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3부] 봄의 아지랑이 속에서...(14)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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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연작 3부] 봄의 아지랑이 속에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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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오빠...무슨 일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핸드폰이 꺼져있는데...”


......”


 


아침이 되자 다른 식구들이 일어나기도 전에 새벽같이 나가버린 다래가


돌아올 때가 지나도 오지를 않자 걱정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꺼져있다는 안내만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학교가 파한 시간이라서 찾아가보기도 곤란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나래도 조금 전에 전화를 걸어본 모양이었다.


민은 평상시에 다래 친구들의 연락처를 알아두지 않았던 자신의 불찰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지난 밤에 일어난 일을 섣불리 나래에게 이야기하기도 망설여졌다.


 


숙모...죄송해요...제가 깜빡 했어요...


  아침에 기말고사 때문에 친구와 독서실에서 밤샘을 할 거라고 대신 전해달라고 했는데...


  아마 지금쯤엔 독서실 안이라서 전화기를 꺼놨을 거에요....”


그래? 아이~...애도 그런 건 나한테 직접 말을 해하지...하여간에 덜렁댄다니까....”


제 잘못이죠......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세요...”


알았어...난 또..깜짝 놀랬잖아? 아이~ 오빠도 내일 오면 뭐라고 좀 해...


  만날 응석을 있는 대로 다 받아주니까 아주 제 멋대로야....~”


하하...그래..알았어...그래도 너무 뭐라고 그러지는 마....공부를 한다고 그런 건데...”


알았어..오빠..그러면 먼저 들어가서 어머님을 챙길게...미니하고 뒷정리를 좀 부탁해...미니야~ 수고~”


..숙모...들어가세요...”


 


다행히도 미니가 재빠르게 얼버무려서 넘어가기는 했지만 다래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변한 건 아니었다.


 


어쩌려고?...”


, 아빠...아마 어디 친구 집에 갔을 거야...마주치기가 싫어서...”


그렇다고 그냥 이렇게 올 때까지 막연히 기다릴 수도 없잖아? 혹시나 얘가 엉뚱한 일이라도...”


아빠...다래를 아직도 그렇게나 몰라? 지금 충격이 커서 그렇지...절대로 그런 짓을 할 애는 아니야...


  아침에 잠깐 혹시나 하는 생각은 했지만...그래도 일단 이야기는 들으려고 할 줄 알았는데...


  미안해, 아빠...내가 너무 방심했나 봐....”


어디 짐작이 가는 데라도 있어?”                                                    


...다래가 가서 잘 만큼 친한 친구라면 몇이 있어...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아빠...


  내일 아침에 내가 일찍 학교 앞으로 가서 기다려볼 생각이야...”


그렇게 해주겠니?”


...숙모한테는 갈아입을 속옷하고 도시락을 가져다 준다고 하지.....”


그래..고마워...미니야...”


아이~ 이게 고마워할 일이야? 당연히 해야 하는 거지...이야기를 잘해서 꼭 데려올 테니까 나만 믿어...”


그래...미니야....알았어...”


 


민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미니의 말을 믿고서 일단은 기다려보기로 했다.


다음 날 하루 종일 초조했던 민은 미니와 함께 돌아온 다래를 보는 순간에 맥이 탁 풀렸다.


 


아빠...나중에...나중에 이야기해...지금은 그냥 모른 척하고...”


그래..알았어...미니야...”


 


평상시와 별다른 기색도 없이 미리 말을 하지 않은 걸 타박하는 제 엄마에게


애교를 떨며 용서를 비는 다래의 모습을 지켜보던 민에게 미니가 속삭였다.


아마 둘이서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서 응어리가 많이 풀어진 모양이었다.


민은 그런 미니가 고마워서 살며시 손을 꼭 쥐어주었다.


그러자 미니가 왠지 씁쓸하게 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민은 궁금한 게 많았지만 지금은 묻지 말아달라는 듯한 미니의 눈빛에 입을 다물었다.


 


 


 


아주 잘했구나...우리 다래...”


헤헤~ 그러면 상을 줘~~ 아빠~~”


녀석도~ 눈을 감아...”


