들어가.”
밥상은 이미 차려 져 있었고 금순과 단둘이 겸상으로 밥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특별했다.
금순은 식사 중에도 나의 학교생활이나 취미 등에 대해 이것 저것 말을 걸어 왔으나 나는 거의 건성으로 대답했다. 영자누나보다도 말재주나 아는 것이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찬찬히 볼 수 있는 그녀의 우아한 아름다움과 교양미에 주눅이 들어서일 수도 있다. 그래서 식사는 빨리 끝났고, 나는 다시 그녀를 포옹하며 입술을 찾았다.
“영도씨만큼 이것도 보고 싶었어. 오늘은 번갯불에 콩 튀겨먹 듯 하지 않을꺼지?”
자지를 움켜쥔 것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의 말투였다. 평소 우아하면서도 근엄했고, 몸매는 터질 듯 성숙해 있으면서 아직 빠구리에는 서툴기 그지없고, 몹시 부끄럼을 타던 그녀가 거침없이 직설적인 말을 한다는 것은 뜻밖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세차례 몸을 섞었다.
처음은 그녀의 동생 금지와 빠구리를 하다 들킨 것이 계기가 됐는데 당시 그녀는 숫처녀였다. 두번 째 다시 그녀의 방에서 어울렸을 때 그녀는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며 무척 부끄러워 했었다.
세번 째는 영자 누나가 그녀에게 점자를 배우려 함께 온날, 그녀에게 억지로 매달려 성사된 것이다.
누나가 옆방에 있기에 거부하는 그녀에게 "번갯불에 콩 튀겨 먹듯 하자." 는 내 말에 그녀는 웃음까지 짓고 결국 뒷채의 그녀 남동생 방에서 뒷치기로 해치웠다.
그날 나는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에 더욱 매혹되었고, 지척에 누나를 두고 몰래 한다는 것 때문에 스릴이 가미되어서인지 그녀와는 가장 격정적인 빠구리로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도 더욱 그녀와 다시 어울리기를 열망해 왔는지 모른다.
그런데 오늘 그녀도 그날의 "번갯불에 콩튀겨 먹기"를 상기시켰다. 다만 그녀가 말하는 뉘앙스는 그날보다는 차분하게, 혹은 더 진하게 하자는 의미로 들리기도 했다.
이미 그녀는 부모의 침대를 무대로 마련하고 몸단장도 마쳤다. 방해꾼은 없고 시간은 많아 분위기도 한결 여유가 있다. 게다가 이렇게 적극적이며 직설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며 나도 대꾸가 좀 대담해졌다.
“뭘 할낀데요?”
“이런! ...... 시침을 떼긴 ...... 영도씨는 뭘 할껀데 ...... ? 이건 왜 이렇게 잔뜩 성을 내고 있어?”
그녀는 손바닥으로 한번 더 자지를 압박하면서 나를 놀렸다. 나도 같은 대응을 하기로 했다.
“그기 뭔데요?”
“이거 ...... ? 으응, ...... 방망이, ...... 뜨거운 방망이지. 아프면서도 나를 달뜨게 하는 ......”
“그래 말하마 남들은 못 알아들을낀데 ...... ?”
“흥, 누가 남 앞에서 그런 말 하나? 이렇게 둘만 있으니 말할 수 있지.”
그녀의 평소 이미지와 달리 말도 잘 받아 넘긴다. 나는 더 그녀를 졸랐다.
“그래도 남들이 부르는 진짜 이름이 있잖아예. 누부는 몰라요?”
“아이 참, ...... 그렇다고 그걸 꼭 입으로 말해야 하나? 서로 뜻이 통하면 되지.”
“내한테는 안 통하네요. 누부야는 잘못 아는 것 아닐까예? 직접 입으로 말해보이소.”
잠시 말이 없었다. 그녀는 또 평소의 부끄럼이라는 장막 속으로 들어가려는 것 같다.
“예? ...... 뭐라카는 긴데 ...... ?”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비틀며 나는 대답을 재촉했다.
“아이 참, 짖꿋기는 ...... 그래, 자 ......아 ...... 지, ..... 나를 달뜨게 하는 자지 ...... ”
그녀도 내 자지를 꽉 쥐고 살짝 비트는 손짓을 하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자지가 누부야 어디를 달뜨게 하는데요?
그녀는 또 잠시 말이 없었다.
“예? ...... 어딘줄로 알아야 누부야를 달뜨게 하든지 말든지 할 꺼 아이라요?”
“아이 참, ...... 이미 해봤으면서 왜 그래?”
그녀는 아이 참을 연발하면서 얼굴도 살짝 붉힌다. 그럴 때의 그녀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껏 부끄럼을 타면서 그지없이 순진해 보이지만, 원래 몸 속에 지니고 있는 요염하고 음탕끼까지 서린 또 다른 그녀를 내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내껄 자지라카마 누부야 것도 이름이 있을 것 아입니까?”
또 잠시 말이 끊겼다가 그녀는 토라졌다는 표시를 했다.
“나 말 안할래.”
“누부야가 그러이 임마도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라서 그저 뭉기적거리잖아예. ...... 예? ...... 이기 어디로 드가야 합니꺼?”
자지를 쥐고 있는 그녀의 손등에 내 손을 얹자 자지는 혼자 끄떡거렸다.
“아이, 짖꿎기는 ...... 자꾸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날 창피주는게 좋아?”
그녀가 적당히 선을 그으려 하지만 나는 이 뜻밖의 말장난이 재미있었다.
“그기 뭐 창피한 기라요? 누부 몸에 달린 긴데 ...... 빨리 말해주이소. 그래야 이기 제대로 찾아가지.”
“아이 참, ...... 그래, 보 ...... 지. 어머나! 내가 말하니까 정말 이상해.”
두손으로 얼굴까지 감싸는 것이 마치 어린아이의 재롱을 보듯 한없이 순진해 보였다.
“아아, 이기 누부야 보지구나!”
내 손이 아래로 내려가 두덩의 수북한 털을 쓰다듬고는 한 손가락을 질구로 들이밀었다. 이미 그곳은 미끌거릴 정도였고, 두마디 정도가 들어가자 손가락에도 옴찔거리는 압박감이 전해 왔다.
“나도 누부야 보지한테 인사해야지.”
“아이, 그러지 말라니까 ...... ”
내가 몸을 움직이자 그녀는 얼굴은 감쌌던 두손으로 급히 보지를 덮었다. 그러나 나는 며칠 전 최나영에게 그랬듯 두손으로 허벅지를 벌리며 거의 일자가 되도록 하고 그녀의 두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게 했다.그러자 똥구멍까지 들어나며 보지도 속살이 보일만큼 벌어져 버렸다.
두손의 엄지를 소음순에 대고 보지를 더욱 벌려 보았다. 삶은 고구마를 젓가락으로 찌른 흔적 같은 오줌구멍 아래에 질구가 뻥 뚤린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곧 빨갛고 물기에 젖은 속살들이 구멍을 메워 버렸다.
속살들은 구멍의 위나 옆에서도 밀려 오는 것 같은데 제각기 독립된 생명체마냥 숨을 쉬듯 꿈틀거렸고, 그것이 물러나면 다시 구멍이 보이다가 메워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아아, 이것이 바로 그 자지를 깨무는 실체로구나! 더러 여자들의 보지를 자세히 본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그 속이 혼자 꿈틀거리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아이 참, 뭘 그렇게 오래 봐? 나 정말 창피하단말야.”
