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逆行) SE2 (12) (완)
2-12)
“ 정말로 내가 더 도울 일은 없어?”
“ 아이~ 참...종일 이렇게 도와줬으면 됐지...얼마나 더 하려고? 오늘 너무 수고했어...언니...
미안해...맛있는 걸 사주고 싶은데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야 해서 안 되겠네?...다음에 보답할게..”
“ 치~~ 됐어...너한테 선물도 벌써 받았잖아?”
“ 호호호~~ 그거야...민이하고 이자 대신에 주기로 약속했던 건데...뭐? 하여간에 아들 하나는 잘 뒀다니까?”
“ 흐~음~~ 그거야...그렇지...우리 민이 만한 효잔 없지....”
“ 에효~~ 내가 말을 말아야지...”
“ 호호호....미안, 미안....그러면 난 더 있어봐야 방해만 될 것 같으니까 그만 들어갈게...
대신에 민이는 두고 갈 테니 힘을 쓸 일이 있으면 시켜...”
“ 언니...그럴 필요는 없어...”
“ 아니야...어차피 늦게야 끝날 거잖아? 민이한테 바래다 달라고 해...민아...부탁할게?”
“ 응...엄마...걱정하지마...그럴게...그런데, 그러면 난 새벽에나 들어갈 건데 혼자 안 무섭겠어?”
“ 응...걱정하지마...너 올 때까지 문을 꼭 잠그고 있을게...”
“ 악~~ 이 두 모자가 뭐 하는 거야? 나~ 참...눈물이 앞을 가려서 못 봐주겠다...
무슨? 내가 두 사람을 생이별시키는 나쁜 짓을 하는 기분이 들잖아?
에이~ 둘 다 그냥 가라....차라리 혼자 하는 게 속이 편하겠다...흥~~”
“ 호호...미, 미안...나 진짜 간다...”
“ 엄마...같이 가~ 내가 택시를 잡아줄게...”
“ 아니야...됐어...네 이모가 또 한 소리 할라...킥킥~~”
“ 언니~~!! 자꾸 날 나쁜 년으로 만들 거야? 민아...빨리 엄마 택시를 잡아드려...”
“ 응...이모...금방 올게...”
드디어 내일이면 가게를 오픈 한다.
그 동안 막내이모는 간단하게나마 가게를 꾸민 다음에 이태리로 가서 물건들을 사왔다.
웬만한 건 다 끝났지만 최종으로 디스플레이를 점검하면서,
뭔가 마음에 안 드는지 이리저리 위치를 바꾸고 가격표를 달다 보니,
엄마와 함께 세 사람이 달라붙었는데도 벌써 시간이 제법 되었다.
그래서 저녁도 그냥 간단하게 시켜먹고 말았다.
당분간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사람을 두지 않고 막내이모가 혼자서 꾸려나가기로 했다.
손님이 늘 때까지는 혼자서도 충분한 일이었다.
대신에 물건을 사러 외국으로 나갈 때는 며칠 닫아야겠지만....
그 부분은 민이 생각해도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았다.
어차피 당분간은 소화할 물량이 많지도 않은데다가,
그렇게 직접 외국에 나가 물건을 구해온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홍보효과도 있을 테니까....
“ 언니는 갔어?”
“ 응...이모...근데...”
“ 왜?”
“ 정말 차가 필요 없어? 좋은 건 아니라도 내가 선물할게...응?”
“ 아니야...민아...마음은 너무 고마워...
하지만 내가 영업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물건들도 전부 나가서 사오잖아?
아직은 양도 많지 않고 그렇게 자주 나가는 게 아니니까..그때만 이모부 차를 쓰면 돼...
처음부터 네게 너무 기대려 하면 나도 모르게 약해질지도 몰라...그냥 내게 맡겨둬...”
“ 휴~ 알았어...이모 생각이 정 그렇다면....대신에 내 도움이 필요하면 꼭 말해야 해?”
“ 응...사랑해...민아...”
“ 나도...”
“ 문...잠갔니?”
“ 응...”
엄마를 보내고 나서 올 사람도 없기에 들어오며 잠갔다.
의자에 앉은 민의 허벅지에 올라앉아 목을 껴안으며 키스를 해왔다.
사랑스럽고 뜨거운 내 여자....정 가인....
