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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노출녀 만들기 -7, 8-

      
      7. 몸과 마음을 바쳐 노출을 다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누나는 전형적인 10대다.  나도 10대지만 누나랑은 조금 다르다고 할까.  누나는 아빠나 엄마랑은 잘 안 어울

린다.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더 심해졌다.  밥 먹을 때나 간식 먹으며 티비 볼 때 말고는 거의 자기 방에서 싸이

질을 하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엄마에게 매달려 옷을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나도 옆에서 거들었다.  사고 싶은 운동

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는 교복입으면 되지 옷을 또 사냐고 하시더니 결국은 남매의 합동공세에 넘어가셨

다. 
  
 
   "민정이 너, 위아래로 딱 한 벌씩만 사는거야?"
   "맘에 드는 거 있으면 웃옷만 두 벌 사도 되는거지?"
 
누나는 신나서 엄마의 팔을 붙잡고 아양을 떨었다.  난 온통 운동화에만 정신이 팔려 있어서 다른거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맘에 드는 운동화만 사고 혼자 집에 올 생각이었다. 
 
   "안돼!  누나 옷부터 먼저 보고!"
 
운동화부터 보자는 내 말을 엄마는 뚝 잘라버렸다.  그때부턴 지옥이었다.  옷벌레들이 버글거리는 백화점 코너

를 이리 시달리고 저리 시달리며 끌려다녔다.  엄마와 누나는 2시간 동안이나 옷가게를 헤집고 다니면서도 한

벌도 사지 않았다.  난 슬슬 부아가 치밀었다. 
 
   "민정아!  이거 어때?  어울리니?"
   "어울리긴 하는데..  그건 엄마 또래가 입는거 아니잖아."
 
이제는 누구 옷을 고르는건지도 분간이 되지 않았다.  다시 1시간이 지나는 동안 간신히 누나가 입을 블라우

스를 하나 샀다.
 
   "엄마, 아직 멀었어?"
   "간만에 나오니까 참 좋다.  민정아, 그지?"
   "응!  사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아!"

  

사고싶은 게 많다면서도 3시간 동안 달랑 한 벌이었다.  내 불평은 둘다 모른 척 했다. 
 
잠깐을 쉬고 다시 캐주얼코너를 돌았다.  이쁘다, 이쁘다 연발하면서도 다음에 올께요 하며 속을 긁었다. 
 

   
   "엄마,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께.."
   "그래 우리 여기서 기다린다."
 
엄마와 나는 화장실에서 좀 떨어진 통로쪽에 놓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화장실 쪽을 보니 여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게 금방 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엄마는 앉아서도 바로 옆에 있는 캐주얼 코너를 기웃하더니 일어났다.  소파옆에 서있던 아줌마둘이 잽싸게 다

가왔다.  난 혼자 앉아있기 뭐해서 엄마를 쫓아 일어났다. 
 
엄마는 20대들이 주대상인 브랜드의 옷을 유심히 고르고 들어보았다.  난 처음엔 누나옷을 고르는 줄 알았다. 

그래서 건성으로 옷을 집어보며 무료하게 엄마 옆에 서 있었다.
 
   "민철아, 이거 어때?"
 
엄마가 화사한 색조의 반팔티를 들어 몸에 대보였다.
 
   "누난 그런 스타일 안 좋아하잖아."
   "누나 말고 엄마한테 어울리냐구."
   "엄마 입게?"
   "응!  어때?"
   "글쎄..  모르겠는데?"
 
엄마는 내 반응이 신통치 않자 실망한 표정이었다.  비교적 고가의 브랜드라 매장엔 손님이 많지 않았다.  그

래도 주말이라 옷을 입어보려고 몇 명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손님, 한번 입어보세요.  잘 어울리시는데요."
 
직원이 엄마에게 바람을 넣으며 자꾸 입어보라고 권했다.  엄마는 꼭 사고싶다는 표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구미는 좀 당기는 듯 했다.  결국 직원의 권유로 엄마도 입어 보기 위해 피팅룸 앞에 줄을 섰다.  나도 엄마 옆

에 서 있었다.  내 뒤에는 일행인 듯한 젊은 여자둘이 옷을 들고 서 있었다. 
 

  
지루하게 기다리던 내 눈에 괜찮아 보이는 옷이 있었다.  고객용으로 비치된 앨범에 모델이 입고 있는 것과 같

은 것이었는데 꼭 미니원피스 같은 스타일로 청바지와 매치되어 있었다.  밑자락이 엉덩이 정도 내려와서 치

마도 아닌 치마같은 블라우스였다.  여름용이라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나도록 어깨끈이 좁게 처리된 짙은 바다

색의 하늘하늘한 소재의 옷이었다. 
 
내가 그 옷을 관심있게 보는 동안 엄마는 차례가 되어 피팅룸으로 들어갔다.  난 엄마의 핸드백과 쇼핑백을 받

아들고 한켠으로 비켜 서 있었다.  그러나 옷이 나를 잡아 끄는 것 같아서 가만 있을 수 없었다.  직원은 나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였다. 
 
난 그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를 들고 피팅룸 앞으로 갔다.  엄마가 마침 그 티를 입고 나왔다.  막상 입어보니 평

범해 보였다.  엄마도 거울에 비쳐보더니 입어보니 별로네 하는 표정이엇다.
 
   "엄마!  이거 입어봐!  이거 되게 이쁘다!"
   "어디?  이건 좀..  그렇다.."
 
엄마는 내가 준 블라우스를 대보더니 어깨가 너무 노출되는게 부담스러운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때

직원이 또 달라붙어서 바람을 넣었다.
 
   "어머, 어머님.  이것두 잘 어울리시네요.  신상품인데 잘 나가는 거거든요.  한 번 입어 보세요."
 
그러나, 엄마는 여전히 블라우스의 어깨끈을 들어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옆에서 직원이 자꾸 권

유하는 바람에 엄마도 억지춘향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피팅룸으로 들어갔다.  엄마를 들여보내고 직원은

다시 다른 여자 손님에게 달라붙었다. 
 
잠시후 엄마가 피팅룸문을 빠꼼 열고 나를 불렀다.
 
   "민철아, 가까이 와봐."
   "왜?"
   "어때?  이상하지?"
 
엄마는 블라우스의 어깨끈과 어긋나는 브래지어 끈을 모우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블라우스는 꽤 짙은 바다

색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얇은 소재여서인지 하얀 브래지어가 고스란히 비쳐보였다. 

   "브라자하고 입으니까 이상하다.  브라자 벗구 입어봐."
   "뭘 벗어?  말두 안되는 소리!"
 
엄마는 화를 벌컥 냈지만 목소리는 아주 작았다.  나도 작은 소리로 다시 말했다.
 
   "엄마, 그러지 말구 브라자 벗구 입어봐.  옷이 너무 아깝다."
   "싫어.  이거 사서 언제 입으라구?  가격도 비싼데.."
   "안 사면 어때?  그냥 한번 입고 나와봐.  응, 엄마?"
   "안돼, 싫어!  사지도 않을 걸 왜?"
 
그때 여자 둘이 옷을 들고 피팅룸쪽으로 왔다.  직원은 다른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말소리가 도란

도란 가까와지자 엄마는 피팅룸의 문을 잡아당겨 닫으려 했다.  난 발을 틈사이에 끼고 닫지 못하게 막았다.
 
