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 그녀...(26)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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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엄마친구 그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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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야!  여기!  여기!"
음식물 쓰레기를 아파트 공용 모음통에 버리던 은혜를 누군가 반갑게 불렀다.  은혜는 무심코 돌아본다.  아파

트 상가건물 쪽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사람은 미숙이 언니였다.

"어머..  언니.."

은혜도 손을 흔들며 다가간다.  마뜩지 않은 마음을 숨기고 살짝 웃어보이면서..
  
[저녁먹구 나올걸..  괜히 서둘렀네..]
  
무채김치를 팍팍 무쳐놓고, 조기도 고춧가루까지 살살 뿌려서 동훈이 아빠가 퇴근할 때쯤 보글보글 졸이기만

하면 다되도록 준비를 끝내놓은 참이다.  주방을 정리하다보니 음식물 쓰레기가 좀 있길래 버릴까 말까 망설이

다가 이왕이면 깔끔한게 좋다 싶어 버리러 나왔던 차에 불편한 상황에 처했다.
  
화해하자며 손잡은 이후 미숙과 통화도 간간히 했지만 예전처럼 수다가 이어지진 않았다.  서먹서먹하게 안부

를 주고 받는 정도?  그렇게 번번이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도 미숙은 자주 전화를 걸어왔다.  집전화로 걸

면 동훈이가 받을까 무섭다며 주로 핸드폰으로 걸어오곤 했다.  
  
"왠일이야?  저녁은 먹었어?"
"아직 안 먹었어.  희진이 피아노 배우는 날이잖아.  그래서 끝나면 데려가려고 기다리는 중이야.  너는 저녁

먹었니?"
  
미숙의 집까지 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초등학교 5학년이면 알아서 혼자 찾아갈 수 있을텐데 일부러 피아노학

원 앞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저의가 의심된다.  추위로 볼이 빨갛게 상기된 걸 보니 적어도 몇 십분은 밖에서

떨고 있었던 것 같다.
  
"나두 안 먹었지.  추운데 집으로 들어가서 따끈한 거라도 마실래?"
내키지 않는 제안이지만 집앞까지 와서 떨고 있는 사람을 매정하고 모른 척 할 수는 없다.  어쨌든 잘 지내보자

고 말을 꺼내놨으니..  다만, 집에 동훈이가 있는 것이 은혜는 마음에 걸린다.  가능하면 둘이 마주치지 않았으

면 좋겠는데..
  
"아니야.  희진이 금방 나올거야.  빨리 가봐야돼.  학기말이라 할 일이 많아서 바빠."
미숙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은혜의 제안을 거절한다.  은혜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거절해줘서 얼

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런데 그렇게 바쁜 사람이 뭐하러 여기서 벌벌 떨고 있지?]
  
의구심이 고개를 쳐드는데 탁탁 발소리가 들리더니 웅성거리며 아이들 몇 명이 계단을 내려온다.  희진이도 보

인다.  미숙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든다.
  
"저기 우리 딸 오네.  은혜야.  나 갈께.  나중에 보자.."
  

    
"언니.  저녁 다 먹었으면 빨리 와서 좀 봐줘.  혼자서 심난해 죽겠어.  어유..  이걸 언제 다 해.."
"설거지는 해놓구 가야할거 아니야.  적당히 치우고 나머지는 살면서 하나씩 하면 돼지.  사람 좀 어지간히 괴

롭혀라."
"거, 대충 해놓고 빨리 가봐.  처제가 벌써 몇 번이나 부르는데.."
    
은혜의 동생 은선이네는 사실상 이사가 거의 완료된 셈이다.  사람만 옮겨 앉히면 된다.  그런데 저녁마다 은혜

를 불러내서 청소며, 가구배치, 옷 정리 등을 도와달라고 성화다.  도배를 새로 하긴 했지만 새 아파트가 아니

어서 씽크대 주변을 비롯해 구석구석 청소가 만만치 않다.
  
  
"냄비는 이쪽 칸에 모아둘려구?  유리그릇은?"
"이쪽!  이쪽으로..  언니.  그릇 남는거 없어?  남는거 있으면 나 좀 주라."
  
"남는게 어딨어?  우리 집 쓰기도 모잘라.  근데 성재아빠는 뭐해?  성재아빠랑 둘이서 하지 왜 번번이 나를 불

러내?  나두 집에서 할 일 많은 사람이야."
"에이..  또 유세다..  우리 신랑, 일 땜에 지방갔어.  아니, 그리구..  언니가 집에서 하는 일이 뭐가 있어?  동

훈이 기저귀 가는 일이라면 모를까.  동훈이, 아직도 기저귀 차구 자?"
  
같은 주부라 처지를 뻔히 알면서 하는 일 없이 논다고 타박이다.  동훈이를 갓 낳았을 때 친정엄마도 뒷바라지

를 많이 해주셨지만 시집가기 전이었던 은선이가 은혜네 집에 살다시피 하면서 동훈이를 돌봐주곤 했었다.  기

저귀 얘기는 그 때 얘기다.  동훈이도 다 컸으니 이제는 한가하지 않느냐는 말이다.
  
