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2부] 언제나 그 자리에..(10)
10)
“ 와~ 어머님, 정말 잘 어울려요~”
“ 아이~ 참...남세스럽게...”
“ 아니야, 엄마...보기 좋은 걸?”
이모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서 얼굴을 살짝 붉히고는 주춤거리며 서있었다.
비키니를 입은 나래처럼 날씬하면서 미끈하게 빠진 몸매는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체형과 더불어 편평하게 자리한 아랫배가 무척이나 선정적으로 보였다.
더군다나 원피스라고는 하지만 허벅지 끝부분까지 완전히 노출이 된 하이레그 수영복은
탱탱한 엉덩이와 허벅지뿐만이 아니라 바짝 당겨진 탓에 도독한 둔덕과 패인 골까지 살짝 드러났다.
특히나 짙은 색이라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언뜻 골짜기가 더 어두워 보이는 건 단지 그늘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다.
아마 오면서 했던 이야기로 인해서 옷을 갈아입으며 흥분해서 물기가 조금 스며 나온 것이리라.
민은 입안이 바짝 말라오는 걸 느끼며 아래가 묵직해지려는 걸 애써 참아야만 했다.
“ 아직은 조금 추울지도 모르니까...미리 몸을 충분히 풀고 들어가야 해...”
“ 응, 오빠...”
민은 두 사람의 스트레칭을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유방의 언저리나 허벅지 안쪽을 만지며 애무했다.
그러자 그때마다 두 사람은 몸을 움찔하면서 새어 나오는 숨결을 잡으려 애쓰고 있었다.
“ 자~~ 이제는 들어가볼까?”
“ 응~~”
고무 보트를 하나 빌려서 민은 두 사람을 태우고 천천히 밀며 조금씩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렇게 세 사람은 둥둥 떠있는 고무 보트 주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지치면
고무 보트 위로 올라가거나 붙든 채로 물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아학~~ 아, 안되...”
“ 괜찮아..엄마...나래는 보트 위에 있잖아..그리고 물 속이라서 잘 안보여...”
민이 물 속으로 이모의 수영복 가랑이 밑부분을 옆으로 살짝 젖히고
꽃잎을 쓰다듬자 미끄러운 액체나 만져지며 이모가 신음을 토했다.
이미 아까부터 두 여자의 젖가슴이나 음부를 물 속에서 틈틈이 만졌었기에 젖어있는 건 당연했다.
“ 오빠~~”
“ 응~~ 왜?”
“ 나 조금만 더 쉬었다 들어갈게...미안~~”
“ 아니야...천천히 들어와...난 엄마랑 놀고 있을 테니까...”
“ 응~~”
비록 조금 떨어져 있다지만 갑자기 나래의 목소리가 들려왔을 때는 민 역시 흠칫할 수 밖에 없었다.
하물며 민의 손가락을 몸 속에다 담고 있는 이모야 오죽했을까?
질이 조여 들며 가볍게 경련까지 일으키고 있었다.
“ 후후~~ 정말 짜릿하지?”
“ 아흑~~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아...”
“ 걱정하지마..들키지 않을 테니깐...
그나저나 앞으로 한 30분밖에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내가 하는 대로 잘 따라와야 해?”
“ 어, 어떻게 하려고?”
“ 좀 있다가 내가 엄마의 손을 잡아 끌면 모른 척하고 있어...
그냥 손에 힘을 빼고 내가 하는 대로 가만히만 있으면 돼..
그러면 내가 알아서 나래의 보지를 만지고 안에까지 넣게 해줄 테니까..알았지?”
“ ..알았어...가슴이 너무 뛰어...겁나...”
“ 나만 믿으라니까...자..나래가 내려오기 전에 자지를 잠깐만 빨아줘...”
“ 어쩌려고?”
“ 물 속으로 나랑 같이 들어가..지금...”
민은 자신의 수영복 팬티 옆으로 딱딱해진 성기를 힘들게 빼내고는 이모의 손을 잡고서 잠수를 했다.
그러자 그제야 이모도 의도를 눈치채고는 바닥에 주저앉아 성기를 입에다 물었다.
