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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청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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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2)

 

 

계세요? ‘


누구지? ‘


방에서 자고 일어나 세수를 하는데 누군가 방 문을 두드린다.


옥탑인 여기에 올 사람도 없는데문을 열자 두 어 번 본 적이 있나?!


주인 집의 며느리가 뭘 들고 있다.


[ 이거팥죽 끊인 건데 한 번 맛 보세요…]


[ ? ! 고맙습니다. 근데 이런 걸 다…. ]


[ 호호지하 두 집에도 나눠 줬어요… ]


[ 네에~!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수수한 편에 속하는 그녀가 입을 가리고 웃으며 건넨다.


직장 다니고 있다 했지…. ‘


이 집 주인은 할머니 한 분과 아들 내외가 살고 있는데 아들이야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외국 생활을 하고 다녔고 할머니는 지하와 옥탑 방에서 나오는 세로 용돈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음식이 맛깔스러웠다.


다 먹고 나서 냄비를 들고 1층으로 가 문을 두드리자 할머니가 문을 여신다.


[ 할머니! 잘 먹었습니다! ]


[ 뭐라고? 잘 안 들려! ]


봉식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


[ 할머니. 팥죽 잘 먹었습니다! ]


[ 으응~! 그려~~~! 우리 며느리가 끊인 거여~! ]


[ ~~! ]


그러자 곧 그 며느리가 달려 나와 냄비를 받는다. 얼굴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수수한 모습


대신 집안이라 편하게 바지를 입은 다리와 티를 걸친 상체는 날씬하면서 몸매가 좋았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서 아침에 먹은 팥죽 생각이 나 과일 한 박스를 챙겼다.


[ 이렇게 좋은 과일을 뭐 하러 가지고 왔어? ]


[ 할머니 드리려고요… ]


[ 뭐라고? ]


다시 목소리를 낮추었다.


[ 할머니 드시라고 가져 왔어요… ]


[ 으응~~! 고마워에미야! ]


[ ~~! ]


나온 며느리도 과일을 보더니 고맙다며 인사를 한다.


 


[ 사장님. 전에 이모부 슈퍼 생각 나시죠? ]


[ 근데 갑자기 그건 왜? ]


[ 그런 슈퍼 여러 군데에 과일을 납품하면 어떨까요? ]


[ 말도 말아. 그거 하려면 트럭부터 인력까지자네 이모부는  내가 챙겨 줬지만 보통 일이 아니야 ]


[ 우선 몇 군데만 해 보면 되잖아요.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을 위주로 해서 하면 그렇게 큰 노력도


많이 들이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그러자 구사장님이 뚜렷이 쳐다 본다.


[ 할 수 있겠어? ]


[ 일단 부딪혀 봐야죠… ]


[ 그래? 그럼 다섯 군데 뚫으면 내가 트럭 사 주지! ]


[ 있는 트럭 이용하면 되잖아요? ]


[ 그럼 산지에 있는 물건은? ]


[ ………! ]


 


과일 샘플을 차에 싣고 일일이 슈퍼를 찾아 다녔다.


그런 사람이 없었는지라 슈퍼 주인들은 왠 인간인가 하면서 쳐다 보았는데 봉식이 차근차근 이야기 하자


비로소 과일 맛을 보고 생각해 본단다.


그리고… 3월 중순이 되어 마침내 다섯 군데를 뚫었고


구사장님은 약속대로 트럭을 하나 내 놓으셨고 인원도 한 명 더 채용하셨다.


 


[ 조심해~! ]


일요일에 문을 열고 들어가다 마당에서 뛰어 놀던 주인집 아이들이 문에 부딪히려 하자


얼른 봉식이 잡아 주며 말하는데 그 집 며느리도 놀랐는지 앉아 있다가 얼른 일어서 다가 왔다.


[ 안 다쳤니? ]


[ … ]


[ 똑똑하게 생겼네… ]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그 집 며느리가 싱긋 미소를 띈다.


[ 지금 들어 오세요? ]


[ 근데 할머니는 어디 가셨어요? ]


[ 경로당 가셨는데근데 무슨 일로? ]


[ 그게지금 이 시간에 들어 와 본 적이 없어서저 앞에 붕어빵 파는 걸 오늘 알았어요.


 그래서 할머니 생각이 나서 좀 사 왔습니다 ]


[ 어머니 그거 좋아 하시는데고맙습니다 ]


[ 별 말씀을요… ]


인사를 하고 옥탑 방에 올라가 씻고 난간에 걸터 앉아 있으니


아직도 애들이 놀고 있다가 그를 보고 소리친다.


[ 아저씨같이 놀아요! ]


슬리퍼를 끌고 마당으로 내려가자 애들이 세발 자전거를 타고 봉식은 그것을 밀어 준다.


