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중)
메일을 읽어 본 봉두는 상념에 잠겨 들었다.
처형의 글에는 외로움이 잔뜩 묻어 나고 있었는데… 무엇 때문인지 알 길 없으니 답답하다.
그러면서…. 마음 깊숙한 곳에서 스며 나오는 바램….
자신이 그런 처형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픈 마음…
아니, 그런 이유로라도 그녀와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
마침 일에 대해 이야기 할 것도 있고 하여 전화를 하니 집에 있다고 한다.
서류를 들고 집으로 찾아 가니 그녀가 반갑게 맞아 주는데 오늘은 편하게 입는 옷을 입어서인지
그녀의 날씬한 몸매와 함께 등에는 브래지어의 윤곽이 보인다.
우선 일에 대해 설명을 하자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그리곤 사사로운 대화가 오가자 편안한 분위기가 되었으며 이미 해는 떨어지고 있었다.
[ 형님은 언제 오세요? ]
[ 아마 늦게 들어 올 걸요? ]
[ 그래요? 그럼… 밖에 식사하러 나갈까요? ]
곧 간편한 차림으로 갈아 입은 그녀와 함께 도심으로 들어 가서 식사를 하고 나와 걸으니
사람들이 북적이는 명동 한 복판이다.
[ 사람들이 너무 많다! ]
[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가 봐요! ]
[ 처형. 여기까지 온 김에 우리도 돌아다녀 볼까요? ]
[ 호호…그럴까요? ]
봉두가 그녀의 손을 잡자 그를 한 번 올려다 본 그녀는 말없이 그에게 손을 내맡기고 걷는데
사람 많을 때 명동이란 손을 잡고 거닐 공간이 되지 못한다.
자꾸만 사람들에 부딪히자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던 처형이 손을 빼어서는 살며시 그의 팔짱을 끼자
낯선 감촉에 그녀를 돌아보던 봉두는 약간 낯을 붉히며 팔을 약간 당기면서 걸었다.
걸으면서 봉두는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듯 하면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 처형…. 다니기 힘드시죠? ]
[ 아뇨. 오랜만에 재미 있어요! 근데…순영이한테 쬐끔 미안한 거 있죠!]
그녀 역시 발돋움을 하고 손바닥을 세워 소음을 차단하며 대답했다.
느슨하게 팔짱을 꼈지만 사람들에 밀려 가끔 닿는 그녀의 젖가슴 감촉에 봉두는 불에 덴 것처럼
화들짝 놀라면서도 그 감촉이 너무나 좋았다.
조금 더 걸으니 2층에 바가 보였고 네온이 사람을 끌어 다니는 듯 한데, 그녀가 잠시 그 곳을 보자
봉두는 그녀의 의향을 묻고는 2층 바로 들어갔다.
조명에 더욱 하얗게 보이는 듯 하는 그녀의 얼굴이었다.
술을 몇 잔 걸치고 다시 밖으로 나오니 그녀가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지만
사람들이 아까보다 더 많아진 탓인지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몸에 그녀의 어깨가 툭툭 건드려지자
봉두는 팔을 풀어서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자 그녀가 잠시 그를 올려다 본다.
그녀의 향기가 온전히 그의 후각에, 촉각에 전해졌다.
그녀의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 차를 한 잔 얻어 마시자 앞에 앉은 그녀가 농담을 한다.
[ 남편 말고 다른 남자하고 데이트 하는 기분도 괜찮네요… 제부는 어때요? ]
[ 하하… 저야 아름다운 처형하고 데이트 하는데 무조건 좋죠! ]
[ 피~~! 제부…. ]
[ 네? ]
[ 다음에… 제부한테 부탁이나 하나 할까 부다! ]
[ 부탁요? 무슨 부탁요? ]
[ 호호… 놀리지 말아요. 다음에….음 제부한테 제부 닮은 남자 하나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면 안될까요? ]
[ 네에~? 하하…. 왜요? ]
[ 애인 삼아서 오늘처럼 종종 데이트하게요! ]
[ 그거야 저하고 하면 되죠 ]
[ 순영이한테 미안하잖아요… ]
[ 미안할 것도 많으시다. 다음에 필요하면 저 부르세요. 아셨죠? ]
[ 호호…알았어요! ]
그녀와 데이트를 하고 나니 점점 그녀에 대한 애착이 생기며 보고 싶어지고 하는 자신을 보며
걱정도 되면서 또한 마음이라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
가끔 집에 놀러 온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일 때문에 만나긴 하지만 그건 또 다른 것이었다.
‘ 나 왜 이러지? 내가 미쳤나? ‘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메일에는 은연 중 그런 마음을 실은 것 같다.
2주쯤이나 지났을까?
3월 말이 되어 더 없이 좋은 날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 제부…. 처형하고 데이트 해 주실래요? “
약속 장소로 나가니 화사한 옷을 입은 그녀가 기다리고 있다가 반가워한다.
[ 오늘 쇼핑도 하고, 놀고 싶어 전화 했어요 ]
[ 네… 잘하셨어요. ]
[ 오늘 좀 늦게 들어 가셔도 되죠? ]
[ 저야 맘대로죠. 처형은 형님 때문에 일찍 들어가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
[ 그이 출장 갔어요. 아마 지금쯤 시동생 집에 있을 걸요! ]
그렇게 말하는 처형의 안색이 잠깐 동안 어두워졌다 다시 밝아진다.
옷을 사러 백화점에 들러 이것 저것 고르던 처형이 그의 의향을 물었고 봉두가 의견을 이야기 하자
처형은 그 옷을 고른다.
식사를 하고 나와 다시 번화가로 접어 들자 처형이 저번처럼 그의 팔짱을 가볍게 끼었고
술을 마시자며 들어간 주점에서 여느 때보다 좀 많은 술을 마시는 처형이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술이 조금 된 그녀를 데리고 다니기도 뭐해 운전대리를 불러 그녀의 집으로 향하니
옆에 앉은 그녀가 그의 팔짱을 끼고 기대는데 풍만한 젖가슴의 감촉이 와 닿는다.
도착하여 그녀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팔짱을 풀었다.
[ 호호…벌써 집에 도착했네요 ]
집으로 들어간 그녀는 그에게 음료수를 내어다 주고 앉아서는 그를 가만히 바라 본다.
[ 뭐….묻었나요? ]
[ 아~뇨~~! 그냥….제부가 참 괜찮아 보여서요 ]
[ 하하… 좋게 봐 주시니 좋긴 한데… 그래도 어디 형님만하겠어요! ]
[ 호호…사람이란 겪어 보면 알죠. 근데… 시간이 너무 이르다. 그쵸? ]
[ 그렇네요. 늦게 들어간다고 이야기 해 놨는데…. ]
[ 그럼 저하고 더 데이트 하다 가세요. 이제 술도 깬 것 같고… ]
[ 그럴까요? 그럼 잠시만요… ]
다시 대리를 불러 거기에서 가까운 공원으로 가자 봄밤이 좋았다.
가볍게 팔짱을 낀 그녀와 함께 걸으면서 이런 저런 애기를 하다 가는 중에 그녀가 멈춰 선다.
[ 제부…. 저 번에 제부가 내 어깨를 감싸 줄 때 참 좋던데…. ]
봉두가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자 처형은 그의 옆에서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 한다.
[ 제부…. ]
[ 네? ]
[ 제부….요즘… 애인 사귀고 싶은가 봐요? ]
[ 네? 아니에요. 무슨 애인을… ]
[ 보낸 메일에서 그런 느낌이 나던 걸요…. ]
[ 오히려 처형 메일에서 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형님이 잘 해 주시지 않으세요? ]
[ 잘해 주죠. 제부는 순영이가 잘해 주잖아요? 금슬도 좋고…. ]
그 말에 봉두의 얼굴이 약간 화끈거린다.
[ 제부가 원하는 애인은…. 마치 친구 같은 이야기 상대죠? 맞죠? ]
[ 하하… 아니래두요. 그럼 처형은요? ]
[ 호호…나도 아니에요! ]
서로 부정하면서도 오랜 시간 메일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읽은 두 사람이다.
의자에 앉을 때 봉두가 손수건을 펴서 자리를 마련해 주었고 윤옥은 앉아 그의 팔짱을 끼고 기대었다가
봉두가 어깨를 감싸 안자 그에게 기댄다.