그녀가 다리를 움직이며 저항의 표시를 했지만 여전히 그녀의 나는 그녀의 창피한 부분이 그래도 들어나도록 결박을 풀지 않았다.
그녀의 보지도 나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을까, 꿈틀거리면서 물끼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더니 이슬 같은 액체 한방울이 조르륵 회음부로 굴러 내려왔다.
"아이, ...... 뭐가 흘렀잖아?"
그녀도 역시 느꼈는지 당황한 표정까지 짓는데 나는 물러서기는 커녕 혀를 말아 그곳에 찌르듯 들이 밀었다.
“어머나! 뭐하는 거야? 거기다 입을 대고 ...... ”
그녀는 꽤 놀란 모양으로 거의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온통 입가에 그녀의 분비물을 뭍힌 채로 공알을 공략했다.
“아이, 싫어! 이런 짓을 하다니 ...... 이러지 말란 말야! 이게 무슨 짓이야? 빨리 비켜 줘!”
그녀는 정말 놀라고 당황한 것 같았다. 발버둥까지 치면서 나의 결박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나는 속으로 웃음까지 지으며 더욱 공세를 강화했고 끝장을 보고 싶었다. 많은 여인들이 이런 행위에 깜빡 죽는데, 그녀의 감각도 결국 비슷하겠지 라는 확신도 있었다.
공알 주위를 입술로 세게 빨아 들이며 공알을 문지르는 혀에도 더욱 힘이 가해졌다.
“아아 ...... !”
낮은 신음이 나는 것과 함께 그녀의 발버둥과 저항의 몸짓은 중단되었다. 혀로 계속 공알을 압박하면서 손가락을 질구에 집어 넣었다.
"흐윽 ...... !"
엉덩이를 비틀며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 졌다.
"흐윽! ...... 아아! ...... 이러지 마! ...... 아이, 나 정말 이상해! ...... 그만, 이리로 ...... "
그녀는 분명히 느끼고 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나의 행동과 자신의 반응에, 놀라움과 수치감이 뒤엉켜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내 동작이 계속되면서 그녀의 몸은 받아 들이면서 마음은 반발하는 갈등도 이어졌다. 나는 끈질기게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아악!"
비명을 지르며 경련을 일으키듯 몸을 떠는 중에 울컥! 하고 한줄기 액체가 그녀의 오줌구멍에서인지 질구에선지 뿜어져 나왔다.
"하아! ...... 하아! ...... 하아! ...... 아으 ...... ! "
내가 동작을 멈추었어도 그녀의 가쁜 숨소리는 한동안 계속되었고 젖가슴은 유난히 크게 오르내렸다.
그녀가 좀 진정된 기미를 보이기에 얼굴을 맞대자 그녀는 도래질을 하며 키스를 거부했다.
"와 그래예?"
"아이, 더럽잖아? 거기에 댄 입인데 ...... 그걸 또 내 입에다 ...... "
"누부야 보지가 더러버요? 내한테는 제일 참하고 사랑스러운데 ...... 더구나 누부야 보지는 달콤한 물이 끊임 없이 나오는 옹달샘이랴예. 내사 그 꿀물을 마셔가 인제 갈증도 없어지고 ...... "
"어머나! ...... 그걸 먹었단말야? ...... 아참! 아까 오줌도 지린 것 같아. 그랬지? 영도가 입을 대고 있었는데 ...... 미안해, 영도씨. ...... 아이, 나는 정말 창피해!"
그녀는 거의 울쌍을 짓고 있었다. 맹인이라는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까, 너무 이 방면에 순진해서일까, 그녀는 이 새로운 느낌과 반응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전히 충격과 반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능청을 떨며 너무 짖꿎게 한 것이 미안했다.
"누부야!"
나는 한손으로 여전히 봉긋 솟아있는 그녀의 젖꼭지를 매만지며 키스를 거부당한 입을 그녀의 귓바퀴에 대고 속삭였다.
"이래 알몸을 맞대고 있는데 더구나 사람이 제일 창피하다는 데에도 서로 살을 섞었었는데, 더 이상 창피하고 더럽고 부끄럽고 미안할끼 뭐 있어예? 나는 누부야 뭐락도 어디락도 다 예쁘고 달콤하고 사랑스럽심더. 누부야는 아까 내가 그쨔 입 맞출 때 안 좋았어예?"
그녀는 대꾸가 없었다. 그리고는 몸을 옆으로 돌려 눕고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녀는 여전히 뾰루퉁해 있거나 부끄럼을 타는 것 같았다.
그 시간이 너무 긴 것 같아 그녀의 얼굴을 돌렸더니 눈 주위에 물끼가 어려 있었다. 그녀는 울만큼 기분이 상해 있었던 모양이다.
"누부야! 아직도 기분 나빠예? 내가 잘못했심더! 내사 그저 누부야가 좋아가 ...... 아니, 장난이 심했지예? 잘못했심더!"
나는 당황해서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려 해도 별로 좋은 방법은 떠 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가 내 얼굴을 덮고 입술을 세차게 빨며 혀를 들이밀었다. 나는 그녀의 혀를 받아들이며 더욱 세차게 껴 안았다.
"하아 ...... !"
막혔던 숨을 크게 내쉬고서 그녀도 내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미안해, 영도씨! 내 생각만 했어. ...... 아니, 내가 잘못 생각했어. 영도씨는 나를 위해서 그랬는데 ...... 나는 그저 너무 놀라고 창피해서 ...... "
이미 입을 맞추어 주고 눈물까지 보인 상황에서 더 이상 장황한 설명은 필요없었다. 나는 다시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훨씬 격렬한 입맞춤 끝에 그녀가 불쑥 말했다.
"잠깐, 나도 해볼래!"
자지를 덮썩 물고는 계속 얼굴을 들이민다. 대가리의 감촉으로 보아 거의 그녀의 목젖까지 다다른 것 같았다.
"우윽!"
그녀는 급히 입을 떼고는 헛구역질 같은 잔기침이 나왔다.
"누부야는 하지 마이소."
며칠 전 최나영도 자지를 입에 물었다가 곧 떼고는 얼굴을 찡그리며 "토할 것 같다." 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여인들중에는 자지 빠는 것이 체질적으로 안 맞거나 싫을 수도 있는 것이다.
"아니, 내가 서툰데다 너무 서둘렀나봐."
그녀는 다시 시도했다. 머금은 자지를 이빨로 잘근잘근거리다 혀를 돌리고 입술로 압박하고 고개를 움직이며 깊이를 조절한다. 다시 입에서 뺀 자지를 혀로만 여기 저기 훑어 보기도 한다.
조심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자극에 자지는 더욱 핏발이 선채 끄떡거렸다.
"하아! ...... 이상해. 이게, 영도씨 자지가 내 몸 속에 들어온 것 같아. 온 몸이 짜릿해 와! 아 참, 이것도 내 몸 속이지!"
다시 자지를 입에 문 그녀를 눕히고 나는 몸을 돌렸다. 우리는 서로의 은밀한 곳을 함께 입으로 애무하는 자세가 된 것이다.