두세 번 정도의 짧은 움직임이었지만 몸에 닿는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갑자기 따스한 혀가 귀두를 감아오는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흥분을 주었다.
“ 푸아~~ 헉~~헉~~”
“ 어때? 기분이?”
“ 하아~ 숨이 막히는데다 가슴까지 두근거리는 게... 사실은 나 오줌까지 조금 쌌어...호호~”
“ 킥킥~~ 오줌까지?”
“ 응~”
“ 하하~~ 우리 엄마도 이제는 정말 야해졌다~~”
“ 몰라~~ 아앙~~”
민은 이모의 귀여운 모습에 뒤에서 껴안으며 아직도 나와있는 자신의 성기를 이모의 꽃잎 사이에다가 문질렀다.
“ 엄마, 지금 하고 싶지? 넣을까?”
“ 아학~ 하지만...나래가...”
“ 괜찮아..그냥 내가 엄마를 안고 있는 것처럼만 보일 거야...
그리고 이제는 가까이에서도 물 속은 거의 안보여...
내가 일부러 이 시간에 맞추어 온 이유가 이건 데..뭐...
나래가 내려오는 게 보이면 그때 가서 살짝 뺀 다음에 옷 안으로 다시 숨기면 돼...”
“ 그, 그러면 빨리 해줘....나래가 오기 전에...”
“ 후후~~ 엄마도 급했나 보구나...”
“ 아흑~~ 좋아...”
황혼이 지기 시작했기에 아직은 사람들의 얼굴을 충분히 알아볼 정도였지만 물 속은 이미 캄캄해져 있었다.
애초에 민이 휴식을 핑계로 오후가 되어서 느지막이 숙소를 나선 것도 이런 걸 노린 거였다.
애액이 물에 씻겨지는 바람에 조금 빡빡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아플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차가운 몸 밖과 너무나 뜨거운 속이 동시에 전해지는 그 느낌이 환상적이었다.
이모 또한 엉덩이를 잘게 떨면서 민의 성기를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며 뜨거운 숨을 토하고 있었다.
“ 나래가 내려오려나 봐...아쉽지만 나중에..엄마...”
“ 학~~ 아, 알았어...”
보트 위에서 몸을 일으키는 나래를 보고는 민이 이모에게서 성기를 빼내자 이모의 몸이 부르르 떨리는 게 전해졌다.
“ 히잉~~ 오빠~~아~ 어머님만 안아드리지 말고 나도~~”
“ 하하~~ 그래~~ 이리와~~ 이제는 좀 추운 것 같지?”
“ 응~~ 헤~~ 따뜻하다..어머님~~ 죄송해요~~ “
“ 호호~~ 괜찮아..난 지금까지 이 난로를 실컷 사용했는걸?”
“ 뭐야? 이제 봤더니 그런 거였어?”
“ 호호호~~”
민은 나래를 품에 안은 채로 한 손으로 이모의 손을 잡고서 보트 쪽으로 이동했다.
“ 조금만 있으면 완전히 어두워질 거니까 우리 잠시만 숨을 돌리고 나가...”
“ 그래...나도 지쳤어...”
“ 응, 오빠...안 그래도 슬슬 추워지는 것 같아...”
민은 나래와 이모의 어깨를 양손으로 안고서 보트 옆에 붙어 섰다.
“ 아이~~ 오빠~~ 어머님도 계신데...”
“ 엄마..나래한테 뽀뽀 좀 해도 되지? 흉 안 볼 거지?”
“ 오, 오빠?”
“ 호호호~~ 마음대로 하렴..”
“ 아잉~ 난 몰라..오빠 땜에~~ 어머~~ 흡~”
민이 나래의 뺨에다 입술을 갖다 대자 이모의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빼던 나래는
이모의 대답과 동시에 민이 입술을 덮어오자 깜짝 놀라서 버둥거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모의 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조금씩 어두워지는 주변 때문이었을까?
곧 민의 목을 안아오며 적극적으로 키스에 호응을 하기 시작했다.
“ 아, 안돼..오빠...”