~”


 


다행히도 다래는 전과 다름없이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서는


얼마 후에 시작된 여름방학과 함께 자랑스럽게 성적표를 내밀었다.


열심히 한 줄은 알았지만 머리가 좋은 아이들이 모이기로 소문난 그곳에서


당당하게 전교 20위 안에 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었기에 자신이 딸을 과소평가했단 걸 깨달았다.


아마 시험 직전에 그런 일을 겪지만 않았으면 더 결과가 좋았을지도 몰랐다.


아니 아마 십중팔구는 그랬으리라...


눈을 감고서 입술을 뾰족이 내민 이 예쁜 딸아이에게 자신은 도움은커녕 시련만 주었으니...


 


민은 너무나 성숙해진 다래가 딸로서만이 아니라 이제는 여자로서도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는 촉촉하게 젖어 유혹하는 듯이 빨갛게 빛나는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손이 놓인 부드러운 젖가슴을 쥐고서 그 뭉클한 촉감이 주는 느낌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전보다 조금 더 커진 것 같은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다가


젖꼭지를 살짝 잡자 다래의 몸이 꿈틀하면서 더욱 세차게 혀를 빨아왔다.


 


다래야...아빠가 미안했어..너한테...”


아빠~ ~ 우리 그 이야기는 하지마...나도 미안해...아빠...많이 걱정했지?”


다래야...언니하고는...”


아빠...그만...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래...알았어...”


 


둘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다래가 미니를 미워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스러웠다.


미니야 그렇다지만 아직은 어린 다래가 그런 걸 이해해준다는 건 불가능하리라고 여겼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쉽게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자 새삼스레 고맙고도 사랑스러웠다.


그러자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안에서는 뭔가를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민이 자신을 데리고 침대 위로 가더니 벽에 등을 기대고서 다리 사이에다 앉히자


다래는 의아스러워하면서도 뭔가를 기대하는 눈빛으로 돌아보았다.


 


지금도 그러니?”


뭐가 아빠? 흐응~”


 


민의 가슴에다 등을 편하게 기대고는 자신의 젖가슴을 쥐는 손길에 약하게 비음을 토하면서 다래가 물었다.


 


전에 네가 그랬잖아? 아빠랑 키스를 하면 젖는다고...”


아앙~ 아빠~”


 


얼굴을 살짝 붉히며 몸을 비비 꼬는 다래에게서 여자의 내음이 물씬 풍겨 나왔다.


민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느끼면서 매끄러운 다래의 허벅지로 한 손을 가져갔다.


 


아빠가 만져줄까? 저번처럼...”


하앙~ 아빠...해줘....빨리...”


그래..우리 다래가 너무 착하고 예뻐서 이 아빠를 늘 기쁘게 해주니까 정말 고마워...”


사랑해...아빠....아앙~”


 


옷 밑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고서 따스한 젖가슴을 쥐며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을 치마 속으로 넣자 다래가 무릎을 세우고는 벌렸다.


그러자 역시나 민의 추측처럼 팬티 밑이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손끝으로 골이 패인 팬티 사이를 따라 더듬어 올라오자


다래의 입에서 다급한 신음이 흘러나오면서 꽃잎이 살랑살랑 떨리는 게 느껴졌다.


 


다래야...미안해...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뿐이라서...”


아앙~ 아빠..사랑해...고마워...”


 


민의 손길을 따라 엉덩이를 오르내리면서 다래가 키스를 해왔다.


화끈거리는 열기가 느껴지는 다래의 음부가 점점 더 젖어오며 이제는 진한 냄새가 풍겨 나오고 있었다.


 


다래야....”


아빠~ 직접 만져줘...으응~ 제발....가슴에다 해주는 것처럼....”


하지만...그래도 정말로 네가 원하는 걸 해줄 수는 없어. 미니한테 한 것처럼은...”


하앙~ 알아...아빠...나 언니랑 약속했어...아빠를 더 이상 힘들게 하지는 않을 거야...”


고마워..나래야...사랑하는 내 딸...”


