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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2부] 언제나 그 자리에..(12)

 

12)


 


하아~ 우리 정말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


누나, 그렇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그래, 이제 와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모든 걸 제자리로 돌리기엔 늦었지..


  스스로의 감정을 속일 자신도 없고...더군다나 우리 미니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 ......”


 


민지 누나의 품에 안겨서 물장난을 하던 미니가 자신의 이름이 들리자


고개를 돌리고는 두 사람에게 방긋하고 예쁜 웃음을 지어주었다.


그리고는 민지 누나의 젖가슴을 쥐고 있는 민의 커다란 손을 만져보다가


손가락 사이로 비어져 나온 젖꼭지를 자신의 손끝으로 찔러보며 좋아라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결혼식 날짜가 잡히고 식장의 예약까지 끝난 지금에서 이제는 몇 개월 남지 않은 그때까지


이것저것 준비를 하느라 이모는 거의 주말마다 올라와서 나래와 함께 밖으로 돌아다녔다.


예물이니 예단이니 하는 것들은 최대한 생략하고 이미 신혼 집까지 준비가 된 상황이라서


남들에 비해서 일거리가 적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자잘하게 특히나 여자들에겐 일들이 많은 것 같았다.


 


그런 나래와 이모가 주말마다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지친 모습으로 들어올 때면


민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나마 두 사람이 무척이나 즐거워하고


비록 성적인 접촉은 아니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스킨쉽을 하는 게 다행스러웠다.


이모는 말할 것도 없고 나래도 민과 그때의 대화 이후에 마음의 부담을 많이 덜어서인지


이모가 친밀감의 표현으로 뺨이나 무릎을 쓰다듬어주거나 허벅지를 주물러주는 손길을 은근히 즐기는 것도 같았다.


그리고 잠자리에서 그런 자극으로 자신의 음부가 젖은 걸 민에게 들켜도 나래는 더 이상 당황해 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민은 자연스럽게 민지 누나 모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잦아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제는 당연한 듯이 만날 때마다 이루어지는 성관계...


세 사람이 같이 씻다가 순간적인 흥분을 참지 못해 민지 누나와 결합하는 장면을 종종 들키기도 하고


가끔은 한참 관계를 가지고 있을 때 침대 위에서 잠들었던 미니가 깨어나 지켜보기도 해서 무척이나 당황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에 언젠가부터 미니가 보고 있어도 자연스럽게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지금도 호텔 객실의 욕조에서 민의 가슴에다 등을 기대고서 허벅지 위에 앉은


민지 누나의 음부에는 굳건한 살기둥이 박힌 채로 미니는 엄마의 품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었다.


 


어머? 미니야~ ~ 엄마 찌찌가 먹고 싶어? 안 나올 텐데? 그래 먹으렴~ 우리 미니~”


하하~ 미니가 삼촌만 엄마 찌찌를 갖고 노니까 샘이 났나 보구나?”


얘는~ 하앙~ 민아~ 보지를 좀 만져줘...”


~ 누나는 욕심쟁이인데? 미니한테 가슴을 빨리면서도 나한테는 보지를 만져달라니..”


~ 심술은 그만 부리고...”


 


민의 손에 잡힌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며 놀던 미니가 손가락을 잡고 살며시 당기길래 치워줬더니


젖이라도 먹고 싶은 건지 대뜸 입에다 물고서 쪽쪽 소리까지 내가며 빨기 시작했다.


민은 그 와중에도 자신의 검지를 꼭 거머쥐고서 엄마의 젖을 탐하는 미니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지으며


민지 누나의 젖가슴에 있던 다른 손을 내려 굵은 기둥을 물고 찢어질 것처럼 벌어져있는 음부로 향했다.


그러자 빈자리를 미니의 다른 손이 차고 들어와 남은 젖꼭지까지 꼭 거머쥐는 모습에 부전녀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 누나~”


하아~ 미니가 놀랄 까봐...겨우 참고 있어...비명이 나올 것 같아...”


