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逆行) SE1 (3)
3)
“ 어디 보자~ 흠...어긋난 데도 없고...제자리에 잘 붙었군요....후후~ 그 동안 고생했어...학생...”
“ 그러면 이젠 다 나은 건가요? 선생님...”
“ 하하...네...그렇습니다...다음주에 한번만 들러서 최종적으로 체크만 받으면 됩니다...”
“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선생님...”
“ 하하...뭘요...그리고 학생은 날아갈 것 같다고 갑자기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알았지?
한동안 근육을 안 써서 많이 약해져 있으니까...”
“ 네...헤헤....”
붕대를 풀고 난 다음에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보던 의사의 말에 민은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면서 웃음을 머금었다.
통증을 느끼지 않은지는 꽤 되었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 많이 불편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기쁨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따로 있었지만....
슬며시 옆을 보자 엄마 역시 너무나 환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 민아....”
“ 응? 왜...”
“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그냥 들어가기에는 그렇지? 뭐...먹고 싶은 건 없어? 엄마가 축하 턱을 쏠게...”
“ 웅~ 특별히 먹고 싶은 건 생각나지 않지만....엄마도 간만에 바람을 쐴 겸...우리 영화나 한편 보고 들어가면 어때?”
“ 그래...그러자...나도 극장을 가본지가 언젠지 모르겠어....좋아..영화도 보고...맛있는 것도 먹자...”
“ 응~ 엄마...”
손아귀에 잡힌 엄마의 보드라운 손을 꼭 쥐자 엄마가 밝은 미소를 보내주었다.
“ 민아...”
“ 응? 왜?”
다인은 아들을 작게 불렀다.
“ 지겹지 않니?”
“ 아니...잔잔한 게 참 좋은데...엄마는 재미없어?”
“ 아, 아니야...난 좋지만...남자애들한테는 별로일 것 같아서...”
“ 후후~ 걱정하지 말고 봐...나도 정말 재미있으니까...”
“ 으, 응...”
완쾌를 축하하는 날이어서 아들에게 영화의 선택을 맡길 때는 당연히 액션물이나 판타지 같은 걸 고를 줄 알았다.
그런데 매표소 앞에 서서 상영중인 여러 영화들을 둘러보다가 뜻밖에도 여성 취향의 로맨스로 정해 조금 놀랐다.
사실은 다인이 처음부터 가장 마음이 끌리던 영화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득 자신을 위한 배려라는 걸 깨닫고서 가슴 한 켠이 뭉클해졌었다.
평일 낮 시간인데다가 영화의 성격상 아주 흥행이 잘 되는 건 아닌지
한산하게까지 느껴지는 객석이 오히려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영화가 시작되고 팝콘과 음료수를 먹으면서 잔잔하게 흐르는 영상을 보고 있자
마치 학생시절로 되돌아가 남학생과 데이트를 하는 것 같은 가벼운 흥분마저 주었다.
영화는 기대했던 대로 아주 좋았다.
하지만 사랑이 주제인 만큼 남녀의 키스 장면이 나오자 조금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아들이 깨어난 날 병실에서 자신에게 했던 키스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왠지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려 넌지시 아들에게 말을 건네자,
따스한 미소와 함께 손을 잡아주며 속삭이는 모습에 속에서 뭔가가 덜컥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단순히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아들의 모습이 너무나 어른스럽고 든든하게 느껴져
그 어깨에다 자신의 머리를 살짝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이었다.
‘ 내가 그 동안에 너무 마음이 약해졌나 봐....어린 민이에게 까지 기대고 싶어지다니...’
자책감에 약간은 반성을 하면서도 따스하게만 느껴지는 아들의 손이 행복감을 주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다인은 호기심이 많은 계집아이처럼 아들의 옆얼굴을 살짝 훔쳐보고는 다시 영화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 엄마랑 보기에는 조금 그랬지?”
“ 하하...아니? 좋기만 했는데? 연기도 잘하고 대사들도 얼마나 아름다웠어?”
“ 어머? 정말? 난..나 혼자만 그런 줄 알고 걱정을 했거든....”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조금 이른 것 같지만 저녁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왔다.
