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식이(6)
어느덧 휴가 기간이 되어 무더위가 쏟아졌다.
처가에서는 휴가를 가는데 같이 가자 했지만 마트를 오픈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기가 뭐해
양해를 구하고 서영이만 보내었다.
저녁 늦게 마트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있는데 큰 처남댁한테서 전화가 왔다.
‘ 뭐 하세요? ‘
‘ 이제 막 정리하는 중입니다! ‘
‘ 그래요? 그럼 우리 술 한 잔 할래요? ‘
‘ 어? 휴가 가시지 않으셨어요? ‘
‘ 내일부터 휴가인데… 아까 갈까 하다가 그냥 가기 싫어 내일 가기로 했어요 ‘
‘ 네~! 그럼 제가 그 쪽으로 가죠! 어디서 뵐까요?‘
‘ 그냥 집으로 오세요… ‘
‘ 네… ‘
마트 마무리를 하고 집에서 씻고 가까이 있는 처가로 갔다.
[ 힘든 데 부른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 아뇨… 요즘 휴가 기간이라 손님도 좀 뜸하네요…그렇다고 마트 닫고 갈 수도 없고… ]
[ 당연하겠죠~! ]
큰 처남댁이 술과 안주를 내어 오자 거실 바닥에 앉았다.
평소 활달한 성격의 큰 처남댁이 생각보다 조용한데 이렇게 보면 작은 처남댁에 비해 인물이, 몸매가
부족한 것도 아니다.
[ 고모부~! 술 한 잔 주세요~~! ]
[ 네…. ]
그가 술을 따라 주자 그녀는 같이 건배하자며 조금 입에 댄다.
[ 고모부한테 미안해요… 괜히 부끄러운 모습 보여서… ]
[ 아니에요. 오히려 큰 처남댁이 마음 고생이 심하실 건데…. ]
[ 그거… 고모부 외에는 아무도 모르니 모른 척 해 주시기에요? ]
[ 당연하죠… ]
술을 마시며 서영이 임신을 하니 어떠냐 마트 장사는 잘되냐 물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도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그 일이 자연스레 흘러 나왔다.
아무래도 그 동안 혼자 삭이고 있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 제가 보기엔 큰 처남댁이 하나 빠지는 거 없는데…. ]
[ 후웃… 동서는 귀엽고… 예쁘고 또 여자같이 애교도 많잖아요~! ]
[ 큰 처남댁은 뭐 여성스럽지 않은가요…. ]
그의 심드렁한 말에 처남댁은 그를 보고 웃으며 술을 한잔 들이킨다.
[ 한 잔 더 주세요… ]
술을 한 잔 더 하고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얼마나 질투가 나고, 얼마나 여자로서 자존심이 상하고, 얼마나 혼자서 많이 울었는지….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의 감정에 북받쳐 술을 몇 잔 더 들이킨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봉식은 어느덧 부부관계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게 되었고…
[ 호호…오늘 고모부한테 별 이야기 다 하네…. ]
[ 그런 말씀 마세요… ]
봉식이 손을 내저으며 말하자 큰 처남댁은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한다.
[ 휴… 고모부~! 나도 바람이라도 확 필까요? ]
[ 하하… ]
[ 왜 웃어요? 어떤 놈은 제 동생 여자를 따 먹지 않나, 또 어떤 년은 형제한테 다리를 벌려주지 않나…
뭐 그런 세상인데… ]
[ 하하…큰 처남댁도…. ]
술을 마시다가 그녀가 일어선다.
[ 고모부… 술 마셨더니 좀 덥네~! 우리… 아무도 없는데 연애나 하러 갈까요? ]
[ 연애요? ]
[ 밖은 시원한 것 같은데… 걸으면 좀 살 것 같아요… ]
밖으로 나오자 그녀 말대로 밤 바람에 조금 시원했다.
천천히 이야기를 하면서 거닐다가 술이 조금 된 그녀가 그의 팔을 붙잡았고 어느덧 작은 처남이
살고 있는 집 근처 놀이터까지 가게 되어 앉았다.
[ 여기서 처음 봤어요. 애 아빠하고 동서가 차 안에서 키스하고 있는 거…. ]
자신도 여기서 봤으니…
조금 앉아 있다가 더 걸으니 포장마차가 보이자 큰 처남댁이 그를 끌고 들어 간다.
거기서 또 술을 두 병이나 더 비웠고….
돌아 오는 길에 큰 처남댁이 아예 그의 팔에 매달리다시피 하였다.
팔에 와 닿는 물컹한 젖가슴이 느껴졌다.
‘ 큰 처남댁이 작은 처남댁에 비하면 정말 빠지는 거 하나 없는데….. ‘
처가에 도착하자 그의 팔에 의지해 왔던 큰 처남댁이 그를 끌어 안으며 주정을 한다.