부드러운 몸이 착 감겨오면서 끈적한 혀 놀림이 입 속을 헤집어 심장을 후끈 달군다.
갸르릉거리며 아양을 떠는 고양이처럼 무릎 위에 달랑 올라탄,
막내이모의 낭창낭창하게 휘는 허리를 잡았던 손을 내려 푸짐한 엉덩이 살을 나눠 쥐었다.
“ 흐응~~ 우웅~ 쓰읍~~”
두 손에 꽉 잡힌 달덩이를 수박이라도 쪼개는 것처럼 강하게 잡아 벌리면서 당겼다.
그러자 달콤한 비음과 혀를 더욱 집요하게 빨아들이며 하체를 오르내리는 막내이모...
타이트하게 조인 청바지의 앞을 불룩하게 만든 기둥을 타고 미끄러지는 둔덕이 따스한 체온을 전해주었다.
그리고는 보채듯이 기둥에다 비비며 움찔거리는 음부....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좁은 실내는 태양 아래의 사막처럼 이글거리고 있었다.
“ 이모부는?”
“ 하아~~ 부서회식...내일 퇴근 후에 와보기로 했어....오늘은 안 와...”
“ 정리할 게 아직 남았다며?”
“ 바닥청소만 하면 끝나....”
“ 응? 그러면 아까는....”
“ 그래야...언니가 널 두고 갈 거 아냐?”
“ 후후후~~ 그래서 내가 남으면 뭘 하려고?”
“ 이거....아흑~~~ 네 사랑을 듬뿍 받아야 기운이 나서 내일 열심히 일할 거 아니야? 좋아~~앙~”
한 손을 내린 막내이모가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청바지의 지퍼를 열고 있었다.
조카의 하체에다 가랑이를 쩍 벌리고 올라탄 채로
젖은 눈빛을 보내며 딱딱한 성기를 꺼내려 안달하는 이 음란한 모습이라니....
이게 바로 내가 사랑하는 연인이자 이모라는 관계에 놓인 여자의 실체였다.
게다가 아직도 숨겨진 뜨거움과 음탕함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가 없는 매혹의 요정....
사과 향과 박하 향이 뒤섞인 듯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숨결을 토해내며,
드디어 자신의 손에 잡힌 굵은 기둥을 반짝거리는 눈으로 노려본 막내이모가,
치마 속으로 다른 손을 넣어 부스럭거리더니 엉덩이를 살짝 들고는 하체를 밀어왔다.
그러자 치마에 가려 보이지 않는 아래에서 축축하면서도 매끄러운 살결이 느껴졌다.
귀두에 닿은 연약한 살이 내는 물기 어린 소성....
아마 이 흥분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서 팬티의 밑부분만을 살짝 옆으로 젖힌 모양이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몸을 내리자
하늘하늘한 꽃잎이 귀두를 쓰다듬듯이 미끄러지면서 벌어지더니 곧 열기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마치 입으로 성기를 깊숙이 삼킬 때처럼 부드러운 혀가 쉴새 없이 어루만지고,
목구멍이 오물거리면서 한치한치 받아들여 귀두를 조여오는 것과 흡사한 움직임....
질 벽이 기둥을 감싸고는 강하고 줄기차게 꿈틀거리며,
자궁 입구가 있는 저 깊은 곳에서 블랙홀처럼 귀두를 빨아들이는 느낌까지....
민의 체모가 축축하게 젖은 막내이모의 얇은 팬티에 눌려서 사그락거리고,
뿌리부근을 아프게 조이는 질구의 작은 틈새로 미지근한 물기가 흘러나왔다.
“ 후후후~~ 야한 주인에 욕심꾸러기 보지라....정말 잘 어울려...이모...”
“ 흐~응~ 이모만 보면 이렇게 큰 자지를 단단하게 세워서 박고 싶어하는 조카는 어떻고?”
“ 하하하~~ 맞아..그래서 우리는 천생연분에다 찰떡궁합인가 봐....”
“ 방으로...방으로 가..어서...”
“ 알았어...내가 이모의 개업을 아주 화끈하게 축하해줄게...어차~~”
“ 아흑~~ 자지가 안쪽까지 찔러~~ 아~~”
엉덩이를 잡은 채로 일어서자 막내이모가 목을 안고서 다리로는 허리를 감아왔다.
