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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쾌락 최종회

 

“ 퍽 ” 하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순간, 방은 정적에 휩싸였다.


[ 현아········ ]


채숙은 당황스런 빛을 띠우면서, 정현의 얼굴을 살폈다.


[ 어머니, 이번에는 내차례야! 내가·········내 이걸로, 어머니의 몸속을 긁어 줄게! 내것을, 어머니의 몸속에 넣어 줄거야 ]


[ 무, 무슨말이니, 정현아! ]


[ 괜찮지········오늘은 실패 하지 않을거야. 어머니가 한번 빨아줬으니까······저런 것을 치워버려········실컷, 천천히 즐기는거야 ]


[ 제발, 현아·····그런말 하지마·········손을 풀어줘·······엄마 몸을 자유롭게 해줘! ]


[ 어머니도, 입에 넣기보다, 거기에 넣는편이 더 좋잖아········저런 장난감으로 느낄정도 라면! ]


채숙의 몸은, 수치심이 불처럼 타올랐다.


순간, 정현은 늘어진 어머니의 몸위로 덮쳐들어갔다.


두손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조으고, 강제로 입술을 벌리더니, 거기로 입술을 힘껏 밀어붙여간다.


이와 이가 소리를 내며 서로 부딪친다.


정현의 혀가 이사이를 미끄러져 들어가, 어머니의 입속 깊숙이 혀를 찾아, 꿈틀거린다.


정현의 침이 어머니의 입속으로 흘러나와, 입가를 타고내렸다.


밑에 깔린 두손이 비틀려, 통증으로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결코 불결하지는 않아서, 채숙은 어느새 정현의 혀에 혀를 감아붙여가고 있었다.


오르가즘의 도중에, 몸속에 남은 희열이 채숙에게 무의식중에, 더욱 더 오르가즘을 원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 후훗, 어머니도 그러고 싶은 기분이잖아··········씨팔, 오늘이야 말로, 어머니의 몸둥이를 실컷 맛보고 말테니까 ]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정현은, 내밀은 혀를 어머니의 목덜미에서 아래로 천천히 끌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두손은 단단히 어머니의 양쪽 유방을 움쳐쥐면서········


오르가즘의 끈적한 땀을 쏟아낸 어머니의 살에서는, 참을수 없을 만큼의 농후하고 산뜻한 냄새가 물씬 풍겼다.


성숙한 여인의 땀냄새에, 정현은 흠뻑 취했다


이모 진숙의 것과 비슷하긴 하짐나, 어딘가 다르다.


어머니의 체취는, 이모의 그것가 비슷하게, 아니 그 이상으로, 사내의 관능을 자극한다.


하지만, 그것 만이 아닌 느낌이 들었다.


유방의 골짜기 사이로 코를 밀어넣고 심호흡하자, 왠지 편안함이, 그리고, 따스함이 느껴진다.


유방에 얼굴을 묻고 있던 애기때의 기억일까.


녹아날듯 한없이 감미로운 향기··········


[ 안되~~애, 현아···········더러워········땀흘려서········ ]


[ 아니, 이뻐, 어머니의 몸········그리고 아주 좋은 냄새야···· ]


정현의 혀는, 어머니의 피부를 가리지 않고 기어다녔다.


피부의 어느구석이나, 땀 한방울도 남기지 않으려는 집념으로, 방향을 바꾸어, 뒤집고, 구석구석을 핥아갔다.


유방에서 옆구리, 그리로 아랫배, 예민한 피부 곳곳을, 미끄러지듯, 때로는, 끈질긴 집념으로, 정현은 코로, 입술로, 이로, 혀로, 어머니의 몸을 마음껏 맛봤다.


땀을 핥아낸 뒤에, 정현의 침이 어머니의 몸을 끈적하게 덮어간다.


드디어 남은곳을 거기다.


정현은 침대를 내려와 웅크리고 앉았다.


침대에서 빠져나온 어머니의 두 다리는, 이미 저항할 힘을 잃었다.


두손으로 허벅지를 슬며시 벌리고, 얼굴을 사타구니 사이의 중심으로 가까이 가져간다.