[ 지금도 남편 말고 다른 남자하고 데이트 하는 게 좋으세요? ]
그러자 기대고 있던 그녀의 고개가 끄덕여진다.
[ 제부 품이 따뜻하고 넓은 것 같아요…. ]
[ 하하…얼마 닿지도 않았는데… 그런 말씀 하시니까… ]
봉두는 자신의 오른쪽 가슴을 열고 그녀를 좀 끌어 당기니 그녀의 몸이 가슴에 기댄 모습이 되었고
그것은 여느 연인들끼리의 친한 자세와 같았다.
[ 아~이~! 이러다 제부 품에 안기겠어요! ]
그녀가 정색하면서 말을 하지만 몸을 움직이지는 않자 봉두는 팔에 힘을 주었다.
[ 그렇지도 않은데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정말 처형을 안아 버릴까 봐요! ]
[ 어머! 제부 응큼하기는….! 나이 많은 여자 안아서 뭐 하게요! ]
그렇지만 그녀 말의 톤과 색깔은….?
봉두는 심호흡을 하고 다른 팔을 들어 두르자 마치 그녀를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이 되었다.
[ 아이~! 제부~~! ]
[ 한 팔로 안으나 두 팔로 안으나… 똑 같죠. ]
잠시 그녀를 뒤에서 팔로 안는듯한 모습을 취하다가 풀자 그녀가 일어난다.
[ 이제 우리 가요! ]
그녀가 팔짱을 끼면서 그를 이끈다.
그녀의 집 안으로 그녀를 데려다 주자 마자 휴대폰이 울려 받아보니 순영이었다,
통화를 하고 있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그녀….
통화가 끝나자 묻는다.
[ 순영이가 빨리 오래요? ]
[ 그건 아니고…. 그냥….. ]
[ 시간이 늦었으니 가 보셔야죠! 오늘 데이트 너무 고마워요! ]
[ 저야말로 데이트 잘 했습니다! ]
봉두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미련이 남는다. 한 번 안아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는 돌아서 나오는데 처형이 따라 나온다.
[ 나올 필요 없어요. 쉬세요! ]
[ 아니에요. ]
신발을 신는 곳까지 따라 나선 그녀… 신발을 신고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 뒤로 넓은 거실이 휑하였고
그런 속에 혼자 있을 처형…. 문득 그녀가 무척 외로워 보인다.
[ 처형…. ]
[ 네? ]
가까이서 그가 신발 신던 것을 지켜 보던 그녀가 그의 부름에 놀란 듯 대답한다.
[ 혹시… 마음에 뭐 찌꺼기 같은 게 있으면 저한테 메일 쓰세요. 아셨죠? ]
[ ….네. 그럴게요 ]
그리고…. [ 제부… ]
문을 열려던 봉두는 그녀의 부름에 멈춰 서 뒤돌아 그녀를 바라 보았다.
[ 제부… 가기 전에… 저…. 한번만 안아 주고 가면 안될까요? 그 정도는…순영이한테 미안하지 않겠죠?]
그녀의 마음이 목소리가 담겨 짙게 전해져 온다.
봉두는…. 천천히 팔을 벌리고 그녀를 안자 그녀의 몸이 그의 품안으로 들어 왔다.
가녀림과 부드러움, 그리고 물컹함이 함께 그의 온 몸에 닿았고 그녀의 따뜻한 온기마저 그대로 전해진다.
그의 팔에 힘이 조금 더 들어가자 처형과 그는 더욱 밀착되어졌고 한참 후 그녀가 포옹을 풀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말한다. 어색함을 풀려는 처형이었다.
[ 호호… 제부 품에 안겨 보는 것도 괜찮네요?! ]
[ 하하….저도 처형을 안으니 황홀하고 꿈만 같은데요? ]
그러자 처형이 눈을 흘기며 그의 어깨들 두드리는 시늉을 한다.
[ 제부 못됐어!! ]
집에 들어간 봉두가 씻고 순영과 뜨거운 육체적 쾌락을 나누고 나서 잠이 잘 오지 않아
그녀에게 메일을 썼다.
다음 날, 사무실에 출근하여 메일을 열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녀에게서 메일이 와 있었고
그것을 읽는 봉두는 마치 연애편지를 읽는 듯한 기분에 혼자만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인양
가슴 뛰는 흥분을 맛보았다.
바쁘게 또 뛰어다니면서 일을 하다가 벚꽃이 피었을 즈음 전화를 하니 모레쯤 만나자고 한다.
강의가 늦게 끝난 그녀를 픽업해서 식사를 하고 벚꽃이 활짝 핀 공원에 가자 가로등에 반사되는
벚꽃이 눈이 보시고 하얗게 눈처럼 휘날린다.
그렇지만 봉두의 눈에는 그 벚꽃보다….나이는 젊어 보여도 육체는 농익은 그녀의 모습과
아름다운 얼굴을 보는 것에 더 눈이 갔다.
그에게 어깨를 맡기고 걷는 그녀의 기분이 상쾌해 보인다.
얼마를 가자 사람들이 별로 드나들지 않은 것 같은 아름다리 나무가 우거진 숲이 보여
그녀 손을 잡고 들어 가니 조용한 곳에 벚꽃이 만발하여 피어 놓고 나무 의자가 놓여 있다.
거기에 앉아 아래를 보니 가로등 불빛이 반짝이는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봄 바람 한 줄기가 귓가를 스쳐 간다.
그 분위기에 매료되어 봉두의 팔이 그녀를 끌어 당기니 곧 그에게 바짝 붙었고
한참이나 그 여운을 즐기다 일어나 조금 걸음을 떼어 놓던 봉두…
그러다 그녀의 어깨를 잡고 속삭였다.
[ 이런 곳에 오니까….처형 안아 보고 싶은 거 있죠? ]
그의 말에 눈을 흘기는 그녀….아마 그녀도 그 분위기에 빠져 들었나 보다.
봉두가 그녀를 끌어 안자 처형은 품 속으로 포옥 들어 왔고 봉두는 안은 채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니 그녀의 떨림이 가늘게 느껴진다.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그의 손이 뺨 언저리까지 내려 와 매끈한 피부를 건드리자
그의 어깨에 얼굴을 파 묻고 있던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봉두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가자…처형이 고개를 옆으로 돌렸고,
봉두가 다시 그녀 얼굴을 돌리면서 가까이 가져 가니 어쩔 수 없는 듯 눈을 감는다.
그의 두툼한 입술이 그녀의 반짝이는 매끈한 입술에 닿았다.
그도, 그녀도 그 순간 몸을 떨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물 듯 덮어 그 매끈한 촉감을, 깃털보다 더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을
느끼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였고 한참 후에 떨어졌다.
집으로 간 그가 잠시 집안으로 들어가 앉자 그녀는 커피를 내 주었고
커피를 마시며 봉두가 그녀 옆에 앉아 어깨를 감싸자 부끄러움에 몇 번 어깨를 움직이던 그녀가
가만히 그에게 기댄다.
커피를 내려 놓고 그녀 얼굴을 돌린 봉두…
다시 입술을 가져 가자 처형은 눈을 감으면서 그의 입술을 받아 준다.
봉두의 입술이 그녀 입술을 물고 천천히 움직이자 가만히 있던 그녀의 입술이 약간 꼼지락거리면서
그의 입술을 받아 주었고 그 반응에 봉두는 더욱 그녀를 끌어 안았다.
제부와의 포옹과 키스….
그것이 그렇게 달콤하고 좋을 줄 몰랐다.
기간은 오래 아니지만 자신의 말이라면 만사 제쳐 두고 자신을 위해 주는 제부…
더구나 그의 넓은 가슴에서 느껴지는 안온함과 편안함…
순간적으로 남편의 존재감이 무척 작아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입술을 만져 보았다.
아마 다음에 또 키스를 하려고 해도 거절할 수 없는 화인을 그가 찍어 놓았다.
그가…. 그 남자가 갑자기 자신에게 무척 큰 의미로 와 닿았다.
몇 번이나 입술을 만지고 거울로 비쳐 보던 윤옥은 컴퓨터 앞에 앉았다.
건물은 지하공사가 많이 진척되어 얼마 있지 않아 지상 공사도 진행될 것이며
또 새로운 일을 하나 맡게 되어 며칠 동안 바빴던 봉두는 늦게 집에 들어가니 그녀가 와 있었다.