한동안 밀어 주다 서 있으니 그 집 며느리가 말한다.


[ 근데뭐 하시는 분이세요? ]


[ 저요? 하하과일 도매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직원으로요… ]


[ 그래서 늘 바쁘시구나… ]


[ 민이 어머니도 어디 직장 나가시는 것 같으시던데…? ]


[ 의류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


[ 네에~~! ]


그 때 핸드폰이 울려 봉식은 전화를 받으며 인사를 하고 올라 왔다.


 


설핏 잠을 잤나 보다.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니 살맛이 나는 것 같은데 창에는 아직도 해가 많이 남아 있다.


부시시한 얼굴로 문을 열자 옥탑에 그 집 며느리가 빨래를 늘고 있었다.


이 집은 마당이 그늘져 주로 옥상에 빨래를 는다.


뒤로 머리를 묶고 빨래를 늘고 있는 그 집 며느리는 얼굴은 수수해도 뒤에서 보기에 정말


몸매는 어디 빠지지 않는 것 같았다.


[ 빨래 느시는 모양이죠? ]


[ 어머~! …. 애들이 워낙 개구쟁이들이라서 빨래를 해도 끝이 없어요… ]


[ 다들 그렇죠  ]


그러다 빨래 중 속옷이 있는 것을 보고 봉식이 좀 민망해 하자


그녀도 그것을 눈치 챘는지 조금 얼굴을 붉히더니 속옷을 걷어 빨래통에 다시 넣는다.


[ 근데 애들 아빠는? ]


[ 파견 근무 나갔어요자주 그래요… ]


[ 그러시구나… ]


그녀가 인사를 하고 내려가자 봉식은 시내 먼 곳을 바라 보며 팔을 흔들었다.


체조도 아닌 체조그러다가 밑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보니


좁은 2층 베란다에 아까 그녀가 가지고 간 속옷을 늘고 있었다.


그런데위에서 보이는 모습상의 사이가 약간 벌어져 하얀 젖무덤이 드러나 보인다.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면 아랫도리가 뻐근해져 오고얼른 고개를 돌려 방안으로 들어 왔다.


물건을 잡고 있으니 이모가 생각났지만이제 그럴 수는 없다.


그러고 보니 자신이 여자를 안은 지도 꽤 지난 것 같았다.반바지를 갈아 입고 다시 누웠다.


 


잠을 깨니 해가 넘어 가려는 듯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은 것 같다.


일어나자 반바지는 오줌으로 가득찬 물건이 빳빳하게 일어서 반바지를 한껏 밀치고 있고


오줌을 누려다가에이


문을 열고 나가니 막 해가 넘어 가고 있는데 빨래를 걷고 있는 그녀가 보인다.


[ 빨래 걷으시는 모양이죠? ]


[ 주무… ]


말을 하던 그 집 며느리가 갑자기 얼굴이 발개지며 말을 하다 마는데 왜 그런가 싶어 그녀 표정을 보다


그녀의 눈동자가 향한 곳을 보니 자신의 반바지였다.


한껏 반바지를 밀치고 제 마음대로 뻗쳐 있는 것을 그녀가 보고 얼굴이 발개진 것을 알았다.


봉식 역시 얼굴이 붉어지며 얼른 고개를 돌렸고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방으로 들어 왔다.


 


생각보다는 평가가 좋아 다른 슈퍼에서도 과일을 공급해 줄 수 있느냐는 질의가 오자


봉식은 바빠지면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 나갔다.


구 사장님이야 당연히 오케이하지만 구사장님은 다른 것에 더 정신이 쏠리는 것 같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빌딩이 완공 된다던데


 


[ 봉식이 너지렛대 효과 알지? ]


[짜식~~! 그것도 모를까 봐? 민물고기 잡을 때 지렛대로 돌을 들추면 고기가 나오잖아? ]


[ ~~! 장난 하지 말고… ]


오랜만에 성록이를 만나니 대출해 줄 테니 집을 사라면서 또한 좋은 펀드가 나왔으니 가입하란다.


[ 돈 없어. 슈퍼 하다 때리치고지금은 도매 가게에서 직원으로 일하는데 무슨 돈이 있겠어? ]


[ 그러지 말고작은 거라도 하나 들어라 ]


[ 나중에돈 좀 생기면 연락할게… ]


펀드? 팔자 좋은 소리 하고 있네! ‘


그런 건 아직 사치에 속하는 것이었다.


 


도매 일 하랴, 슈퍼에 과일 공급하랴바쁘긴 바빴다.