그녀의 반응은 아까보다 빨리 왔다.
"읍! ...... 으윽! ...... 흐읍! ...... "
가득 채운 그녀의 입에서 계속 신음과 비명이 터져 나오고 내 입으로 자극을 받고 있는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더러 숨이 막힌 듯한 소리가 나는데도 그녀는 입에 문 자지를 내쫒지 않았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격렬한 움직임 중에도 그녀가 한번도 자지를 깨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전에 꼽추 할매나 병호 엄마와 얼마 전의 강복순 마저, 처음으로 자지를 입에 문 여인들은 이빨로 자지를 한번씩은 깨물어 나를 놀라게 했는데 그녀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아무래도 맹인의 예민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이 발휘되는 것 같았다. 특히 그녀는 자지의 꿈틀거림이나 어쩔 수 없이 내 입에서도 나오는 신음으로, 내가 더 흥분하는 부위까지 터득한 모양이다.
대가리를 혀로 빙빙 돌리다가 오줌구멍은 꼭꼭 찔러 주고, 자지 밑중의 힘줄처럼 솟아난 곳을 혀로 부드럽게 왕복하며 부랄도 손으로 쓰다듬는다.
그러나 그녀는 새로운 자극을 요구했다.
"영도씨, 아직 끝난 것 아니지? ...... 그게, 저 ...... 그 전처럼 ....... "
"뭐예?"
그녀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머뭇거리다 말했다.
"내가, ...... 내가 위에서 해볼까?"
"하모! 나도 그기 좋아예."
그녀는 자지를 잡아 직접 자기 몸속으로 집어 넣었다. 자세를 바꾸어도 여전히 보지는 자지를 잘근잘근 깨물어 온다. 그녀가 먼저 내 입술을 덮쳐 왔다. 혀를 주고 받으면서 그녀는 서서히 엉덩이를 움직혔다.
"이제 좀 괜찮아? ...... 나도 좀 잘해주고 싶었어."
"아아, 이런 거였어? ...... 벅차기도 했지만 너무 좋았어! 영도씨는 ...... ?"
"내사 누부야만 만나마, ...... 누부야 보지는 늘 깨물어 주고, ...... 언제나 너무 좋았어예."
"깨물어? ...... 호호! ...... 거기에 이빨이 있나?"
"아니, 이래 ...... "
나는 그녀의 젖통을 눌렀다 폈다 하며 설명했다.
"자지를 꽉꽉 세게 주물러 준다카니까요."
"그러면 남자는 좋아? 하지만 그건 영도가, 아니 자지가 속에서 자꾸 벌떡거리니까 그렇지."
내게도 오늘의 빠구리는 벅찼던 것일까. 우리는 몸을 떼고 잠시 나란히 누워 가만히 있었다. 모두 잠시 휴식의 자세였다.
"참, 이런게 오르가슴일까? 응, 영도씨. 내가 오늘 오르가슴을 느낀걸까?"
"그기사 여자들만 아는기라는데 내는 모르죠."
말없이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던 그녀는 여전히 천정을 본 채 혼잣말처럼 말했다.
"맹아학교에 근무할 때 읽은 소설이 있어. <마담 차탈레이> 라고 디 에치 로렌스라는 사람이 쓴 것인데 내게는 너무 충격적이었어. 작가의 조국인 영국에서는 너무 외설스럽다고 판매금지를 당했다는데 남녀의 행위를 그렇게 적나라하게 묘사한거야."
나는 그 책을 읽어보지 못했으므로 말참견을 할 것도 없었다.
"그걸 읽으면서 얼굴이, 아니 온몸이 화끈거릴 정도였어. 남녀의 성교라는 것이 이렇게 대단한 것이로구나. 이성을 생각하며 설레고 그리워하는 것보다 훨씬 진하고 짜릿하고 흥분되고 황홀한 것이로구나. ...... 그래서 더욱 내가 이런 처지라도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경험하겠다고까지 마음 먹게 된거지."
"그래서 해보이 소설하고 같아예?"
"솔직히 말하자면 아니올씨다였어. 물론 느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또 그걸 경험하게 해 준 영도씨한테 고마웠지만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차이가 났어. 사실 아프기도 했고 ...... 그런데 이상하게 실망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욕구도 커지는거야. ...... 창피한 말이지만 영도씨가 왔다가 그냥 헤어지면 나 그날은 꼭 자위도 했다!"
"자위는 언제부터 ...... ?"
"옛날에 한 남자를 사귀면서 몇번, ...... 아이, 내가 왜 이런 말을 하지? 창피하게 ...... 하지만 딱 끊었어. 그런 상상을 하는 것조차 부질없는 짓이다 라는 생각에서 ...... "
"그래도 자꾸 해보이 더 낫지예?"
"그 전에는 소설이나 내가 상상하던 것과는 달랐어. 그런데 오늘은 정말 또 달라. 지금은 그 소설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훨씬 더 진하고 짜릿하고 황홀해서 지난날 기억조차 덮어버린 것 같아. 입으로 해서 더 그럴까? 소설에는 그런 장면이 없었거든."
우리는 다시 몸을 마주하고 서로의 몸을 탐했다.
봉긋 솟은 젖꼭지를 매만지고 풍만한 젖통을 주므르다 더욱 풍만한 엉덩이로 손이 옮겨 갔다. 그녀의 손도 내 가슴을 더듬다 배를 쓸어 내리며 자지를 쥐었다.
"어머나, 또 성이 났어! 그래도 나는 못해. 아직도 얼얼해."
"어디가 얼얼한데요?"
나는 그녀의 보지에 손을 얹으며 빙긋 웃었다. 그런데 그녀가 대답 대신 큰 소리를 냈다.
"누구세요?"
밖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잠시 뒤 인기척과 함께 "언니, 내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동생 금지였다. 맹인은 역시 청각이 예민한가보다. 아마 열쇠를 따로 가진 금지가 대문을 연 모양인데 나는 전혀 몰랐는데 금순은 그 소리를 들은 것이다.
"아, 금지 왔니? 나 이방에 있어. 참, 문영도도 와 있어. 언니가 금방 나갈께."
그녀의 말투는 침착했고 상황에 적절했다. 내가 있다는 것을 알려 동생이 방문을 여는 위험을 예방한 것이다. 우리가 빠구리를 하는 중이라는 암시도 될 수 있었지만 그것은 이미 자매가 양해한 일이다.
그래도 그녀는 옷입는 것을 서둘렀다. 팬티를 입고 브래지어를 걸치면서 내게 등을 돌려 호크를 채워주었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 살짝 웃으며 물었다.
"금지도 잘 해?"
"뭐를요?"
"아이, 뭐기는 ...... 우리가 조금 전까지 뭐 했어?"
"금지 누부캉은 안 해예."
"왜? ...... 금지한테 뭘 잘못했구나."
그녀는 여전히 웃음 띤 얼굴로 말했다.
"잘못하기는 ...... 금지 누부는 내를 사랑한다 카면서도 언니도 사랑해가 내캉은 안하겠다 카던데 ...... "
"그게 무슨 말이야?"