아앙~~ 아빠~~”


 


민은 팬티를 벗으려는 다래의 손을 잡았다가 다시 놓아주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다래의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치마 밑에서 빠져 나와서는 새하얀 허벅지를 미끄러지는 앙증맞은 팬티가


한가운데가 흠뻑 젖어서 불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으로 보였다.


 


많이 젖었구나...굉장히 미끈거려....”


~ 좋아...아빠...”


 


허리 위로 완전히 젖혀버린 치마 아래로 소담스러운 체모와 함께 빨갛게 빛나는 꽃잎이 언뜻 내비쳤다.


너무나 깨끗하게 보이는 그 살결이 자신의 성기를 딱딱하게 만드는 건 민으로서도 어쩔 수가 없었다.


처음으로 보는 딸의 음부와 손끝에 착 달라붙어오는, 뭐라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촉촉한 꽃잎이 주는 감촉으로 인해서 정신이 흐려질 정도였다.


 


아아아~ 너무 좋아~ 아빠~~ 사랑해...사랑해...아아앙~~”


다래야...나도 사랑해...”


 


혹시나 처녀막을 건드릴까 구멍 속으로 손끝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면서 꽃잎 사이를 달리던 손가락이


단단하게 성을 낸 음핵을 지그시 누르며 부드럽게 문지르자 다래가 울음 섞인 신음과 함께 허리를 쳐올리기 시작했다.


 


아아악~ ~~~~~”


~ , 다래야....”


 


실수였을까 아니면 알고서 그랬던 걸까?


가뜩이나 다래의 엉덩이가 요동을 치면서 비벼오자 그 자극에 버티느라 힘이 들었던 민은


비명과 함께 몸을 휘며 절정에 오른 다래의 손이 자신의 불끈 선 성기를 쥐자 그만 사정을 하고 말았다.


심장이 터져나가는 것 같은 격렬한 쾌감 속에서 민은 다래의 젖가슴과 음부를 꽉 쥔 채로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요도를 통해서 세차게 쏟아져나가는 정액으로 인해서 숨을 쉬듯이 성기가 부풀며 다래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다래야...그만 놔주지 않을래?”


헤헤~ 아빠...이거 만지니까 너무 좋아...”


 


이제는 완전히 작아져서 척척한 팬티 속에서 뒹굴고 있는 민의 성기를


바지 위에서 잡은 채로 꼼지락거리던 다래가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슬며시 손을 떼었다.


 


~~ 오늘은 아주 특별한 경우야...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라고 기대하면 안돼?”


~ 알았어, 아빠...대신에 아빠한테 상을 받을 만한 일이 있으면 또 해줄 거지?”


상을 받을 만한 일?”


...오늘처럼 공부를 잘했다던지 아빠한테 칭찬을 받을 만한 착한 일을 했을 때...으응~~?”


~~ 그래..그러자...그 정도는 약속을 해야겠지...”


그리고 아빠 거도 만지게 해주기...”


, 다래야?”


제발~~ 너무 좋단 말이야...”


~~ 그래, 그래...알았어...”


약속~”


그래..약속~”


헤헤~ 고마워..아빠..사랑해~ ~”


나도 사랑해..다래야...”


 


민은 맑게 웃으며 자신의 뺨에다 입을 맞추고는 벌떡 일어서서 팬티를 입는 다래의 모습에 얼굴이 붉어졌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자신을 향해 엉덩이를 쑥 내밀더니 치마를 걷어 올리고서


팬티를 입는 다래의 흠뻑 젖어 번들거리는 꽃잎이 적나라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아까는 위에서 언뜻 보였던 그곳이 정면에서 눈으로 박혀 들어 평생 잊지 못할 각인이 되고 말았다.


민은 다시 아래가 반응이 올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어색한 몸짓으로 일어서 방을 나왔다.


선물로 아이를 분발시키는 부모가 아니라 애무를 보상으로 내걸다니...


어이가 없어서 허탈한 웃음이 나왔지만 그냥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키운다고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아~ 좋긴 좋구나...”


~ 아빠..너무 좋아...고마워, 언니~”


아니야..난 네 입학축하 선물도 못해줬잖니? 그냥 그거 대신이라고 생각해...”