그러나 민의 손이 물 속으로 젖가슴을 쓰다듬을 때까지만 해도 묵인하던 나래가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자 민의 가슴을 손으로 밀면서 아주 작게 귓가에다 속삭였다.
“ 쉿~~!! 엄마가 정말로 눈치챌라...나 지금 널 만지고 싶어 죽겠어...
그러니까 팔을 보트 위에다 올려놓고서는 그냥 아무 일도 없는 척만해...
그러면 만져도 모를 거야...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는 나가야 하니까...시간이 없어..제발...”
“ 아이~참...하여간 오빠는? 이럴 때 보면 꼭 변태 같아...알았어..정말로 조심해야 해.?”
“ 맞아..난 변태야...너한테 푹 빠진 왕변태...후후~~”
“ 아잉~~”
민의 애원에 나래는 이기지 못하고 두 팔을 보트 위로 올려놓고서는 거기에다 턱을 괴었다.
그러고서는 민의 왼손이 엉덩이 뒤쪽에서 들어와 비키니의 아랫단을 옆으로 젖히자 다리를 살짝 벌려주었다.
“ 엄마, 춥지는 않아?”
“ 으, 응~ 조금씩 추워지는 것 같아...”
“ 우리 한 5분만 있다가 나갈 거니까...나한테 바짝 붙어서...”
“ 응, 그래...”
민이 자신의 꽃잎을 만지면서도 태연하게 이모에게 말을 하자 나래는 흥분을 애써 참고 있었다.
“ 나래야...좋아?”
“ 하아~~ 오빠..나 힘들어...”
바닷물에 애액이 씻겨나간 자리를 새로 솟아난 애액이 대신 메우며
물 위의 태연한 표정과는 달리 나래의 아래쪽은 열기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민은 여전히 왼손으로 나래의 엉덩이 사이로 음부를 애무하면서
오른손으로 이모의 음부를 더듬자 이모가 흠칫하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는 나래처럼 역시 수영복을 옆으로 젖히고서 꽃잎을 쓰다듬자 다리를 열어주었다.
그러나 양손으로 두 여자의 꽃잎을 만지는 꿈 같은 상황에다 정신을 놓고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 엄마, 춥다며? 더 붙어서 봐...나래도...참 좋지? 이렇게 있으니까?”
“ 으, 응~”
“ 하~ 좋아..오빠..”
뭔가 얼이 빠진 듯한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민은 나래 쪽으로 몸을 바짝 붙이고는 이모의 허리를 안아 당겼다.
그러자 민의 허벅지에 이모의 가랑이 사이가 붙어오며 부드러운 꽃잎이 닿는 게 느껴졌다.
“ 우리 모두 언제까지나 이렇게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
“ 오~빠...사랑해...”
질 속으로 파고드는 민의 손가락에 나래가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리고 그때 민은 오른손으로 이모의 손을 잡아 나래의 가랑이로 가져갔다.
미리 언급이 있었음에도 잔뜩 긴장한 이모의 크게 뛰는 심장 소리가
민의 팔에 닿은 뭉클한 젖가슴을 통해서도 생생하게 들려왔다.
“ 하~윽~”
엉덩이 뒤쪽에서 가랑이를 타고 민의 손가락이 들어와 있던 나래의 음부에
앞쪽에서 민의 손에 끌려온 이모의 손끝이 닿자 나래의 입에서는 저절로 작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 순간 민도 잠시 긴장을 했지만 이미 흥분이 커져서인지 아니면 차가운 바닷물에 감각이 둔해진 건지는 몰라도
나래는 앞뒤의 손이 다른 걸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뱉은 신음소리가 당황스러웠던지 고개를 보트에다가 묻어버렸다.
“ 지금이야..속에다 넣을 거니까 내 손가락에다 갖다 붙여...”
민은 나래가 고개를 숙이는 그 순간에 재빠르게 이모에게 속삭이고는
질 속에 있던 자신의 손가락을 빼서는 나래의 항문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러자 나래는 참기가 더더욱 힘들어졌던지 고개를 자신의 팔 사이에다 푹 묻은 채로 가늘게 몸을 떨었다.