그녀의 안색이 변하는 것이 나도 약간은 긴장이 됐다. 하지만 금지가 나를 그렇게 싹 외면한 것에 대한 서운함도 여전히 남아 있어 나는 솔직히 말했다.
"사랑에는 희생이 필요하다꼬, ...... 그래가 자신이 희생한다꼬 ...... "
"저런 ...... ! 그런 일이 있었구나!"
눈을 크게 뜨며 그녀의 안색이 더욱 창백해졌다. 나의 짧은 대답에 그녀는 모든 사태를 알아버린 것 같다.
투명하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그녀의 눈에 물끼가 어리더니 곧 아래로 흘러 내렸다. 그러나 눈물을 훔친 그녀의 표정은 화가 난듯 단호해 보였다.
"영도씨, 잠시만 여기 기다려! 금지하고만 이야기할 게 있으니까."
금촌리 설화(金村里 設話) - 30
"네, 박경수씨 댁입니다.”
맑으면서도 차분한 목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저, 영도라예.”
“어머나, 영도씨! 오랜만이네. 지금 어디야?”
톤이 높아진 것만으로 그녀의 반가워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학교 앞이라예.”
“그래? ...... 전화를 해줘서 고마워. 요즘 어떻게 지냈어?”
“그저, 잘 ...... ”
전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태어나서 두번 째다. 처음은 황달자가 전화를 해달라고 해서 한 것이고 이번은 내가 스스로 건 것이지만 어쩐지 어색했다. 그래서 더듬거리다 바로 속셈을 털어 놓았다.
“누부야가 보고 싶어서 ...... ”
잠시 수화기에는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다음 말에 나는 안도했다.
“나도 그래. 지금 만날 수 있어?”
박금순이 자기 집 전화번호를 알려 줬지만 꼭 전화를 해야 할 일도 없어 그저 외우고만 있었는데, 마침 오늘 종업식이라 오전 수업으로 끝나자 나는 용기를 내 보았다. 그런데 첫 전화에다 미처 몇마디 말도 나누지 않고서 이렇게 초대장을 받은 셈이다.
다만 시간은 조금 늦추어 졌다. 학교 앞에서 그녀네 점포인 공산상회까지 2~3분, 거기서 다시 그녀의 집까지는 5~6분이면 족하다고 하자 “나도 준비 좀 하게 한 30분쯤 후에 만나자.” 고 했다.
그동안 몇차례나 그녀를 만났으면서도 단 둘이 있을 기회가 없어 늘 허탕만 쳤던 나는 일단 약속이 되었건만 그 20여분의 기다림도 조바심이 날만큼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결국 시간은 흘러갔고 얼굴을 마주 하자 그녀는 내 손을 덮썩 잡았다.
“그동안 잘 지냈어?”
“예, 누부야는 ...... ?”
“나야 맨날 그렇지 뭐. 어떻든 이렇게 둘이서만 만나기도 참 어렵군.”
그 말은 앞으로 벌어질 일에 그녀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주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머릿결과 목덜미에서 향기가 풍겨 온다. 만날 시간을 늦춘 것은 어쩌면 그녀가 목욕을 하거나 몸단장을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읍! ...... ”
잡혔던 손을 빼어 그녀의 얼굴을 잡고 입술을 맞대자 그녀는 잠시 도래질을 하다 결국 입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한번 씩 혀를 주고받자 그녀는 곧 나를 제지했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우선 안으로 들어가. 참, 아직 점심을 안 먹었지.”
“배 안 고파요.”
그건 거짓말인 셈이지만 솔직히 밥을 먹고 싶은 것보다는 그녀를 안고 싶은 마음이 더 급했다.
“그래도 시간이 되었으니 점심은 먹어야지. 준비도 해 놓았어. 자, 방으로 들어가.”
밥상은 이미 차려 져 있었고 금순과 단둘이 겸상으로 밥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특별했다.
금순은 식사 중에도 나의 학교생활이나 취미 등에 대해 이것 저것 말을 걸어 왔으나 나는 거의 건성으로 대답했다. 영자누나보다도 말재주나 아는 것이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찬찬히 볼 수 있는 그녀의 우아한 아름다움과 교양미에 주눅이 들어서일 수도 있다. 그래서 식사는 빨리 끝났고, 나는 다시 그녀를 포옹하며 입술을 찾았다.
“아이 참, 좀 숨을 돌리고 ...... 참, 우리 저쪽 방으로 갈까? 아빠 엄마 침실에는 침대가 있거든.”
나는, 당시만 해도 ‘문명의 이기’라는 칭호가 붙은 전화가 얼마나 편리한 것인가를 실감했다. 기계를 통해 몇 마디 말을 나눈 것만으로 우리는 약속시간을 정했고, 그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도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이 합의를 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그녀는 우리의 만남에 침대를 사용한다는 계획까지 세워 놓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곧바로 행동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녀는 가운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 이미 젖꼭지는 연필에 달린 지우개처럼 발딱 서 있었고, 윤기가 흐르는 피부의 풍만한 몸매는 내 피를 끓게 했다. 나도 곧바로 알몸이 되어 우리는 그녀 부모의 침대 위에 나란히 누었다.
나는, 당시만 해도 ‘문명의 이기’라는 칭호가 붙은 전화가 얼마나 편리한 것인가를 실감했다. 기계를 통해 몇 마디 말을 나눈 것만으로 우리는 약속시간을 정했고, 그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도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이 합의를 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그녀는 우리의 만남에 침대를 사용한다는 계획까지 세워 놓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곧바로 행동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녀는 가운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 이미 젖꼭지는 연필에 달린 지우개처럼 발딱 서 있었고, 윤기가 흐르는 피부의 풍만한 몸매는 내 피를 끓게 했다. 나도 곧바로 알몸이 되어 우리는 그녀 부모의 침대 위에 나란히 누었다.
“영도씨, 속상했었지?”
“뭐가예?”
“몇번이나 서로 얼굴은 마주 하면서도 영 이런 기회가 없었잖아.”
“그기사 뭐 ...... 사정이 그리 된 긴데 ...... 또 그러이 더 반갑네요.”
첫마디는 인사치레였지만 나중 말은 진심이었다. 자지는 벌써 빳빳하고 온몸에 피가 끌어 오르는 것 같았지만 그 열기를 억지로 누르면서 다시 한번 입을 맞추고 한손을 부드럽게 젖꼭지가 발딱 서 있는 젖통에 얹었다.
그런데 그녀의 행동이 더욱 직선적이었다. 대뜸 자지를 움켜잡고 한번 훑어가더니 이어 대가리쪽만 손바닥에 넣고 주물럭거리는 것이다. 빠구리에 아직 서투르듯 부끄럼을 타며 손놀림도 망설이던 그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영도씨만큼 이것도 보고 싶었어. 오늘은 번갯불에 콩 튀겨먹 듯 하지 않을꺼지?”
자지를 움켜쥔 것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의 말투였다. 평소 우아하면서도 근엄했고, 몸매는 터질 듯 성숙해 있으면서 아직 빠구리에는 서툴기 그지없고, 몹시 부끄럼을 타던 그녀가 거침없이 직설적인 말을 한다는 것은 뜻밖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세차례 몸을 섞었다.