남들은 좋은 계절이라고 꽃 구경 가는데 꽃 구경은 고사하고 길 가에 핀 꽃도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5월이 되니 날씨도 따뜻해지다 못해 덥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동안 일을 하면서 느낀 건데휴일이고 뭐고 가리지 않고 일을 하니 열심인 것 같긴 한데


그리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이젠 출장 아니면 되도록 제 시간을 지켰다.


그러다 보니 개인 시간도 늘고 가끔 책 볼 시간도 생긴다.


집에 들어가  과일 한 봉지를 들여다 줬다.


[ 누님드세요… ]


[ 뭐 하러 자꾸 이런 걸 가져 와? ]


그 동안 이래 저래 알게 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자신보다 다섯 살 많은 그 집 며느리에게 누님이라 하고


그녀는 그를 동생으로 불렀다. 그녀 이름은 한여진


 


[ 동생은 애인 없어? ]


옥상에 앉아 넘어 가는 해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가 묻는다.


[ 보면 모르겠수? 애인 있으면 여기 옥탑방 문턱이 닳도록 뻔질나게 드나 들지… ]


그의 말에 그녀가 약간 얼굴을 붉힌다.


[ 동생은~~! 우리 매장에 참한 아가씨 하나 있는데…? ]


[ 이거! 누군 딸내미를 사귀라 하지 않나. 아가씨를 소개시켜 주려 하지 않나


촌놈 장봉식이복 터졌네요. 복 터졌어! ]


[ 호호나 말고 누가 또 그래? ]


[ 보는 사람마다 다 그러죠워낙 인물이 훤칠하다 보니까! ]


[ ~~! 안 믿기는데? ]


[ 그럼 어쩔 수 없죠하지만  ~~ 부질없는 짓이죠. ]


[ 부질 없는 짓이라니? ]


[ 누님여기어느 여자보고, 여기 옥탑방으로 시집 오라면 오겠수? ]


[ ……. ]


[ 현실은 현실이죠아직은 멀었어요… ]


[ 준비 다 되어 결혼하는 사람이 어디 그리 많나 뭐… ]


[ 그럴 수도 있지만근데 누님은 어떻게 결혼했수? ]


[ 중매 했어… ]


[ 요즘도 중매가 있구나나도 누님 같은 여자하고 중매나 해서 결혼해야지… ]


[ 동생도…! 내가 뭐 볼 게 있다고… ]


[ 누님이 어때서요? 눈이 이마에 달리고 콧대만 높은 여자보다 누님이 백배 낫지 뭘… ]


[ 그야 잘난 여자들 이야기지… ]


[ 누님은 뭐 잘나지 않았나?! ]


[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좋아 하잖아~~! ]


[ 누님 정도면 예쁘죠… ]


[ ~~! 동생도 보면 아부 근성이 있다니까~~! ]


[ 아부 아니에요. 살림 잘하죠. 성격 좋으시죠그리고 애도 둘이나 쑥쑥 잘 낳으셨죠… ]


그의 말에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눈을 흘긴다.


[ 총각이 못하는 말이 없어~~! ]


[ 요즘 뭐 총각이 그런 것도 모르겠어요? 알 거 다 알지….애 만드는 방법도 안다니까… ]


말을 하고 나서 아차 싶었다. 농담치고는 좀 지나친데


그러나 수줍어 하고 참한 그녀가 의외로 그의 말을 잘 받아 넘긴다.


[ 애 만드는 방법도 알면장가만 가면 되겠네… ]


그녀의 말에 봉식은 안심이 되면서 간이 커졌다.


[ 장가 갈 여자가 없으니 문제죠….누님 같은 여자 있으면 오늘이라도 장가 가죠! ]


그의 말에 그녀의 얼굴이 발개지면서 다시 눈을 흘기고는 일어선다.


 


사건은그 날 밤에 일어났다.


창에 난 달빛을 보면서 뒤척이는데 무슨 소리가 들려 도둑인가 싶어 긴장하는데


[ 동생? ]


밑에 누님의 목소리문을 여니 그녀가 서 있었다.


[ 누님어쩐 일로들어 오세요… ]


방안에 들어 온 그녀는 조금 긴장한 빛이 역력하면서 방안을 둘러 보고 조심스레 앉는다.


이 밤중에 찾아 온 것도 의아하지만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얼굴은 수수하지만 의류 매장에 있어서인지 옷 맵시 하나는 좋은 누님인데 얇은 옷을 입은 모습이


그녀의 괜찮은 몸매를 드러내 봉식은 저도 몰래 침을 꿀꺽 삼킨다.


한참이나 말이 없이 앉아 있는 누님에게 봉식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일어서 음료수를 갖다 주니


한 번에 음료수 한 잔을 마신다.