"우리 동훈이가 몇 살인데 기저귀를 차?  그러는 영재는?  영재는 지금두 밤마다 이불에 오줌싸고 그러니?"
"전같이 자주 그러진 않아.  근데 언니!  미숙이 언니 있잖아.."
은혜는 가슴이 뜨금하다.  동생의 입에서 미숙이 언니 얘기가 왜 나올까.  같이 자라긴 했지만 은선이는 미숙보

다 7살이나 적어서 어렸을 때 놀았던 것도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정도다.
  
"미숙이 언니가 왜?"
"그 언니 아직도 이 동네 00초등학교 있어?"
  
"응.  지금은 3학년 담임 맡구 있어.  그런데 왜?"
"아아, 잘됐다!  우리 영재, 내년에 3학년 올라가잖아.  이사도 오고 하니까 그 학교로 전학시키려구.  언니, 미

숙이 언니랑 셋이서 한번 보자.  그 언니 언제 시간날까?  주말에 보는게 낫겠지?"
  
은선이가 손뼉을 치며 반색을 한다.  핸드폰을 열어 달력을 뒤져보느라 수선을 떤다.  지 언니 은혜의 스케줄은

물어보지도 않는다.  
  
"뭐하게?  내년에 3학년 또 맡으란 법도 없는데.."
"3학년 아니면 어때.  또, 혹시 모르잖아.  3학년 다시 맡을지.  암튼 미리 친해둬서 손해볼건 없으니까.."
  
은혜는 마음이 영 내키지 않는다.
  
[모두 관두고 미국갈 예정이라고 얘기해버릴까?]  
  
그러나, 기대하는 동생의 얼굴에 찬 물을 끼얹기 싫고, 꼬치꼬치 이유를 따져물을 것이 뻔하여 대답하기 귀찮아

지는게 싫다.  은혜가 미숙의 대변인도 아니고 해명은 본인이 직접 하는게 도리지 않는가.  거짓말로 둘러치든

어쩌든 간에 은혜는 상관하고 싶지 않다.
  

  
"마침 잘 됐네.  아빠는?  퇴근하셨어?"
"네.  지금 뉴스보세요."
  
"그래?  그럼 조용히 얘기해야겠네?"
엄마 은혜도 집에 없고, TV는 아빠가 점령하고 있는 터라 무료하게 인터넷을 뒤지고 있던 중 동훈이는 핸드폰

으로 미숙의 전화를 받았다.  엄마가 이모네 집에 갔다고 했더니 반가워한다.  동훈이는 방문을 소리없이 닫고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 누웠다.
  
"방학은?  했지?"
"네, 오늘이요.  오늘 했어요."
  
"오늘했어?  그럼 학교 일찍 끝났겠네?  끝나고 나한테 오지 그랬어."
"아, 저기, 그게..  친구들이 농구하자고 자꾸 그래서.."
서운해하는 미숙이 선생님의 말투에 동훈이는 버벅거리며 변명했다.  방학식 끝나고 집으로 곧장 들어오라는

엄마 은혜의 핸드폰 호출을 받았던지라 중간에 다른 곳으로 새는 건 꿈도 꾸지 못했다.
  
"그랬어?  내일은 꼭 와야돼?  모레가 크리스마스 이브잖아.  오전 수업만 하니까 점심 때 와.  알았지?  꼭 와

야돼?"
"알았어요.  갈게요, 선생님."
동훈이는 일단 대답부터 해놓고 본다.  
  
[엄마한텐 뭐라고 핑계를 대지?  음..]
  
"방학해서 좋겠네, 동훈이는?  이제 뭐해?"
"음..  12월달은 계속 놀고..  1월달부터는 영어랑 수학 공부해야죠.  참고서는 벌써 사뒀어요.  아, 참.  그리

고 저 과외해요."
  
"과외?  학원 안가구?  누구한테 배우는데?  어디 대학생?"
"아니요.  받는게 아니구요.  제가 해주기로 했어요.  이모네 큰 아들이요.  내년에 중학생 되거든요."
  
"그래?  언제부터?  1월부터?  2월까지?  일주일에 4번이나?  어휴..  힘들겠다.  방학이라구 놀지도 못하고

바쁘겠네.  엄마가 순순히 허락하셔?  그랬어?  그랬구나.."
  
미숙에겐 1년에 한 두번 스치는 정도가 고작인 은선이다.  그러나 근황은 항상 은혜로부터 듣고 있어서 어떻게

사는지 정도만 알고 지낸다.
  
"이모는 언제 이사한대?"
"날짜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12월에 한다는거 같던데.."
  
"동훈이..  이모랑은 친해?  이모가 동훈이한테 잘해줘?"
마지막으로 본 게 여름방학 때였던 것 같다.  키는 은혜와 비슷한데 얼굴이 조금더 통통해 보였다.  귀엽고 서글

서글한 인상이다.  처녀적엔 훨씬 호리호리하고 눈매도 날카로왔었다.
  