[ 어? 오셨어요. 처형! ]
[ 네! 늦게 놀고 있다고 뭐라 안 하실거죠? ]
[ 아이~! 언니는! 여기가 뭐 남의 집인가? 이이는 신경 쓰지 말아~! ]
[ 어머! 넌 남편한테 왜 그렇게 대하니? 집안의 가장인데? ]
[ 어? 언니가 별스런 말을 다해요… 하긴 언니가 형부한테 하는 거 보면 내가 쬐끔 미안한 맘이 들긴 하지.
여~보~! 미안해요~~! ]
[ 여자가 신랑을 존중해 줘야지 남자도 밖에 나가 자신감 있게 일하지! ]
[ 호호…알았어요. 알았어! ]
옷을 갈아 입고 앉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처형이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낸다.
[ 얘! 순영아. 넌 문이 동생 안 가지니? ]
[ 문이 동생? 호호…. 여보! 우리 문이 동생 가질까? ]
그 말에 봉두의 얼굴이 벌개지고 그것이 재미 있다는 듯 마누라가 웃는다.
[ 호호…언니. 이이 얼굴 발개진 것 봐. 마치 여자 같지? 남자가 되어 가지고 부끄러워 하긴!
쯧쯧….덩치가 아깝다! ]
[ 또! ]
[ 호호…알았어~! ]
함께 놀다가 술이 댕기는지 순영이 술을 내어 오자 편안한 마음에 한잔씩 마시는데
기분이 나는지 순영이 몇 잔을 마시고 술에 조금 취하는 듯 하다.
[ 언니. 언니는 형부가 맨날 출장 가고… 쓸쓸하겠어요? ]
[ 어디 하루 이틀 일이니? 이제 익숙해졌는걸…. ]
[ 암튼 형부도 일 욕심은 많아 가지고! 하긴 형부 정도 되면 금방 승진하고 출세할 거니까… ]
몇 잔을 더 마시자 순영이 봉두에게 은근한 눈빛으로 묻는다.
[ 언니도 이야기 한 김에…. 우리 문이 동생 만들어 볼까? 난 하나 더 가지고 싶은데….]
[ 그…그런 건 나중에 이야기 하지… 처형도 계시는데! ]
[ 호호… 언니가 뭐 어린애야? 마침 그 때니 딱 좋잖아! ]
[ 그만하래도…. ]
순영의 말을 끊고 술을 따라 주면서 그녀 눈치를 보자 처형이 묘한 눈웃음을 보낸다.
시간이 좀 더 되자 순영이 술이 되었고 처형도 좀 된 듯 한데 순영이 그녀에게 자고 가라는데
기어코 집에 가겠단다.
[ 여보. 당신이 언니 좀 바래다 주고 와. 밤이 너무 늦은 것 같애! ]
[ 알았어. 가시죠. 참…. 당신도 나가서 뭐 좀 먹자. 배 고프지 않아? ]
[ 이 인간은 이 밤중에 배 고프다고 난리야! 먹고 싶으면 혼자 먹고 와! ]
얼굴에 열기가 느껴지는 순영은 처형한테 잘 가라 하며 인사를 하고는 안방으로 들어 간다.
아파트 단지를 조금 벗어나자 옆에서 걷던 처형이 그의 팔짱을 끼었는데 그녀도 조금 술이 된 듯 하다.
며칠 쌀쌀한 날씨인데 얇은 옷을 입은 그녀에게 잠바를 벗어 주고 제법 걸으니 그녀 집에 도착하였다.
[ 들어 오세요. 과일 좀 내어 드릴게요! ]
과일을 챙겨 내어 온 그녀는 그가 먹는 것을 보고는 음료수를 준비하였고
몇 조각 먹던 봉두는 딱히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 옆으로 놓고는 그녀 옆에 앉아 손을 잡으니
처형이 약간 붉어진 얼굴로 그를 쳐다 보다 고개를 숙인다.
그런 그녀를 살며시 끌어 안아 키스를 하자 처형이 그에게 기대면서 입술을 움직였다.
달콤한 키스… 그리고 술 내음이 약간 나는 그와 그녀의 입술….
봉두는 욕심이 생겨 입술을 더듬어 물다가 입술을 벌리고 파고 들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다시 쪽쪽 소리를 내며 그녀 입술을 빨며 핥아 가며 집요하게 파고 들자 마침내 그녀의 입이 열리면서
뜨겁고도 부드러운 그녀의 혀에 닿을 수 있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혀를 잡아 훑듯이 빨자 처형은 그의 목을 감으면서 매달려 왔고 출렁거리는 젖가슴이
그의 가슴에 닿아 부드러운 압박을 가해 온다.
고개를 뒤로 제치고 그의 키스를 받으면서 달뜬 신음을 흘려 내는 윤옥….
잠시 뒤 얼굴이 떨어지자 마주친 눈빛….
부끄러워 하며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자 봉두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목에 입술을 대니
그녀의 몸이 움찔거린다.
목에 키스를 하고 귀에 입김을 불어 넣자 진저리를 치며 다시 그녀가 얼굴을 돌렸고
두 사람의 입술은 다시 합쳐졌다.
타액과 타액이 오가는 끈적한 키스….
등을 쓰다듬고 어깨를 어루만지던 그의 손이 움직이며 오랫동안 봐 왔던, 탐을 내 왔던 그녀의 젖가슴을 잡자
처형의 몸이 움찔하면서도 그에게 입술을 맡기고 더욱 밀착하여 들어 오니 봉두의 손은 순영이보다 더
볼륨감이 있는 젖가슴을 살살 어루만졌다.
살짝 쥐기만 해도 물컹거리면서 형체가 이지러졌다가 다시 원 상태로 복구되는 탄력성과
손 안 가득 들어 오는 충만감…
그런 부드러운 젖가슴의 감촉을 맛보면서 둥근 윤곽을 더듬다가 다시 어깨를 만져 주고, 어깨를 만져주다
머리카락을 쓰다듬고는 혀가 얼얼해질 때쯤 입술이 떨어지자 그녀는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그를 떼어낸다.
[ 이…이제 그만…. ]
그가 떨어지자 처형은 매무새를 가지런히 하곤 아직도 상기된 표정으로 그에게 말한다.
[ 이제 가 봐요. 순영이 기다리잖아요 ]
[ 좀 더 있다가 가도…. ]
[ 아까 순영이 말 못 들었어요? 호호… 오늘 밤에 애기 만들자는 말…! ]
[ 처…처형은…. ]
그의 표정을 보고 웃던 그녀가 일어서자 봉두도 따라 일어섰고 문을 나서기 전 그녀를 안아
키스를 하자 목을 감고 그에게 밀착해 들어 오는데 방금 꿈결같이 만졌던 풍만한 젖가슴이 가슴에 닿아
물컹거리며 그를 자극하였다.
이미 그녀와 많이 가까워진 봉두는 이제 그녀를 자신의 애인인양 여기게 되는 마음이 생겼다.
처형 되는 사람을 애인으로 두는 것이 뭐하지만… 이미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도 이제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서 버렸다.
4월 말이 되어 한낮에는 조금 덥다는 느낌을 가질만한 계절이 시작될 무렵
순영이 처가에 가 있기에 그녀한테 전화를 할까 말까 하는데 전화기가 울린다.
그 동안 몇 번이나 만나 데이트를 했기 때문에 이미 친숙한 사이인 그녀와 함께 야외로 나갔고
거닐다가 차로 돌아 와서는 봉두가 그녀를 끌어 안았다.
계절이 계절인만큼 얇은 블라우스를 입은 그녀의 상체는 부드러움으로 와 닿았고 손에 만져지는 젖가슴은
브래지어가 얇아서인지 젖꼭지마저 느껴질 정도이다.
[ 제부… ]
[ 네? ]
[ 나… 제부가 내 몸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져 주는 게 너무 좋아요~! ]
[ 저도 처형을 보면… 사랑하고 싶어져요 ]
[ 난… 제부한테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
그의 품에 안겨 키스를 하고 젖가슴이 그에게 만져지면서 윤옥은 잔잔한 쾌감에 젖어 들었다.
차 안에서 포근한 애무와 키스를 하던 그들은 그녀의 집으로 돌아갔고
집안에 들어가자 옷을 갈아 입고 나온 그녀를 끌어다 앉혔다.