그리고는 피팅룸 겸 잠깐씩 누울 수 있도록 만든 구석의 골방을 향했다.
그러자 막내이모의 몸이 파도에 흔들리는 조각배처럼 살기둥을 타고 오르내리면서 신음을 토해냈다.
“ 아흐흑~~ 아~~”
막내이모는 그 뜨거운 몸만큼이나 정말로 섹스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방으로 와서도 성기를 잠시라도 빼내고 싶지 않은지,
민을 밀어 바닥에 눕히고는 올라탄 채로 허리를 돌리면서 옷을 벗겨나갔다.
민의 상의를 벗기고는 자신의 상체를 알몸으로 만들더니 치마마저 위로 훌렁 벗어 던졌다.
그리고는 성기가 빠지지 않게 질로 꽉 조인 상태에서 몸을 빙글 돌려 발 쪽으로 향했다.
빨래를 비틀어 짜는 것처럼 기둥을 감싸고 돌아가는 질의 주름이 귀두를 마찰하자,
머리 끝이 쭈뼛해지고 발가락이 움찔거리는 쾌감에 신음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다.
다급한 손길로 청바지와 팬티를 같이 끌어내리는 그 순간에도,
막내이모의 엉덩이는 빙글빙글 원을 그리다가 아래위로 방아를 찧으면서 성기를 탐했다.
이제는 반투명한 망사 팬티만이 새하얀 엉덩이에 걸쳐 있었다.
그것도 밑단이 한쪽으로 몰려서
굵은 기둥을 물고 찢어질 것처럼 위태위태하게만 보이는 빨간 조갯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채로....
찌걱~ 찌걱~
“ 아흐흑~ 좋아~~ 아~~ 민이~ 우리 민이~~ 아~~”
이제는 가지런히 모아 뻗은 민의 다리에다 엎드리다시피 한 막내이모의 달뜬 숨결이 발등에 부딪쳤다.
수영을 하듯이 온몸을 비비적거리면서 그 뭉클한 젖가슴을 정강이에다 비벼대고,
딱딱한 성기를 완전히 삼킨 채 뾰족하게 성이 난 음핵으로 구슬주머니를 찔러왔다.
막내이모의 팬티를 끌어내리고는 엉덩이 사이의 보들보들한 살결을 더듬었다.
그러자 귀엽게 앙다문 항문의 주름이 옴찔거리면서 맞아주었다.
그리고는 반갑다는 듯이 슬며시 뒤로 밀려오면서 손가락 끝을 쫓는 막내이모의 항문....
이미 음부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던 그곳을 엄지로 찔렀다.
부드럽게 파고 든 엄지를 항문이 조여오면서 동시에 질 또한 강하게 반응했다.
역시나 항문성교에 너무나 익숙해진 모습....
그래서 질투로 마음 한구석이 불에 데인 것처럼 뜨겁고 아프면서도,
음탕하다 못해 눈이 부실만큼 빛나는 막내이모의 퇴폐적인 아름다움이 숨을 막히게 한다.
“ 하앙~ 아~~ 뒤, 뒤에도 해줘~~ 제발~~”
항문을 자극하자 더 이상은 참기가 힘들었던지,
그렇게까지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성기마저 질에서 빼낸 막내이모가,
팬티를 허벅지까지 끌어내리고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며 애원했다.
마치 팬티를 벗는 시간까지 아깝다는 듯이 몸에다 그냥 걸친 채로,
한 손을 뒤로 돌려서 스스로 항문을 벌려 보이는 그 음란한 모습에 민은 저항할 수가 없었다.
“ 악~ 아아~ 벌어져~~ 엉덩이가 쪼개지는 것 같아....아흑~~ ”
“ 후~~ 이모..너무 조여...”
뒤로 다가가 성기를 손으로 잡고서 항문에다가 귀두를 문질렀다.
그러자 막내이모가 뺨을 바닥에다 대고는 두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잔뜩 잡아당겨 벌렸다.
항문이 벌어져 속살까지 살짝 보이는 충격적이고도 뜨거운 광경에 민은 자신도 모르게 대뜸 강하게 밀어 넣어버렸다.
단번에 반 이상이 박혀 든 굵은 기둥....