[ 고…고모부… 고…고마워요…오늘… 이…이야기 상대가 되어 줘서… ]
[ 네에… 속이 좀 풀리셨어요? ]
[ 고…고모부한테 이야기 하고 나니.. 그래도 답답한 것은 좀 없어졌네…. ]
[ 다행이네요…. ]
[ 고..모…부…. ]
[ 네? ]
[ 나… 나….다음에… 바람 피어도…뭐라 하기 없기에요~? 화…홧김에 서방질한다고…. 나 그..그럴지도
몰라~! 그…그렇지만…고…고모부는… 나…날 욕하면 안~~~돼! 아…알았죠? ]
[ 하하… 큰 처남댁도! ]
[ 우…우리 고모부… 이…이렇게 보면 참 드…듬직하다니까! ]
그러면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어지려는 것을 잡아 주고 안방으로 데려가니 침대에 눕는다.
집안 문단속을 해 주고 봉식은 나왔다.
다음 날 , 큰 처남댁에서 전화가 왔는데 휴가지로 가는 중이라며 어제 고마웠다고 말한다.
월세는 꼬박 꼬박 내었고 건물 주인과는 특별히 만날 일이 없는데 하루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만나니 하는 말이 자신의 시숙 되는 양반이 이번에 건물을 하나 짓게 되었는데 거기에도
지하가 제법 넓은 것이 있는데 마트를 할 수 없느냐? 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이라도 소개해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 하하… 전 돈 없습니다. 지금 하는 마트는 빚내고 해서 겨우 하게 되었는데… ]
[ 그럼 혹 다른 사람은? ]
[ 글쎄요…. 제가 아직 발이 넓지 못해서…. ]
[ 음….. ]
잠시 생각하던 그녀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 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요? 전 장선생님을 그 동안 지켜 보면서 신뢰성이 생겼기 때문에
장선생님이 그 건물에 들어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하니 이렇게 하죠. ]
자신이 자금을 투자할 테니 운영해 줄 수 있냐고….
뜻밖의 제안이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손해 볼 거 하나 없다.
봉식은 다시 한 번 앞에 있는 이 여자를 바라 봤다.
다음 날 건물주의 연락이 와 그녀의 집으로 찾아 갔다.
시숙 되는 그 건물주와 인사를 하는 게 좋지 않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잠시 후에 오신단다.
시간보다 약간 일찍 찾아 가니 그녀가 맞아 주는데 밖에서와 다른 차림이 아주 여성스럽게 보였다.
아담한 단독주택에 집안이 정갈하였고 거실에 들어 가자 여기 저기 사진을 보니 아마 음악을 공부한
것 같았다.
잠시 후 그 시숙이라는 분이 도착하였는데 얼굴은 평범하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 숙부님. 어서 오세요~! ]
깍듯하게 인사한 그녀가 소개를 하자 봉식도 인사를 했다.
<?xml:namespace prefix = st1 />윤정숙 그녀가 앞뒤 전후를 이야기 하니 그 사람은 고개를 끄덕인다.
[ 질부가 신뢰하면 믿을 만 하겠지… 난 그리 알고 그만 가 보겠네~! ]
[ 아~이~! 숙부님. 오랜만에 오셨는데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 ]
자신이 봐 온 그녀답지 않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자 그 남자가 엉거주춤 앉았다.
[ 그럼… 차라도 한 잔 마실까? ]
봉식은 더 앉아 있을 이유가 없어 그 집을 나왔다.
다시 한 번 그 집을 되돌아 보았다.
윤정숙…
그녀는 제법 부유한 집안에서 성장하였고 음악을 전공하고 외국에 유학까지 하였다.
그렇지만 유학 중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하여 도중에 그만 두고 돌아 와 피아니스트 꿈을 접고는
음악교사로 지내다가 공무원인 남편을 만나 평범하게 살았다.
남편은 성격이 조용하면서도 내성적이었고 늘 일에 묻혀 살았다.
남편이 공무원을 그만 두고 정부 하청을 받는 사업체를 차려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애도 크자
교사 직을 그만 두고는 전업주부로 지냈다.
하루는 남편이 늦게 술을 마시고 들어 오더니 그녀가 챙겨 주는 주스를 마시며 이야기 한다.
[ 숙부님 말야… ]
[ 응. 숙부님이 왜? ]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작은 시숙부가 머리에 떠 오르며 물었다. 현재 남편은 사업을 하면서 가끔
도움도 받고 하는 삼촌 분이시다.
낮에 잠깐 숙부님을 만나고 왔단다.
[ 그 왜 있잖아? 중요한 사람들 만날 때 부부 동반으로 만나는 경우…. ]
[ 응…그렇지만 지금 숙모님은 병환 중이시잖아요? ]
간호 조무사가 전문적으로 간호를 하며 현재 병원에 있다.