 


민은 사실 눈을 두기가 곤란했다.


왜 그렇지 않을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두 미녀가 늘씬한 몸매를 다 드러낸 비키니 차림으로 바로 앞에 있는데...


다래와 그런 일을 겪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모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잘 빠진 몸매였다.


미니의 몸도 훌륭했지만 동양적인 부드러운 맛이 있다면 다래는 말 그대로 쭉 빠진 글래머였다.


지금도 이 정도인데 2~3년이 지나 더 볼륨이 좋아질 걸 생각한다면 식은 땀이 흐를 정도였다.


파리처럼 꼬여들 남자들은 두 번째고 우선 자신이 언제까지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먼저 걱정이었다.


아예 모른다면 몰라도 이미 저 육체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데다가 약속을 한 게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만지고 느껴야 할게 분명한데...벌써부터 그 약속을 후회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자청해서 고난의 길을 택한 것을....


 


그리고 그건 민의 주관적인 시선만이 아니라는 게 여실히 증명되는 게


처음부터 풀 주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남자들의 뜨거운 시선이 몰리고 있었다.


물론 두 아이에게는 열망의 시선이, 자신에게는 갈갈이 찢을 것 같은 적의가 느껴졌다.


 


미니가 선물로 들어온 거라며 특급호텔의 23일짜리 패키지 숙박권을 들고 온 게 시초였다.


식사까지 포함된 그 티켓을 2장 가지고 와서는 다래와 셋이서 여름피서를 하자는 제의에


나머지 둘이 먼저 떠올랐지만 이미 모두가 같이 갈 온천숙박권을 건넸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저번에 본가를 다녀오는 길에 최 박사가 보낸 선물인 것 같았다.


하기야 호텔에서 보내는 휴가가 이모에겐 부담스러울 것도 같긴 했다.


그렇다고 이모만 남겨두고서 넷이 올 수도 없는 문제였다.


물론 이모야 그러라고 하겠지만 이제는 혼자 둘 수는 없는 나이가 되기도 했다.


 


아빠~~ 아빠는 물에 안 들어갈 거야? 같이 들어가~~ 빨랑~~”


 


물에서 놀다가 나와서는 자신의 손을 잡고 끄는 두 아이의 몸을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젖은 수영복을 통해서 도드라진 유두와 가랑이의 옴폭 들어간 자국마저 선명하게 보이자


자꾸만 하체에 힘이 들어가려 하는 통에 시선을 돌리며 딴 생각을 하기 위해 애를 써야만 했다.


 


그래..그러자..알았어..다래야...손을 좀 놓아주렴...”


헤헤~ 우리 아빠, 부끄러운가 보다..얼굴이 빨개졌어...”


호호호~ 그러네? 왜 이렇게 됐을까?”


 


민은 이제 곧 확실히 발기가 될 것을 감지하고는 차라리 물 속으로 들어가기를 택했다.


그러나 그나마 물 속이 나으리라고 생각한 건 착각이었다.


두 아이가 장난을 건다면서 앞뒤좌우에서 몸을 부딪쳐오는 데는


다른 남자들의 칼날 같은 시선 따위는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차가운 물 속에서라면 죽을 줄 알았던 자신의 성기가


이러다가 사정을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들 정도로 흥분을 하고 있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여체가 쉴새 없이 비벼오고


때로는 은근슬쩍 성기를 허벅지나 손으로 건드리는 데는 배겨낼 재간이 없었다.


특히나 한번은 아예 손으로 쥐고서 기둥을 따라 더듬으며 마찰을 시키기에


미니인 줄 알고 은근히 다래의 눈치를 살피며 그 짜릿함을 즐기고 있는데,


두 손을 올려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미니의 모습을 보고서야 기겁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놀라서 쳐다보는 자신에게 빙긋이 웃으며 다시 손을 움직이는


다래의 눈가에서 흐르는 요염한 색기로 인해 순간적으로 사정을 할뻔했다.


다행히도 다래가 장난스레 한번 꾹 쥐고는 놓아주었기에 망정이지 자칫 아주 곤란해질 뻔했었다.