그러나 막내이모는 이미 그런 통증마저 쾌감으로 승화시킬 정도였는지 엉덩이를 오히려 뒤로 밀어왔다.
질보다 훨씬 좁고 강한 조임에도 천천히 밀려들어간 기둥은 어느 틈에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움직이기도 힘들만큼 뿌리를 붙들고 놓지 않는 괄약근이 주는 쾌감은,
벌써 여러 번 경험을 했음에도 여전히 신기하기만 했다.
“ 하아~ 항~~ 민아~~ 이젠 괜찮으니까 움직여....하윽~~ 이 딱딱한 자지로 쑤셔~~ 어서~~ “
“ 이모...”
나름대로 경험이 꽤 있다고 자부했었지만 이것만큼은 막내이모에게 이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엉덩이를 놓고는 가랑이 사이로 손을 뻗어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면서,
격려라도 하는 것처럼 구슬주머니를 어루만지던 막내이모가 달뜬 목소리로 외쳤다.
어느 사이에 항문 속은 부드러워지고 괄약근 또한 많이 느슨해져 있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벌렁거리는 구멍에서 쏟아진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을 것이다.
민은 막내이모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서 성기를 빼내기 시작했다.
“ 아악~ 뜨거워~~ 뱃속이 타는 것 같아~~ 좋아~ 앙~~ 민아~~”
“ 헉헉~~”
이제는 제법 속도가 붙은 자신의 성기가 이렇게 화끈거리는데 막내이모야 더한 느낌일거다.
하지만 막내이모는 그런 감각이 너무나 좋은 모양이었다.
그 탱탱한 엉덩이가 출렁거리면서 두덩에 부딪쳐오고,
자신의 음핵을 빠르게 비비다가 이제는 질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휘젓고 있었다.
얇은 막을 사이에다 두고 성기에서 느껴지는 막내이모의 그 손가락이 강한 자극을 주었다.
“ 이모~~ 사랑해~ 허억~~”
“ 아앙~ 쏟아져 들어와~~ 민이 좆물~~ 아아아~~”
꿀럭~ 꿀럭~~
뺨을 때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가며 세차게 부딪쳐가던 민이,
엎드리면서 사정을 시작하자 막내이모가 비명을 지르더니 엎어졌다.
그리고 요도를 세차게 빠져나가는 정액의 커다란 쾌감 속에 민이 몸을 부르르 떨자,
막내이모의 등 또한 꿈틀거리면서 잔 물결을 일으키는 게 가슴팍에 느껴졌다.
자신의 몸에 깔려 떨고 있는 부드러우면서도 가냘픈 여체가 왠지 처연하게 와 닿았다.
“ 후~~ 이모...너무 좋았어....”
“ 나도....”
항문에서 성기를 빼내자 뻐끔하게 벌어졌던 구멍이 천천히 닫히면서 정액이 조금씩 밀려나오는 게 보였다.
여전히 죽은 듯이 엎드려 잘게 떨고 있는 막내이모를 안아주자 몸을 돌려 품으로 파고들었다.
이렇게 연약하고 보드라운 몸 속에 조금 전의 그 뜨겁고 음란한 열정이 숨어있다니...
민은 자신의 몸 속에다가 담을 것처럼 막내이모를 꼭 끌어안았다.
“ 후후~ 이모...”
“ 왜?”
“ 이모는 보지가 더 좋아? 아니면 여기가 더 좋아?”
“ 아앙~~”
찰떡처럼 부드러운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다가 물기가 가득한 항문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미끈거리는 정액이 미지근하게 만져지면서 쫄깃하니 물어온다.
“ 왜 묻는 건데?”
“ 으, 응..그냥...왠지 여기로 더 느끼는 것 같아서....”
“ 웅~~ 잘 모르겠어...둘 다 좋기는 한데...느낌이 조금 달라서...”
“ 어떻게 다른데?”
“ ...보지를 박을 때는...온몸에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하면서 숨이 차...”
“ 그러면....뒤에는?”
“ 응...똥꼬에 자지가 들어오면....약간 아프긴 한데...
뱃속이 화끈거리면서 오줌이 마려운 것처럼 안절부절을 못하게 돼...”
“ 훔~~ 확실히 비교를 하기가 힘들겠네?”