"별루 안 친해요.  이모는 저만 보면 자꾸 놀리고 장난쳐서 싫어요."
미숙은 의심이 드는 걸 어쩔 수 없다.  엄마인 은혜와도 관계를 갖는 아이다.  이모라고 그냥 두고 볼까.  참새

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겠나.  몽둥이 찜질을 당하고 도망칠 망정 부리로 몇 번은 쪼아보겠지..
  
"엄마랑은 요즘 어때?  은혜가 전화만 했다하면 동훈이 자랑하느라 난리던대.."
"엄마가요?"
동훈이는 금시초문이다.  엄마 은혜가 동훈이 자랑을 하다니..  은혜는 동훈이 앞에선 절대로 미숙이 선생님 얘

기를 꺼내지 않는다.  동훈이도 그렇다.  그런데 요며칠 갑자기 은혜와 미숙 사이에 통화가 잦아지고 있다.  
  
동훈이가 집으로 걸려온 미숙이 선생님의 전화를 먼저 받아 엄마 은혜에게 바꿔준 것이 몇 차례 된다.  미숙은

동훈이가 받자마자 곧바로 엄마를 바꿔달라고 부탁하곤 했다.  동훈이에게는 안부인사조차 한 마디 없어 섭섭

하기까지 했었다.
  
"엄마가 무슨 자랑을 해요?"
"어머!  엄마가 아무 말도 안해?  기집애..  나한텐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을 늘어놓더니..  동훈이 니 앞에선 부

끄러웠나보다.."
  
미숙은 짐짓 듣지도 않은 말을 들었다고 변죽을 올렸다.  은혜와 동훈이가 집에서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그간

몹시도 궁금했던 것이다.  염탐의 기회다.  순진한 동훈이를 잘 구슬려보자..
  
[은혜, 이 앙큼한 것..  아들래미랑 어떻게 붙어먹나 얘기나 한번 들어보자..]
  
"우리 엄마가 뭐라고 했는데요?"
"아이 참..  어쩌나?  동훈아.  이거 엄마한텐 절대 비밀이야?  은혜가 나한테두 말하지 말라구 신신당부했단

말야.."
  
"말 안할게요.  정말요.  말씀해주세요, 선생님."
동훈이는 침을 꼴깍 넘기고 자세를 고쳐 앉았다.  엄마 은혜는 솔직하고 노골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 편이지

만, 제3자에게서 엄마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동훈이 너..  엄마한테 그렇게 잘해준다며?"
"예?"
미숙이 일단 슬쩍 한번 찔러본다.  그 날 이후로도 둘이 진짜로 섹스를 하긴 하는지, 얼마나 자주 엉겨붙는지 미

숙으로선 정보가 하나도 없다.  힌트라도 몇 개 얻어내야 말을 그럴듯하게 꾸며낼 수 있다.
  
"아이..  괜히 모르는 척 한다.  섭섭하게..  우리 사이에.."
"아니, 그게 아니라.."
  
"솔직히 말해봐.  오늘은 몇 번 했어?"

몇 번이라고 하는게 맞을지 헷갈린다.  엄마 은혜의 보지에 한참 박다가 입에다 싸고..  잠시 쉬는데 엄마가 보

지를 빨아달라길래 또 한참 빨아주고, 엄마도 동훈이 자지 빨아주고..  그랬더니 자지가 다시 꼴리길래 엄마 보

지에 또 한참을 박고..  그러다가 잠이 들었었다.  
  
[이걸 한 번이라고 해야되냐, 두 번이라고 해야되냐..]
  
일단은 겸손이 미덕이라니까..
  
"오, 오늘요?  오늘은..  저기..  한..번이요.."

[역시!  둘이서 하구 있구나..]
  
미숙은 가슴속으로 울산바위가 굴러떨어진 듯한 충격을 받았다.  충분히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당사자의 입에서 사실을 확인하고보니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분노와 질투의 불길이 이글

이글 타오른다.
  
"한 번?  한 번만 하구 말았어?  오늘은 왠일이니?  저번엔 세 번이나 박아줬다구 은혜가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

니던데?"
"세 번이요?  언제요?  어제는 아닌데..  그저께 말씀인가.."
동훈이는 머리를 굴려보지만 미숙이 선생님이 말하는 저번이 어제를 말하는건지, 그제를 말하는건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엄마두 참..  별 걸 다 자랑하구 다녀..]
  
엄마란 아들의 무엇이건 속속들이 모두 다 자랑하고 싶어 안달하는 존재인가 보다.  동훈이는 쑥스러우면서도

어깨가 으쓱해진다.  엄마가 자랑하는 것이 패륜적인 근친상간이라는 것도 깜빡 잊어버리고 만다.
  