   "잠깐만 입어보는데 어때?  빨리 입구 나와봐!  여기 사람들 줄 서 있잖아.  시간 끌지 말구."

  

엄마는 이제는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입에 손가락을 대어 쉿, 쉿 거리기만 했다.  그러나 내 요구대로 할 생각은

정말 추호도 없는 것 같았다.  난 엄마가 안하겠다고 버티고, 줄 선 여자들이 자꾸 눈치를 주는 바람에 난처했

다. 
 
그때 피팅룸 바로 옆에 있는 카운터에 무심하게 놓여진 핸드폰이 보였다.  직원의 것인 듯 했는데 최신형의 슬

라이드폰이었다.  엄마도 내 눈을 따라 그 폰을 보았다.  난 언뜻 스친 생각에 따라 그 폰에 손을 내밀었다.  엄

마는 기겁을 하고 반사적으로 내 몸을 잡아 당기며 말리는 시늉을 했다. 
 
   "그럼 빨리 해!"
 
난 저질러 버리겠다는 투로 위협을 했다.  그렇지만 엄마는 설마 하는 표정으로 여전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었다.  난 마침내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엄마는 숨이 넘어갈 듯 놀라서는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얼른 폰을 도

로 내려놓으라고 다급하게 손짓을 했다.  뒤에 줄선 여자들은 내가 남의 폰을 들어보건 말건 자기들끼리 수다

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 

   

난 슬라이드를 젖혀 보다가 주머니에 넣을듯한 시늉을 하며 엄마에게 재촉을 했다.  엄마는 이것저것 생각할 겨

를이 없다는 걸 느꼈는지 급히 브래지어 어깨끈을 벗고 돌려서 후크를 떼내고 브래지어를 벗었다.  아주 잠깐동

안 엄마의 뽀얀 젖가슴을 볼 수 있었다.  난 엄마에게서 억지로 브래지어를 넘겨받아 쇼핑백에 넣었다.  그리고

엄마를 밖으로 나오게 했다.
 

  
기다리던 여자 둘 중 하나가 엄마를 무관심하게 지나쳐 피팅룸으로 들어갔다.  난 엄마를 피팅룸에 달린 거울

앞에 서게 하고 여자에게 조금 비켜달라고 손짓 했다.  여자는 순순히 비켜주며 엄마쪽을 보더니 안색이 굳어

졌다.  내색은 안하려고 하면서도 눈으로는 현미경 들여다 보듯 엄마의 가슴쪽으로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난 일부러 여자쪽에서 잘보이도록 한 발 뒤에 물러서 있었다.  엄마는 어쩔줄을 몰라하며 팔을 가슴쪽에 모으고

쩔쩔 맸다.  그런 행동이 오히려 옆에서 보기엔 자극적이었다.  얇은 블라우스에 비춰져 젖가슴이 미묘하게 흔

들리는 것이 보였다. 

           

옆에서 보니 엄마의 젖가슴 윗선은 초승달처럼 유려하게 내려와 젖꼭지에서 돌출하고, 다시 동그랗게 부피감있

는 선을 그리며 살짝 쳐져 있었다.
 
  "어머,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멀리서 호들갑을 떨며 다가오던 직원은 엄마 바로 앞에 오자 눈이 휘둥그레 지다가 간신히 말끝을 맺었다.  난

직원 모르게 들고 있던 핸드폰을 원래 자리에 돌려놓았다.
 
  "모, 몸매가 참 좋으세요!"
 
여점원은 말을 더듬거리며 억지로 웃었다.  엄마는 피팅룸쪽을 자꾸 보는게 옷을 빨리 갈아입고 싶은 것 같았

다.  그러나, 아까 들어갔던 여자가 나오자 마자 기다리던 여자가 들어가는 바람에 차례가 나지 않았다.
 
   "엄마.  이 쪽으로 서봐."

  

난 조명이 잘 받는 쪽으로 엄마를 세웠다.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나에게 이끌려 왔다.  조명을 받으니 엄마의

젖가슴은 더욱 노골적으로 모양을 자랑했다.  이제는 젖꼭지 주위의 유륜의 윤곽까지도 또렷했다.  코너를 지

나쳐 가던 사람들이 엄마의 가슴을 보면서 흠칫 놀라고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마다 엄마는 팔을 들어 가슴

을 가리려 했지만 내가 못하게 했다. 
 
   "너 오늘 운동화 꿈도 꾸지마!"
 
엄마가 나에게만 들리게 속삭였다.  난 아차 싶었다.  그러나,
 
   "그래?  그럼 뭐..  난 엄마 브라나 갖구 놀아야겠네.."
 
그러면서 쇼핑백에서 브래지어를 꺼내는 시늉을 했다.  엄마는 쇼핑백을 뺏으려고 달려들다가 내가 이리 저리

피하는 바람에 헛고생을 했다.  덕분에 엄마의 젖가슴이 블라우스 밑에서 출렁출렁 요동을 쳤다. 
 
   "엄마, 저 남자 아까부터 계속 엄마만 보면서 주위를 맴돈다."
   "어디, 누구?"
 
내 눈짓을 따라 가던 엄마는 왠 중년의 대머리 아저씨와 눈이 마주치자 놀라며 몸을 틀었다.  그 아저씨도 놀랐

는지 시선을 딴 데로 돌렸다. 
 
   "엄마 가슴, 정말 최고에요!"
 
난 엄마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칭찬을 했다.  엄마는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면서도 기뻐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엄마는 딴 곳을 보는 척 시선을 돌리며 그 아저씨가 아직도 자신을 보는지 살폈다.  그 아저씨는 아

줌마와 초등학생 정도된 딸과 일행이었는데 일행 모르게 엄마쪽을 음침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엄마, 이거랑 같이 입으면 이쁘겠다."
 
난 엄마 손을 잡고 아무 치마나 집어서 엄마 몸에 대보이며 시간을 끌었다.  직원은 겸언쩍은 얼굴로 쫓아다니

면서도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다른 손님이 매장에 들어오자 그쪽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난 아저씨의 시선을 느끼면서 엄마에게 치근덕댔다. 
 
   " 엄마, 저 아저씨 엄마한테 완전히 뿅갔나봐."
   "몰라.  너 땜에 내가 못 살아.."
 
그러나 엄마는 남자의 시선이 아주 싫지는 않은지 자꾸 그 쪽을 힐끔거렸다.  블라우스를 위로 확 제껴올려서

엄마의 알몸을 보여줄까 생각도 했지만 다른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 서비스는 무리였다. 
 
   "엄마, 구두에 껌붙었다."
   "어디?"
 
백화점을 다니는데 껌이 붙었을리는 없지만 엄마는 반사적으로 머리를 숙이고 구두 바닥을 보았다.  덕분에

남자를 향해 엄마의 상체가 숙여지며 앞가슴이 늘어지는 게 보였다.  내가 가까이서 보기엔 젖꼭지까지 보였

지만 아저씨가 선 자리에서는 거기까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껌이 어디 붙었다구 그래?"

엄마는 고개를 들고 나를 보다가 내가 아저씨 쪽과 엄마의 가슴쪽을 번갈아 보자,


    

   "어머!"
 