자신의 권유에 가벼운 와인까지 한잔 곁들인 엄마의 얼굴은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홍조를 띤 발그레한 뺨과 물기를 머금고 반짝이는 투명한 눈동자까지...
그 동안 시든 꽃처럼 생기가 없던 엄마에게서 싱싱한 향기가 피어나는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 음~ 거기다가 스토리도 우리가 보기에는 딱 맞았잖아?”
“ 으, 응? 그건 좀 아니다...사랑이야긴데....”
“ 후후~ 그러니까 맞지...엄마를 사랑하는 나하고...날 사랑하는 엄마...딱 이잖아?”
“ 치~ 갖다 붙이기는? 남녀간의 사랑하고...그게 같니?”
“ 흐음~ 사랑이 별건가? 서로 아끼고 위하는데다가 상대를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그게 사랑 아니야?”
“ 어....그렇긴 한데....”
“ 하하하...엄마도 참....”
“ 와~ 우리 아들이 언제 이렇게 말을 잘했어?”
“ 헤헤헤~~”
농담처럼 가볍게 시작했지만 아들의 말에는 상당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본질을 꿰뚫어보는 듯한 그 식견에 오히려 자신이 뭔가를 배운 것 같았다.
맞아...그게 사랑이지...
어쩌면 이 엄마가 제일 중요한 걸 잊고 살았었는지도 모르겠어...
당연히 화려하고 뭔가 달콤한 것들만 사랑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니...고마워...민아....
오늘따라 유난히 어른스러워 보이는 아들이 뿌듯하면서도 가슴을 짠하게 했다.
갑자기 10년쯤은 부쩍 자라버린 듯한 모습이 생경하면서도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사람은 아픔을 겪고 나면 성숙해진다고 했던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자라나는 사춘기라지만...
이렇게나 낯설게 느껴질 정도의 성장에는 너무나 큰 아픔이 원인일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자신은 그런 아들처럼 단단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약해진 것만 같았기 때문에 더 그랬다.
“ 엄마...괜찮으면 한잔 더해...이런 기회도 자주 없을 텐데...우리 들어갈 때는 택시 타고 가자...”
“ 으, 응...그래....고마워...”
기쁜지 슬픈지 아리송한 기분 속에서 망설이던 다인은 와인을 한잔 더 따랐다.
아들의 완쾌, 좋은 영화...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는 맛있는 저녁식사...
혀끝을 향긋하게 감싸는 와인의 부드러운 맛을 음미하면서 그간의 무거웠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 내리는 것만 같았다.
“ 고마워...민아...”
“ 응? 뭐가?”
“ 호호호~ 널 축하해준답시고 내가 더 기분을 낸 것 같아서....”
“ 하하하~ 이런 미인분과 데이트라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언제나 천국이랍니다...”
“ 어머? 너?”
“ 왜~~에~~?”
“ 완전히 바람둥이 같아....”
“ 하하하....”
차를 잡기 위해 팔짱을 끼고 길을 걸으면서 들뜬듯한 야릇한 흥분과 함께
너무나 즐거웠던 다인은 아들의 말에 정말로 가슴이 두근거려 당황하고 말았다.
그래서 얼렁뚱땅 농담처럼 넘어가면서도 오늘 하루는 자신이 너무나 이상하다고 여겨졌다.
“ 엄마~아~”
“ 왜?”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는 거실에 함께 앉아 차를 마시며 TV를 보다가 엄마에게 말을 걸었다.
“ 나...이제 다 나았잖아?”
“ 응....”
“ 저...말이야....”
“ 이야기를 해봐...왜 그러는데...?”
“ 그러니까...이제는 더 이상 내 등을 안 밀어줄 거야?”
“ 응? 등?”
“ 응...어제처럼 말이야....”
다인은 아들의 뜬금없는 말에 어제의 일이 생각나 조금은 부끄러웠다.
하지만 너무나 초롱초롱한 눈길로 쳐다보는 아들에게 차마 그런 기색을 내보일 수는 없었다.
“ ..그거야 밀어주면 되지...난 또 무슨 큰일이라고?”
“ 헤헤~ 정말?”
