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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2부] 언제나 그 자리에..(9)

 

9)


 


빠빠~ 아빠아~~..”


하하~~ 이 녀석, 많이도 컸네?”


이 놈이? 지 아빠는 놔두고 너더러 아빠라니?


  허~ ...민아..나 요즘 고민이 크다...~”


? ...?”


 


민은 나래와 함께 간만에 윤수 형 집에 들러 이제는 한돌이 지난 지 꽤 된 아이를 안아 들었다.


뽀얗게 살이 올라 통통한 아이는 민을 알아보기라도 하는지 방긋방긋 웃으며 혀 짧은 소리를 했다.


그러자 문득 미니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찡해졌지만 애써 내색을 감추고는


보드라운 아이의 뺨에다 자신의 볼을 비비며 윤수 형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 마누라는 처음부터 그랬다지만, 처가에서도 밀리더니..이젠 하나뿐인 아들 녀석까지..


  이 나쁜 놈아..네 놈이 모든 일의 원흉이야...나 이대로는 그냥 접시 물에다 코를 박고 콱~~


  악~~ ~ 아야~~ , 여보~~ 아파...”


이이가? 틈만 나면 신소리는? 그러니까 대우를 못 받지~~ 만날 어린애들같이...”


 


윤수 형은 형수에게 볼을 잡혀서는 눈물을 찔끔거리면서 싹싹 빌고 있었다.


 


제부~~ 어서 와요...자주 좀 놀러 오고 그래요...


  아무리 나래랑 깨가 쏟아진다고는 해도 그렇지, 얼굴도 잊어 먹겠어요...


  우리 기하도 이모부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데...”


, 무슨 소리야? 이제 두 돌도 안된 애가 민이를 기다리다니 뻥을 쳐도...~~”


시끄럿~~!!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감히 토를 달아?”


하하하~~ 기하야~~ 내가 그렇게도 보고 싶었어? 미안~~ ~~”


~ 아빠~~ 까르륵~~”


~ 저 녀석이 또 아빠래~~”


호호호~~”


 


민이 아이의 뺨에다 입맞춤을 해주자 때맞춰 웃음과 함께 또다시 아빠 소리로 모두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오빠~~”


? , 나래야....”


나 요즘엔 아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부쩍 들어...”


하하~~ 너무 서두르지마..난 괜찮으니까...


  네 마음은 잘 알아...하지만 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전혀 외롭지 않으니까 걱정 마..알았지?”


~...하지만 꼭 오빠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정말로 오빠를 닮은 아들이 있었으면 해...”


그래...그건 나도 마찬가지야..너를 쏙 빼 닮은 예쁜 딸이 있으면 좋지...


  그래도 일부러 무리하지는 말았으면 해...


  난, 아직 젊고 능력도 있는 네가 일찌감치 자신의 생활을 포기하는 걸 바라진 않아..


  너, 지금 하는 일이 힘들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 한참 일 배우는 재미에 빠져있는 것 같던데..”


,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내겐 오빠가 먼저야...”


하하..고마워...어쨌던 이건 중요한 문제니까 순간적인 감정으로 결정할 건 아니야...알았지?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그러다 자연스럽게 생기면 낳는 거고...”


알았어...오빠...”


 


민은 윤수 형 집에서 나와 나래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상 민의 마음은 반반이었다.


미니나 윤수 형의 아이인 기하를 보면서 나래의 의견을 따르고 싶은 생각과


이모와 나래, 이 두 사람과의 짜릿한 생활을 좀더 즐기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이 생겼다.


아니, 어쩌면 미니에 대한 애절함으로 다시 한번 그 따스한 온기를 느껴보고 싶다는 게 진심일 것이다.