하고 놀라며 가슴을 여미는 시늉을 했다.
 
   "히히..  저 아저씨 지금 꼴려 죽는다.."
 
내가 엄마에게 속삭이자 엄마는 별 소리를 다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불안하게 둘러보았다.  그리고 다시

시선을 돌려 아저씨 쪽을 보는게 위치로 보아 남자의 사타구니 쪽을 보는 것 같았다.
 
   "나온 김에 구두도 살까?"
 
엄마는 다시 구두쪽으로 머리를 숙였다.  이번엔 엄마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었다.  잠시 상체를 숙인 채 구두를

이리저리 만져보는 척 했다.  그동안 엄마의 젖가슴은 종을 매단 듯 대롱대롱, 출렁출렁 거렸다.  오히려 내 좆

이 꼴릴 지경이었다.
 
엄마는 고개를 천천히 들면서 남자쪽을 스윽 지나쳐보았다.  남자는 입맛을 쩍쩍 다시는 표정으로 쓴웃음을 짓

고 있었다.
 
그때 아저씨 뒤로 누나가 두리번 거리며 우리를 찾는게 보였다.  엄마는 몸을 황급히 돌려 피팅룸으로 달려갔

다.  나도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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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어디 갔다 오는거야?  핸드폰도 안 받고.."
   "어디 가긴 옷구경 했지.."
   "산 거 있어?"
   "아니..  맘에 드는게 없더라.."
   "엄마, 배고픈데 우리 지하에 내려가서 뭣 좀 먹을까?"
   "그러자, 민철이도 배고프지?"
   "응!"
 
앞서서 팔짱을 끼고 걷는 엄마와 누나를 뒤쫓았다.  내 손에는 쇼핑백과 약간 불룩해진 엄마의 핸드백이 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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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엄마는 나랑 단둘이 외출하는 걸 꺼렸다.  내 행동에 점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나도 처음엔 엄마

를 노출시키는게 재미있었지만 차츰 어려움을 느꼈다.  마치 첫 주사보다 두번째, 세번째 주사가 더 아픈 것처

럼 한번 노출플레이를 한 곳은 다시 가지 못하고 피하게 됐다.  혹시나 같은 사람을 다시 만날까봐 두려워서 였

다.
 
전에는 아무렇게나 행동하며 남의 시선에 무관심했지만 이젠 보통 때도 다른 사람의 표정을 살피는게 버릇이

됐다.  그러다보니 함부로 행동하기가 어려워졌다.  
 
러나 어려워지는 만큼 엄마를 벗겨 보이고 싶다는 욕망은 더욱 커져 갔다.  새로 산 핸드폰을 내보이며 자랑하

듯 엄마를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참기 어려웠다. 
 
꺼리는 마음만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엄마의 완강한 거부였다.  엄마는 섹스는 비교적 쉽게 허락하면서도 노출

만큼 절대 응하지 않으려 했다. 
 
섹스도 헤프게 응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가 보채면 피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노출만큼은 갈수록 거부가

심해졌다. 
  
   
  
   "엄마..  우리 심심한데 산책이나 나갈까?"
   "너 또 이상한 생각하지?"
   "아니!  그냥.."
   "그냥이 아니잖아?  엄마한테 또 못된 짓 시킬려구 그러는거지?
   "에이..  못된 짓이야 매일 하는 거잖아.."
 
난 엄마의 반팔 티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  브래지어를 비집고 들어가 눌려 있던 젖꼭지를 집었다.  엄

마는 몸을 펴서 내 행동을 도왔다.
 
   "이거 말구 다른 못된 짓 하려구 그러는거잖아?"

엄마는 내게 꼴밤을 먹였다.  난 후크를 풀어 브래지어를 벗도록 했다.  집에는 둘밖에 없기 때문에 엄마는 순순

히 브래지어를 벗었다.
 
   "엄마.  브라자 벗으니까 편하지?"
   "으이구!  이녀석아!"
 
엄마는 다시 내게 꼴밤을 먹였다. 
 
   "왜?  브라자 안하면 편하고 돈도 아끼고 좋잖아?"
   "아예 홀랑 벗구 알몸으로 살라구 하지?"
   "와아!  그럼 되겠다!"
   "되긴 뭐가 돼.  요 못된 녀석!"

   "엄마 자랑하기 대회 같은 거 하면 우리 엄마가 1등할텐데.."
 
칭찬모드로 엄마를 부추기려는 심산이었다.  그동안 몇번 효과를 본 방법이었다.
 
   "세상에 그런 대회가 어딨어?  중학생이 이상한 상상이나 하고.."
   "아, 그냥 그렇다는 거지..  생각도 못해?"
   "뭘 어떻게 자랑할건데?"
 
구박을 하면서도 엄마는 궁금한지 물어왔다.
 
   "음, 먼저 우리 엄마의 이 뛰어난 미모와.."
 
난 엄마의 턱을 받쳐 보이며 조금 과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이 풍만한 젖가슴..  이 매끈하고 날씬한 다리.."
 
내 손이 엄마의 가슴과 다리를 가리키자 엄마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 달콤한 꿀보지!"
   "어머~  야해라!  꿀은 바른 적 없는데.."
 
엄마는 내가 사타구니를 가리키자 입을 가리며 큭큭 웃었다.


          

   "이렇게 예쁜 엄마를 혼자 보긴 너무 아깝잖아."
   "아깝긴?  좋은 거면 혼자만 봐야지.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엄만 그럼 뭐하러 외출할 때 화장하고 예쁜 옷 입고 그래?  집에서 몰래 혼자만 입지.  안그래?"
   "그거야, 뭐.."
 
엄마는 대답이 궁한지 말끝을 흐렸다.
 
   "엄마, 솔직히 말해봐.  엄마도 저번에 흥분했지?"
   "저번에 언제?"
   "백화점 갔을 때 말야."
   "그 때 그 남자?  아유, 망측해..  흥분하긴 누가 흥분을 해?"
 
엄마는 손을 휘휘 내저었다. 
 
   "에이..  엄마..  우리끼린데 내숭 떤다.."
   "하긴..  내가 니 앞에서 내숭 떨어서 뭐하겠니..  솔직히 그 때 쬐금 흥분되긴 하더라.."
 
엄마는 엄지와 검지를 모아보이면 쬐금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그것봐.  엄마도 그러는 거 좋아하잖아.."
   "좋다고 다 하고 사니?  우리 이러는 것두 잠깐이야.  엄만 누가 알까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구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말에 난 엄마의 젖가슴골 사이에 손바닥을 대고 심장 박동을 느끼려 했다.  그러나 유난

히 심장이 빨리 뛰거나 하진 않았다.  다시 엄마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젖꼭지를 집어서 살짝 비틀었다.  엄마

가 상체를 흠칫 했다.
 
   "조심해서 조금만 하면 되잖아."
   "그게 말이 되니?  넌 괜찮지만 당하는 엄마는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창피한 줄 알아?"
   "그 맛에 하는 거지.  나두 옆에서 얼마나 조마조마한데?"
   "어린 놈이 맛타령은..  니가 조마조마할 게 뭐가 있어?"
   "누가 엄마 좋다고 쫓아다니면서 괴롭힐까봐 무섭기도 하고, 아는 사람만나서 쪽팔릴까봐 무섭기도 하고.."
   "그러니까 안하면 걱정없잖아.."
 