후우~ 그럴 것 같더라..지금 누나 보지가 엄청나게 조이고 있거든...”


하악~ , 민아..너 지금 쌀 수 있겠니? 안에다 싸줘..뜨거운 그걸 느끼고 싶어..”


, ~ 조금만 더하면, 누나가 엉덩이를 조금 돌려봐...미니가 겁내지 않을 정도로만...”


 


양 젖꼭지와 음핵에서 느껴지는 애무에 쾌감을 참기가 힘들었는지 질을 강하게 조여오며 달뜬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는 맷돌을 돌리듯이 천천히 돌아가며 치골을 문질러오는 부드러운 엉덩이...


그러자 살기둥을 씹듯이 질의 근육이 잘근잘근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그때 민은 미니가 쥐고 있던 자신의 검지손가락에서


마치 고양이가 핥는 것 같은 작고도 부드러운 뭔가의 감촉이 따스하고 촉촉하게 느껴지더니


곧이어 약하게 빨아들이는 느낌을 받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사정을 시작했다.


 


~~ 누나...어쩌면 우리 미니가 나중에 엄청난 바람둥이가 될지도 모를 것 같아...”


? 그건 무슨 소리야?”


 


욕실에서 나와서 몸을 닦아주자 금새 잠이 든 미니를 가운데에다 눕혀놓고는


두 사람은 그 양 옆에 나란히 드러누워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만지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하하~ 누나와 나, 우리 둘을 한번에 보내버렸잖아?”


, 얘는? 아이~ ...그런 부끄러운 소리를 잘도 하네?”


후후~ 사실이잖아?


  누나는 미니가 젖꼭지를 빨고 만지는 바람에 갑자기 흥분했지만...


  나도 얘가 손가락을 빠는데 그냥 나와 버리더라고..


  부모를 닮아서 타고 났나? ~ , 미안해..누나..안 그러기로 해놓고는...”


~ 아니야..민아...네가 아빠인건 사실인걸? 너무 그렇게까지 무리하지는 마...


  내가 그렇게 말했던 건 혹시나 네가 감정에 휩쓸려서 이성을 잃을까 그랬던 거지..


  네가 미니의 친 아빠라는 사실을 부정하려고 했던 건 아니야...


  그냥..미니 앞에서만 말조심을 하면 돼...


  얘가 말과 감정 표현을 잘 안 해서 그렇지..정말로 머리가 너무 좋아서 때로는 겁이나..


  우리 사이를 다 이해하고 있는 거나 아닐지 하고...”


그렇기야 하겠어?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머리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천재라고 봐야겠지..


  이해 정도를 떠나서 주변의 인과 관계까지 파악하고서 배려를 한다는 소리인데...


  그건 어른도 하기 힘든 일이잖아? 하기야 난 그게 사실이면 좋겠다...


  자기 딸이 잘났다는데 싫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 거기다가 이렇게나 예쁘고 착한데...”


호호호~ 너를 보면 정말...좋은 아빠가 될 거야..좀 팔불출 같긴 하지만...”


 


민이 천사처럼 잠이 든 미니를 사랑스러워 못 견디겠다는 듯이 뺨에다 입을 맞추고는


조심스럽게 꼭 끌어안자 민지 누나는 따스한 눈으로 쳐다보며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그런 감정이 성욕에다 영향을 미친 걸까?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은 입술을 마주치며


미니의 몸에 닿지 않게 조심스럽게 서로의 성기를 향해 손을 뻗었다.


 


미니야~ 뭐가 먹고 싶어? ~ 고기? ? 아니면 피자? 우리 그냥 몽땅 다 먹을까?”


호호호~ 네가 먹고 싶은가 보구나?”


 


호텔을 나와 미니를 안고 걸으며 민은 즐거웠다.


물론 공식적으로 허락된 관계는 아니지만 민지 누나에게서 미니의 아빠로서 인정을 받은 것이었다.


 


오빠?...”


, 민아....!!”