"엄마가 어디가 그랬게 좋아?  엄마랑 하는게 그렇게 좋아?"
"아니요..  저는 뭐..  그냥..  엄마가 하자고 자꾸 그러니깐..  어쩔수 없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미숙이 선생님 앞에서 대놓고 엄마랑 하는게 좋다는 말을 할 순 없다.  동훈이가 비록 어리

다지만 염치란 걸 조금은 아니까..
  
[그러면 그렇지..  한번 맛을 봐놨으니, 지가 발정이 안나고 배기겠어?]
  
미숙은 안타깝기 그지 없다.  매일매일 미숙이만 몰래 두고 맛보던 소중한 것을 빼앗기고 만 심정을 누군들 알

아주랴..  재민이를 장가보내고, 희진이를 시집보내는 날, 그 날에 바로 이런 심정일까..
  
"은혜는 동훈이가 시도때도 없이 못 살게 굴어서 죽겠다고 그러던데?"
"엄마가 그래요?  아닌데..  시도때도 없이 그러진 않는데.."
  
[동훈이 너도 어지간히 좋은가 보구나.  니 엄마 몸이..]
  
동훈이의 발길이 뜸한 이유가 이제는 확실해졌다.  미숙은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은 셈이라 가슴을 치며 후회한

다.  동훈이는 죄의식도 없는걸까.  친엄마랑 매일같이 근친상간이라니..  
  
"은혜가 좋으면서 괜히 엄살떨었나 보네..  엄마가 동훈이한테는 잘 해줘?"
"네..  잘해주세요."
그러잖아도 동훈이도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했던 참이다.  단지, 친엄마와의 관계라 아무리 친한 친구한

테라도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미숙이 선생님밖에 상대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상황이 상황인지

라 말을 아껴왔었다.
  
"뭘 그렇게 잘 해줘?  잘..  빨아줘?""
"네?  아니, 뭐..  네.."
  
"아이..  더듬기는..  창피해?  우리 사이에 이정도 얘길 갖구 창피할게 뭐있어?  어떻게 빨아주는데?"
"아니, 그냥..  선생님이랑 비슷해요.."
  
"에이..  동훈이 너..  괜히 빼고 그런다.  솔직히 얘기해봐.  선생님이 빨아주는거랑 많이 다르지?  엄마는 어

떻게 빨어?"
"음..  정말 비슷한데.."
재촉을 받으며 생각해보니 기술자체는 둘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미숙이 선생

님이 조금더 깊게 삼킨다는 것과 항문까지 빨아준다는 것 정도의 차이랄까.  그러고보면 사까시는 미숙이 선생

님이 엄마보다는 좀 더 나은 것도 같다.
  
"아, 맞다..  빠는건 선생님이 좀더 잘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  왜?  어떤 점이?"
미숙이 반색을 하며 빠르게 되묻는다.
  
"음..  선생님은 뒤에까지 빨아주시잖아요.  엄마는 안 그러거든요.  그리고 엄마는 입이 작아서 좆대 중간까지

밖에 못 빨아요."
"정말?  뒤는 안 빨아줘?  저런..  아쉽겠다.  왜..  엄마한테 뒤두 빨아달라구 하지."
미숙은 은혜가 자기보다 못하다는 말이 반갑다.  
  
"엄마한텐 못하겠어요.  혼날까봐.."
그래서 동훈이가 먼저 엄마 은혜의 똥구멍을 빨아주겠다고 덤빈게 벌써 몇 번이다.  기브 앤 테이크..  먼저 빨

아줘서 맛을 알게 하면 엄마도 알아서 빨아주겠지 라는 심산이었다.  그런데 매번 더럽다느니, 간지럽다느니 치

를 떨며 피하는 바람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아유..  은혜두 참..  엄마가 되갖구 아들이 말하기전에 알아서 먼저 빨아줘야지..  그거 하나 제대로 못해주

니..  쯔쯔..  내가 엄마한테 말해줄까?  뒷구멍 좀 빨아주라고?"
미숙에게 비하면 은혜가 얼마나 정성이 부족한지 최대한 부각시켜야 한다.  
  
"에이, 아니에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그래.  엄마한테 말하기 뭐하면 나 찾아와.  엄마 모르게..  내가 잘 해줄께.."
  
"알았어요, 선생님.."
"은혜 입이 작긴 작어.  근데 동훈이 께 커서 그런 탓두 있어.  은혜가 어제두 그러더라.  동훈이 니 꺼..  조금

만 작았으면 좋겠다구..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된대..  난 좋기만 하던데..  니 엄만 힘든가봐.."
  
"엄마가 그런 얘기두 했어요?  저한텐 자지가 커서 좋다고만 하던데.."
"원래 그런거야, 부모마음이란게..  싫어도 좋은척.. 나빠보여도 칭찬, 맘에 안들어도 칭찬..  나도 희진이한테

그러는걸 뭐..  은혜가 그러더라.  보지가 너무 얼얼해서 밤마다 약바르구 잔다구."
  