   "그래도 재미있는 걸?"
   "재미?  엄마는 재미 하~나두 없어요!"

엄마가 혀를 비죽 내밀었다. 
 
   "에이..  흥분된다며?"
   "아뭏든 불안해서 엄마는 싫어.  앞으론 이상한 짓 시키지 마."
   "엄마, 전에 채팅하던 그 남자랑 만날 땐 안 불안했어?"
   "그때도 불안하긴 했지.."
           

   "그래도 만났잖아.  좋았지?"
   "그 얘기는 이제 그만~"
   "아니 난 다른 얘기가 아니라..  불안해도 좋으니까 하는거 아니겠냐구.."
   "그거야 그렇지.."
 
엄마는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듯 했다. 
 
   "그래도 너는 너무 심하고 짓궂어.."
   "그러니까 엄마도 좋은거잖아.  내가 뭘 시킬지 모르니까.  그렇지?"
   "음..  그런가..?"
 
엄마는 또 곰곰히 생각했다. 
 

 
   "그럼 앞으로 적당히 하기다?  너무 심하지 않게?"
   "응!  알았어!"
 
   "집 근처에서는 안된다!"
   "응!"
   
   "아는 사람 앞에서도 안되고!"
   "왜?"
  
   "왜라니?  저번에 엄마친구들 왔을 때 그러는 바람에 다들 날 이상하게 본단 말이야."
   "그건 좀 생각해보고.."
 
   "그래 혼자 생각 많~이 하세요.  엄만 안할거니까.."
   "알았어!  알았어!  엄마 우리 계약서 같은 거 쓸까?"
 
난 매번 엄마에게 보채고 부탁하는 수고를 미리 덜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약서?  무슨 계약서?"
   "야설 같은 거 보니깐 이럴때 무슨 노예계약서 같은 거 쓰던데..?"
 
엄마가 갑자기 내 뒤통수를 찰싹 가볍게 때렸다.


   "노예계약서?  혼자 소설을 쓰세요.  엄마를 무슨 노예 취급할래?"
   "아니..  그게 아니구.."
 
   "그게 아니면 뭐?"
   "아들이 원할 때 언제, 어디서나 벗겠습니다..  뭐 이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난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슬금슬금 말했다.
  
   "미쳤어?  그런 걸 뭐하러 써?  왜?  써서 아파트 입구 게시판에라도 붙이게?"
   "헤헤..  그래도 되나?"
   "되긴 뭐가 돼.  못된 녀석!  콩!"
 
엄마는 또 내 뒤통수를 때리려다가 내가 피하자 이마에 알밤을 매겼다.
 
   "나중에 아프리카 가서 여자 발가벗은거 실컷 보며 살아라, 이 엉큼한 녀석아.."
   "거긴 원래 다 벗구 살잖아.  무슨 재미로.."
   "어이구..  어쩌다 내 뱃속에서 이런 청개구리가 나왔을까?"


엄마은 내 뺨을 톡톡 두드리며 면박을 주면서도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엄마!  정말 계약서 쓰면 안돼?"
   "뭐하러 계약서까지 써?  엄만 우리 민철이가 하자는대로 다 하잖아?"
   "자꾸 딴 소리 하니까 그러지.."
   "넌 여자를 너무 몰라!  여자는 원래 다 그러는거야.  좋으면서 싫은 척.."
   "정말?"
   "몰라..  더 묻지마..  창피하게시리.."
 
엄마는 얼굴을 보이기 싫은지 내 머리를 잡아 가슴으로 끌어당겨 안았다.  엄마의 물컹한 젖가슴에 머리를 묻

고 편안하고 따스한 온기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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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필요하면 엄마가 민철이 마음에 써줄께.."
   "어떻게?"
 
엄마는 나를 일으키더니 티를 벗어올렸다.  눈부시게 뽀얀 엄마의 젖가슴이 드러났다.  엄마는 얼굴을 붉히며

내 오른손을 들어 젖가슴 사이로 가져갔다. 
 
   "자아..  인제 민철이가 쓰고 싶은 말 써봐.."
   "으음..  그럼..  나는.."
   "나 윤여진은.."
 
나의 손가락이 엄마의 가슴위로 글씨를 쓰듯 콕콕 찍어졌다.  엄마가 몸을 움찔움찔하면서 나의 말을 따라했

다.

         

   "아들 민철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아들 민철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아들 민철이가 하라는 대로 얌전히 따르겠습니다."
   "아들 민철이가 하라는 대로..  음..  얌전히는 약속 못한다?  따르겠습니다.."
 
   "됐지?  다 썼지?  그럼 엄마도장 찍고..  쪽!"
 
엄마는 내 입술에 입을 살짝 맞췄다. 

         

   "나도 찍을래!"

 

나도 따라 입술을 엄마에게 가져갔다.  그런데 엄마가 내 입술을 손으로 막았다.
 
   "그거말구..  우리 아들은..  큰 걸루 찍어줘.."
 
엄마는 야릇하게 웃으며 눈을 내리깔고 시선을 내 사타구니로 향했다.  나는 갑자기 후끈한 열기가 치솟는 걸

느끼며 엄마에게 달려들었다.  그 바람에 엄마는 바닥에 뒷머리를 쿵소리가 나게 찌었다.
 
   "아야..  엄마 아퍼..  살살 찍어.."
  
  
   
    
            8. 버스안에서

         

엄마가 채팅으로 젊은 남자를 만나서 번섹을 하는 걸 알았을 땐 엄마를 소위 화냥년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런

데 엄마와 섹스를 하게 되고 노출 플레이를 즐기는 동안 엄마는 그저 평범한 여자로만 느껴졌다.  물론 아들과

살을 섞는 엄마가 평범할 순 없지만 그것 말고는 남들보다 더 색을 밝힌 다거나 음탕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엄마는 내가 게임을 즐기고, 아빠가 술을 즐기고, 누나가 싸이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채팅으로 낯선 남자

를 만나고 섹스를 하는 즐거움을 좇았을 뿐이었다.

                  

엄마는 나와 살을 맞대기 시작한 이후에도 아들인 나에게 쉽게 몸을 열지 않았고, 내가 무절제하게 달려들지

않도록 나름대로 조심하고 적절히 회피했다.  성적으로 난숙하고 남자의 생리를 잘 아는 40대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물론 나때문에 얼굴을 붉히고 난처해하는 순간이 잦아졌지만 그건 아마도 엄마가 10대남자의 성을 겪어본

일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엄마를 여기까지 이끌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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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저번 성적표 보니까 2학년 때랑 비슷하던데 열심히 하고 있는거야?"
 
7월로 접어들어 장마가 오락가락 할 무렵의 일요일 이른 아침, 우리 식구는 고속버스를 타고 있었다.  경남의

한 도시에 사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5시간 반 정도 차를 타고 내려가면서 나는 간간이 이

어지는 아버지의 훈계를 묵묵히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뒤에 앉은 누나와 엄마는 출발하고 얼마간은 두런두런

거리는 것 같더니 휴게소를 한번 들른 후에는 조용했다. 
 
