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3부] 봄의 아지랑이 속에서...(10)
10)
“ 힘들진 않아? 민지야....”
“ 응~ 조용하고 좋아...미니는 어때?”
“ 미니야...잘 지내지...우리 딸이 워낙 착하잖아? 생각도 깊고...”
“ 하기야...게다가 그렇게나 죽고 못사는 아빠랑 같이 있는데...무슨 일이야 있으려고...?”
“ 하하하~ 뭐야? 이제는 딸을 질투하는 거야?”
“ 치잇~ 질투를 하는 게 아니라...부러워서 그러는 거지...나도 자기랑 있고 싶은데...”
“ 그건....”
“ 아이~ 참...나도 잘 알아...괜히 해보는 소리야...내가 없으면 우리 그이는 어쩌라고?...
딸을 뺏긴 마당에 마누라까지 덜렁 가버리면 너무 불쌍하잖아?...그렇게나 좋은 사람인데...”
“ 뺏기긴 누가 뺏겨? 미니도 제 아빠 걱정을 얼마나 많이 하는데...”
“ 아이~ 안다니까...미안, 미안...내가 투정을 부리다 보니까 자꾸 엉뚱한 소리가 나오네?”
“ 그러니까...결론은 우리 견 양의 보지가 허전하다...이거렸다?”
“ 아앙~ 몰라~ 자기야~”
간만에 껴안은 민지 누나의 풍만한 나체가 물속에서 출렁거렸다.
뒤에서 안고서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던 손을 내려 꽃잎을 쓰다듬자 달뜬 신음을 토해내며 엉덩이로 성기를 비벼왔다.
“ 하아~ 맞아...이게 그리워서 그래....”
“ 미안해...내가 시간을 내서라도 가봐야 하는데...참..최 박사님은 좀 어때?”
“ 으~응...그냥 고만고만해...악화가 되지는 않지만 나아진 것도 없고....”
“ 하기야...특별히 병이 있는 건 아니니까...더군다나 연세도 있으시고...”
“ 휴~ 맞아...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는 수 밖에는...그것밖에는 내가 할 일이 없으니까...
원래 허약했던 최 박사는 나이가 들자 급격히 기력이 떨어져서 거동이 불편해졌다.
더군다나 심폐의 기능까지 약해져서 결국에 공기가 좋은 시골로 거처를 옮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미니는 민의 집에서 같이 지내기로 하고서 민지 누나만 따라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최 박사의 잦은 권유에도 민지 누나는 미니를 만날 겸해서 드문드문 민과 상봉을 하게 되었다.
이제 50줄을 바라보는 민지 누나였지만 여전히 뜨거운 그 몸을 달래는 건 쉽지가 않아서
둘이 만날 때는 시트를 흠뻑 적실 정도로 민의 몸을 갈구하곤 했다.
“ 참 신기해....”
“ 뭐가?”
“ 이제는 자기도 중년인데 정력은 여전한 것 같아....”
“ 후후~ 그래서 싫은 거야?”
“ 치잇~ 다 알면서 그래? 내가 이 말좆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또 할 수 있지? 자기야~~”
“ 물론이지...내가 개보지를 두고서 제사나 지낼 사람으로 보여?”
“ 아앙~ 좋아....금새 또 커졌네?...”
다시 힘을 회복한 성기로 민지 누나의 엉덩이를 쿡 찌르자
비음을 토하면서 몸을 돌리더니 물 속으로 고개를 집어넣어 물어왔다.
그러자 욕조의 물 밖으로 하얗게 드러난 등과 엉덩이를 보면서 민은 물 속으로 젖가슴을 쥐었다.
“ 후후~ 이제는 배가 조금은 부르신가요? 견 양...”
“ 웅~ 아주 쬐금....”
“ 하하하~ 보지와 똥구멍으로 한번씩 받고 거기다가 먹은 것까지 합하면 세 번인데 아직도 멀었어?
얼마나 해야 간에 기별이나 갈까?”
“ 으~음...한 열 번쯤?”
“ 후악~ 이 여자가 서방님을 잡을 일이 있어? 누구야?..말을 해...”
“ 뭐, 뭐가? 나..바람을 핀 적은 없어...절대로..정말이야...”
농담을 하던 민지 누나가 깜짝 놀라서 정색을 하고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 흐음~ 그게 아니라 당신한테 살인을 청부한 사람이 누구냐고? 얼마를 받았어? 빨리 불어...”