"정말요?  어?  왜 나한텐 얘기 안했지?  이상하다.  오늘두 봤는데 아무렇지도 않던데.."
동훈이는 놀랐다.  엄마 은혜는 그런 내색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자기도 모르게 약을 바르다니..  왜 말을 안

했을까?  아프니 오늘은 쉬자고 하면 될텐데..  보지가 아프면 입으로만 하면 될 것을..  그러고보니 가끔 아프

다는 신음소리를 냈던 것 같다.
  
"눈으로 봐서 어떻게 알겠어?  당하는 당사자나 알지.."
  
[그러니 작작 좀 하라는 말이야.  내 말은..]
  
"이따 엄마 들어오면 물어봐야겠네.."
"아이, 물어보지마.  그런걸 뭐하러 물어봐?  엄마들은 원래 자식앞에선 아픈 내색 잘 안하는거야.  그리고 아

들이 섹스하자고 부탁하는데 그깟 보지 좀 아프다고 마다하면 그건 또 엄마 자격이 없는거지..  넌 그냥 모른 척

해.."
  
일석이조다.  동훈이가 엄마 걱정에 지 엄마와의 섹스횟수를 줄이고 미숙에게 달려오면 한 마리.  혹시나 어떤

일로 은혜가 동훈이를 마다하는 일이 생기면 엄마를 원망하라고 또 한 마리..
  
  
"이상하다..  저희 엄만 섹스할때마다 다리로 제 허리를 꽈악 조르거든요.  그럼 보지가 더 아프지 않아요?"
"아니지.  꼭 그런건 아냐.  계속 대고 있는게 더 안 아플 때두 있어.  근데 그렇게 다리로 조이면 움직이기 힘들

지 않아?"
  
미숙도 동훈이의 허리를 다리로 조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매번 행위때마다 그러지는 않는다.  남자

보다는 여자가 더 힘든 자세다.  여자가 제일 편한건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눕거나, 몸에 아무 힘도 안주고 시체

처럼 추욱 늘어져 있는 자세다.  정상위로 다리를 좌우로 활짝 벌리고 있는 자세도 편할 것 같지만 오래 그러고

있으면 허벅지가 아플 뿐만 아니라 다리전체가 결리고 쥐난다.
  
그러나, 지금 대화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은혜를 흉보는 거다.  어떻게든, 얼마만큼이든 기를 쓰고 깎아내리는거다.
  
"조금 불편하긴 한데..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그래두 우리 자기 고생이 많겠다.  매일.."
  
"고생스럽진 않은데..  헤.."
"왜 고생스럽지 않겠어?  아유..  아들은 그렇게 고생하는데, 엄마는 뒤에서 아들 흉이나 보구..  참.."
  
"흉이요?  무슨 흉을 보는데요?"
"사실 흉이랄 것두 없지..  복에 겨워서 그러는거지..  자기 엄마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  자기가 너무 오래해

서 지루해 죽겠다구..  빨리 끝내구 쉬고 싶은데, 한정없이 한대.."
  
"네에?  엄마가 정말 그랬어요?"
"어어!  정말 그랬다니까.."
미숙은 스스로가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이렇게까지 나서서 남의 험담을 나서서 처음이다.  은혜가 시작하면

미숙도 맞장구나 쳐주던 정도였을 뿐이다.  
  
"선생님두 그런 적 있어요?  제가 너무 오래해서 지루했던 적이요?"
"아니!  난 그런 적 없었지!  오래해주면 나야 고마워 죽지.  지루하다는게 말이나 돼?  나도 그 얘기 듣구 기가

막혀서..  은혜야, 너 아들 고마운 줄 알구 살아야된다..  그랬다니까?"
  
"씨이.."
동훈이가 이를 바득 간다.  미숙은 속으로 휘파람을 분다.  은혜에게 당하고, 동훈이 뺏기고..  그동안 쌓였던

억하심정이 조금은 풀리는 것 같다.
  
"은혜가 요즘두..  요즘두 자기한테..  잔소리 많이..  해요?"
미숙이 말끝에 슬쩍 요자를 붙여본다.  이제부터는 은혜가 얼마나 말버릇이 험하고 교양없는 여자인지 부각시

키려는게 미숙의 계산이다.  미숙은 최대한 목소리를 간드러지게 하느라 애쓴다.  미숙의 나긋나긋한 존대말을

듣다보면 은혜의 말투가 귀에 거슬리는 순간이 오겠지 싶은 거다.
  
"잔소리요?  그렇죠 뭐.."
한때나마 잠시 잔소리가 줄었던 적이 있다.  고입 선발고사 무렵까지 였던 것 같다.  그런데 선발고사가 끝나고

조금씩 조금씩 잔소리가 늘어나는 것 같다.  요즘은 고등학교 올라갈 준비하라는 잔소리가 끊이질 않아 귀찮아

하는 중이다.
  
갑작스런 미숙이 선생님의 존대말에 동훈이는 가슴이 크게 흔들렸다.  미숙이 선생님은 존대말을 할때면 평소

보다 목소리가 더 귀여워진다.  
  