그리고 그때 민은 이모와 손 깍지를 껴서 두 사람의 검지를 나란히 붙이고는
두 손가락을 같이 질 속으로 밀어 넣자 나래의 항문이 강하게 조이며 떨려왔다.
민은 나래가 지금 쾌감으로 터져 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참는 데만 온 신경이 집중된 걸 알고서
이모와 함께 천천히 손을 움직여 뜨겁게 느껴지는 질 속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불과 몇 번을 그렇게나 움직였을까?
귓가에 들려오는 이모의 뜨거운 숨소리와 함께 나래의 항문과 질이 강하게 손가락을 물어오면서
나래의 입에서 작게 울음소리와 같은 신음이 흘러나오고 하체가 부들부들 떨려왔다.
“ 나래야..사랑해....”
“ 오빠~ 흑~”
절정에 오른 나래의 수영복을 물 속으로 정리해주는 동안에도 나래는 계속 고개를 들지 않았다.
그리고서는 민이 나래의 얼굴을 들게 하자 그때야 작게 울음을 터뜨리며 안겨왔다.
“ 훌쩍~ 나 어떡해? 어머님이 다 들었을 거야...”
“ 쉿~~”
민은 나래의 울음에 혹시나 눈치를 챈 게 아닌가 하고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생각에 잠시 후회를 하다가 한시름을 놓았다.
그러자 한결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 엄마, 좀 전에 무슨 소리 들었어?”
“ 으, 응~ 무슨 소리? 파도 소리?”
“ 아니야...자~~ 정말 추워지는 것 같은데...빨리 가~ 어차~”
“ 꺅~~ 미, 민아~”
“ 하하~~ 자 이번엔 우리 각시~~”
“ 오, 오빠~~”
민이 번쩍 들어올려 하나씩 두 여자를 보트에 태우자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서 민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트를 밀기 시작했다.
“ 나래야~~ 너무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마...”
“ 어, 어머님?”
“ 호호~~ 남자들은 욕심도 많고 다 떼쟁이란다..특히나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어린애가 되는 거야...”
“ 그, 그러면...”
“ 호호호~~ 나도 다 겪었던 일이 단다...같은 여자끼린데 그 정도도 모를까?
그래도 그런 점에서 남자들이 귀여운 거야...그냥 속아주는 척하면 굉장히 으쓱대거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끼리 때로는 그런 걸 하는 게 흉이 아니라고 생각해..
얼마나 좋으니?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러지도 않아...알았지?”
“ 네....그럼..어머님도 그런 적이..있어요?”
“ 호호호~~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일도 많았단다...
처음엔 정말 부끄러웠는데 나중에는 좋기만 하던걸? 이건 우리 여자끼리만의 비밀이야. 알았지?”
“ 어머? 그래도 아버님은 전혀 안 그래 보이던데...네..알았어요...비밀~ 킥~”
“ 호호호~~”
이모는 민과의 일을 이야기한 거였지만 나래의 오해를 구태여 풀어줄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는 좀 전에 민과 함께 나래를 절정에 오르게 했던 기억과 더불어
뜨겁게 조여오던 그 감촉이 자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바람에
시선을 돌려서는 뒤에서 보트를 밀고 있는 민을 바라보며 뜨거워진 얼굴을 식혔다.
그러자 두 사람 사이에서 오고 간 대화를 전혀 모르는 민이 빙긋이 웃는 모습이 보였다.
“ 두 사람 사이가 갑자기 가까워진 것 같던데?”
“ 네...사실은...”
바닷속에서 짜릿한 경험을 가진 그날 밤 이모뿐만이 아니라 나래도 뜨겁게 타올라 민을 힘들게 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이모가 씻으러 욕실로 들어가자 나래가 이모의 등을 밀어준다며 같이 따라 들어가는 걸 보고 민은 조금 놀랐다.
“ 응..그랬었어? 잘 했어....당신이 제법인걸?”
“ 호호~~ 이제는 저도 눈치가 빨라졌죠?”
“ 그래....하하...”
“ 당신이 정말 좋아할 이야기도 있어요...”
“ 그게 뭔데?”
“ 아까 나래 거기도 제가 씻어줬어요...”
“ 응? 보지를? 전엔 끝까지 사양했다더니...”