“ 아이~ 자기는?...깜짝 놀랐잖아? 씨이~”
“ 하하하~ 많이 쫄았나 봐...보지에서 물까지 찔끔 흘린 걸 보면....”
“ 하앙~”
민이 음부를 더듬어 애액을 묻히고서 손가락을 민지 누나의 입에다 넣어주자 맛있게 빨아먹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새삼 안쓰러워졌다.
이렇게나 욕구가 강한 여자인데....
“ 정말로 힘들지는 않아? 이렇게 나를 가끔 만날 수 밖에 없는데..차라리....”
“ 그만, 그만해...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는 알겠지만...
나는 괜찮아...이제 우리 나이면 참는 데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야...
이렇게라도 사랑하는 자기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충분해...그런 걱정은 하지마...”
“ 그래, 그래....휴~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이렇게 착한 여자를 만났을까?...”
“ 치이~ 괜히 쑥스러우니까... 말을 돌리고 있어...”
“ 아니야..정말이야...사랑해...민지야...”
“ 흐응~ 나도....자기야...”
민은 가슴에 안겨 드는 민지 누나를 쓰다듬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들을 모두다 채워줄 수 없는 자신의 입장이 미안하기만 했다.
“ 참, 자기한테 상의할 게 있어....”
“ 뭔데?...”
“ 으응~ 미니 말이야...”
“ 응? 미니가 왜? 별 탈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민은 내심 뜨끔했다.
물론 미니는 아주 잘 지내고 있었다.
단지 다래의 눈을 피해서 거의 매일마다 서로 불꽃을 사르고 있긴 했지만.....
그렇기에 민은 갑자기 나오는 말에 혹시나 민지 누나가 무슨 낌새를 챈 게 아닌가 하고 긴장을 했다.
“ 그거야..아까도 이야기했잖아?”
“ 그, 그랬었나? 하..하하....”
민은 조금 어색하게 웃으며 얼버무렸다.
“ 응~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 그러면 미니가 왜?”
다행히 민지 누나는 민의 어색함을 눈치채지는 못한 것 같았다.
“ 그게..미니를 조금만 빨리 결혼을 시키면 어떨까 하고...”
“ 겨, 결혼? 이제 22살 짜리를?...”
“ 아이~ 당장에 그러자는 건 아니고...일단 졸업부터 해야겠지...”
“ 그러면? 왜 어디서 중신이라도 들어온 거야?”
“ 그거야..전에도 몇 군데서 말이 나오긴 했었지만...
결혼은 미니의 의사를 따를 거야..그이도 그렇고...그건 자기도 마찬가지지?”
“ 그, 그야 물론이지....”
민은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가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그런데 갑자기 그 이야기는 뭐야?”
“ 응...그이 때문에...아무래도 그이의 건강이...
이런 이야길 하기는 그렇지만...만약의 경우란 걸 미리 생각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서...”
“ 으..응...그렇긴 하지만...”
사실 최 박사의 건강상태를 생각해보면 언제 불의의 사태가 생길지도 몰랐다.
“ 그래서...가능하다면 그이 생전에 미니가 가정을 꾸민 걸 보여주고 싶어서..이왕이면 손주까지..
호호호...자기랑 나야...벌써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게 조금 억울하지만.....”
“ 그, 그래...그런 걸 생각을 못했었구나...최 박사님의 입장을....”
“ 그거야..당연하지...아무래도 남이니까....”
민은 민지 누나의 말을 십분 이해를 하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태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어쩌면 자신도 이미 오래 전부터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단지 미니의 나이가 아직은 어리다는 핑계로 현실을 직시하기를 회피하고 있었는지도...
세상에서 둘의 관계를 이해해줄 사람은 이모와 나래 둘 뿐이었다.
미니가 정말로 엄마의 환생이라고 할지라도 언제까지나 자신의 곁에 붙들어둘 수는 없었다.
다른 모든 문제를 떠나서라도 미니와는 20년 이상의 나이 차이가 있었다.
세상의 모든 인습을 무시하고서 욕심을 부리게 되면 20년 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다시 20년이 흐른다면?
아마 홀로 남겨진 미니는 세상 사람들에게서 떨어진 채로 외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 분명했다.
민의 가슴이 싸늘하게 식어왔다.