[ 그래서… 빠질 수는 없고 해서 형수님한테 부탁을 하셨대. 그 뭐 퍼스트 레이디 역할이라는 거… ]
[ 응… 들어 봤어. 그래서 형님이 하셨대? ]
[ 응…또 새로 호텔을 만들려고 하시기 때문에 사업적으로 형수님한테 부탁을 하셨나 봐.
회사 여직원이야 많지만 전적으로 신뢰하기도 어렵고 또 의무적으로 할 것이기에 가족이 낫다 싶어
부탁하셨는데…. ]
잠시 말을 끊은 남편이 이어 간다.
[ 근데… 형수님이 영어도 모르고… 또 손님들한테 결례를 범했나 봐. 그래서 숙부님이 단단히
화가 나셨더라구! ]
[ 호호… 형님 영어 못하셔~! ]
[ 그러니까 말이야. 외국인들도 부부 동반으로 참여 하는 자리인데… 그 동안 숙모님이 그 역할을
잘 해 내시다가 저렇게 아프시니….. ]
[ 걱정 되시겠다. 큰 사업 하는 분들은 그런 일들이 많을 텐데… 전에 아버지 사업하실 때도 엄마가
자주 그런 곳에 다니셔서 좀 알아 ]
[ 그렇지? 누가 그 역할을 해 주면 좋으련만…. ]
[ 뭐 그런 사람이 쉽게 있으려구…. ]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남편이 뜬금없이 묻는다.
[ 당신이 한 번 해 볼텨? ]
[ 내가? 호호… 난 그런 거 못해. 그리고 알지도 못하고… ]
[ 아냐… 당신이 형수님보다야 훨씬 낫지. 지금 숙부님은 새 호텔 짓는 것에 승부를 거셨는데….! ]
[ 그래도 난 못해… ]
[ 그래… 아까 숙부님 만났을 때 형수 이야길 하면서 은근히 그걸 좀 바라시는 것 같기도 하고… ]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고 나서 한 일주일이나 지났을까….
남편이 뜬금없이 그 이야기를 꺼낸다.
[ 여보… 저 번에 이야기 한 그거…. 내일 숙부님이 또 연회가 있는데 곤란하네…
저 번엔 형수님이 했으니 이번엔 당신이 한 번만 해 드리지? ]
[ 아~이~! 나 못해! 그리고 형님처럼 실수하면 어떡해? ]
[ 그래도 어쩌냐? 당장 내일이라고 아까 전화 오셨던데…. ]
남편이 몇 번 이야기 하다 숙부님에게 전화를 하는 듯 하였고 곧 숙부님이 전화를 바꿔 달라고 하여
정숙이 받았다.
‘ 질부… 이거 급하게 되어서… 좀 도와 줄 수 있겠나? ‘
어쩔 수 없었다.
다음 날 정숙은 걱정하면서 있는 옷 없는 옷 끄집어 내어 입어 봐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그 동안 가정생활 하면서 딱히 마련한 옷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런 곳에 가려면 무슨 옷을 입어야
할 지도 몰라 모르겠다 싶어 하나 골랐다.
숙부님을 찾아 가니 많이 미안해 하신다.
[ 이거… 질부한테 미안하네! 집 사람이 저렇게만 되지 않았어도… ]
[ 아니에요~! 당연히 도와 드려야 하는데 실수라도 할까 걱정이… ]
[ 그냥 편하게 하게. ]
시아버님과는 나이 차이가 많아 이제 쉰 중반에 들어 선 시숙이었다.
모임 장소에 갔다.
주로 외국 금융 관련 인사들의 모임이었는데 가 보고 나니 자신의 옷이 가장 초라하였다.
[ 신경 쓰지 말게! ]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당황하다가 숙부님이 이끄는 대로 따라 하니 별 문제가 없었고
대화를 할 적에는 유학 경험도 있는 지라 비교적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였다.
그러자 놀라는 눈치를 보이는 숙부님…
더군다나 외국 손님 중의 하나가 생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얼떨결에 정숙이 피아노를 치게 되었고
갈채를 받았다.
그 날 밤에 연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 가니 남편이 집에 있다가 말한다.
[ 당신 너무 잘했다며? ]
[ 잘하긴… 옷도 촌스럽고…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고…. ]
[ 아냐! 좀 전에 숙부님한테 전화가 왔어. 너무 잘했다고… 숙부님 원래 얼마나 칭찬에 인색한데…
질부 덕 봤다며 고마워 하더라! ]
[ 몰라. 나 다시는 그런데 안 가. 진땀이 다 났어! 그런 걸 숙모님은 어떻게 다 하셨나 몰라? ]
[ 그러니 대단한 분이지… 암튼 당신 다시 봤어? ]
[ 피~! ]
그렇지만 정숙은 숙부님이 그렇게 만족하셨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 번 하고 나자 숙부님이 만족하셔서 급할 때면 부탁을 하니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되었다.
숙부님은 아예 마음 편히 하자며 수고비를 주겠다 했는데 정숙이 손을 내저으며 거절해도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며 일정 금액을 넣어 주신다.