“ 그러니까...네가 둘 다 해주면 되지? 호호호~~”
“ 하하하~~ 역시 욕심쟁이야...우리 예쁜 이모는....”
“ 웅~~ 다음에는 한꺼번에 해봐....”
“ 응? 한꺼번에? 어떻게?”
“ 그렇게만 알고 있어...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너도 무척 좋아할 거야? 후후후~~”
“ 으, 응...”
민은 막내이모가 말하는 게 어떤 건지 짐작이 갔다.
자신이 비록 엄마의 항문에다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대신 얼마 전에 에그 볼을 항문에다 넣게 하고서 질에다가 한 적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때 엄마는 굉장한 반응을 보였다.
어쩌면 엄마도 막내이모처럼 항문성교를 즐기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들만큼...
자신의 예상이 맞는다면 아마 막내이모에게도 숨겨놓은 딜도가 한두 개쯤은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하기는 정말 싫지만 그게 이모부를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닐 것이라는 점도....
막내이모가 언급한 두 곳을 동시에 즐긴다는 건 딜도를 쓰자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컸다.
민은 그런 걸 알면서도 시치미를 뗐다.
막상 닥쳐서 놀란 척을 하면 그만이었다.
왜냐하면 뭔가를 예측했다는 건 거기에 따른 다른 상상도 했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었다.
자꾸만 뭔가를 파헤치고 싶어하는 기색을 보인다면 막내이모는 부담을 가지고 힘들어할게 분명했다.
술에 취해 일을 저지른 그날 밤 이후로도 막내이모가 한참 동안을 망설였던 데에는,
그 오빠라는 남자의 존재가 알게 모르게 작용했을 거라는 걸 희미하게나마 예감하고 있었다.
“ 민아?”
“ 으, 응? 왜?”
“ 갑자기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게 해? 불러도 모르고....”
“ 하하하~~ 이모가 어떻게 해줄 건지 상상을 하니까 너무 두근거려서....”
“ 민아....”
“ 응?”
또 버릇이 나온 모양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이런저런 망상에 깊이 빠져버린....
민은 얼렁뚱땅 핑계를 댔다.
“ ..사랑해....”
“ 응...알아...나도 사랑해...이모...”
“ 난 세상에서 널 제일 사랑해....너뿐이야...그러니까 안심해....”
“ 이모....”
“ 내 남자...내 사랑....그리고 난 민이의 이 자지가 너무나 좋아...무엇보다도...”
“ 이모....아~~ 좋아...”
어쩌면 막내이모도 뭔가를 느낀 것 같았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한 걸 보면....
품에서 스르르 빠져나간 막내이모가 하체로 파고들더니 더러워진 성기를 입에다 물고 빨기 시작했다.
그래...이모의 과거가 무슨 문제야? 어차피 지금은 날 사랑하는데....
민은 성기에서 느껴지는 따스하고 촉촉한 느낌에 눈을 감으며 막내이모의 머리를 잡았다.
“ 이모...또 어디에다 돌리면 돼?”
민은 엄마와 둘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도왔다.
뭐..그래 봐야...잔심부름 정도였지만...
그래도 가장 큰 일은 주변의 다른 가게들에다 떡을 돌리는 거였다.
고사를 지내는 건 그냥 식구들끼리만 간단하게 했다.
물론 흐뭇하게 웃고 있는 잘생긴 돼지머리의 입에다가는 아주 두툼한 돈봉투를 물려주었다.
“ 민아...고마워...떡을 돌리는 건 이제 그만해도 되는데....”
“ 응...말해...이모...내가 해줄 게 뭔데?”
“ 으, 응...정말 미안한데 너 우리 집에 좀 갔다 와주렴....”
“ 집에? 왜? 뭘 빼놓고 왔어?”
“ 응...내가 아침에 서두르다가 다이어리를 놔두고 왔거든?”
“ 다이어리?”
“ 응...거기에 사람들 명함하고 연락처가 있어서...
핸드폰에 들어있는 것 말고도 꼭 전화해야 할 데가 몇 군데 있어...”
“ 알았어...이모...뭐가 그렇게 힘든 일이라고 미안해해? 택시를 타고 갔다 오면 금방인데....
현관 열쇠나 줘....참..그리고 그 다이어리를 어디에다 두었는데?”