“ 그러면...어떻게 하려고...?”
“ 응...일단은 미니한테 미리 이야기를 좀 해두려고...”
“ 그래서?...”
“ 워낙 속이 깊어서 그 정도만 말해도 아마 알아서 잘 할거야...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잘 아는 애니까...”
“ 그래..그렇겠지....”
하지만 민은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미니에게 맡겨두어서는 해결이 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다.
아마 미니는 절대로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할 테니까....
이제는 민이 미니를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할 때였다.
전에는 자신이 엄마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었다.
최소한 자신이 지켜주지 못할 때나 떠나고 난 후에도 미니가 외롭고 힘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알았어..그건 내가 미니한테 이야기를 해볼 테니까...당신도 따로 말을 해...
아무래도 내가 하는 이야기와 엄마가 하는 이야기는 또 다를 테니까...”
“ 응~ 자기야...고마워...이해를 해줘서....”
“ 아니야..당연한 거지...”
민은 가슴 한구석이 욱신거리며 아파오는 걸 참고서 다시 한번 다짐을 하고 있었다.
“ 후후~ 어디? 보지는 깨끗이 닦았어?...”
“ 아이~ 오빠~..아앙~ 금방 씻었는데....”
민은 욕실에서 막 나와서는 벌거벗은 채로 화장대 앞에 앉은 나래를
뒤에서 안으며 부드러운 음모를 쓸고는 꽃잎 사이로 손을 미끄러뜨렸다.
그러자 습기로 촉촉하게 젖어 있던 그곳이 금방 뜨거워지며 움찔하더니 미끈거리는 애액이 흘러나왔다.
“ 어디서 만나기로 했어?...당신이 서울로 가기로 한 거야?..”
“ 아니~ 형부가 이쪽으로 오기로 했어...흐응~~”
“ 오호라~ 간들이 아주 커졌군...감히 내 코앞에서 대놓고 바람을 피려고?”
“ 아잉~ 오~빠~....용서해주라~~ 형부가 방갈로에서 한번 해보고 싶대서...”
“ 후후~ 사실대로 털어놔...당신이 먼저 운을 띄운 거지?..”
“ 치이~ 속아주면 어때서? 옛날에는 잘도 그러더니....아앙~~”
처형이 돌아온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아직도 계속되었다.
처음 한달 정도는 자제하던 윤수 형이 결국에는 참지를 못하고 따로 연락을 해온 것이었다.
그래서 어쩔지를 물어온 나래에게 민은 솔직하게 원하는 바를 말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대답을 못하고 망설이는 나래에게 일단 만나보고 마음이 가는 대로 하라고 하자 그날 새벽에야 돌아왔다.
“ 이제는 솔직히 고백을 해봐...안쓰러워서 순수한 마음으로 도우려고 했다는 거, 다 뻥이지?”
“ 아, 아니야..오빠....그건..그때는 정말로....아흑~~”
음부를 쓰다듬던 손가락이 질 속으로 파고들자 나래는 말문을 끊고서 퍼덕거렸다.
“ 아~ 물론 그런 마음이 없었다는 게 아냐...
내 말은 그렇게 스스로에게 변명을 했지만 사실은 윤수 형하고 다시 하고 싶었던 게 아니냐는 거지..
신혼여행 때는 다 이야기를 안 했었지만 엄청 느꼈었지? 그런 큰 자지는 처음이었을 테니...맞지?”
“ 아흑~~ 오, 오빠....”
“ 빨리 말을 해봐..알잖아? 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무지 흥분하는 거...
이제 와서 숨길 것도 없잖아? 내가 이렇게나 양보를 했는데 그 정도도 못해줘?”
“ 아앙~ 오빠~ 나 못 견디겠어...안아줘...”
“ 약속은? 그러다가 늦지 않겠어?”
“ 하악~ 아직은 시간이 있어..제발...”
나래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민을 침대로 밀어 부치고는 올라타서 바지를 끌어내렸다.
“ 후후~ 안되지...대답을 하기 전에는....”
“ 아잉~ 심술쟁이...”
하체가 벗겨져서도 딱딱하게 굳어진 성기를 민이 손으로 막아버리자 나래는 안달을 했다.
“ 하아~ 맞아...그때 엄청나게 느꼈었어...자지를 빨면서도 오줌까지 지렸으니까...