“ 제게 비누칠을 해주길래 제가 모른 척하고 다리를 벌리고 있으니까
망설이는 것 같더니 결국엔 제 보지도 만졌어요..잠깐이긴 했지만...”
“ 젖어있진 않았어?”
“ 호호~ 물론 젖어있었죠...그래서 제가 먼저 그랬어요...
그냥 체질이 조금 민감해서 그런 거니까..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 그래서?”
“ 다음엔 제가 비누칠을 해주니까 전처럼 빼지는 않더라고요...”
“ 그랬는데?”
“ 호호호~~ 거기는 안 하려는 걸 저나 마찬가지인데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냐고...”
“ 하하하~~”
“ 쿡~ 그런데 전에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나래도 젖어있었어요...”
“ 후후~~ 나래도 민감하니까..당신처럼....”
“ 네...수건으로 문지르면서 살짝 손으로 쓰다듬기만 했는데도 느끼는 것 같았어요...”
“ 적당히 하지 그랬어? 너무 그러면 다음부터는 피할 텐데...”
“ 호호~~ 물론이죠..저도 이제는 눈치가 있다고 했잖아요?
그냥 너도 민감해서 당신이 좋아하겠다고 농담처럼 말하곤 웃고 말았죠....”
“ 하하하~~ 정말 대단한데? 이제는 나보다 당신이 알아서 나래랑 가까워져 봐...”
“ 웅~~ 그래도...자신이 없어요..”
“ 하하..내가 도와줄 테니까 그건 걱정하지 말고..알았지?”
“ 네...”
이제는 자신 못지않게 맛을 들인 건지 적극적으로 나오는 이모를 보면서 민은 웃음을 지었다.
“ 자~ 미니야~ 이리 와봐~~”
뜨거운 여름, 민은 미니에게 물놀이를 시켜주고 싶어하는 민지 누나의 말을 듣고서는
아이들의 풀이 구비되어 있는 팬션에다 방을 예약하고 나래에게는 회사 야유회를 핑계로 댔다.
물론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단지 민이 욕을 잔뜩 먹을 각오를 하고 회사에다 불참을 통보하긴 했지만....
레이스가 잔뜩 달린 앙증맞은 수영복을 입고서 허리에다가는 오리 튜브를 끼운 채로
그 짧은 다리로 물장구를 치며 자신에게로 오려고 바둥거리는 모습에 민은 가슴이 뿌듯해졌다.
“ 하하~~ 우리 미니가 수영을 정말 잘하는구나? 배는 고프지 않아?”
“ 호호호~~ 미니가 삼촌이 정말 좋은가 보구나? 기운이 넘치는 걸?”
“ 햐~~ 그런데 누나는 정말 전혀 애 엄마 같지가 않아...”
“ 무슨 소리야? 이미 좋은 시절이 다 간 퇴물인데...”
“ 흐흐~ 누나는 몰랐어? 아까부터 여기 남자들 눈이 전부 누나한테 쏠려있는 거?”
“ 치~ 비행기를 태우기는? 우리 방에 가서 뭐라도 좀 먹자...”
“ 응..그래..미니도 너무 열심히 놀아서 배가 고플 거야...자~~ 가자..미니야...”
언젠가부터 미니는 민이 안아주기만 하면 민의 손가락을 꼭 붙드는 버릇이 생겼다.
심지어 잠이 들었을 때도 꼭 거머쥐고 있을 정도였다.
말랑말랑하고 따스한 그 조막손이 손가락을 감아올 때는 민의 가슴마저 온기로 가득 차곤 했다.
물기에 젖은 보드라운 아이의 살결을 즐기며 민은 튜브를 들고 앞장서서 걷는
민지 누나의 터질 듯한 몸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켰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나 감미로운 저 육체에 자꾸만 눈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어쩌면 아까 말했던 남자들의 시선보다 자신의 눈길이 내내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걸 민지 누나도 의식하는 것 같았지만 이 정도는 즐기고 싶은 건지도 몰랐다.
“ 자, 미니야..엄마랑 씻고 나와서 옷을 갈아입자..감기 들라...”
“ ........”