부끄러워 하면서도 그의 품에 들어온 그녀를 봉두는 뒤에서 안고 쇼파에 기대서는 젖가슴을 만지자
처형이 고개를 뒤로 돌려 키스를 하였고 끈끈한 타액이 두 사람의 입술 안에서 어우러졌다.
풍만한 젖가슴을 만지며 약간 드러난 어깨와 목덜미에 입술을 대었다.
목을 움츠리면서도 그의 애무를 받아 들이는 처형….
그의 입술이 어깨와 목을 떠나 귀를 핥자 처형의 손이 젖가슴을 만지고 있는 그의 한 손을 눌렀고
봉두는 다른 한 손을 위로 옮겨서 맨 살의 목 앞을 쓰다듬으니 매끄러움이 묻어 날 것 같다.
앞에 보이는 젖가슴의 깊은 계곡….
그 위를 맴돌던 그의 손이 다시 젖가슴을 주무르자 처형은 신음을 내면서 다시 고개를 돌리고 키스를 하였고
입술을 뗀 윤옥은 부풀어 오른 자신의 젖가슴을 만지는 그의 손을 바라 보았다.
[ 처형…. ]
봉두는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그녀 귀에 대고 속삭였다.
[ 네? ]
약간 잦아 드는 목소리의 그녀….
[ 처형 몸 만지는 게 왜 이렇게 좋죠? ]
[ 나도…. 남자가 내 몸을 만져 주는 게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요~! 제부… ]
[ 네! ]
[ 내 젖가슴 만지는 것만으로도…. 괜찮죠? ]
[ 그럼요. 메일에서도 이야기 했다시피… 처형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이렇게 처형 젖가슴까지
만질 수 있는 걸요. 고마워요. 처형! ]
[ 나도 고마워요… 근데 제부… ]
[ 네? ]
[ 나이 많은 여자 젖가슴도… 괜찮나요? ]
[ 별 이야기를 다 하시네요. 처형 젖가슴이 순영이 젖가슴보다 훨씬 더 풍만하고 탄력이 있는데요! ]
[ 피~! 거짓말은…. 아무튼 나빠 보이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에요~! ]
이제… 그의 가슴에 편안히 등을 기대고 온전히 상체를 내맡긴 윤옥은 그가 젖가슴을 부드럽게 만져 주고
목 아래 어깨부분의 맨 살에 그가 입술을 맞추고 혀로 가볍게 핥아 주자 몸을 떨면서 목을 움츠린다.
그리곤 고개를 돌려 그와 키스를 한 다음….
[ 이제 그만 가 봐요… ]
[ 더 있고 싶은데…. ]
[ 그건 가서 순영이한테 푸세요. ]
아쉬운 마음으로 일어서는 그에게 처형이 다정한 키스를 해 준다.
아는 건축업자의 연락을 받고 가니 단독주택의 마당에 나 있는 좋은 나무가 보였다.
[ 장사장이 저 번에 부탁한 것이 생각나 연락 한거요. 어차피 빌라 지으려면 다 없애야 하는데… 어때요? ]
[ 좋아 보이는데요? 이거 가져 가도 되죠? ]
[ 그럼요. 가져 가고 싶은 거 골라서 가져 가시구려 ]
[ 고맙습니다. 다음에 술 한잔 내겠습니다 ]
[ 그런 소리 마시우. 나도 장사장 덕에 공사 몇 개를 땄는데 이깟 나무가 문제겠수? ]
곧 트럭을 불러 괜찮은 관목 3그루를 캐어 싣고 집으로 가 순영과 문이를 태우고 처형 댁에 가니
휴일이라 그런지 처형과 그 남편이 함께 마당에 있었다.
[ 언니! 형부! ]
[ 어머! 어쩐 일이야? 제부도 안녕하세요? ]
[ 네. 형님도 안녕하세요? ]
인사를 하고는 지인으로부터 나무를 얻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가져 왔다고 하니 처형이 반색을 한다.
[ 호호….고마워요. 어디 심을까? ]
나무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가 기쁜 표정으로 마당 여기 저기를 둘러 보자 동서뻘 되는 그 남편이 웃는다.
[ 저 사람은 정원 가꾸기라면 열성이라니까! 아무튼 고맙네… ]
순영도 그 나무 덕택에 언니와 형부에게 면목이 서는지 마당에서 재잘거렸고 문이는 혼자 이리저리 뛰어 논다.
봉두가 땅을 파 나무를 심었고 물을 준 다음 허리를 펴자 옷에 흙이 묻어 있으며 이마에는 땀이 흘러 내렸으며
거든다고 옆에서 도와주던 처형의 이마에도 땀방울이 맺히며 옷이 흙에 더럽혀졌다.
[ 가서 씻으세요… ]
[ 네 ]
흙을 털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오자 순영이 그에게 음료수를 갖다 주었고
잠시 뒤 처형도 안방에서 나왔는데 옷을 갈아 입고 씻었는지 깨끗해 보였다.
그런데 갈아 입은 옷이 얇고 부드러운 실크라 아까보다 훨씬 더 그녀의 굴곡있는 몸매를 잘 드러낸다.
함께 앉아 과일을 먹고 음료수를 마시다 일어서려 하자 처형이 막는다.
[ 얘. 순영아. 벌써 가려고? ]
[ 가 봐야지. 오랜만에 언니와 형부가 같이 있는데 우리가 방해해서야 되겠어요? ]
[ 하하….처제. 방해는 무슨 방해가 된다고… 우리도 딱히 할 일이 없어 그냥 집에 있던 참인걸… 더 놀다 가! ]
[ 호호….그럼 더 놀다 갈까? 그렇지 않아도 밥하기 싫었는데…]
다시 자리에 주저 않는 그들이었고 식사를 하기도 귀찮아 주문을 하여 때웠다.
나른한 오후였다.
[ 형부. 형부는 애 하나 더 가질 생각 없으세요? ]
[ 애? ]
[ 어머! 얘는…. 내 나이에 무슨 애를 가진다고…! ]
정색을 하며 얼굴을 붉히는 윤옥이 언뜻 봉두의 눈치를 살피다가 되려 순영에게 말했다.
[ 순영이 네가 애를 가져야 하잖아? ]
그러자 순영이 봉두의 허벅지를 짚으면서 웃는다.
[ 호호…그렇지 않아도 하나 더 가지기로 하고 노력하고 있어! ]
[ 어머! 그러니? 잘 되었네…. ]
그러면서 윤옥이 다시 힐끔 봉두를 쳐다 보자 봉두는 괜히 낯이 붉어진다.
따뜻한 봄 햇살을 쬐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두 사람이 집에 들어서는 걸 보고서야
봉두 내외와 문이는 일어났다.
[ 어? 동생하고 제수씨가 어쩐 일로? ]
[ 정말…. 동서 다녀간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
윤옥이 얼굴 색이 변하며 그들을 맞이하자 동서라는 그 여자가 생글거리며 말한다.
[ 호호…그렇게 되었어요. 이번에 친정 아버지 진갑이 되어서 온 거에요! ]
[ 그….그래? 그럼 우리 민이는….? ]
[ 걱정 마세요. 우리 애와 같이 잘 아는 분에게 부탁하고 왔어요! ]
[ 고…고맙네! ]
[ 자… 들어 가세요. ]
윤옥의 남편 기준의 얼굴이 활짝 밝아지면서 그들을 집안으로 들이자 봉두 내외와 문이는 인사를 하고 나왔고
문 앞까지 따라 나온 윤옥이 미안해 한다.
[ 아니에요. 잘 놀다 갑니다. ]
봉두가 웃으며 인사를 하자 처형도 그와 순영에게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하지만 윤옥에게 동서의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거슬린다.
남편을 향해 눈웃음을 짓는 것도 그렇고 몸을 비트는 것도 그런데….
더욱 미워 보이는 것은 그런 동서를 향해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웃음을 보내는 남편이다.
한동안 이야기를 하다 시동생의 전화가 울렸고 잠시 뒤 일어서며 양해를 구한다.
[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만날 사람이 많네요.
여보…. 미안한데… 처가에는 좀 늦게 들어갈 거니까 미리 가 있어! ]
[ 걱정 말아요. 여기서 좀 더 놀다가 바로 친정으로 갈 테니 볼 일 보고 와요! ]
시동생이 나가고 나자 윤옥은 더 불편해져 있는데 얼마 있지 않아 동서도 일어선다.