“ 핏~ 아휴~ 엄마가 등을 밀어주니까 그렇게 좋아?”
“ 응...시원하고 왠지 행복해...엄마가 날 사랑하는 마음이 확 느껴져.....”
“ 호호호~ 알았어...우리 아들이 행복하다는데 그게 대수야?”
“ 야~~ 알았어...그러면 나 지금 씻으러 갈게...조금 있다가 해줘...알았지?”
“ 그래...호호호~~”
신이 나서 뛰다시피 욕실을 향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다인은 한숨을 쉬었다.
저런 걸 보면 역시나 아직은 어린애였다.
자신의 혼란만 약간 감수하면 이런 작은 일로도 행복해하는 아들이었다.
졸지에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조금이라도 빨리 치유하는데 행복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것이었다.
“ 음....오늘은 그냥 아예 벗고 있어도 괜찮을 거고....욕심을 조금 내볼까?”
민은 발가벗은 채로 욕조에 앉아 중얼거렸다.
일단은 앞으로도 엄마가 자신의 알몸에 익숙하게 만드는 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 다음...엄마가 자신에게 알몸을 보이는 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게 문제였다.
어떻게 보면 너무 성급하게 서두는 듯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엄마가 심정적으로 완전히 안정을 찾기 전인 지금이 가장 좋을 때였다.
단단하게 굳어버린 벽을 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금이 가있는 상태라면 그 틈만 제대로 찾아 두드릴 때 의외로 쉽게 무너져 내릴게 분명했다.
그런 걸 생각해서 아까 일부러 엄마에게 와인을 권했던 게 아닌가?
적당한 알코올은 사람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성욕을 자극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물며 초콜릿과 더불어 사랑의 묘약이라고까지 불리는 와인이었다.
중세 프랑스에서는 흥분제로 와인이 각광을 받을 정도였다.
물론 세상 일이란 게 모두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진인사 대천명....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보고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수 밖에....
자신의 진심과 노력에 대한 보답은 이제부터 확인해볼 문제였다.
“ 엄마~~~”
“ 응~ 등 밀어줘?”
“ 응...엄마...”
민은 숨을 고르고서 물기가 줄줄 흐르는 몸을 일으켜 문을 열고 엄마를 소리쳐 불렀다.
아랫배에 달라붙을 듯이 치솟은 성기도 별로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 헤헤~ 역시 엄마의 손이 시원해....”
“ 호호~ 그렇게 좋아?”
“ 응~~”
다인은 욕실을 들어서자 미리 단단히 마음을 먹었음에도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아들의 굵은 성기로 눈이 먼저 가는 걸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어제처럼 순간적으로 앞이 캄캄해질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중간중간에 슬쩍 그것을 훔쳐보면서 참 잘 생겼다고(?) 감탄을 하기까지 했다.
매끄러운 등과 탱탱한 아들의 엉덩이가 주는 손맛(?)을 제법 즐기고 있을 때
연신 헤실 대는 아들의 웃음소리가 두근거리던 가슴을 많이 진정시켜주었다.
“ 엄마~~”
“ 응?”
“ 거기...조금 더 밑에도 박박 문질러줘...간지러워...”
“ 어디? 여기?”
“ 아니..조금 더...밑에...불알 있는데....”
“ 으, 응....여기?”
“ 응....”
아들의 엉덩이 사이와 회음부근을 손이 오가면서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자신의 손놀림에 맞추어서 아들의 손이 앞쪽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상상을 하지 않으려 해도 핑크 빛 귀두와 힘줄이 솟은 굵은 기둥을 타고
자위를 하듯이 아들의 손이 오르내리는 게 연상이 되고 말았다.
어제와는 달리 지금은 자신의 깊은 곳이 젖고 있다는 걸 확실히 의식할 수가 있었다.
아니, 어제보다 더 빨리 그리고 많이 젖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엉덩이를 움찔움찔 흔들던 아들의 갑작스런 주문에 멈칫했다.
그리고 다시 손을 더 깊이 밀어 넣자 자잘한 주름과 함께 탱탱하게 당겨진 가죽주머니가 만져졌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감촉....