“ 미, 미니야?”
“ 하..하...이거 참...”
방으로 들어와 젖은 수영복을 갈아 입히기 위해서 민지 누나가 데리고 욕실로 들어가려 하자
미니가 한 손은 민지 누나의 손을 잡은 채로 다른 손으로 민의 손가락을 놓으려 하지 않았다.
이래저래 몇 번을 달래보았지만 미니는 두 사람 사이에 서서는
말똥말똥한 눈으로 민과 민지 누나의 얼굴을 교대로 쳐다보며 고집을 피웠다.
티 없이 맑은 눈으로 물끄러미 쳐다보는 그 얼굴에는
왜 모두 같이 들어가지 않느냐는 원망의 기색이 서려있는 것만 같았다.
“ 미니야~~ 삼촌도 같이 씻으면 좋겠어?”
“ ....”
“ 하~~ 누나, 같이 들어가...미니가 이렇게나 원하는데...어려운 일은 아니잖아? 우리 사이에..”
“ 휴~~ 그렇긴 하지만....”
민지 누나의 물음에 기다렸다는 듯이 크게 고개를 끄덕이는 미니의 모습에 두 사람은 탄식을 토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사람 모두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를 너무나 원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작은 불씨만으로도 활활 타올라 버릴 것을....
“ 아흑~ 민아....”
“ 누나...”
비눗기를 씻어주자 욕조에 받아진 물을 가지고 손장난을 치고 놀고 있는 미니를 바라보며
민은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민지 누나의 매끄러운 나체를 뒤에서 안고 있었다.
민지 누나의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간 손으로 뭉클한 젖가슴을 쥐자 뾰족한 꼭지가 손바닥을 찔러왔다.
그러자 민지 누나도 뜨거워진 본능은 어쩔 수 없었던지 민에게 등을 기대어오며
팔을 뒤로 돌려서 자신의 엉덩이 사이를 찌르던 민의 단단한 성기를 거머쥐었다.
“ 하아~ 여전히 크고 단단해...
아까 네가 수영복을 입고 있을 때부터 이걸 보면서 보지가 젖어왔었어...
나쁜 녀석..너 일부러 이 자지를 세워서 날 유혹했던 거지?”
“ 후후~~ 누나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자극해놓고는?
아까 거기에 있던 남자들 중에 최소한 반은 누나 때문에 섰을 걸?”
민의 한 손이 아래로 내려와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자 민지 누나는 성기를 쥔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찔걱~
민의 손가락이 뜨거운 꽃잎 사이를 미끄러지자 끈적한 액체가 묻어나면서 음란한 소성이 들려왔다.
“ 아흑~~ 미, 민아...넣어 줄래? 못 참겠어....”
“ 하지만..미니가 있는데...”
“ 괜찮아..노느라 정신이 없는 걸? 그냥 이대로 넣기만 해줘...너무너무 갖고 싶어...지금...”
“ 후욱~~ 알았어...나도 누나 보지에다 넣고 싶은 걸 겨우 참고 있었어...”
민지 누나의 가느다란 허리를 한 손으로 안고서 무릎을 살짝 구부려
다른 손으로 잡은 살기둥의 끝을 꽃잎 사이에다 문지르자
민지 누나가 뜨거운 신음을 토하며 엉덩이를 뒤로 살짝 밀어 민을 도왔다.
미끄덩~
귀두에 찰싹 달라붙어 오는 꽃잎을 헤치고 뜨거운 열기를 토하는 입구에다 밀자
빡빡하게만 느껴지던 구멍이 갑자기 빨아들이며 매끄러운 질 벽을 타고 단숨에 자궁입구까지 박혀 들었다.
“ 아흐흑~~ 좋아...바로 이거야~~ 하아~~ 꽉 차~~ 그리고 저 안에까지 닿아~~”
“ 보지 속이 너무 뜨거운데? 누나..”
두 개의 숟가락처럼 한치의 틈도 없이 찰싹 달라붙은 두 사람이 꿈틀거리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그리고 민지 누나의 엉덩이가 천천히 흔들려 민의 치골에다 비벼오면서
자신의 질 속에 담긴 굵은 살기둥을 움찔거리고 조이며 질 벽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특히나 자궁입구에 걸린 귀두에다 강하게 압박을 주어 자극을 높이고 있었다.