아르바이트가 되면서 또 시숙부님도 도와 주니 괜찮은 것 같다.
옷도 좀 세련되게 입게 되었고 행동이나 태도 등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나타났다.
남편은 그런 정숙을 보고 당신이 이렇게 세련된 여자인 줄 몰랐다며 웃는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전에는 시숙부님을 그렇게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
키도 그리 크지 않고 얼굴도 옆집 아저씨 같이 평범한데다가 호텔을 운영한다는 오너답지 않게
늘 수수하게 해 다니시기 때문이었는데 직접 사람들을 만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서
시숙부님을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일을 할 때에는 젊은 사람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달려 들었고 또한 자신이 생각하기엔 애매모호한 것도
주저없이 결정을 내리는 결단력을 갖추고 있었다.
‘ 그러니까 그런 호텔도 운영하시겠지…. ‘
큰 회사의 오너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여보~! 나 안 하면 안될까? 하루 종일 서 있었더니 다리가 아파 죽겠어! ]
[ 당신이 안 하면 누가 할 건데? 이왕 도와 드리는 거… 좀 도와 드려… ]
요즘 남편의 사업체도 좀 성장을 하여 전보다 훨씬 바쁘게 살고 또 출장도 잦아지는 남편은
정숙이 투덜대자 도와 드리기 시작한 거… 계속 하란다.
[ 숙부님… 저 춤 못 추는데요…. ]
[ 그냥 내가 하는 데로 따라 하게! 뭐 별 거 없어! ]
춤을 춰야 하는 장소에서 어색한 정숙은 숙부인 그의 이끌림에 따라 움직였다.
이리 저리 맞추다 보니 그럭 저럭 할만하다.
숙부님과 같이 있으면서 처음 어려웠던 관계보다는 많이 가까워진 것도 같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정숙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시숙부인 그가 어느 새 많은 시간 동안 자신의 생각 속에 머물러 있고 또 점점 그에게 빠져 들어가는
자신을 느껴서였다.
‘ 어머머~! 망칙하게… 더군다나 시숙부인데…. ‘
하지만 외모는 평범해도 결단력 있는 그의 판단이나 행동, 쉰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체력과
일을 파고 드는 열정에 서서히 빠져 들어 갔음을 할게 되었고…
마흔 중반인 남편이 안정성을 중요시하며 되도록 모험을 걸지 않으려는 것에 비하면
시숙부님이 오히려 더 젊은 것 같았다.
어느 새 시숙부는 열정을 가진 남자로 각인되기 시작한 것이다.
부정하려고 여러 번 고개를 흔들었지만 그런 생각이 점점 커져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생각이 들수록 자신이 맡은 역할에 더 충실하여 되도록 숙부님에게 도움이 되려 했고
숙부님도 그녀의 정성에 고마워 하였다.
제주도에서 모임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남편의 허락을 받고 내려 갔다.
외국인이 많이 왔고 정숙은 자신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는 호텔 객실로 들어 가 씻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하여 이제 일이 끝났다고 하니 고생했다며 쉬라고 한다.
누워서 눈을 감아도 몸은 피곤한데 이상하게 잠은 오지 않는다.
간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호텔 정원을 거닐었다.
봄 바람이 살랑이며 기분이 좋았다.
[ 자네… 아직 안 잤나? ]
[ 어머! 숙부님. 숙부님도 안 주무셨어요? ]
[ 응… 잠이 와야지 말이야~! ]
[ 네에~! 저도 잠이 안 와서 나온 거에요~~! ]
[ 그래? 그럼 좀 걸을까…? ]
[ 네…. ]
호텔에서 조금 나오니 파도 소리가 바닷 내음이 나는 것 같다.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연회에서 자주 했듯이 살짝 숙부님의 팔짱을 끼자 돌아 보신다.
[ 참… 질부는 센스도 있고 기품도 있어… ]
[ 제가 하기는 괜찮게 하는 건가요? ]
[ 괜찮은 정도가 아니야. 손님들이 칭찬을 많이 하던데? 훌륭한 질부 뒀다고… ]
[ 호호… 훌륭씩이나….]
그러며 천천히 걸었다.
[ 빨리 숙모님이 나으셔야 할텐데…. ]
[ 그러게 말이야. 그래야 나도 걱정 없이 일 하는데…. ]
[ 그렇겠죠… ]
[ 질부… 처음엔 몰랐는데 보면 볼수록 조카가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
[ 숙부님도 멋있으세요! ]
[ 멋? 하하… 난 그런 거 몰라. 그저 일 밖에 모르고 살았어. 가난한 집에 태어나 돈 버는 것 밖에
몰랐는데 무슨 멋이야…. ]
[ 호호… 아니에요~! 숙부님 일하시는 거 보면 얼마나 매력이 있으신지 아세요? ]
[ 매력? 하하… 젊은 질부한테 그런 이야기 들으니 이거 괜히 어깨가 으쓱한 걸?! ]
[ 호호… 으쓱하셔도 되어요~~! ]
숙부님과 같이 움직이게 된 것도 벌써 제법 된 것 같았다.