 


옷을 갈아입고 난 다음에 보자...”


, 아빠~~”


 


객실 앞에서 헤어져 뭐라고 둘이서 킥킥대고 방문 안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민은 마라톤 경주라도 하고 난 것처럼 온몸에서 기운이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그리고 욕실의 물줄기 아래서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된 자신의 성기를 내려다보며 자위라도 하고 싶은 걸 참아야만 했다.


마음이 꺼려져서 라기보다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자위라는 걸 해본 적이 없었기에 어색했던 것이다.


 


아빠...좀 있다가 들어가면서 다래 몰래 아빠 방의 키를 줘...”


? ?”


나중에 다래가 잠이 들고나면 올게...아빠도 자고 있어..좀 늦을지도 몰라...”


그럴 수 있겠어?...”


...내가 알아서 할게...”


 


저녁을 먹고 난 다음에 간단하게 술을 한잔 마시면서 미니가 속삭였다.


자기도 마실 수 있다면서 투덜대는 다래에게 non-알코올 칵테일을 시켜주자


그것도 모르고 의기양양하게 맛있다고 마시는 모습을 보며 둘은 슬그머니 웃음을 지었다.


 


아빠~~”


~, 미니니?”


...아빠...”


잠깐만...불을 좀 켜고...”


아니..그냥 둬...이대로가 좋아...”


그래..그러면....”


사랑해..아빠...”


나도...미니야...”


 


민은 낮의 피곤에다 술기운까지 겹쳐서 정신 없이 잠이 들었다가


하체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느낌과 함께 쾌감이 몰려와 무심결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살결이 만져지자 그제서야 아까 미니가 했던 약속이 떠올랐다.


쩝쩝대고 성기를 빠는 소리를 들으며 뭉클한 젖가슴을 잡았던 손을 더듬어


엉덩이 사이로 밀어 넣자 이미 물기로 흥건한 음부가 만져졌다.


 


하앙~ 아빠~”


 


손가락이 따스한 질 속으로 파고들자 미니가 몸을 돌려서 키스를 해왔다.


꿀꺽~


 


, 미니야? 이게 뭐지?”


 


미니의 혀를 통해서 뭔가가 목구멍으로 넘어가자 민은 깜짝 놀랐다.


 


아빠..걱정하지마...몸에 나쁜 건 아니야..그냥 좀 더 짜릿하게 해주는 거야...”


~? 이런 걸 어디서?”


아이~ ..아빠도 내가 누군지 잊었어? 큰 병원의 외동딸이라고....


  설마 내가 그런 것 하나도 못 구할 까봐? 그리고 걱정은 하지마...몸에는 아무 해도 없는 거야...


  그거 돈 주고도 못 구하는 거야...물론 비싸기도 엄청 비싸지만...”


흐흐~ 밝히는 우리 딸이 이 아빠더러 보지를 밤새 쑤셔달라고 구해온 거구나?”


흐응~ 맞아...아빠...휴가잖아? 난 대학시절의 마지막 여름이야...멋진 추억이 하나쯤은 있어야지..”


좋아...사랑하는 딸의 그 정도 소원도 못 들어준다면 아빠의 자격이 없지...


  흐흐...빨리 보지를 이리 가져와...우리 딸의 맛있는 보짓물이 먹고 싶어졌어...”


아앙~ 색골 우리 아빠~~ 좋아~~~”


 


민이 입에 축축하게 와 닿는 꽃잎과 함께 왈칵 밀려드는 미니의 음부 냄새에


흥분이 몰려오는 걸 느끼면서 핥기 시작하자 자신의 성기에도 부드러운 혀가 감겨왔다.


 


~~ 머리야~~”


 


민이 창 밖이 환해진 걸 깨닫고 눈을 뜨자 목이 타면서 머리가 아파왔다.


냉장고를 열어서 찬물을 벌컥대며 마시고 나자 정신이 조금 돌아왔다.


미니가 가지고 온 약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효과는 대단했다.


온몸이 성감대로 변한 것처럼 사그락대고 스치는 이불에서까지 쾌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끊임없이 치솟는 욕정과 사정을 한 후에도 바로 다시 발기가 되는 것까지...


