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3부] 봄의 아지랑이 속에서...(9)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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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연작 3부] 봄의 아지랑이 속에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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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처형은 잘 갔어?..”


...오빠...”


윤수 형은?...”


많이 허전해하지......”


그래..아무래도 그렇겠지....그러면 이번 주말에는 아예 하루를 묵고 오던지...”


아니야...일부러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그냥 빨리 적응해야지...형부도...”


그게 나을까? 알아서 해....내 눈치를 보지는 말고...”


, 고마워...오빠....그리고 언니한테도 그렇게...”


후후~~ 아니야...나도 좋았으니까...”


흐응~ 그 말을 들으니까 은근히 자존심이 상하는 걸?”


하하~ 그래? 그러면 오늘 밤에 분발을 한번 해보던지...”


좋아...알았어...오빠...각오해...”


하하...무서운 걸?...”


 


처형은 그렇게 1주일을 보내고서 다시 기하의 곁으로 떠났다.


그날은 오후에야 돌아온 나래 덕분에 기진맥진할 정도로 격하게 정사를 나누었지만


처형이 떠날 때까지 다시는 그럴 기회가 없었다는 게 조금 아쉬웠다고나 할까?..


그래도 떠나기 전에 처형이 안타까워하면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김으로써


혹시나 잘못될 우려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게 그나마 자신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는 위안이었다.


 


 


 


다래가 같이 못 와서 조금은 그렇네?..”


하하...너무 신경을 쓰지마...온천은 답답해서 싫다는데...?...


  그래도 친구들을 초대해서 놀다가 하룻밤 자는 것까지 허락해줘서 오히려 좋아하던 걸?


  지금쯤이면 친구들과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신나게 놀고 있을 거야...”


아직 어린애들인데..괜찮을까? 더군다나 불을 만지는데...”


호호호..어머님..걱정하지 마세요...단단히 주의를 시켰으니까...


  혹시나 싶어서 마당에다 소화기까지 따로 준비를 해주었어요...


  그리고 다래도 어릴 때부터 가게 일을 돕느라 주방 일을 제법 잘해요....”


그래..엄마..어떤 면에선 어른들보다 나은 점도 있어...


  자기 손녀 딸을 그렇게 몰라? 날 닮아서 아주 똑똑해....흠흠...”


~...팔불출....”


, 뭐야? 내가 왜 팔불출이야?...그냥 딸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일 뿐이지...”


호오~ 그래?”


“ 삼~초~~온~~......~”


미니야? 왜 그래? 어디가 아파? 아니면 뭐 필요한 게 있어?”


킥킥~ 이래도 팔불출이 아니라고?”


, 그건...”


 


강력하게 부인하던 민은 나래의 부추김을 받은 미니가 애절한 눈길로 부르자


자신도 모르게 미니의 곁으로 쫓아가 손을 잡고서 여기저기를 살펴보다가


빙그레 웃는 미니의 모습을 보고서야 속았다는 걸 알았다.


 


미니~ ? ~ 브루투스 너마저도....”


호호~ 미안...삼촌~~ 여기서 대장은 삼촌이 아니 걸랑? 난 아주 연약한 여자니~~~”


                                                                                


이모가 너무 활기가 없는 것 같아서 주말이지만 가게를 닫고 간만에 가까운 온천으로 왔다.


이모의 말로는 마음이 편해서 그런 거라고 했지만 민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았다.


이제 60대 중반의 나이이기에 전과 같은 그런 여자의 삶을 누리기에는 무리가 있다지만


왠지 자신의 삶을 조금씩 정리해나가는 듯한 그 모습이 가슴을 덜컥 내려앉게 만들었던 것이다.


원래 나래와 셋이서 올 생각을 한 것은 처음으로 세 사람이 함께 모든 걸 나누었던 곳이었기에


이모의 건강뿐만 아니라 그때를 추억함으로써 조금은 생기를 불어넣을까 하는 의도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선택권을 주었다.


그러자 미니만이 따라오기를 원했다.


다래는 몰라도 미니라면 나래와 이모 사이에 끼어서 만약의 일이 생겨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았기에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자신 다음으로 이모에게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되는 게 미니였으니까....


 


엄마..기억나?...여기...”


물론이지..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그때가 그립진 않아?...”


안 그립다면 거짓말이겠지만...지금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


  이렇게 날 여전히 사랑해주는 네가 있고...정말로 위해주는 가족이 있는 걸?..난 행복해...”


알았어...엄마...사랑해...”