[ 무슨 걱정 있으세요? ]


[ 걱정은 무슨…. ]


그러다 다시 한참이나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가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 동생… ]


[ ? ]


[ 아까 낮에…. 나 같은 여자 있으면…. 오늘이라도 장가 가겠다는 말정말이야? ]


[ 하하누님은! 제가 거짓말 할 사람으로 보여요? ]


[ 그럼…. 오늘 밤…. 나한테…. 장가 올래~? ]


‘~ !‘


[ 누님? ]


설마그녀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이야


평소 수수하면서 참하고 살림도 잘하는 그녀가수줍음을 많이 타는 그녀가 그런 말을 하다니


이미 내친 김인지 용기를 내어 그녀의 말이 이어졌다.


[ 이상한 여자로 볼 것으로 알아하지만참을 수가 없었어…! ]


놀람으로 가득 차 그녀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 애 아빠저렇게 외국으로 나다니고나도 여자야. 사랑 받고 싶고


어떤 땐 다른 여자들처럼 바람이라도 필까 싶어도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될 지 두렵기도 하고….


처음엔 애 아빠 오면 괜찮겠지 싶어도 외국에 나가 있는 기간이 길어지니 그것도 포기가 되고


이상해 보이지? ]


[ 아뇨! ]


[ 동생 보고언제부터인가 남자로 인식되어지기 시작했어그렇지만


 아까 동생 이야기 듣고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올라 왔어…. ]


봉식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 이런 이야기 하니 내가 이상한 여자가 다 된 것 같다창피하기도 하고… ]


[ 아니에요저도 틈만 나면 누나 몸을 훔쳐 보고 그랬어요… ]


[ 그럼오늘나한테 장가 와 줄 거니? ]


이제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이 촉촉히 젖어 든다.


[ 누나한테장가 가도 되요? ]


그러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연다.


[ 그냥동생은 애인 생길 때까지…. 나한테 욕망 풀고나도 신랑 돌아 올 때까지


동생한테서 욕구를 풀고…. ]


그녀의 말에 봉식은천천히 그녀를 안자 향기가 나는 그녀의 부드러운 육체가 안겨 들었다.


그녀의 몸이 바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진다.


안은 채로 침대에 쓰러지자 그녀가 부끄러워 하며 그의 품에 안겨 들었고


봉식은 그녀의 입술에 입술을 가까이 하니 그녀가 처음 피하다가결심을 했는지 비로소 입을 대어 준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감촉


여자의 입술과 부드러운 혀를 얼마 만에 맛 보는지 모른다.


뜨거운 키스를 하고 나자 그녀가 앉았다.


[ 장가 오려면신부 옷부터  벗겨 줘야지…. ]


봉식의 손이 그녀의 한 꺼풀 한 꺼풀 옷을 벗겨 내자 굴곡 있는 그녀의 몸매가 달빛에 드러났다.


오똑 솟은 젖가슴과 가는 허리.. 그리고 풍만한 둔부에 짙은 거웃


[ 괜찮니? ]


[ 누나너무 아름다워요…. ]


봉식이 역시 자신의 옷을 벗자 탄탄한 근육에 커다란 그의 물건이 덜렁거리며 나타났다.


그녀의 손을 가슴에 대자 몇 번 쓰다듬던 그녀의 손이 내려가 그의 물건을 잡았다.


[ 이게…. ! ]


그녀는 놀라면서 그의 물건을 가늠해 보는 듯 하더니 가는 손으로 쥐어 잡자


봉식은 그녀를 끌어 안고 매끈한 등을 쓰다듬었다.


[ 누나피부가 너무 고와요정말누나를 가져도 되요? ]


[ ….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그의 입이 젖가슴을 빨고 손으로는 사타구니를 만지자 그녀의 숨결이 가빠 오면서 꿈틀댄다.


이미 축축하게 젖은 속살을 건드리자 허벅지가 벌어지면서 파닥거린다.


손가락 하나가 질 속으로 사라졌다.


? ‘


봉식은 손가락에서 전해져 오는 압박감그 압박감에 놀랐다.


이모도 이러진 않았는데그는 손가락을 움직여 질 안을 헤집었다.


[ 이제 들어 와 줘…. ]


둔부를 들면서 그녀가 속삭인다.


봉식은 그녀의 위로 올라타선한껏 충혈된 물건을 그녀에게 맞추곤 그녀 표정을 보면서 삽입하였다.


[ 아야~~~! ]


잠시 멈추었다가 몇 번 조심해서 집어 넣자 비로소그녀 속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남자의 물건을 받은 그녀의 속살은 예민해져 있었던 것이다.


 


[ 어떠니…? 괜찮니? ]


그녀가 그를 두 팔로 꽉 안고는 궁금한 듯 묻자 봉식은 조여 드는 그녀의 질을 느끼면서 키스를 했다.