처음은 그녀의 동생 금지와 빠구리를 하다 들킨 것이 계기가 됐는데 당시 그녀는 숫처녀였다. 두번 째 다시 그녀의 방에서 어울렸을 때 그녀는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며 무척 부끄러워 했었다.
세번 째는 영자 누나가 그녀에게 점자를 배우려 함께 온날, 그녀에게 억지로 매달려 성사된 것이다.
누나가 옆방에 있기에 거부하는 그녀에게 "번갯불에 콩 튀겨 먹듯 하자." 는 내 말에 그녀는 웃음까지 짓고 결국 뒷채의 그녀 남동생 방에서 뒷치기로 해치웠다.
그날 나는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에 더욱 매혹되었고, 지척에 누나를 두고 몰래 한다는 것 때문에 스릴이 가미되어서인지 그녀와는 가장 격정적인 빠구리로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도 더욱 그녀와 다시 어울리기를 열망해 왔는지 모른다.
그런데 오늘 그녀도 그날의 "번갯불에 콩튀겨 먹기"를 상기시켰다. 다만 그녀가 말하는 뉘앙스는 그날보다는 차분하게, 혹은 더 진하게 하자는 의미로 들리기도 했다.
이미 그녀는 부모의 침대를 무대로 마련하고 몸단장도 마쳤다. 방해꾼은 없고 시간은 많아 분위기도 한결 여유가 있다. 게다가 이렇게 적극적이며 직설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며 나도 대꾸가 좀 대담해졌다.
“뭘 할낀데요?”
“이런! ...... 시침을 떼긴 ...... 영도씨는 뭘 할껀데 ...... ? 이건 왜 이렇게 잔뜩 성을 내고 있어?”
그녀는 손바닥으로 한번 더 자지를 압박하면서 나를 놀렸다. 나도 같은 대응을 하기로 했다.
“그기 뭔데요?”
“이거 ...... ? 으응, ...... 방망이, ...... 뜨거운 방망이지. 아프면서도 나를 달뜨게 하는 ......”
“그래 말하마 남들은 못 알아들을낀데 ...... ?”
“흥, 누가 남 앞에서 그런 말 하나? 이렇게 둘만 있으니 말할 수 있지.”
그녀의 평소 이미지와 달리 말도 잘 받아 넘긴다. 나는 더 그녀를 졸랐다.
“그래도 남들이 부르는 진짜 이름이 있잖아예. 누부는 몰라요?”
“아이 참, ...... 그렇다고 그걸 꼭 입으로 말해야 하나? 서로 뜻이 통하면 되지.”
“내한테는 안 통하네요. 누부야는 잘못 아는 것 아닐까예? 직접 입으로 말해보이소.”
잠시 말이 없었다. 그녀는 또 평소의 부끄럼이라는 장막 속으로 들어가려는 것 같다.
“예? ...... 뭐라카는 긴데 ...... ?”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비틀며 나는 대답을 재촉했다.
“아이 참, 짖꿋기는 ...... 그래, 자 ......아 ...... 지, ..... 나를 달뜨게 하는 자지 ...... ”
그녀도 내 자지를 꽉 쥐고 살짝 비트는 손짓을 하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자지가 누부야 어디를 달뜨게 하는데요?
그녀는 또 잠시 말이 없었다.
“예? ...... 어딘줄로 알아야 누부야를 달뜨게 하든지 말든지 할 꺼 아이라요?”
“아이 참, ...... 이미 해봤으면서 왜 그래?”
그녀는 아이 참을 연발하면서 얼굴도 살짝 붉힌다. 그럴 때의 그녀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껏 부끄럼을 타면서 그지없이 순진해 보이지만, 원래 몸 속에 지니고 있는 요염하고 음탕끼까지 서린 또 다른 그녀를 내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내껄 자지라카마 누부야 것도 이름이 있을 것 아입니까?”
또 잠시 말이 끊겼다가 그녀는 토라졌다는 표시를 했다.
“나 말 안할래.”
“누부야가 그러이 임마도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라서 그저 뭉기적거리잖아예. ...... 예? ...... 이기 어디로 드가야 합니꺼?”
자지를 쥐고 있는 그녀의 손등에 내 손을 얹자 자지는 혼자 끄떡거렸다.
“아이, 짖꿎기는 ...... 자꾸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날 창피주는게 좋아?”
그녀가 적당히 선을 그으려 하지만 나는 이 뜻밖의 말장난이 재미있었다.
“그기 뭐 창피한 기라요? 누부 몸에 달린 긴데 ...... 빨리 말해주이소. 그래야 이기 제대로 찾아가지.”
“아이 참, ...... 그래, 보 ...... 지. 어머나! 내가 말하니까 정말 이상해.”
두손으로 얼굴까지 감싸는 것이 마치 어린아이의 재롱을 보듯 한없이 순진해 보였다.
“아아, 이기 누부야 보지구나!”
내 손이 아래로 내려가 두덩의 수북한 털을 쓰다듬고는 한 손가락을 질구로 들이밀었다. 이미 그곳은 미끌거릴 정도였고, 두마디 정도가 들어가자 손가락에도 옴찔거리는 압박감이 전해 왔다.
“나도 누부야 보지한테 인사해야지.”
“아이, 그러지 말라니까 ...... ”
내가 몸을 움직이자 그녀는 얼굴은 감쌌던 두손으로 급히 보지를 덮었다. 그러나 나는 며칠 전 최나영에게 그랬듯 두손으로 허벅지를 벌리며 거의 일자가 되도록 하고 그녀의 두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게 했다.그러자 똥구멍까지 들어나며 보지도 속살이 보일만큼 벌어져 버렸다.
두손의 엄지를 소음순에 대고 보지를 더욱 벌려 보았다. 삶은 고구마를 젓가락으로 찌른 흔적 같은 오줌구멍 아래에 질구가 뻥 뚤린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곧 빨갛고 물기에 젖은 속살들이 구멍을 메워 버렸다.
속살들은 구멍의 위나 옆에서도 밀려 오는 것 같은데 제각기 독립된 생명체마냥 숨을 쉬듯 꿈틀거렸고, 그것이 물러나면 다시 구멍이 보이다가 메워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아아, 이것이 바로 그 자지를 깨무는 실체로구나! 더러 여자들의 보지를 자세히 본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그 속이 혼자 꿈틀거리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아이 참, 뭘 그렇게 오래 봐? 나 정말 창피하단말야.”
그녀가 다리를 움직이며 저항의 표시를 했지만 여전히 그녀의 나는 그녀의 창피한 부분이 그래도 들어나도록 결박을 풀지 않았다.
그녀의 보지도 나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을까, 꿈틀거리면서 물끼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더니 이슬 같은 액체 한방울이 조르륵 회음부로 굴러 내려왔다.
"아이, ...... 뭐가 흘렀잖아?"
그녀도 역시 느꼈는지 당황한 표정까지 짓는데 나는 물러서기는 커녕 혀를 말아 그곳에 찌르듯 들이 밀었다.
“어머나! 뭐하는 거야? 거기다 입을 대고 ...... ”
그녀는 꽤 놀란 모양으로 거의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온통 입가에 그녀의 분비물을 뭍힌 채로 공알을 공략했다.
“아이, 싫어! 이런 짓을 하다니 ...... 이러지 말란 말야! 이게 무슨 짓이야? 빨리 비켜 줘!”