 


그 즐거웠던 기분이 단숨에 사라지면서 민은 자신이 상상했던 최악의 상황에 부딪친걸 알았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었지만


지금 자신의 품에는 작고 연약하지만 너무나 소중한 미니가 안겨 있었다.


여전히 자신의 한 손가락을 그 자그마한 손으로 꼭 잡은 채...


 


, 엄마...나래야....”


 


뒤돌아 서자 양손에 쇼핑백을 잔뜩 나눠 든 두 사람이 말을 잇지 못하고 서있었다.


나래의 얼굴에는 경악, 불신, 고통과 함께 의문과 약간의 기대감이 서려있었지만


이모의 얼굴에는 그런 것에다가 알 수 없는 뭔가가 더 있었다.


그리움과 어떻게 보면 공포로까지 보이는 감정이었다.


그리고 눈에 맺히기 시작하는 눈물까지....


 


..아이는 누구야? 그리고 이 여자는? ? 어떻게 된 거야~~!!”


, 나래야?”


 


민의 품에서 급히 미니를 받아 들려는 민지 누나의 허둥거림에도


미니는 구명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민의 손가락을 더 세게 거머쥐며 품 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나래의 분노를 더 폭발시킨 건지 이모의 만류에도


나래는 이성을 잃은 것처럼 쇼핑백을 바닥에다 팽개치고는 민의 팔을 거세게 흔들며 악을 썼다.


 


, 나래야...제발 진정해..다 이야기를 할 테니까..아이가 놀라잖아..?”


~? 지금 나보다 이 아이가 더 걱정이야? 이 아이가 누군데?


  ? ? 말을 해......아니...말을 안 해줘도 알겠어...흑흑....흐흐흑~~”


 


나래는 미니의 겁먹은 얼굴을 보다가 갑자기 바람이 빠진 풍선처럼 바닥에 쪼그리고 앉더니 울음을 터뜨렸다.


하기야 누가 보더라도 한눈에 민을 쏙 빼 닮은 미니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할까?


 


“ ......”


, 미니야?”


미니야~~ 미니야~~”


.....”


흑흑~~ 미니야...미니야...내가 꿈은 아니지? 미니야..다시 불러보렴...? ~~”


엄마...삼촌...”


 


품에 안긴 미니 때문에 울고 있는 나래를 달래주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는 민이 너무나 안쓰러웠던지


민지 누나가 아이의 고집을 무시하고 민의 품에서 강제로 빼내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엄마의 품에서 버둥거리며 미니가 입을 연 것이었다.


 


흐흐흑~~ 어머님..죄송해요...먼저 갈게요....흑흑~~”


, 나래야~~”


나래야~~”


 


민이 자신도 모르게 미니를 안고 흐느끼는 민지 누나와 미니를 한꺼번에 껴안자


나래는 바닥에 흩어진 쇼핑백을 대충 집어 들더니 돌아서 뛰어가버렸다.


이 힘든 와중에도 이모의 짐이 될 것을 생각했는지


물건을 챙기기까지 하는 나래의 착한 마음이 느껴져 민은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민은 당장에 나래를 쫓아가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미니를 떠날 수가 없었다.


처음으로 들어보는 미니의 목소리에 매료가 되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겉으로는 아니라고 했지만 영영 말을 못하는 게 아닌가 걱정했던 미니가


기적적으로 입을 열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동해서일까 민의 몸은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 민아...나중에 집에서 이야기하자...이 아이는...물론 네 아이겠지?”


...엄마..미안해..미리 말을 못해서...그게...”


아니야..나중에..난 나래를 따라가볼 테니까...애기가 놀랬을지도 모르니까..잘 달래주고..알았지?’


..엄마....정말 미안해...”


 


아직도 눈물을 글썽인 채로 이모가 민에게 빠르게 속삭이고는 허둥지둥 나래가 사라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흑흑~~ 저분이 이모님이니? 양어머니가 되었다는...”


, 맞아...”