[ 대단해요, 어머니!, 축축하게 젖었어! ]


채숙은 부끄러움으로, 온몸을 붉게 물들였다.


[ 안돼········거긴······응, 제발, 하지마····· ]


그말에 힘이 전혀 없었다.


무리도 아니다.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채숙의 보지는, 뜨거운 입맞춤의 기대로, 부르르 떨고 있었던것이다.


벌어진 두다리 사이로, 몸을 넣은 정현은, 양쪽 엄지로 어머니의 보지가를, 슬쩍 뒤집었다.


투명한 점액이, 벌려진 두겹의 살속에서 실처럼 이어지면, 흘러나와 회음부로 늘어지는것이 분명히 보였다.


살색으로 젖어 빛난 보지가, 이 세상의 것이라도 생각들지 않을 만큼 아름답게 보인다.


꿈틀 꿈틀 숨을 쉬기라도 하듯 보지가 꿈틀거릴때, 마다, 보지 벽에서, 투명한 꿀이 침을 흘리듯 솟아났다.


[ 어머니, 이게 크리토리스지 ]


정현의 엄지가, 벌린 소음순 사이에서, 고개를 쳐든 작은 돌기를 집어 튕겼다.


[ 앗! 안돼! ]


[ 어머니, 느껴져········크리토리스가 점점 부풀어 올라 붉어지는것 같은데········ ]


[ 안돼! 현아······제발·····그런말 하지마····· ]


정현의 입이, 코가, 점점 가까이 다가가, 보지에 숨결이 닿는것을 느꼈다.


[ 안돼! 그런 곳을 핥으면 ! ]


방금 전, 남편이 핥았고, 이번에는 아들이 핥으려고 하는 배타적인 보지에, 채숙은 두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채숙의 보지는, 아들의 입맞춤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 아--ㅅ!  안돼! 싫---엇 ]


몇 번이나 꿀이 흐르고, 마르고, 또 흐르고, 마른 보지는, 감미로움 속에 조금은 짠내가 났다.


그러나, 정현의 입속으로 축축히 흘러나오는 신선한 꿀은, 정말 신선하고 감미로웠다.


쉴새없이 뜨거운 숨결을 쏟아내면서, 어느새 스스로 보지를 밀어붙여 오는 어머니에게, 정현은 승리를 확신하며, 마음이 설레었다.


[ 어머니, 좋-았-어. 전에보다 더 빳빳해졌어······넣을게, 어머니의 속에, 내것을 쑤셔 넣을게 ]


하면서 정현은 어머니의 두다리 사이에 꿇어앉아, 두손으로 좆의 밑둥치를 꼭 누르고, 침에 젖어 번들거리는 어머니의 보지를 겨냥했다.


[ 싫--어, 안돼!  그것만을 하지마! ]


채숙이 다리를 버둥거리며, 침대위로 기어올라가 피하는것 보다 먼저, 정현의 성난 좆이 여인의 보지를 뚫고, 정현의 두팔이 채숙의 두다리를 단단히 누르고 있었다.


[ 아--앗! 아--앗! ]


채숙은 허리에서 위만을 좌우로 거칠게 비틀며, 비도덕적인 현실에서 필사적으로 빠져나가려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버둥거리면 거릴수록, 손이 뒤로 묶인 두팔이 부러질만큼 뒤틀려, 심한 통증만 더할뿐이었다.


반항하면 할수록 아무런 소용없이, 아픔만 더할 뿐이라는 것은, 채숙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을수 없었다.


채숙은 자기 자신에게 저항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현의 성난 좆을 기쁘게 맞아 들이고 싶은 바램이었던 자신의 몸에, 채숙은 필사적으로 대항하고 있었던 것이다.


[ 어머니·····대단해! 어머니의 살이, 내것을·········우-욱, 대단해·······빨아대고 있는것같아······ 부러질것 같애! 내걸 짜고있어··········바로, 이거야! 내가 하고싶었던것이 !


