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마스터 [4장 1화]-홧김 연재에관한 안내포함
4. 귀국..그리고...재회[1]
[태상교주님! 속하 금천입니다.]
공항에 내려 짐을 기다리는 중에 들려온 금천의 전음이었다.
[그래...알아 본 결과는?]
[아무래도...사령혈교와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사령혈교?]
[예. 태상교주님! 명나라 시절 마교 외단에서 운용하던 하부조직 중
하나였는데....그들 중 일부가 대한제국 시절 한국으로 자리를 옮긴
모양입니다....그리고..지금까지 한국에서 명맥을 유지해 온 모양입
니다.]
[사령혈교라....그 놈들 주특기는 뭐지?]
[강시 전문입니다...일반 강시부터 혈강시...생강시...등등..강시공
과 사술의 전문 집단입니다.]
[흐흠...그러니까 내 새엄마의 뒤에 사령혈교가 있다 이말이지....]
[그러하옵니다. 태상교주님!]
[그런데...사령혈교가 섭혼술 계열도...다루는 거야?]
[본교 정보단 쪽 분석으로는 사술에 일가견이 있는 단체라...섭혼술
은 물론 색공에도 전문가들이 있을 거라고 전해 왔습니다.]
[사령혈교가 왜 내 집안으로 들어왔는지는 아직 모르지?]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가능합니다만...은밀히 조사하라셔셔...송구합
니다...태상교주님!]
[그 태상교주님이라고 하기에 너무 단어가 길지 않아? 그냥 주군이라고
하라니까...넌 내꺼 잖아.]
[하오나...알겠습니다....앞으로는 주군이라 하겠습니다.]
[아! 잠깐 내 가방 나왔네. 잠시만.]
[.......]
나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내 가방을 찾아 바닥에 놓았다.
그런 후 다시 금천에게 천리전음을 펼쳤다.
[그래...모두들 자리들은 잡은 거야?]
[예. 주군!...주군의 본가를 둘러싼 모든 집을 저희가 매입하였고 혈마단,
잠마단, 백팔아수라전마단이 그 집들에 기거 하면서 주군의 본가를 물샐틈
없이 지켜 보고 있습니다.]
[요령이와 염희단은?]
[요령이와 염희단은 강남에 빌딩을 매입해서 황후화 라는 고급 요정을 운
영하는 중입니다. 황후화는 현재 한국 밤문화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내 아버지 소식은?]
[저희들이 이곳에 처음 오면서부터 주군의 아버님의 모습은 확인된 바 없
습니다....아무래도...납치를 당했거나...어딘가 감금 아니면...]
[최악의 경우 죽었다는 건가?....뭐 부딪혀 보면 알겠지....어쨌거나...
나보다 6개월 먼저 들어와서 그정도면...애 많이 쓴 모양이네. 그
래. 알았다. 그럼 나는 이제 집으로 갈테니까 나중에 보자.]
[존명!]
금천과의 전음을 끝낸 나는 여행 가방을 끌면서 인천 공항을 나섰다.
"후우....4년 만의 공식적인 귀국인 건가!"
그렇다. 4년만이었다.
15살에 중국의 마교로 유학을 떠나 이제 19살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다.
"그러고 보면 4년 만에 내 인생이 확 바껴버렸어...."
정말 확 바껴버렸다.
나의 무술 사부 중 한 명인 그리스 대사관 무관이던 테르미스의 추천으로
중국의 마교로 가게 된 일...
알고보니 작전상 봉인된 원조신계의 간첩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마신 에르테르넌
의 봉인을 푼일...
그로 인해 이블파워를 에너지로 한 스톱타임의 능력을 얻은 일....
루시페아를 만남으로 에르테르넌에게 수상한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일....
에르테르넌에게 당해 이곳으로 쫒겨와 천마가 되어 마교를 만든 대마신 페이스트
론의 사념으로부터 에르테르넌의 비밀을 알게 된 일.....
천마와 페이스트론의 모든 것을 이어 받게 된 일.....
그로 인해 12번의 탈태환골을 겪고 마교 시조인 천마의 적전제자라는 신분으로
졸지에 마교의 교주로 부터 태상교주의 직분으로 마교에 적을 두게 된 일....
그 모든 것이 내가 중국 마교에 유학을 간 1년 동안의 일이었고
그 후 3년 간 나는 천마흡성진공의 구결로 내 몸안에 박혀 있는 파이탄의 마정석의
기운을 흡수하는 데 전력을 다 했다.