[ 대단해요….누나가 이런 여자일 줄은… ]


[ 내가 이런 여자라니? ]


[ 조이는 힘이 대단해요정말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거죠? ]


[ 동생 하고 싶은 대로맘껏즐겨도 돼…! ]


[ 정말? 그럼 누나는? ]


[ 동생이 날 즐기는 게날 위하는 거야…. ]


봉식은 허리를 펴고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다시 천천히


출렁거리는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니


질에서 조여 드는 압박감에 봉식은 쾌감이 솟아 나면서 점점 더 움직임을 크게 했다.


[ 누님! 누나보지는 보물이야~! ]


[ 하아~~! 동생 물건도복부까지 뚫고 올 것 같아~~! ]


[ 누나난 누나를 즐기고 있는데누난 어때? ]


[ ...나도~! 하아 하아~~~! 나도좋아~~~! ]


처음 볼 때와는 완전히 다른 그녀의 모습


수수한 가정 주부이면서 애 엄마인 그녀늘 수줍어 하던 그녀의 육체에 이렇게 뜨거운 욕망을


가지고 있을 줄은, 또 이렇게 잘 조여 주는 질을 가지고 있을 줄은 어떻게 알았겠는가


봉식이 갑자기 물건을 빼내자 뽕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녀가 의아해 한다.


벌어진 질은 벌렁거리며 애액을 토해내고


봉식이 그녀를 엎드리게 하여 다시 집어 넣자 그녀는 허리를 낮추며 엉덩이를 내밀었다.


[ ~~~~! 총각이 별 걸 다 해~~! ]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가는 허리 밑으로 풍만한 둔부


야한 그녀 모습을 보며 하체를 움직이니 그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몸도 따라 흔들리고


아래를 향한 젖가슴은 출렁거린다.


 


 여진 누님과의 관계는 이모 이후 혼자였던 봉식에게 굴러 들어 온 복과 같은 것이었다.


수수한 그녀지만 그녀가 주는 쾌락은 결코 수수한 게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면서 마당을 나서는데 할머니가 나와 마당의 쓰레기를 치우고 계셨다.


인사를 하고 낯 보기가 뭐해 얼른 문을 나섰다.


며느리와 자신이 깊은 관계인 것을 안다면죄책감에 뒤돌아 집안을 한 번 보고 차를 탔다.


 


그 동안 진행되었던 구 사장님의 빌딩이 완공되어 준공식을 한단다.


봉식은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 입고 준공식이 있는 빌딩으로 가니 벌써 화환이며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고


10층 건물은 말끔하게 올라 가 보기에도 좋았다.


[ 축하 드립니다! ]


[ 고맙네! ]


구사장님도 그를 반가이 맞아 주었고 그 때 처음으로 구사장님의 사모님과 가족들도 볼 수 있었다.


봉식은 팔을 걷어 부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음식을 나르면서 도와 주었는데 구사장님은 그를 오시는


손님들에게 자주 인사를 시켜 주었다.


[ 어이~! 김사장. 여기 내 대신 도매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일세. 잘 좀 도와 주게… ]


준공식이 끝나고 나 모두 돌아가고 빌딩 관리인과 경비, 그리고 가족과 친척이 남아 뒷처리를 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자 봉식도 옷을 챙겨 입고 가려 인사를 하자 구사장님은 잡는다.


[ 어딜 가? 차나 한 잔 마시고 가! ]


가족들이 돌아 가고 꼭대기층에 있는 관리 사무실로 올라가자 비록 작지만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구사장님의 자그마한 방에 들어 가 커피를 마시는데 그가 말문을 연다.


[ 자네내 도매상 한 번 해 볼래? ]


[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 내 가게자네가 이어 받을 생각 없느냐고? ]


그의 뜻하지 않는 말에 봉식은 피식 웃었다.


[ ! 사장님도 뭐 잘 못 드셨어요? ]


[ 이 사람이! 농담 아니라니까이 빌딩 올라가면서 많이 생각했어. 나도 환갑이 넘어 예전 같지 않고


 또 이만하면 내 노후 걱정 안하고 자식들 뒷바라지 조금 더 해 주고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


그의 진지한 말에 봉식은 자세를 고쳐 앉았다.


[ 해서예전처럼 도매를 계속할 수도 없고 이젠 힘도 들어. 그렇다고아까 내 아들 놈 봤지?


 지 애비는 뼈빠지게 일해서 뒷바라지 해 줬는데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겉멋만 들어서 도매 일을


 이어 갈 수도 없고…. ]


봉식은 다시 커피 한 모금을 들이켰다.