그녀는 정말 놀라고 당황한 것 같았다. 발버둥까지 치면서 나의 결박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나는 속으로 웃음까지 지으며 더욱 공세를 강화했고 끝장을 보고 싶었다. 많은 여인들이 이런 행위에 깜빡 죽는데, 그녀의 감각도 결국 비슷하겠지 라는 확신도 있었다.
공알 주위를 입술로 세게 빨아 들이며 공알을 문지르는 혀에도 더욱 힘이 가해졌다.
“아아 ...... !”
낮은 신음이 나는 것과 함께 그녀의 발버둥과 저항의 몸짓은 중단되었다. 혀로 계속 공알을 압박하면서 손가락을 질구에 집어 넣었다.
"흐윽 ...... !"
엉덩이를 비틀며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 졌다.
"흐윽! ...... 아아! ...... 이러지 마! ...... 아이, 나 정말 이상해! ...... 그만, 이리로 ...... "
그녀는 분명히 느끼고 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나의 행동과 자신의 반응에, 놀라움과 수치감이 뒤엉켜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내 동작이 계속되면서 그녀의 몸은 받아 들이면서 마음은 반발하는 갈등도 이어졌다. 나는 끈질기게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아악!"
비명을 지르며 경련을 일으키듯 몸을 떠는 중에 울컥! 하고 한줄기 액체가 그녀의 오줌구멍에서인지 질구에선지 뿜어져 나왔다.
"하아! ...... 하아! ...... 하아! ...... 아으 ...... ! "
내가 동작을 멈추었어도 그녀의 가쁜 숨소리는 한동안 계속되었고 젖가슴은 유난히 크게 오르내렸다.
그녀가 좀 진정된 기미를 보이기에 얼굴을 맞대자 그녀는 도래질을 하며 키스를 거부했다.
"와 그래예?"
"아이, 더럽잖아? 거기에 댄 입인데 ...... 그걸 또 내 입에다 ...... "
"누부야 보지가 더러버요? 내한테는 제일 참하고 사랑스러운데 ...... 더구나 누부야 보지는 달콤한 물이 끊임 없이 나오는 옹달샘이랴예. 내사 그 꿀물을 마셔가 인제 갈증도 없어지고 ...... "
"어머나! ...... 그걸 먹었단말야? ...... 아참! 아까 오줌도 지린 것 같아. 그랬지? 영도가 입을 대고 있었는데 ...... 미안해, 영도씨. ...... 아이, 나는 정말 창피해!"
그녀는 거의 울쌍을 짓고 있었다. 맹인이라는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까, 너무 이 방면에 순진해서일까, 그녀는 이 새로운 느낌과 반응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전히 충격과 반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능청을 떨며 너무 짖꿎게 한 것이 미안했다.
"누부야!"
나는 한손으로 여전히 봉긋 솟아있는 그녀의 젖꼭지를 매만지며 키스를 거부당한 입을 그녀의 귓바퀴에 대고 속삭였다.
"이래 알몸을 맞대고 있는데 더구나 사람이 제일 창피하다는 데에도 서로 살을 섞었었는데, 더 이상 창피하고 더럽고 부끄럽고 미안할끼 뭐 있어예? 나는 누부야 뭐락도 어디락도 다 예쁘고 달콤하고 사랑스럽심더. 누부야는 아까 내가 그쨔 입 맞출 때 안 좋았어예?"
그녀는 대꾸가 없었다. 그리고는 몸을 옆으로 돌려 눕고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녀는 여전히 뾰루퉁해 있거나 부끄럼을 타는 것 같았다.
그 시간이 너무 긴 것 같아 그녀의 얼굴을 돌렸더니 눈 주위에 물끼가 어려 있었다. 그녀는 울만큼 기분이 상해 있었던 모양이다.
"누부야! 아직도 기분 나빠예? 내가 잘못했심더! 내사 그저 누부야가 좋아가 ...... 아니, 장난이 심했지예? 잘못했심더!"
나는 당황해서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려 해도 별로 좋은 방법은 떠 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가 내 얼굴을 덮고 입술을 세차게 빨며 혀를 들이밀었다. 나는 그녀의 혀를 받아들이며 더욱 세차게 껴 안았다.
"하아 ...... !"
막혔던 숨을 크게 내쉬고서 그녀도 내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미안해, 영도씨! 내 생각만 했어. ...... 아니, 내가 잘못 생각했어. 영도씨는 나를 위해서 그랬는데 ...... 나는 그저 너무 놀라고 창피해서 ...... "
이미 입을 맞추어 주고 눈물까지 보인 상황에서 더 이상 장황한 설명은 필요없었다. 나는 다시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훨씬 격렬한 입맞춤 끝에 그녀가 불쑥 말했다.
"잠깐, 나도 해볼래!"
자지를 덮썩 물고는 계속 얼굴을 들이민다. 대가리의 감촉으로 보아 거의 그녀의 목젖까지 다다른 것 같았다.
"우윽!"
그녀는 급히 입을 떼고는 헛구역질 같은 잔기침이 나왔다.
"누부야는 하지 마이소."
며칠 전 최나영도 자지를 입에 물었다가 곧 떼고는 얼굴을 찡그리며 "토할 것 같다." 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여인들중에는 자지 빠는 것이 체질적으로 안 맞거나 싫을 수도 있는 것이다.
"아니, 내가 서툰데다 너무 서둘렀나봐."
그녀는 다시 시도했다. 머금은 자지를 이빨로 잘근잘근거리다 혀를 돌리고 입술로 압박하고 고개를 움직이며 깊이를 조절한다. 다시 입에서 뺀 자지를 혀로만 여기 저기 훑어 보기도 한다.
조심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자극에 자지는 더욱 핏발이 선채 끄떡거렸다.
"하아! ...... 이상해. 이게, 영도씨 자지가 내 몸 속에 들어온 것 같아. 온 몸이 짜릿해 와! 아 참, 이것도 내 몸 속이지!"
다시 자지를 입에 문 그녀를 눕히고 나는 몸을 돌렸다. 우리는 서로의 은밀한 곳을 함께 입으로 애무하는 자세가 된 것이다.
그녀의 반응은 아까보다 빨리 왔다.
"읍! ...... 으윽! ...... 흐읍! ...... "
가득 채운 그녀의 입에서 계속 신음과 비명이 터져 나오고 내 입으로 자극을 받고 있는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더러 숨이 막힌 듯한 소리가 나는데도 그녀는 입에 문 자지를 내쫒지 않았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격렬한 움직임 중에도 그녀가 한번도 자지를 깨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전에 꼽추 할매나 병호 엄마와 얼마 전의 강복순 마저, 처음으로 자지를 입에 문 여인들은 이빨로 자지를 한번씩은 깨물어 나를 놀라게 했는데 그녀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아무래도 맹인의 예민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이 발휘되는 것 같았다. 특히 그녀는 자지의 꿈틀거림이나 어쩔 수 없이 내 입에서도 나오는 신음으로, 내가 더 흥분하는 부위까지 터득한 모양이다.
대가리를 혀로 빙빙 돌리다가 오줌구멍은 꼭꼭 찔러 주고, 자지 밑중의 힘줄처럼 솟아난 곳을 혀로 부드럽게 왕복하며 부랄도 손으로 쓰다듬는다.