[ 벌써 가려구? ]
[ 가 봐야죠. 친정도 바쁠텐데…. ]
그러자 남편도 따라 일어선다.
[ 제수씨. 제가 모셔다 드리죠. 여보! 제수씨 모셔다 드리고 친구 좀 만나고 들어 올게! ]
[ 알았어요! ]
윤옥의 목소리가 건조해졌다.
모텔에 들어가자 마자 서로 부둥켜 안고 키스를 나누는 기준과 신혜였다.
침대에 걸터 앉아 서로의 입술을 핥았고 기준은 신혜의 젖가슴과 둔부를 주무르면서 입을 떼었다.
[ 제수씨. 그저께 전화할 때만해도 들어 온다는 이야기가 없었잖아? ]
[ 호호… 아주버님 놀라게 해 주려고~! 아주버님. 뜻하지 않게 저 보니 좋죠? ]
눈웃음을 지으며 붉은 입술을 달싹거리는 신혜의 애교에 기준은 그녀를 끌어 안았다.
[ 그래~! 예상하지 못하게 제수씨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갑고 좋다~! ]
[ 호호…. 그렇죠? ]
침대로 올라가 그녀를 끌어 안아 온 몸을 주무르고 애무를 하자 신혜가 그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 아주버님~~! ]
[ 응? ]
[ 나…. 오는 동안 비행기에서 무슨 생각 했는지 알아요? ]
[ 글쎄… 무슨 생각? ]
[ 호호…. 귀 대어 봐요~! ]
그가 귀를 대자 신혜가 그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 나…. 오는 동안….비행기에서 계속 아주버님한테 보지 대주는 상상만 했다?! ]
[ 하하…그래? 그런 생각하니 어땠어? ]
[ 마치 꿈꾸는 듯 들떴죠. 그리고…. 팬티도 적셔서 갈아 입었는데…. ]
[ 내 생각 하느라? ]
[ 응~! 아주버님한테 보지 대 주는 상상하니 저절로 젖어서… 지금도 그래~! ]
[ 지금도 그래? 어디? ]
그러면서 손을 그녀의 얇은 팬티 안으로 집어 넣으니 사타구니가 질펀하고 손가락을 움직이니
찔꺽거리는 소리가 야하게 들린다.
[ 벌써 홍수가 되었네?! 이러고 다녔어? ]
[ 응~! 아까 아주버님 볼 때부터 그랬어~! ]
[ 하하… 우리 제수씨. 아니 신혜…. 아주 야하네? 이거… 내가 다 빨아 먹어도 돼? ]
그러자 신혜가 그의 귀를 핥으며 속삭인다.
[ 흐응~! 아주버님 맘대로~! 아주버님이 다 빨아 먹고…대신 거기다가 아주버님 좆 물 가득 넣어 줘요!]
[ 지금은 괜찮아? ]
[ 응~! 가임기 아니에요. 그러니 걱정 말고 제수 보지에 아주버님 정액으로 가득 채워 줘요. 알았죠? ]
[ 알았어~! 근데 제수씨는 사정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 ]
[ 흐응~! 아주버님 정액을 자궁에 담아서 다니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데~!
그리고 조금씩 보지에서 아주버님 좆 물이 흘러 나와 팬티를 적시는 게 얼마나 황홀한대요! ]
[ 그럼 오늘도 많이 싸 줘야겠어? ]
[ 그럼요~!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아주버님 좆 물 다 나한테 줘요. 형님 보지에 줄 거 남기지 말고~!]
[ 그 사람하고는 잘 안한다니까…. 그럼…. 우선 제수씨 보지물부터 다 핥아 먹어야겠다! ]
그가 그녀 위로 올라가 애무를 하며 옷을 벗겨 내자 신혜가 그의 등을 끌어 안으면서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아 온다.
[ 아주버님~~! 오늘… 아주 아주 많이 제수 보지 사랑해 줘야 해~~? ]
[ 당연하지! 그런 말 안 해도 제수씨만 보면 내가 참을 수 없거든! ]
[ 흐응~! 나한테는 우리 시아주버님이 최고야~! 하아~~! ]
그의 애무가 시작되면서 밑에 있는 신혜는 신음을 터트리며 달아 오르기 시작한다.
동서가 다녀간 뒤로 또 며칠 울적한 날을 보내다가 문득 그가 보고 싶어진다.
강의가 끝나고 나니 6시…. 그의 사무실로 가니 다른 직원들은 모두 퇴근을 하였고 그만이 있다가 맞아 준다.
몇 사람이 있던 사무실에 둘만이 있으니 묘한 기분이 들고… 그가 안자 윤옥은 그의 품에 안겼다.
이 남자… 이 가슴 넓은 남자한테 안기면 마음이 평안하고 따스함을 느낀다.
[ 커피 한 잔 드려요? ]
[ 아니에요. 그보다 배가 고픈데… ]
[ 하하…그럼 식사하러 갈까요? ]
[ 제부…어디 나가는 것보다, 우리 시켜 먹을까요? ]
[ 시켜서? 별로 만족스럽지 못할 텐데…. ]
[ 괜찮아요. 아무거나 시켜 줘요! ]
봉두는 주문을 하고 나서 쇼파에 앉아 있는 그녀의 옆으로 가 앉아 어깨를 감싸니 윤옥이 기대었고
얼굴을 돌려 입술을 가까이 대자 그녀는 도톰한 입술을 벌려 주며 혀를 살짝 내밀었다.
뜨거운 입술과 혀가 엉켜 들면서 타액이 서로의 입술을 넘나 들었고
그의 손이 젖가슴을 쥐자 그녀는 그에게 더욱 기대면서 입술에 매달려 온다.
그런데 예상보다 빨리 주문이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나 그릇을 밖에 내놓고 봉두가 물었다.
[ 어디 밖에 나갈까요? ]
[ 난 여기가 좋은데…. ]
따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것 같아 커피를 마시고 나서 일부만 남기고 사무실 조명을 껐다.
아직 밖의 밝음이 약간 남아 커튼을 통해 그의 방이 은은하다.
다시 그녀와 부둥켜 안고 키스를 하던 그가 그녀더러 자신의 무릎에 앉으라 하니 부끄러워 하며 사양하던
윤옥은 몇 번이고 그가 말하자 마지 못한 듯 얼굴을 붉히며 그의 무릎에 앉았다.
풍만한 둔부가 자신의 허벅지에 닿자 역시 그 감촉에 황홀함을 느끼면서 봉두는 그녀를 끌어 안았다.
식사를 하고 쟈켓을 벗어 반팔 블라우스를 입은 그녀의 상체에서 매끈한 피부 감촉이 느껴지고
부드러운 육체의 굴곡이 가감 없이 와 닿았다.
그녀의 입술을 탐하던 봉두의 두툼한 입이 그녀의 귀를 핥고 목을 지나 약간 드러난 어깨를 핥으며
젖가슴을 만지자 윤옥은 그 애무에 아주 작은 신음을 내며 그의 목을 감아 온다.
손에 닿는 젖가슴을 만지던 그가 블라우스 단추를 풀자 레이스가 풍부하게 달린 속옷과 함께 얇은 브래지어의
윤곽이 드러났으며 그 모습에 봉두는 갈증을 느껴 옆의 커피 잔을 보자 잔이 비워져 있다.
그의 그런 모습을 본 윤옥이 일어선다.
[ 잠시만요… ]
그녀가 방문을 열고 나가 냉수를 한 컵 가지고 들어 오는데….
블라우스의 앞섬이 열려 여성스러운 속옷이 젖가슴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여기 있어요! ]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물을 건네 줄 때 이미 삼분의 일쯤 드러난 젖가슴의 계곡이 열리면서 풍만한 젖가슴의
안쪽이 들여다 보이며 그를 유혹하는 듯 하다.
물을 마시고 난 그가 그녀를 끌어 당기니 다시 그의 허벅지에 앉아 기대었고 봉두는 그녀를 쓰다듬었다.
단추가 풀려 비교적 쉽게 움직이는 블라우스를 약간 제쳐 목 뒤 하얀 등에 입술을 대자 그녀가 움찔한다.
그가 불편한 듯 하는 블라우스를 벗기려 하자 윤옥이 그의 손을 잡았고… 잠시 뒤 그녀가 손을 떼니 블라우스가
벗겨져 나가면서 레이스 속옷과 브래지어만이 남아 뒤의 등이며 어깨, 그리고 팔과 푹 파인 젖가슴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그런 그녀를 끌어 안고 팔을 쓰다듬고 어깨를 어루만지면서 다시 목부터 입술을 천천히 누볐다.