흐응~~”


 


이모가 사양하는 걸 기어코 우겨서 욕실로 따라 들어온 민이 키스를 하며 젖가슴을 잡자 신음을 토해냈다.


이제는 탄력이 사라져 늘어진 젖가슴과 여기저기에 주름이 잡힌 몸이었지만 민에게는 여전히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당신하고 미니도 씻고 나와...물이 참 좋아...”


...삼촌....”


 


이모와 같이 목욕을 하고 나온 민을 보고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나래야 그렇다지만


미니의 태연한 모습에도 나래나 이모에게서 별다른 눈치가 없는 게 조금 의외이긴 했다.


 


...이리들 모여봐....”


 


얼굴이 발그레해져 더욱 예뻐 보이는 여자들을 방바닥에 둘러앉게 하고는 술자리를 펼쳤다.


밖의 많은 사람들 틈에서 부산스럽게 먹는 것보다는 오히려 나을 것 같아 방으로 주문을 했다.


 


그 동안 이야기는 안 했지만...미니는......아니 일단 그건 이야기를 다 듣고 다시 이야기하지..”


삼촌...”


오빠....”


 


몇 잔의 술이 오가고 분위기가 편안해졌을 때 말을 던지자 모두들 조금 긴장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자 민은 옆에 앉은 이모의 손을 꼭 잡아주고는 나래와 미니를 보고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돌아가신 엄마의 이야기는 모두가 알 거야...”


, 민아...”


꿀꺽~~”


괜찮아..엄마...어쩌면 모두가 알아야 할 일이야...


  여기 사람들은 그럴 자격이 있어...나한테는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거든?...”


.....맞아...”


 


이모가 말리려다가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엄마..엄마도 모르는 이야기가 있어...이건 돌아가신 아버지도 잘 모르는 거야...”


, ? 그게 무슨 말이야?”


기철이 삼촌 알지?”


...물론...이민을 간지 오래잖아?...”


...내가 엄마랑 아버지 밑으로 호적을 옮기고 난 다음에 떠났지...”


그런데..기철이가 왜?”


 


그랬었다.


민이 이모부의 양자로 정식입양을 마치고 난 뒤에 기철 삼촌은 어느 날 찾아왔었다.


이민절차를 다 끝내고 떠날 일만 남았다면서 술이나 한잔하고 싶었다고 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눈물과 함께 털어놓은 엄마의 죽음에 관계된 뒷이야기...


기철 삼촌은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 만큼 자신도 죽고 싶었단다.


하지만 민이 완전히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지켜주기로 마음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걱정이 사라지고 나니 더 이상은 이 나라에서 살 의욕이 없어서 떠난다고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엄마를 혼자서 정말로 사랑했었다는 말과 함께


욕을 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지만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누구보다도 그 마음을 잘 아는 자신이 아니었던가?...


그렇게 따지자면 그날 밤 바닷가에서 엄마를 욕심내지 않았더라면....


결국에 그렇게 민은 엄마만이 알고 있었을 모든 일의 정황을 깨닫게 되었다.


그건 이야기를 해준 기철 삼촌 역시 몰랐을 것이었다.


그 영상에 찍혔던 남자가 민이었다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을 테니...


 


민은 지금 그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을 생각이었다.


이모와 미니는 당연하고 나래 역시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니에게서 뭔가를 기대하는 건지도 몰랐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인정을 하지만 그래도 결정적인 뭔가를 보고 싶었다.


그만큼이나 민에게 엄마의 존재는 영혼의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모의 황혼이 짙어지는 걸 보면서 지금을 놓치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야기가 꽤 길어질 거야...그러니까 중간에 궁금한 게 있더라도 일단은 그냥 들어줘...”


알았어....”


 


마치 이모가 대표인 것처럼 대답을 하자 나래와 미니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대학교 신입생일 때의 여름방학이었어....”


 


바닷가에서 있었던 그날 밤의 이야기를 하면서 일부러 자세히 설명을 했다.


그건 다분히 미니를 의식한 것이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다.


어차피 그 부분은 이모와 나래도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라 마찬가지였다.


단지 이모가 미니를 흘깃 쳐다보았지만 침착한 모습에 다시 민을 쳐다보며 집중을 했다.


그리고 그 동안 몰랐던, 엄마를 협박하고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장상혁이라는 남자의 등장과


기철 삼촌의 대응 그리고 제비족 출신인 기철 삼촌의 후배 이야기가 나오자


모두들 경악에 찬 얼굴이 되어서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몰라 했다.