급히 자지를 빼면서 내가 먼저 항복했다. 그녀의 입안에서 그대로 터져 버릴 것 같은데 도저히 더 버틸 수가 없었다.
"하아! ...... "
그녀가 깊은 숨을 내쉬는데 나도 그녀의 보지에서 입을 떼며 가쁜 호흡을 진정시켜 갔다. 그와 함께 자지도 좀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좋았어, 영도씨도 ...... ?"
침과 분비물들이 가득한 입이 마주 치고 상대의 입안에 고인 액체를 삼켜가면서 한동안 혀가 춤을 춘 뒤에 그녀가 물었다.
"참말로 너무 좋았어예. 고맙심더."
나는 진심으로 말하고 그녀의 보지에 손을 얹었다. 그러나 그녀가 제지했다.
"아이, 좀 닦았으면 좋겠어. 너무 지저분하지?"
"하아! ...... "
그녀가 깊은 숨을 내쉬는데 나도 그녀의 보지에서 입을 떼며 가쁜 호흡을 진정시켜 갔다. 그와 함께 자지도 좀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좋았어, 영도씨도 ...... ?"
침과 분비물들이 가득한 입이 마주 치고 상대의 입안에 고인 액체를 삼켜가면서 한동안 혀가 춤을 춘 뒤에 그녀가 물었다.
"참말로 너무 좋았어예. 고맙심더."
나는 진심으로 말하고 그녀의 보지에 손을 얹었다. 그러나 그녀가 제지했다.
"아이, 좀 닦았으면 좋겠어. 너무 지저분하지?"
보지도 자지도 조금 전 흥분하고 열광했던 흔적들이 모두 지워졌다.
약간의 습기만 남아 있는 그곳을 손바닥으로 쓸다 구멍에 손가락을 넣자 곧 물끼가 배어 나오며 보지 속이 방문객을 조금씩 압박해 온다.
내 행동에 맞추듯 그녀도 자지를 움켜 쥐었다. 그리고 한손은 아직도 앙상한 내 가슴을 더듬으며 젖꼭지를 비틀어 보기도 한다. 직설적인 말처럼 그녀의 손놀림도 이제 거침이 없었다.
몸을 포개자 그녀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세우며 가랑이를 벌려 주었다. 아직 물끼가 부족한지 자지는 꽤 빡빡하게 그녀의 몸속으로 진입했다.
아! ...... 나는 또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여전히 그녀의 보지는, 아까 눈으로 확인까지 한 그 속살들이 거의 깨물듯 꿈틀거리며 자지를 압박해 왔다. 한동안 나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그 자극만을 즐기는데 자지는 저 혼자 그 속에서 벌떡거렸다.
약간의 습기만 남아 있는 그곳을 손바닥으로 쓸다 구멍에 손가락을 넣자 곧 물끼가 배어 나오며 보지 속이 방문객을 조금씩 압박해 온다.
내 행동에 맞추듯 그녀도 자지를 움켜 쥐었다. 그리고 한손은 아직도 앙상한 내 가슴을 더듬으며 젖꼭지를 비틀어 보기도 한다. 직설적인 말처럼 그녀의 손놀림도 이제 거침이 없었다.
몸을 포개자 그녀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세우며 가랑이를 벌려 주었다. 아직 물끼가 부족한지 자지는 꽤 빡빡하게 그녀의 몸속으로 진입했다.
아! ...... 나는 또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여전히 그녀의 보지는, 아까 눈으로 확인까지 한 그 속살들이 거의 깨물듯 꿈틀거리며 자지를 압박해 왔다. 한동안 나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그 자극만을 즐기는데 자지는 저 혼자 그 속에서 벌떡거렸다.
"아! ...... 아아! ...... 하아! ...... 하아! ...... 으응! ...... 으, 으, 으, ...... 으윽! ...... "
내가 엉덩이를 들썩거리자 그녀의 신음이 점점 가빠지며 커지는데 이제는 고통이 아니라 벅찬 환희에서 날오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 아악! ...... 하아! ...... 아, 내가 왜 이래? ...... 하악! ...... 아이. 난 몰라! ......"
간간히 나오는 말들도 자신의 신음과 비명에 덮여 버리는데 그녀는 거의 몸부림을 치듯 몸을 흔들다 두다리를 들어 내 허리를 결박하고 등을 휘감았던 손가락이 살을 파고 들만큼 짓눌러 왔다.
"아, 그만 그만 ...... 나 못해! 아, 못견디겠어!"
더욱 속도를 높여 가던 중 그녀의 호소에 나는 일단 엉덩이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몸을 포갠 채 나도 가
빠진 숨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보지 속은 더욱 맹렬히 자지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
심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던 그녀의 젖가슴이 평온을 되찾았을 때 보지 속의 움직임도 거의 멈추었다.
내가 엉덩이를 들썩거리자 그녀의 신음이 점점 가빠지며 커지는데 이제는 고통이 아니라 벅찬 환희에서 날오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 아악! ...... 하아! ...... 아, 내가 왜 이래? ...... 하악! ...... 아이. 난 몰라! ......"
간간히 나오는 말들도 자신의 신음과 비명에 덮여 버리는데 그녀는 거의 몸부림을 치듯 몸을 흔들다 두다리를 들어 내 허리를 결박하고 등을 휘감았던 손가락이 살을 파고 들만큼 짓눌러 왔다.
"아, 그만 그만 ...... 나 못해! 아, 못견디겠어!"
더욱 속도를 높여 가던 중 그녀의 호소에 나는 일단 엉덩이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몸을 포갠 채 나도 가
빠진 숨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보지 속은 더욱 맹렬히 자지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
심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던 그녀의 젖가슴이 평온을 되찾았을 때 보지 속의 움직임도 거의 멈추었다.
그러나 그녀는 새로운 자극을 요구했다.
"영도씨, 아직 끝난 것 아니지? ...... 그게, 저 ...... 그 전처럼 ....... "
"뭐예?"
그녀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머뭇거리다 말했다.
"내가, ...... 내가 위에서 해볼까?"
"하모! 나도 그기 좋아예."
그녀는 자지를 잡아 직접 자기 몸속으로 집어 넣었다. 자세를 바꾸어도 여전히 보지는 자지를 잘근잘근 깨물어 온다. 그녀가 먼저 내 입술을 덮쳐 왔다. 혀를 주고 받으면서 그녀는 서서히 엉덩이를 움직혔다.
"이제 좀 괜찮아? ...... 나도 좀 잘해주고 싶었어."
지난번 그녀가 위로 올라와서 자지가 자꾸 빠졌던 것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이제 자지는 빠지지 않지만 그녀가 너무 조심스러워 성이 차지 않는다. 결국 나는 그녀를 엎드리게 했다.
"이게 번갯불에 콩 튀겨먹는 거야?"
웅크린 채 고개를 돌리며 그녀는 장난스런 표정으로 살짝 웃어 보였다. 그 귀여운 표정과 풍만한 엉덩이는 모두 그녀가 지닌 각각 다른 개성이다.
잠시 엉덩이를 어루만지다 들어 올리자 그녀는 얼굴을 바닥에 묻었다. 그것이 뒷치기에 가장 편안한 자세였다. 나는 자지를 서서히 들이 밀었다.