[ 도매라 해 봐야 자네도 잘 알다시피 내가 가진 인맥이 전부야. 뭐 큰 가게를 가진 것도 아니고


어떤가? 한 번 해 볼 생각 있어? ]


[ 사장님이 이야기 하신 것은 알겠는데제가 혼자서 어떻게 해요? 그 동안은 사장님이 중요한 것을


챙겨 주시고 하니 제가 한 거지그리고 나이도 얼마 안되었고… ]


[ 나이? 이 사람이! 내가 장사 처음 시작한 게 스물 세 살이야.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갔다 와서


바로 장사 시작했어! ]


[ 그거야그리고 가게 보증금도 없고… ]


[ 어허평소엔 자신감이 넘치더니 오늘 왜 이렇게 소심해? 가게 보증금? 도매라 해 봐야 가게가


 큰 것도 아니고보증금도 얼마 안돼. 그건 천천히 벌어서 나한테 갚으면 되잖아? ]


[ ~? ]


[ 이 사람이 벌써 귀가 멀었나? 보증금은 나중에 돈 벌어서 갚으라고… ]


구사장님의 뜻하지 않는 말에 봉식이 어안이 벙벙해졌다.


[ 하하사장님도! 절 어떻게 믿고… ]


[ 믿지 않았으면그 동안 내가 자네한테 도매 일을 맡겼겠어? ]


[ ……. ]


[ 젊을 때 한 번 해 봐! 나이 들면 그것도 쉽지 않아! 나도 젊었을 때 실패도 해 봤고


그 때 나보다 나이가 작은 자네 이모부한테 도움을 받기도 했었지. ]


 


아마


구사장님을 만난 건 자신의 일생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없다면 지금쯤 뭐하고 있었을까


어느 듯 알게 모르게 구사장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를 본으로 삼기까지 했다.


도매상 일을 생각해 봤다.


얽히고 설킨 일들


그 중에서 구 사장님과 관련된 것을 빼 봤다.


남는 것은…. 껍데기!


그 동안 자신이 한 일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이 기회를 놓치면


 


저녁에 옥상에 앉아 있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며 밑에 여진 누님이 올라 온다.


[ 할머니는요? ]


[ 친구 분이 오셔서 방금 나가셨어… ]


조금 수줍어 하며 과일을 들고 온 그녀


옥상 평상에 나란히 앉아 그녀의 허리를 살며시 껴 안으니 그에게 가까이 오면서 과일을 집어 준다.


[ 무슨 걱정 있어? ]


[ 걱정은 무슨 걱정이요. 그냥 일 때문에 좀 생각한 거지… ]


봉식이 치마 위로 그녀의 허벅지를 살며시 어루만지자 그의 어깨에 기댄다.


하늘을 보니 별이 반짝이는데 시골에서와  같이 밝지는 않다.


봉식은그냥구사장님이 이야기 한 것을 그녀에게 늘어 놓았다.


[ 어떻게 해야 할 지 답답해서 나와 있었어요…. ]


그러자 그녀가 몸을 바로 하고 그를 바라 본다.


[ 내가 생각하기엔… ]


[ … ]


[ 한 번 해 보는 게 어떨까? 뭐든지 완벽하게 준비해서 하려면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 ]


봉식은 그녀를 돌아 보았다.


[ 누님은가정 주부이면서도 나보다 낫수? ]


[ 그럼 내가 동생만 못하겠어? ]


그의 말에 웃으며 받아 치는 그녀


봉식이 허벅지를 만지다 살며시 치마 안으로 손을 넣자 그녀가 제지한다.


하지만 막는다고 못할 봉식이 아니어서 매끈하고 날씬한 허벅지를 그의 손이 점령했고


서로 마주 보던 두 사람의 입이 마주치자 봉식이 은근히 아랫도리가 뻐근해 속삭였다.


[ 누님방에 들어 가려우? ]


[ 애들 때문에 내려 가 봐야 해… ]


[ 그럼 할 수 없고… ]


그의 손이 둔덕을 덮자 그녀의 허벅지가 좀 더 벌어지고 그의 손은 팬티 안으로 들어가


문지르다가 질 속으로 들어가니 그녀는 다시 그의 어깨에 기대며 그의 물건을 잡는다.


봉식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살짝 입을 벌리며 숨결을 내뱉는 그녀


[ 이제 정말 가 봐야 해… ]


그가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손을 빼내 입에 넣자 그녀는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눈을 흘기고는 내려간다.


 


[ 해 볼게요… ]


결국구사장님에게 해 보겠다는 의향을 전했다.


그러자 구사장님이 며칠간 계속해서 그를 대동하며 사람들을 소개시켜 주었는데 주요 인맥들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들과 구사장님은 신뢰로 엮어 있지만 자신은 단지 안면만 텄을 뿐….


전에 하던 때보다 더 열심히 일할 수 밖에 없었다.