턱이 아플 정도로 커다란 게 들어와서 목구멍을 찌를 때는 전기가 흐르는 것 같고..아흑~~”
“ 그리고? 계속 해봐...”
나래는 민의 허벅지에다 가랑이를 벌리고 앉아서는 축축한 음부를 문지르며 말을 이었다.
“ 하아~ 하아~ 그렇게 큰 건 처음이었어...보지로 들어오는데 정말로 찢어지는 줄만 알았어..
그리고...형부가 박기 시작하는데....자궁까지 건들잖아?
그래서 몇 번 박지도 않았는데 오르고 말았어...아앙~~ 이제는 해줘...제발....”
“ 아직 한가지는 대답을 안 했잖아?”
“ 앙~ 뭐가 또?”
“ 윤수 형이랑 다시 하고 싶어서 핑계를 댄 게 아니야?”
“ 그,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 좋아..그러면 처형이 가고 나서 처음 윤수 형하고 둘만 있게 되었을 때...보지가 젖었었지?.”
그러자 나래의 몸이 움찔거렸다.
“ 내 말이 맞지? 갈 때마다 젖었지?...”
“ 하아~ 맞아..그랬던 것 같아..그때는 생각도 못했어..그냥 그러려니 했으니까...”
“ 봐...네 몸은 처음부터 그 큰 자지에 다시 박히고 싶었던 거야...
네가 의식하고 있던 말던...처형이 없다는 건 그냥 핑계거릴 준 것뿐이야...”
“ 하아~ 정말로 그랬던 걸까? 오빠~...”
“ 그래..아마도...처형이 가지 않았다면 어쩌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언제라도 기회만 주어졌다면 십중팔구는 윤수 형에게 안겼을 거야....”
“ 그랬던 걸까? 그러면 난...진짜로 나쁜 여자네...”
한참 달아올랐던 나래가 갑자기 시무룩해졌다.
“ 하하하~ 맞아...넌 나쁜 여자야..그리고 음탕한 여자이기도 하고...
그런데 난 음탕하면서도 나쁜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거든...
어쩌지? 난 변태인가 봐? 지금도 그런 여자를 보니까 미칠 것만 같은데...”
“ 아아앙~ 오빠...사랑해..나도 그런 변태가 너무 좋아...만약에 오빠가 없으면 못살 거야....”
민이 짓궂은 표정을 지으면서 나래의 몸을 뒤집어 밑으로 깔고는
단숨에 성기를 찔러 넣자 비음과 함께 눈물을 글썽거리며 뜨겁게 키스를 해왔다.
“ 사랑해,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오빠...”
“ 후후~ 우리 나래가 오늘은 너무 뜨거운데?...”
뜨거운 정액을 자궁 속에다가 잔뜩 받고도 나래는 민의 몸을 꼭 끌어안고서 놓지를 않았다.
“ 자..자...빨리 다시 보지를 깨끗이 씻어야지....그리고 그 커다란 자지를 환대해야지...”
“ 앙~ 오빠...”
“ 후후~ 좋긴 좋은가 보구나...말만해도 이렇게 보지를 조이는 걸 보면...그렇게도 좋아?”
“ 응~ 너무 큰 게 꽉 차니까....흐응~~”
“ 그래...이왕에 쓰는 거 크게 쓰지, 뭐...자, 가자..내가 보지를 아주 깨끗하게 씻어줄게...
윤수 형이 빨아도 내 정액 냄새가 전혀 안 나게...좋지? 내가 해준다니까...”
“ 앙~ 오빠~ 고마워...사실 내 손보다도 오빠 손이 더 좋아...헤헤~~”
“ 후후..이럴 때보면 넌 처음 만났을 때와 전혀 변하지 않은 것 같아서 너무도 좋아...
나래야...언제까지나 이렇게 솔직하고 밝은 모습을 지켜줘..알았지..내 사랑...”
“ 훌쩍~~ 결국에 오빠가 날 울리네...흑....흑....고마워...오빠...”
민은 훌쩍이는 나래를 안아 들고 욕실로 향했다.
“ 아이~ 그만해...오빠...”
“ 아니야..하려면 제대로 해야지...하다가 말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고 하잖아...”
깨끗이 씻겨주고서는 다시 안고 나온 민이 드라이로 머리와 몸을 말려주고서
음모까지 가지런히 빗겨주자 나래는 안절부절을 못하면서도 감격하는 눈치였다.