돌아 오는 길에 간단한 술이나 한 잔 하기로 하고 바에 들렀다.
거기서 평소, 전혀 듣지 못했던, 늘 강했던 숙부님에게서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 사업 하면서 어려운 점,
그리고 마누라도 모르게 혼자 가지고 끙끙 앓아야만 했던 고민 등에 대해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숙은 더욱 더 숙부님에게 끌리면서 더 다정하게 느껴졌다.
그러고 나서 몇 달 뒤…
몇 년 째 병환을 앓으시던 숙모님이 돌아 가시고 나자 자신 때문에 고생을 해서 일찍 죽었다며
슬퍼 하던 숙부님이 다시 기운을 차렸다.
그 동안 정숙도 점점 옷 입는 것이나 행동도 많이 바뀌어졌다.
이젠 당당히 숙부님과 대동하여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되고 어떤 때는 능숙하게 이끌었다.
그러다 보니 숙부님은 더욱 그녀를 믿으시고… 또한 많이 친해져 숙부님의 사소한 것도
챙겨 주게 되었다.
[ 숙부님. 이것보다 이 넥타이가 더 나은 것 같은데요? ]
[ 그래? ]
정숙이 넥타이를 매어주자 거울을 보고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짓는 숙부님이다.
남편이 출장을 가고 나자 정숙도 저녁에 가야 할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숙부댁으로 가니
얼마 뒤 숙부님이 들어 오셨다.
[ 질부…. 참 아름답다?! ]
들어 온 숙부님이 자신을 보며 그런 이야기를 하자 정숙은 쑥스러움에 얼굴이 붉어진다.
이런 이야기는 처음 하신다.
숙부님이 방으로 들어 가실 때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 보았다.
그리 남에게 빠지지 않는 몸매에 풍만한 젖가슴도 쳐지거나 하진 않은 것 같다.
[ 질부…! ]
[ 네! ]
방으로 들어가자 숙부님이 런닝을 입고 셔츠를 뒤지고 있었다.
그 나이에 단단한 체격을 유지하고 있는 그를 보며 가까이 다가 가니 숙부님이 물으신다.
[ 질부가 셔츠 좀 골라 줘… ]
[ 네… ]
이미 몇 번 있던 일이라 정숙은 이리 저리 보다가 그 중의 하나를 숙부님에게 대어 보곤
입으라 권했다.
셔츠를 입고 나서 넥타이까지 골라 목에 대자 만족해 하시는 것 같아 넥타이를 매 드렸다.
다 준비를 하고 나자 숙부님이 웃으며
[ 자? 가실까요? ]
팔을 내밀자 정숙 역시 웃으며 팔짱을 낀다. 정숙의 유방이 숙부님의 팔뚝에 닿아 짓눌러진다.
의외로 연회가 일찍 끝나자 숙부님이 좀 아쉬어 하시는 것 같다.
[ 조카는 들어 왔겠네? 토요일이라… 일찍 들어 가야지? ]
[ 아뇨… 그인 출장 갔고 애는 제가 오늘 나오느라 이모 집에 갔어요… ]
[ 그래? 그럼…. 질부하고 오랜만에 술이나 한 잔 할까?! ]
숙부님 댁으로 가자 숙부님이 양주를 꺼내 오신다.
편하게 옷을 갈아 입은 숙부님을 아무리 봐도 평범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이미 정숙에게는 평범해 보이지 않았으니…
정숙도 겉옷을 벗어 놓자 어깨가 약간 드러나 보이는 차림이다.
[ 질부한테 늘 고마워… ]
[ 별 말씀을 다 하세요…. ]
숙부님과 술을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그 동안 연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이야기 하고
허심 탄회한 이야기도 하게 되어 더욱 친밀감이 들었다.
[ 질부… 우리 술도 한 잔 했고….춤이나 한 번 출까? ]
[ 네… 좋아요~! ]
늘 있었던 일이기에 정숙이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니 숙부님은 자신의 허리와 손을 잡는다.
천천히… 돌면서 정숙이 물었다.
[ 숙부님… 이제 숙모님도 돌아 가신 지 몇 달 되었는데… 재혼 하셔야죠? ]
[ 재혼? 하하… 별 생각 없어! 난 집사람하고 결혼했지만 또 일하고도 결혼했으니 되었어~! ]
[ 그래도… 아직 젊으신데…. ]
[ 젊어? 하하… 그리 봐 주니 고맙군…. ]
[ 아무리 그래도 안 주인이 계셔야 집안도 안정되고 하죠…. ]
그러자 숙부님이 정숙을 바라 보며 말한다.