돌아보면 누나는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눈을 감고 MP3를 듣고 있었고, 엄마는 창밖을 보다가 나와 눈을 마주

치고 살포시 웃어보였다.  엄마는 베이지톤이지만 개나리색 물감이 번진듯한 옅은 노란색 투피스 정장을 입고

있었다.  안에는 가슴선이 일자로 처리된 어깨끈 얇은 실크 비슷한 블라우스에 모시옷 같은 얇은 7부 자켓이었

다. 
 
아버지는 휴게소에 두번 들를 때마다 잠깐 깨긴 하셨지만 내려가는 내내 코를 엷게 골며 주무셨다.  나는 창밖

을 보다가 가끔 뒤를 돌아보다가 하면서 재미있는게 없을까 찾았지만 눈을 마주쳐주던 엄마도 곤히 잠들자 나

도 그냥 잠을 청했다.
  
  
친척이 사는 곳은 작은 도시였지만 꽤 고풍스러운 성당이 있어서 결혼식도 그곳에서 진행되었다.  결혼식 후

작은 고깃집을 통째로 전세내서 마당까지 점령하고 거의 마을 잔치처럼 이어졌다.  하늘은 먹구름이 끼어있

긴 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았다.  
  
초딩때 스스럼없이 어울려 놀던 사촌형과 누나들, 여동생들과 서먹하게 섞여 있었다.  엄마는 팔을 걷어붙이

고 주방을 왔다갔다 하며 분주하게 일을 돕고 계셨다.  민정누나는 사촌누나들과 어제 헤어진 사이처럼 즐겁

게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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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차편은 7시 출발이었다.  다들 경남에 흩어져 살고, 서울이나 수도권 근처에 사는 친척이 없어서 우

리 식구끼리 다시 고속버스를 탔다.  당일치기라 엄마는 차를 가지고 내려오자고 했었지만 아빠가 술도 마시

게 될거고 피곤하다며 편하게 오자고 하셨었다.  술 좋아하시는 아빠는 친척어른, 동네지인들과 함께 꽤 많이

마시셨다. 
  
고속버스에 올라타면서 난 잔머리를 좀 굴렸다.  아빠에겐 미안하지만 술냄새를 맡으며 5시간 반동안 차를 타

고 지루하게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다.  난 엄마의 손을 잡고 먼저 올라가 나란히 앉았다.
  
   "너 아빠랑 앉아."
 
엄마를 창가에 앉히고 통로쪽 의자에 엉덩이를 대는 순간 누나가 내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싫어.  나 엄마랑 앉을거야.  내려올땐 내가 아빠랑 앉았으니까 올라갈땐 누나가 아빠랑 앉아서 가."
 
난 엉덩이에 힘을 주고 버텼다.
 
   "빨랑 일어나?  남자는 남자끼리 앉아야지?"
   "그런게 어딨어?  불공평하게.."
 
난 엄마의 팔을 잡고 혀를 비죽 내밀었다.  엄마는 빙긋 웃기만 할 뿐 아무말도 없었다.  그때 아빠가 들어왔

다.  누나는 나에게 눈을 부라리고는 뒷자리 창가에 털썩 앉았다. 
 
우등고속버스는 자리가 거의 찼지만 뒷자리 쪽은 몇 개가 비어 있었다.  엄마와 내가 앉은 오른 쪽의 한 줄

좌석에 40대후반이나 50대 초반정도 되어 보이는 아버지 연배의 남자가 앉았다.  출발할 때는 약간 어둑해

졌는데 남자는 실내등을 켜고 시사잡지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양복차림으로 보아 그 남자도 결혼식에 왔

다가 돌아가는 것 같았다. 

 

혹시같은 결혼식에 왔던 사람이 아닐까 해서 난 엄마에게 손장난을 치려던 생각을 실행에 옮길 수 없었다. 

그러나 엄마나 아빠와 아는 체를 안하는 걸로 봐서는 다른 결혼식에 왔거나 전혀 연줄이 없는 사람같기도

했다.
 
출발하고 첫 휴게소에 들를 때까지 난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엄마는 눈이 약간 충혈되고 피곤

한 기색이었지만 잠자지 않고 나의 말에 즐겁게 응대해 주었다.  그러나 뒷좌석에서는 아버지가 내려올 때

보다는 약간 더 크게 코를 골고 계셨다.  한번 뒤를 돌아다보니 누나가 잔뜩 골이 난 얼굴로 나와 눈도 마주

치지 않았다. 
 
30여분 정도 갔을까.  부스럭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누나가 뒷자리의 빈 좌석으로 옮겨앉고 있었다.  그리고

MP3를 꺼내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팔짱을 끼고 눈을 감았다. 

  


  
출발한 지 1시간 반 정도 지나 첫 휴게소에 들렸다.  출발 전 저녁을 먹었지만 난 어묵이며 통감자가 먹고 싶

어 엄마를 졸라 같이 내렸다.  누나와 아버지는 잠이 깊이 들었는지 내리지 않았다. 
 
짧은 시간동안 어묵하나와 통감자 한 그릇을 엄마와 나눠 먹고 사이다로 입가심한 후 버스에 올랐다.  이번

에는 내가 창가에 앉고 엄마를 통로쪽에 앉게 했다.  오른 쪽에 혼자 앉은 남자는 휴게소에 내렸다 다시 타

더니 발차후 얼마 안되어 실내등을 끄고 잠이 들었다.  아버지보다는 작지만 그 남자도 코를 살짝 골았다. 
  
엄마는 식곤증에 피곤을 이기지 못하겠는지 내 쪽으로 고개를 향하고 잠이 들었다.  나는 창밖의 풍경을 보

면서 생소한 곳에 잠깐 머물다 가는 특별한 느낌을 음미했다.  그러다 까무룩 잠이 들었다.
   
  
꽤 깊이, 오래 잔 것 같았는데 차가 쿵 하며 턱을 넘는 느낌에 흠칫 깨 보니 첫 휴게소를 떠난지 20여분 정도

지나 있었다.  주변은 깜깜했다.  멀리 앞 자리에 실내등을 켜고 먼가를 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내가 앉은 주

변과 뒤는 깜깜하고 코를 고는 소리만 들렸다.
 
엄마는 여전히 내 쪽으로 고개를 향하고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새근거릴때마다 가슴이 살짝 올라갔다 내

려갔다.  기사가 티비도 틀어주지 않고, 다시 잠을 잘래도 정신이 말똥해서 무료하게 창밖만 보았다.  깜깜한

창밖엔 내 얼굴과 엄마, 그리고 남자의 모습만 비출 뿐 구경할 만한 게 없었다.  그렇게 거울처럼 비추는 창을

무심히 들여다보다가  엄마의 얼굴과 남자의 얼굴을 겹치는 걸 보고 가슴이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
  
난 먼저 남자가 깊이 잠이 들었는지 확인했다.  남자는 똑바로 누운 채 아랫배에 손을 깍지져 모아 잡고, 구두

를 벗어서 양말차림의 발을 걸이에 올려놓은 자세였다.  입이 약간 벌어진 채 코를 고는게 정말 깊이 단잠을

자고 있는 것 같았다.
 