정말 네 말처럼 돌아가신 어머님이랑 정말 똑같네? 훌쩍~ 그리고 우리 미니랑도 너무 닮았어..”


~~ 누나..우리 일단 어디든 좀 들어가자...미니도 우리도 마음을 좀 가라앉혀야 할 것 같으니까...”


그래...쿨쩍~”


미니야...삼촌한테 올래?”


, 삼촌~”


하하~~ 우리 미니의 목소리가 이렇게나 예뻤구나?”


 


직전까지 말을 못했던 아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할 만큼 맑고도 또랑또랑하게 대답을 하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냉큼 엄마 품에서 빠져 나와 안기는 미니의 목소리는 정말로 듣기가 좋았다.


피자를 먹고 싶다는 미니를 데리고 들어간 가게에서


수다스럽지는 않지만 묻는 말마다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며 조리 있게 대답을 하는 미니의 모습은


도대체 지금까지 말을 안 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점을 남겼지만 지금으로써는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이런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어...”


다행이야...정말...”


그래.., 사실은 너랑 계속 만나면서도 갈등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건 다 집어치울 거야..


  남들이 욕을 해도 좋고 돌을 던져도 좋아...널 만났기 때문에 우리 미니가 목소리를 찾았으니까..”


~~ 우연이겠지...그거야...”


아니야..난 느낄 수가 있어..널 만나지 못했으면 어쩌면 미니가 영영 입을 열지 않았을 거라는걸...’


알았어...그래...그나저나 이제는 정말로 조심해야겠어...미니가 말을 하니까...”


그래..그렇지만 이제 와서 없던 일로 하기는 싫어...나중에 부닥칠 땐 부닥치더라도...”


그래...우리 미니....”


 


정신 없이 피자를 먹고 있던 미니가 어느새 똥그란 눈으로 쳐다보며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다는 걸 깨달은 민은


정말 누나의 말처럼 얘가 모든 걸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니의 뺨을 쓰다듬자


마치 안심하라는 듯이 방긋 웃어주고는 다시 먹기 시작하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걱정이 사라지는 것만 같았다.


 


그것보다도 아까 그 아가씨가..맞지? 윤수 씨의 처제...네 약혼녀...”


맞아..나래라고 해...”


~~ 큰일이네...미니 때문에 무작정 좋아할 수만도 없구나...”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누나는 걱정하지마...


  이제부터는 미니를 위해서 할 일이 무척 많아질 텐데..누나는 거기에만 신경을 써...알았지?”


그래...내가 널 도울 방법이 없으니까..아니 내가 나서면 나설수록 더 힘들어지겠지...”


 


쓸쓸하게 대답을 하는 민지 누나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모든 게 자신의 잘못으로 시작된 일이었다.


그렇기에 이제 와서 민지 누나를 더군다나 미니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누나...알았지? 누나는 미니와 우리..이것만 생각해..내 일은 내게 맡기고...”


알았어....”


 


 


집으로 들어오자 나래가 없을 거야 당연히 생각했지만 이모의 모습도 보이지를 않았다.


아까 봤던 짐들이 거실 바닥에 놓여있는 걸로 봐서는 아마 들어왔다가 나래를 만나러 다시 나간 것 같았다.


 


~? 엄마...이제 와? 미안해..힘들었지?”


~ 아니야....”


이리 와...”


~...따스해...”


 


늦게야 들어온 이모는 무척이나 지쳐 보였다.


그리고 민이 팔을 벌리자 품에 안겨 들어서는 얼굴을 묻고서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나래를 만나고 온 거야?”


...충격이 큰가 봐...”


~~ 그랬겠지....”


..아이...어떻게 된 거야? 난 아까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


미안해..진작에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그럴 겨를도 없었고 사정이 있었어..”


가르쳐주면 안돼?”


엄마야...알아야겠지...”


 


민은 이모의 젖가슴을 만지며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민지 누나와의 처음 만남부터 엄마의 죽음에 얽혀 헤어지게 된 이유...