드러난 등과 어깨를 혀로 핥으며 젖가슴을 주무르자 그녀는 입을 반쯤 벌리면서 그의 목을 세게 끌어 안았고
봉두는 그녀의 살 내음을 맡으며 더욱 혀를 움직여 그녀 상체를 핥아 나갔다.
손에 닿는 브래지어와 속옷의 감촉과 함께 드러난 젖가슴의 일부 맨살 느낌을 감상하는데….
그녀의 손이 젖가슴을 주무르는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의 손을 이끌더니 앞섬 사이로 집어 넣었고 그의 손에는 물컹하면서 매끈하고,
매끈하면서 분이 묻어 날 것 같으면서도 촉촉한 살결이 닿았다.
[ 하아~~! 안으로 만져 줘요~~~! ]
물컹한 젖가슴의 살결을 만지게 된 봉두는 그 감촉에 달아 오르면서 쇼파에 바르게 앉아 있던 자세를 돌려
다리를 쇼파 위에 얹고 한 쪽에 기대 그녀를 끌어 안으니 반쯤 누운 자세가 되었으며
두 젖가슴을 만지면서 얼굴에 닿는 매끈한 어깨와 등의 살결에 입술을 부볐다.
[ 처형… 살결이 너무 곱고 예뻐요~! ]
[ 그렇게 봐 주니 고마워요~ 하아~~! 왜 이렇게 기분이 붕 뜨고 좋죠? ]
[ 좋으세요? ]
[ 네~~! 제부가 만져 주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나… 이상하죠? ]
[ 처형이 이상하면 나도 이상한 거죠. 전 처형을 이렇게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
서로의 마음이 동일한 것을 안 두 사람의 입술이 만나 쪽쪽 소리를 내며 빨았고
봉두의 손가락은 볼록 솟은 젖꼭지를 비볐다.
[ 하아~! 이렇게 잠들었으면 좋겠어~~! ]
그의 잔잔한 애무에 겨워하며 윤옥이 잔 몸 떨림을 보이며 맨 살의 팔로 그의 목을 감으니
봉두는 그녀의 향기에, 그녀의 살결 감촉에 점점 취하여 갔다.
처형과 육체적 접촉이라는 것이 페팅에 불과하지만 봉두는 더 이상 욕심이 생기지 않았다.
아름다운 여자를 보면 가지고 싶은 게 경험이었고 또한 그렇게 해 순영과 결혼도 했지만
어쩐지 처형과는 그녀를 안고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그녀와의 경험을 생각하며 멍하니 몽상에 잠겨 있다가 때때로 미스 김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였는데
얼마 전에 결혼을 한 미스 김이 의심의 눈길로 그를 보기도 한다.
[ 사장님… 사장님 애인 사귀세요? ]
[ 애…애인? 왜 그렇게 생각해? ]
[ 가끔 보면 혼자 멍하니 생각에 잠겨 계시고…. 그러다 혼자 웃기도 하고… 누가 딴 사람이 보면
어째 정신이 빠진 사람같이 보이잖아요? ]
[ 저…정신이 빠져? 야…야….누가 할 소리를! 내가 보기엔 결혼식을 하고 난 미스 김이 신혼생활에
정신이 빠진 것 같던데? 안 그래? ]
[ 어머머! 지금 사장님 이야기 하는 거에요. 제 이야기 하는 거 아니고! ]
[ 쓸데없는 말 하니까 그렇지… ]
미스 김이 나가고 나자 정말 자신의 정신이 빠졌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니 순영이 기다리고 있다가 그를 붙잡아 쇼파에 앉힌다.
[ 여보…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되지? ]
[ 토요일? 글쎄… ]
[ 글쎄고 절쎄고간에 무조건 시간 내. 그 날 윤옥이 언니 생일이란 말야! ]
[ 그…그래? ]
[ 응! 그러니 꼭 시간 빼 놔. 그리고….. ]
[ ? ]
[ 나…. 오늘 병원에 다녀 왔거든. ]
[ 병원? 무슨 병원? ]
[ 이렇다니까! 아무리 마누라한테 무관심해도 그렇지… 그러다 나이 들어 구박받는 줄 알아! ]
[ 미…미안… 근데 병원에는 왜? ]
[ 호호…. 당신…. 9개월 후에 문이 동생 보겠어?]
[ 문이 동생…? 어? 저…정말이야? ]
[ 응! 한 달 되었대! ]
그러면서 부끄러워 하는 순영… 평소 대차지만 이런 때 보면 영락없는 여자였다.
봉두는 기쁜 마음에 그녀를 끌어 안자 순영이 그의 가슴에 얼굴을 대고 안긴다.
봉두의 커다란 물건이 순영의 벌어진 질을 드나들자 순영은 온 몸을 비틀면서 그의 등을 껴안았다.
[ 하아 하아~~! 애..애기 가졌다는데 오늘도 해야 해? ]
[ 애기 가졌다고 하니까 당신이 이뻐서라도 해야지~! ]
[ 하아 하아~~! 다…다른 집은 한달에 서너번 할까 말까라고 하던데 다…당신은 하…하루쯤 쉬면 안돼? ]
[ 평소에 자주 쉬잖아~! 출장 가서 못하고, 술 때문에 못하고… 또 당신 멘스 때문에 못하고…. ]
[ 흐으응~~! 다…당신 때문에 내가 미쳐~! 아~우~~! ]
[ 순영이 보지가 얼마나 맛이 있는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 ]
[ 하아 하아~! 내가 정말 미쳐~! 처…처음 당신 꼬임에 넘어가 당했을 때 펴…평생 이렇게 매일
보지를 벌려 줘야 할 줄 몰랐어~~~! ]
[ 당신도 좋으면서~~! ]
[ 조…좋긴~! 하아 하아~~! 조…좋긴 좋아~~! 하…하지만 아마 우리 아파트 여자들 중 내…내 보지가
제일 많이 벌어졌을 거야~ 매…매일 이렇게 뚫리니~! 하아악~~! ]
[ 그…그럼 다른 여자들 보지는 많이 벌어지지 않았어? ]
[ 다…당신! 하아 하아~~! 다…다른 여자 보지에 관심 있어? 그…그랬단 봐라. 전…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그러면 당신… 나한테 주~~~거~~~! ]
[ 그럴 리가 있나! 나한테는 오로지 순영이 보지밖에 없어~! ]
[ 하아악~! 사…살살… 애…애기 들었다잖아~! 무자비하게 쑤시지 말아~~! ]
[ 아…알았어~! ]
봉두가 조심하여 물건을 드나들자 순영은 더욱 흥분이 되는지 사지로 그를 휘감아 온다.
[ 언니! 생일 축하해~! ]
[ 고맙다. 오히려 축하 받을 사람은 나보다 순영이 너인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요? 제부? ]
[ 네? 하하….네… 처형 생일 축하 드려요~! ]
생일 날이라고 봉두 내외뿐만 아니라 처형의 어머님, 그러니까 순영의 이모님과 처형의 형제들,
시댁 사람들, 또한 봉두의 장모님도 찾아 와 집안이 시끌벅적하였다.
[ 언니. 이거 우리 선물…. ]
[ 선물? 뭘 이런 거 씩이나… ]
[ 아이~! 어서 펴 봐! 문이 아빠하고 내가 백화점 가서 샀단 말야. 그리고 옷은 언니한테
잘 맞을 거라며 이이가 골랐고! ]
[ 그러니? ]
처형의 눈이 잠깐 봉두의 눈과 마주쳤고 포장을 풀자 부드러운 블라우스와 치마였다.
[ 어머! 곱고 이쁘기도 해라~! 이거 엄청 비싸겠는데? ]
[ 호호… 비싸긴 해도 대신 언니가 이이한테 일거리도 줬잖아~! ]
[ 그게 뭐 공짜니? 난 건물 생기는 건데…. 아무튼 고맙다. 제부 고마워요~~! ]
[ 별 말씀을… ]
[ 언니. 한 번 입어 봐. 응? ]
[ 나중에 입어 볼게… ]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의 권유도 있어 방안에 들어가 옷을 입고 나온 그녀를 보고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며
칭찬을 하자 처형이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면서 다시 봉두와 눈이 마주친다.