지금처럼 잔뜩 발기가 된 상태에선 바람을 넣은 듯이 이렇게 탱탱해지곤 하는...
그러다가 진한 정액을 잔뜩 쏟아내고 나면
아주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속의 구슬이 손안에서 뒹굴뒹굴 구르면서 놀고는 했었다.
“ 엄마~~”
“ 헉~!! 으, 응....그래...왜?”
“ 손톱으로 좀 긁어봐...”
“ 왜..계속 가려워?”
“ 응...”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했건 거야?
다인은 아들의 부름에 깜짝 놀라 정신을 차렸다.
세상에...아들의 정낭을 만지면서 사정을 상상하고 있었다니...
손톱에 잔주름이 오톨도톨하게 걸렸다.
“ 아직도 안 시원해? 더 하면 상처가 날 텐데....”
“ 아~ 간지러워...모기가 문 것도 아닌데?”
“ 자, 잠깐만...뭐가 낫나?”
다인은 그래도 계속 가려워만 하는 아들의 모습에
혹시나 습진이라도 걸린 게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차근차근 손끝으로 더듬어보았다.
회음부와 정낭이 만나는 곳부터 조금씩 위로 더듬고 올라가면서
구슬을 감싼 가죽을 만져보았지만 잔주름을 빼고는 별다르게 느껴지는 게 없었다.
“ 어, 어디...엄마를 보고 바로 서봐...”
“ 응...엄마...”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자신의 얼굴 앞에다가 그 뜨거운 기둥을 잔뜩 세운 채
다리를 벌리고 선 아들의 가랑이 밑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그리고는 물로 깨끗이 씻어낸 후에 꼼꼼히 살피기 시작했다.
동그랗게 부푼 두 덩어리를 감싼 주름진 가죽들이 약간 검게 보였다.
구석구석을 살피느라 구슬주머니를 쥐고서 이리저리 당기고 기둥뿌리까지 살짝 거머쥐었다.
그 순간 굵은 기둥이 크게 숨을 쉬는 게 손에 느껴지면서 하체에 힘이 빠져 바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애써 진정을 하려 해도 그 위용과 뜨거움에 손이 덜덜 떨리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때 자신의 가랑이에서 뭔가 왈칵하고 쏟아지고 말았다.
“ 엄마....”
“ 으, 응...?”
마치 기둥을 손으로 잡고 구슬주머니를 입술로 빠는 것 같은 묘한 자세에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자신의 귀에도 뭔가 목에 걸린 듯한 이상하게 들리는 목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왔다.
“ 히잉~ 이제는 여기도 가려운 것 같아~~”
“ 어, 어디가 또?”
“ 웅~ 여기 자지 끝에도....”
“ 흡~~”
올려다보는 순간에 갑자기 기둥을 쥐고서 뿌리까지 가죽을 당기며 밑으로 내미는 아들에
둥그런 귀두가 자신의 이마를 두드리자 다인은 비명과 같은 소리를 내고 말았다.
톡~ 하고 가볍게 부딪쳤지만 그 작은 충격이 뇌를 흔들고 이어서 반고리관까지 진동을 일으킨 건지
머리 속이 빙글빙글 돌면서 헛구역질마저 느낄 정도로 숨을 멎게 만들었다.
귀두가 닿았던 이마의 살갗이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워지더니
점점 더 퍼져나가서 얼굴 전체가 녹아 내리고 눈마저 멀게 했다.
“ .....마....엄...마...엄마...”
“ 으, 응.....”
“ 나 병에 걸린 거야? 이상해?”
“ 어, 어디...잠깐만....”
모든 신경계가 혼선을 일으킨 듯이 아들이 여러 번 부르고서야 겨우 대답을 할 수가 있었다.
당장에 울음을 터뜨릴 것처럼 겁을 먹은 아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자 억지로 기운을 내서 성기를 거머쥐었다.
그리고는 조금 전 아들이 한 것처럼 한 손으로 가죽을 뿌리까지 당겨서
귀두의 밑동까지 완전히 드러나게 한 다음에 다른 손으로 요도를 벌렸다.