하기야 세상의 어느 남편이 불륜을 묵인하는 걸 지나서 직접 몸단장까지 해줄까?
그것도 특히나 정사를 위해서 음부를 정성스럽게 손질까지 해주다니...
너무나 어이가 없는 일임에도 이 모든 일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아주 야한 속옷까지 골라서 직접 입혀주자 나래가 민을 꼭 껴안았다.
“ 오빠...전에 언니랑은 무척 좋았댔지?...”
“ 응...그랬었어....”
“ 아직 언니랑은 다시 기회가 없었고?...”
“ 그렇긴 한데..일부러 피하는 건 아니야...그냥 시간이 없었지..
알잖아?...아무래도 미니하고 있는 때가 많으니까..”
“ 으..응...하기야 언니는 지금쯤이면 안달이 났을 텐데...”
“ 참...처형은 알아?..아직도 둘이서 만난다는 걸...”
“ 아는 눈치야... 아무 것도 묻지 않는 게 오히려 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 그래...그렇겠지...참..빨리 가봐..늦겠다...”
“ 고마워..오빠..사랑해...”
민에게 짧게 키스를 하고는 나래가 방을 빠져나갔다.
“ 뭐했어?”
“ 아, 아빠~?”
민은 이야기를 꺼낼 기회를 엿보다가 마침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컴퓨터 앞에 앉은 걸 보고는
뒤로 다가가 어깨에다 손을 얹자 헤드폰을 끼고 있던 미니가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섰다.
얼굴을 붉히면서 뭔가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수상해서 어깨너머로 모니터를 보자 가리려고 애를 썼다.
“ 후후~ 이 녀석? 이런 거 다 끊었다며?
흐음~ 전에 뭐라고 했더라? 아빠 자지만 생각나..라고 했던가?”
“ 히잉~ 아빠~아~~”
화면에는 흑백의 나체가 뒤엉켜서 한참 동물 같은 끈적한 섹스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미니가 팔에다가 자신의 뭉클한 젖가슴을 비벼오면서 애교를 떨었다.
“ 어디? 나도 간만에 한번 볼까? 우리 미니의 취향도 알 겸...이런 건 아빠로서의 의무지...하하하...”
“ 아이~ 아빠...”
민은 미니가 앉아있던 의자에 앉았다.
그러자 엉덩이로 축축한 게 느껴졌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살펴보자 의자가 젖어있었다.
“ 후후~ 돌아서봐...”
“ 아~빠~”
“ 빨랑~~”
“ 흐응~~ 창피해...”
돌아서기만 한 게 아니라 허리를 구부려 내민 미니의 작은 반바지 뒤쪽이 흠뻑 젖어서는
깊게 패인 골과 양 옆으로 도독하게 솟아오른 입술까지 선명하게 보이고 있었다.
“ 보면서 혼자 보지를 만지고 있었어?..”
“ 아앙~ 좋아~~ 응, 아빠~~ 더 만져줘....”
손을 뻗어서 골짜기 사이를 더듬자 미니가 비음과 함께 엉덩이를 흔들었다.
“ 자..이리와...그러면 같이 보면서 내가 만져줄게...그러면 서로 좋겠지?”
“ 아앙~ 아빠..좋아...”
민은 미니를 자신의 무릎에다 앉히고는 웃옷을 젖혀 새하얀 젖가슴을 드러내게 만들고서 거머쥐었다.
“ 흠...미니는 저렇게 큰 자지가 좋아? 숙모처럼?”
“ 아학~ 숙모가 큰 걸 좋아해?”
“ 응...아주...보지가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정말로 좋대...”
“ 하아~ 찢어지는 느낌? 난 아빠 게 들어오면 그런데?..”
반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자 미끈거리는 따스한 꽃잎이 감겨왔다.
“ 후후...숙모는 내 거보다 더 큰 걸 말하는 거야....”
“ 그, 그걸 어떻게 알아? 설마 바람을 피는 거야?..”
“ 아니야...날 만나기 전의 경험을 이야기한 거야....”
“ 아항~ 그러면 아빠가 처음이 아니었나 봐? 서운했겠다...아빠...”
“ 괜찮아...날 만난 후에는 나만 사랑하니까..그리고 대신에 미니가 내게 소중한 걸 주었잖아?..”