[ 내…. 질부 같은 여자 나타나면 재혼을 하지~! ]
[ 어머~! 숙부님은~~! ]
그의 말에 정숙은 괜히 가슴이 뛰면서 얼굴이 상기된다.
[ 저 같은 여자 뭐 볼 게 있다고…. ]
[ 그런 말 할 거 없어… 난 질부 같은 여자 나타나면 하지 말래도 할 거야… ]
[ 숙부님은…. ]
그렇지만 기분은 더 없이 좋았다.
손을 풀고 앉아서 술을 몇 잔 더 마시고 나서 숙부님이 다시 손을 잡는다.
[ 질부… 우리 다른 춤 한 번 춰 볼까? ]
숙부님이 이번에는 그녀를 좀 더 끌어 안으니 좀 더 밀착한다.
정숙이 젖가슴이 간혹 숙부님의 가슴에 닿았는데 이미 여러 번 경험했던 일이다.
술이 짜르르 올라오는 것 같다.
그런 자세로 춤을 추다 보니 어느새 정숙은 그에게 안기듯 있는 모습이 되었는데 숙부님이 편안하게
이끌어 준다.
[ 질부는… 참 사랑스러운 여자야! ]
지금까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음색과 말….
정숙은 놀라면서 다시 가슴이 두근거리며 말했다.
[ 숙부님도…. 참 멋있으세요….! ]
그러자 숙부님이 고개를 똑 바로 하고 본다.
[ 정말인가? 하하… 질부가 날 그렇게 잘 봐 주는 거야? ]
[ 잘 봐 드리는 게 아니라 멋있으세요~~! ]
그러자 숙부님이 다시 정숙을 안고 춤을 주다가 살짝 이마에 입을 맞춘다.
정숙의 온 몸에 짜릿한 기운이 훑고 간다.
[ 질부한테 고마움의 표시야…! ]
다시 제주도에서 연회가 있어 옷을 챙겼다.
이제 날씨가 더워져 옷도 얇아지고 또 외국인들이 많으니 옷도 신경 써야 한다.
연회가 끝나고 나서 보니 시간이 그리 많이 되지는 않았다.
외국인들이 제주도 구경을 하겠다며 일찍 끝내서였고 따라서 숙부님과 정숙도 함께 밤바다 구경을
다녔다. 나시와 겉옷을 입은 정숙의 모습이 밤이 되어 더 아름답게 보인다.
바닷가를 거닐며 정숙은 숙부님의 팔짱을 끼었는데 잠시 뒤 숙부님이 어깨를 두른다.
[ 숙부님~! 그거 아세요? 어떤 사람들은 숙부님과 제가 진짜 부부인 줄 알아요~! ]
[ 하하…그래? 나한테는 기분 좋은 이야기네? ]
[ 숙부님도…. ]
포장마차에 들러 간단하게 소주를 먹으면서 정숙이 멍게를 집어 주자 숙부님이 받아 먹는다.
[ 원래 안주는 손으로 먹어야 제 맛인데… ]
하며 본인이 안주를 손으로 집어 먹고는 또 하나 집어 정숙에게 준다.
정숙은 그것을 받아 먹곤 자신도 하나 집어 숙부님 입에 넣었는데 살짝 입술에 닿아 짜릿했다.
[ 이거… 이런 곳에서 먹으니 맛있네. 좀 사 갈까? ]
정숙이 고개를 끄덕였고 숙부님이 좀 샀다.
다시 천천히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호텔로 돌아 오자 숙부님을 따라 들어 갔다.
가져 온 안주와 양주를 내어 놓았고 정숙은 겉옷을 벗었는데 드러난 어깨가 하얗고
그 아래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매력을 발산한다.
양주를 입에 대고 숙부님이 손으로 안주를 넣어 주니 정숙이 받아 먹었고 정숙도 숙부님에게 안주를
넣어 주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서로 장난을 치듯 하게 된다.
[ 아~이~! 숙부님~! 제 손가락이 뭐 안주인 줄 아세요? ]
[ 이거 술이 들어가니…. 조심해야지…. ]
그렇지만 술이 좀 된 상태에서 그런 것 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 갔다.
그러다가 다시 정숙이 안주를 고추장에 찍어 주자 숙부님이 그녀 손을 잡고 입에 넣는데
안주를 입술로 잡는데 손가락까지 함께 잡힌다.
[ 아~이~! 또~~! ]
정숙이 그를 보며 눈을 흘기자 숙부님이 술을 다시 입에 대면서 말한다.
[ 질부… 그렇게 눈 흘기지 말아~~! 이 숙부 혼이 빠져서 안돼~~! ]
[ 어머~! 숙부님은~~~! ]
정숙이 그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야릇한 기분이다.
[ 숙부님이… 혼이 왜 빠져요? ]
[ 그걸 몰라서 물어? 질부가 너무 아름다우니까….. ]
그러자 정숙이 다시 눈을 흘기니…. 가만히 그런 정숙을 바라 본다. 그리고…
[ 지…질부! 저…정말 하지 말라니까! ]
[ 어머! ]
정숙은 숙부님의 뜻밖의 반응에 놀라 그를 바라 보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리곤 그의 말에 더욱 놀랐다.