귀두의 예쁜 핑크 빛과는 달리 약간 짙은 색이 나는 요도의 입구와 그 안쪽 길이
당장에라도 자신을 빨아들여 저 깊은 굴 속에다 가둘 것 같은 두려움이 느껴졌다.
아니, 그것보다는 저 속에서 뜨겁고 진득한 액체가 대포알처럼 쏘아져 나와
자신의 얼굴을 뒤덮고 그 진한 밤꽃 향기로 질식을 시킬 것만 같아 온몸이 떨리게 했다.
“ 어때? 엄마? 응?”
“ 으, 응...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어...이상한 게 보이지는 않는데....내일 병원에 가보자....”
“ 웅~ 엄마...입으로 바람을 좀 불어줘 봐....엄마가 말을 하니까 좀 시원한 것 같거든?”
“ 그, 그래...알았어...후~ 후~ 후욱~”
두 손으로 성기를 거머쥔 채로 요도를 벌려서 입김을 불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들이 진저리를 치듯이 몸을 부르르 떨며 허리를 움찔거렸다.
그리고 다인 또한 자신도 모르게 덩달아 무릎을 후들거리면서 허벅지를 비볐다.
다인의 가랑이는 이미 팬티를 흠뻑 적실 정도로 흘러 넘치고 있었다.
아무리 연상을 하지 않으려, 다르게 생각을 하려 애를 써봐도
아들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것 같이만 느껴졌다.
성기를 양손으로 잡고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귀두에 닿을 듯이 입술을 가져가 벌린,
너무나 노골적인 이 모습에서 그걸 연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이 상태에서 얼굴만 앞으로 조금 밀면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되는 상황이었으니...
“ 헤헤헤~ 아~~”
“ 후~ 후~ 으, 응? 왜 그래?”
“ 으, 응...시원하긴 한데....잘 몰라...그냥 이상한 기분도 들고...오줌이 마려운 것도 같고....헤헤~”
“ 그, 그래? 이제 가렵지는 않고?”
“ 응....그건 괜찮아...”
“ 그러면...빨리 오줌을 눠...”
“ 응~ 엄마~~”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왜 모를까? 아들이 느끼는 게 성적 쾌감이라는 걸....
오줌이 마렵다는 것도 아마 사정의 기운일 게 분명했다.
다인은 황급하게 아들의 엉덩이를 변기 쪽으로 밀었다.
자칫하다가 이대로 자신의 얼굴에다 사정까지 해버린다면....
움찔하고 음부가 조여오는 느낌에 몸을 후드득 떨었다.
“ 에~? 이상해...오줌이 마려운데 안 나와....”
“ 으, 응...그러면 이리와...그만 헹구자..나중에 마려우면 다시 누고...억지로 누려고 하면 병 나...”
“ 웅~ 알았어...엄마...그런데 나 자지에 병이 난 건 아니야?”
“ 으, 응...괜찮은 것 같아...그래도 내일 병원에 다시 가보자...”
“ 응...알았어...”
민은 내심 안도를 했다.
엄마는 자지라는 말을 연거푸 들으면서도 별다른 눈치가 없었다.
역시나 생각처럼 자신의 현재 나이가 주는 크나큰 장점이었다.
뻔히 학교에서 생물시간과 성교육 시간에 남녀의 성기에 대해 배우는 걸 아는데
꼬추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하게 보이고 그렇다고 좆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비록 욕은 아니라지만 만일 자신이 성인이었다면 자지라는 말을 하는 순간 엄마는 경각심을 가질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그 말이 오히려 자연스러웠다.
아주 사소한 일인 것 같아도 나중에 엄마와 성적인 분위기를 가지는 때가 되면
이건 꽤나 여러 가지 점에서 벽을 허무는데 큰 도움이 될게 확실했다.
무의식에다가 하는 반복학습과 세뇌의 효과가 인지에다가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할까?
“ 꺅~ 미, 민아?”
“ 헤헤헤~ 엄마...다 젖어버렸네? 미안~~”
“ 너~?”
민은 뒤쪽을 씻어주던 엄마에게서 샤워기를 뺏어 들고 엄마에게 뿌렸다.
그러자 엄마는 비명과 함께 도끼눈을 치켜 떴다.