어머니와 내가 하나가 되어, 어머니의 몸속에, 내가 들어가········ ]


[ 치, 치워! 아-앗. 말하지마! ]


채숙은 머리를 엉망으로 마구 흔들어, 머리카락이 엉컬어지고, 몸속 깊은곳에서 솟구쳐오는 배타적인 전율을 필사적으로 참으려했다.


손이 묶여있는 것이, 채숙에게 있어서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스스로 금기를 범하고 있는것이 아니다.


자기는 강간당하고 있는거고, 희생자다.


채숙은 자신에게 그런 변명을 하려했다


[ 정현아! 안돼~~, 이러면! ]


그러나, 자신의 배를 희생했던 친아들에게 당하고 있다, 아들의 사내에게 꿰뚫리고 있다는 불륜의 사실은, 몸의 심금을 거세게 흔들고, 자궁을 관통하는 쾌감을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은 진동 성기의 하찮은 기계적인 자극과는 전혀달랐다.


그것 이상으로 자극적이어서, 몸도 마음도 어쩔수 없이 끌려가는 오르가즘에, 채숙은 미칠것만 같았다.


묶여 있지 않았다면, 채숙의 두팔은 정현의 등으로 돌아가, 단단히 껴안고, 손톱자국을 내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채숙은, 아들과 처음 몸을 섞은 교접에, 그정도까지 자아를 잊고 취하고 있었던것이다.


[ 어머니! 좋아?·······어머니의 살이 꿈틀꿈틀거려! 내것을 조아붙이고 있어! ]


구석구석으로 찔러대는 정현의 젊은 좆에도, 어머니의 보지가 간헐적으로 수축하며, 주름진 벽으로 끈끈하게 달라붙어 오는 감촉이 분명히 느껴졌다.


찌르면 벽의 주름 하나하나가 곤두서고, 빼내면 달라붙은 주름벽은, 성난좆과 함께 보지가 뒤집어 질듯이, 빠져나오려 한다.


정현의 좆과 어머니의 씹과는, 이제 완전히 하나의 리듬으로 얽혀, 하나로 녹아들며, 하나의 오르가즘을 겨냥해 돌진하고 있었다.


[ 어머니, 나와, 나와! ]


좆대가리의 작은 구멍으로, 뜨겁고 예리한 것이 밀려드는 전율을 느끼며, 정현은 눈을 감고, 허리에 혼신의 힘을 넣어 박아댔다.


성난 좆의 밑둥치에 어머니의 치골이 부딪쳐, 두사람의 털이 하나도 얽히며, 뒤섞인다.


[ 싫---엇! 아--앗, 몰라0---! ]


어머니의 몸에 힘이 들어가며, 활처럼 뒤집어지고, 두다리는 허공으로 떠올라 버틴태 여리게 경련은 일으킨다.


폭발이 끝나고, 가득 고였던 정액을 완전히 쏟아내도 아직 어머니의 보지는 아들이 좆을 짜내듯  가늘게 수축을 계속했다.


순간의 뜨거운 쾌감이 사라지고, 여운을 기다리는 좆에, 그 보지의 자극이 참을수 없을 만큼 기분좋았다.


[ 어머니, 또 꿈틀꿈틀 조이고 있어··········· ]


원래부터, 의도한 조임이 아닌, 격한 오르가즘 뒤의 여체 반응을, 채숙은 어쩔수가 없었다.


마침내 범하고 말았다.


어머니와 아들이 마침내 맺어져 버렸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불륜의 행위, 근친상간을 결국 범해버렸다.


그리고, 아들이 좆에, 정신없이 미쳐버린것이다·········채숙은, 뜨겁고 격한 여운에 희미한 의식속에서, 참기 어려운 두려움을 느꼈다.


마침내 여운속에서 깬 정현이, 두팔은 묽은 넥타이를 풀동안에도, 채숙은 조개처럼 입을 다물고 있었다.


[ 어머니, 대단했어요······최고야! ]


그렇게 말하면서, 몸의 여기저기에 아직 집요하게 입술을 눌러대오는 정현을, 채숙은 그저 망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채숙은, 마치 몽유병자 처럼, 결국 한마디도 하지 않고, 서둘러 정현의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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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은 하룻밤이 밝았다.