그리고 그 결과....대마신 파이탄의 모든 기운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난 하마터면 내가 태어난 지구 자체를 소멸 시켜 버릴 번 한 적
도 있었다.
천마의 모든 것을 이어 받을 때 12번의 탈태환골을 했었다면..내가 대마신 파이탄의
모든 기운이 담긴 마정석을 모조리 전부 하나도 남김 없이 내 것으로 흡수 했을 때
나는 무려 일백 팔 번의 탈태환골을 추가로 겪게 되었던 것이다.
추가로 시작된 탈태환골이 10번을 넘어가는 순간, 내 몸안에서 자동적으로 발생하여
내 몸을 둘러 싼 구 모양의 이블파워 덩어리가 아니었다면 난 지구를 소멸 시켜 버
렸을 것이다.
그만큼 지구 보다 높은 차원에서 전 우주, 전 차원의 모든 마계의 시조인 원조마계
진마계의 최강 대마신의 본신의 힘에 십분의 일도 안되는 존재감 만으로도 지구가
소멸할 정도였던 것이었다.
하지만 몸 안에서 자동으로 배출된 이블파워 덩어리들이 구의 모양으로 나를 둘러
싸 일종의 아공간을 형성하는 바람에 난 그 안에서 나머지 98번의 탈태환골을 연
이어 버텨 낼 수 있었고, 모든 탈태환골이 끝나고 파이탄의 모든 것이 나에게 흡
수 되었을 때 난 불가에서 말하는 돈오의 경지처럼 파이탄이 아는 모든 것을 그냥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난 내 힘을 봉인 해야만 한다는 걸 알았고 그 구안의 아공간에서 스스로의
힘을 봉인 했다.
총 일백 팔 단계의 봉인을 한 끝에야 구 속의 아공간을 해제하고 지구에 발을
디딜 수가 있었다.
그러니까 천마의 힘을 받았을 때처럼 12번의 탈태환골한 경지로만 지구에 선 것이다.
하지만 천마의 경지도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투명드래곤 찜져 먹을 정도의
초극악수퍼하이파워먼치킨이었다.
간단하게 검의 경지로 대변하자면...무형검의 단계를 넘어선 심검의 위로 자연검을
지나서 우주검의 경지위의 공간검의 경지랄까.
내가 내 봉인을 다 풀면 난 공간검을 넘어서 시공차원검의 경지를 상회하는 경지였다.
시공차원검이란 내가 원하는 차원에 내가 원하는 공간에 내가 원하는 시간대를 칼질
한 번만으로 넘어 갈 수 있는 그런 단계이다.
하지만...천마의 단계를 그냥 공간검의 단계.
마법으로 해석하자면 텔레포트 혹은 워프를 칼질 한번에 할 수 있는 경지인 게다.
이 단계에선 내 몸을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넘나 다닐 수도 있고 공간을 격해
상대를 칼질 할 수도 있는 경지였다.
즉 쉽게 말해 비행기를 타고 세관을 통과할 필요 없이 가고자 하는 곳은 마음대로
갈 수 있고, 또 중국에 앉아서 미국에 있는 놈의 목도 딸 수 있다는 말이다.
단 목딸 놈의 기를 느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거기다 마음만 먹으면 수퍼맨 빠르게 날아 다닐 수도 있고, 드래곤 볼의 손오공처럼
공중에 둥둥 떠다닐 수도 있다.
어쨌든 중국유학 4년 만에 그러한 경지에 오르게 된 나는 파이탄이 아닌 나 정한수
라는 존재로 마계의 루시페아를 소환해 나의 정체에 대해 말했다.
파이탄이 아닌 정한수로서 파이탄의 힘을 흡수 했다고 말이다.
그리고 에르테르넌과 페이스트론에 얽힌 이야기도 해 주었다.
그러자 루시페아는 파이탄이 아닌 새로운 대마신 정한수에게 복속되기를 희망했고
난 루시페아를 나의 권속으로 만들었다.
루시페아를 내 권속으로 만들자 루시페아의 직속 상관중 최고 대빵이라고 할 수
있는 악마왕 디아블로가 반발 했지만 내 몸소 마계로 넘어감과 동시에 봉인을 풀
고는 디아블로의 눈탱이를 밤탱이로 만들고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줘 팬 후에
디아블로의 충성 맹세를 받게 되었다.