어제보다도 더 야릇한 모습으로 자신을 유혹하는 엄마에 가슴이 떨려왔다.
특히나 머리카락이 젖어서 얼굴에 달라붙어 늘어진 모습은
가련하면서도 하늘하늘한 마치 물의 요정 같이 환상적이었다.
“ 히히히~ 엄마~ 이렇게 된 거 엄마도 그냥 씻어...내가 등을 밀어줄게....”
“ 미, 민아~”
“ 어서~~ 응~~?”
“ 자, 잠깐만....”
민은 계획대로 순진함을 가장한 채 엄마의 상의에다 손을 가져갔다.
그러자 엄마는 허둥거리며 피하려 했지만 한 손으로 허리를 감아 쥐고서 놓아주지를 않았다.
불끈 하게 달아오른 자신의 성기가 엄마의 찰싹 달라붙은 옷을 통해
부드러운 아랫배와 두덩에다 이리저리 비벼지는 짜릿한 쾌감까지 일석이조였다.
“ 제발~~ 엄마~~ 나...이제는 팔이 다 나았잖아? 나도 엄마의 등을 밀어주고 싶단 말이야...히잉~~”
“ 미, 민아....나중에...지금 말고..나중에...응?”
물에 젖은 탓에 상의의 단추가 잘 안 빠지자 치마를 잡고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엄마는 크게 당황을 했다.
물론 민도 지금 당장에 엄마의 알몸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단지 다음을 위한 포석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시도는 너무나 훌륭하게 적중을 했다.
오늘 자신이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면서 준비를 한 게 제대로 먹혔다면(거의 확신을 하고 있었지만..)
십중팔구 엄마는 많이 흥분을 해있을 게 틀림이 없었다.
그리고 성적 경험이 충분한 여자라면 당연히 음부가 젖어있을 것이고....
어떻게 보면 응석에 가까운 아들의 요구에 대해 마땅한 설명으로 거부하기 힘든 엄마가,
너무나 확실한 그 증거가 들키는 걸 피하기 위해선 다른 협상의 카드를 내밀 수 밖에....
“ 치~ 나중에? 그리고는 또 나중에 그러려고? 안돼~~”
“ 제, 제발...민아...갑자기 이러면....”
“ 웅~~ 어제 나도 창피해 하는 걸 엄마가 괜찮다고 했잖아? 그런데 엄마는 아들한테 창피해?”
“ 아, 아니..그, 그건....”
엄마는 말문이 막혀 버벅대기만 했다.
자...이제 확실한 마무리를....더 이상 끌다가는 꽝이 될 수도 있으니까...
“ 웅~~ 알았어....그러면 내일은 꼭 내가 등을 씻어줄 거야...알았지?
나 사실 어제부터 오늘은 엄마의 등을 씻어준다고 잔뜩 기다렸는데....”
“ 그, 그래...알았어....”
오케이~~ 후후~~
민은 엄마 몰래 빙그레 웃음을 지으면서 앞쪽을 헹구기 시작했다.
“ 휴~ 다행히 넘기기는 넘겼는데 내일은 어쩌지?”
다인은 아들이 나가고 나서 옷을 벗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나 예상을 했던 대로 팬티를 내리자 허벅지 안쪽까지 번들거리면서 젖어있는 게 한눈에 띄었던 것이다.
“ 어쩔 수 없지....내일은 내가 먼저 들어와 있을 수 밖에....”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안 그러면 옷을 벗다가 비슷하게 곤란한 상황에 부딪칠 것만 같았다.
차라리 자신이 먼저 들어와서 옷을 벗고 앞쪽을 적당히 수건으로 가리고 있는 게 나으리라는 생각이었다.
“ 이제는 어때? 안 가려워?”
“ 으~응....자지는 괜찮은데...불알이 조금 가려운 것 같아...
엄마..아까 봤을 때 모기가 문 건 아니야? 부푼 것 같은데....”
“ 그, 그래? 문 자국이 안 보였는데?”
“ 엄마...”
“ 응?”
“ 나...침 좀 발라줘....”
“ 응? 침?”