아니 민과 미니만이 담담하게 평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마침내 엄마가 납치가 되어서 처참하게 유린을 당하다가


결국 투신자살인지 실족사를 한 건지 아직도 판단하기가 힘든 마지막 순간까지 나오자


방안의 네 사람은 누구라고 구분할 것도 없이 모두가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크읍~ 그렇게 된 거야....모든 일의 시작은 나였어....”


 


그나마 가장 먼저 감정을 수습한 민이 목이 잠긴 채로 기나긴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자 방안에는 흐느끼는 소리만이 들려올 뿐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흑흑~ 어떻게 그런 일이...어떻게...”


엄마...미안해...미리 말을 해주지 못해서...많이 망설였었어...돌아가신 엄마의 치부를 드러내는 거라서...


  하지만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정말로 사랑하니까..”


훌쩍~ 그렇다면...미니는?”


맞아...그것도 이야기를 해줄 겸해서 이런 자리를 만든 거야...


  어차피 이 세 사람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들이니까....”


훌쩍~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었어...다영이와 너무나 똑같았으니까....”


미안해...이제는 세 사람끼리 나눌 이야기들이 많겠지?...


  차라리 내가 없는 게 편할 거야...바람이나 좀 쐬고 올 테니까..천천히 이야기를 나눠...”


훌쩍~ 오빠....”


괜찮아...웬만큼 이야기를 나눴다 싶으면 전화를 해...”


 


민은 옷을 챙겨 입고서 방을 나섰다.


유독 미니만이 끝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게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이상해 보이는 점은 없었기에 그냥 눈만 잠시 마주치고는 돌아섰다.


세 사람 사이에서 불상사가 일어날만한 가능성은 거의 없었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단지 뭔가 미니에게서 조그마한 실마리라도 더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오빠~”


...나래야..그래, 이야기는 잘했어?”


흐응~ 오빠...들어오면서 술을 좀 더 사다 줘....”


~? 그걸 다 마셨어? 그러고 보니까 너도 목소리가 조금 취한 것 같은데?..”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그렇게 되었어...


  오빠~ 빨리 와...우리 모두 지금 오빠가 너무 보고 싶거든?...알았지?..”


그래..알았어..바로 갈게...”


 


민은 양손이 묵직할 정도로 넉넉하게 술을 사서 들고 방으로 향했다.


 


우와~ 전부 술고래구나...그걸 다 먹고도 멀쩡한 걸?”


후와~~ 아빠~~ 이제 왔어? 너무 보고 싶었어....”


, ~ 미니야? ~”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미니가 벌떡 일어나 달려들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그리고 난감함에 멍하니 입술세례를 받고 있던 민의 손에서 나래가 술을 받아 들었다.


 


후후..이제는 아빠라고 부르는 거야?”


~ 할머니랑 숙모가 우리끼리 있을 때는 그렇게 하래...


  그리고 부르고 싶으면 자기라고 불러도 된대...헤헤~~”


녀석도~....하하~~”


아잉~ 아빠~”


 


목에 매달려서 애교를 떠는 미니의 통통한 엉덩이를 손으로 쥐면서


이모와 나래를 쳐다보자 두 사람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 무슨 이야기를 한 거야? 이렇게나 오랫동안...”


후웅~ 안돼...그건 여자들끼리의 비밀이야..아무리 아빠라도 안 가르쳐 주기로 약속을 했어...”


뭐야? 그 사이에 나만 빼놓고 한편이 된 거야?”


헤헤~ 미안~ ~”


 


미니가 뺨에다 입을 맞추고는 떨어져나갔다.


그러자 민은 더 이상 묻지는 않기로 했다.


궁금하기는 했지만 분위기로 봐서는 나쁜 일은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은 자리에 앉자마자 이모와 나래에게 차례로 키스를 해주고는 잔들을 채워주었다.


 


? 웬일들이야...모두 한꺼번에?”


그냥...모두 같이 씻고 싶어서....오빠...”


 


술자리를 정리하고서 먼저 씻으라는 권유에 욕조에 몸을 뉘었던 민은


욕실 문이 열리고 세 여자가 모두 알몸으로 들어서자 눈이 휘둥그래졌다.


 


우린 모두 가족이잖아?...”


그래...사랑하는 가족들이지.....어서 들어와...”


 


자신을 사이에 두고 세 여자가 둘러앉자 한 사람씩 찬찬히 둘러보았다.