반팔 블라우스인데 약간 밝은 무늬가 있으면서 예쁜 레이스가 어깨와 목 밑의 흰 가슴을 잘 드러내고
편하면서도 주름이 있는 치마는 그녀의 하체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
처형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얼마 있지 않아 시댁 식구들이 일어나자 이젠 순영의 임신 이야기로 옮겨갔고
순영의 어머니와 처형의 어머니는 은근히 사위 자랑에 신경전을 펼치신다.
[ 언니. 내 사위가 말이우. 성실하지… 우리 순영이한테 잘하지… 그리고 남자답게 듬직하지…
어디 우리 사위만한 사람 없을 거유… ]
[ 장서방이 그렇긴 하지… 그런데 난 우리 사위만 보면 그저 걱정이야! ]
그러면서 윤옥의 남편 기준을 쳐다 보자 봉두의 장모님이 물으신다.
[ 뭐가 걱정이유? 조카 사위도 괜찮기만 한데? ]
[ 사람은 너무 넘쳐도 안 좋아. 그런데 이서방은 모든 게 너무 넘쳐서 탈이야. 인물도, 능력도…쯧쯧! ]
[ 언니! 지금 그걸 걱정이라구 하시우? 누구 은근히 열불 나게 하는 거 있네? ]
[ 그건 내가 할 소리다! 또 외손주 생긴다고 뻐긴 게 너 아니냐? ]
[ 뻐기긴 누가 뻐겼다고 그래요? 그냥 장서방이 건강해서 아기를 쑥쑥 잘 만든다 했지! ]
[ 그게 그 말이지! 얘. 윤옥아. 너도 빨리 이 에미한테 외손주나 봐 주게 해 다오! ]
그 말에 윤옥이 정색을 하며 얼굴을 붉힌다.
[ 아~이~! 엄만! 내 나이가 얼마인데… 마흔이 넘었어요 ]
[ 요즘 마흔이 뭐 대수니? 그리고 넌 아직 젊어 보여. 이서방…신경 좀 쓰게나! ]
[ 네? 아…네…. ]
기준이 머리를 긁적이자 윤옥은 그런 남편을 순간 스치며 흘겨 봤다.
그의 마음은 콩 밭에 가 있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늦어지자 하나 둘씩 돌아갔고 봉두는 장모님을 모시고 처가로 향했고
순영은 며칠간 처가에서 지내기로 했다. 화요일이 샌드위치 휴일이라 문이 학교도 쉬기에
장모님이 며칠 같이 있고 싶으신 모양이다.
[ 내가 전화 해 놓을 테니 언니 집에 가서 밥 먹고 화요일에 와. 알았지? ]
[ 응! ]
그 날 처가에서 자고 일요일을 보낸 봉두는 오후 늦게 집으로 왔다.
월요일에 일을 하고 있는 도중 메일이 도착하여 열어 보니 처형한테서 온 것이었는데
선물 고맙다는 이야기와 함께 기준이 출장을 갔으니 오늘 저녁에는 집에 와서 편하게 식사하라는
내용이라 봉두의 가슴이 뛰었다.
저녁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 샤워를 한 다음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그녀 집으로 가니
기다리고 있던 그녀가 반갑게 맞아 준다.
그저께 선물로 사 준 옷을 입고 옅은 화장을 한 그녀….
미리 준비해 놓은 깔끔한 음식들을 보고 그녀의 뺨에 뽀뽀를 한 다음 앉아 먹었고
식사가 끝나자 그녀가 치솔을 준비해 준다.
티브이를 보면서 그녀를 보듬고 쓰다듬다가 그녀의 머리를 뒤로 제치고 입술을 누르자
윤옥이 입을 벌리면서 혀를 내밀어 그의 키스에 답해 왔고 봉두의 손은 그녀의 상체를 더듬다가
풍만한 젖가슴을 주물렀다.
다리를 아무렇게 펴고 흐느적거리던 윤옥이 그를 떼어낸다.
[ 잠시만요. 옷 구겨지겠어요! ]
선물로 사 준 옷이라 신경이 쓰이는 모양으로 안방으로 들어갔던 그녀가 잠시 뒤 나왔는데
단추가 있는 니트에 겉옷을 입고 나와 그의 옆에 다시 앉았다.
블라우스보다 훨씬 목 밑의 살결이 많이 드러나고 촉촉한 느낌이 그에게 다가 온다.
그녀의 드러난 살결을 쓰다듬던 봉두의 손이 겉옷 안으로 젖가슴을 쥐자… 물컹한 젖가슴이 그대로
만져지는 것이 브래지어를 벗어 놓고 나온 것 같았다.
[ 브래지어…안 하셨어요? ]
[ 제부 편하게 해 주려고…. ]
목덜미가 붉어지는 그녀의 목에 입술을 대고 끌어 안아서는 손에 닿는 물컹한 촉감을 건드리자
윤옥이 그의 가슴에 등을 더욱 붙여 안겼고 그가 겉옷을 벗기자 팔을 들어 준다.
봉두가 그녀를 자신의 허벅지에 앉히고 보듬자 윤옥은 한 팔을 들어 그의 목을 감았는데
맨 살의 팔이 닿고 봉두의 눈 앞에는 그녀의 겨드랑이가 보여 어깻죽지 주변에 뺨을 부비던 그가
혀로 겨드랑이를 핥자 윤옥이 간지럽다며 움찔하면서 그의 뺨에 입술을 대어 준다.
눈 앞에 있는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니트의 단추를 잡고 그녀 얼굴을 보자 고개를 끄덕인다.
하나 하나씩 단추를 풀어 니트를 벗기니… 레이스 달린 속옷만이 풍만한 상체를 가리고 있었으며
젖가슴의 살결과 젖꼭지가 불투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조금 부끄러워 하는 윤옥… 그녀의 손이 봉두의 가슴을 쓰다듬자 봉두도 자신의 셔츠 단추를 풀었고
탄탄한 가슴이 열리자 그녀의 가녀린 손이 넓은 가슴을 더듬으며 얼굴을 그의 가슴에 묻는다.
크게 심호흡을 하던 윤옥….
얼굴을 들어 그의 입술에 키스를 하곤 그에게 속삭인다.
[ 제부 내음… 너무 좋아요~! ]
[ 오히려 처형 살 내음이 더 좋죠. 처형 향기에 취한 저잖아요! ]
[ 난 제부 내음이 더 좋은데… 안아 줘요~! ]
그녀를 꽉 껴안고 그녀 곳곳을 어루만지고 쓰다듬으며 때론 혀로 핥아 주니 윤옥은 도리질을 치면서
그에게 더욱 밀착하여 안겨 들었고 봉두의 손이 속옷 사이로 들어가 젖가슴을 만지자 그의 목을
두 팔로 감아 온다.
[ 제부…. ]
[ 네? ]
[ 이러고 있으니까…. 제부가 내 애인 같아요~! ]
[ 애인…. 사랑하는 사람…. 우리 애인 맞지 않나요? ]
[ 맞아요. 사랑하는 사람들… 전에 이야기 했듯이 난 제부가 날 만져 주면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외롭지도, 괴롭지도 않아요~! 너무 좋아요~! ]
[ 저도…. 처형과 함께 있으면 모든 것을 잊어 버려요! 오직 처형만이 있을 뿐이에요! ]
[ 난…난 제부하고 있으면 마치 내가 보석이 된 듯한 느낌이에요! ]
[ 처형은…보석이에요! 너무나 아까워 함부로 할 수 없는 보석! ]
봉두가 속옷을 끌어 올리자 풍만한 윤옥의 두 젖가슴이 그의 눈 앞에 나타났고
그가 아까운 듯 닿을 듯 말 듯 젖가슴을 어루만지자 윤옥은 그 모습을 내려다 보다가
그의 뺨에 뜨거운 입술을 대었다.
[ 제부…. ]
[ 네…. ]
[ 우리…. 방안으로 들어갈래요? ]
그녀를 안아 방안으로 들어가선 침대로 들어가 안자 그녀가 매달려 오며 다리를 그의 다리에 걸친다.
봉두의 탄탄한 맨 가슴을 쓰다듬는 윤옥과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는 봉두….