“ 어, 어머~?”
“ 헉~!!”
혹시나 미니에게 들킬 까봐 음탕한 이야기를 작게 속삭이면서 최대한 움직임을 줄였던 두 사람은
물놀이에 빠져있다가 언제 고개를 돌린 건지 미니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성기가 결합된 민지 누나의 가랑이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걸 알고서 깜짝 놀라 비명을 토해냈다.
그러자 미니가 흥미가 없어진 건지 다시 고개를 돌려 물놀이에 열중하는 걸 보고서 한숨을 돌렸다.
“ 누나...이제 그만 나가자...아무래도 안 되겠어..미니 앞에서는 도저히...”
“ 그, 그래....그래야겠어...아흑~~”
민이 아쉬움이 가득한 채로 민지 누나에게서 성기를 빼내자 민지 누나는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 돌아선 민지 누나가 애액으로 김이 오르는 것 같은 자신의 성기를
손으로 정성스럽게 닦아주는 걸 보면서 민지 누나의 이마에다 입을 맞추었다.
“ 누나...미니가 깨진 않을까?”
“ 아마..안 깰 거야...오늘 너무 열심히 놀아서....”
“ 하하~ 우리 미니가 무척 효녀네?
엄마의 사정을 잘 헤아리고는..이렇게 잠도 너무 잘자고 말이야..”
“ 치이~ 몰라..빨리 해줘...나 미칠 것 같아...”
욕실에서 나와서는 민지 누나가 준비해왔던 음식을 민이 먹여주는 대로 너무나 맛있게 받아먹은 미니가
민의 손가락을 꼭 거머쥐고서는 무릎 위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자 조심스럽게 침대 위에다 눕혔다.
그리고서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허겁지겁 서로의 옷을 벗겨나갔다.
“ 이게 정말 그리웠어....앙~”
“ 나도 누나..누나의 이 축축한 보지 냄새하고 맛을 잊어본 적이 없어...”
바닥에 누운 민의 위로 반대로 올라탄 민지 누나는 터질 듯이 부풀어오른 민의 성기를 쥐고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다가 입으로 물면서 흥건한 자신의 음부를 민의 입에다 밀어 부쳤다.
할짝~ 할짝~ 쩝쩝~ 후르륵~
방안 가득히 끈적한 소리가 들리면서 두 사람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고 있었다.
“ 아흑~~ 미, 민아...넣어줘....보지가 타는 것 같아...이게 네가 제일 좋아하는 자세지?”
“ 후후~ 맞아...누나도 이러고서 내가 개보지라 불러주면 엄청 흥분했었지? 견질녀 양~”
“ 아앙~~ 그래...그랬었지...어서 내 개보지에다 그 말좆을 쑤셔~ 마성기 군....”
마치 개처럼 무릎을 꿇고 엎드려 꼬리를 흔드는 것처럼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젖어서 번들거리는 음부를 열어 보이는 민지 누나의 뒤로 민은 천천히 다가갔다.
예전에 두 사람은 외설스러운 대화와 함께 정사를 즐기곤 했었다.
그리고 그때 장난처럼 서로를 부르던 호칭이 ‘견질녀’와 ‘마성기’ 이었다.
“ 아하학~~ 좋아..너무 좋아...박아~~ 어서 전처럼 찢어질 것 같이...”
“ 후욱~~ 알았어....”
한번에 끝까지 밀어 넣자 뜨겁게 조여오는 그 느낌이
간만에 불러보는 별명과 함께 그 시절의 열정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잘록한 허리로 인해 더욱 빵빵하게 보이는 민지 누나의 엉덩이를 쥐고서
거세게 몰아 부치자 방안에는 살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교성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그렇게 아래에서 벌어지는 광란의 정사와는 반대로
침대 위에서는 너무나 평온하게 미니가 고요한 숨을 내쉬며 잠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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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설은 귀향하지 않고 서울서 지낼 생각이지만...
빠른 분은 오늘 벌써 가신 분도 있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