[이것두 가끔씩 들으니까 되게 꼴리네..]
  
엄마 은혜의 방해속에 가끔 간신히 만나는 사이가 되고 보니 익숙해져서 심드렁하던 미숙이 선생님의 존대말도

꽤나 자극적으로 들린다.
  
"그렇구나..  걔, 아직두 그러네?  자기는 기분나쁘지 않아요?  은혜가 원체 앞뒤 안가리구 말을 막 하잖아요.."
"기분은 나쁘진 않아..  여태 그렇게 살았는데 뭐.."
동훈이도 살짝 말을 놓아본다.  엄마몰래 미숙이 선생님과 통화하는 스릴에, 40넘은 어른에게 존대말을 들으며

반말하는 재미까지..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좆끝에 피가 몰린다.
  
"자기는 마음이 너무 넓어서 탈이야.  세상이 아무리 좋아졌어두 남자가 자기 여자한테 너무 무르게 굴면 못 써

요.  기어오른다구요.."
미숙은 동훈이가 은혜를 밟고 서서 내려다보며 침뱉고 욕하는 장면을 상상해본다.  동훈이라도 미숙 대신 분풀

이를 해주면 속이 시원할텐데..  
  
"에이..  그래두 엄만데.."
"아이, 또 그런다.  사람 물러 보이게..  자긴 전에두 그러더니 아직두 엄마라면 무서워서 벌벌 떠나봐.."
미숙은 슬슬 약을 올려본다.  전에도 베갯머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한 두번 했던 말이다.
  
"아니야!  예전에 좀 그랬긴 한데..  지금은 하나두 안 무서워."
  
[무섭진 않지..  좀 귀찮을 뿐이지..]
  
"그렇죠?  덩치도 자기보다 훨씬 작겠다..  자기는 무서워할 거 하나 없어요.  게다가 이제는 자기가 은혜, 걔

서방님인 셈인데.."
"서방?"
  
"그럼요.  자기가 매일같이 안아주는데..  자기가 아니면 누가 서방님이겠어요.  안 그래요?"
"에이..  듣기 좀 그렇다.  난 아들이잖아.."
동훈이는 미숙이 선생님의 말이 다소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어찌 하여 엄마와 섹스까지 하게 됐다지

만 아들은 아들이지 어떻게 엄마에게 서방님이 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동훈이는 미숙이 선생님의 남편이 되기로 하지 않았던가.  지금은 비록 엄마 은혜와 미숙이 선생님 둘

사이에서 애매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 약속은 아직도 동훈이의 마음 한 구석에 짐이 되어 남아 있다.
  
      
"아, 글쎄, 제 얘기를 좀 들어보세요.  은혜가 당신이 아들인 걸 의식했으면 섹스를 하지 말아야죠.  안 그래요?

아들로만 보고 살거면 섹스를 하지 말던가.  섹스를 하고 싶으면 남자로 대접을 제대로 하던가..  그래야지 맞

죠.  어때요?  제 말이 틀려요?"
  
미숙이 얼마나 동훈이를 떠받들어줬고, 동훈이가 그걸 얼마나 좋아했는지 떠올려보라는 말이다.  사실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교사의 말치고는 남앞에 내놓기 창피한, 말도 안되는 억지다.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아이 참..  아까는 안 무섭다고 하더니..  솔직히 말해봐요.  무섭죠?  자기는 은혜가 무서워서 하자는 대로 다

하고 그러죠?"
  
이것은 미숙의 솔직한 심정이 섞인 비난이다.  엄마 눈치나 살살보며 중간에서 머뭇거리는 동훈이에 대한 답답

한 마음의 표출이다.
    
"아니야..  안 그래.."
"아니긴요.  은혜가 하자면 하고, 싫다면 안하고..  그러죠?  맞죠?"
  
딱 그대로 미숙이 선생님의 말과 같지는 않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미숙의 말이 맞는 것 같다.  
  
"맞구나?  아무 말 못하는거 보니..  거봐요.  자기가 마음약하게 구니까..  그러니까 은혜가 아들이라고 깔보

고 저하고 싶은대루 하잖아요."
"그런가..?"
  
드디어 동훈이가 한 발짝 넘어오는 기미가 보인다.
  
"그렇다니까요.  남자는 자고로 말에 권위가 있어야하는거에요.  여자두 그런걸 좋아한다구요.  내색 않구 내숭

을 떨어서 남자들이 몰라서 그렇지..  난 자기가 나한테 반말하구 욕하구 그러면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더라..  

너무 멋있어서.."
"정말?"
  
미숙이 선생님과의 후끈했던 정사가 떠오른다.  존대말을 들으며 마음껏 욕하고 엉덩이를 때려댔던 자극적인

순간들..  미숙이 선생님도, 동훈이 자신도, 얼마나 흥분했었던가..  다만 요즘은 미숙이 선생님이 불쌍하고 또

미안한 마음도 있어 어쩌다 섹스를 하게되면 욕은 하지 않는다.
    