하지만 그건 민지 누나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가져서는 안 되는 욕심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냥 멀리서 두 사람이 행복하기만을 그리고 미니의 아픔이 해결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


 


 


하암~ 오빠~ 미안해...나 너무 졸려...................... ~~”


 


나래는 이모와 함께 세 사람이 마신 술에다가


이미 한 차례의 정사를 가진 후라서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민이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는 중에도 잠으로 빠져들어 작게 코까지 골기 시작했다.


 


~ 코오~ ~”


 


손가락을 살며시 밀어 넣자 반사적으로 가볍게 몸을 떨며 짧은 신음을 뱉었지만


곧이어 다시 코를 골기 시작하고는 잠에서 깨어나지를 않았다.


 


됐어...이제는 들어와...”


, 정말로 괜찮을까요?”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


 


민은 방문을 열고 아까부터 밖에서 기다리게 했던 이모의 손목을 잡아 안으로 끌어들였다.


 


손을 보여줘 봐...”


, ? ...”


알고 있어..자위를 하느라 젖었지?”


....”


 


민은 이미 이모를 문밖에서 기다리게 할 때부터 엿들으면서 자위를 할 것을 예상했다.


흥분을 하면 할수록 자신이 시키는 일을 주저할 확률이 줄어들기에 일부러 연출한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눈앞에다 들어올린 이모의 손은 흠뻑 젖어있었다.


 


..이리 따라와...”


꿀꺽~ ...”


 


민이 손목을 잡아 끌자 이모는 긴장이 되는지 침을 삼키고는 조심스럽게 침대로 따라왔다.


약한 실내등 아래로 민이 일부러 좌우로 활짝 벌려 놓은 나래의 허벅지 사이에서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액체로 잔뜩 더럽혀져 있는 빨간 조갯살이 반짝이고 있었다.


 


이렇게 나래의 보지를 제대로 보는 건 처음이지?”


~~ ...”


 


이모는 눈이 커져서 숨을 급하게 들이켰다.


 


어때?”


하아~~ 신기하기도 하고...좀 징그러운 것 같기도 해서...이상해요...제 거도 저래요?”


약간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하지...?”


“ ..전 당신이 늘 예쁘다고만 하기에..정말 그런 줄만 알았는데...”


바보~ 저게 예쁜 거지? 잘 봐..빨갛게 반짝거리는 게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숨을 쉬잖아?


  그리고 꼭 꿀벌을 유혹하는 장미꽃같이 활짝 벌어져서는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아? 음란하고..”


“ ..잘 모르겠지만 야한 건 알겠어요....”


그리고 가슴이 두근거리지?”


“ .....이상하게 손까지 떨려요...”


그래...그게 유혹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야...나도 그렇거든?”


아흑~~ 여보...”


 


서로의 귓가에다 들릴 듯 말 듯이 소곤거리며 민이 이모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쓰다듬었다.


 


~~ 이제 한번 만져봐...”


혹시나 깨면 어떡하죠? 무서워요...”


~~ ~ 푸우~”


~~ 전혀 모르잖아? 걱정 하지마...”


 


민은 두려워하는 이모를 보며 나래의 꽃잎 사이를 문질렀다.


그러자 깜짝 놀라 움찔하는 이모의 어깨를 꼭 붙들고서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나래의 모습을 강조하며 안심을 시켰다.


 


..이제 내가 당신의 보지를 만지는 대로 따라 하는 거야...알았지?”


, ....”


아흑~~”


~~!! 소리는 안 내도록 해봐...”


하아~~ 알았어요..조심할게요...~”


 


이모는 자신의 치마를 뒤에서 훌렁 걷어 올려 엉덩이를 환하게 드러내게 만들고서


꽃잎을 만져오는 민의 손길에 무심결에 신음을 뱉었다가 입술을 꼭 깨물었다.


천천히 바깥쪽 입술을 따라 매끄럽게 젖은 살결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미끄러지자


이모가 허리를 꿈틀거리면서 조심스럽게 나래의 가랑이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손끝이 나래의 꽃잎에 닿자마자 불에 데이기라도 한 것처럼


화들짝 놀라 떼어냈다가 잠시 망설인 후에 다시 천천히 갖다 대었다.