뒷자리의 아버지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누나가 조금 신경쓰였지만 누나도 음악을 들으며 곤히 자는 것 같

았다.  앞자리도 조용했다. 
  
엄마가 깊이 잠들었나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엄마의 상의 자켓의 단추를 모두 열고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 안쪽 블라우스를 밑으로 잡아당겼다.  블라우스가 팽팽하게 불룩해지며 엄마의 가슴골이 패

인 지점이 드러났다.  슬쩍 들여다보니 엄마는 어깨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다.
 
엄마는 여전히 새근거리며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블라우스위로 드러난 젖살을 몰래 문질러봐도 몰랐다.  그

정도 하는데도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했다.  다행히 아버지의 코고는 소리가 계속 되

어 조금 안심이었지만 누나가 신경쓰였다.  그러나 누나가 갑자기 앞 쪽으로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난 블라우스 밑으로 손을 넣어보았다.  실크소재라 사르륵 소리가 나는 것 같아 아주 천천히 움직여야 하는게

고역이었지만 참을성있게 손을 올려 브래지어 밑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나 브래지어는 엄마의 몸에 바짝 밀

착되어 있어서 손톱깊이 이상은 파고들수가 없었다.  엄마가 느낌이 오는지 약간 뒤척였다.
  
난 엄마의 아랫배의 맨살을 손바닥으로 어루만지며 어떻게 할까 궁리했다.  다음 휴게소까지 기다렸다가 엄마

를 구슬려서 브래지어를 벗게 할까 생각해보니 오른쪽의 남자나 아빠와 누나때문에 방해받을 것 같았다.  지금

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생각끝에 안전띠를 풀고 오른팔로 엄마의 옆구리를 받치고 왼팔을 크게 둘러 엄마의 오른 옆구리에 집어 넣고

브래지어의 후크를 찾았다.  남자쪽이 바로 코 앞에 보일 정도로 엄마를 얼싸앉은 자세였다.  불편한 자세만큼

이나 남자와 주위 사람이 이상한 기척을 느끼고 돌아볼 것 같은 불안감이 마음을 초조하게 했다.
 
엄마는 갑갑했는지 미간을 찌푸리며 끄응소리를 냈다.  그리고 무거운 눈을 조금 떠서 나를 보았다.  그러나

워낙 피곤했는지, 잠결이라 영문을 몰랐는지 막 브래지어 후크를 풀러 브래지어를 잡아떼는 내 동작에 맞추어

등을 살짝 들어주었다.  고속버스안이고 다른 승객과 함께 타고 가는 중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난 브래지어를 풀어서 일단 걸쳐 놓기만 했다.  엄마가 잠이 완전히 깨버리지 않도록 잠시 가만히 있었다.  엄

마는 몇 번 자세를 고치더니 곧 새근거리며 깊이 잠들었다. 
 
그때서야 난 엄마의 블라우스 속에서 살그머니 브래지어를 꺼내서 다른 사람이 안보이게 내 엉덩이밑에 깔고

앉았다.  엄마는 브래지어를 벗어서 홀가분한지 한결 가벼운 표정으로 단잠에 빠져 드는 눈치였다.  숨을 고

르게 쉬며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얇은 실크 블라우스에 엄마의 젖꼭지가 도드라져 보였다.  난 자켓도

마저 벗겨낼까 하다가 에어컨의 냉기에 엄마가 추위를 느껴 깰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좌우로 한껏 벌려 놓기

만 했다. 
  
블라우스 위로 젖꼭지를 살짝 집어보기도 하고 꾹꾹 눌러보았다.  젖꼭지가 단단해지며 머리를 슬금슬금 들

었다.  손바닥으로 젖가슴아래를 받쳐 올려 보기도 하고 출렁출렁 흔들어보기도 했다.  처음엔 가슴이 벅차

게 두근거리고 좆이 단단해지도록 흥분이 됐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싫증이 났다. 
  

 


잠깐 주변의 상황을 살핀 후 엄마의 왼쪽 젖가슴을 블라우스위로 꺼내놓았다.  정면에서 했으면 쉽게 꺼낼 수

있을 것을 옆에서 소리 안나게 하려니 무척 시간이 걸렸다.  일단 블라우스 밑으로 왼 손을 넣어서 엄마의 왼

쪽 젖가슴의 밑쪽을 받쳐 올리고 오른 손을 블라우스위에서 집어넣어 살집을 잡아 당겼다.  젖꼭지를 잡아당

기니까 그제야 주변 살집이 쉽게 따라 왔다. 
  
엄마의 왼쪽 젖가슴이 꼭 담벼락 위에 얼굴을 대고 있는 하얀 호빵 같았다.  단팥 같은 까만 젖꼭지가 귀여웠

다.  난 엄마의 드러나 젖가슴에 손바닥을 얹고 주물럭거렸다.  젖가슴에 소름이 돋는게 느껴졌다.  젖꼭지

가 탱탱해졌다. 
  
그때까지도 엄마가 깨지 않는게 신기했다.  난 엄마의 오른 손을 잡아서 삐져나온 왼쪽 젖가슴에 얹었다.  엄

마의 손등을 눌러서 엄마의 손바닥이 젖가슴을 어루만지게 했다. 
 
그제야 감촉이 이상했는지 엄마가 눈을 띄면서 내 손아귀에서 오른손을 치워갔다.  그리고 자켓을 여며 앞가

슴을 가렸다.  그리고는 잠이 싹 달아나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무슨 짓이냐고 힐책을 했다.
 
엄마는 자켓 안에서 젖가슴을 블라우스 밑으로 집어 넣고 옷매무새를 고치다가 브래지어가 없어진 걸 알고는

또 나를 향해 눈을 부라렸다.  난 엉덩이를 살짝 들어 깔고 앉은 브래지어를 보여주었다.  엄마는 손을 내밀어

뺏으려 했지만 난 다시 엉덩이에 깔고 내주지 않았다.  엄마의 귀에 입을 바짝 대고 속삭였다.

          

     "자켓 좀 벗어봐."
 
그러나 엄마는 자켓을 벗기려는 나의 행동을 제지하며 등을 의자등받이에 꼬옥 붙이고 움직이지 않았다.  덕

분에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서 나나 엄마는 잔뜩 긴장해서는 순간적으로 동작을 멈추었다.  주변 사람들이

우리에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자 다시 난 엄마와 실랑이를 벌였다. 
 
난 짜증이 나서 토라져 있다가 지퍼를 내리고 아까부터 흥분해 있던 좆을 바지 밖으로 꺼냈다.  자지는 밖으로

나오자 마자 고개를 빳빳이 들었다. 

             

   - 저번에 약속했잖아!-
 
난 내 좆을 가리켜 손가락질하면서 엄마가 보이게 입만 벙긋벙긋 했다.  그러나 엄마는 내 말을 알아들은 눈치

가 아니였다.  얼굴이 흙빛이 되서는 손을 뻗어 내 좆을 가리면서 얼른 바지안에 집어넣으라고 다급하게 손짓

했다.  그러나 난 좆기둥을 잡고 느긋하게 훑어보이며 딴청을 피웠다. 
 
엄마가 자기의 손으로 내 좆을 잡아 억지로 집어넣으려 했지만 이미 단단하게 커진 녀석이 얌전히 들어갈 리

가 없었다.  엄마는 오른쪽의 남자를 불안하게 힐끔거리다가 안되겠던지 자켓을 벗어 내 사타구니 위를 덮었

다. 
 