그리고 재회와 더불어 미니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이모는 그 놀라운 이야기에 숨도 제대로 못 쉬며 듣고만 있었다.


 


훌쩍~ 그랬구나...그런 일이 있었을 줄이야...그러면 아까 너랑 애기 엄마가 그러던 게 이해가 가..”


그렇기야 하지만...나래는 어떨지...”


 


어느새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이모의 모습이 무척이나 요염하게 보였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아래가 묵직해져 오는 자신이 혐오스럽게까지 느껴졌지만 손은 이미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 아이..우리가 데려올 수는 없겠지?...”


, 엄마?...”


 


민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래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할 줄 알았던 이모가 뜻밖에도 미니에게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그건 절대 안돼...누나에게 약속을 하기도 했지만 미니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야...애를 엄마랑 떼어놓으려고?”


, 알아..그냥...해본 말이야...”


왜 그래..갑자기?”


...미니라고 했지?”


...내 이름을 땄대...”


그래...이름도 예쁘네? 잘 어울려...그 아이가 누구랑 닮았는지 알아?”


..나랑 많이 닮았대...그러니까 당연히 돌아가신 엄마나 엄마를 닮기도 했고...”


~ 그래..넌 모르겠지..나중에 내가 다영이 어릴 적의 사진을 보여줄게...


  난 아까 기절하는 줄만 알았어...그 아이, 아니 네 딸...다영이가 고만할 때 그대로야...쌍둥이라고 할만큼...”


, 그래? 난 그저 나를 닮았다고만...”


당연히 널 닮았지...네가 다영이를 많이 닮았으니까...이제 내가 왜 이러는지를 알겠어?”


..알았어...엄마한테 미니를 만나게 해주고 싶긴 하지만...나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사정을 알면 나래도 이해를 할 거야...착한 애니까...그리고 널 정말 사랑하고...하지만...”


하지만..?”


흐응~~ 아이~ 자꾸 만지니까...말을 하기가 힘들잖아?”


~ 그러는 엄마도 보지가 축축한데.....’


 


두 사람 다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중이라 참고는 있었지만


이미 꽃잎을 마구 흩트려놓은 민의 손이나 불기둥을 더듬고 있던 이모의 손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아이의 엄마가 문제지...”


무슨 문제?”


거짓말은 하지마..딱 보니까 알겠던데...아직도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아까도 그러고 나온 거지? 둘이서?”


~~맞아...엄마한테 뭘 숨기겠어? 그게...미니 때문에 만나다 보니까..그렇게 돼버렸어...”


그래..그럴 거 같더라..아마 나래도 본능적으로 그런 걸 느낀 것 같아...


  나야..전 같으면 몰라도 이제는 질투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정말? 엄마는 괜찮아?”


...이상하게도 그 아이의 엄마라고 생각해서인지...오히려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 있지?”


~~ 다행이다...엄마마저 그랬으면 정말 힘들었을 텐데...”


~~ 요게 얼마나 제 멋대로인지는 내가 잘 아니까...”


그래서...싫어?”


호호~ 아니야..난 말썽꾸러기 이 자지가 너무나 좋아...네 거니까...”


 


말을 하다 말고 갑자기 이모가 머리를 숙이더니 민의 성기를 꺼내서 입에다 물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흔들며 능숙하게 목구멍까지 넣어서 애무하는 이모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아~ 나래는 내가 잘 달래볼 테니까..당분간 넌 물러서 있어...알았지?”


알았어..엄마..그러면 엄마만 믿을게...”


..이제 우리 이야기는 그만하고...하자...?”


우리끼리만?”


흐응~~ 물론 주니어도 같이...잠깐만...”


 


민은 이제는 자신의 성기와 주니어를 동시에 두 구멍으로 받아들이기를 즐기는 이모가


방으로 들어갔다가 주니어를 입으로 빨면서 다시 나오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오늘은 어느 쪽을 먼저 해줄까?”