당장 직원들 인건비며, 운송비, 창고 보관비 등을 오로지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 아저씨참외 운송은 문제 없죠? ]


[ 내일 트럭 도착하기로 했어… ]


늦봄이라 참외와 수박 공급이 시작되어 바빠졌고 또 슈퍼에도 공급해야 하니 눈코 뜰새 없다.


전엔 새벽 출하는 다른 사람이 맡아서 했지만 이젠 스스로 새벽 출하를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봉식은 저녁 일찍 들어 와서 새벽에 나가는 패턴이 시작되었다.


 


해가 길어져 아직 해가 조금 남아 있을 때 집에 들어 가니 마당에선 여진 누님과 몇 번 본 적 있던


옆집 아줌마가 파와 채소를 다듬고 있었다.


[ 안녕하세요? ]


인사를 하자 여진 누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한다.


[ ~~! 오늘은 일찍 들어 오시네요? ]


[ 새벽에 일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그럴 것 같아요… ]


[ 그러시구나… ]


옆집 아줌마 몰래 여진 누님이 눈웃음을 지어 준다.


여진 누님이야 파트 타임으로 일하니 늘 저녁 무렵에는 집에 있는 편이었다.


옥상으로 올라 가던 봉식이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줌마와 말하고 있는 여진 누님의 모습이 보인다.


채소를 다듬느라 허리를 굽혀 상의가 약간 올라가 등이 나오고 아래 치마는 풍만한 엉덩이를 감싸고


있었다. 가끔 아줌마와 이야기를 하며 수줍게 웃는 모습


영락없는 가정 주부인데 그녀의 어디에 그 뜨거운 욕망이 숨어 있는지


 


[ 퍽퍽누님한테 장가가고 싶어 미칠 뻔 했수~~! ]


[ 하아 하아~~! 그렇게 장가 오고 싶으면 미리 이야길 하지~~~! ]


금요일이라 할머니가 애들을 데리고 애들 이모 할머니 댁에 갔을 때


저녁 먹으러 내려 오라는 여진 누님의 말에 아래층에 갔다가 주방에서 왔다갔다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봉식은 참지 못해 그녀를 싱크대에 기대게 하고 치마를 걷어 올려 박고 있는 중이었다.


팬티는 다리에 걸쳐져 있고 마주 보고 있는 그녀의 벌어진 사타구니에 그의 물건이 드나 들었다.


자신의 벌어진 계곡 사이를 드나드는 그의 커다란 물건을 보는 여진 누님의 눈이 열락에 차 있고


그가 힘을 가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파닥이며 그의 두 팔을 꽉 잡는다.


그런데 그 때, ‘딩동하며 초인종 소리가 나자 여진 누님은 깜짝 놀랐고 떨어지자


얼른 팬티를 올리고 누군지 확인하였다. 그녀의 눈짓에 봉식은 안 보이는 곳에 숨었다.


깻잎으로 부침 좀 해 봤어먹으라고… ‘


고마워요… ‘


근데얼굴이 붉고 왜 땀을 흘려? ‘


그게몸살기가  있어서 그런가 봐요… ‘


그래? 미리 병원에 가 봐. 아프면 나만 손해야… ‘


~~! ‘


잠시 후 문이 닫히고 그녀가 부침개를 들고 주방으로 왔다.


그리고그를 본 그녀의 눈에 다시 열기가 번지면서 스스로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내리니


방금 전까지 그가 파고 들었던 질이 벌어지면서 붉은 속살을 드러낸다.


그 모습에 봉식이 참지 못하고 달려 들자 여진 누님은 그의 목을 감으며 안겨 들어 온다.


 


잠결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뜨자


자신의 바지가 벗겨져 있고 여진 누님이 엎드려 그의 물건을 핥고 있었다.


혀를 낼름거리며 귀두를 핥는 모습에 잠이 확 깨면서 물건이 불끈 솟아 오른다.


[ 누님? ]


[ 오늘은왜 자꾸 이게 생각나는지 몰라…. 다른 땐 안 그런데…. ]


[ 누님나한테 시집오고 싶구나? ]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물건을 계속 애무하자 봉식은 일어나 의자에 앉으니


여진 누님은 그의 물건을 어루만지다가 다시 입술을 댄다.


[ 채소 다듬고 있는 누님을 보고 이럴 줄은 아무도 상상 못할 거야~! 그쵸? ]


[ 나만 그렇나 뭐~~! 여자들 다 그렇지~~! ]


[ 여자들이 그렇게 밝혀요? ]


[ 밝히긴 누가 밝힌다고~~~! 그냥 이게 좋을 뿐이지~~! ]


그녀의 말, 그녀의 애무봉식은 온 몸이 쾌락에 빠져 든 듯 하였고 곧 그녀를 일으켜 세우니


그녀는 앉아 있는 그의 허벅지에 걸터 앉는다.