 


움직여봐...내가 하는 것처럼...”


아흑~~ ...”


 


조심스럽게 대음순을 더듬어보는 이모의 손길....


긴장으로 손을 부들부들 떠는 게 민의 손이 닿은 이모의 음부에까지 느껴졌다.


 


촉감이 어때?”


하아~ 하아~ 너무 부드러워요...매끄럽고 뜨거운 게...”


..이제부터는 나하고 같이 움직이는 거야..알았지?”


....”


 


민은 너무 민감한 음핵은 피하고서 바깥쪽을 돌던 손가락을 점차 안쪽으로 좁혀가며 원을 그렸다.


그러자 이모 역시 엉덩이를 천천히 흔들면서 나래의 소음순을 만지기 시작했다.


민의 손이 주는 자극이 강한 건지 아니면 자신이 너무 흥분한 건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이모는 종종 한 손을 가랑이로 내려 민의 손을 붙들어 잠시의 휴식을 말없이 요구하곤 했다.


 


아흐흑~ 아아~ , 소리가 절로 나와요...”


알았어...그러면 내 손가락을 빨아봐..소리가 죽을 테니까...”


~~ , 여보...”


 


이제는 따라 하지 않고서도 스스로 물기로 미끄러운 나래의 오솔길을 따라


제법 능숙하게 손을 오르내리는 이모의 모습에 민은 머리를 누르면서 귀에다 속삭였다.


 


혀를 갖다 대봐...맛을 봐...어서...”


, 그러다가 깨면....”


음핵은 건드리지 말고 보지만 살살 핥아봐...그러면 괜찮을 거야...나만 믿어...”


하아~ , 알았어요...여보..시키는 대로 할게요...”


 


주저하는 것 같던 말투와는 달리 재빨리 혀를 내미는 이모는


단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계기가 필요했을 뿐인지도 모른다.


왠지 자신의 욕구를 솔직히 다 드러내기에는 부끄러움이 있었을 테니...


사람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이 이모에게도 당연히 존재하리라..


때문에 민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에 기대어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라는...


그래서 만약에 뭔가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일이 생겨도 다 막아주리라는 자기 최면이었다.


 


맛이 어떤 것 같아? 좋아?”


, 모르겠어요...”


지금 미치도록 흥분이 되지? 보지가 근질거리고 자지를 넣고 싶어서 못 견디겠지?”


아학~~ , 그래요...제발..나 어떻게 좀...”


혀를 넣어봐...내가 해주던 것 기억하지? 보지 구멍에다 혀를 넣어서 빨아주던 거...”


알아요..., 하지만 정말로 모를까요?”


천천히, 그러면서 조금씩 깊이 넣으면 괜찮아...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정말로 해보고 싶다면 지금뿐이야...이런 기회는 잘 안 올 거니까...어쩔래?”


 


이모는 심하게 갈등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갈등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자신이 원하고 있다는 걸


이모 스스로는 아직도 깨닫지를 못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아흑~~ , 할게요...해볼 테니까..제발 움직이지는 말아요...”


알았어..그냥 이렇게 넣고만 있을게...”


 


민은 이모의 결심에 조금 도움을 주기 위해 선채로 뒤에서 질 속으로 자신의 성기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이모는 민에게 등을 기대고 꿈틀거리면서 급하게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민의 성기를 자신의 질로 물고 오물거리면서 나래의 가랑이로 다시 상체를 숙였다.


 


쩝쩝~~ 할짝~


조용한 실내에서 물기 어린 소리가 자그마하게 들려오면서


이모의 엉덩이가 천천히 원을 그리고 민의 치골에다 비벼왔다.