60, 40대 그리고 20대의 확연한 연령의 차이만큼이나 육체의 특징들이 한눈에 들어왔지만


민의 눈에는 구분을 할 필요도 없이 모두 아름답게만 보였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모두가 저 몸들에 담겨있지 않은가?


 


사랑해...모두...나의 엄마, 아내 그리고 딸....그러면서도 내 연인들....”


사랑해요....”


 


가슴이 찡해져 오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리고 민이 넓게 벌린 두 팔 사이로 세 여자가 한꺼번에 안겨 들었다.


 


오빠..우리 먼저 나가서 잠자리를 봐둘 테니까...어머님하고는 천천히 나와...”


그래..고마워..나래야....”


 


민은 고집을 부려서 부끄러워하는 여자들을 한 명씩 자신의 손으로 씻겨주었다.


그리고 보답이라도 하듯이 달려든 세 여자의 손으로 행복한 목욕을 마쳤다.


 


다혜야...고마워...사랑해...”


..여보...저도 정말로 행복해요....”


그래..미니한테서 무슨 다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어..혹시나 엄마에 대한...”


미안해요...여보...약속을 했어요..우리끼리만 알고 있기로....”


그러면..미니는 어떻게 된 거지....?”


여보...그냥..미니를 많이 사랑해주세요....다영이처럼...아니 다영이보다 더...그러면 돼요...”


그래...알았어...”


 


민은 가장 궁금한 걸 물어봤지만 이모에게서도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분명한 건 뭔가 이야기가 있기는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모의 말만으로는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었다.


단지 이모가 미니를 엄마가 차지했던 부분까지 완전히 인정했다는 것만 알 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자신의 궁금증만 덮어둔다면 상관이 없는 일이기도 했다.


그냥 미니와 엄마를 구분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었다.


미니도 이제는 엄마에 대해서 다 알게 되었으면서도 전과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으니까...


 


? 어디들 간 거야? 자리는 펴놓고?”


 


민이 이모와 욕실에서 나오자 이부자리만 준비가 되어있을 뿐 두 사람은 보이질 않았다.


 


다른 방에서 잘 거에요....걔들은....”


?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왜 딴 방에서 자? 여길 놔두고...”


제가 상관없으니까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도....절 위해서....”


하하..그렇구나...역시 착해...좋아....그러면 우리 다혜의 보지를 간만에 먹어 볼까?”


아흑~ 여보....”


 


이미 서로의 비밀까지 모두 아는 처지에 한방에서 정사를 가진다고 해 구태여 피할 이유는 없었다.


그렇다면 같은 여자로서 비교가 되는 세월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난 이모의 마음을 배려했을 것이다.


연인에게서 마음 놓고 사랑을 받으라는.....


 


아아아~ 여보...사랑해요....”


사랑해..다혜야...”


 


민은 자신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이모의 음부를 빨면서 손을 위로 뻗어 젖가슴을 쥐었다.


 


나래야....”


? 오빠~”


너도..비밀이지?...”


호호호~ 당연하지..오빠는 의외로 여자들의 우정을 가볍게 보는 모양인데....


  왜 이래? 여자도 진짜 비밀을 지킬 때는 남자보다 입이 더 무겁다는 걸 모르나 봐?..킥킥~”


그래..그래...대단한 여장부들이다...~ 에이~~”


~ 오빠...그렇다고 이렇게 갑자기...아흑~~”


시끄럿~ 배신자 같으니...위의 입이 말을 안 하니까 밑에다가 물어봐야지...”


아앙~ 오빠~ “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서 은근히 유도를 해봤지만 단단히 입을 다문 나래의 질 속으로


화풀이라도 하듯이 갑자기 성기를 찔러 넣은 민이 허리를 움직이자 강하게 안아왔다.


 


 


 


아빠....”


.......”


돌아가신 할머니....”


그래...엄마...”


밉지는 않았어?”


? 내가 왜 엄마를 미워해?”


그러니까..., 그랬잖아? 아빠 몰래 다른 남자와 그렇게....”


아니야...그렇게 따지면 나도 그때는 네 엄마랑 있었잖아?


  그리고 그 전에도 엄마는 내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다 말을 했었어...


  아마 그 사고만 없었다면 엄마는 내게 다 이야기를 했을 거야...


  나를 정말로 사랑했으니까...그러니까 나는 엄마에 대한 원망 같은 건 없어...


  단지 내가 지켜주지 못했다는 게 미안할 뿐이야...”


“ .......그랬구나...”


갑자기 그건 왜 물었어?..”