“ 아마 안방 화장대 위가 아니면 작은 방의 책상 위에 있을 거야....빨간색이야...”
“ 응...걱정하지마...잽싸게 갔다 올 테니까...”
“ 미안해~~”
“ 에이~~ 아무 것도 아니라니까?”
엄마에게 말을 하고는 가게를 나섰다.
후후후~ 이 조그마한 가게가 나중에 그렇게 잘될 거라고는 아마 이모도 상상을 못하겠지?
민은 돌아서서 예쁘게 만들어진 간판을 보며 웃음을 짓고는 택시를 잡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 에효~~ 덜렁이 이모...여전하구나?”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오줌을 누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그러자 여전히 부산스러운 실내의 모습과 함께 세탁기에 걸쳐져 있는 작은 팬티가 반갑게까지 느껴졌다.
더군다나 저건 지난 밤에 막내이모의 꽃잎을 도와 자신의 성기를 조이던 게 아닌가?
무심결에 손을 뻗어 들고서는 코로 가져오자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냄새가 아래를 찡하게 울렸다.
“ 아~~ 이럴 때가 아니지...시간만 있으면 좀 치워주겠다만....”
민은 그 향기에 취해서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팬티를 세탁기에다 제대로 넣어주고는 서둘러 화장실을 빠져 나왔다.
“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안방과 작은 방을 찾았지만 막내이모의 말과는 달리 보이지가 않았다.
“ 에효~~ 내가 알아서 찾아야지...무턱대고 뒤질 게 아니라 어디 한번 생각을 해보자...”
막내이모가 두 곳을 말했던 건 분명히 거기서 다이어리를 펼쳐봤다는 이야기가 된다.
화장대야 거기에 앉아서 보고 난 다음에 따로 치울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았다.
그냥 위에 둔다면 몰라도 구태여 다이어리를 서랍 같은데 넣을까?
그렇다면 작은 방일 확률이 높았다.
책상과 책장 그리고 컴퓨터까지 있는 곳이니....
뭔가를 읽고 일을 본다면 아무래도 책상에 앉아서 하겠지?
그리고 치우더라도 책상 서랍에다 넣던지 책장에다 꽂겠지...?.
“ 휴~~ 그러면 그렇지....”
먼저 책상서랍을 찾아보고 없자 책상을 중심으로 의자에 앉거나 서서 손이 닿을 만한 곳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 책상 바로 옆에 붙은 책장 중간쯤에 꽂힌 책들의 위 구석진 자리에서,
모퉁이를 삐죽이 내밀고 있는 빨간색의 가죽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자기를 이런 구석에다 쳐 박아두고 가버린 주인을 원망이라도 하는 것처럼,
왠지 토라진 귀여운 소녀를 생각나게 하는 그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 어디 맞나? 어~ 어~?”
우르르~~ 털썩~~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급했던 걸까?
다이어리를 집어서 펼쳐보려고 확 당기는 순간 어디에 걸렸는지,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이 몇 권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 아~~ 참...바쁜데..별게 다 사람 신경을 건드리네? 일단 맞는지부터 확인하고...”
그냥 떨어진 책을 주워서 다시 꽂으면 되는 일이다.
책장이 넘어진 것도 아니고 몇 초면 끝날 일이지만 사람의 기분이란 게 참 묘했다.
덤벙대다가 실수를 한 자신의 모습에 괜히 짜증이 솟는....
민은 한숨을 쉬고는 제일 중요한 다이어리부터 확인을 했다.
그러자 제일 뒤에 쓰인 막내이모의 이름과 연락처가 보이고,
주소록과 표지 안쪽에 꽂힌 명함들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짜증이 풀리면서 마음이 조금 느긋해졌다.
“ 어~? 이건 또 뭐야?”
민은 다이어리를 책상 위에 놓고서 책들을 주워 다시 꽂으려다가 멈추었다.
책이 빠져 나온 공간으로 제일 안쪽 벽면에 붙은 뭔가 하얀 종이 같은 게 보였기 때문이다.
“ 후후후~~ 이모부가 비상금이라도 숨겨놨나?”
왠지 호기심에 손을 넣어 더듬자 봉투가 아니라 그냥 종이였다.
손톱으로 끝을 잡고 책의 뒤쪽에 숨은 나머지를 빼냈다.