물결을 치듯이 질의 근육이 기둥을 물고서 잘게 울려오는 쾌감과 함께


나래에게서 나오는 물로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듯이


정신 없이 빨고 있는 이모의 모습에 민은 하체가 떨려올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완전히 빠져들었는지 이제는 표가 날 정도로 머리를 흔들며


나래의 질 속으로 혀를 왕복시키는 이모를 보면서 민은 자칫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너무나 자극적인 상황에 차라리 나래가 깨어났으면 하는 심정마저 들었다.


 


아앙~~ 오빠~~~~ 사랑해~~”


 


민의 그런 기원을 누군가가 정말 들어주기라도 한 걸까?


갑자기 또렷하게 들려온 목소리에 민과 이모는 딱 굳어버렸다.


비록 머리 속으로 상상은 했었지만 막상 닥쳐온 상황에는


민은 머리끝이 쭈뼛해지는 공포와 함께 모든 것이 끝났다는 절망감이 들었지만


우습게도 그와 동시에 온몸이 덜덜 떨리는 지독한 쾌감으로 사정을 시작했다.


 


음냐~ 오빠~~...냠냠~ 코오~ ~”


 


사정 때문일까 아니면 나래의 잠꼬대 때문일까?


민은 맥이 탁 풀리면서 자궁 속으로 밀려드는 뜨거운 정액에 몸부림을 치고 있는 이모의 고개를 돌려 키스를 했다.


 


하악~ 여보, 제발...딴 방으로 가요...저 지금 당장에라도 비명을 지를 것 같아요...”


그래..나도 마찬가지야...숨도 못 쉴 것 같아...”


 


두 사람은 각자의 성기에서 멀건 물을 바닥으로 뚝뚝 흘려내면서 급하게 이모의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보, 빨리, 빨리 박아줘요...제 보지를 쑤셔요...아흑~~”


벌려..보지를 벌려...”


 


아직도 요도에서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는데도 놀랍게도 민의 성기는 여전히 힘을 유지하고 있었다.


너무나 흥분이 컸던 것일까?


두 사람은 으르릉거리며 미친 듯이 서로의 알몸을 끌어안았다.


 


 


미안해...”


누나...그날은...”


제발...그건 그냥 추억으로만 남겨줘...”


알았어...”


 


다시는 못 보리라 생각했던 민지 누나의 전화를 받고서 민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약속장소와 시간을 들으며 무작정 좋다고만 했다.


가슴 속에 화인처럼 박힌 민지 누나만 해도 그럴 진데 미니까지 데리고 나온다는데야...


 


, 미니야~ 안녕?”


“ .....”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가슴 속에서 뭔가가 울컥하고 치밀어 올라왔지만


민은 애써 참으며 민지 누나의 품에 안긴 미니에게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말똥말똥한 눈으로 쳐다보며 스스럼없이 안겨오는 아이에게 결국 눈물이 솟고 말았다.


 


~...누나...고마워...이렇게 미니를 다시 만나게 해주다니...”


~~ 아니야...얘가 그날 이후로 시무룩해서는 밥도 잘 안 먹고


  그렇게나 좋아하던 동화책도 본 척 만 척해서 혹시나 하고 널 보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미니야....”


 


민은 물기가 축축하게 느껴지는 민지 누나의 말을 들으며


자신의 어깨에다 뺨을 대고는 얌전히 안겨있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따스함, 보드라움 그리고 가슴을 가득 채워오는 애잔함...


민은 그 자리에서 털썩 앉아 통곡이라도 터뜨리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


 


누나..미니가 뭘 잘 먹어?”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어...그러던 애가...~~”


미니야? 아저씨가 맛있는 거 사줄게...뭘 사줄까?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어머? , 미니야..?”


 


민이 손끝에 묻어날 것처럼 보들보들한 아이의 뺨을 쓰다듬으면서 묻자


그 작은 손으로 민의 검지손가락을 붙들고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환한 미소에 민은 순간적으로 아찔하게 현기증마저 느꼈다.


민지 누나의 말처럼 온 세상이 환해지는 듯한 그 미소 속에서 엄마의 얼굴이 보였던 것이다.