나중에는 꿈 속처럼 몽롱해져서는 눈앞에 안개가 낀 것 같은 상태에서도 몸이 끝없이 반응을 했었다.


 


언제까지 정사를 한 건지도 기억이 잘 나지가 않았다.


단지 꿈결같이 미니가 부르짖는 울음 섞인 신음소리와 축축하게 흘러나오던 애액


그리고 쉴새 없이 꿈틀거리며 조여 들던 뜨겁던 질의 감촉만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다.


은근히 걱정이 되던 것과는 달리 술 때문에 생긴 작은 두통과 갈증


그리고 과격한 움직임으로 인한 약간 뻐근한 근육통 빼고는 별다른 후유증 같은 건 없었다.


미니의 말처럼 돈 주고도 구하기 힘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니가 설마 자신에게 마약 같은 걸 줄 리는 없으니


비슷한 효과를 주면서도 전혀 이상이 없다면 정말로 대단한 약인 것이다.


 


~ 심하게 하긴 했나 보군...”


 


얼마나 흔적이 많이 남았으면 미니가 시트를 욕조에다 담가두기까지 했을까?


아마 청소를 하러 오는 사람에게 보이기가 부끄러웠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민은 조금 아쉬웠다.


미니에게서 흘러나온 그 음란한 자국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걸 더 가지고 있나 모르겠네?”


 


민은 내심 다시 한번 그렇게 해서라도 흔적이 남은 침대시트를 간직하고 싶었다.


아마 룸메이드에게 약간의 보상만 해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이다.


 


~ 그래..잘 생각했어...사실은 나도 조금 힘들거든...”


호호~ 아빠..미안해...”


 


미니는 지난 밤에 무리를 한 게 힘이 들었던지 다래에게 숙취를 핑계로 수영대신에 일광욕을 제의했다.


그러자 다래도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서 착한 아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했다.


수영을 하고 싶으면 혼자 해도 될 텐데도(사실은 남자들 때문에 혼자 두기가 조금 꺼려지긴 했다.)


아빠와 언니 곁에 있는 게 더 좋다면서 미니와 서로 오일을 발라주는 모습이 정겹게만 보였다.


 


미니야...”


? 아빠?”


어제 그거 더 있어?”


호호~ 당연하지~ 하루만 묵고 갈 것도 아닌데 달랑 하나만 가지고 왔겠어?”


흐흐~ 좋아...그리고 오늘은 시트를 물에 담가두지 말아...”


~? 아빠~~”


네가 보짓물을 잔뜩 싸놓은 그걸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어서....후후~”


아이~ 아빠도 창피하게 그런 걸~?”


싫어? 네가 정 싫다면 말고...”


아니야..아빠가 하고 싶은 대로 해...사랑하는 우리 아빠가 기념으로 가지고 싶다는데...”


그래..대신에 많이 싸야 한다..알았지?...흐흐~~”


아잉~ 이럴 때는 영락없이 변태라니까?”


큭큭~ 그래서 이제는 아빠가 싫어졌어?”


하앙~ 아니~~ 내가 사랑하는 변태 아빠가 더 좋아졌어~


  내가 아빠를 위해 보짓물을 펑펑 싸줄게...대신에 아빠도 내 보지를 많이 박아줘야 해?”


후후~ 물론이지...”


 


생각보다 별로라며(여전히 알코올이 전혀 없었다는 걸 몰랐다.) 두 사람이 또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하자


다래는 피곤하기도 하고 차라리 인터넷이나 하겠다면서 먼저 객실로 올라갔다.


그래서 민은 바의 구석에 앉아서 미니의 음부를 계속 만지며 음탕하기 짝이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그곳을 나와 객실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미니가 자신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민의 손가락을 빨면서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후후~ 얼굴이 조금 뜨겁기는 하군...”