치마를 걷자 속엔 아무것도 입지 않아 바라 보니….


[ 동생한테 시집 온다고미리 벗고 왔어….! ]


[ 나한테 시집 오면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하죠? ]


여진 누님이 고개를 끄덕이자 봉식은 그녀를 의자에 앉게 하고 허벅지를 벌리니


두덩 사이에 움푹 패인 계곡이 드러나고 아래 구멍이 실룩거린다.


입술과 혀가 닿자 그녀의 허벅지가 좀 더 벌어지며 그의 머리를 잡는다.


소음순을 입에 넣어 빨자 그녀의 입이 벌어지며 가느다란 신음을 흘려 낸다.


[ 여기닭 벼슬 같은 거 이거이게 참 잘 발달된 것 같아~? ]


[ 하아~~! 가정 주부는 다 그렇지 뭐~~! ]


[ 가정 주부는 왜? ]


[ 왜는남편한테 대 주느라 그런 거잖아~~! ]


[ 남편한테 대 주면이래요? ]


[ 하아~! 생각해 봐~! 지금 동생처럼 빨아 대고자지가 들락거리는데 안 커지고 배겨? ]


[ 그럼가정 주부들은 대개 다 이렇겠네? ]


[ 가정주부 뿐이겠어? 애인 있는 여자들도 그렇겠지~! 하아~~! 좋아~~! ]


처음과 달리 말도, 행동도 야하면서도 거침없이 표현하는


그러나 낮 평소에는 예전과 다름없이 수수하면서도 수줍어 하는 여자 여진 누님


봉식은 좀 더 허벅지를 벌리게 하고 혀로 속살을 핥아 나가자 그녀는 몸을 뒤로 제치며


흥분에 그의 머리를 꽉 잡고는 몸을 움찔거린다.


그렇게밤은 깊어 간다.


 


도매를 도맡아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그 때마다  구사장님에게 전화를 하였고 구사장님은 싫은 내색 없이 가르쳐 주셨다.


힘은 더 들고 신경 쓸 것도 많았지만 직원으로 있을 때보다 훨씬 많은 현금을 만지고 수익이 들어 오니


그 재미에 날 가는 줄 몰랐다


[ 아저씨참외 좀 싣고 와야 하는데… ]


트럭기사 아저씨에게 산지로 가서 참외를 가져 와야 한다고 하자 이미 갈 곳이 정해졌다.


[ 어떡한다참외도 급한데…. ]


[ 다른 트럭을 불러야 하겠네…. ]


[ 어디 아는 곳 있으세요? ]


[ 아는 곳내가 아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일이 밀려 있어서 안되고한 번 알아는 봐 주지… ]


평소 그런 일이 있기에 아저씨는 몇 군데 화물회사를 알고 있다.


연락을 취해 보던 중 한 곳에 트럭이 된다고 하여 그 쪽에 부탁을 했다.


 


[ 뭐요? ]


봉식의 얼굴이 시뻘개졌다.


참외를 싣고 오기로 했던 화물차 기사가 참외를 싣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단다.


[ 화물 회사에 연락해 보죠… ]


[ 그게화물 회사에서도 인력이 없어 임시로 쓰던 직원이라고 하더군… ]


[ 그래도 화물 회사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녜요? ]


[ 일단 이야기는 해 보지… ]


하지만법적으로야 화물 회사가 책임이 있지만 현실로 들어가 보면 손해를 배상 받기도 어렵다.


화물 회사와 임시 기사의 관계도 모호한 점이 많아 화물 회사에서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그렇다고 화물에 대해 보험을 들어 놓은 것도 아니고


소송을 한다면… ?


어느 세월에!


그 동안 좀 벌었던 것은 고사하고 많은 손실을 보았다.


 


일을 하고 나서는 술을 잘 먹지 않던 봉식이 소주병을 잡고 나발을 불었다.


아래층의 여진 누님도 이야기를 듣고는 같이 분개했는데 그렇다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한 이틀 술을 퍼다가 도매 가게로 나가니 직원들이 걱정스레 바라 본다.


[ 일 해야죠… ]


하지만 잃어 버린 손해 때문에 의욕도, 힘도 나지 않는다.


지방에도 내려가 봐야 하는데 가기도 싫어지고그저 머리에 맴도는 것은 잃어 버린 그 참외 한 트럭이다.


의자에 앉아 죽치고 있는데


[ 여기 분위기가 왜 이래? ]


[ ? 사장님! 오셨어요? ]


구사장님이 찾아 오신 것이다.


[ 손해 봤다면서? ]


누구한테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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