~ 똥꼬....”


 


엎드린 이모의 항문에다 혀를 넣고 빨던 민이 묻자 이모는 재빠르게 대답을 했다.


이모는 처음으로 항문성교를 하고 난 다음부터 유난히 항문에 집착을 보였다.


아마 그리로 느끼는 쾌감이 더 큰 것 같았다.


 


? 오늘도? ~ 요즘은 계속 다혜 보지는 주니어 차지이네?’


흐응~ 그래도..마지막은 보지에다 싸주는 게 제일 좋아요..~”


알았어...당신의 똥구멍을 화끈하게 긁어줄 테니까...벌려봐~~”


~~ 여보~”


 


이모가 두 손으로 항문을 잡고 벌리자 쉽게 속살이 드러났다.


그리고 귀두를 갖다 대고 밀자 빨아들이듯이 삼키고는 부드럽게 조여오기 시작했다.


때로는 이모의 질과 항문은 서로 구조가 바뀐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움직임을 보이는 직장의 속이 민도 싫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이모의 질이 못한 건 아니었다.


조개라고 표현할 만큼 그곳의 조임도 훌륭했지만 항문의 반응이 워낙 남달랐기 때문이다.


 


아흑흑~~ 여보..좋아요...자지가 똥구멍을 벌리고 들어오는 느낌이 전 너무 좋아요...아흑~”


후후~ 보지는?”


앙앙~~ 보지도...아흑~~ 당신을 닮은 주니어가....마구 찌르니까...아아~”


 


이모는 자신의 질을 주니어로 쑤시면서 크게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항문 속을 드나드는 민의 기둥에 맞추어 얇은 벽 너머로 주니어를 살기둥에다 비벼가며


스스로의 성감을 높일 정도로 이제는 이런 행위에 능숙해져 있었다.


 


아흑~ 이제, 이제는 보지에다가 싸줘요....”


알았어...”


 


바로 누워서 주니어를 빼낸 이모의 꽃잎 사이로 멀건 액체를 흘려내는 구멍이 오물거리는 게 보였다.


그리고 민이 그곳으로 귀두를 가져가자 이모가 주니어의 끝을 스스로 항문에다 밀어 넣는 게 느껴졌다.


 


내 말대로 관리는 잘하고 있지?”


...당신이 사용하는 건데 당연하죠...”


그래..예쁜 우리 다혜는 말도 잘 듣는 착한 아이지...”


~ 아빠....”


 


민은 항문성교를 시작한 후에 이모에게 질 세척과 함께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충고했다.


자칫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길까 해서였다.


이모는 민의 말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모가 자신을 아이처럼 어리게 취급해줄수록 더욱 좋아하고 애교를 부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끔은 민을 아빠라고 부르며 좋아하기도 했다.


처음 이모가 갑자기 그런 말을 뱉었을 땐 무척 놀랐었지만 이모가 애교를 부리는 모습과 잘 어울려서


정말 귀여운 딸처럼 느껴지고 그럴 때는 기괴한 흥분이 생기곤 했기에 민도 은근히 즐기게 되었다.


 


 


~ 만나기 싫대요?”


그래요...미안해요...제부...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물어도 나래가 말을 안 하니...”


죄송해요...제가 잘못한 게 있어서...말씀을 드리긴 조금 곤란하지만...”


~ 알았어요..더 이상 묻진 않을게요...그래도 잘 달래보세요...나래가 많이 힘들어해요..


  그러면서도 제부를 보고 싶어서 몰래 울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큰 걱정은 하지 않았어요...두 사람의 마음이 변한 것 같지는 않으니까...”


...처형...”


 


생각 외로 나래의 화는 쉽게 풀리지가 않았다.


이모를 통해 저간의 사정을 듣고서 눈물까지 흘리며 안타까워했다는데도 민과의 대화를 계속 거부했다.


그렇다고 민과의 결혼을 다시 생각한다거나 그러는 것도 아니었다.