마음도 몸도 모두 녹초가 되도록까지 공격한 남편도, 아들도 지금은 없다.


채숙은 넓은 집에 혼자 남아있었다.


몸속에, 격한 밤의 향기가 맴돌고, 허벅지 안쪽에는 흘러나온 정현의 정액이, 소금처럼 들러붙어 있었다.


그리고, 온몸의 관절이 아팠다.


꿈이 아닌, 모든 것이 현실이었던 것이다.


채숙은 간신히 일어나, 욕실로 갔다.


뜨거운 샤워 물줄기로 몸을 때렸다.


할수있다면, 땀과 함께, 그 불륜의 흔적을 씻어내고 싶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떤 후련함같은, 해방감이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어머니와 아들이라고 해서, 왜 그렇게까지 금기시 하며 피하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서로가, 어떤 애인사이보다도 서로 좋아하고, 서로 원하고 있다면·······다른 사람이 모르게 한다면, 그리고 임신만 하지 않는다면, 못할것도 없지 않을까.


채숙은 황급히 머리를 저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자신이 정말 두려웠다.


자기 아들에게 끌려들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에, 채숙은 가슴이 답답했다.


안돼·········난 어제 어떻게 되도 상관은 없어········하지만, 현이는 안돼·········이런짓을 하면·····엄마와 섹스 한다면·······


채숙은 거울속의 알몸인 자신에게 중얼거리며, 가슴이 뜨거워졌다.


정현의 몸이, 힘찬 좆이, 뇌리에 차츰 되살아났다.


그때, 거실에서 전화 벨 소리가 들렸다.


채숙은 급히 몸에 목욕가운을 걸치고, 욕실을 나갔다.


[ 여보세요, 정현이 집입니까 ]


젊은 여자 목소리였다.


[ 정현이, 있어요? ]


[ 아뇨, 학교에 갔는데····· ]


평일날 오전이라, 고등학생이 집에 있을리 없다.


채숙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 되물었다.


[ 실례입니다만, 누구세요? ]


덜컥········


정현에게, 그것도 이름도 밝히지 않는 여자로부터, 전화가·········채숙의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자신이 사랑으로 키워온 정현이가, 마침내 독립적으로, 누군지 모르는 여자의 것이 되어가는········젊고 발랄한 몸과  싱싱한 젊은 왕대같은 좆으로, 모도 듣도 못한 여자가 마구 덤벼든다······채숙은 돌연, 심한 질투를 느꼈다.


최소한 지금만이라도 좋다, 정현의 젊고 싱싱한 몸을 마음껏 맛보고 싶다········가령, 그것이 사람의 길을 망가뜨린다 해도·········


[ 어머낫--! ]


전화위에 두손을 붙인채, 생각에 골몰해 있던 채숙은, 등뒤로부터 갑자기 사내의 두팔에 끌어 안겼다.


[ 어머니!······· ]


채숙은 반신반의하며, 슬그머니 목을 뒤로 돌렸다.


뒤에서 바싹 조이면서 머릿속으로 코를 들이밀고 있는 사내는, 틀림없는 학생복 차림의 정현이었다.


[ 정현이니!?  어쩐 일이니, 지금 이시간에? ]


[ 어머니가 염려되서, 학교에 갈수 없었어요 ]


그렇게 말하면서 정현의 손은, 목욕가운위로 채숙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 손치워, 정현아! 어제 일은 이제 그만 잊자··········처음 그대로 엄마와 정현이가 되는거야·······응,  착한 아이니까··········· ]


채숙은 유방에 대어진 정현의 두손위로 자신의 손을 겹쳐, 정현에게 몸을 기대듯 하면서 부드럽게 말했다.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입으로는 그렇게 말해도, 몸속 깊은곳에서는 자기 몸을 싫증내지 않고 요구해오는 정현의 애무에, 화끈하게 뜨거운 것이 치솟아 올랐다.