악마왕 중 하나인 디아블로의 충성 맹세를 받은 후 나는 에르테르넌과 페이스트론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해 주었고 나중에 내가 에르테르넌을 작업 할 때 함께 작업하기
로 의견을 모았다.
그런 후 나는 다시 지구로 넘어 옴과 동시에 힘을 봉인 했고 중국으로 유학한 소기의
목적 이상을 달성 했기에 귀국 하기로 결심 했다.
귀국하겠다고 교주에게 말하니까 교주가 그냥 가는 거 보다 사전 작업을 하고 가는게
좋다는 조언을 해서 금천을 비롯한, 요령, 그리고 태상교주에게 주어지는 직속경호대
격인 백팔아수라전마단, 정보수집과 정보분석의 잠마단, 그리고 일반의 암살전문단인
혈마단, 그리고 태상교주를 위해 몸소 보필하는 염희단을 내가 귀국하기 6개월 전부터
보내서 내 본가 주위에 자리 잡게 한 것이다.
특히 나는 내 보좌진들이 미리 한국에 가서 알아 볼 일로, 내 새엄마 나진숙에 대해서
자세하게 은밀히 파헤쳐 볼 것을 명했었는데...그에 대한 해답이 조금 전 들은 금천에
게서 온 전음이었던 것이다.
그냥 전음이 아닌 천리전음.
요건 금천이 나의 권속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무튼 새엄마 나진숙의 뒤에 있는 게 사령혈교라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부터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를 연구해 볼 작정이다.
아! 그 전에 내가 15살 때 중국에 건너 갈때 내 키는 170 센티미터 였는데...지금
4년이 지난 19살에 내 키는 정확하게 2미터다.
요게 다 탈태환골의 댓가 인 셈이었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전에 내가 천마의 힘을 받아서 12번의 탈태환골을 했을 때 혹시하고 걱정 했었던
부분이 현실에서 부닥치게 되었다.
시험 삼아 20 센티미터의 두깨의 강철 판을 앞에 두고 딸딸이를 쳐 봤는데 사정한
좆물에 20센티미터 두께의 강철판이 구멍이 나 버린 것이다.
헌데 그것도 한 번 충격을 완화시킨 후 날라갔던 좆물에 구멍이 났던 거였다.
한번의 충격완화란 다름이 아니라 호신강기로 몸을 보호하고 내 좆을 딸딸이 쳤던
교주의 턱에 한 번 맞은 좆물이 강철 판을 때렸기에...여기서 한 번의 충격 완화가
있었다는 말이다.
교주는 어떻게 됐냐고?
호신강기로 몸을 보호 했음에도 좆물에 턱을 맞음으로 턱뼈에 금이감과 동시에
이빨이 모조리 깨져버리는바람에...한달 동안 턱에 기브스 하고 이빨을 전부
임플란트로 바꿨었다.
어쨌든 난 그 일로 인해 크게 좌절 했었다.
내가 걱정 했었던 데로 금강불괴 아니, 탈태환골 최소 12번한 여자 구멍에나
사정 할 수 있지 그렇지 않고서는 딸딸이 치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 되어 버린
게 아닌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동안 금천과 요령이와 할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애꿎은
마계의 루시페아를 소환해서 성욕을 해소 했었다.
그래도 루시페아는 마족공이라 탈태환골 12번 한 여자 이상의 몸을 지니고 있
었으니 말이다.
그러던 중 마계의 잊혀졌던 술법 중에 나에게 딱 맞는 술법이 있어 그 술법을
배우고서야 다시 인간을 안을 수 있었다.
그 술법은 내 경우 처럼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가 하위 차원의 여자와 할 경우
에 그 엄청난 사정력으로 인한 파괴의 힘을 파괴의 힘이 아닌 환락의 힘으로
변환 시키는 마법이었는데...사정력이 강하면 강할 수록 변환된 환락력의 강도
가 높아져 그 엄청난 쾌감의 지속으로 하위차원의 여자는 완전 노예가 되어버린
다는 그런 술법 이었다.
그래서 그 술법을 배움으로 다시 금천과 요령이와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둘의 보지에 사정 한 번 해 봤더니...절정을 느끼고 있는 상태로 무려 40분을
지속 하는 게 아닌가?