“ ..조금 무서워져서....”


무섭다니? 뭐가?”


내가 할머니랑 비슷한 게 너무 많다고 했잖아?”


그래...그렇지...”


그러니까..나도 할머니처럼 아빠를 그렇게나 사랑하면서도 유혹을 못 견디면 어쩌나 하고...”


바보....생기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그리고 난 엄마에게도 그랬지만....어떤 일이 있어도 널 사랑할 거야...


  그건 너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모두에게 그래...


  그러니까 그런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마...네가 날 사랑한다는 게 중요하지...”


...맞아..난 아빠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니까....헤헤~ 괜한 걱정을 했네?”


후후~ 맞아..그런데 여기는 왜 온 거야?”


정말로 몰라?”


~을쎄~”


~ 아빠~~”


 


미니가 대학을 자신의 모교로 택했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하지만 갑자기 데이트를 하자며 이 숲 속으로 자신을 끌고 오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신이 이야기를 했던가?


민지 누나와 처음 만났던 이야기를 하면서 이곳을 언급한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엄마와의 일은 언급한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넌지시 모른 척을 해보았다.


 


정말 이곳을 몰라?”


후후~~”


누구랑 왔었어? 엄마? 할머니? 아니면 다른 여자?”


누굴까?”


오긴 왔었다는 얘기네? 그런데도 모른 척을 해?”


 


인적이 없는 숲 속에서 미니가 민을 나무에다 밀고는 자신의 가랑이를 비벼오면서 성기를 잡았다.


유도심문을 교묘하게 비켜나가면서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지 않는


미니의 손놀림이 커지는 동안에도 민은 주위를 둘러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곳이었던가? 이제는 20년도 넘은 일이라서 자신을 할 수가 없었다.


대충 언덕의 모양이나 멀리 보이는 건물의 위치로 볼 때 비슷한 것 같기도 했지만....


그렇다면 과연 우연일까? 아니면 미니의 의도적인 행동이었을까?


그러나 그런 생각도 오래가지를 못했다.


이미 발치에 주저앉아서 팬티에서 꺼낸 단단한 성기를 빨기 시작한 미니의 머리를 잡으며 눈을 감았다.


 


후우~ 그러는 넌 어떻게 안 건데?”


흐응~ 우리 학교의 학생들 중에서 여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리고 서클 친구들도 여기서 해본 애들이 몇이 있어...”


여자애? 아니면 남자애?”


호호호~ 둘 다...”


 


벌거벗은 미니의 가랑이 사이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일어선 민이 얼굴을 잔뜩 적신 채로


미끈거리며 손가락에 달라붙는 꽃잎을 어루만지면서 묻자 미니가 허리를 꿈틀거렸다.


 


남자애들하고 그런 이야기도 해?”


호호~ 우리 아빠...벌써 이럴 나이가 됐어? 구식 아저씨가 된 거야?


  아빠가 학교 다닐 때는 서클 여자애들이랑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


...있긴 있지..하지만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로...”


~ 거봐...정말 아저씨가 다 되었네?...나라고 다를 것 같아?...”


, 미안해...이상하네...원래 안 그런데....”


호호~ 아빠가 날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봐줄게...”


, 그래..고마워...”


미안하면 날 열심히 사랑해주면 되는 거야..아빠..사랑해...난 솔직히 아빠의 그런 모습도 좋아...”


후욱~ 그래...사랑해...”


 


왜 그랬을까?


그건 아마 자신도 친구라고만 생각하던 여자애와 술에 취해서 자칫 위험한 상황까지 간 적이 있었고


엄마가 고백했던 과거에 서클친구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무심결에 질투를 한 것인지도 몰랐다.


미니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기둥을 감아 쥐고서 귀두를 음핵에다 문지르는 짜릿한 촉감에 신음을 토했다.


 


아앙~ 좋아...아빠의 딱딱한 이 자지가 너무나 좋아....”


후후~ 우리 미니는 자지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지금도 이걸 넣고 싶어서 보지가 벌렁거리고 있어...”


~ 아빠...맞아...좋아서 미칠 것 같아...아빠의 자지를 늘 보지에다 넣고 살았으면 좋겠어...


  아흑~ 아빠~ 넣어줘...미니의 보지를 쑤셔줘..어서...”


아빠 자지를 좋아하는 우리 야한 딸의 보지가....나도 너무나 좋아....”


아아앙~~ 들어와...아아~~”


 


좁은 굴 속을 헤치고서 깊이 파고들자 뜨거운 벽이 꿈틀거리며 강하게 조여왔다.