[ 그…그렇지 않아도… 지…질부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미치겠는데…. ]
[ 수…숙….부…..님? ]
[ 시…시숙이 되어 가지고 체면 없게 굴지만…. 지….질부 때문에 이 숙부…정신이 없다니까! ]
숙부님… 그것도 시숙부님의 고백….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이었다.
정숙은 순간 아무런 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숙부님을 보니 숙부님이 술을 입에 머금고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한참 동안 그런 숙부님을 보던 정숙….
잠시 뒤 정숙은 자리에서 일어나 숙부님의 곁으로 가 앉았다.
그리곤….
그의 팔을 잡고 몸을 살짝 기대고 머리를 어깨에 대었다.
[ 저도…. 숙부님이 참 좋아요….. ]
그러자…입안에 들어 간 술이 꿀꺽 하는 소리가 들리며 숙부님이 고개를 돌린다.
[ 질…부… 우리 춤… 출까? ]
[ 네…. ]
정숙은 그의 품에 안겨 기대었고 숙부님은 그런 정숙을 감싸 안았다.
말없이 천천히 돌았다.
어느 순간 멈춰 서 정숙이 고개를 드니 숙부님이 자신을 바라 보고 있다.
숙부님의 얼굴이 점점 가까이 다가 오자 정숙은 가슴이 두근거리며 눈을 감았다.
그의 입술이 정숙의 입술을 살며시 빨아 주자 정숙은 아득한 기분이 들었고….
더군다나 숙부님이 나시끈만 있는 어깨를 쓰다듬어 주자 마치 무너질 것 같았다.
[ 질부는… 너무 아름다워~~! ]
[ 저…저 그렇게 예쁘지 않은데…. ]
[ 나한텐… 질부가 가장 아름다워~~! ]
그의 말에 정숙은 녹아날 것 만 같다.
다시 숙부님의 입술이 다가와 입술을 덮었고 정숙이 입을 벌려 그의 혀를 받아 주자
숙부님이 어깨를 쓰다듬어 주던 손을 옮겨…. 정숙의 풍만한 젖가슴을 잡았다.
[ 아~~~! 숙부님~~~! ]
[ 어…얼마나 만져 보고 싶었는지 알아? ]
그러면서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자 정숙은 팔을 올려 그의 목을 감았다.
양쪽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숙부님의 입김이 귀에서 느껴진다.
[ 질부…. 이 숙부한테…. 아내 역할도 해 줄텐가? ]
정숙은 젖가슴에서 오는 그의 짜릿한 애무에 떨며 그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 숙부님… 저한테…. 사내 노릇을 해 주세요~! ]
[ 내가…질부한테… 사내 노릇을 해도…되겠는가? ]
그러자 정숙이 그의 입술을 핥았다.
[ 숙부님… 숙부님이 절… 숙부님의 계집으로 만들어 주세요…. ]
[ 그…렇게 해도 되는가? ]
[ 네….숙부님의 계집이 되고 싶었어요~~~! ]
정숙이 바로 옆방의 객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 입고 겉옷을 걸치고 나서
다시 숙부님의 방으로 가자 숙부님이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를 안았다.
소파에 앉아 그녀를 안은 숙부님이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며 정숙은 흐느적거리며 그에게 안긴다.
[ 질부… ]
숙부님이 그녀가 입고 있는 겉옷을 벗기자… 란제리를 입은 정숙의 모습이 나타났다.
부푼 젖가슴은 출렁거리고 젖꼭지는 오똑 솟아 있으며 란제리 아래 육감적인 허벅지는 백옥같이
노출되고 그 안에는 부드러운 실크 팬티가 넓은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었다.
숙부님이 입을 벌리며 감탄하자 정숙은 부끄러워 하며 몸을 웅크렸지만 곧 그에 의해 드러나고
그의 손길이 젖가슴부터 시작해 허벅지까지 닿으며 쓰다듬자 정숙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성이
흘러 넘친다.
란제리를 제치고 숙부님이 젖을 빨자 정숙은 그의 머리를 안았고 그가 란제리를 벗겨 내니 부끄러웠지만
또한 참을 수 없는 흥분도 밀려 왔다.
정숙의 란제리가 다 벗겨지고 팬티만 남으니 숙부님은 런닝을 벗고 팬티마저 벗어 버린다.
[ 아~~! ]
나이답지 않게, 남편보다 더 크고 힘있어 보이는 그것이 굵은 핏줄을 곤두세우며 껄떡거리는 그것을
보고 정숙은 입에 손가락을 넣어 놀라는 듯 하면서 숙부님이 눈짓을 하자 손으로 그것을 만져 보았다.