"그래두 엄마한테 욕은 좀..  너무 심하지 않아?"
"아유..  자기 또 뺀다..  욕하는거 좋아하면서..  다짜고짜 욕부터 하면 물론 안되죠.  자기두 나한테 처음부터

 욕한 건 아니잖아요.  내 말은..  은혜가 그러면 안된다는거에요.  동훈씨한테 깎듯이 잘해야지.  서방님이니

까.. 보지 주인이니까..  자기두 자기 여자한테 존대말 듣구 싶죠?  내가 자기한테 존대말 하는거 싫어요?"
  
"아니!  난 좋지!  존대말 듣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
  
이 쯤되면 걸려든 셈이다.  동훈이가 미숙의 부추김대로 은혜에게 요구하고, 성깔 사나운 은혜가 화를 내어 둘

사이에 불화가 생기기만 한다면, 만사 오케이다.  띵호와다.
  
"나두 미숙이 너랑 욕하면서 섹스하던 때가 자주 생각나.  아아, 씨발..  지금두 그때 생각하니까 좆이 꼴리네.."
"아잉..  나두 그래요.  자기 좆..  지금 많이 꼴렸어요?  나한테 전처럼 욕 좀 해줘요.  난 자기 욕 들으면 보짓

물이 막 흐르더라.."
  
"정말?  이 씨발년아!  어때?  보짓물 나와?"
"아흥..  자기 너무 멋있다아.  나 지금 수도꼭지 틀어논 거 같애.  보지에서 물이 막 나와요."
  
동훈이는 미숙이 선생님의 자극적인 도발에 흥분을 주체못하고 자지를 옷밖으로 꺼냈다.  귀두끝에 맑은 물이

맺혀서 딱딱하게 발기해 있다.  기둥중간을 잡고 마구 흔들었다.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엄마두..]
  
얼떨결에 동훈이 입에서 터져나온 술집년 소리에 잔소리를 듣나 싶었지만, 나중엔 씨발년이라는 욕에도 엄마

은혜는 보지를 조이며 좋아하지 않던가..
    
"으으..  썅년..  그렇게 내 자지가 좋아?  손가락으로 보지 문질러봐.  그리고 소리 들려줘."
  
동훈이의 요구를 듣고 미숙은 안방문쪽을 잠시 흘깃 본다.  문은 분명히 닫았고, 희진이가 잠든 건 그전에 이미

확인했었다.  보지에 엄지와 중지를 대고 문질러본다.  동훈이에게 한 말은 자극 좀 받으라고 꾸며냈던 건데 실

제로 만져보니 물이 꽤 묻어난다.
  
- 지걱, 지걱, 지걱, 지걱..
  
수화기를 보지에 대고 소리를 잠시 들려준 후, 다시 귀에 갖다댔다.  전화기가 보지에 닿았었는지 물기가 느껴진다.
  
"어때요, 여보?  들었어요?  내 보지 소리?"
"응.  들었어.  물이 되게 많이 나왔나봐?  소리가 되게 야하네?"
  
"히잉..  자기 좆이 꼴렸다니까 그렇죠.  흐응..  내 보지에 자기 좆 박았으면 좋겠엉.."
"나두 미숙이 니 보지에 좆 박구 싶어 미치겠어.  아우, 씨발.."
  
"거짓말..  은혜 그 년한테 박구 싶으면서..  나쁜 년..  우리 동훈씨 똥구멍도 안 빨아주구.."
"아으..  씨발.."
  
"말해봐요.  나쁜 년이죠, 그 년?"
"으으..  씨발..  나쁜 년.."
동훈이는 미숙이 선생님의 유도에 넘어가 나쁜 년이라 따라 말하며 좆을 흔든다.  상대가 엄마면 어떠랴.  아

니 엄마라서 더 좋다.   동훈이는 좆끝에 몰리는 도착적인 쾌감에 제 정신이 아니다.
  
"아들한테 보지대주는 주제에 잔소리나 해대구..  못된 년이죠?"
"아우..  씨발..  못된 년..  못돼처먹은 년.."
  
"날마다 날마다 아들 좆이나 빨아대구..  걸레같은 년이죠?"
"씨발..  걸레같은 년..  걸레같은 년.."
  
동훈이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씩씩거리는 콧바람이 미숙의 귓구멍을 후빈다.  처음엔 아무렇지도 않던

미숙의 몸도 한껏 달아올랐다.  가느다란 미숙의 손가락이 보짓살과 클리토리스스 위를 바삐 오간다.
  
동훈이에게 살짝 맛만 보고, 은혜로부터는 흠뻣 뒤집어쓴 더러운 욕설을 이제는 고스란히 되돌려줄 차례다.  
  