 


~ 어쩌면? 이렇게나 잘 웃는 아이가....


  고마워..민아..너 때문에 우리 미니의 예쁜 미소를 자주 보네?”


후욱~~ 누나 우리..가자...미니가 먹고 싶은 게 아주 많은 가봐...하하~”


, 그래...미니야..그만 이리 온~ 아저씨가 힘들겠다...”


괜찮아..누나..그냥 이렇게 있게 해줘..부탁이야...”


~~ 그래....얘도 떨어질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미니는 민지 누나가 내미는 팔에도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그것도 여전히 민의 검지손가락이 소중한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처럼 꼭 쥔 채로...


 


누나...어떻게 된 건지...이야기를 좀 해줄 수는 없겠어? 미니가 내...”


민아~!!...그런 말은 절대 입 밖에도 내지마..알았지? 약속해줘...”


, 알았어...나도 모르게...”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애가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하기는 했는데...막상 이러고 보니 후회가 돼...


  아직 어린애가 뭔가 알 리가 없을 텐데도...이 정도로 너한테 친근감을 느낄 줄은 몰랐어...”


 


민은 잔뜩 배부르게 먹고서는 자신의 품에서 잠이 든 미니를 안고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나..내가 조심할게..그러니까 그냥 미니가 날 보고 싶어하면 언제라도 데리고 와..


  혹시 알아? 그러다 보면 어떻게...말을 하게 될지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나도 그런 기대가 있었어...


  안 그랬으면 아무리 아이가 그래도 너랑 다시는 만나게 하지 않았을 건데...


  그런데 앞으론 그러기도 힘들 것 같아 걱정이야...널 못 만나게 하면 정말 힘들어질 것 같아서...”


그래..그러니까..미니한테는 그냥 누나의 친한 동생이라고 그래...


  미니가 누군가에게 그런 걸 이야기할 리도 없고..., 미안해..누나, 내가 또 실수를 했네?”


아니야...나도 사실은 그런 점 때문에 그나마 쉽게 결정을 했던 건데......”


...누나...이렇게 종종 만나서 미니가 자주 웃고 하면 좋잖아...나도 즐겁고...


  그리고 그러다 보면 정말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될 거야..”


그래..나도 그러기를 간절히 바래...네 말처럼 믿어보자..우리 미니가 말을 할거라고...”


...나는 믿어...”


 


민은 아이가 잠든 모습이 정말 천사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엄마를 생각하고는 고개를 들어 컴컴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나도 몰랐었어...처음에는...”


 


차 안에 앉아 미니에게 옷을 덮어 다시 안는 민을 미소를 머금고 바라보던 민지 누나가 입을 열었다.


 


그때는 나도 워낙 정신이 없었으니까...


  그러다가 문득 생리 때가 한참이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다는 게 생각났어.


  솔직히 겁부터 났었어...하지만 내심 기쁘기도 하면서 약간은 기대도 생기더라?


  테스터로만은 확신이 안 서서 병원에 갔더니 8주라고 했어...


  너는 찾아가도 만나지는 못하겠고 점점 시간은 흐르고....


  이상하지? ..솔직히 낙태 경험이 없었던 게 아니야...


  그런데도 미니를 뗀다는 생각은 아예 들지도 않았으니까...”


크윽~ 누나, 미안해...난 그런 줄도 모르고...”


제발...그러지마...나는 이렇게 예쁜 미니를 네가 선물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우니까..”


누나...”


 


민은 민지 누나에게 키스를 하고 싶어지는 자신을 애써 억눌러야만 했다.


 


그러면 지금은 남편이..알아?”


하아~~ 너도 들었겠지만 그 사람과는 널 만나기 전부터 관계가 좀 있었어...


  나쁜 사람은 아니야..나름대로 남자다운 매력도 있고..


  내게 청혼을 하면서 쫓아다녔었지만 솔직히 이혼남이라서 그건 망설였었지...