난 엄마에게 히히 웃어 보이며 블라우스 위로 도드라진 젖꼭지를 가리켜보였다.   엄마는 질겁을 해서는 두

팔을 가위자로 접어서 손바닥으로 가슴을 가렸다.  우리 기척 때문인지 남자는 몇 번 다리를 바꿔 꼬며 뒤척

거렸지만 깨어나는 기색은 아니었다. 
 
나는 엄마의 왼손을 끌어당겨 내 사타구니를 덮고 있는 자켓 밑에 분기탱천한 좆기둥을 잡게 했다.  엄마는 몇

번을 뿌리치고 다시 가슴을 가리곤 했지만 그때마다 난 자켓을 젖혀 좆을 노출해보였다.  엄마는 할 수 없이 왼

손을 내려 내 좆을 잡았다.  그리고 연신 남자쪽의 기척을 살폈다.
  
엄마의 손은 처음엔 얌전히 내 좆기둥을 잡고 있었다.  약간 차가운 감촉이었다.  그러나 내가 부추기자 조금

씩 조금씩 자지를 훑어주었다.  자켓이 부스럭거리며 소리를 내서 심하게는 할 수 없었다. 
 
엄마의 오른 팔은 가슴께를 꾸욱 눌러 가리고 있었다.  그러나 눌린 만큼 젖살이 더 튀어나와서 더 색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답례삼아 나도 오른손을 내밀어 엄마의 치마안 사타구니에 집어넣으려 했지만 엄마가 허벅

지를 꼬옥 닫고 열지 않는 바람에 어찌 해볼 도리가 없었다.
  
난 옆으로 누운 자세 비슷하게 엄마를 향했다.  그리고 왼손으로 엄마의 블라우스 위로 젖가슴을 찾았다.  엄

마의 오른손이 방어를 하려 했지만 계속 집요하게 파고들자 지쳤는지 엄마는 내가 하는대로 내버려두었다. 
 
난 더이상의 욕심이 없는 것처럼 옷위로만 엄마의 풍만한 젖가슴과 톡 도드라진 젖꼭지를 어루만졌다.  엄마

는 그 불안한 와중에도 워낙 피곤했는지 머리를 꾸벅 하며 졸았다.  난 그 때를 노려 다시 엄마의 왼쪽 젖가슴

을 블라우스 위로 잽싸게 꺼냈다. 
 
그러자 엄마가 화들짝 놀라서 오른 손바닥으로 왼쪽 젖살을 블라우스 밑으로 밀어넣으려 했다.  그런데 내가

손가락으로 콕 집어 젖꼭지를 잡고 블라우스가 벌려지지 않게 버티는 바람에 헛수고였다.  난 젖꼭지를 잡고

밑으로 쭉쭉 당기며 계속 버텼다. 
 


그때 오른 편의 남자가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켰다.  나와 엄마는 깜짝 놀라서 눈을 감고 그대로 동작을 멈췄

다.  딴에는 자는 척을 한 것이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

다.  그 와중에도 난 어쨌든 가려야 한다는 생각에 잡았던 젖꼭지를 놓고 손바닥을 펴서 엄마의 드러난 젖가

슴을 덮었다.  엄마의 오른손이 내 손등에 살짝 얹어져 있었다.  왼손은 자켓 밑으로 내 좆을 붙잡고 있었다.
 
실눈을 뜨고 보니 천정을 향한 엄마의 얼굴이 공포에 질려서 눈을 꼬옥 감고 있었다.  우리의 바램은 남자가

그대로 다시 잠이 들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자는 우리의 바램대로 행동하지 않았다.
 
실내등을 켜더니 주섬주섬 시사잡지를 꺼내드는 소리가 들렸다.  실내등이 그리 환하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조금만 돌려 우리쪽을 보면 엄마가 젖가슴을 내놓고 있는 걸 또렷이 볼 수 있을 것이었다. 
 
갑자기 깨어난 남자를 욕하고, 운전을 험악하게 한다며 운전기사를 탓하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까 생

각했지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려니 엄마의 젖가슴을 덮은 왼손에 쥐가 나려고 했다.  도

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끄응 소리를 내고 뒤척이는 척 하며 왼손을 내리고 창쪽으로 돌아누웠다.  팔이 편해지고 나니 엄

마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창에 비친 모습을 보니 엄마는 똑바로 누워서 어쩌지도 못하고 왼쪽 젖가슴

을 드러내놓고 있었다.  남자는 우리 쪽에는 시선을 주지 않고 계속 시사잡지에만 몰두해 있었다.
 
다행이라며 한숨을 쉬면서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창에 비친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엄마의 오른

손바닥은 간신히 젖꼭지는 가리고 있었지만 둥그렇게 예쁜 모양을 내보이는 풍만한 젖가슴이 비죽 튀어나오

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었따.  엄마는 왼손으로 자켓을 끌어당겼다.  난 자켓을 뺏기지 않으려고 꼬옥 움켜잡

았다.  유리창으로 엄마가 입술을 질끈 깨무는게 보였다. 
 
그때 남자가 무심하게 우리쪽을 돌아보다가 다시 시사잡지로 눈을 돌렸다.  난 가슴이 철렁하다가 들키지 않

은 것 같아서 곧 안심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남자가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다시 고개를 홱 돌려 엄마의 가슴

쪽으로 바라보았다.  눈에 힘을 주며 초점을 맞추는 것 같더니 더욱 크게 놀랐다.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보며

눈치를 보았다.  마치 다른 사람도 아는지 확인을 하는 것 같았다.
  
특히 내 쪽을 유심히 보며 확인을 하는 것 같길래 원래 골지도 않는 코골이 흉내까지 내며 깊이 잠든 척 했다. 

그렇게 주위를 확인하자 남자는 아예 엄마쪽으로 고개를 똑바로 들어 엄마의 드러난 뽀얀 젖가슴을 노골적

으로 바라보았다.  이게 왠 횡재냐 하는 표정이었다.  얼핏 보니 남자의 오른손이 바지 허리띠 밑으로 파고드

는 것 같았다.  바지앞이 약간 불룩해졌다.
  
남자와 엄마 사이의 거리는 불과 1미터도 되지 않았다.  남자가 엎어지면 그대로 엄마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

묻게 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남자는 상체를 세워 에어컨 냉기와 부끄러움으로 소름이 돋은 것까지 보이

는 엄마의 젖가슴을 끈적한 시선으로 감상하며 바지 밑으로 손을 움직였다. 
 


 .......................................................................

                                      

                                 
더 어찌해보고 싶어서 안달이면서도 차마 못하는 남자의 안타까운 욕정이 유리창으로 고스란히 비쳐보였다. 

점잖은 40, 50대 아저씨들의 공통적인 모습이었다.  내가 노출플레이의 타겟으로 주로 그런 아저씨들을 노리

는 이유였다.
  