“ 응? 사진이네? 이걸 왜.........”
책장에 숨어있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새하얀 그건 사진의 뒷면이었다.
왠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렇게 비밀스럽게 숨겨놓은 사진이라.....
그리고 그런 알 수 없는 불안감은 바로 현실로 드러났다.
“ 200X 년...X월 X일.....사랑하는 오빠와 제주도에서....”
새하얀 종이 위에 쓰여진 동글동글한 필체의 예쁜 글자....
한눈에 봐도 여자의 글씨임을 알아볼 수 있는 그건,
민이 글자를 읽어 내리는 순간 모든 걸 깨닫게 만들었다.
왜 이게 이렇게 조심스럽게 숨어있어야만 했는지....
그나마 작은 위안이라면 적힌 날짜가 몇 년 전이라는 사실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귓가에서 윙~ 하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손이 떨리고 있었다.
머리 밑이 근질근질해지면서 술이라도 마신 것처럼 얼굴에서 열이 확확 나고 입안이 바싹 탔다.
꿀꺽~~
여기서 보지 않고 다시 넣어두고 간다는 것도 결국에는 자기기만일 뿐이었다.
그래....알고 있었잖아? 그냥...보기만 하는 거야...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손에 들린 사진을 천천히 뒤집었다.
“ 이모부는 나중에 끝나면 이모랑 같이 들어갈 거죠?”
“ 응...그래...오늘 수고 많이 했어...내가 조만간 맛있는 걸 사주마..
아니다..넌 술을 더 좋아할 것 같은데? 안 그래?”
“ ...이모부도 참~~....제가 감히.....어떻게...그렇게나 제 마음을 쏙 아세요? 고맙습니다...헤헤헤~~”
“ 민이 너?”
“ 에이~~ 엄마도 농담이야, 농담...우리는 빨리 가자..더 있어봐야 정신만 사납게 하지...”
“ 그래...그건 네 말이 맞아...가인아..우리 먼저 간다....”
“ 으, 응..언니...오늘 두 사람한테 너무 미안해...고생만 시키고...”
“ 아니야....너도 힘들 텐데...첫날부터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적당히 해...알았지?”
“ 호호~~ 그렇긴 한데...이거 내가 직접 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힘든 줄도 모르겠어...
나 이러다가 혹시 갑부가 되는 거나 아닌지 몰라? 킥킥~~”
“ 그래..그래..많이 벌어...그래서 나도 덕을 좀 보자...대신에 건강이 먼저야...”
“ 호호호...알았어...빨리 가...우리는 걱정 말고...”
“ 응...갈게...제부 갈게요...”
“ 네..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엄마의 손을 잡고 가게를 빠져나오면서 몰래 한숨을 쉬었다.
세 사람을 보면서 혹시나 실수를 할까 정말로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다.
엄마....사랑하는 우리 엄마...
따스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작은 손이 자신에게 위안을 주는 것만 같았다.
“ 아앙~~ 미, 민아~~ 그, 그만해~~ 엄마...오줌을 쌀 것 같단 말이야~~ 아흐흑~~ 아~~”
“ 괜찮아...엄마...사랑하는 우리 엄마...싸...싸고 싶으면 싸도 돼...
내가 마셔줄게....정말로 기쁜 마음으로...꿀보다 더 달게 마실 테니까...”
“ 아흐흑~ 저, 정말로 쌀 것~~ 아흑~~ 아아~~”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늘 하듯이 자연스럽게 알몸이 되어 같이 욕실로 들어섰다.
그리고는 시작된 달콤하고도 뜨거운 사랑의 유희...
하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세심하면서도 끈덕지게,
자신의 몸 어느 한구석도 빼지 않고 혀로 애무하는 아들에 다인은 연신 비명을 질러댔다.
그러다가 욕조에 걸터앉은 자신의 가랑이에다가 얼굴을 파묻은 아들이,
음부와 항문을 동시에 손가락으로 범하면서 음핵과 오줌구멍을 뾰족한 혀끝으로 파고들어,
이미 한번 절정에 올랐는데도 놓아주지를 않고는 계속 자신을 달구자 감당을 하기가 힘들었다.
마침내 보통 때처럼 흥분으로 찔끔거리는 오줌이 아니라
정말로 쏟아질 것 같은 느낌에 허우적거렸지만,
아들은 전혀 요동을 하지 않고 자기 할 일만 계속하고 있었다.