[ 싫어, 이제 옛날로 돌아갈수 없어······난 하고싶어·······어머니하고 아니면 안돼! ]


[ 안돼, 정현아········이제 안돼 ]


채숙은 정현의 팔 안에서 빠져나가, 한걸음 물러서서 정현과 마주했다.


[ 착하지, 응, 정현아·····그런 억지를 부리지 마········· ]


[ 싫··다··니··까 ! ]


그렇게 말하며 덤벼든 정현에게, 채숙은 얼른 몸을 피했다.


하지만, 그 바람에, 옷깃이 잡힌 목욕가운은, 훌러덩 바닥으로 떨어지고,


[ 앗~! ]


채숙은 황급히 두손으로 알몸을 가리지 않을수 없었다.


[ 치워, 그만해······제발! ]


알몸으로 정현의 앞에 서있는·········젖꼭지와 보지털을 간신히 가릴뿐으로, 온몸을 살을 정현의 앞에 드러내놓고 있다.


자기의 처한 상황에, 채숙은 두려움에, 아찔해 지면서도, 몸속 깊은곳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정현으로서는, 이제 당연히 어머니의 몸을 잘 알고 있는 상항이었다.


그러나, 지금, 눈앞에 있는 어머니의 알몸이, 왠지 모르게 나약하고, 가여워 보이는 것일까.


홍조를 감추지 못하고 비쳐보일듯한 피부, 가늘게 떨고있는 늘씬한 몸, 그것은 마치 수줍은 처녀같기조차 했다.


정현의 관능은 어쩔수 없이 들끓었다.


[ 어머니·········못참겠어요········난, 힘으로라도········· ]


[ 시, 싫어, 잠깐! ]


한걸은 앞으로 나온 정현을, 채숙은 한손을 내밀며 막았다.


원추형의 아름다운 유방이 온통 드러나고, 젖꼭지가 가늘게 떨고 있다.


[ 엄마를 묶어·········· ]


생각지도 않은 말이 입을 뚫고 나왔다.


정현의 뜨거운 시선에, 참고 참았던 여인의 관능이, 순간적으로 이런 형태의 구실을 만들어 낸것이다.


그러나, 말을 뱉고나서, 그말의 대담함에 자기 자신이 낭패스러웠을 것이다.


채숙은 소파에 얼굴을 묻듯하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깨끗한 등이 가늘게 떨고 있었다.


[ 제, 제발········꼭, 엄마와 하고 싶다면·········부탁이야, 어서, 엄마를 묶어·········그렇게 해서, 엄마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게 해놓고······· ]


정현의 너무나 뜻밖으로, 어머니의 말이 믿기지 않은채, 그저 망연하게 알몸의 등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 어, 어서·······주, 주방·········의, 싱크대 밑의 서랍에, 끈이 있어········제발, 어서! ]


어머니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정현이도 제정신을 차리고, 주방으로 뛰어갔다.


어머니는 진심이다! 어머니가 마음을 바꾸기 전에!·······


끈을 든 발걸음을 서두르면서, 미친듯 거실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있었다.


소파에 향해 바로앉아, 두손을 등으로 돌리고, 말없이 묶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현은 침을 굴꺽 삼켰다.


더위를 느끼고, 학생복 상의를 서둘러 벗어던졌다.


그리고, 어머니의 등을 앞에두고 꿇어앉아, 뒤로 손을 내민 어머니의 양 손목에, 닥치는대로 끈을 감아갔다.


[ 세게········더 세게·········학대해줘, 엄마를··········음탕하고, 못된 엄마를, 마음껏 유린해줘····· ]


채숙은 소파에 얼굴을 붙여, 눈을 꼭 감고, 수치심에 이를 악물면서, 중얼거리듯 말했다.


[ 강간해줘!  거부하지 못하도록, 엄마를 마구 고문해줘 ! ]


정현의 몸속에 변태적인 본능이 활활 타올랐다.


물론, 묶고 하는것은 처음이었다.


서점에서 훔쳐본 SM 잡지의 그라비아가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채숙은 그렇게 정현의 노예가 되어갔다


언제까지 이런 날이 지속될지 불안해 하면서 ..........


그러나 행복했다.


끝나는 순간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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