  난 그냥 애인으로만 지내려고 생각하고서 가끔 잠자리를 같이 하긴 했었는데..


  널 만나면서 내가 완전히 정리해버렸던 거야...”


그랬구나..다행이네...좋은 사람이라니...”


 


민은 마음이 아파왔지만 그래도 민지 누나나 미니를 위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나 미니한테 참 잘해줘...내가 말은 안 했지만 어쩌면 알고 있을지도 몰라...


  그 사람도 의사인데 그 정도도 모른다면 말이 안 되겠지...그런데도 전혀 그런 내색도 없었어...


  오히려 미니를 낳고 난 다음에 나도 모르게 정관수술까지 해버렸으니까...미니면 충분하다고..”


“ ..정말...좋은 사람이구나...그러면 전처하고는?”


~~ 전처가 젊은 남자랑 바람이 나버렸어...사이에 자식도 없고...


  이제는 알겠니? 내게 미니가 정말 소중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야...”


알았어..내가 절대 미니의 아....미안해...난 미니의 삼촌이야....약속할게...”


그래..난 널 믿어..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누나....”


 


민은 자신도 모르게 민지 누나의 입술에다 자신의 입술을 가져가고 있었다.


부드럽게 닿는 말랑말랑하고 따스한 감촉...


두 사람의 혀가 얽히고 숨결이 가빠지는 순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화들짝 놀라 떨어졌다.


 


.....미안...누나...내가 작별 인사를 한다는 게...조금 과했네?..”


, 아니야....우리는 친한 사이니까...네 말처럼 그냥 작별 인사를 한 거야...”


내가 데려다 줄까?”


아니야..나도 차를 가져왔어...세워둔 데까지만 태워줘...미니는 이리 주고...”


하하..솔직히 계속 안고 있으면 싶은데....”


호호호~~ ? 애를 안고 운전을 하려고? 요즘 스턴트맨을 해? 부업으로?”


아차~~ 이런~ 내 정신이...”


 


잠이 든 미니를 건네주는 민도, 받아 안는 민지 누나도


어둠 속에서 아이의 눈이 가늘게 떠져 있었다는 건 전혀 몰랐다.


 


 


아버님이 같이 못 오시는 게 너무 아쉬워..오빠...”


할 수 없지...그렇게 갑자기 일이 생길 줄이야...”


호호~~ 괜찮아..그이는 나중에 또 기회를 만들면 되지...”


, 엄마..그건 그래...”


 


연휴를 맞이해서 이제 더워지기 시작한 도심을 피해 시원한 바닷가로 여행을 계획했다가


막상 출발 전날에 이모부는 일이 생겨버려 세 사람만이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네 명이 같이 여행을 떠나는 건 처음이라서 기대를 했던 게 깨어져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민은 또 다른 사건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나름대로 흥분이 되었다.


 


그 동안 전의 그 짜릿한 기분을 맛보기 위해 몇 번인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보았지만


엄청나게 자극이 되면서도 전과는 뭔가 다르게 부족한 걸 느꼈다.


어쩌면 이제는 잠든 나래의 음부를 애무하는 데 자연스러워진 이모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았다.


여전히 나래의 꽃잎을 입으로 빨고 혀를 집어넣기도 하면서


심지어 조심스럽게 나래의 반응을 봐가며 손가락으로 쑤셔


물까지 흠뻑 뽑아내는 상황에 달아오르기는 했지만 그때와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민은 바닷가의 노출이 자연스러운데다가 들뜬 분위기에 편승을 해서


뭔가 좀더 진전된 상황이 생기지나 않을까 하고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물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확률은 거의 없었으니까 자신이 뭔가를 꾸미긴 해야 할 것이다.


 


~ 나래도 이젠 운전이 많이 늘었네?”


~...워낙 차가 없으니까..별다른 신호도 없고..그래도 나 지금 무척 긴장이 돼..”