쏴~~
“ 아흐흑~~ 미, 민아~~ 미안해~~ 엄마가~~ 아아~~ 흑흑~”
“ 꿀꺽~ 꿀꺽~~ 후륵~”
퍼덕거리는 엄마를 단단히 붙잡고서 음부를 계속 빨았다.
그리고 비명과 함께 쏟아지는 뜨거운 물줄기가 입안을 덮쳤다.
한번 터지기 시작한 물줄기는 홍수처럼 밀려와 입안을 채우고 넘쳐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니, 입만이 아니라 가슴까지 온통 적시고 흘러내려 아랫도리를 뜨듯하게 만들었다.
민은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엄마의 오줌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더럽다는 생각? 지린내?
그런 건 전혀 떠오르지를 않았다.
그냥 엄마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리고 이 작은 일이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 흑흑~~ 미안해...미안...흡~~”
끝이 없을 것 같던 오줌줄기가 멈추고 가랑이에서 빠져 나와 안아주자 엄마가 서럽게 울었다.
아마 제일 첫 번째가 미안함일 터이고 그 다음은 수치심?...
민은 흐느끼는 엄마에게 키스를 했다.
그러자 엄마는 길을 잃고 두려움에 빠진 어린아이처럼 매달려왔다.
마치 민의 혀가 구명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절대로 놓지 않겠다는 듯이 아프게 빨았다.
어쩌면 자신이 더럽힌 아들의 입 속을 조금이나마 깨끗이 해주고 싶었는지도.....
“ 흑흑....”
“ 엄마...조금 전에 엄마의 오줌을 마신 내 입에다가 키스를 하니까 더러웠어?”
“ 흑...그건 아니지만....”
“ 엄마...사랑해...내가 그랬잖아? 엄마 몸에서 나온 것 중에 내게 황홀하지 않은 건 없다고...
난 그러고 싶었어..그리고 정말 기쁘고 좋았어....그러니까 괜찮아....
봐...내 자지가 너무나 좋아서 터지기 직전이잖아? 엄마가 그만 울고 이걸 달래줘야지?”
“ 훌쩍~~ 민아....”
“ 사랑해...사랑해...정말 사랑해.....”
“ 아~ 나도...나도 그래....내 목숨보다도...사랑해....우리 민이....”
엄마가 떨리는 손으로 성기를 쥐고는 자신의 음부로 이끌었다.
“ 엄마...우리 오늘밤엔 한숨도 자지 말자....나 엄마의 보지에다 싸고 난 다음에도 안 뺄 거야...
밤새도록 넣은 채로 박다가 싸면...다시 설 때까지 기다리고....그리고 또 쌀 거야....”
“ 아앙~~ 그래..그렇게 해줘....제발~~ 아~~ 좋아~~ 민이 자지....뜨거워....”
엄마가 몸을 내리면서 질 안으로 기둥을 품었다.
그리고는 격하게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 휴~~ 착한 우리 엄마...미안해....사랑해....그렇게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천사처럼 예쁘게 자는 거야...”
자신의 장담처럼 되지는 않았다.
새벽녘이 되자 자신의 위에 엎드린 채로
성기를 질에다 품고서 밀려드는 정액에 헐떡거렸던 엄마가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어느새 새근거리며 잠이 들고 말았던 것이다.
한참을 숨죽이고 기다렸다가 엄마가 깊이 잠이 든 걸 확인하고는 조심스럽게 눕혔다.
달빛에다 새하얀 나신을 드러낸 엄마의 모습은 정말 날개를 잃은 천사같이 아름다웠다.
민은 그런 엄마의 보드라운 뺨에다 살짝 입을 맞추고는 조용히 방을 빠져 나왔다.
틱~ 틱~
휴~~~~
집에서는 거의 피우지 않는 담배였지만 지금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열린 베란다 창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와 젖은 아랫도리를 서늘하게 했다.
“ ..아..버...지.....아버지....이젠 어떡해야 하나요? 네? 말 좀 해보세요....흑...흑....”
밤하늘을 올려다보자 별이 보였다.
참고 참았던 이름을 결국에 뱉어보자 목이 메이면서 눈물이 솟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