사실 어린 10대나 20대 남자들 앞에서 엄마를 노출시키는게 더 흥분되고 자극적이었다.  그러나 후환이 두

려웠다.  그네들은 이성보다 육체적인 쾌락이 앞서는 세대이고, 쾌락앞에서 앞뒤를 재지 않는 세대인 걸 잘 알

기에 뒷감당이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40, 50대의 보통 가장들은 앞뒤를 재고 사회적인 체면을 지키려 하기

때문에 어느선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는 안정감이 있었다. 
  
지금 오른 편의 남자도 손만 내밀며 엄마의 풍만한 젖가슴을 맘껏 주무를 수 있는데도 선을 넘지 못하고 있었

다.  기껏 한다는게 남몰래 훔쳐보며 좆을 흔드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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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반응이 궁금했다.  엄마는 지금 어떤 느낌일까..  유리창으로 보기엔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그저 잠버릇이 고약해 젖을 내놓고 자는거라고 변명을 해도 통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곤히 잠든 것

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엄마는 속으로 무척 황당하고 창피할 것이 분명했다.  난 엄마를 좀 더 자극해보기로 했다.  잠결에 몸

을 뒤척이는 것처럼 음냐음냐 하면서 엄마쪽을 보고 다시 돌아누웠다.  그러자 남자가 흠칫 하며 시사잡지를

들고 고개를 거두었다. 
 
난 돌아누우면서 왼 팔을 엄마의 왼쪽 젖가슴위에 올려놓았다.  남자가 잠시 안보는 사이 가슴을 덮고 있던

엄마의 완강한 손을 치우고 대신 차지했다.  손바다으로 도톨한 젖꼭지의 감촉이 느껴졌다.  엄마의 오른팔

은 힘없이 밑으로 툭 떨어졌다.  엄마도 아마 오른팔에 쥐가 나서 힘을 쓰지 못할 상황인 것 같았다. 
 
그 자세로 나는 계속 음냐음냐 하면서 왼손으로 엄마의 젖가슴을 잠결인 듯 살짝살짝 주물럭거렸다.  남자는

잡지를 보는 척하면서 우리쪽을 흘끔흘끔 훔쳐보았다.  난 남자가 훔쳐보는 타이밍에 맞춰 어린 아이가 엄마

젖가슴 만지는 투로 엄마의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손가락 사이를 일부러 넓게 벌렸기 때문에 까만 유두가 그

사이에 얼굴을 쏘옥 내밀었다. 
 
엄마는 내 행동이 안되겠던지 역시 끄응 소리를 내며 뒤척이는  척하며 오른 손으로 내 왼팔을 잡아 내리려 했

다.  내가 손가락 사이에 젖꼭지를 끼우고 버티자 엄마의 왼팔은 더 힘을 못 쓰고 그저 내 손목을 잡고만 있었

다.  엄마가 머리를 내 쪽을 향해 외로 꼬았다. 
 
난 실눈으로 남자의 동태를 살피다가 부릅뜨고 나를 노려보는 엄마의 눈과 눈을 마주치는 바람에 놀라서 소리

를 지를 뻔 했다.  엄마는 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 눈만 떴다 감았다, 찡그렸다 폈다 하면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남자쪽에서는 엄마의 얼굴표정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모르는 척 음냐음냐 하면서 계속 엄마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동작을 조금더 크게 해서 원을 그리듯 약간

노골적으로 주물렀다.  남자 모르게 손가락 사이에 힘을 주어서 젖꼭지를 꼬옥 압박하자 엄마는 눈을 질끈 감

으며 신음이 나오려는 걸 참았다.  
  
남자는 내가 잠버릇으로 그러는 것 같자 아까처럼 고개를 빼꼼히 들고 주위 눈치를 살피면서 내 손이 움직이는

걸 부럽게 지켜보았다.  특히 이제는 머리를 더 길게 내민 엄마의 탐스러운 젖꼭지에 군침을 흘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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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게소에 닿을 때와 달리 두번 째 휴게소는 금방 도착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쉬운 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휴게소에 도착함을 알리는 방송과 함께 실내등이 일제히 켜지는 바람에 엄마는 놀라서 몸을 추스리며 억센 힘으

로 자켓을 빼앗아 입었다.  그 바람에 힘줄이 서서 독이 바짝 오른 내 자지가 노출되었지만 남자는 주변의 눈치

에 우리 쪽을 보지 않고 있어서 다행히 들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단단해진 걸 바지 안에 집어넣는데 애를 먹었

다.
  

   "그거 줘 얼른."
 
엄마가 내 호주머니를 가리키며 달라는 것은 물론 브래지어다.  그리고 내가 순순히 줄 리가 없다.
 
   "뭘 달라구?"
 
모른 척 했다.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휴게소다.  엄마는 차마 더 재촉을 못했다.
 
   "그 남자, 못 봤겠지?"
 
엄마는 일말의 희망으로 설마하는 것 같았다.  차안이 어두웠으려니, 남자쪽에선 잘 안 보였으려니..  그런 기

대를 갖는 것 같았다.
 
   "아니!  열심히 훔쳐보던데?"
 
그 말에 엄마는 울상이 되어버렸다. 
 
   "니가 어떻게 알어?  봤어?"
   "그럼..  그 남자 보라구 그런 건데 뭐.."
   "으이구..  내가 못 살아.."

  

못 살겠다고 하면서도 그리 괴로운 표정은 아니었다.  약간 난처하고 창피한 짓을 당했다는, 살짝 구겨진 얼굴

이었다.
  
   "너, 들어가서 또 그럴거야?"
   "글쎄?  봐서.."
   "보긴 뭘 봐?  나 너랑 같이 안 앉을거니까 알아서 해.."
 
         
두번 째 휴게소를 떠날 때 엄마는 나를 피해, 아니 그 남자를 피하려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나와

함께 앉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내가 억지로 창가에 앉게 하고 통로쪽, 그러니까 남자의 바로 옆 자리엔 내가

앉았다.  남자는 실망하는 눈치였다. 
 
엄마는 출발하고도 한동안은 긴장하며 내 행동을 감시하는 눈치였지만 난 아무 짓 할 생각이 없는 척 얌전히

굴었다.  1시간 쯤 지나자 안심한 엄마는 다시 잠이 들었다.  남자는 혹시나 싶은지 실내등을 켠 채 우리 쪽을

간간히 무심한 듯한 얼굴로 돌아보았다. 
  
난 또 잠이 든 척 새근거리다가 엄마쪽을 보고 자세를 고치며 오른 손으로 엄마의 블라우스 밑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주물렀다.  엄마는 내가 브래지어를 돌려주지 않아 여전히 노브라 상태였다.  일부러 동작을 크게

해서 내가 엄마의 젖가슴을 만지고 있다는 사실을 남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유리창에 비친 걸 보니

남자는 아까처럼 우리를 훔쳐보고 있었다. 
  
엄마는 내가 젖가슴을 잡는 순간 눈을 떴지만 못말리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눈을 감았다.  서울 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 난 그렇게 엄마의 젖가슴을 추근덕 거렸다.  엄마의 젖꼭지는 그동안 내내 빳빳했다. 
   
   
   
마침내 서울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남자는 택시정류장까지 우리의 뒤를 슬슬 쫓아왔다.  그러나 거기까지 였

다.  그 남자는 아쉬웠을테지만 나도 아쉬웠다. 

                   

다음번엔 무슨 핑계거리를 만들어서라도 엄마와 단둘이 버스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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