  
"은혜, 이 나쁜 년..  하아, 하아..  우리 동훈이 서방님을 뭘루 보구..  하아, 하아..  은혜, 이 썅년!  서방님 고

마운지두 모르구..  자기 엄마는 참 씨발년이야.  그렇죠, 여보오?"
"으, 으응..  우리 엄마는..  씨..  씨발..년이야..  으윽..  씨발년.."
  
동훈이는 미숙이 선생님을 따라 엄마 은혜를 향해 욕을 퍼부으며 좆을 강하게 흔들었다.  엄마에겐 미안하지만

사정을 향해 내달리는 도중이라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미안하다, 은혜야.  하지만 어쩔 수 없어.  그러게 누가 나한테 그렇게 심하게 해대래?  사랑해서 만나겠다는

데 누가 그렇게 막으래?  지금은 동훈이 망치는것 같지만 나중에 내가 다 원래대로 돌려놓을거야.  지금은 아프

지?  아파도 조금만 참아.  나도 많이 아팠어..]
  
  
"아잉..  자기 너무 멋있다아.  박력있다아..  더 해봐요.  하아, 하아.  자기 엄마는 어떤 년이라구요?"
"우리 엄만..  씨발년..  내 좆에 환장한 년이야..  걸레같이 보지를 벌렁벌렁 흔드는 년이야..  아윽..  씨발..  

죽겠다.."
  
동훈이는 사각휴지통에서 다급하게 휴지를 뽑아냈다.  사정의 느낌이 머리끝까지 쭈뼛거리게 만든다.  밤중에

엄마 은혜가 확인하러 와도 어쩔 수 없다.  낮거리를 그토록 진하게 해도 밤마다 확인을 거르지 않는 엄마 은

혜..  그런 엄마를 욕하며 보지를 문질러대는 정숙한 미숙이 선생님..  이 모두가 사정을 재촉한다.
  
"은혜 그 년..  결혼하기 전에두 동네 걸레로 소문이 자자했어요.  하응..  썅년..  지가 뭔데 나한테 걸레래?  

개같은 년.."
미숙이 가장 충격받은 말이 바로 걸레같은년이라는 욕이었다.  아무리 미숙이 잘못 했기로소니 그런 더러운 낙

인을 찍다니..  그래서 악이 바쳐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낸다.
  
"흐윽!  정말?  우리 엄마가 동네 걸레였어?  흐윽, 씨발년.."
"그럼요.  하아, 하아..  은혜가 얼마나 자랑하는데요.  자기 보지가 남자들한테 인기 최고라구요..  그래서 아

들두 지 보지에 박구싶어 미친대요.  하아, 하아.."
  
동훈이도 엄마 은혜의 보지가 자랑할 만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걸 실제로 떠벌리고 다니다니 그저 놀라울 따

름이다.  엄마에 대한 인식이 사뭇 달라진다.  여자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존재다.  더러운 껍질속에 깨끗하고

달콤한 과육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 반면, 반드르르한 껍질을 까보면 실속없이 말라비틀어진 씨앗만 가득찬

경우도 있다.
  

"아흑!  씨발년..  정말 그랬어?  씨발..  인제 박아주나 봐라.  무릎꿇고 빌 때까지 안 박아줄거야.."
"그래요.  그 싸가지 없는 년..  무릎꿇고 존대말로 싹싹 빌 때까지 보지 박아주지 말아요.  하아, 하아.."
    
[무릎 안 꿇으면?  엄마 성격에..  에이, 미숙이 선생님이 있잖아..  근데 미국 가버리면?]
  
"미숙아!  미국 가지마.  미국 가지말구 나한테 계속 보지 대줘야돼.  알았지?"
"아아..  그럴게요, 여보오!"
미숙은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다.  드디어 동훈이에게서 미국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그것도 졸라서 건성으

로 한 말이 아니라, 스스로 나서서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제가 당신..  깍듯이 받들어 모실게요.  자기 엄마는 싸가지 없는 년이라 그렇게 안해줄거에요.  그 년이 해주

지 않는 거..  제가 다 해드릴게요.  아아..  여보오.."
  
"흐윽..  씨바알..  내가 그 년두 그렇게 만들거야.  미숙이 너같이..  너랑 똑같이..  씨발년..  인제부터 국물

두 없어..  또 그래봐라..  썅년.."
  
미숙은 숨이 터억 막힌다.  동훈이의 다짐..  은혜에게 통할까?  은혜가 동훈이에게 굴복할까?  
  
[그러면 안되는데..  은혜가 아들한테 굴복하면 안되는데..  동훈이는 지 엄마한테 깨갱 당하고 나에게 와야 하

는데..]
  
동훈이의 말이 흥분에 겨워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허장성세이길 바랄 뿐이다.  남자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말이다.  
  
  
그런데, 만일 그게 아니라 진심이고, 결의도 굳세다면?  그렇다면 할 수 없다.  은혜를 응원하는 수밖에..
  
[은혜야, 힘내라!  싸가지 없는 아들한테 절대로 지면 안돼!  절대 져주면 안돼!  은혜야, 파이팅!  엄마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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