내가 뒤에서 잘 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몰아..시내보다도 오히려 쉬운데 뭘?”


~..알았어..오빠..그런데 이제부터는 나한테 말 시키지마...헷갈려...”


쿡쿡~ 알았어...”


 


휴게소에 들렀다가 산을 넘어서 평지로 내려온 조용한 국도에서


민은 나래에게 운전대를 맡기고는 뒷좌석에 이모와 같이 앉았다.


시내에서는 민 대신에 제법 운전을 해봤었기에 그리 걱정할 일도 없으련만


도심을 벗어나기는 처음이라 그런지 오히려 쉬운 여기에서 긴장을 하는 나래가 재미있었다.


..그런 덕분에 앞만 죽어라 보고 있는 나래의 눈을 피해 민의 손은 이모의 치마 속을 한창 탐험하고 있었다.


 


하아~ 여보...나래가 냄새라도 맡으면 어쩌려고...”


무슨 냄새?”


“ .....보지 냄새요...물이 잔뜩 나왔는데...”


후후~ 걱정하지마..나래는 못 맡아...”


, 왜요? 제 코에도 맡아지는 것 같은데...”


흐흐~ 아까 당신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나래의 보지를 잔뜩 달구어놨거든?


  지금 자기 보지 냄새 때문에 코가 완전히 멀었을 거야...”


~ 그래서 아까 차에 들어올 때 뭔가 냄새가 난다고 생각은 했는데...”


뭐야? 그렇게나 많이 맡아보고도 아직도 나래의 보지 냄새를 몰라?”


, 그게...저도 많이 젖어 있어서...저한테서 나는 줄만....”


후후~~ 혼자서 젖었던 거야?”


..이상하게 자꾸만 흥분이 되어서...”


 


이모는 민의 애무에도 이제는 제법 숨결을 조절할 정도로 익숙해져 있었다.


소곤거리면서도 민의 손가락이 들어오자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리고는


질에다 힘을 주어서 약간 빨아들이는 느낌까지 만드는 재주를 선보였다.


 


기대를 해...이번에는 나래가 깨어있는데도 보지를 만지게 해줄 테니까..”


~?”


후후~ 사실 그 동안에 조금 밋밋했지? 그러니까 다른 걸 해봐야지...”


하지만 어떻게?...”


나한테 맡겨...내 말대로 해서 안 된 적이 있어?”


, 알았어요...”


빨기까지는 힘들어도 만지는 거나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는 정도는 가능할거야..잘만 되면...”


아흑~~ 여보...”


 


이모는 상상만해도 짜릿한지 지금까지 잘 참던 신음소리를 작게 내뱉었다.


 


말해봐..당신, 가능하기만 하다면 내 앞에서 나래랑 서로 보지를 빨 수가 있겠어?


  아니..그뿐만이 아니라 같이 박힐 자신도 있어? 그래도 좋아?”


하악~~ , 당신만..좋다면...당신이 원하신다면 뭐라도 좋아요...”


후후~~ 다혜는 싫은데 날 위해? 솔직히 말해봐..”


아앙~ , 좋아요..저도...”


그래...잘했어..상을 줄게..입술을 꼭 깨물어..소리가 나오지 않게...”


~~ ...”


 


민은 이모가 입술을 꼭 깨물면서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는 걸 보고서


두 손가락으로 질 벽의 앞쪽에 느껴지는 스폰지처럼 폭신한 주름을 문지르며


동시에 단단하게 성이 난 음핵을 엄지로 자극했다.


그러자 이모의 허벅지가 꽉 조이며 덜덜 떨리는 것과 동시에


손가락을 아프게 물어오면서 왈칵 뜨거운 물을 쏟아내었다.


민은 잠을 자듯이 눈을 감고서 두 손을 가슴에다 얹고 숨결을 고르는 이모를 보면서


앞만 보느라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나래의 뒤통수에다가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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