민은 나래의 비밀을 미니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비록 자신이 모든 걸 허용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나래의 프라이버시였다.
“ 아이~~ 부끄럽게 그런 걸 가지고 뭐?..”
“ 후후...하여튼 고마워...그러면 왜 저런 걸 보는데?”
“ 그냥...보면 재미있기도 하고...흥분도 되고..그러니까...”
“ 전에 숲에서 몰래 훔쳐볼 때처럼?”
“ 응...아빠..하아~~ 보지에다 손가락을 넣어줘....”
팬티와 함께 반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려버리고서 가랑이를 더듬자 미니가 아예 발에서 빼내버렸다.
그리고는 허벅지를 넓게 벌리고서 민의 손가락을 잡아 자신의 구멍에다 갖다 댔다.
천천히 밀어 넣자 부드럽게 조여오면서 애액이 밖으로 스며 나왔다.
“ 누구 사귀는 사람은 없어?”
“ 응?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 내가 아빠 말고 누가 있다고? 설마 날 의심하는 거야?...”
미니의 목소리 끝이 뾰족해지기 시작했다.
민은 질 속의 손가락을 부드럽게 휘저으면서 젖가슴을 주물러 누그러뜨리려 애를 썼다.
그러자 미니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나오면서 긴장했던 몸이 풀어지는 게 느껴졌다.
“ 그런 게 아니야..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사실 네가 너무 예쁘잖아? 그러니까 쫓아다닌 남자들도 많았을 테고....
나처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데이트를 하고..그런 사람은 있지 않나 싶어서...
너도 벌써 3학년이잖아? 그러니까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왜..요즘은 그렇잖아? 신랑감은 고이 모셔두고서 남자친구와 애인 따로..더한 경우엔 섹스파트너까지...”
“ 우와~ 우리 아빠..그런 것도 알아? 완전히 구식인 줄 알았더니?”
“ 이 녀석이 아빠를 중고차 취급을 하네?”
“ 아아앙~ 아~빠~ 잘못했어....아학~~”
민이 항문에까지 손가락을 넣은 다음에 음핵을 문지르자 세 곳에서 동시에 가해지는 자극으로 꿈틀거렸다.
“ 하아~ 하아~ 몇 명은 있었어...미팅이나 소개팅을 통해서 만난 애들...”
“ 그런데?”
“ 으응~ 얘들이 몇 번만 만나주면 그냥 덮치려고만 하잖아?”
“ 그, 그래서...괜찮은 거야...너?”
“ 아이~ 참...아빠도 내가 누군데? 아빠가 걱정하는 그런 일은 없었어...
그냥 노래방이나 어두운 카페 같은 데서 은근슬쩍 가슴이나 보지를 만지려고 드는 정도였어..
히히~ 웃기지? 글쎄 그렇게만 하면 여자가 홀랑 넘어오는 줄로 아나 봐?”
“ 그, 그래서?”
“ 뭐..그래서야? 그냥 냅다 종아리를 차주고는 나와버렸지...”
미니의 젖가슴과 음부에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았었다는 사실에 가슴에서 불덩이가 치솟았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생각을 다시 가다듬었다.
이런 정도의 이야기에 흥분을 하면 자신이 지금 미니에게 하려는 말은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질투로 인해서 성기가 터져버릴 것 같은 건 어쩔 수가 없었다.
“ 어머? 우리 아빠...질투하나 봐? 자지가 마구 찔러...아학~”
“ 미, 미니야...”
“ 잠깐만...나도 못 참겠어...”
“ 후욱~~ 뜨거워...”
“ 아앙~ 난 이게 좋아....”
미니가 몸을 일으키더니 민의 바지를 내리고는 단단하게 솟은 성기를 음부에다 집어넣으며 다시 주저앉았다.
그러자 민은 너무나 뜨겁게 조여오는 질의 쾌감에 미니의 겨드랑이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쥐면서 등에다 이마를 갖다 댔다.
“ 후~ 미니야...오해는 하지 말고 들으렴....”
“ 앙~ 아빠....”
“ 네게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은 건...”
“ 아잉~ 아빠...그건 그냥 지하철에서 치한한테 당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렸어...”
“ 후후...그래 잘했어...그게 스스로한테는 나아...그런데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게 아니야...
사실은 네 엄마랑 얼마 전에...나눈 이야기가 있는데.....”