 


방을 나서기 전에 룸메이드에게 약간의 사례를 하면서까지 침대시트를 챙기는데도


생각 외로 담담한 걸 보고서야 민은 자신 말고도 이런 사람이 종종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전날처럼 중간 이후부터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찌되었던 간에 하얀 천에 남겨진 흔적은 얼마나 뜨거웠던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다래가 어릴 때 요에다 오줌을 싼 것보다 더 넓게 번진 자국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다 코를 묻자 아릿하면서도 아래를 불끈 하게 만드는 냄새가 가득 풍겨 나왔다.


 


아빠..미안해...”


미니......”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은 후에 미니가 산책을 청했다.


그리고 숲 속의 벤치에 앉자 민의 어깨에다 머리를 기대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 방학이 끝나면 약혼을 하게 될 거야...”


.....그러면 그 친구랑...”


...아빠....”


 


왠지 호텔에서 지나치게 적극적인 미니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서도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피어 오르던 게 바로 이것 때문이었던가 보다.


민은 가슴 아래가 콱 막혀오는 걸 느끼면서 스스로를 달래야만 했다.


자신만큼 아니 어쩌면 자신보다 더 힘든 게 미니일 테니...


 


최 박사님 상태가 그렇게나 안 좋아?”


...아빠...”


그러면...결혼은...”


아마...졸업하면 바로...”


~~ 그렇구나...”


......~ 미안해...흑흑...”


미니야....”


 


민은 자신의 가슴이 축축하게 젖어올 정도로 얼굴을 묻고서 우는 미니의 등을 쓰다듬으며 한숨을 지었다.


지금 자신이 이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뭐란 말인가?


 


괜찮아..이미 전에 서로 다했던 이야기잖아? 생각보다 조금 빨라진 것 빼고는 다를 게 없어...”


흑흑흑.....사실은 이번에 호텔예약이나 온천여행도 오빠가 준비해준 거야...”


오빠~?”


~ 미안해...그렇게 부르기로 했어...”


별 걸 다 미안해 한다? 난 그냥 무심결에 말한 건데...”


 


물론 아니었다.


그건 그 만큼이나 미니와 그 남자가 가까워졌다는 걸 의미하니까...                            


그래도 이제는 정말 미니를 보내야만 할 때였다.


그렇다면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건 단 한가지...최대한 끝까지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건 연인인 미니가 아니라 딸인 미니를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훌쩍~ ...오빠는 그냥 신세를 지고 있는 먼 친척쯤으로 알거든...그래서 그간의 고마움을 표시하라면서....”


그래...다행이다..내가 생각한 것처럼 됨됨이가 된 사람이구나...안심해도 되겠어...”


..아빠...나 밉지?..”


아니야..내가 우리 미니를 어떻게 미워해...세상의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데...”


 


민은 잦아지던 눈물이 다시 흘러나오는 미니에게 키스를 했다.


 


훌쩍~ 다래는....이제 아빠를 힘들게 하지는 않을 거야...나하고 굳게 약속을 했어...”


그래....그렇구나..고마워....”


나는 아빠가 나처럼 다래를 받아주면 좋겠지만...그건 힘들겠지?”


그래..그것만은 안돼...절대로...”


 


민의 단호한 말이 미니가 움찔했다.


 


...나도 다래도 알아...아마 다래가 그걸로 아빠한테 말을 꺼내는 일은 없을 거야...


  대신에...다래를 너무 그렇게 매정하게 내치지는 말아줘...그냥...”


그래..무슨 말인지 알아...너희 둘이 그런 이야기를 했을 거라는 짐작은 했어..


  그냥 지금까지처럼 그렇게...그 정도에서 서로 양보를 해야겠지...”


고마워..아빠...”


아니야..내가 고마워해야 할 일이지..그건....”


아빠...이제 들어가...”


먼저 들어가려무나...난 조금만 더 있다가 갈게...”


미안...아빠....”


 


민은 어깨가 축 처진 미니의 모습이 사라지자 주먹을 움켜쥐고서 참았던 눈물을 흘려냈다.


 


그래..잘한 거야....엄마..전엔 미안했어...


  이젠 정말로 행복해져야 해...나중에 내가 이 세상에 없게 된 이후에도 계속...


  그때는 내가 거기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흑흑....미니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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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제 두 편이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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