그나마 둘은 마교에서 어느 정도 무공도 배웠고 색공도 배운 상태라 40분이었지
시험 삼아 중국에 관광온 어떤 한국의 중년 여인을 꼬셔서 한 번 했는데 그 날 난
한 번 그녀의 보지 안에서 싸고 무려 1시간 20분을 그녀의 홍콩간 상태를 보아야
했다.
그 중년 여인은 1시간 20분 간의 절정에서 깨어 난 뒤 내가 한국에서 유학온 학
생이라고 말 해주니 나에게 그녀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면서 한
국에 오면 꼭 연락해달라고 애원했다.
난 그러겠다고 말만 하고는 그녀의 명함을 보지도 않고 내 지갑에 넣은 뒤 그녀와
헤어 졌었는데....
아까 비행기 타고 오는 동안 명함을 꺼내 이름을 읽어 봤더니....
명문학원 이사장 주미란 이라고 되어 있었다.
나는 다음에 시간 나면 연락 해보기고 마음 먹었었고 다시 지갑에 그 명함을 넣었다.
아! 내가 파이탄의 힘을 내것으로 만들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천마의 천마흡성진공
의 구결이 내가 따로 외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시전 된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스톱타임
게이지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다시 보고자 하면 다시 눈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젠 이블파워 자체를
내가 느낄 수 있기에...게이지는 필요가 없는 셈이었다.
더 쉽게 말하자면...이젠 내가 제한이 사라졌다는 거다. 내가 원할 때면 언제든
스톱타임을 시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원래 스톱타임이 파이탄의 것이라 했으니 내가 파이탄의 힘을 흡수함으로 인해 그건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내가 인천 공항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근처에 떠돌아 다니는 이블파워들이 나에게로
계속 해서 흡수되고 있는 중이었다.
"보자...분당의 미금이라는 곳으로 본가를 옮겼다고 했지?...후후후...그래서 다행히
내 부하들이 본가 주위를 둘러싼 빌라를 다 매입 했고 말이야....서울대 분당병원 앞
쪽이라했으니까....흠...일단 서울로 갈까?...아니면....집에다 연락을 해 볼까?...
사령혈교가 뒤에 있다는 새엄마가 날 마중 나오게 될까?.....흐음...그래...일단 모
른척하고...새엄마에게 연락을 해 볼까?"
나는 공항에 있는 공중전화로 이번에 이사갔다는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몇 차례 울리고 아름다운 여인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여보세요?"
새엄마의 목소리였다.
"...새엄마?"
".....어머!...한...수?...한수니?"
"네...새엄마! 저 한수에요."
"어머..이게 얼마만에 목소리를 들어 보는 거니...4년 간 편지로만 연락했으니 4년 만
인가?....어머! 웬일이니?...그래...아직도 중국이니?"
여전히 새엄마의 목소리는 나긋나긋하고 육감적이었다.
"아뇨!...지금 인천공항이에요...저 완전히 귀국했어요. 새엄마!"
"어머! 그래?...그럼 기다려...내가 갈테니...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을거야."
"여기 보니까 미금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 있던데...그거 타고 갈게요."
지금 이 질문은 일부러 새엄마를 떠보는 질문이었다.
만약 새엄마가 4년 전 나에게 했었던 행동들의 연장선상에서의 어떤 행동들을
하고 싶다면 아마도 직접 차를 몰고 오겠다 할 것이기에....
"아냐...그래도 4년 만에 왔는데...불편하게 리무진 버스를 타게 할 순 없지...아직 휴
대폰은 없을 거고...어디서 기다릴래?"
"그럼...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쪽에서 기다릴게요....혹시 못알아 볼 수도 있으니 제가
입은 옷을 말씀 드릴게요...전 지금...은회색 슈트 차림이에요. 새엄마!"
"은회색 슈트?...그래...알았어...그럼 조금 있다 거기서 보는 거다?"
"네...새엄마!"
통화를 마친 후 나는 공중전화 박스를 나왔다.
"흠...과연...사령혈교가 우리집에 침투한 이유가 뭘까?....왜 새엄마를 침투시켰을까?
....그리고 아버진 어떻게 됐을까?....알아 내려면야 쉽게 알아낼 수도 있지만...일단
모른척 해주지 뭐....새엄마 그녀가 직접 보러 온다니...무슨 말이 있겠지...후후후..
이건 꼭 공자가 된 기분인걸?...어떤 문자를 쓸지...기대 할게요...새엄마! 후후후후!"
그렇게 나는 4년 만에 귀국한 대한민국의 인천공항 앞에서 1시간 30분을 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