민은 질이 꿈틀거리는 자극에 당장에라도 허리를 움직이고 싶었지만 차분히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미니는 크게 동요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겉으로 그럴 뿐이지 중간중간에 잘게 떨리는 몸이나
질 속의 급격한 움직임으로 볼 때는 마음 속까지 평정을 유지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덕분에 민은 움직이지 않고서도 사정을 하는 희귀한 경험을 할 뻔한 기회(?)를 겨우 넘겨야만 했다.
“ 아빠....”
“ 응..미니야....”
“ 아빠도 그래? 엄마의 말처럼 내가 빨리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되길 원해?”
민은 긴장을 하고서 마음을 다잡았다.
물론 그렇다고 없는 소리를 해가며 일부러 냉정하게 말할 필요는 없었다.
머리가 잘 돌아가는 미니에게 그런 어설픈 연기가 통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랬다가는 괜히 서로에게 상처만 될 게 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로 했다.
언제나 어른스러웠던 미니를 믿고서 동등한 위치에서 이야기한다는 마음으로....
“ ..당연히 싫지...아니 마음 같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하고 싶어...
하지만 먼저 네 부모님을 생각해야겠지..특히나 네 아빠를....
그리고...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건...내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이야기를 했잖아...?”
“ 으..응....아빠...”
민이 이야기를 하자 뭔가를 말하려던 미니는 엄마의 이야기가 나오자 움찔하면서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민은 미니의 젖가슴과 음부를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이야기를 이었다.
미니를 혼란 시키기 위한 게 아니라 혹시나 격앙이 될까 긴장을 풀어줄 생각이었기에
너무 크게 자극이 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는 것 같은 손놀림이었다.
그리고 그런 다정한 애무 때문인지 아니면 민이 이야기하는 진심이 전해진 탓인지
미니의 숨소리가 점점 고요해지면서 자신을 만지는 민의 손을 부드럽게 쓰다듬고만 있었다.
“ 그러니까..아빠는 나중에라도...내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거지?”
“ 휴~ 그래..맞아....”
“ 할머니처럼 지켜주지를 못할 까봐...아니...아빠가 떠난 후에 내가 외로워할까 봐....”
“ 그래...그런 거야...내 심정은....난...”
“ 흑~ 아빠..그만..그만해....다 알아들었어...아빠가 뭘 걱정하는지...아빠의 마음이 어떤지도...흑흑...
너무..너무나 잘 이해를 해서...지금 내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아...흑흑....”
“ 미, 미니야..미안해....너를 아프게 했네...하지만...”
“ 흑흑흑.....아니야....지금 슬퍼서 그러는 게 아니야...
고마워서...흑흑...사랑해...사랑해...아빠...너무도 사랑해...흑흑....
아빠의 사랑이 너무나 커서 내 가슴 속에다 담기가 벅차 찢어지게 아픈 거야...흑....”
갑자기 미니가 몸을 일으켜 음부에서 성기를 빼내고는 돌아서더니 다시 넣고서 주저앉으며 뜨겁게 키스를 해왔다.
미니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살갗으로 느끼면서 민 또한 가슴이 찡해져 혀를 세차게 빨아들였다.
“ 앙앙~ 우리 아빠...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빠....내 눈을 바라봐....아아앙~~
아빠랑 눈을 맞추고 싶어...똑바로 쳐다보면서 아빠의 정액을 받을 거야...사랑해...”
“ 미니야...사랑하는 내 아이....”
열기로 이글거리는 젖은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격렬하게 요분질을 해대는 미니의 자궁 속으로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 학~ 하아~ 아빠....”
“ 응? 미니야....”
“ 그 일은 그냥 나한테 맡겨줄래? 나를 믿고서...”
“ 알았어...그럴게....”
“ 고마워...사랑해..아빠....”
“ 사랑해..미니야...”
그렇게 두 사람은 하체를 벌거벗은 채로 겹치고서는 의자에 앉아 키스를 나누었다.
그러나 민은 미니가 마음 속으로 다짐한 아빠가 걱정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는 말을 들을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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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무척 궁금해 하시는군요...
세 여자의 대화 내용과 미니의 정체를....
흠...대화 내용은 미리 밝히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불가능하지만...
뭐...미니의 정체...정도는 그러면 서비스를 해볼까요?....
음...미니의 정체는...
바로.....
3부의 여.주.인.공. 입니다.....후다닥~~=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