그러자 미니는 민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젖가슴에다 놓아주고는 목을 감아왔다.


옷 위로 뭉클한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던 민이 단추를 풀고는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자 미니가 먼저 민의 머리를 잡아서 자신의 젖가슴으로 당겼다.


부드러운 살덩어리와 함께 들어온 도드라진 젖꼭지를 빨아들이자


미니의 한 다리가 감아오더니 치골을 밀어 부쳐 성기를 끝까지 삼키고는 음핵을 비벼왔다.


 


아앙~ 좋아...아아~ 아빠~ 사랑해..., 더 빠르게 박아줘...아흑~”


 


조용한 숲 속에서 날카로운 미니의 목소리가 울리면서


새가 날아가는지 푸드득거리는 날갯짓 소리가 들려왔지만 두 사람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니 설사 누군가가 숨어서 지켜본다고 할지라도 멈출 수가 없었다.


미니가 흘려낸 물기가 하체에 튀는 걸 느끼면서 민은 점점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아흑~ 아빠~ 보지~ 보지를 만져줘...아흑~ 박으면서..만져....아아~”


헉헉~ 미니야....”


 


도중에 자세를 바꾸어서 나무를 붙들고 엉덩이를 내민 미니의 뒤에서 들어가자


갑자기 미니가 젖가슴에 있던 민의 손을 잡고 자신의 하체에다 갖다 주면서 외쳤다.


그리고 음핵을 문지르자 엉덩이를 강하게 뒤로 부딪쳐오면서 점점 신음소리를 크게 냈다.


 


아아~ 뜨거워.....아앙~”


헉헉~ 미니야..사랑해....”


 


양 손으로 젖가슴과 음부를 세게 틀어쥐며 정액을 쏘아내자 미니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비명을 토해냈다.


 


후와~ 다리가 다 떨리는 걸? 너무 뜨거웠어...”


아이~ 아빠는? 난 손까지 떨려....”


 


민은 사정이 끝나자 입으로 자신의 성기를 빨아 깨끗이 해준 미니의 손을 잡고서 속삭였다.


아닌 게 아니라 미니의 손은 잘게 떨리고 있었다.


 


그렇게나 좋았어?...”


...아빠...아직도 보지가 후끈거리는 것 같아....”


흐음...그렇다면 우리 따님의 보지가 아직도 부족하단 이야기네?”


흐응~ ~...더해줄 거야? 아빠...헤헤~”


물론이지....그러면 이번에는 편하게 침대에서 해야겠지? 그래야 미니의 보지도 마음껏 빨 수 있고...”


~ 아빠...나 또 뜨거워지는 것 같아...빨리 가...”


하하..그래...”


 


두 사람은 발에 밟혀 부러지는 나뭇가지 소리를 들으면서 걸음을 빨리 했다.


 


, 아빠...”


~! 조용히....”


 


얼마 걷지를 않아서 무슨 소리가 들려와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나무에 기대어 선 남자의 하체에다 얼굴을 박고서 흔들고 있는 여자가 보였다.


눈을 감은 남자의 얼굴이나 주저앉은 여자의 옷차림으로 볼 때 아마 학생들 같았다.


 


쟤들 언제부터 저러고 있었을까?..아빠....”


글쎄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 그러면 혹시 우리를 본 건 아닐까?...”


어쩌면 우리가 하는 걸 보고서 자극을 받은 걸지도 모르지...”


, 아빠..어떡해?”


..어떡해? 아는 애들이야?”


, 아니...”


그러면 됐어...나중에 지나치다 봐도 못 알아볼 거야...”


그럴까?...”


물론...걱정 하지마...”


 


당연히 쾌감으로 눈을 감고 잔뜩 인상을 쓴 얼굴을 어떻게 알아본단 말인가?...


 


후후.....너도 쟤들을 보니까 이렇게 다시 보지가 벌렁거리지?


  아마 쟤들도 우리를 보고 그랬을 거야...저 남자애가 나처럼 뒤에 서서 여자애의 보지를 만졌겠지...”


아흑~ 아빠...못 참겠어...빨리 가...”


그래...그러자..나도 조금 더 보고 있다가는 여기서 그냥 할지도 모르겠어...”


 


미니의 뒤에 서서 치마 속으로 음부를 만지자 안 그래도 축축했던 팬티가 다시 물기로 흥건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민은 손을 빼내고는 미니를 데리고 급히 숲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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