그 일이 있고도 여전히 이모와 결혼준비를 같이 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단지 주말에는 민의 집으로 오는 대신에 윤수 형의 집으로 가서 보냈다.


아마 갑자기 본가에서 잠을 자면 걱정할 식구들을 고려한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윤수 형 부부는 두 사람이 냉전 중이라는 걸 당연히 알게 되었지만


그 두 사람이야 처음의 만남부터 모든 과정을 알고 있었던 데다가 각별한 사이였기에 이해해주었다.


 


아무래도 그날 민이 미니 때문에 자신을 쫓아오지 않았던 게 마음에 맺혔던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이모의 말처럼 민지 누나의 존재에 대해 신경이 곤두서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냉전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아 결국에 윤수 형의 집에까지 찾아왔지만 나래는 방문을 잠그고서 열어주지 않았다.


민은 미안한 마음이야 당연하게 가지고 있었지만 모든 사정을 알고도 대화마저 거부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조금씩 화가 나기도 했지만 자신이 잘못한 일이었기에 참아야 하는 게 당연했다.


이미 자신의 감정대로 했다가 한 여자에게 큰 상처를 주지 않았던가?


그래서 그 일로 인한 여파가 지금의 사태를 가져온 것이고...


다시 해서는 안될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저랑 같이 나가요...”


? 기하는 어쩌고?”


나래한테 부탁을 했어요...그이도 곧 올 거고...


  저도 남자라고 나보다 젊고 예쁜 나래하고 있으면 제 엄만 있는지 없는지 신경도 안 쓰더라고요...~~”


..하하....처형이 어때서요? 교복만 입으면 딱 여고생인데...”


호호호~~ 역시 제부가 최고라니 깐? 에효~~ 내가 윤수씨만 먼저 안 만났더라면 확~~


  나래 이 계집애는 복에 겨운 줄도 모르고...똥고집을 피우기는...아유~ 얄미워...”


하하하...”


 


민의 상심을 달래주려는지 형수 아니 큰 처형은 특유의 수다를 떨며 민의 팔짱을 꼈다.


아이를 낳고 나서 더 커진 것일까?


여린 몸매와는 달리 묵직하게까지 느껴지는 큰 젖가슴이 뭉클하게 닿자


민은 순간적으로 움찔했지만 모른 척하고서 걷기 시작했다.


 


, 처형..그렇게 많이 마셔도 괜찮아요?”


호호~ 괜찮아요..우리 둘만 이렇게 마셔보는 건 처음이죠?


  그이한테도 아까 전화로 이야기했으니깐 걱정하지 말아요...


  전부터 제부랑 데이트를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죠..~~ 이건 나래가 고맙네..~~호호호


하하...처형도 참...제가 뭐라고...칠칠치 못해서 여자나 울리는 놈인데...”


그러지 말아요...제부가 나래를 얼마나 아끼고 위하는지 잘 알아요...


  제부 같은 남자를 사랑하고 싶어하는 여자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죠?”


, 처형....”


 


민은 술을 마시다 말고 위로하듯이 자신의 손을 잡고 쓰다듬는 부드러운 손만큼이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큰 처형의 목소리와 눈빛에 그만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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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달랑 글만 올리고 말기에는 뭔가 허전해서 몇 마디 붙입니다...


           먼저 여자들이 자꾸 늘어나기에 할렘으로 가는 게 아닌가 우려(? 어떤 분들은 기대를 하시지만..^^)하시는데


           그런 목적은 아니고 제가 그리는 구상으로 가기 위한 일종의 장치입니다..


           어떤 계기를 주어야 일이 진행이 될 테니까요...나름대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하려는 겁니다.


           흠..그리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궁금해하시는 분이나..3부까지 추리를 하시는 분들은..솔직히 뜨끔했다는...^^


           물론 이것저것 숨겨진 구상이 더 있지만...더 이상 이야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되서 긴장감이 떨어지겠죠?


 


 


이제 두 시간만 있으면 새해이군요...


기축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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