“ 응...왜 어릴 때 모기에 물리면 엄마가 침을 발라줬잖아? 그러면 금방 괜찮아졌는데..어서~~”
“ 그러지 말고 연고를 바르자....가져 올게...”
“ 아이~ 싫어~~ 엄마 침이 잘 들어...빨리...자~~”
“ 어머? 너? 자꾸 훌렁훌렁 벗을래?”
“ 빨리~~”
“ 휴~ 어디 보자..알았어....여기?”
“ 응...”
“ 어머...? 정말이네? 빨갛게 부풀었어....”
침대에 누워서 잘 준비를 하다가 민은 엄마를 졸랐다.
그리고는 누운 채로 팬티를 훌렁 벗어 내리자 엄마가 깜짝 놀랐다가 길게 한숨을 쉬고는 하체로 고개를 숙였다.
엄마의 보드라운 손이 구슬주머니를 잡고 당기는 게 느껴지자 슬그머니 성기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엄마는 아래쪽을 보느라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았다.
촉촉하게 젖은 손가락이 구슬주머니의 밑 쪽에 느껴지자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엄마가 씻고 나오기 전에 그 자국을 만드느라 손톱으로 얼마나 벅벅 긁었던가?
하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머리카락과 뜨거운 숨결에
엄마의 머리를 잡아 누르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등에서 식은 땀이 날 지경이었다.
저 빨갛고 촉촉한 엄마의 입술 사이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성기를 밀어 넣어 달래고만 싶었다.
하지만...아직은 참아야 했다.
조금만..조금만 더 참아....길게 기다리게는 안 할 테니....
민은 성기가 듣기라도 하는 것처럼 속으로 중얼거렸다.
“ 헤헤~ 봐~~ 금방 안 가렵잖아?”
“ 치~ 핑계는?”
“ 엄마...아까 가려웠던 자지 끝에도 발라줘...”
“ 으, 응? 거기는 괜찮다며?”
“ 웅~ 그렇지만 자고 일어나서 또 가려울까 봐 그러지...”
“ 아침에 병원에 갈 건데....거기는...그냥....”
“ 빨랑~~ 엄마~~ 자지에도 발라줘~~ 제발~~ 엄마의 입은 약국 같아...그러니까 침이 잘 듣지...응?”
“ 약국? 호호호~~ 그래..그래..알았어...대신에 내일 병원에 가는 거다...”
“ 응~~ 헤헤헤~~”
민은 일부러 성기에도 발라주기를 요구했다.
엄마가 자신의 성기에 대한 접촉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대화 속에 자지, 엄마의 입, 그리고 침이라는 말을 연속해서 넣었다.
당연히 엄마는 별로 의식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작업을 자꾸 반복하다 보면
그 중의 한 단어만 언급이 되어도 자연스럽게 다른 단어들이 따라 떠오르면서
성기, 입 그리고 타액으로 이어지는 오럴 애무의 장면이 그려지게 될 것이었다.
물론 그것은 아직 멀고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 이제 됐어?”
“ 응....고마워...엄마...쪽~”
“ 어머? 이건 뭐야?”
“ 헤헤헤~ 치료비...”
“ 하여간에? 그만 자자...”
“ 응...엄마...”
다인은 자신의 입술에다 살짝 입맞춤을 하는 아들에 깜짝 놀랐다.
당황하고 어쩌고 할 새도 없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진 일이었지만
너무나 보들보들한 아들의 입술이 그다지 싫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조금은 달콤하게까지 느껴졌다.
온종일 자신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오늘은 정말...정말로 정신이 없는 하루였다.
조금 전 마지막으로 본 아들의 늠름한 성기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수년 만에 어제 처음으로 접한 이후 아들의 성기는 늘 씩씩하게 서있는 것 같았다.
휴~ 한창 그럴 나이라서 일까?
다인은 눈을 감기 직전 자신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던 아들의 귀두가 떠오르는 순간...
아들의 요구와는 달리 마치 애무라도 하는 것처럼
귀두 전체에다 잔뜩 침을 발라버렸던 자신을 뒤늦게야 깨달았지만
그냥 무심결에 한 실수였다고 재빨리 마음 속 저 깊은 곳에다 묻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