점점 속도를 높여가는 것에 맞추어 그녀의 신음과 비명도 커지는 가운데 나는 사정했다.
"어머나, 이게 ...... !"
바로 누으면서 부르르 하고 보지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자 그녀는 황급히 정액이 흘러 나오는 보지를 손으로 덮으며 부끄러워 했다.
"이게 번갯불에 콩 튀겨먹는 거야?"
웅크린 채 고개를 돌리며 그녀는 장난스런 표정으로 살짝 웃어 보였다. 그 귀여운 표정과 풍만한 엉덩이는 모두 그녀가 지닌 각각 다른 개성이다.
잠시 엉덩이를 어루만지다 들어 올리자 그녀는 얼굴을 바닥에 묻었다. 그것이 뒷치기에 가장 편안한 자세였다. 나는 자지를 서서히 들이 밀었다.
점점 속도를 높여가는 것에 맞추어 그녀의 신음과 비명도 커지는 가운데 나는 사정했다.
"어머나, 이게 ...... !"
바로 누으면서 부르르 하고 보지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자 그녀는 황급히 정액이 흘러 나오는 보지를 손으로 덮으며 부끄러워 했다.
"아아, 이런 거였어? ...... 벅차기도 했지만 너무 좋았어! 영도씨는 ...... ?"
"내사 누부야만 만나마, ...... 누부야 보지는 늘 깨물어 주고, ...... 언제나 너무 좋았어예."
"깨물어? ...... 호호! ...... 거기에 이빨이 있나?"
"아니, 이래 ...... "
나는 그녀의 젖통을 눌렀다 폈다 하며 설명했다.
"자지를 꽉꽉 세게 주물러 준다카니까요."
"그러면 남자는 좋아? 하지만 그건 영도가, 아니 자지가 속에서 자꾸 벌떡거리니까 그렇지."
내게도 오늘의 빠구리는 벅찼던 것일까. 우리는 몸을 떼고 잠시 나란히 누워 가만히 있었다. 모두 잠시 휴식의 자세였다.
"참, 이런게 오르가슴일까? 응, 영도씨. 내가 오늘 오르가슴을 느낀걸까?"
"그기사 여자들만 아는기라는데 내는 모르죠."
말없이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던 그녀는 여전히 천정을 본 채 혼잣말처럼 말했다.
"맹아학교에 근무할 때 읽은 소설이 있어. <마담 차탈레이> 라고 디 에치 로렌스라는 사람이 쓴 것인데 내게는 너무 충격적이었어. 작가의 조국인 영국에서는 너무 외설스럽다고 판매금지를 당했다는데 남녀의 행위를 그렇게 적나라하게 묘사한거야."
나는 그 책을 읽어보지 못했으므로 말참견을 할 것도 없었다.
"그걸 읽으면서 얼굴이, 아니 온몸이 화끈거릴 정도였어. 남녀의 성교라는 것이 이렇게 대단한 것이로구나. 이성을 생각하며 설레고 그리워하는 것보다 훨씬 진하고 짜릿하고 흥분되고 황홀한 것이로구나. ...... 그래서 더욱 내가 이런 처지라도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경험하겠다고까지 마음 먹게 된거지."
"그래서 해보이 소설하고 같아예?"
"솔직히 말하자면 아니올씨다였어. 물론 느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또 그걸 경험하게 해 준 영도씨한테 고마웠지만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차이가 났어. 사실 아프기도 했고 ...... 그런데 이상하게 실망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욕구도 커지는거야. ...... 창피한 말이지만 영도씨가 왔다가 그냥 헤어지면 나 그날은 꼭 자위도 했다!"
"자위는 언제부터 ...... ?"
"옛날에 한 남자를 사귀면서 몇번, ...... 아이, 내가 왜 이런 말을 하지? 창피하게 ...... 하지만 딱 끊었어. 그런 상상을 하는 것조차 부질없는 짓이다 라는 생각에서 ...... "
"그래도 자꾸 해보이 더 낫지예?"
"그 전에는 소설이나 내가 상상하던 것과는 달랐어. 그런데 오늘은 정말 또 달라. 지금은 그 소설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훨씬 더 진하고 짜릿하고 황홀해서 지난날 기억조차 덮어버린 것 같아. 입으로 해서 더 그럴까? 소설에는 그런 장면이 없었거든."
우리는 다시 몸을 마주하고 서로의 몸을 탐했다.
봉긋 솟은 젖꼭지를 매만지고 풍만한 젖통을 주므르다 더욱 풍만한 엉덩이로 손이 옮겨 갔다. 그녀의 손도 내 가슴을 더듬다 배를 쓸어 내리며 자지를 쥐었다.
"어머나, 또 성이 났어! 그래도 나는 못해. 아직도 얼얼해."
"어디가 얼얼한데요?"
나는 그녀의 보지에 손을 얹으며 빙긋 웃었다. 그런데 그녀가 대답 대신 큰 소리를 냈다.
"누구세요?"
밖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잠시 뒤 인기척과 함께 "언니, 내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동생 금지였다. 맹인은 역시 청각이 예민한가보다. 아마 열쇠를 따로 가진 금지가 대문을 연 모양인데 나는 전혀 몰랐는데 금순은 그 소리를 들은 것이다.
"아, 금지 왔니? 나 이방에 있어. 참, 문영도도 와 있어. 언니가 금방 나갈께."
그녀의 말투는 침착했고 상황에 적절했다. 내가 있다는 것을 알려 동생이 방문을 여는 위험을 예방한 것이다. 우리가 빠구리를 하는 중이라는 암시도 될 수 있었지만 그것은 이미 자매가 양해한 일이다.
그래도 그녀는 옷입는 것을 서둘렀다. 팬티를 입고 브래지어를 걸치면서 내게 등을 돌려 호크를 채워주었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 살짝 웃으며 물었다.
"금지도 잘 해?"
"뭐를요?"
"아이, 뭐기는 ...... 우리가 조금 전까지 뭐 했어?"
"금지 누부캉은 안 해예."
"왜? ...... 금지한테 뭘 잘못했구나."
그녀는 여전히 웃음 띤 얼굴로 말했다.
"잘못하기는 ...... 금지 누부는 내를 사랑한다 카면서도 언니도 사랑해가 내캉은 안하겠다 카던데 ...... "
"그게 무슨 말이야?"
그녀의 안색이 변하는 것이 나도 약간은 긴장이 됐다. 하지만 금지가 나를 그렇게 싹 외면한 것에 대한 서운함도 여전히 남아 있어 나는 솔직히 말했다.
"사랑에는 희생이 필요하다꼬, ...... 그래가 자신이 희생한다꼬 ...... "
"저런 ...... ! 그런 일이 있었구나!"
눈을 크게 뜨며 그녀의 안색이 더욱 창백해졌다. 나의 짧은 대답에 그녀는 모든 사태를 알아버린 것 같다.
투명하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그녀의 눈에 물끼가 어리더니 곧 아래로 흘러 내렸다. 그러나 눈물을 훔친 그녀의 표정은 화가 난듯 단호해 보였다.
"영도씨, 잠시만 여기 기다려! 금지하고만 이야기할 게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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