손에 와 닿는 핏줄에서 힘이 느껴진다.
[ 질부… 아직 쓸만한 것 같아? ]
[ 너…너무 훌륭해요~~! ]
정숙이 그의 물건을 만지며 쓰다듬자 숙부님이 그녀를 안고 침대 안으로 들어 간다.
숙부님의 입술과 혀가 정숙의 몸을 샅샅이 훑어 내릴 때 정숙은 몸을 들썩거리며 흥분에 사로잡혔고
그가 팬티마저 벗겨 내자 부끄러웠지만 더 큰 흥분에 그의 손길 따라 허벅지를 벌렸다.
둔덕이 넓게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 계곡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소음순이 유달리 튀어 나오고 밑의 부분은 아예 까 뒤집어진 듯 벌어져 있어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숙부님이 그것을 보더니 침을 꼴깍 삼키고 입으로 소음순을 물어 잘근잘근 씹기 시작한다.
그의 입안에 들어 간 소음순이 그의 입술과 혀에 빨리고 핥아지면서 애액이 흘러 넘치듯 한다.
[ 아~~~~~~! 수…숙부님~~~! ]
[ 시…시숙이 되어 이렇게 욕심을 내서 미안하네~~! ]
[ 아…아녜요~! 너…너무 흥분되고 가슴 떨리도록 좋아요~~~! ]
[ 이…이렇게 계속 질부… 보지를 빨아도 될 지 모르겠어~~~! ]
[ 계…계속 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숙부님 미워 할 거야~~~! ]
정숙이 신음을 내며 흥분에 몸을 꿈틀대자 숙부님은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받쳐 둔덕이 더 튀어
나오게 하고는 엎드려 소음순을 입 안으로 빨아 들였다.
그리고…. 처음 볼 때부터 뒤집혀 있는 듯한 소음순을 보며 손으로 만지다가 입으로 핥았다.
붉은 속살이 그대로 혀에 닿았다.
[ 지…질부 보지가 이….이렇게 까…까져 있는 줄 몰랐어~~! ]
[ 하아 하아~~! 수…숙부님은…. 까…까진 보지가 별로세요? ]
[ 아…아냐! 절대! 어…얼마나 흥분되고 좋은데… 더군다나 질부 보지인데…. ]
[ 하아~~! 워…원래부터 보지가 까졌어요… 그…그래서 목욕탕에도 못 가고…. 그…그이는
까…까진 보지 벼…별로 좋아 하지 않는데…. ]
[ 이 시…시숙은 질부의 이 발랑 까진 보지가 너무 맘에 들어~~! ]
[ 하아~! 수…숙부님이 맘에 들어 하신다니~~! 아~~~~! ]
허벅지를 활짝 벌리고 그의 애무를 받아 들이던 정숙은 그가 핏줄이 툭툭 불거지는 물건을 갖다 대자
기대 섞인 눈길을 보내었고 들어 오기 시작하자 숙부님을 꽉 껴 안았다.
[ 아흑~~! 수….숙부님~~~! ]
[ 이…이렇게 좋을 수가~~~! ]
[ 하아 하아~~! 수….숙부님~~! 조카 며느리… 발랑 까진 보지 맛이.. 어떠세요? ]
[ 조…좋아!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 좋아~~! 그…그럼 질부는 이 시숙 좆 맛이 어때? ]
[ 화…황홀해요~~! 깊은 곳 까지 쿡쿡 쑤셔 주고 제 안을 가득 채웠어요~~! 아~~~! ]
[ 그…그럼 할까? ]
[ 하…하세요….숙부님 맘대로 하세요~~! ]
숙부님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정숙은 곧 온 몸을 꿈틀대며 그를 받아 들이기 시작한다.
숙부님과의 관계에 별 후회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짜릿한 흥분감과 함께 시숙과 연애를 한다는 감상에 사로 잡혔다.
정숙이 숙부님 집에 가 그의 아래에 앉아선 핏줄을 세우고 껄떡대는 그것을 혀로 핥았다.
[ 으~~~! ]
숙부님이 쾌감에 눈을 감고 신음을 터트리자 정숙은 더욱 혀를 돌려 가며 물건을 핥아 준다.
정숙의 볼이 불룩불룩 하면서 안에선 혀가 움직였다.
제법 정숙의 애무가 진행되자 참지 못할 것 같은 숙부님이 그녀를 끌어 올렸다.
그리곤 자신이 쇼파에 눕고는 그녀를 올라 오게 만드니 그의 눈 앞에 음란스러운 질부의 보지가
벌어진 채로 애액을 흘리고 있다.
[ 이리…. 더 위로….! ]
정숙이 더욱 다리를 더 벌리고 둔덕을 내밀어 주자 숙부님이 둔덕을 쓰다듬는다.
[ 하아~! 숙부님~~! 숙부님 얼굴에 조카 며느리가 보지를 들이댄다고 욕하진 않겠죠? ]
[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