[ 처형…. 엎드려 보세요 ]
그의 말에 따라 윤옥이 엎드리자 어깨부터 입술로 그녀의 매끈한 등을 쓰다듬었고
속옷을 올리고 허리 부분을 혀로 핥아 주니 윤옥이 몸을 들썩이면서 좌우로 비튼다.
[ 기분 어떠세요? ]
[ 좋아요~! 너무 너무 좋아서 내가 아닌 것 같아요~~! ]
그의 입술과 혀가 등을 누비다가 어깨와 겨드랑이를 지나자 윤옥이 돌아 누웠고
겨드랑이 부분과 목 밑을 핥던 그가 속옷을 올리고 배를 핥자 그녀는 그의 머리를 어루만져 준다.
배를 핥고 쓰다듬던 그의 입술이 점점 올라와 젖가슴이 시작되는 부분을 건드렸고
곧 둥근 유방의 언저리를 혀로 핥아 가니 마치 소름이 돋는 듯 윤옥이 허리를 들썩인다.
유방 언저리를 배회하던 그의 혀가 두 젖가슴 사이의 계곡을 핥자 그의 뺨에 탄력있는 젖가슴이
닿아 출렁거렸고 다시 계곡과 유방 언저리를 끊임 없이 핥으며 애무를 하자
그의 머리를 쓰다듬던 윤옥이 애가 타는지 그의 머리를 잡았고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젖가슴을 잡아
그의 입으로 인도하며 뜨거운 숨결을 내 뿜었다.
[ 하아~~! 여기도…여기도 해 줘요~~! ]
입 안으로 들어온 물컹한 젖가슴과 젖꼭지…
그녀만의 살 내음이 물씬나면서 봉두는 젖가슴과 젖꼭지를 함께 빨아 들이자
윤옥이 허리를 튕겨 올리면서 그의 머리를 꽉 껴 안는다.
봉두의 얼굴이 그녀의 젖가슴에 묻힌 채 끊임 없이 빨고 핥으며 애무를 하였고
그런 그의 애무를 받아 들이면서 윤옥의 몸은 달아 오르며 뜨거운 입김을 내 뿜었다.
한참 동안의 애무를 하던 봉두의 얼굴이 떨어지자 윤옥은 그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자신의 젖가슴을 보고 그의 목을 세차게 끌어 안으며 안겨 들었다.
[ 사랑해요! 제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요~! ]
잠깐 잠이 들었나 보다.
눈을 떠 보니 처형 역시 잠이 들었는데 그녀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으며
그녀의 한 다리는 자신의 다리에 걸쳐져 미끈한 종아리를 드러내 놓고 있었다.
이마에 키스를 하고 팔을 끌어당겨 더 안고는 미끈한 종아리를 천천히 만지면서 그녀 얼굴을 보자
윤옥이 눈을 살며시 뜨면서 그의 가슴을 쓰다듬는다.
[ 우리….잠들었나 봐요 ]
[ 너무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서 그랬나 봐요… 더 이렇게 있고 싶어요 ]
윤옥과 봉두는 입술을 맞추면서 끈적한 타액을 교환했다.
[ 제부…. ]
[ 네…. ]
[ 오늘…. 여기서 자고 갈 수 있어요? ]
그녀의 말…. 집에 가 봐야 순영이도 없고… 처형 남편은 출장 가고….
[ 네… ]
[ 더….욕심 안 부려도 되죠? ]
[ 그럼요. 어쩐지…. 처형을 안고 이렇게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넘치도록 만족해요! ]
[ 고마워요…. ]
봉두의 말이 무슨 말인지 아는 윤옥이다.
자리에서 일어난 처형이 얇은 이불을 내려 놓은 다음 이불 속으로 들어와 그에게 안기면서
다시 다리를 그의 다리 위로 올렸으며 봉두의 손은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 제부… ]
[ 네? ]
[ 빨아 줘요~~! ]
봉두의 입이 그녀의 젖가슴을 물고 빨자 윤옥은 그의 머리를 안으면서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았고
젖꼭지를 자근자근 깨물듯이 애무하자 윤옥은 몸을 움찔거리면서 젖가슴을 더욱 그에게 밀착하고
그의 한 손을 잡아 자신의 다리를 잡게 만드니 매끈한 살결이 닿았다.
봉두는 젖가슴을 빠는 맛뿐과 아니라 그 기분… 그리고 부드러운 살결의 다리와 허벅지 감촉을
느끼면서 손을 움직이니 그녀의 치마가 약간 말려 올라갔고 손바닥을 닿을 듯 말 듯 허벅지를
쓰다듬자 윤옥은 더욱 그의 허리 위로 다리를 올렸다.
뜨거운 애무와 뜨거운 반응… 그러면서도 더 이상 넘을 수 없는 경계를 스스로 긋는 두 사람….
그런 사랑의 애무와 터치를 이루며 밤은 깊어만 간다.
그저께 그에게서 받은 애무가 생각나면서 온 몸이 나른해져 오는 저녁….
무엇보다 남자의 욕망을 참으며 오로지 자신을 위해 안아 준 그가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결혼한 유부녀로서…. 자신의 마음 한계가 있음을 느꼈고
그런 자신의 마음을 그가 이해해 준 것이다.
그런데… 출장에서 돌아 와 집에 들어 온 남편 기준이 한 마디 한다.
[ 여보… 회사에서 나보고 한달 간은 미국에서, 한 달간은 한국에 있으라는데? 아직 미국 지사 일을
맡아 할 사람이 익숙하지 않아 당분간 도와줘야 한다면서… ]
[ 그래요? 그럼… 우리 다시 나갈까요? ]
[ 아냐. 당분간인데 뭘…. ]
지금보다 더 많이 미국에 머무를 남편….
[ 여보… 우리 아기 하나 더 가질까? ]
[ 아기? 왜 갑자기? ]
[ 저 번 내 생일 때 이야기도 있고… 당신도 하나 더 가지고 싶을 거 아냐? ]
[ 글쎄… 생각 좀 해 보자구. 당신 나이가 있어서 건강도 챙겨 봐야 하구… ]
[ 알았어요. 혹시… 당신 마음 생긴다면 이야기 해요. ]
[ 그럴게…. ]
남편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 몸은 동서에게 향해도 마음은 아직도 자신을 향한다.
기준은 윤옥이 한 이야기를 되내이면서 이미 아기를 가질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늘 사랑하는 아내이지만 몸은 이미 제수씨를 사랑하게 되었고 또한 이번 출장에서 들은
제수씨의 이야기가 생각나서이다.
며칠 전 출장으로 미국에 가 일을 보고 틈을 내어 제수씨를 만나 사랑을 불태웠다.
‘ 뿌적 뿌적~~~~ ‘
하체가 마찰되는 곳에서는 연신 음란한 소성이 들렸고 제수씨는 늘씬한 나체로 자신을 감아 밀착하고
둔부를 튕겨 올리면서 더욱 더 큰 쾌락을 갈구하였다.
[ 아~아~아~~~~! 아주버님하고 하는 거 너무 좋아~~! 아…아주버님… 더…더 세게~! ]
[ 이…이렇게? 퍽퍽………. ]
그가 더욱 강도를 높여 허리를 움직이자 제수씨가 숨을 껄떡거린다.
[ 하아악~~! 그…그렇게~! 너…너무 좋아 미치겠어~~! 하응응~~! 아주버님~ 여보~~~! ]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여보’라는 말이 제수씨 입에서 흘러 나오자 기준은 흥분이 더욱 타 올랐다.
[ 다…다시 해 봐! ]
[ 하아악~! 뭐…뭘? ]
[ 여보라는 말…. ]
[ 흐~응~~~응~~! 여보~~! 내 남편~~ 아주버님 여보~~~! ]
[ 헉헉…. 내…내가 제수씨 남편이야? ]
더욱 더 큰 흥분에 기준이 허리를 움직이며 물었고 신혜는 그를 끌어 안으며 헐떡인다.
[ 하아앙~~! 마…맞아~! 아…아주버님이 내 남편이야~~! 이렇게 날 안아주고 즐겁게 해 주고 있는
아주버님은 내 남편이야~~! 하아악~~! ]
[ 헉헉…그…그럼 제수씨는 내 마누라? ]
[ 응~! 하악~! 내…내가, 형님이 아닌 내가 아주버님 마누라야~! 그러니까 아주버님 좆도 받아 주고…
또…하악~~! 아주버님… 아기를 가지죠~ !]
제수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